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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M-P9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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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울트라, 언박싱 영상 유출…"3개 색상 확인 가능"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울트라'의 언박싱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 엑스 사용자(@tastysourorange)가 공개한 영상에서 티타늄 옐로,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그레이 색상을 띈 갤럭시S24 울트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평면 디스플레이를 갖춰 각진 디자인을 한 모습과 하단 스피커 디자인이 6개 구멍 형태가 아닌 막대형태의 스트립 디자인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펜의 하단도 둥글지 않고 평평해진 모습이 보인다. 제품 상자 디자인은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3 울트라와 동일하다. 이번 주 공개되는 갤럭시S24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며, 최대 2천600니트 밝기의 6.8인치 다이내믹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1.16 14:33이정현

부품 협력사, 삼성·SKH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속앓이'

메모리 가격이 반등을 시작하면서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 단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도 업황 회복에 대한 조짐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요 고객사의 원가절감 요구에 따른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일부 전공정·후공정 메모리반도체 부품 협력사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양사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및 비용 효율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해 왔다.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근 2년간 극심한 부진을 겪은 탓으로,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3분기 연속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PC, 스마트폰, 일반 서버 등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보다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1a·1b 나노미터(nm)의 최선단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메모리 부품업계는 주요 고객사의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에 아직 이렇다 할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선단 D램, HBM이 고부가 제품에 속하기는 하나, 아직 절대적인 생산량이 크지 않아 부품업계로서는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전공정, 후공정 부품 협력사들에게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제시된 인하 폭이 그간 논의된 수준을 크게 넘어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공정 부품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거래한 이래로 가장 강도가 센 단가 인하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업황이 좋았을 당시에 가격이 오른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올해 사업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후공정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공급량 확대도 없이 단가만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하하려고 하고 있다"며 "운영 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4.01.16 14:32장경윤

"어린 자녀 갤럭시폰 배터리 교체해드립니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이용자가 쓰지 않는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에서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구매한 뒤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했을 때 삼성전자 아동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자녀 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미만 자녀까지 쓸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 이용할 수 있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 S22, S23시리즈와 플립과 폴드 3, 4다. 신규 구매한 폰 직전에 이용하고 있지 않던 중고폰도 해당된다. 신규 프리미엄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물려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A/S 센터 173곳에서 6개월 내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 후 액정 보호필름도 증정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결합 가입 여부가 확인되면 1만원 상당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결합 여부 확인 이후 한 달 이내 자녀에게 기프트카드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코드 등록 후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현재 국내 휴대폰 교체주기가 단축되며 회수되지 않는 폐휴대폰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16 09:17김성현

삼성전자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지분 2조1691억원 처분"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했다. 삼성전자는 15일 공시를 통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이 회사 보통주 총 2천982만9천183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1천932만4천106주), 이부진 사장 0.04%(240만1천223주), 이서현 이사장 0.14%(810만3천854주)다. 이로써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전 관장 1.45%, 이부진 사장 0.78%, 이서현 이사장 0.70%로 각각 감소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천717원이다. 이들이 이번에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조1천691억원 규모다. 또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은 이부진 사장이 같은 날 각 회사 일부 지분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부진 사장이 처분한 3사 지분은 삼성물산 0.65%(120만5천718주), 삼성SDS 1.95%(151만1천584주), 삼성생명 1.16%(231만5천552주)다. 세 모녀가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총 2조7천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들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계열사 지분 처분을 목적으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2024.01.16 09:14이나리

