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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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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시장, 예상보다 부진"…韓 디스플레이 수익성 '먹구름'

OLED TV 시장이 당초 예상 대비 부진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도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OLED 모니터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17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2024~25년 중장기 디스플레이 최신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박 이사는 "OLED 시장은 스마트폰과 모바일 PC 분야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를 보여줬다. 중국 스마트폰 OLED 패널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출하량 확장과 애플의 OLED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부수 효과 때문"이라며 "다만 OLED TV의 경우, 올 4분기 수요가 10% 이상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인 OLED TV 수요 예측치를 당초 대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3%, 2030년의 경우 11% 가량 당초 전망치에서 물량을 줄였다. LCD TV 역시 당초보다 수요 전망치가 줄어들었으나, 낙폭은 OLED 대비 크게 낮다. 박 이사는 이에 대해 "OLED TV가 LCD TV 대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LCD 패널 제조업체들은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패널은 내년 및 내후년 생산비용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OLED TV는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패널 생산에 있어 불리하다. LCD TV 패널의 주력 생산공정이 10.5세대인 데 반해, OLED TV의 주력 생산공정은 8.5세대다. 디스플레이에서 세대는 원판이 되는 유리원장의 크기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세대가 높을수록 생산효율성이 높다. LCD 및 OLED TV가 경합을 벌이는 55·65인치 시장에서도 LCD 패널이 지닌 가격 경쟁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LCD TV가 초대형 시장을 주도하고, 중형에서도 OLED와 경쟁을 벌이면서 OLED가 비교적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W(화이트)-OLED나 QD(퀀텀닷)-OLED TV의 전망도 하향 조정돼, OLED TV 수요는 2031년에 860만 대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OLED TV 패널의 수요 공급은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 분석에 따르면, OLED TV 및 모니터 시장의 공급 초과율은 48%에 육박했다. 이후 올해 34%, 내년 26% 등으로 점차 줄어들어, 2030년에는 6%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박 이사는 "기업들이 해당 OLED 패널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OLED 모니터 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공급 초과율은 점점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영업이익률이 더 높은 모니터 생산능력 비중을 늘리고 싶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14:21장경윤

삼성D, 대만서 'OLED IT 서밋' 개최...노트북·모니터 패널 알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I(인공지능) 시대의 인프라 허브로 떠오른 대만 타이베이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4(기존 '삼성 OLED 포럼')'을 개최하고 OLED의 성능 우위를 알렸다. 15일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진행된 '삼성 OLED IT 서밋 2024'에는 에이서, AOC, 에이수스, 델, 기가바이트, HP, MSI, 필립스 등 글로벌 IT 기업과 인텔, 퀄컴 등 빅테크 기업, 인벤텍 등 주요 ODM 업체까지 20여 개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IT's OLE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를 맞아 성장 모멘텀을 맞이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에서 삼성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OLED는 낮은 소비전력, 생생한 화질, 휴대성 높은 디자인 등 온디바이스 AI 선택에 중요한 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이 AI PC 시대에 맞춰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OLED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IT용 OLED 패널은 압도적인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주목을 받았다. AI 시대에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IT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 OLED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RGB 빛이 컬러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자랑한다. QD-OLED 또한 기존 대형 OLED와 달리 퀀텀닷(양자점)을 내재화해 RGB 삼원색만으로 구성된 픽셀구조를 완성, 이를 통해 주변색의 간섭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로 팬톤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팬톤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컬러 시스템인 'PMS(Pantone Matching system)'를 공급하는 컬러 비즈니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엑스라이트 팬톤의 OEM 디스플레이 영업 총괄 디렉터인 토마스 들루고스는 이번 행사에서 'AI 콘텐츠 제작과 색재현력의 중요성(Importance of color Fidelity in AI content)' 주제로 강연에 나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AI 시대에는 콘텐츠 소비자와 제작자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삼성 OLED의 압도적 색재현력은 제작자만큼이나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 기술도 전력 소모가 늘어나는 AI 기술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Full Oxide Backplane)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는데, 이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IT용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통상 낮은 주사율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면 화면이 깜빡이면서 미세하게 떨리는 '플리커'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TFT 기술을 통해 전류 누설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저주사율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통해 게이밍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기본 플레이 화면보다 선명도를 높이거나 명암 대조(Contrast)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고, 캐릭터의 활동이 적을 때에는 필요 외 화면의 밝기를 낮추는 소비전력 저감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9형 울트라 와이드 제품, 27형 및 31.5형 고주사율·고해상도 제품으로 게임 플레이별 최적화된 게이밍 모니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사 크래프톤에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형준 PD(Producer & Director)는 'OLED로 인조이를 즐겨보세요(Enjoy OLED with inZOI)' 제목의 강연에서 "삼성 OLED는 게임 개발자들이 기대해온 디스플레이"라며 "특히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제품에 반영될 수 있는 AI 관련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공개, IT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구동하는 앱의 특성에 따라 보안의 정도를 조절하는 등의 AI 기술과 만나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에코 스퀘어 OLED(Eco² OLED)' 기술을 IT용 대면적 패널로 확장한 신제품에 대해서도 문의가 쏟아졌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로, 현재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빛이 편광판을 통과하면 밝기가 50%가량 감소하게 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빛 투과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OLED 대비 최대 37% 적은 전력으로도 같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인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인 기술로도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 및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3년 약 196억 달러에서 2031년 266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기간 시장 내 OLED의 비중은 5%에서 42%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기준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 및 모니터용 OLED 시장 점유율은 약 94%(출하량 기준)를 차지한다.

