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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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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AI 건조기' 매출 유럽 3배, 미국 2배 성장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주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건조통 뒷면의 360˚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빠르고 꼼꼼하게 건조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건조기 내부의 습기를 방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공간제습' 등의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장점을 계승한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CES에서 전시해 글로벌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이 제품에도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한다. 동시에 공간 활용도는 최소 40% 이상 높아져 향후 1인 가구나 신혼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4.02.15 11:00이나리

"갤럭시 버즈에도 실시간 AI 통역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도에서 갤럭시 버즈 일부 제품에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기능을 선보였다고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FE에 실시간 통역 및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갤럭시S24 시리즈와 페어링해 갤럭시 버즈로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를 통해 대화하면서 갤럭시S24 시리즈 화면에서 실시간 통화 번역 내용을 볼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현재 인도에만 제공됐지만, 향후 몇 주 안에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발표하며,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의 마이크에 직접 말할 수 있으며,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S24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가 있는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져 스마트폰을 건넬 필요없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통역 기능이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간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다. 삼성전자는 특정 언어의 경우 추가 언어 팩을 다운로드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4 16:16이정현

생성형 AI 대중화오나…5대 중 1대는 AI 스마트폰·PC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PC가 올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22%가 AI 스마트폰, 전체 PC의 22%가 AI PC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즉, 올해 공급되는 5대 중 1대가 AI 스마트폰 및 PC인 셈이다. 2025년에는 전체 중에서 AI 스마트폰 비중이 32%, AI PC 비중이 43%로 증가가 예상된다. 또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총 2억4000만대의 생성형 AI 스마트폰과 5450만대의 AI PC가 출하된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지난해 2900만대였던 AI 스마트폰 및 PC 출하량은 올해 말까지 총 2억9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AI 스마트폰 및 PC는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서비스는 대규모 서버를 통해 연산을 수행한 후 스마트폰에서 받았다면,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연산할 수 있는 칩을 기기에 내장해 통신 연결 없이 연산을 수행한다. 생성형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바이두의 어니, 삼성전자의 가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전자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AI가 탑재된 픽셀8을 출시하면서 AI 폰 시대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언팩 행사를 통해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애플도 생성형 AI '에이잭스(Ajax)'를 오는 6월 애플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PC 업계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12월 AI 기능이 적용된 모바일용 프로세서(CPU)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출시하면서 AI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 이에 올해 초 삼성전자는 해당 칩이 탑재된 '갤럭시북4 시리즈를, LG전자는 '그램 프로'를 출시했다. 다만, PC에 AI가 통합되더라도 최종 사용자 지출은 예상 가격 인상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디바이스 구매자들은 설득력 있는 지출을 요구하는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관련 이점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 스마트폰도 2027년까지는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지 못할 전망이다. 가트너 아트왈 연구원은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13년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한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성장해 12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보다 3.5% 증가한 2억5040만대가 예상된다.

2024.02.09 13:30이나리

토종 AI 반도체 3사 옥석 가려야..."상용화 점검해야 할 때"

수천억 규모의 벤처투자를 받고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3사에 대해 옥석을 가릴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가 범용 AI 반도체(GPU)를 공급하는 것과 달리 사용처에 특화된 저전력 칩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3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적용 사례(레퍼런스)를 만들어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현 시점에서 냉정하게 3사의 제품 성능과 사업을 평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더 이끌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비롯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제는 이들 기업이 냉정하게 첨단 칩을 상용화할 수 있는지, 엔비디아와 경쟁을 뚫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여다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차세대 칩 준비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8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6천800억원을 인정받았다. 2021년 최대 64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1세대 칩 '워보이'를 출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 공급하고 있다. 워보이는 14나노 공정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된다. 퓨리오사AI는 올해 2분기 하드웨어 성능은 8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30배 향상된 2세대 칩 '레니게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니게이드는 TSMC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되며 국내 AI 반도체 최초로 HBM3(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해 주목받는다. 리벨리온은 2020년에 설립돼 지난 1월 말 시리즈B 투자서 1천650억원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 2천8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유치 중 최대다. 그 결과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8천8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리벨리온은 올해 초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 기반으로 AI 반도체 '아톰'을 양산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 기반으로 AI 반도체 '리벨'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리벨은 삼성전자가 설계 과정부터 협력하고, HBM3E를 공급을 약속한 칩이다. 사피온은 2022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SK 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해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사피온 또한 지난해 8월 시리즈A에서 6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220'(28 나노, TSMC 생산)을 양산해 NHN클라우드, SK텔레콤 NPU 팜, MBC(방송국)에 공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작 보다 4배 빨라진 'X330' 칩(7나노, TSMC 생산)을 3년만에 출시했으며, 내년 말 또는 2026년에는 5나노 공정 기반과 HBM3E를 탑재한 'X430'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 냉정한 성능 평가 해야할 때…레퍼런스 만들고 선택과 집중 필요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안정적으로 칩이 구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센터에 사용해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AI 반도체 국책 사업을 통해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정부가 2022년 12월에 발표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천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반도체를 고도화하고,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이다. 또 지난해 6월부터 3사 스타트업이 개발한 AI반도체를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3사의 데이터센터에 시범 탑재해 운영하는 사업도 시작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발비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실증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며 "칩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상용화로 빨리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칩의 성능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더 도와줘야 할지, 가능성이 없다면 미안하지만 지원을 드롭(취소)시키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07 16:53이나리