삼성전자 24년형 '더 프레임',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

삼성전자 2024년형 '더 프레임'이 팬톤(PANTONE)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하며 뛰어난 색 재현력과 차별화된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국제조명위원회(CIE, Commission international de l'éclairage)'가 규정한 표준 광원(D65) 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팬톤이 정의한 24색 표준 패턴 보드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 평가해 아트풀 컬러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 인증은 더 프레임의 주변의 조도 환경에 따라 콘텐츠의 밝기 및 컬러 톤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아트 모드'에 특화된 인증이다. 일반 가정이나 갤러리 조명과 같은 표준 광원 아래서 더 프레임의 우수한 색 재현력을 통해 삼성 스토어가 제공하는 약 2천300점의 아트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더 프레임은 2022년도 '팬톤 컬러 인증'을 통해 팬톤 컬러 표준(PMS, Pantone Matching system) 수천 개의 색상과 피부 색깔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QLED 4K 화질과 빛 반사를 줄여주는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차별화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한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색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가 TV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 획득으로 더 프레임의 진가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기준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8:36이나리

K-디스플레이 첨단기술 보호, '특허'에서 답 찾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업계와 회원사의 첨단기술 보호 및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정보제공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가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기술보안활동의 일환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유출방지·기술추격을 견제하기 위한 글로벌 첨단 기술별 특허정보들을 정기적으로 회원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첨단 기술, 핵심인력 유출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격전지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산업기술 해외유출 적발건수는 총 104건으로 60% 이상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국가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으로 피해액은 25조원대의 천문학적인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유출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대기업의 핵심협력사인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을 통한 기술탈취 시도 사례가 늘어나고, 갈수록 그 수법이 다양화·지능화 되고 있어 업계 보안의식 강화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첨단기술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업계 공감대와 경각심 제고를 위해 2017년부터 산업기술보안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업계 지식재산권(IP)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 오고 있다. 금번 특허정보제공 서비스는 국내 첨단기술 무단도용 위험이 있는 특허정보 및 핵심 연구인력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신설됐다. 첫 번째 리포트 주제는 우리나라가 시장, 기술 모두 초격차 유지 중인 '양자점'으로 선정했다. 2023년 노벨화학상까지 수상한 기술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자점은 우리나라가 다수의 원천특허부터 대량양산까지 부단한 투자와 기술개발로 독점적 IP경쟁력을 확보한 기술 분야다. 양자점은 1980년초 발견 이후 2013년 일본이 QD-TV를 최초 개발했으나, 2015년 삼성전자의 독점소재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인수를 통한 IP 저변 확대를 통해 다수의 원천특허 확보, 재료 자체생산, 독점적 양산기술 확보로 이어지며 시장 장악과 기술 우위 선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첨단기술에 대한 경쟁국의 추격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금번 보고서에서는 한국 기업이 소유한 지적자산(IP)에 대한 경쟁국의 추격과 특허침해 위험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라는 점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양자점 기술에 대한 피인용 기업 상위 20위 중 중국기업이 다수 포진한 것은 우리 첨단기술에 대한 향후 특허침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견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다. 협회는 업계 첨단기술의 인용정보를 포함한 미국 내 특허동향 정기보고서 뿐 아니라, 소송현황, 급성장 기업, 첨단기술별 연구인력 현황 등 기업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보호관리가 필요한 제공해 선제적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진보와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며 LCD에서 OLE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로 중심축이 움직이는 격랑 속에 있다”며 “첨단기술로의 전환은 인고의 노력과 시간이 드는 만큼 이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협회는 특허정보제공 서비스와 함께 지난해 발족한 XR, 자동차, 투명 협의체의 실증처 발굴, 수출지원 등 시장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첨단기술을 지켜나가며 시장을 선도하는 디스플레이 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5 15:43장경윤

"갤럭시S24, 7년 SW 업데이트 지원…구글 픽셀8과 동일"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기간을 7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을 대상으로 7년 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에는 보안 업데이트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능 업데이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7년 업데이트 지원을 처음 시작한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해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해 5년 동안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출시 이후 플래그십과 일부 중저가 모델에 최대 4번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갤럭시Z 폴드 5와 같은 기존 제품에도 7년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지도 주목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과거 안드로이드OS 정책을 전환할 때마다 신규 기기와 기존 기기를 모두 포함시켰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갤럭시S24 시리즈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내용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갤럭시AI 기능이 갤럭시 기기에서 최소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일부 기능에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평했다.

