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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M-P9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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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5 FE·탭S11·버즈3 FE 출시...아이폰17에 맞불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FE'를 비롯해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버즈3 FE' 등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19일 국내 출시한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공식 출시되는 날에 맞불을 놓는 양상이다. 갤럭시 S25 FE는 '원 UI 8'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추천해주는 '나우 브리프' 등 개인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 감상 중 실시간으로 노이즈를 줄여주고, 편집 중에는 소음 등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알려주는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 알림'과 같은 다양한 AI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S25 FE는 6.7형 120Hz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욱 뛰어난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고사양 칩셋과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 4천900mAh 대용량 배터리로 강력한 성능과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두께 7.4mm, 무게 190g의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S25 FE'는 네이비, 아이스블루, 화이트, 제트블랙 등 4가지 색상에 256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4만6천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FE 구매 고객이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버즈3 FE 15% 할인 ▲갤럭시 탭 S10 FE·S10 FE+ 20% 할인 ▲갤럭시 S25 FE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 구매시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FE'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은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구입한 고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한 고객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최신 '갤럭시 AI'와 '제미나이', 고성능 칩셋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멀티윈도우' 기능을 통해 스크린에 최대 3개의 앱을 띄우고, AI 기능까지 활용하면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회의 내용을 '갤럭시 AI'를 통해 텍스트 변환과 요약을 하고, 회의 자료와 '삼성 노트'를 한 화면에 실행해 회의록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제미나이 라이브' 화면 공유 기능을 실행해 수학 문제 풀이를 확인한 후, 인터넷 강의와 '삼성 노트'를 동시에 띄워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두께는 5.1mm로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휴대성이 강화됐다. 육각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S펜은 그립감이 개선됐으며, 원뿔 형태의 펜촉은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대용량 배터리는 안정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영상 재생 기준 최대 23시간, '갤럭시 탭 S11'은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의 가격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159만8천300원에서 240만6천800원, 갤럭시 탭 S11은 99만8천800원에서 147만7천300원이다. 삼성전자는 10월 16일까지 '더블업 스토리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 256GB 모델과 갤럭시 탭 S11 128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각각 512GB 모델과, 256GB 모델로 스토리지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에게 ▲스타벅스 콜라보 사은품 선착순 증정 ▲슬림 키보드 북커버,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등 정품 액세서리 50%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 갤럭시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간편보상'도 운영한다. '갤럭시 탭 S10∙S9∙S8∙S6 시리즈' 등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는 고객에게 모델과 등급에 따라 최대 74만 원을 보상한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전작 대비 더욱 커진 스피커를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AI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호출해 일정이나 메시지 확인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어 콘텐츠를 사용자의 언어로 들을 수 있고,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FE는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5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3 FE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전원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버즈3 FE 전용 케이스 할인 쿠폰 ▲25W PD 절전형 충전기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세 제품 모두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갤럭시 AI'를 바탕으로 일상 속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보다 편리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8 09:40신영빈

이재용 회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방문…OLED 사업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아 OLED 사업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6일 충남 아산 소재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제1·2캠퍼스를 보유 중으로, 해당 팹에서 회사의 주력 제품인 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은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최신형 IT 제품에 채택되고 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에 총 4조1천억원을 들여 8.6세대 IT용 OLED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 대비 유리원판(원장)의 사이즈가 2배가량 커 생산효율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라인 가동 시 14.3인치 태블릿PC 기준으로 연 1천만장 규모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9.17 18:21장경윤

"갤럭시S26 울트라, 카메라 아일랜드 확인"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케이스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를 통해 갤S26 울트라의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이 케이스가 삼성 공식 액세서리인지 타사 제품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앞서 전망된 대로, 후면에 카메라 아일랜드가 확인된다. 또, 얇아진 화면 베젤과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펀치 홀 카메라, 네 개의 후면 카메라, 레이저 자동초점 모듈과 플래시가 탑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케이스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기기 측면과 카메라 모듈을 감싸는 부분은 검은 색 고무 소재로 제작됐고, 후면 패널을 덮는 부분은 투명해 스마트폰 본연의 색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고, 디스플레이 주변은 두꺼운 테두리로 보호돼 낙하 시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9.17 16:33이정현