지속되는 불황·인재난, 생존 위한 생산성 AI·자동화 급성장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의 확대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AI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기대하던 지난해와 달리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는 AI 및 자동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솔루션 '아우디(AUD)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코딩 없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엑셀을 활용해 재고, 영업, 생산, 손익 현황 분석 등 업무시스템과 핵심 성과 지표(KPI), 임원정보시스템(EIS)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산업에 걸쳐 부족한 개발 인력과 디지털전환(DX)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서 아우디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로는 AI 기반 구매자동화 기능 오토PO(Auto-PO)를 출시했다. 오토PO는 러시아 전쟁과 수에즈 운하 마비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구매 공급망을 극복하기 위한 AI 서비스다. AI를 활용해 과거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구매요청에 따른 견적 검토, 계약, 주문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기업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자동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글로벌 가격 변동 추세 등을 분석해 현재 계약 단가가 적정한지 여부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구매 비용 및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 SW 수요가 늘며 엠로는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 중이다. 생산성 향상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SDS, LG CNS 등 IT서비스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및 업무시스템과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상반기 선보인다. LG CNS도 생성형 AI 코딩 서비스에 특화된 LLM을 자체 개발, AI를 활용해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코딩 서비스 고도화한다. 한 AI전문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챗GPT 등 생성형AI 서비스가 본격화되며 이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기대하며 AI도입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속되는 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실제 도입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적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는 투자가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해 AI 도입을 고려하는 만큼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클라우드 확산을 가속화 한 것처럼 현재의 불황이 AI 도입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4.02.07 08:55남혁우

삼성전자, 310W 흡입력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 청소기 출시

삼성전자가 흡입력과 AI 기능을 강화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8일 출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제트 AI는 삼성전자만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3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체인 코어(Chain Core)' 형태로 제작된 초경량 모터 구조를 적용하고,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를 효율화해 공기압 손실을 줄임으로써 이전 제품보다 높은 흡입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바닥 재질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알아서 인식, 구별해 최적의 청소 모드로 설정해주는 AI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AI 모드 2.0'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종류 ▲청소 중 브러시가 들린 상황은 물론 ▲마루 구석을 청소하는 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먼지가 모이기 쉬운 마루 모퉁이를 청소하며 브러시를 밀착했을 때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여주어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처럼 청소 환경에 따라 브러시의 부하와 압력을 감지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설정함으로써 강력 모드에 비해 배터리 사용량을 25%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비스포크 제트 AI는 빨아들인 미세먼지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헤파 필터레이션'을 새롭게 적용해 미세 입자가 재배출되는 것을 더 꼼꼼하게 막아준다. 이밖에 ▲약 55℃의 고온수를 바닥의 오염물에 분사해 효과적으로 청소해주는 '고온 세척 브러시' ▲머리카락까지 엉킴없이 깔끔하게 비워주는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 ▲청소 중 전화나 문자가 오면 청소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 와이파이' 기능 등으로 한층 위생적이고 편리한 청소가 가능하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새틴 그레이지∙새틴 베이지∙새틴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천원~174만9천원이다.