2024.10.15 16:00이나리

삼성전자, T1 선수단과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알렸다

삼성전자가 26일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T1 소속 프로게이머 '제우스' 최우제 선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를 초청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LED 신제품 2종(G80SD·G60SD)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두 선수는 삼성스토어 전문 매니저의 설명을 들으며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로 게임을 했다. 또한 삼성스토어 전문 매니저가 되어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을 소개하며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오디세이를 직접 소개했다. T1의 '제우스', '구마유시' 선수는 "즐겨 사용 중인 오디세이 모니터인데 오늘 스마트 TV 앱처럼 다양한 기능을 더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뛰어난 화질로 몰입감을 높여주는 오디세이 OLED 제품의 장점들을 직접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념해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는 9월 30일까지 오디세이 OLED G8 (G80SD)와 오디세이 OLED G6 (G60SD), 오디세이 G9(G95C)을 출고가 대비 최대 31만원 할인한다. 두 선수의 '오디세이 OLED' 시리즈 체험기가 담긴 에피소드 영상은 10월 중 T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4.09.27 09:24이나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의 中 제재 영향, 지켜봐야"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제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반기 OLED 시장도 지켜봐야 하지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2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15회 디스플레이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에 대한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존 물리나르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BOE와 티엔마를 국방부 '중국군사기업목록'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방 수요가 감소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OLED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라며 "프리미엄 OLED 시장의 대부분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IT·모빌리티·투명·폴더블 등 OLED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혁 산업통장자원부 국장은 "차세대 기술인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8년동안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핵심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소부장 자립화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 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의 한 축인 디스플레이 투자 세액공제를 3년 연자해 기업의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존에 지정된 OLED 증착 장비에 이어, 차세대 마이크로 LED 소부장 기술도 국가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LG디스플레이 백지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킨 삼성디스플레이 류제길 프로젝트리더, 그리고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케이씨텍 신정근 부사장이 수상했다.

2024.09.26 18:48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과학 영재 찾아가 '미래 디스플레이' 전시회 개최