2024.01.15 14:29이정현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CES에서 대부분 대화 주제는 AI"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CES에서 만난 대부분의 고객과의 대화 주제는 AI(인공지능)였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ES 참석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경 사장은 "챗GPT의 등장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노멀 서버의 투자를 줄이고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에 투자를 늘렸을 때 그것이 한정된 예산 탓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노멀 서버의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믿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며 "그 이유는 컴퓨팅에 근본적인 변화 생긴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노멀 서버는 전통적인 리트리벌 시스템(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특정 정보를 찾는)을 위한 것이었는데, 컴퓨팅 환경이 주어진 입력에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제너러티브 시스템으로 변한 것"이라며 "제너러티브 시스템이 되려면 메모리와 컴퓨트 셀들이 대규모로 상호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세대 메모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 사장은 "메모리와 컴퓨트를 한 칩으로 만드는 것은 비싸다. 그래서 HBM(고대역폭메모리), GPU 가속기, 2.5D 패키지가 등장한 것"이라며 "더 고용량의 HBM, 더 빠른 인터페이스,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HBM, 커스터마이즈 버퍼 HBM 등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거리를 줄이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그는 "서버에서 시작된 이 시도는 PC로, 스마트폰으로 진화해갈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가 왔다. AI의 시대와 트릴리온(Trillion·1조) 모델의 LLM(대규모언어모델)이 등장했지만, AGI(인공 일반 지능)는 쿼드릴리온(Quadrillion·1000조)의 파라미터를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시작일 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차세대 메모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HBM 시설투자를 전년 보다 2.5배 이상으로 늘렸다. 또 내년에도 올해 규모로 HBM 시설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AI와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 D램 ▲HBM3E D램 '샤인볼트' ▲CXL 메모리 모듈 제품 'CMM-D' 8.5Gbps 'LPDDR5X(Low Power DDR5X)' D램 ▲LPDDR5X-PIM ▲LLW(Low Latency Wide I/O) D램 등을 공급 또는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4.01.15 11:14이나리

삼성전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파트너 참가

삼성전자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지지하기 위해 첫번째 청소년올림픽 '2010 싱가포르 하계청소년올림픽'부터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회기간 중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여하는 청소년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강릉 올림픽 파크에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파트너 참여를 통해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과 팬(Fan)들이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겨울 눈밭을 연상시키는 스노우 볼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최첨단 모바일 기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달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신제품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동계 스포츠 테마로 구성된 게임을 즐기고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체험관 곳곳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강원도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체험관 외부에는 약 8미터 높이의 대회 공식 마스코트 '뭉초'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올림픽 꿈나무 선수들과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원의 메시지와 영감을 전하는 '삼성 갤럭시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로 연사를 초청해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0일에 진행되는 첫 세션에는 역대 올림픽의 '팀 삼성 갤럭시' 멤버들이 각자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게 된 성장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 브레이킹 메달리스트 김예리 선수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 ▲ 영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케이티 오머로드(Katie Ormerod) 선수가 청소년들에게 도전의 용기와 영감을 주기 위해 참여한다. 이외에도 ▲21일,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곽윤기 선수의 개인 브랜딩 성공 노하우 ▲27일, 인기 웹툰 박태준 작가의 크리에이티브 세션 ▲28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일상 속 우주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된다. 최승은 삼성전자 MX 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와 협력하는 브랜드로 '개방성'을 가치로 한계 없는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 왔다"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선수들과 전세계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그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1.15 09:24이나리