2024.02.07 08:51이나리

"올해 서버 내 D램 용량 17.3% 증가"…AI 덕분

AI 서버 업계의 활발한 투자가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올해 서버용 D램의 기기당 용량 증가율이 스마트폰, 노트북 등 타 IT 산업을 크게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서버용 D램의 기기당 용량 증가율은 17.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I 서버 업계는 엔비디아·AMD 등 주요 팹리스의 최첨단 AI 가속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시에 고용량·고효율 데이터 처리를 뒷받침해 줄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서버용 D램의 기기당 용량 증가율은 올해 17.3%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증가율(13.6%) 대비 3.7%p 상승한 수치로, 다른 IT 산업과 비교하면 가장 증가율이 높다. 스마트폰 및 노트북 분야의 올해 기기당 D램 용량 증가율은 각각 14.1%, 12.4%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IT 산업이 AI에 초점을 맞추면서, 서버 부문 내 D램이 가장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아직 AI 기능 도입이 부족한 스마트폰과 PC의 경우 2025년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AI 산업의 발달에 따라 고용량화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기기당 SSD 용량 증가율은 서버가 13.2%로 가장 높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각각 9.3%, 9.7%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06 10:04장경윤

[써보고서] 해외여행 필수품 갤럭시S24…틈새기능 '깨알같네'

"재밌고 신기한데 조금 아쉽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로 실시간 통역을 여러번 시도해 본 소감이다. 영어울렁증(?)이 있는 기자는 갤럭시S24에 탑재한 인공지능(AI) 기능 중 실시간 통·번역 기능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 등 영어 외 언어로 통화를 시도해 봤다. 대부분 ▲재밌다 ▲신기하다 ▲번역이 좀 이상하다 ▲대화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다 ▲여행할 때는 유용하겠다 등의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 "사투리도 알아듣네"…영어·스페인 언어 세분화 지원 갤럭시S24는 우리말 사투리도 일부는 알아듣는다. '억수로', 시방' 등 많이 쓰이는 사투리는 자연스럽게 번역했다. '워메'를 'wow'라는 감탄사로 적절하게 번역하기도 했다. 다만, 표준어에서 변형이 심한 제주도 사투리는 번역이 어색했다.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대사 중 하나인 '무사 이리들 몰령들 왔댄?'이라고 음성을 입력했는데 'the warrioros, these guys, the soldiers are here(전사들, 이친구들, 군인들이 여기 있다)'고 번역했다. 왜(Why)라는 의미를 지닌 '무사'를 '전사'로 번역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통·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처럼 지역별로 억양이 많이 다른 경우를 대비해 언어를 구분지었다. 갤럭시S24는 13개 언어 통·번역을 지원하는데 그중 영어는 미국·영국·인도로 나뉘고, 스페인어는 멕시코·미국·스페인으로 세분화했다. 아쉬운 점은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다 보니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안부 인사를 묻거나 주어나 동사를 정확히 또박또박 말할 때는 정확도가 높아지지만, 구어체로 편하게 말하는 순간 다른 단어로 인식하거나 오역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시간 통역 앱보다는 통화를 할 때는 특히 오역이 더 심했다. 영어 억양이 독특한 필리핀 사람과 대화할 때도 일부 단어를 잘못 인식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레이트(late) 체크아웃을 네이트(nate) 체크아웃으로 듣는 등 일부 단어를 틀리게 인식했다. ■ '붕괴:스타레일' 1시간 해보니...벤치마크 성능 준수 퀄컴 최신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갤럭시S24 울트라의 벤치마크 점수는 준수하다. 긱벤치6 앱에서 측정한 CPU 점수는 싱글코어 2천294점, 멀티코어 7천177점 GPU점수는 1만3천872점을 기록했다. 전작 갤럭시S23 울트라보다 CPU 점수는 약 13%, GPU 점수는 약 35% 높은 수치다. 다만, 아이폰15 프로맥스보다는 낮다. 게이밍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GPU 벤치마크 앱 3D마크에서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테스트'를 연속으로 측정해 봤을 때 처음에는 최고점수 5천점대, 최저점수 2천점대를 기록했지만, 네번째 측정 때는 최고점수 3천점대 최저점수 2천점대를 기록했다. 고사양 모바일 게임 '붕괴 스타레일'을 그래픽 품질 설정을 매우 높음, 프레임 레이트를 60 등으로 설정한 후 1시간 동안 실행해 봤다. 게임 시작 전·후면 온도 27도에서 게임 실행 후엔 ▲15분 후 31도 ▲30분 후 36~37도 ▲45분 후 38~39도 ▲1시간 후 39~40도로 40도 안팎을 유지했다. 3D마크 앱으로 GPU 성능을 측정하니 온도가 꽤 뜨거워지며 세번째 측정 때는 42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네번째 측정 때는 40~41도 수준으로 오히려 온도가 내려갔다. 배터리 잔량은 100%에서 게임을 1시간 동작한 후 85%로 줄었고, 3D마크 앱을 연속으로 4번 돌리니 100%에서 68%로 줄었다. ■ 줌 화질 개선 강조했지만 전작과 비슷…빛번짐 등 야간촬영 개선 뚜렷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줌화질을 전작보다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과 사진을 30배·50배·100배 줌 화질을 비교해봤다. 줌 확대 시 화면의 흔들림은 갤럭시S24가 적긴 했지만, 결과물만 봤을 때 육안상으로 뚜렷한 화질 개선이 체감되지 않았다. 오히려 사진이 더 뭉개져 보이기도 했다. 다만, 야간 촬영 시에는 좀더 선명한 결과물을 내놨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갤럭시S23은 플레어 현상이 있었지만, 갤럭시S24에서는 플레어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 날씨따라 바뀌는 배경화면 '눈길'…디테일 변태 '애플' 떠오르네 애플은 아이폰 UI·UX 디테일한 디자인이나 기능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어법적 칭찬으로 '디테일 변태'란 별명이 있다. 애플페이 결제 시 스마트폰 기종별로 결제 애니메이션이 다르게 나온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도 이번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받은 디테일이 바로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배경화면 날씨 적용 기능이다. 날씨에 따라 배경화면이 자동으로 변한다. 눈이 올 때는 배경화면 속 피사체에 눈이 쌓이기도 하고, 비가 내릴 땐 빗방물이 배경화면 속 피사체를 인식해 비에 맞지 않게 표현되기도 한다. 아이슬란드 지역으로 위치를 바꿔 시도해 봤더니 잠금화면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갤럭시S24는 이 밖에도 ▲서클 투 서치 ▲편집제안(사진 속 그림자 지우기) ▲생성형 편집(피사체 크기조정·제거) 등 AI 기반 신기능을 다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에 갤럭시S23,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플립5에서도 갤럭시 AI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2.02 09:39류은주