삼성디스플레이가 과학 영재들을 찾아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 특강, 선배와의 대화,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우리의 꿈을 그리다, DBD(Display Beyond Dreams)'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과학고등학교 본관 앞에 이동식 쇼케이스 트럭인 '로드쇼 차량'을 설치하고 '플렉스S(Flex S™)', '플렉스G(Flex G™), '플렉스 게이밍(Flex Gaming)'등 멀티 폴더블 제품과 9.4형(지름) 라운드 OLED, 31.5형 QD-OLED 게이밍 모니터 등 10여 종의 차세대 제품을 전시했다. 학생들은 자율 수강 방식에 따른 공강 시간대를 활용해 자유롭게 제품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담당 직원의 기술 설명을 들으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 오후 5시부터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특강'에는 경기과학고 3기 졸업생인 최재범 부사장이 1,2학년 재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Display Magic and Our Life' 제목의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최 부사장은 사람과 정보기기, 자연을 연결해 주는 장치로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공계 인재들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분야를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디스플레이 연구소, 생산기술 연구소, 중소형 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는 경기과학고 출신 직원들이 참석해 후배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상담해주는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고현민 경기과학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미디어로만 접하던 멀티 폴더블 OLED, 라운드 OLED, 초대형 QD-OLED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디스플레이 선두 기업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치열한 연구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9.26 14:30장경윤

삼성 프리미엄 TV·오디오,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몰입감↑

삼성전자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프리미엄 TV와 오디오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밤에 도심 한복판의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되는 나이트 레이스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삼성전자는 500대 이상의 최신형 NEO QLED·OLED·UHD TV와 오디오를 ▲스카이 스위트 ▲라운지 등 싱가포르 그랑프리 경기장 내 전용 구역에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생생한 관람 경험을 선사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폭이 좁고 코너가 많아 시야가 제한되고, 밤에도 덥고 습한 열대의 시가지 서킷에서 진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용 구역 곳곳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와 오디오를 통해 관람객들은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서킷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주요 경기 장면과 실시간 정보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 2년 연속 TV 공급 파트너로 참여해, 야간 자동차 레이스의 열기를 ▲탁월한 색 재현력 ▲빠른 화면 전환 ▲밝기 변화로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화면을 관람객에게 전달했다. 장석우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장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찾은 현지 및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삼성전자의 몰입감 넘치는 TV와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4.09.24 08:56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兆' 투자해 OLED 모듈 공장 신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내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업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IT용 OLED나 폴더블, 차량용 O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신규 OLED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과 인접한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최대 18억 달러(한화 약 2초4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을 주요 OLED 모듈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이곳에서는 OLED 패널 제조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하는 모듈 부착, 조립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은 3년 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베트남 박닌성에 투자한 금액은 65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더하면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83억달러(약 11조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2024.09.23 17:05장경윤

"中 OLED 생산능력, 2028년 韓 추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중심의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한국의 생산능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중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OLED 생산능력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LCD 생산능력은 연평균 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BOE·CSOT 등 중국 패널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중국의 연평균 OLED 생산능력 증가율은 8%로, 한국의 증가율인 2% 대비 4배 높다. 이에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등 고부가 제품에 쓰이는 플렉시블 OLED 역시 중국의 투자가 거세다. BOE가 B16 팹의 8세대 OLED 라인의 일부를 플렉시블용으로 할당하면서, BOE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전옥스는 2028년 14%의 점유율로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 점유율 3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10 10:33장경윤

'퀀텀닷 개발' 노벨상 수상 석학, 삼성디스플레이 찾았다

퀀텀닷(양자점) 개발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QD-OLED'를 양산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교수를 초청해 퀀텀닷(양자점)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는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바웬디 교수는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바이오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퀀텀닷(양자점)은 아주 작은 나노 크기의 금속 또는 반도체 결정을 일컫는데,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예컨대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나노미터(㎚)일 때는 빨간색, 5나노일 땐 초록색, 3나노일 땐 파란색을 띤다. 바웬디 교수는 이런 퀀텀닷(양자점)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바웬디 교수는 나노 입자의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 퀀텀닷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초청 세미나를 마치고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법을 개발해 나노 테크놀로지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QD-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과학계와 긴밀한 R&D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QD-OLED 디스플레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QD-O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2021년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는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제품에 QD-OLED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신제품인 3세대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3천 니트(nit) 이상이다.