삼성전자, 'V9 QLC 낸드' 사업 고전…최첨단 제품 상용화 지연

삼성전자가 9세대(V9) 낸드 고용량 제품 상용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첫 양산을 발표했으나, 현재 성능 상의 문제로 설계 및 공정 단의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산업의 발달로 고용량 낸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 대응에 발빠르게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V9 QLC 낸드에 대한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을 최소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V9 QLC 개선 필요…내년 안정화 및 설비투자 전망 삼성전자 V9 낸드는 280단대로, 지난해 4월 첫 양산이 개시됐다. 당시 제품은 TLC(트리플 레벨 셀) 구조를 기반으로 총 1Tb(테라비트) 용량을 구현해냈다. TLC는 메모리의 최소 저장 단위인 셀(Cell) 하나에 3비트를 저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V9 QLC 낸드 양산 소식을 발표했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해, TLC 대비 고용량 저장장치 구현에 유리하다. 다만 삼성전자는 V9 QLC 낸드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V9 QLC 낸드의 초기 제품은 설계 상의 문제로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V9 QLC 낸드에 대한 설계 및 공정 단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V9 낸드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도 비슷한 시점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과 중국 시안 팹에서 내년 상반기 V9 낸드 전환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택과 시안이 이미 소규모로 V9 낸드 양산라인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총 생산능력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QLC 낸드서 비중 '9%' 불과 전망…AI 시장 공략 시급 삼성전자의 V9 QLC 낸드는 회사의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받아 왔다. 현재 낸드 시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 산업의 발달로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력 QLC 낸드 제품은 V7에 머물러 있다. 다음 세대인 V8 낸드에서는 QLC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전체 낸드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나, QLC 낸드 시장에서는 비교적 열세에 놓인 형국이다. 트렌드포스와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체 QLC 낸드 출하량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 가량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자회사 솔리다임 포함)는 36%, 키오시아 및 샌디스크는 29%, 마이크론은 17% 수준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및 기존 레거시(성숙) 낸드에 대한 교체 수요로 QLC 낸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라며 "삼성전자가 수혜를 보려면 최첨단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16 14:45장경윤

"갤럭시S26 시리즈, 충전속도 변화 없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의 충전 성능이 공개됐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는 최근 중국 품질인증센터(CQC)의 3C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S26 프로와 갤럭시S26 엣지는 최대 25W 유선 충전, 갤럭시S26 울트라는 최대 45W 충전을 지원해 이전 제품의 충전 속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갤럭시S26 프로와 갤럭시S26 엣지가 배터리 용량은 늘어나지만, 충전 속도는 25W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최대 100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종들을 출시해 왔다. 애플과 삼성 만이 이런 추세를 따르지 않았으나, 최근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에 최대 40W 유선 충전을 지원해 성능을 개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수년 간 25W와 45W 충전에 머물러 왔다. 이에 외신들은 “많은 안드로이드폰들이 30분 내에 완전 충전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삼성의 속도는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2025.09.16 14:10이정현