삼성전자,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VXT'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VXT는 기존 서버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를 고도화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 VXT를 활용하면 매장 내 제품 홍보, 할인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VXT 캔버스 기능을 제공해 제작 중인 콘텐츠를 실시간 확인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템플릿과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등 외부 소스 업로드도 가능하다. 삼성 VXT는 하드웨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또한 ▲콘텐츠 일정 관리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 재생 ▲제품 원격 제어 ▲제품 소비전력 확인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등이 가능한 고도화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차별화된 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녹스' ▲사이니지 오용 방지를 위한 USB∙블루투스∙와이파이∙네트워크 등 잠금 기능 ▲기기 자동 점검∙고장 예측 알람 ▲24시간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이다. 삼성 VXT는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고, 반응형 UI로 PC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LCD, LED 사이니지, 더 월 등 B2B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모두 지원한다.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특화 솔루션도 대거 탑재했다. ▲세계적인 미술 작품과 명작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아트' ▲가격, 메뉴, 실시간 거래 정보 및 결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링크 마이 포스' ▲부동산과 자동차 매물 관리가 가능한 '엔진 리얼 에스테이트(Ngine Real Estate)', '엔진 리얼 오토모티브(Ngine Real Automotive)' 등을 제공한다. 단, 지원 서비스는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트와 링크 마이 포스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VXT에서 활용 가능한 앱을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및 개발문서(SDK) 등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많은 파트너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삼성 VXT는 옴니채널 기반 정기 과금 정책의 서비스로 출시되며, 기존 B2B 판매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양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에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삼성 VXT는 사이니지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파트너 및 고객에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콘텐츠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해 '삼성 VXT'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4.01.15 08:37류은주

"K산업 알렸다"...국내 기업 CES서 1.2억불 계약 성과 전망

지난 12일(현지시간)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가운데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계약 성과가 1억2천만달러(1천578억원)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443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를 비롯해 글로벌기업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이는 통합한국관 바로 인근에 위치한 일본, 대만, 이탈리아 국가관과 크게 비교되는 수준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분야의 혁신형 수출 테크기업들이 해외바이어들에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6개 기업은 현장에서 800만달러(105억2천만원) 규모의 공급계약 및 기술제휴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작년의 1억달러(1천315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인 1억2천만달러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CES의 핵심 주제가 'AI'인데, 우리도 스마트폰·모빌리티·가전·자율제조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며, 이번 CES에 참가한 유망 테크기업들이 우리산업의 인공지능(AI) 발전 및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MWC(Mobile World Congress) 등 해외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확대해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4 14:06이한얼

삼성 타이젠 OS, AI 집사 '볼리'에도 탑재

삼성 타이젠 운영체제(OS)가 가전 제품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첫 선을 보인 AI 컴패니언 '볼리'에도 타이젠 OS를 탑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타이젠 OS는 2015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시작했다. 도입 이후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기여를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는 삼성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2022년에는 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 스크린 형태의 홈 UI를 도입해 시청자들의 콘텐트 탐색 경험을 강화하고 미디어 및 아트 서비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 타이젠OS는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기기를 지켜주며,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해 준다. 또, 기기간 연결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해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이젠 OS는 2023년말 기준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 약 2억7천만대에 탑재돼 있어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 규모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 모니터, 가전 제품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타이젠 OS는 작년부터 과거 5년전 제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1.14 09:44류은주