2024.09.04 16:00장경윤

"아이폰SE도 OLED 탑재…日 JDI·샤프 애플 공급망 탈락"

애플이 내년 상반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4세대 아이폰SE를 출시하면서 모든 아이폰 모델에 OLED 기술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패널 공급사 재팬디스플레이(JDI)와 샤프가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한 때 두 회사는 아이폰 디스플레이 공급의 약 70%를 차지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LCD에서 OLED로 전환하면서 점차 한국과 중국 업체들에게 밀려났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이미 차세대 아이폰SE 4를 위해 중국 BOE와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LG 디스플레이는 약 30%, BOE는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JDI와 샤프는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하지 않으며, 아이폰용 LCD 공급은 구형 SE 모델이 중단되면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부터 아이폰에 OLED를 채택했고, 2019년까지 고급 모델인 프로 모델에만 OLED를 탑재했으나 2020년에는 전체 아이폰12 시리즈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올해 M4 아이패드 프로부터 LCD에서 OLED로 전환 중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전망되는 아이폰SE 4는 디자인 면에서 아이폰14와 아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상단에는 노치가 있는 6.1인치 디스플레이와 페이스ID가 포함되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폰16과 동일한 A18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4.09.04 08:29이정현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서 '호평'

삼성디스플레이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포스트 프로덕션(후반작업) 전문 업체 '피니시라인(The Finish Line)'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QD-OLED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가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피니시라인은 콘텐츠 제작사 및 방송사의 후반작업을 책임지는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 업체다. 후반작업이란 촬영된 영상을 편집해 영상과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제작 과정을 뜻한다. 음향·영상 전문기업 돌비(Dolby)로부터 인증을 받은 영상기술 및 색채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BBC스튜디오 등 유수 유명 글로벌 업체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피니시라인은 후반작업을 위한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 선두 업체 FSI(Flanders Scientific Inc.)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550'을 채용했다. XMP550은 FSI가 삼성디스플레이의 55형 QD-OLED를 탑재해 지난해 선보인 레퍼런스 모니터로, 영상의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작업과 관련해 영화 및 방송 전문가들로부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XMP550은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와 씨네 기어(CINE Gear)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브 채드필드 피니시라인 설립자는 "XMP550은 휘도와 시야각, 암부 표현력이 뛰어나며, 색빠짐 없이 컬러봄륨이 풍부한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QD-OLED는 블랙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 장점에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콘텐츠 원본의 색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편집 효과를 미세하게 조정해야 하는 영상 및 방송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성능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의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의 LCD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 등 자발광 기술이 프리미엄 기술로 자리 잡으며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화질의 QD-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FSI는 지난해 'XMP550'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31.5형·65형 QD-OLED 라인업을 추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의 독보적인 화질 성능을 무기로 방송용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 내 OLED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상무)은 "FSI의 XMP550이 피니시 라인의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투입되면서, QD-OLED의 압도적인 색 재현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해상도의 모니터로 화질을 차별화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가용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09:31장경윤

아이폰16 패널 출하량 전작比 20% 증가...삼성·LGD '방긋'

애플이 지난 7월 신제품 아이폰16의 패널 출하량을 전작인 아이폰15보다 20% 늘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아이폰16의 패널 공급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달 9일(현지시간) 신제품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일은 9월 20일이 유력하다. 특히 아이폰16은 애플 스마트폰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SCC는 "7월 아이폰16 시리즈 패널 출하가 시작됐다"며 "7월 아이폰16 패널 출하량이 2023년 6~7월 아이폰15 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출하량을 약 9천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지난달 협력업체에 아이폰16 출하량을 기존 모델보다 10% 증가시키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애플의 올해 아이폰16 OLED 패널 출하량은 1억2000만대로 제품 출하량 보다 30%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까지 약 8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4300만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프로 라인업(프로·프로맥스) 2종과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까지 4종의 OLED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아이폰16프로·프로맥스 등 2종에 탑재된다. 아이폰16 패널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는 하반기 아이폰 주문량이 상향되며 2천8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출하는 전년 보다 58% 증가한 6천800만대가 예상되고, 이는 전체의 41%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아이폰에 패널 공급 물량 확대로 하반기 매출이 전작 보다 증가하나, 수익성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배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북미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와 태블릿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OLED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전년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BOE는 아이폰14에 패널을 공급했으나, 아이폰15에 이어 아이폰16에서도 애플로부터 패널 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공급업체에서 제외됐다. 아이폰16 프로 모델 2종에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가 탑재되는데, 작년에 양산 경험이 있는 삼성과 LG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BOE는 뒤늦게 아이폰15 일반 모델에 패널을 공급했기에, 향후 아이폰16에서도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2024.08.28 16:32이나리