"능력있는 신입, 우리가 먼저 모신다"…대기업 SI, 인재 확보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잇따라 신규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18일까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직원 모집에 나선다. 분야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모더나이제이션 ▲DX 엔지니어 ▲아키텍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등으로, 내년 1월부터 근무 가능한 지원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올해 말까지 AI 전문가 1천 명을 확보한다는 내부 방침의 일환으로, LG CNS는 금융, 공공,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실무형 인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LG CNS는 채용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코히어 본사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맞춤형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 직원들에게 'AX(AI Transformation)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들을 모집했다. 지원자들은 이달 중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 중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SK AX는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자 지난 6월 일찌감치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으로, AI·데이터, 반도체, 제조, 금융, 디지털 컨설팅 등 신성장 사업군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뽑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비즈니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데이터 ▲ERP 시스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인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CJ 계열사의 통합 시스템 구축 및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 영역이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는 그룹 전반의 업무 운영 시스템을 맡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대고객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을 주로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AI, 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관련 채용을 확대한다. AI 엔지니어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자연어 기반 AI 솔루션 서비스화, 에이전트 기반 응용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CJ그룹 계열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관리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AI 역량검사, 직무별 테스트 및 인성검사, 1, 2차 면접, 인턴십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3주간의 인턴십을 거쳐 2026년 1월 최종 합격이 확정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채용담당자와 직무 선배가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17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한다. 특히 라이브 오디오 'CJ ONS 온 에어(ON AIR)' 소규모 설명회도 새롭게 마련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지원 준비를 돕는다. 이용욱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담당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AX를 주도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0:01장유미

삼성전자, 원 UI 8 공식 버전 업데이트...AI·보안 성능 강화

삼성전자가 원(One) UI 8 업데이트를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UX 및 개인 맞춤형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One UI 8 업데이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더 스마트해진 맞춤 추천 One UI 8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며, 이러한 개인화된 AI 경험을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한다. One UI 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Now Bar)'에서는 전화, 방해금지 모드, 삼성 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고, 더 많은 서드파티(제3자) 앱과도 연동돼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교통 상황, 주요 알림, 헬스 등 더 많은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독 현황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 기반의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One UI 8은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도입했다.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에서 사용되는 '킵(KEEP)'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에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해 각 앱이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 더욱 강력해진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기기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경우 자동으로 삼성 계정에서 로그아웃 처리해 삼성 계정 기반 서비스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연결된 갤럭시 기기 전반에 알림을 보내 사용자가 보안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이번 One UI 8에는 '보안 Wi-Fi'에도 신규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이 도입돼 공공 Wi-Fi와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지능형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한 One UI 8은 사용자 맞춤의 똑똑하고 편리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기존의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제공한다.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서클 투 서치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해 현재 보고 있는 화면뿐 아니라, 상하 스크롤 및 페이지를 이동할 때에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다양한 폼팩터에 맞춘 사용자 경험 One UI 8은 다채로운 폼팩터에 최적화된 UX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AI 결과 뷰'는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플로팅 보기(Floating View) 및 분할 화면으로 표시해 작업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원활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은 AI로 생성된 결과물을 간단히 메모, 메시지 창 등으로 옮겨 메시지 추가 작성이나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고,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와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 이용 시에도 메모와 이미지를 손쉽게 옮기고 편집할 수 있어 창작 과정을 한층 매끄럽게 만든다. 또, 영상 및 음성 앱 내 추가된 토글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게 자동으로 수정된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토글은 한번만 눌러도 그 기능이 계속 지속되는 방식으로 기능하는 키다. 갤럭시 Z플립에서는 더욱 다양한 One UI 8의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갤럭시 Z 플립의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실행된다. 커버 화면에서도 음성 명령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플렉스윈도우의 꾸미기 옵션도 한층 다양해졌다. 기기에서 추천하는 이미지로 플렉스윈도우 배경화면을 손쉽게 바꿀 수 있고, 이모지 월페이퍼 역시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시계는 배경화면에 맞춰 시계 숫자의 형태가 달라지고, 인물이나 동물의 윤곽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치해 어느 사진을 배경으로 하든 시간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글꼴의 두께·크기·색상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One UI 8은 AI 기반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Portrait Studio)' 기능에서 반려견이나 반려묘 사진을 3D 캐릭터, 스튜디오 등 원하는 스타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통화 중 자막' 기능을 활용하면 통화 중 인식되는 목소리를 실시간 자막으로 변환해 줘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명확한 소통이 가능하고 '통역' 기능 활용 시 음성 외에 키보드로 입력한 문장도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다. One UI 8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5.09.16 09:37전화평