삼성전자 "올해 메모리 시황 회복 기대...갤S24로 AI폰 시장 선점"

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 시황과 IT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해 시장 선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프리미엄 리더십과 2나노미터(mn) 등 첨단공정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기술 준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단,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제품별 회복 속도 차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이 예상된다. ■ DS 부문 첨단공정 프리미엄 수요 적극 대응...수익성 개선 DS부문에서 메모리는 첨단공정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의 12나노급 32Gb(기가비트) DDR5 도입으로 고용량 DDR5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제고하고 차세대 HBM3E 적기 양산 및 하반기 12단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해 HBM 선도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AI 모멘텀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스템온칩(SoC) ▲이미지센서 ▲LSI 등 각 사업별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3나노 GAA 공정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2나노 공정 개발 등 첨단공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AI 가속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응용처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 갤럭시S24 앞세워 AI폰 시장 선점..."AI 글로벌 스탠더드 자리매김" DX부문에서 MX는 혁신적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폴더블 스마트폰도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 두 자릿수 성장과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주요 해외 사업에 적기 대응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5G 핵심칩 ▲vRAN(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등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VD는 프리미엄 및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과 라인업 다변화를 추진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초연결 경험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와 AI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고부가 사업 활성화로 매출 성장과 사업 구조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만은 전장에서 차량 내 경험 역량 강화로 신규 분야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 오디오에서는 포터블 등 주요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와 하만 간 협업을 통한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성능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IT 및 차량 분야 등 미래 성장동력을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대형은 제품 믹스 개선, 생산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손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56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86%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258조9355억원으로 14.33%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16.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7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0.56% 증가했다.

