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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MT-7000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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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로 불황 극복"...IT서비스기업 상반기 호실적 달성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상반기 높은 실적을 거뒀다. 클라우드, 생성형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의 디지털전환(DX)의 본격화와 대외사업 실적에 따른 성과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오토에버, 아이티센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하거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상반기 매출액 6조6천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1.5% 증가해 4천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상승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클라우드로 전년 대비 25.1% 증가한 5천56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영업이익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클라우드 부문은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가파른 성장세와 증가하는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차기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AI와 자동화를 결합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강조하며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등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하반기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LG CNS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하락한 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2조5천200억원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2분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1조4천496억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1천377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부문의 DX사업에서 이끌었다. 클라우드 부분은 DX를 위한 기본 작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전환과 앱 현대화(AM)를 주력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생성형AI 관련 기술도 적극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로봇과 물류자동화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SK C&C는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 1조2천287억원, 영업익 5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12.3%, 48.8% 올랐다. 생성형AI, 클라우드 관련 신사업의 성장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 C&C는 하반기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생성형AI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산업에 특화된 AI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AI플랫폼 '솔루어' 등을 적극 선보인다. 현대오토에버는 상반기 매출은 1조6천493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성과다.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9.8%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차량 소프트웨어(SW)가 실적 면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SW사업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아이티센은 상반기 매출 2조1천70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74%, 영업이익은 597%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웹3 사업의 실적이 주효한 것이 특징으로 국제 금 시세 및 거래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티센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연내 오픈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하반기에도 웹3 관련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 IT서비스기업 임원은 "전 세계적인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단확보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기반 DX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08.16 12:08남혁우

SK하이닉스, '하이-NA' EUV 장비 2026년 첫 도입

SK하이닉스가 최선단 메모리를 위한 하이(High)-NA EUV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오는 2026년 ASML로부터 첫 하이-NA EUV 설비를 1대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관련 연구개발 팀 신설 및 인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026년 하이-NA EUV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열린 '차세대 리소그래피 + 패터닝' 학술대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 EUV소재기술 담당 임원은 기자와 만나 "하이-NA EUV 설비는 2026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회사에 하이-NA EUV 개발 인력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공정 소재인 ArF(불화아르곤)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으로 짧아(13.5나노미터), 초미세 공정 구현에 용이한 광원이다. 7나노미터(nm)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a(4세대 10나노급) D램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High-NA EUV는 EUV에서 성능을 한 차례 더 끌어 올려 2나노 공정을 타겟으로 한다. NA는 렌즈 수차로, 해당 수치를 높일 수록 해상력이 향상된다. 기존 EUV의 렌즈 수차는 0.33로, High-NA EUV는 0.55로 더 높다. 다만 EUV 노광장비는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기술로, 현재로선 전 세계에서 네덜란드 장비회사인 ASML만이 유일하게 양산 가능하다. 때문에 장비 수급에 여러 제약 사항이 있으며, 장비 가격도 매우 비싸다. 실제로 ASML의 첫 High-NA EUV 장비인 'EXE:5000' 모델은 5천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EXE:5000은 인텔과 TSM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설비를 처음 주문한 기업은 인텔로, ASML은 지난해 12월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인텔 'D1X'에 EXE:5000을 출하한 바 있다. 삼성전자 등도 이르면 내년 High-NA EUV 설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2026년 설비를 1대 도입해, High-NA EUV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를 도입하는 팹이나 추가 투자 향방 등 구체적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0a(한 자릿수 나노급 D램)에 양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High-NA EUV 기술개발을 위한 팀을 지난해 말 별도로 구성하기도 했다. 기존에도 회사 내 EUV 및 High-NA EUV를 포괄적으로 개발하는 조직이 존재했으나, 이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SK하이닉스 소속 엔지니어는 "최근 High-NA EUV 팀이 신설돼 여기에 합류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최선단 D램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당사 조직 운영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8.16 10:38장경윤