韓 디자인하우스, 2·4나노 선단공정 앞세워 해외 시장 확대 박차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들이 선단 공정 시대를 맞아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테슬라로부터 AI6 칩 제조물량을 수주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쟁력이 생태계 속 디자인하우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국내 고객사 확보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텐스토렌트는 올해 4분기 중 삼성전자 파운드리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AI HPC용 칩을 양산한다. 韓 디자인하우스, 선단 공정 내세워 도약 시동 거나 텐스토렌트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주로 고성능 AI 및 머신러닝(M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한다. 텐스토렌트는 해당 사업을 코아시아세미와 함께 한다. 코아시아세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협력하는 디자인하우스다. 양사는 메모리와 I/O(입출력) 칩렛 2종을 함께 개발하며, 양산은 턴키(일괄 생산)로 진행된다. 댄 베일리 텐스토렌트 디자인 책임자는 “코아시아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선도 기업”이라며 협력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세미파이브는 하이퍼엑셀과 손잡고 생성형 AI 반도체 '베르다(Bertha)' 공동 개발에 나섰다. 하이퍼엑셀은 LLM(거대언어모델) 특화 AI칩인 LPU를 개발하는 AI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세미파이브의 선단 공정 설계 역량과 하이퍼엑셀의 초저전력 연산 기술을 결합해 생성형 AI에 특화된 칩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 칩은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양산을 목표로 한다. 에이디테크놀로지 등 2나노 레퍼런스 확보 박차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경우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글로벌 IP(설계자산) 강자 Arm과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에 나섰다. 리벨리온의 AI칩 리벨(REBEL)에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설계한 CPU 칩렛을 통합하는 걸 골자로 한다. CPU 칩렛은 Arm의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 V3'를 기반으로 설계되며,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된다. 가온칩스는 국내 AI 스타트업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가온칩스는 딥엑스의 차세대 칩 'DX-M2'를 개발한다. 이 칩은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통해 2027년 양산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을 위한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는 2026년 상반기 팹인 예정이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는 “이번 2나노 신규 프로젝트는 최첨단 공정과 차세대 설계 기술이 요구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기대했다.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해외 주력해야” 디자인하우스들은 이 같은 선단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고객사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국내 팹리스 기업을 약 160개 정도로 추정한다. 설계 전문 업체가 아니더라도 칩을 설계하는 자동차, 전자 업체 등을 포함해도 200개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반면, 중국은 3천여개가 넘는 팹리스가 존재한다. 반도체의 왕국 미국은 단순 숫자로는 중국보다 적으나 대형 팹리스인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등이 있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유럽과 일본도 팹리스의 숫자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여러모로 해외에 기회가 더 많은 셈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아시아세미는 1997년 코아시아 일렉트로닉스의 대만 설립을 시작으로 범중화권에서 사업을 시작한만큼, 중국 시장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앞서 나가고 있다. 가온칩스는 내년 초 중국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세미파이브의 경우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중국 기업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와 위더맥스도 중국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는 추세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사실 국내 시장은 그렇게 크지 않다”며 “중국, 미국 등에 더 많은 고객이 있어 디자인하우스들이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은 미국 제재로 TSMC 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6 08:29전화평

짧은 머리에 가방 메고...삼성 이재용 회장 장남 지호씨, 해군 장교로 입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 지호씨는 2000년 출생으로 미국 복수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기로 했다. 지호씨는 11주간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교육훈련 기간을 포함한 복무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2025.09.15 21:03장경윤

"갤럭시S26 울트라,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된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울트라'에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를 통해 “갤럭시S26 울트라가 이전 모델과 거의 비슷한 6.89인치를 탑재하고 삼성의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 중 일부가 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폰아레나는 아이스유니버스가 언급한 핵심 기술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기술과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는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전해진 바에 따르면,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시야각을 제어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CoE 기술은 이미 갤럭시Z 폴드 시리즈에 적용돼 ▲정확한 검은 색 표현 ▲향상된 야외 시인성 ▲높아진 밝기 ▲전력 소비 감소 등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 둥근 곡선 모서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후면 카메라 모듈은 돌출된 아일랜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5천mAh로 유지되며, 무게도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9.15 16:02이정현