하루 광고료 6억원 넘어도…IT기업 광고판 된 'MSG스피어'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MSG 스피어는 미국 뉴욕 소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매디슨 스퀘어 가든 컴퍼니'가 2018년 9월 착공해 지난 해 9월 29일 개장한 초대형 공연장이다. CES 기간 중 전시장과 미팅룸으로 활용되는 베네시안 엑스포(구 샌즈 엑스포)와 링크 호텔 사이에 위치했다. MSG 스피어는 당초 2021년 완공되어야 했지만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인력 수급과 자재 부족 등으로 지연을 겪으면서 2년 가량 완공이 지연됐다. 첫 공연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록밴드 'U2'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높이 110미터, 바닥 지름 157.3미터 넓이 대형 공연장 내부에는 총 1만5천제곱미터 가량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외벽에 설치된 LED 스크린 '엑소스피어'에는 120만 개의 LED를 설치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다. 엑소스피어는 직선거리로 4킬로미터 떨어진 라스베이거스 관문인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도 눈에 뜨일 정도로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주요 IT 기업들은 MSG 스피어가 갖는 상징성을 활용해 CES 2024 기간 중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언팩을 일주일 앞둔 CES 2024 기간 중 온디바이스 AI 기능인 '갤럭시AI' 관련 티저 영상을 재생했다. 인텔은 지난 해 말 공개한 노트북(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 '코어 울트라' 로고를 포함한 영상을 노출했다. 구글도 MSG 스피어에 안드로이드 로봇이 등장하는 '구글 AI' 영상을 노출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MSG 스피어의 광고료는 하루 45만 달러(약 5억 9천200만원), 1주일 65만 달러(약 8억 5천476만원) 수준이며 CES 등 주요 행사 기간에는더 비싸진다. 그러나 MSG 스피어가 지니는 상징성은 물론 노출된 광고를 본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나 메신저 등으로 공유하며 얻는 전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MSG 스피어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려는 IT 기업들의 경쟁은 내년에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G 스피어를 CES 기간 중 광고판이 아닌 전시장이나 기조연설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CES 주관사인 CTA 게리 샤피로 회장은 지난 해 12월 현지 언론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인터뷰에서 "CES가 MSG 스피어를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MSG 스피어측이 제시한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CTA는 비영리 단체이며 수익을 업계에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4 09:06권봉석