2024.01.31 09:44이나리

사전판매 신기록 갤럭시S24, 120여개국 순차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31일부터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30일 갤럭시S24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갤럭시S24 시리즈 전세계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S24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1주일간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 모델이 갤럭시 AI 기반 기능들을 제공한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 보다 자유로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의 13개를 넘어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는 검색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폴드5·플립5 ▲갤럭시탭S9 시리즈로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인 3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 중 개통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이 제공되며,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갤럭시S24 시리즈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2월 29일까지 운영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한다.

2024.01.30 08:46류은주

[ZD브리핑] 불 붙은 제4이통 5G 주파수 경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불 붙은 제4이통 5G 주파수 경매 지난 25일 시작된 신규사업자 대상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가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다중라운드오름입찰 이틀 동안 입찰경쟁을 보면 과열 조짐이 보입니다. 29일 속개되는 3일차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 '승자의 저주' 경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주파수 대가에 많은 값을 치뤄 투자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의 경매 경쟁이 막판까지 치닫게 되면 2월2일에나 경매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신규사업자 전용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 외에 향후 추가 공급 주파수에 대한 계획도 발표됩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이동통신을 비롯한 주파수 공급 방향이 제시됩니다. 삼성전자 등 4분기 실적 발표...포스코 회장 선출 '파이널리스트' 확정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31일 지난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4분기 매출은 70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7천억원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약 13조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도 하루 앞선 30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배터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악화된 시장 상황 탓에 삼성SDI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올해 어떤 경영전략을 수립했을지 주목됩니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이 9부능선을 넘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1일 심층면접 대상자 '파이널 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파이널리스트에는 약 5명의 후보가 오를 예정이며, 후보 명단도 공개됩니다. 후추위는 이를 토대로 최종 후보 1명을 추리고, 오는 3월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31일부터 3일간 반도체 관련 행사인 '세미콘 코리아 2024'가 개최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미콘 코리아에서는 미래 반도체 시장을 이끌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 기조연설은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을 비롯해 네이버, 머크 등 주요 기업들의 임원진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인 유니버설로봇이 무게 30kg 물체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신제품 'UR30'을 내달 1일 국내 론칭하고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간담회에서 ▲모션 제어를 통한 대형 페이로드의 효율적 배치 ▲그리퍼 동시 사용으로 머신텐딩 작업 혁신화 ▲고토크 스크류 드라이빙을 효과적으로 지원 ▲추가 설비 없이 모든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 가능한 점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내달 2일 2023년 연간 실적 발표...AI 투자 성과, '치지직' 성장세 관심 네이버 2023년 연간 실적 발표가 2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계속된 성장세를 보여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9조7천18억원, 영업이익은 1조4천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03%, 13.4% 늘어난 것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유력시 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와 고도화가 화두인 만큼,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 전략과 비전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나아가 그간 네이버가 AI 투자해온 성과들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이용자 증가 추이와, 정식 서비스 전환 시 네이버 실적에 기여할 부분도 올해 실적 전망에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 투표 돌입...바이낸스 올해 첫 라운드테이블 개최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메인넷 통합 관련 거버넌스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투표는 지난 26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2일 종료됩니다.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추진과 함께 신규 코인 프로젝트 드래곤(PDT)을 공개하고, 클레이튼과 핀시아 교환 비율은 1대148라고 확정 발표했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은 통합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통합이 잘 마무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핀시아 투자자들이 통합 교환 비율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이유입니다. 바이낸스는 오는 30일 올해 첫 비대면 월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바이낸스 아태지역의 스티브 김 이사가 나서 2023년 웹3 시장의 주요 발전과 교훈, 2024년 웹3 시장의 주요 이벤트, 2024년에 기대할 수 있는 신생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컴투스는 퍼블리싱 신작 발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얼리액세스를 오는 31일 미국, 영국, 필리핀 이용자 대상 얼리액세스를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 중입니다. AI 서울 2024·AI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공청회 개최...일상 녹아든 AI 논의 본격화 서울시는 내달 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6회 국제 인공지능(AI) 컨퍼런스 'AI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 주제는 'AI,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일을 바꾸다'입니다. 행사는 딥러닝 권위자인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의 영상축사로 시작됩니다. 이어 미국 UC 버클리대 스튜어트 러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 교수가 '글로벌 AI 트렌드 및 전망'을 설명하고, 서울대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국내 AI 트렌드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섭니다. 구글·아마존·네이버 등 국내외 산업 분야 전문가 발표도 진행됩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30일 공청회를 열고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콘텐츠의 표기 의무화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공청회는 최근 급증하는 생성형AI 콘텐츠에 따른 딥페이크, 가짜 뉴스, 저작권 침해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위해 110여 명의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는 30~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엽니다. 지난해 말부터 연준위원들이 통화 긴축 중단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는 금리 인상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서는 올해 처음 열리는 FOMC서는 금리 인하나 인상보다는 동결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힌트를 줄 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필증 등 전자문서 서비스 29일부터 시범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부터 ▲화장품제조업 등록필증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필증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신고필증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통지서에 대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또 2월19일부터는 ▲CGMP 적합업소 증명서 ▲영문증명서 등으로 확대 운영하며 1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3월부터 전자문서 서비스를 전면 시행합니다. 등록필증 등이 전자화되면 온라인에서 전자문서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서류의 발급‧갱신‧보관 등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01.28 12:00정진호