"아이폰17부터 갤럭시S26까지"…대형 카메라 모듈이 뜬다

대형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고 IT 매체 폰아레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에어에서 가로로 길게 확장된 후면 카메라 모듈을 선보였다. 이 디자인은 앞으로 삼성전자, 소니 등 다른 제조사들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류 최근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6 시리즈 역시 디자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S26 엣지는 아이폰17 프로와 매우 유사한 후면 카메라 모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엣지의 두께는 5.5mm로, 애플의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 에어보다 0.1mm 가량 더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4천2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 에어처럼 대형 카메라 모듈에 여러 부품을 집약해 기기 두께를 얇게 만드는 설계 방식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소니 엑스페리아 신제품도 아이폰17 프로와 유사한 수평 후면 카메라 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될 모델에도 이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평형 카메라 모듈 디자인은 구글 픽셀폰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후, 아이폰17 프로가 채택하면서 더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경쟁사들이 잇따라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스마트폰 업계 전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게 해당 매체의 평가다.

2025.09.15 15:58이정현

삼성전자,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고삐..."최대한 빨리할 것"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각광받는 SiC(탄화규소, 실리콘카바이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8인치 공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준 삼성전자 부사장(CSS사업팀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2회 국제탄화규소 학술대회(ICSCRM 2025)'에서 기자와 만나 "자세한 일정을 말할 수는 없으나, SiC 전력반도체를 빨리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SCRM은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모여 SiC 업계 동향 및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받는 소재다. 기존 실리콘 대비 고온 및 고전압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며, 전력효율성이 높아, 전기차·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 CSS 사업팀과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의 조사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34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104억 달러(한화 약 13조8천억원)로 연평균 20.3%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산업 별로는 자동차 시장이 71%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사장은 "SiC는 전력 시스템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SiC의 도입을 가로막던 높은 단가도 소재, 부품, 장비에 이르는 업계 전체의 노력 덕분에 비용이 빠르게 절감되고 있어, 대규모 채택이 현실화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말 신설된 CSS 사업팀 주도로 8인치 SiC 전력반도체를 개발해 왔다. 8인치는 반도체 웨이퍼의 직경을 뜻한다. 기존 SiC 6인치 웨이퍼가 주류였으나, 근래에는 8인치 웨이퍼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Si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사업에서 시장성을 확보할 만큼 기술력이 고도화되지 않았고, 삼성전자가 또 다른 전력반도체 소자인 GaN(질화갈륨)의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있어서다. 당초 GaN 파운드리 상용화 목표 시기는 올해였으나, 본격적인 사업 개시 시점은 빨라야 내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홍 부사장은 "회사의 일정을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으나, SiC 사업 진출을 최대한 빨리 하려고 한다"며 "전력반도체 분야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 소수의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5 13:57장경윤

LGU+, 삼성 스마트 TV에 FAST 채널 12개 공급

LG유플러스가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12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9월부터 시청 가능한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 12개 채널로, 올해 내 순차적으로 시청 가능하다. FAST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이다. 별도의 시청료가 필요한 유료방송·OTT와 달리 스마트 TV와 인터넷만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LG Channels와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을 직접 송출함으로써, 더 많은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 TV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천500개 채널과 6만6천여 편의 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FAST 채널을 직접 운영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유통 체계를 갖췄다. 이 시스템은 시청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시간 오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시청자뿐만 아니라 채널 및 광고를 운영하는 미디어사와 광고대행사 모두를 만족할 만한 운영 역량을 갖추기 위해 독립적인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만의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삼성 스마트 TV에서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미디어 시청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0:42진성우

"AI가 변화시키는 산업과 사회"...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5' 개최

삼성전자가 15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학계 리더들과 반도체 특화 AI 기술 현황과 미래 논의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 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 강연에 나선 캐나다 몬트리올대 벤지오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부사장)과 포항공대 강석형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일철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다. 에이전틱 AI 시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술 논의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나선다. 기조 강연 후에는 이주형 삼성리서치 AI센터 부사장이 기조 강연 연사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한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한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된다.