해성옵틱스, 상반기 매출 575억원…전년比 7% 증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기업 해성옵틱스는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 57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해성옵틱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를 삼성전기를 통해 삼성외 샤오미, 오포, 비보,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사로 카메라모듈을 공급 확대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카메라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이 높은 OIS 액추에이터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다. 액추에이터 제조의 하위 공정인 SUB공정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력 효율화 및 수율 향상을 통하여 개선된 수익 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 카메라 신규모델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 확대전망으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관계사를 통한 전장 및 2차전지 방습KIT, 특수건설, 디지털트윈 시장 등 신성장 동력의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정체로 인한 비수기였음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랐다”며 “핵심 사업인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6 10:11장경윤

2분기 중동 폰 시장 살아났다…삼성 1위 유지

올해 2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터키를 제외한 중동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1천150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카날리스는 경제적 안정성과 소비자 스마트폰 수요를 지원하는 정부 지원책에 의해 판매가 촉진됐다고 분석했다. 중동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석유 수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은 순례자 유입으로 소비자 시장이 활성화되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3%나 성장했다. 아랍에미리트 스마트폰 시장도 아부다비 관광 인프라 100억달러 투자와 같은 정책에 힘입어 국제 방문객의 고객 유입으로 19% 성장했다. 이라크는 출하량 기준 22% 성장했지만, 경제 제재와 중앙은행 달러화 제한 조치로 인해 공급업체들이 운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와 쿠웨이트는 축제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힘입어 각각 14%와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5% 감소했음에도 갤럭시A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로 28%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1위를 유지했다. 애플도 2분기 출하량이 3%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 4위(10%)를 유지했다.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부유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샤오미는 레드미A3, 13C, 13 등 가격 경쟁력 있는 모델 덕분에 70% 성장률을 올리며 2위였던 트랜션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3위 트랜션 판매량의 절반은 브랜드 '인피닉스'에서 나온다. 아너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서 소매점 입지를 확보하며 5위를 유지했다. 카날리스는 "단기적으로 신흥 브랜드는 소매점 입지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 채널 신뢰 유지하며 수익성을 우선시해야 하며, 기존 브랜드는 생성형AI 등 혁신 기술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인구로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에 적응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8.16 09:40류은주

"갤럭시S25 울트라, 모서리 둥글다"…렌더링 이미지 유출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15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중국 테크 블로거(@i빙위저우)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울트라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화면이 더 커지고 본체 폭은 더 슬림해졌으며, 티타늄 미들 프레임은 더 얇아졌다고 밝혔다. 기기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삼성전자 기기 역사상 가장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블로거는 갤럭시S24 울트라와 갤럭시S25 울트라의 전면 디자인 차이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유하고 둥글해진 모서리와 슬림해진 바디, 얇아진 미들 프레임을 비교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갤럭시S25 울트라와 아이폰16 프로 맥스 렌더링 이미지를 비교했을 때, 갤럭시S25 울트라의 바디 가로 폭이 아이폰16 프로 맥스 보다 더 얇다고도 전했다. 중국 언론은 갤럭시S25 울트라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돼 사용자의 장시간 그립감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25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천만 화소 망원 렌즈, 5천만 화소 슈퍼 망원 렌즈, 5천만 화소 초광각 렌즈,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5천mAh 배터리 탑재가 예상되고 있으며,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퀄컴의 맞춤형 오리온 CPU 코어가 장착된 스냅드래곤8 젠(Gen) 4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갤럭시S25와 S25+의 경우 차세대 ARM CPU 코어와 AMD RDNA 아키텍처 기반 Xclipse 950 GPU가 탑재된 자체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8.16 08:46유효정

삼성전자 'AI 가전', 올해 누적 판매량 150만 대 돌파

삼성전자는 자사 'AI 가전' 판매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150만 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가전, TV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3개월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으로, 올해 초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물걸레 일체형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앞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비스포크 AI 스팀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1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또한 '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AI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90%를 상회해 'AI 가전'을 구매한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한 기기 제어 경험을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일상에 알아서 맞춰 주는 고도화된 AI 기술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 'AI 가전'은 살림 초보인 신혼부부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끝내주고 ▲ AI로 더욱 진화된 '비스포크 AI 스팀'으로는 외출 시 바닥 청소와 물걸레질까지 완료해 부부의 시간과 수고를 한층 덜어준다. 또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인덕션'을 함께 사용하면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 모드가 인덕션에 바로 연동되어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고 최대 50%의 할인해 주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능을 탑재하고 여름철에도 부담 없는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8월까지 진행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통해 여유롭고 편한 라이프를 선사하는 삼성전자 AI 가전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2024.08.15 13:59장경윤