AI 노트북 시대...삼성·SK·마이크론 차세대 D램 'LPCAMM' 3파전

AI용 노트북 시대를 앞두고 메모리 업계가 차세대 D램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잇달아 LPCAMM 샘플을 공개하면서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에 들어섰다. IT 업계에서는 노트북 시장에서 LPCAMM이 약 26년만에 기존의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LPCAMM은 기존 노트북에 사용되던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 보다 성능, 저전력 측면에서 우수해 메모리 혁신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LPCAMM는 So-DIMM 보다 60% 가량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벼운 노트북 설계가 가능하고, 더 큰 배터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노트북을 더 얇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AI용 PC는 수 많은 데이터를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해야 하므로 기존 PC 보다 2배 이상 D램 용량이 요구된다. 이에 LPCAMM는 AI PC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LPCAMM는 노트북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서버, 데이터 센터, 엣지 컴퓨팅 등으로 적용 분야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잇따라 LPCAMM 공개…연내 양산 목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DDR D램 기반 LPCAMM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킨 제품이다. LPCAMM은 7.5Gbps(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지원하고,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고, 그 밖의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서도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PCAMM는 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SK 서밋 행사 부스에서 LPCAMM2을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이달 초 'CES2024' 전시회에서도 공개해 글로벌 시장에 기술을 알렸다. SK하이닉스의 LPCAMM2는 9.6Gbps를 지원하며, So-DIMM 대비 47% 적은 전력소비, 50%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 모듈이다. 즉, LPCAMM2 1개는 기존 DDR5 So-DIMM 2개를 대체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연내에 LPCAMM2를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PCAMM2 가능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기술의 발전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메모리 제품이 출연하고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온디바이스 AI향 시장을 대비해 모바일 모듈인 LPCAMM2 제품을 준비를 통해 다변화하는 메모리 제품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도 이달 초 개최된 'CES2024'에서 LPCAMM2 샘플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16GB~64GB 용량으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론 LPCAMM2는 9.6Gbps 속도를 지원하고, So-DIMM 대비 61% 낮은 전력소비, 71%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또 크기는 64% 작으며, 저전력 D램과 호환할 수 있다. 마이크론은 "머지않아 데스크톱, 노트북(모바일 컴퓨터) 등 개인용 기기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데스크탑에는 충분한 공간과 전력 예산이 있지만, 노트북은 그렇지 않기에 제조업체는 이전보다 더 적은 전력 소모로 더 작은 폼 팩터로 더 많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LPCAM2는 이런 환경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2024.01.28 09:49이나리