2025.09.15 10:25전화평

"갤럭시S26 시리즈 뒷면 카메라, 이렇게 생겼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카메라 보호 필름 사진을 엑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로 렌더링 이미지로만 추측했던 새로운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S26 엣지는 구글 픽셀폰이나 곧 출시될 아이폰17 프로처럼 후면에 가로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갤럭시S26 프로와 갤럭시S26 울트라에는 기존 모델과 달리 카메라 아일랜드 형태의 돌출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이전 모델에 비해 도드라지게 툭 튀어나온 카메라 모듈 때문에 다소 구식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갤럭시S26 엣지의 경우 최근 공개된 아이폰17 프로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는 출시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 칩이 탑재되며, 갤S26 엣지와 갤S26 프로는 스냅드래곤 칩과 삼성 엑시노스 칩이 병행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갤S26 울트라의 카메라는 더 넓은 조리개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카메라 아일랜드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9.15 08:40이정현

유럽 가전 AI 전략, 아시아와 어떻게 다르나

“밀레에서 출시한 대부분의 제품을 20년 내구성 기준으로 개발하다보니, 상당히 많은 테스트를 해야만 합니다. AI 기능이 아시아 제품과 비교했을 때 늦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헬레나 샤겐(Helena Schagen) 밀레(Miele) 스마트홈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IFA 2025에서 유럽의 가전 업계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기업들과 비교해 AI 도입이 다소 늦은 이유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아시아 지역 가전 업계가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면, 유럽 기업들은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든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유럽 기업들은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모양새다. 밀레, 보쉬, 지멘스 등 대형 유럽 가전 기업은 IFA에서 AI가 탑재된 제품을 선보였으나 일부에 불과했다. AI 기술을 제품에 탑재하지만 도입 속도가 아시아권에 비해 다소 느린 셈이다. 양 지역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브랜드가 중국 하이센스와 슬로베니아 고렌예(Gorenje)다. 고렌예는 7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브랜드로, 지난 2018년 하이센스에 인수됐다. IFA 2025에서 양사는 같은 전시관 내에 붙어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했다. 하이센스는 가까운 미래를 연상시키는 AI홈을 연출한 반면, 고렌예 부스에서는 AI라는 단어를 단 한글자도 찾을 수 없었다. 고렌예를 관람하던 한 한국인 관람객은 “같은 회사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르다”며 “고렌예 제품이 좀 투박하지만 오래 쓸 수 있는 제품 느낌이라면, 하이센스는 온갖 기능이 다 들어간 컴퓨터 같다”고 말했다. 유럽 가전 업계, 오븐·인덕션 등 주방 가전 위주로 AI 탑재 AI 도입 부분에서도 아시아권과 차이가 있었다. 국내 가전 양사의 경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높은 가격대의 중대형 가전에 AI를 탑재한 반면 유럽 기업들은 주로 주방 가전에 AI를 도입했다. 특히 아시아권에 비해 사용량이 현저히 많은 오븐에 AI가 들어간다. AEG의 AI 오븐은 인터넷에서 원하는 요리 레시피를 가져와 오븐에서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안한다. 밀레는 오븐 내부 카메라를 사용해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레시피를 식별한 후 요리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인덕션에도 AI가 적용됐다. 밀레는 이번 IFA 2025에서 공개한 AI 인덕션 신제품은 온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음식이 타거나 넘칠 위험을 방지한다. 조리 도구도 요리 중 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조절된다. 지역 간 가전 차이 극복 먼저 유럽 업체들은 ▲설치 빈도 ▲에너지 효율 ▲연동성 등을 이유로 주방 가전에 선제적으로 AI를 도입한 걸로 분석된다. 유럽은 아시아 지역보다 주방 가전 활용률이 높다. 예컨대 한국 주방의 일반적인 풍경은 재료를 꺼내 손질한 뒤 화구에서 조리한다. 반면, 유럽은 요리 중 상당수가 오븐에서 조리된다. 일부 가정의 경우 실내외에 전기 그릴을 설치하기도 하며, 20세기부터 활용되던 식기세척기 역시 이들에겐 당연한 주방 가전이다. 아시아 업체들이 AI 가전의 한 축으로 내세우고 있는 에어컨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명확해진다. 온라인 가격 비교 플랫폼 페리복스(Verivox)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독일 가구의 약 19%가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설치형 에어컨이 비용, 건물 구조, 임대 여부 등 제약으로 보급률이 낮기 때문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이동식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98%를 넘어가는 한국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유럽 가전 업체들이 AI 에어컨을 내세우지 않는 이유다. 韓 가전 업계, 유럽 벽 넘기 위해 필요한 건 '시간' 유럽 업체들이 AI 도입을 서두르지 않는 다른 배경에는 소비자와 쌓아온 신뢰가 있다. 독일 가전 기업 투톱인 보쉬와 밀레는 각각 1886년, 1899년에 사업을 시작했다. 보쉬는 1967년 지멘스와 합작해 브랜드 BSH를 설립하며 가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동차 부품, 전기 기기 등에서 쌓인 노하우를 가전에 적용함으로, 오늘날까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밀레는 시작과 동시에 가전 사업을 시작했다. AEG, Zanussi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스웨덴 일렉트로럭스(Electrolux)는 1919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슬로베니아 고렌예는 1950년에 가전제품 판매 포문을 열었다. 유럽 지역 가전 시장에서 길면 1세기, 짧아도 반세기 이상 자리를 지킨 터줏대감인 것이다. 가전 업계에서는 유럽 시장의 높은 벽을 뚫기 위한 건 결국 시간이라고 말한다. 김현식 LG전자 독일법인 리빙PD 팀장은 “(소비자에게) 밀레를 왜 삽니까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대답이 '우리 엄마가 쓰셨다'라는 답변이다”라며 “마더 브랜드 효과가 분명히 있고, 브랜드 스위치가 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밀레처럼 엄마가 써서 10년간 문제가 없었다면 살 확률이 높아진다”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4 08:40전화평