부모 위한 적금·보험 상품 '눈길'

육아하는 부모나 예비 엄마를 위한 금융상품이 눈길을 끈다. 15일 KB국민은행은 일하는 엄마(워킹맘) 직원들이 직접 기획해 만든 'KB아이사랑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다.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해당 상품의 기본이율은 연 2.0%지만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연 10% 수준의 상품이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고 연 4.0%p ▲ KB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 시 연 3.0%p의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자 증빙자료 제출 시 연 1.0%p를 제공한다. KB아이사랑적금은 5만좌를 한정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판매를 종료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아이사랑적금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은행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당뇨, 고혈압 등 유병력 임산부도 간편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점부터 1년간 무료로 보장되며 임산부의 일상생활서 발생할 수 있는 독감·골절·감염병·아나필락시스·응급실 내원 등의 위험을 보장한다.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시 10년 동안 자녀 양육비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임산부아기보험 우리플랜'도 새로 선보였다. 임신 출산 질환 보장은 물론 자녀의 출생 후 위험까지 보장하는 기존의 다이렉트 임산부아기 보험을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구성한 우리은행 전용 플랜이다. 최대 3만원을 한도로 임신 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출생 축하금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임산부의 건강한 임신·출산과 출생할 아이의 건강을 돕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5 09:00손희연

삼성SDS, 상반기 매출 6조6천억원…전년比 1.1% ↓

삼성SDS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6천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1.5%가 증가해 4천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반기 실적에서 IT 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시스템통합(SI), IT 아웃소싱 사업을 포함해 3조1천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T 부문 영업이익은 3천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부문에서는 3조4천762억원의 매출과 7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반기 물류 매출액인 3조7천111억원과 영업이익인 85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삼성SDS 측은 IT 서비스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로 확대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주요 원인은 물류 부문의 성과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물류 부문은 세계 경기 순환에 따라 물동량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고 성수기 및 계절적 요인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코로나 특수로 인해 전 세계 물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나, 팬데믹 종식 이후 운임이 감소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앞으로 IT 분야에서 생성 AI 서비스 '패브릭스'와 업무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앞세워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8:50조이환

[유미's 픽] 삼성SDS 직원 상반기 보수, 작년보다 300만원 올라…임원들은 얼마?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삼성SDS가 올 상반기 동안 무난한 성적표를 받은 덕분에 황성우 사장과 직원들의 지갑도 두둑해진 분위기다. 특히 황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동안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았지만, 올해는 급여와 비슷한 규모의 상여금을 지급 받으면서 5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급여 4억3천800만원, 상여 4억2천700만원 등 총 8억6천900만원을 받았다. 구형준 부사장과 안정태 부사장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6억1천400만원, 5억4천9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백동훈 부사장도 7억3천900만원을 받았다. 황 사장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13조2천768억원의 매출과 8천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결과다. 특히 설 상여금으로 올 상반기에 월급여 100%가 지급된 것이 영향이 컸다. 삼성SDS는 "성과인센티브는 회사손익목표 초과 시 이익의 3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하고, 기준 연봉의 0~50% 내에서 연 1회 지급된다"며 "장기성과인센티브도 매출, 세전이익, 주가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윤리경영, 사회공헌, 회사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의 급여도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1~2월에는 매월 6천900만원, 3월에는 8천600만원이 지급됐다. 황 사장은 올해 4~6월에 매월 7천200만원을 수령했다.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개인연금 회사지원 등에 포함된 기타 근로소득도 올 상반기에 400만원 지급됐다. 황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16억7천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삼성SDS는 "황 사장은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며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셔 혁신을 추진하는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SDS 상무급 임원 중에서는 장원진 상무가 보수 5억원 이상 수령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 상무의 올 상반기 보수는 총 6억6천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역시 6억3천300만원을 받았다. 임원들이 이처럼 높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SDS가 상반기 동안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삼성SDS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6조6천16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4천46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2.4% 오른 3조3천69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천2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5천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천200만원으로 1년 새 300만원 상승했다. 직원 수는 지난해 1만1천453명에서 1만1천368명으로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도 1년 새 2명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1억7천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억2천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결국 임원들의 보수는 큰 폭으로 늘었으나, 직원들의 급여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분위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2%의 지분으로 삼성SDS 개인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51만1천584주(2.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 1월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가지고 있던 삼성SDS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앞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상속 받은 삼성SDS 지분 3.9%(302만14주)를 두 차례에 나눠 모두 처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을 올 초 전량 매각하면서 삼성SDS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소됐다"며 "삼성SDS는 그룹 지배구조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회사 지배력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5조원대의 실탄을 장전한 삼성SDS가 올 하반기에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2분기 기준 5조4천676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보유 중으로, 업계에선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SDS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경기·정세에 민감한 물류 사업이 침체기에 빠짐에 따라 낮아진 수익을 상쇄하고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가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한층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SDS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연내 유망 기업을 인수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수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으나 검토 중으로 추후 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7:47장유미