올해 태블릿용 OLED 출하량 1200만대…애플 덕에 급성장

올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1천200만대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3Q24 Medium-Large OLED Display Market Track'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이 1분기 120만대, 2분기 340만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패널 업체들도 태블릿 PC용 OLED 양산을 시작하면서, 태블릿 PC용 OLED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 중 BOE는 2024년 약 150만대, 비전옥스(Visionox)는 약 80만대의 태블릿 PC용 OLED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패널 출하량 증가로 인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2028년 3천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24.08.28 10:19장경윤

삼성, 구글과 협력...'픽셀9·폴드'에 부품 다수 공급

구글이 하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와 '픽셀9 프로폴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부품이 다수 탑재됐다. 구글은 첫 스마트폰 출시 시점부터 삼성전자의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구글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신제품 스마트폰 ▲픽셀9 ▲픽셀9 프로 ▲ 픽셀9 XL ▲ 픽셀9 프로 폴드 4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된 구글의 첫 AI 스마트폰이란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구글은 2021년부터 삼성 시스템LSI 협업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를 개발하고, 그 칩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해 오고 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이번 픽셀9 시리즈 4종에는 '텐서 G4'가 탑재됐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됐다. 지난해 출시된 픽셀8 시리즈도 삼성전자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G3' AP가 탑재된 바 있다. 앞서 구글이 2022년 출시한 '픽셀7'과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7a'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G2' AP가 탑재됐다. 구글은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픽셀9, 픽셀9 프로, 픽셀9 XL, 픽셀9 프로 폴드에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사용됐다. 이 중 픽셀9 프로와 XL, 프로 폴드 모델은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이 탑재돼 차별화를 뒀다. LTPO OLED는 저전력이 특징이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AI 기능 사용 증가로 전력 소모가 중요해짐에 따라 최근 AI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전력 소모가 중요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탑재비중이 높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에서 LTPO OLED로 대체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갤럭시S24 시리즈 전 모델에 LTPO OLED를 적용했고, 애플은 오는 9월에 출시하는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LTPO OLED를 탑재할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해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폴더블 패널도 추가로 공급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53% 점유율로 1위, 중국 BOE는 27%를 차지했다. 구글 픽셀9 시리즈는 삼성전자로부터 CMOS 이미지센서도 공급받는다. 픽셀9, 픽셀9 프로, 픽셀9 XL에는 작년 모델과 동일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K'가 탑재돼 있으며, 이 센서는 5천만 화소, F/1.7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소셀 GNK는 2021년 9월 출시된 '아이소셀 GN5'의 후속 모델로, 출시 2년 2개월만에 신제품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2022년 출시된 구글 픽셀6 시리즈와 픽셀7 시리즈에도 '아이소셀 GN1'을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픽셀 10시리즈에는 '텐서 G5' AP가 탑재될 예정이며, 이 칩은 삼성전자가 아닌 대만 TSMC 3나노 공정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이에 구글과 삼성전자의 협력이 축소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024.08.23 14:42이나리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 "AI시대, OLED 최강자인 삼성이 주도"

"텍스트가 아닌 영상과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AI시대, 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AI시대를 이끌 것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은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 기조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Everlasting Evolution of Display with AI)'을 주제로 내건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OLED'"라고 얘기했다. 이 부사장은 OLED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떻게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Multi Frequency Driving)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시대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빠른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화질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기존 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4G 시대에는 6인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5G시대에 들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다가오는 6G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편리한 휴대성과 큰 화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4.08.21 16:10장경윤