비아이매트릭스, 리얼 서밋 2025서 에이전틱 AI '트리니티'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금융, 제조, 공공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5'에 참가해 에이전틱 AI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개최한 '리얼 서밋'은 삼성SDS가 주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는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과 기업 경영 전반에 미칠 영향이 공유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데이터 퍼스트, AI 스마트! :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에이전트와 온톨로지 의사결정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사 빅데이터 포털 및 시각화 구축, 카드 그룹 4개사 통합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기업의 디지털 혁신 기반 IT 인프라 구축 등 삼성에스디에스와의 협력 사례를 공개했다. 또한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 AI가 불량 원인 자동 추적, 이상 금융 거래 탐지, 인재 리스크 분석, 민원·행정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코엑스 전시 부스에서는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와 음성 기반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매트릭스'를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빠른 개발과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 전규화 상무는 "이번 행사는 기업들에게 에이전틱 AI의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객이 에이전틱 AI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16:47남혁우

"갤S26 울트라, 5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 그대로 유지"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기존 모델과 동일한 5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폰아레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S24 울트라부터 적용해 온 1/2.52인치 0.7μm 5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내년 갤럭시S26 울트라, 2027년에 나올 갤S27 울트라까지 4년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의 메인 카메라 역시 갤럭시S23 울트라에 도입된 2억 화소 센서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센서 교체 대신 카메라 광학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메인 카메라가 이전보다 훨씬 넓은 조리개를 갖출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후면 카메라 모듈 또한 갤S25 울트라보다 2배 더 두꺼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3배 망원 카메라가 기존보다 낮은 1천만 화소 센서로 다운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아이폰17 프로 모델이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동일한 센서를 다시 사용하는 전략은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핵심은 단순히 센서 뿐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이 갤S26 울트라 카메라의 광학 성능을 크게 개선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나은 사진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2025.09.12 15:02이정현

SK, HBM4 동작속도 10Gbps 이상 구현...마이크론 발등에 불?