세경하이테크, 2분기 영업익 129억원…전년比 127% 증가

폴더블폰 광학필름 제조기업 세경하이테크는 2분기 매출액 1천1억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 12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 상승을 이끈 주 요인은 ▲광학필름 매출 증가 ▲상반기 백커버 아이템의 수주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외비용에서 562억 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세경하이테크 측은 “상반기 주가 상승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 전환가액과 주가 간 차이로 인해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손실은 실현되지 않는 평가 손실로서, 현금 유출을 초래하지 않는 영업 실질과 무관한 회계상의 손실”이라고 밝혔다. 세경하이테크 관계자는 “전체 사업 아이템에 대해 품질 경쟁력을 유지함과 더불어 꾸준한 수율 향상과 원가절감 활동이 주효했던 것”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중국 고객사에 대한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14 17:27장경윤

한종희 부회장, 상반기 보수 11.2억…노태문 10.9억으로 껑충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11억2천8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로부터 급여 8억2천만원, 상여 3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 11억8천600만원에서 소폭으로 감소한 금액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총괄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10억9천700만원을 받으며 전년 9억600만원에서 보수가 약 2억원 가량 올랐다. 이는 상반기 갤럭시S24 시리즈의 성과로 작년 보다 상여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이번에 급여 7억4천700만원, 상여 3억3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300만원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을 맡았던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급여 5억9천400만원, 상여 9천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700만원 등 총 7억3천만원을 수령했다. 경 사장은 지난 4월 DS 부문장에서 물러나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밖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7억7천300만원,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6억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직원은 12만8천169명으로, 작년 동기(12만4천70명)와 비교해 4천99명 늘었다.

2024.08.14 17:09이나리

법원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2차 제재 취소하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상대로 제재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1조9천억 원의 흑자 실적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봤다. 이후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 최고재무책임자(CFO) 해임 권고를 포함해 감사인 지정과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의결했다. 증선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할 것과 CEO 해임, 과징금 80억 원 부과 등의 2차 제재를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제재 결정에 불복, 제재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1차 제재 처분 취소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줬다. 행정법원은 이번 2차 제재 처분 소송에서도 원고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한 판결을 내놓은 것이다. 1심 재판부는 분식회계 고의성과 관련해 바이오젠 보유 콜옵션이 당시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서였고, 실질 권리가 아니기 때문에 지배력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4.08.14 14:44김양균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IT용 OLED서 퀄컴·인텔과 협업중"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IT용 올레드(OLED)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K-디스플레이(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취재진의 IT용 OLED 고객사나 물량확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IT용 OLED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면적 8.6세대 IT용 OLED에 투자해서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전에 했던 6세대 보다 사업의 스케일이 달라지고, 성능도 옥사이드냐 기존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냐 이런 부분에서 스터디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고객사들하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최근 온디바이스 AI하고 합쳐져서 많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차별화된 OLED 기술을 IT 시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사뿐 아니라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들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4월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에 2026년까지 총 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선제적 투자로 태블릿, 노트북 등 IT용 OLED 패널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되는 '마이크로 LED' 기술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이매진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타겟이 B2C 제품이기 때문에 로우 코스트(저가격)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기에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며, (최근 인수한) 이매진에서 여러가지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패널 출하량이 한국을 넘어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출하량 점유율에서 한국(49.0%)은 중국(49.7%)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최 사장은 "시장조사기관을 통해서 발표된 통계를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여전히 앞서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LCD도 그랬지만 캐파가 많이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이제 LCD 같은 경우는 차별화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자발광 올레드(OELD) 경우는 새롭게 적용할 폼팩터가 있을 뿐 아니라 초조전력, 성능 품질 등으로 차별화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 전략은 캐파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의 경쟁을 앞서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반도체와 함께 후방 산업에서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계속해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 고민이 많다. 열심히 하겠다"며 답변을 마쳤다. 한편,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최주선 사장은 올해부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2024.08.14 13:08이나리