삼성전자, 안경없이 3D 게이밍 즐기는 '오디세이 3D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 참가해 오디세이 3D·32형 오디세이 OLED G8·27형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은 약 1천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로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렌티큘러 렌즈는 입체 영상을 좌안 영상은 왼쪽 눈에 우안 영상은 오른쪽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분리해주는 광학 소자다. 또한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 및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시선 추적(Eye Tracking)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게 특징이다. 오디세이 3D'는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또 37형ㆍ27형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 DisplayPort 1.4(1개) ▲ HDMI 2.1(2개) 를 지원해 최신 게이밍 스펙을 대거 탑재하기도 했다. 한편 '오디세이 3D'는 CES 2024에서 게이밍 및 e스포츠(Gaming & eSports)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임스컴 2024'에서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 신작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 뿐만 아니라 ▲240Hz 주사율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 ▲36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 ▲57형 듀얼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네오 G9 등 게이밍 모니터들을 대거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World of Warcraft: The War Within)' ▲크래프톤의 'inZOI(인조이)' ▲호요버스(HoYoverse)의 젠신 임팩트(Genshin Impact) 등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3D'를 통해 크래프톤의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의 사실적인 그래픽을 3D 환경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을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오디세이 OLED G9은 총 2개 모델(G95SD, G93SD)로 49형 화면 크기에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허브 및 게이밍 허브 탑재 ▲240Hz 고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오디세이 OLED G8(G85SD)은 34형 화면 크기에 ▲울트라 와이드 QHD(3,440 x 1,440) 해상도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허브 및 게이밍 허브 탑재 ▲175Hz 고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해 강력하고 빠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 오디세이 OLED는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 (Samsung OLED Safeguard)'를 적용하고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OLED Glare Fre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디세이 OLED G9(G95D)은 CES 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OLED 신모델 3종은 글로벌 전 지역 연내 출시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1 11:00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3차원으로 표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이하 IMID)에서 고해상도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디스플레이 분야 석학들과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됐으며, 기존 업계에서 발표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 및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3차원으로 표현해낸 제주도 지형과 사계절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7년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전시하고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등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의 화소 밀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IMID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Korea Display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1.5형 QD-OLED 제품은 현재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여 개 업체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물론 고화질 작업이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QD-LED ▲업계 최초로 1만2000니트 초고휘도를 구현한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올초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한 업계 최고 해상도의 RGB 방식 올레도스 ▲1Hz 가변주사율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소비전력 저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IT용 초박형(Ultra Thin, UT) 패널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어 차량에 적용 시 운전자 안전에 기여하는 '플렉스 매직 픽셀'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IMID에서 마이크로LED, AI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해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70여 건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중소형사업부의 최낙초 프로와 연구팀의 '타일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소재 내구성에 대한 연구'는 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 첨단기술상(Pioneering Technology Award in Organic Electronics & Display)을 수상하기도 했다. IMID에 제정된 UDC 첨단기술상은 당해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유기전자 및 디스플레이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는 연구자·연구팀에 수여된다.

2024.08.21 10:00장경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IT용 OLED서 퀄컴·인텔과 협업중"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IT용 올레드(OLED)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K-디스플레이(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취재진의 IT용 OLED 고객사나 물량확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IT용 OLED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면적 8.6세대 IT용 OLED에 투자해서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전에 했던 6세대 보다 사업의 스케일이 달라지고, 성능도 옥사이드냐 기존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냐 이런 부분에서 스터디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고객사들하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최근 온디바이스 AI하고 합쳐져서 많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차별화된 OLED 기술을 IT 시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사뿐 아니라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들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4월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에 2026년까지 총 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선제적 투자로 태블릿, 노트북 등 IT용 OLED 패널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되는 '마이크로 LED' 기술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이매진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타겟이 B2C 제품이기 때문에 로우 코스트(저가격)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기에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며, (최근 인수한) 이매진에서 여러가지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패널 출하량이 한국을 넘어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출하량 점유율에서 한국(49.0%)은 중국(49.7%)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최 사장은 "시장조사기관을 통해서 발표된 통계를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여전히 앞서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LCD도 그랬지만 캐파가 많이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이제 LCD 같은 경우는 차별화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자발광 올레드(OELD) 경우는 새롭게 적용할 폼팩터가 있을 뿐 아니라 초조전력, 성능 품질 등으로 차별화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 전략은 캐파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의 경쟁을 앞서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반도체와 함께 후방 산업에서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계속해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 고민이 많다. 열심히 하겠다"며 답변을 마쳤다. 한편,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최주선 사장은 올해부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2024.08.14 13:08이나리