CES2024 나흘간 대장정 마무리…AI·디지털헬스케어 기술 향연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구글·삼성·인텔 등 이구동성으로 '인공지능(AI)'을 외쳤다. 빅테크 전유물로 여겨졌던 축제였는데, 화장품·유통 기업 수장들이 등판해 '빅 블러' 시대가 도래했음을 시사했다. 혁신·창조성을 생명으로 하는 스타트업, 특히 'K스타트업'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뒤흔들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선전했다.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같이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슬로건에 맞춰 전 세계 150여개국 4천300곳 이상 기업들이 9일부터 나흘간 기술 향연의 장을 열었다.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설립 10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CES2024는 13만5천명을 웃돈 참관객이 몰리며, 엔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780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미국(1천148개)과 중국(1천104개)에 이은 3위다. [A] 최대 화두 'AI' CES 현장을 가득 메운 주제들 중 단연 돋보인 건 AI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입구에는 구글이 전시장을 꾸렸고, 생성형 AI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전환, 도구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삼성도 LVCC 노스홀 전광판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을 새겨넣었다. 삼성전자는 LVCC 센트럴홀 메인부스에 생성AI·온디바이스 AI용 D램 등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생성AI를 탑재한 AI 로봇 '볼리'도 관람객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삼성SDS의 경우 생성AI 기반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CES에서 밝혔다. 삼성전자 부스 바로 옆에는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가 QLED 프로와 함께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 공개했다. 두 중국 회사는 독자 개발한 TV 전용 AI 반도체를 전면에 공개하며, 칩셋에서도 기술이 올라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센스는 자체 설계한 TV용 AI 반도체를 곁들인 110인치 초대형 TV도 선보였다. LG는 모빌리티·로봇 등 다른 산업군과 연계한 '공감 AI'에 방점을 찍었다. LG전자는 가정용 로봇 'AI 에이전트'를 현장에서 공개한 뒤, 내년 출시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SK그룹은 센트롤홀 내 통합 전시관 원더랜드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사람 얼굴을 AI로 분석해 운세를 점치는 '포춘텔러'가 큰 호응을 얻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AI용 D램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전시했다. SK텔레콤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과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을 공개했다. CES 키노트 연설에서도 AI가 화두에 올랐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 선한 영향력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PC·스마트폰 등 제품과 AI 시너지로 인한 고객 경험 개선을 각각 외쳤다. 롤란트 부슈 지멘스 CEO는 소니·아마존 등과 협업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AI 기반 산업용 코파일럿을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B] 산업 간 장벽 붕괴 '빅 블러(Big Blur)' 시대 서막 CES2024는 산업·서비스 경계가 흐려지는 빅 블러 시대 서막을 알렸다. CES 역사상 최초로 뷰티 업체 수장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는 혁신상을 수상한 '에어라이트 프로'를 공개하며 뷰티 업계 미래를 전망했다. 이에로니무스 CEO는 “생성AI가 전 세계를 뒤바꾸고 있다”며 AI를 접목한 뷰티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전통 유통강자 월마트도 CES2024에서 산업 간 장벽이 허물어졌음을 선포했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AI로 고객 편의성 제고를 넘어 일상생활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생성 AI를 우리 앱에 접목시켜 직관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맥밀런 연설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나델라 CEO는 “월마트가 지닌 독자적인 데이터와 생성AI 조합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월마트는 이용자 구매 특성을 생성AI가 파악해, 선호 물품을 자동 입고해주는 '인홈' 서비스와 가상공간에서 의상을 만들어 지인으로부터 피드백 받을 수 있는 AR 플랫폼도 준비한다.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 제조업체 에실로룩소티카는 LVCC 노스홀 내 디지털 헬스케어관에 부스를 설치했는데, 부스에는 일반 선글라스 대신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글래스 제품이 주를 이뤘다. 레이벤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와 스마트글래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C] 혁신·창조성(Creativity) 내세운 'K스타트업' 높은 창조성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CES2024에서 날아다녔다. 네덜란드·일본·프랑스·튀르키예 등 세계 각국 벤처·중소기업들로 꽉 채운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에는 유독 한국인들이 많았다. 중소벤처기업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은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에 '통합 한국관'을 꾸렸고, 지자체·대학 등 32곳과 43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 CES에 참여한 한국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143곳 중 스타트업이 116개로, 9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휴레이포지티브·메디띵스 등 네이버D2SF·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30여개가 CES를 수놓으며 기술력을 뽐냈고, 마케팅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과 뷰티업체 에이피알,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자 소프트베리 등이 CES 데뷔전을 치렀다. 로봇 손가락 의수를 만드는 스타트업 만드로와 AI 오디오 업체 가우디오랩의 경우, 나델라 MS CEO가 직접 부스를 방문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과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양성 기업 이름을 내걸고 별도 전시관을 설치했다. [D] 미래 먹거리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디지털 헬스케어장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웰빙과 피트니스, 즉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헬스케어 서비스가 이번 CES 참관객들 눈길을 끌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미국 애보트(Abbott)는 심장 이상 증세를 곧바로 점검할 수 있는 심박조율기를 보였다. 한국 기업에서는 급식소에서 버려지는 음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용자 만족·선호도를 파악하는 솔루션 기업 누비랩이 음식 스캔 만으로 칼로리 정보와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는 푸드 스캐너, 영유아들이 꺼리는 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케어매니저 등을 소개했다. 텐마인즈(10minds)는 코골이 완화를 돕는 베개인 모션슬립·필로우로 주목받으며, 최고혁신상 영예를 안았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프라임과 안마의자 파우제 M6를 비롯해,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혁신상),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혁신상)' 등 신제품 10종을 내세웠다. [E] ETC '메타버스' 팬데믹이 한창이던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메타버스도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센트롤홀 내 넷플릭스 부스 앞에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담당 직원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부스 옆에는 100명가량 인원들이 대기했다. 넷플릭스 부스에서는 3월 출시 예정인 드라마 '삼체'를 메타버스로 미리 접할 수 있게 했다. 비햅틱스는 조끼·장갑 등 '택슈트(TACTSUIT)'를 게임과 연동한 메타버스를 선보였고, 중국 디바이스 기업 DPVR과 EmdoorVR컴퍼니가 어지러움을 덜어 안정성을 확보한 VR 헤드셋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엑스리얼 역시 AR 스마트글래스 '에어2 울트라'를 공개한 동시에, BMW와 합작한 차량용 안경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이 조성한 140평 규모의 메타버스 장 '칼리버스' 역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2024.01.13 17:20김성현