삼성디스플레이, 12000 니트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 깜짝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4 K-디스플레이(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1.5형 원형 OLED부터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QD-OLED까지 총 42종에 이르는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그 중 XR(혼합현실)의 핵심 기술인 1만2000 니트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를 업계 최초로 깜짝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Journey into AI: OLED Leaps'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AI 시대를 앞당길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OLED로 가까워진 AI의 미래...원형 OLED 적용한 AI 기기 국내 최초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 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 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Round Lab)'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컨셉 제품들을 소개하며 AI 기술로 연결된 전자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주고 받는 미래 생활상을 잠시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가운데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Smart Key),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 OLED 컨셉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또한 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공개된 RGB 방식 올레도스와 다른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로 1.3형 초소형 크기에 업계 최초로 1만2000 니트의 초고휘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4K TV 한대의 해상도를 동전 크기 초소형 화면에 담았다. ■ AI가 만든 나만의 캐릭터가 초대형 TV에?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AI Art Studio'는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송출,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들이 동일한 컨텐츠 를 기기간 경계없이 뛰어난 화질로 구현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자신만의 아바타를 QR 코드로 소장할 수 있다.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 '삼성디스플레이 X AI 고상우, AI meets Art Innovations'도 눈길을 끈다. 고상우 작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지리산 반달 가슴곰' 영상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이를 삼성디스플레이 OLED와 QD-OLED 제품을 통해 생동감 있고 강력하게 전달한다. ■ 삼성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총출동 게이밍 디스플레이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게이밍 시장 내 자발광 패널 채용 확대에 발맞춰,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Epic Play)'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는 한편 게임 유저를 위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선보인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 (Steam Deck)을 비롯해 49, 34, 27형 게이밍 모니터와 클리어 MR 인증을 획득한 15.6형 노트북 등을 전시하는 한편 크래프톤과 협업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를 직접 체험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많은 해외 전시를 통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 시연을 준비했다.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Bot'이 7.6형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가 하면 수십 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붓는 시연을 통해 삼성 폴더블의 강한 내구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인 'K-디스플레이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AI와 게이밍 관련 기술들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8.14 10:18이나리

환경산업기술원, 삼성물산과 건설자재 중소기업 인증 지원 협약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물산과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건설자재 중소기업 제품의 국제 환경 규제 대응과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추진됐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삼성물산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의 환경성적 산정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 신청 수수료를 감면하고, 삼성물산은 차액을 부담한다. 올해는 8개 기업, 16개 제품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협약이나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성적 산정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난해 총 76개 기업, 140개 제품에 약 4억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했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건설 분야의 환경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4 08:59주문정

삼성전자 노조, 15~18일 샌드위치 연휴에 또 파업..."장기전으로 갈 것"

삼성전자 노조가 이번주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에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15~18일 나흘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변형교대, 4조3교대, 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별 파업 지침서를 안내했다. 전삼노는 광복절(15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16일)에 휴일근로거부와 파업 근태를 사용해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했던 전삼노는 이달 1일 25일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지난달 29~31일 사측과 끝장교섭에 나섰다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행 및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이 책임지고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5일 삼성전자의 1노조인 사무직노조와 통합하며 1노조가 됐다. 전삼노 조합원 규모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3만6567명으로 이 중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소속이 대부분이다.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파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됐다. 사측은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8.14 01:14이나리

삼성SDS, 자회사 엠로 지분율 3.6%p 높아졌다…왜?