SK하이닉스가 12일 내년 시장이 본격 개화되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첫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발표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동작속도 역시 업계 표준을 웃도는 10Gbps 이상을 구현한 것도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 지속을 위한 긍정 신호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또한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최근 HBM4에 필요한 동작속도 요구치를 올린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요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HBM의 동작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베이스 다이'의 성능이 중요한데, 마이크론의 경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비 공정의 기술적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마이크론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진행하는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발표에서 어떠한 대응책을 제시할 지 주목하고 있다. HBM4 동작속도 10Gbps 이상 구현…개발 속도 올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HBM4는 6세대 제품으로,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최신 AI 가속기인 '루빈' 칩에 채택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HBM4 개발 완료 발표는 업계의 예상을 앞서는 수준이다. 당초 엔비디아 측이 메모리사와 논의한 공식적인 퀄(품질) 테스트 시점은 내년 초쯤이다. 이에 따라 각 메모리 기업들은 올 3분기 엔비디아에 샘플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개발 일정을 소화해 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와 별개로 최근까지 HBM4에 대한 내부 인증을 마무리 수순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 완료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HBM4에 구현한 동작속도도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HBM4에 10Gbps(초당 10기가비트) 이상의 동작속도를 구현했는데, JEDEC(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의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은 성과다. SK하이닉스가 동작속도를 강조한 이유는 바로 엔비디아에 있다. HBM4는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AI 가속기 '루빈(Rubin)' 칩에 채택될 예정이다. 당초 엔비디아는 HBM4에 8~9Gbps 수준의 동작속도를 요구했으나, 최근에는 기준을 10Gbps 이상으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 다이서 '열위' 평가 받는 마이크론…실적 발표서 대응 주목 HBM의 동작 속도 향상을 위해서는 HBM의 베이스(로직) 다이 성능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로직 다이는 HBM을 적층한 코어 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칩으로,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한다. SK하이닉스는 이전까지 HBM의 로직 다이를 D램 공정에서 제조해 왔다. 그러나 HBM4부터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의 12나노미터(nm) 공정에 로직다이 양산을 맡겼다. 삼성전자도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의 4나노 공정을 활용해, 성능 우위를 꾀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론은 HBM4에서도 D램 공정에서 로직 다이를 자체 제작하는 방안을 고수하기로 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비 엔비디아의 HBM4 동작속도 요구치에 부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이 경우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제품향 HBM4 공급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마이크론의 공식 대응이 주목되는 이유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보다 한 달 앞서 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2025.09.12 13:29장경윤

첨단 바이오 현장에서 미래 공학도를 꿈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이 주관하는 '2025 K-Girls'Day' 행사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전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K-Girls'Day'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에게 기업·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공학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학생의 학업 부담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여성공학인 선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찾아가는 K-Girls'Da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공학 분야 진로를 모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에는 또 프로그램의 글로벌 연계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대학생 24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선진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엔지니어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K-Girls'Day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후배 학생의 산업현장 탐방을 인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열린 '2025 K-Girls' Day' 개막식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여성공학인재 스피치, 바이오 기술 현장탐방,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세대 여성공학인재 스피치에서 이화여대 참가 학생은 “독일 글로벌 제약회사를 방문해 여성 재직자와 직접 대화한 경험이 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 R&D 연구원이 돼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일여자고등학교 참가 학생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유전체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법을 연구하는 공학자를 꿈꾸게 됐다”며 “이번 바이오 산업현장 체험을 발판 삼아 멋진 여성 이공계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Girls'Day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삼성전자·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한국콜마·노바렉스 등의 주요 기업,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의 연구소, 수원여대 등 대학 포함 약 25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국 약 2천 여명의 여학생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거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히게 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계 전반에서 공학 인재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공학계열 진출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학생이 공학 분야에 진입한 이후에도 핵심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2 11:0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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