삼성디스플레이, 12000 니트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 깜짝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4 K-디스플레이(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1.5형 원형 OLED부터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QD-OLED까지 총 42종에 이르는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그 중 XR(혼합현실)의 핵심 기술인 1만2000 니트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를 업계 최초로 깜짝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Journey into AI: OLED Leaps'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AI 시대를 앞당길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OLED로 가까워진 AI의 미래...원형 OLED 적용한 AI 기기 국내 최초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 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 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Round Lab)'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컨셉 제품들을 소개하며 AI 기술로 연결된 전자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주고 받는 미래 생활상을 잠시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가운데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Smart Key),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 OLED 컨셉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또한 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공개된 RGB 방식 올레도스와 다른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로 1.3형 초소형 크기에 업계 최초로 1만2000 니트의 초고휘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4K TV 한대의 해상도를 동전 크기 초소형 화면에 담았다. ■ AI가 만든 나만의 캐릭터가 초대형 TV에?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AI Art Studio'는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송출,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들이 동일한 컨텐츠 를 기기간 경계없이 뛰어난 화질로 구현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자신만의 아바타를 QR 코드로 소장할 수 있다.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 '삼성디스플레이 X AI 고상우, AI meets Art Innovations'도 눈길을 끈다. 고상우 작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지리산 반달 가슴곰' 영상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이를 삼성디스플레이 OLED와 QD-OLED 제품을 통해 생동감 있고 강력하게 전달한다. ■ 삼성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총출동 게이밍 디스플레이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게이밍 시장 내 자발광 패널 채용 확대에 발맞춰,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Epic Play)'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는 한편 게임 유저를 위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선보인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 (Steam Deck)을 비롯해 49, 34, 27형 게이밍 모니터와 클리어 MR 인증을 획득한 15.6형 노트북 등을 전시하는 한편 크래프톤과 협업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를 직접 체험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많은 해외 전시를 통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 시연을 준비했다.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Bot'이 7.6형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가 하면 수십 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붓는 시연을 통해 삼성 폴더블의 강한 내구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인 'K-디스플레이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AI와 게이밍 관련 기술들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8.14 10:18이나리

이창희 삼성D 부사장 "OLED 채용률 37%로 증가…AI로 모멘텀 맞아"

"전체 디스플레이 내 OLED 패널의 채용 비중은 이전 8%에서 37%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향후에도 OLED는 뛰어난 화질로 AI 시대의 주요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것입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1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Display Technologies for AI Era)'을 주제로 내건 이 부사장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를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가 탑재된 모바일 및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특히 다양한 부품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부품에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연산 작업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OLED의 채택 비중은 2014년 8%에서 올해 37%로 30%가량 상승했다. 특히 스마트폰 산업에서는 OLED의 비중이 21년 31%에서 내년 60%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은 10년간 정체됐으나, 모바일 AI 기술에 따라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며 "훌륭한 화질과 높은 명암비, 낮은 블루라이트 방출 등으로 OLED는 향후 AI 시대에서 중요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사장은 "OLED 기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수명이 긴 재료와 소자 구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나 픽셀 제어 알고리즘 등 다양한 저소비전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와 함께 혼합현실(XR)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멀티모달 AI란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이 부사장은 "멀티모달 AI는 시선이나 손동작을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시의적절한 이미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제공하는 XR 기기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의 올레도스(OLEDoS) 기술과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고해상도 기술로 멀티모달 AI를 뒷받침해 XR 경험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다. 센서 통합 디스플레이도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유기광다이오드 내장 패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양 손가락을 동시에 센싱할 수 있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도 고성능 기기로 데이터를 축적, 처리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지문과 생체 정보를 동시에 센싱할 수 있는 패널 기술을 선보인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라며 "센서를 내재화한 패널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어 AI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체 연구개발 과정에도 AI를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OLED 유기재료의 분자구조나 패널 회로를 설계할 때 AI를 통해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하며 시행착오를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모듈 구조 최적화 연구 과정에도 AI가 활용됐다.

2024.08.13 11:5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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