엠로가 최대 주주인 삼성SDS의 지분율이 소폭 상승됨에 따라 재무건전성이 한층 더 강화되는 효과를 얻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엠로 지분율은 33.4%에서 37%로 3.6%포인트(p) 상승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엠로를 인수하며 엠로가 발행한 전환사채 약 70억원 어치를, 신주인수권부사채 95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엠로가 지난해 5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 뒤 삼성SDS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5월까지였다. 이에 삼성SDS는 지난 7월 엠로가 발행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권리를 행사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를 의미하며,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일정액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삼성SDS의 권리 실현으로 엠로는 지난달 25일 국내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한 신주 약 27만2천193주를 상장했다. 엠로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 가액은 13일 현재 2만5천717원이다. 이어 엠로는 신주 인수권 행사를 통해 동일한 행사 가액으로 36만9천405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엠로의 총주식 수는 약 64만1천주가 더해진 1천185만3천718주로 늘어났다. 또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익이 사라지고, 부채비율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공급망관리(SRM) 기업 엠로는 올해 상반기 동안 매출 330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세운 바 있다. 다만 엠로 측은 상반기 매출이 비즈니스 측면에서 나온 것인 만큼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엠로 관계자는 "삼성SDS 신주인수권과 전환사채 전환 물량이 상장되는 것"이라며 "이번 일로 대량의 대기 물량이 쌓이는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5:57양정민

삼성스토어 신세계 대전, 15일 리뉴얼 오픈...고객 중심 매장으로

삼성스토어 신세계 대전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는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15일 재오픈한다. 삼성스토어 신세계 대전은 광역 교통망을 갖춘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가전부터 모바일까지 전 품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매장 공간을 재배치했으며, 고객들이 쇼핑 전후로 편히 쉴 수 있도록 새롭게 라운지를 조성했다. 삼성스토어 신세계 대전은 리뉴얼 오픈 기념 프로모션부터 8월 한 달간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31일까지 진행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에서는 여러 품목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품목별 최대 475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삼성스토어 신세계 대전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모델 선착순 특별가 혜택 ▲구매 금액 구간별 백화점 사은행사 및 에누리 혜택 ▲상담 고객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혼수∙이사박람회' 상담 고객에게는 '로하스 스텐 텀블러'를 100개 한정으로 사은 증정하며, 네이버 사전 예약 후 방문 및 상담을 마친 고객에게는 '비스포크 타월'을 300개 한정으로 사은 증정한다.

2024.08.13 12:12이나리

이창희 삼성D 부사장 "OLED 채용률 37%로 증가…AI로 모멘텀 맞아"

"전체 디스플레이 내 OLED 패널의 채용 비중은 이전 8%에서 37%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향후에도 OLED는 뛰어난 화질로 AI 시대의 주요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것입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1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Display Technologies for AI Era)'을 주제로 내건 이 부사장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를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가 탑재된 모바일 및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특히 다양한 부품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부품에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연산 작업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OLED의 채택 비중은 2014년 8%에서 올해 37%로 30%가량 상승했다. 특히 스마트폰 산업에서는 OLED의 비중이 21년 31%에서 내년 60%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은 10년간 정체됐으나, 모바일 AI 기술에 따라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며 "훌륭한 화질과 높은 명암비, 낮은 블루라이트 방출 등으로 OLED는 향후 AI 시대에서 중요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사장은 "OLED 기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수명이 긴 재료와 소자 구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나 픽셀 제어 알고리즘 등 다양한 저소비전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와 함께 혼합현실(XR)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멀티모달 AI란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이 부사장은 "멀티모달 AI는 시선이나 손동작을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시의적절한 이미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제공하는 XR 기기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의 올레도스(OLEDoS) 기술과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고해상도 기술로 멀티모달 AI를 뒷받침해 XR 경험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다. 센서 통합 디스플레이도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유기광다이오드 내장 패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양 손가락을 동시에 센싱할 수 있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도 고성능 기기로 데이터를 축적, 처리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지문과 생체 정보를 동시에 센싱할 수 있는 패널 기술을 선보인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라며 "센서를 내재화한 패널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어 AI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체 연구개발 과정에도 AI를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OLED 유기재료의 분자구조나 패널 회로를 설계할 때 AI를 통해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하며 시행착오를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모듈 구조 최적화 연구 과정에도 AI가 활용됐다.