갤럭시S24에 들어가는 '갤럭시AI', 이런 기능이?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갤럭시S24 시리즈에 담기게 될 인공지능(AI) 기능 중 일부가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아메드 콰이더(Ahmed Qwaider)는 12일 갤럭시S24에 탑재되는 AI 기능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기능은 손으로 원을 그리면 검색이 이뤄지는 '서클 검색'(Circle Search)과 회의 도중 10개의 다른 언어를 인식하고 식별해 번역, 기록, 요약 수 있는 '보이스 레코더'(Voice recorder) 기능이다. 서클 검색 기능은 구글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와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IT팁스터 알빈(@sondesix)도 갤럭시S4 시리즈에 탑재되는 갤럭시AI에 대해 설명했다. 알빈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삼성 키보드와 삼성 노트에 AI 기능이 통합돼 있다”며, “삼성 키보드에는 웹 페이지 요약, 문장 어조를 감지하고 이를 다른 어조로 변환해 주는 기능(전문가용, 캐주얼용, 이모티콘 사용 등 5개)과 삼성 노트의 낙서를 이메일 또는 문자로 이뤄진 초대장 등 다른 형식으로 자동 변환 기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탑재돼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고 알려져 있다. 폰아레나는 AI로 새롭게 무장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그 동안 AI 기능으로 특화된 구글 픽셀8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2024.01.13 12:00이정현

[영상] 갤럭시S24 울트라 영상 유출…"각진 화면 갖췄네"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울트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2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4 울트라의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각진 모서리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갤럭시S24 울트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화면 베젤은 더 작아진 것으로 보이며 전면 카메라 컷아웃도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출시했던 갤럭시S23 울트라에서부터 눈에 띄게 스마트폰 가장자리의 곡선 처리를 줄이면서 각지고 네모난 형태로의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17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S24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며, 최대 2천600니트 밝기의 6.8인치 다이내믹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1.13 09:00이정현

안드로이드폰 CPU 성능, 내년엔 아이폰 뛰어넘을까

내년 출시될 플래그십 안드로이폰에 탑재되는 칩셋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애플 아이폰16 프로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는 “ARM이 내년에 선보이는 차세대 코텍스-X CPU가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CPU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드명 '블랙호크'(Blackhawk)로 불리는 이 CPU는 "전년 대비 IPC 성능이 5년 만에 가장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훌륭한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제공해 생성 인공지능(AI) 작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전에 전작 대비 가장 큰 성능 향상을 보였던 ARM CPU는 2020년 공개된 코텍스-X1 CPU였다. 올해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된 칩은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맞춤형 ARM 기반 CPU 코어보다 약 25~30% 느린 코텍스-X4 CPU 코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ARM은 자체에서 설계한 프로세서와 타사 맞춤형 ARM 프로세서와의 성능 격차를 없앤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칩 성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RM 기반 맞춤형 칩인 A시리즈를 탑재해왔다. 차기 코텍스-X5 CPU는 삼성전자 갤럭시S25에 탑재될 엑시노스 2500과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에 가장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은 전했다. 퀄컴의 경우,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부터 맞춤형 오라이오(Oryon) CPU 코어를 최초로 사용해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내년에 안드로이드폰에 들어가는 CPU들이 줄줄이 성능 개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사이의 CPU 성능 경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보고서가 정확하다면 내년 엑시노스 2500칩과 스냅드래곤 칩 모두 내년에 CPU 성능에서 아이폰16 프로를 앞설 수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2024.01.12 14:50이정현