2024.08.13 11:59장경윤

삼성 이어 LG도 로봇청소기 출격…中 로보락과 성능 비교해 보니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 가전 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발주자 격인 국내 가전 업체는 차별화된 성능뿐 아니라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를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및 건조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청소기를 뜻한다.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 브랜드는 2020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2022년부터는 국내에 물걸레 세척 기능이 포함된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며 100만원대 이상의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시장을 열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이 35.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인원 청소기 출시가 다소 늦어졌다. 이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기능의 통합이 냄새와 위생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지난 4월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이어 LG전자는 이달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 킹 AI 올인원'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LG전자가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것은 2003년 시장에 진입한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 LG, 자동 급배수·전용세제…삼성, 100℃ 물걸레 스팀 살균 '위생관리' LG전자 '로보킹 AI 올인원'은 직배수관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자동 급배수 키트 제품을 선택해 빌트인 설치를 하면, 물걸레 세척을 위한 물을 자동으로 채우고 비울 수 있다. 로보락이 지난 4월에 출시된 'S8 맥스V 울트라' 제품 또한 업계 최초로 자동 급배수 기능을 지원해 주목받았다. LG전자 로봇청소기는 물걸레 위생 관리를 위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한다는 점이 삼성전자와 비교해 차별화 포인트다. 전용 관리제는 물걸레를 세척할 때 자동으로 분사돼 물걸레를 깨끗하게 세척해 주고, 또 세척된 물이 오수통으로 빠져나가면서 오수의 불쾌한 냄새를 줄여준다. LG전자는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로보락의 로봇청소기 또한 전용 세제 자동투입 기능을 통해 물걸레를 깨끗하게 세척해 준다. 반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은 제품명에서 강조했듯이 국내 최초 스팀 기능으로 물걸레를 살균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 주고, 55℃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LG전자와 로보락도 각각 55℃, 60℃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주지만, 스팀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 사물인식 기능 강화…물걸레 청소방식에서 차별화 각 사의 로봇청소기는 첨단 센서를 탑재해 사물인식 기능을 이전 보다 높였다. LG전자 '로보킹 AI 올인원'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하며,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또 dToF 라이다(LiDAR) 주행 센서 등 총 5개 센서를 탑재해 옷걸이, 스마트폰 케이블 등 37개군 제품을 구분해 낸다.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는 센서를 통한 사물 인식 기능 외에도 코너 부분까지 청소할 수 있는 '사이드 브러시'를 탑재해 국내 업체와 차별화를 뒀다. 물걸레 청소 방식은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회전형을, 로보락은 음파 진동형을 채택했다. 삼성과 LG는 “세정력에 있어서 회전형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로보락은 “회전형 걸레는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음파진동형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물걸레는 삼성전자가 1분당 170회 회전, LG전자가 180회 회전, 로보락은 1분에 4000번 진동한다. 청소기 진공도는 LG전자와 로보락이 10000Pa(파스칼)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는 6000Pa이다. 파스칼은 먼지통이 빈 상태에서 터보 모드로 직진 주행 시, 흡입 모터의 최대 진공도을 뜻한다.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가격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이 179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이 184만원, 'LG 로보킹 AI 올인원' 일반 모델은 199만원이고, 자동 급배수 키트 제품은 20만원 더 비싼 219만원이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된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협력해 JDM(Joint Developing Manufacturing, 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광주 공장에서 로봇청소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 삼성·LG, 전국에 서비스센터 운영...편리한 AS로 승부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속하고 편리한 AS를 앞세워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내 가전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 중에서 사용자의 관리가 많이 요구되는 청소기는 AS 이용이 가장 많은 편인데, 소비자들이 로봇 청소기를 구입하고 몇 년이 지나면 서비스센터를 찾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이때 전국에 AS센터를 수백 개를 운영하는 국내 가전 브랜드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이는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에서 유일한 울릉도를 포함해 전국에 약 173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13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로보락은 국내에 18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면서, 전국 하이마트 AS 접수 지점을 통해서도 AS를 지원한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관리 편의성을 높인 점도 차별화다. LG전자는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필터 교체 등을 제공해 깨끗하게 관리해주고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2024.08.13 10:32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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