아이폰 中서 판매 부진…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교차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애플의 신규 제품이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사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는 세계 스마트폰 시황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애플 16%로 집계됐다.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4%, 14%, 7%다. 이 중 애플은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렸으나,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8월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한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약 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음에도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현지 경쟁업체의 압력으로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두 자릿 수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계의 단기적인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모듈,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및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5%에 육박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견조하나, 영업이익은 4천814억원으로 종전 추정(5천130억원) 및 컨센서스(4천99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5 판매 부진이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및 기판 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및 완성차 수요 부진 등으로 LG이노텍의 올해 매출(20조8천960억원)과 영업이익(8천970억원)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8%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카메라모듈의 적정 수익성 회복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채택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및 신흥 시장에서 판매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고객사도 이달 신규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예정"며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0:45장경윤

손흥민 등 25명 선수단, 올림픽서 삼성 홍보대사 역할 맡아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와,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40년 가까이 함께한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새로운 파트너십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와 협력하는 브랜드로 '개방성'의 가치를 추구해왔다. 이번 메시지 또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토니 에스탕게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삼성전자의 개방성에 대한 신념과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이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삼성전자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전세계를 연결해 다양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1988년 대회부터 올림픽 정신을 공유하고 선수와 팬을 하나로 연결하는데 기여해왔다"며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혁신 기술로 지원하고, 젊은 세대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선수들과 팬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파트너십 활동으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전세계 10개국 25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은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와 더불어 '열린 마음', '새로운 관점', '자기 표현'의 세가지 핵심 가치를 전세계에 공유하고 전세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의 신규 종목인 '브레이킹'을 포함해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와 종목의 선수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선수는 총 6명으로 ▲김예리(브레이킹) ▲김희진(골볼) ▲서채현(스포츠 클라이밍) ▲손흥민(축구)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선수가 선정됐다. ▲스카이 브라운(영국, 스케이트 보드) ▲요한 디페이(프랑스, 서핑) ▲그레이스 써니 최(미국, 브레이킹) ▲요하네스 플로어스 독일, 장애인 육상)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의 손흥민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의 일원으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회 기간 동안 경기를 통해 함께 만들어갈 추억이 보다 큰 가치"라고 말했다. 브레이킹의 김예리 선수는 "전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팀 삼성 갤럭시의 멤버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세계 팬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 선수는 "클라이밍 경기는 참여하는 선수들이 함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공유하는데 이것이 바로 'Open always wins'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는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목표인 2024 파리 올림픽에 팀 삼성 갤럭시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 그 자체로 배드민턴 선수로서 영광이고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2 08:50류은주

한진만 삼성전자 "AI 시대, 파운드리 메모리 시너지 본격화…주문 늘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생성형 AI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융합을 통해 2~3년 뒤에 강자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한진만 DSA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갖고 있는 전세계 유일한 회사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한다. 한 부사장은 “과거 미주 지역 고객사들은 모바일 중심이었지만, 최근에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같은 AI 가속기용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운드리와 결합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하이퍼포먼스 컴퓨팅 고객사들로부터 HBM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의 강점인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진짜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서 한 부사장은 “최근 고객사들은 파운드리 로직 공정에 자신의 IP나 새로운 IP를 넣어서 기존 메모리와 다른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는 요구를 많이 한다”라며 “이것이 진정한 메모리와 파운더리의 시너지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서버 시장이 제너럴 서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삼성전자의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시설투자를 통해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국 서버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지난해는 시장이 침체돼 있었지만, 2025년에는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올해 그 시장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시설투자를 전년 보다 2.5배 늘릴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작년에 시황이 어려웠지만 HBM 시설투자는 상당히 높게 유지했듯이, 올해 2.5배 늘리고,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HBM 등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수주가 늘어나면 2~3년 뒤에는 시설투자에 대한 이슈가 나오게 된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철학은 시장 수요가 높고 낮음에 따라 시설투자를 변화하는 과거의 형태는 이제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양산 시점 등은 미국 정부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반도체 업황은 올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을 보이고 있고, 미국에서는 온디바이스 AI를 사용한 AI PC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고객들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2024.01.12 04:49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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