애플 iOS '폐쇄적 AI' 지향…"삼성·구글에 뒤쳐져"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 iOS의 폐쇄적인 AI 기술이 안드로이드·구글에 뒤쳐져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딥워터자산운용의 베테랑 분석가 진 먼스터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iOS와 안드로이드·구글이 AI 기술에 대해 다른 접근 방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 전용 머신러닝을 기반해 폐쇄적 AI 기술을 지향하는데 안드로이드·구글의 개방적인 AI보다 수준이 뒤쳐진다는 것이다. 머신러닝 AI란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기반해 예측과 분류, 군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시장에선 애플이 올 여름 iOS18과 함께 새로운 iOS AI 기술 '애플 GPT(가칭)'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기능으로 ▲페이지, 키노트 등 주요 iOS 앱의 자동 요약 및 완성 기능 ▲애플 뮤직 재생목록 생성 개선 ▲직원용 애플케어 도구 개선 등이 거론된다. 먼스터는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AI 기술을 활용해 중요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사진 및 이메일 정리를 보조하는 iOS 전용 머신러닝 AI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텍스트 작업을 포함해 iOS가 더 잘 작동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폰은 AI 기술 전반에 대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며 “AI 기술 고도화 측면에선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앞서 17일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통번역도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구글 클라우드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Vertex AI)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 사용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인 이마젠 2를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버텍스 AI의 이마젠 2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이 제공되며, S24 갤러리 앱의 생성형 편집 기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선 애플이 AI 기술 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라이벌 애플과 차별화할 기회”라며 “애플은 AI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 스타트업 21곳을 인수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애이브스는 “애플이 몇몇 중요한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삼성전자 등과) 경쟁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 큰 AI 계약을 맺지 않으면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09:12조성진

갤럭시북4 활용한 AI 아트 전시회 열린다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7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2주간 서울 중구 소재 전시공간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AI 아트 전시회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디지털 작품을 공개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 서울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팝아티스트 도파민최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갤럭시북4에서 구동한 생성 AI를 작품 창작에 활용했다. 인텔코리아는 이 행사를 통해 지난 해 말 정식 출시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NPU(신경망처리장치)의 활용도를 일반 소비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어 울트라 탑재 갤럭시북4 3종을 전시에 활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북4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와 QD-OLED 대형 디스플레이로 AI 아트 작품을 노출해 색재현도와 명암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1-3층 전시공간에 AI 활용 작품·제품 등 전시 '터치 더 리얼'은 뉴스뮤지엄 1층부터 3층 공간을 모두 활용해 진행된다. 1층에는 종영각 작가가 작업한 한국 속담 모음집 'Verse 2'를 QD-OLED 디스플레이로 전시한다. 26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에서 조영각 작가는 "'Verse 2'는 인간의 언어를 AI가 해석했을 때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실험한 작품이며 AI를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가 등장하고 있어 사람들이 AI를 어려워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층에는 에세이 작가 태제가 주위 환경을 묘사한 글을 생성 AI로 만든 영상을 전시한 'CAN A.I HELP YOU', 용세라 디자이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그래픽 작품, 도파민최 팝아티스트가 평면 그림을 3차원으로 구현해 전시한 조형물 등을 전시한다. 3층에서는 이달 초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북4 3종으로 생성 AI를 이용한 일러스트 제작, 갤럭시북4 프로 360을 활용한 각 작가들의 코멘터리 감상 코너가 마련됐다. 제품 전시존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시제품인 '라운드 디스플레이', 폴더블 PC '플렉스 노트', 두 번 이상 접을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 '플렉스 S/G', 화면을 말았다 펼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을 전시한다. ■ "AI 기술, 창의적 창작 활동에 더 많이 기여할 것" 배태원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26일 쇼케이스에서 "예술은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이며 '생성 AI를 예술에 접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아래 예술을 통해 생성 AI를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이번 전시는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 갤럭시북4 시리즈에 AI 기술과 여러 작가의 창의적 관점을 접목했으며 앞으로 AI는 창의적 창작 활동에도 더 많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PC 수요가 집중되는 졸업·입학 시즌에 국내 소비자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양한 노트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7 08:43권봉석

[컨콜] 삼성SDS, 첼로스퀘어 글로벌 확대…매출 1조 목표

삼성SDS 물류사업부 오구일 부사장은 25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진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SDS 물류사업 연간 매출은 7조 1천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마비로 인해 급증한 운임이 정상화된 것에 기인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홍해 수에즈 운하 인근에서 예멘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해상운임이 다시 급등하는 추세라 주의 깊게 주목하고 있는 추세다. 오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처럼 글로벌 전반에 걸친 공급망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하지만 언제 상황이 급변할지 모르는 만큼 관련 물동 흐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전쟁, 전염병 등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이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서비스 첼로스퀘어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전환(DX)를 가속화한다. 첼로 스퀘어는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업무와 물류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IT 물류 플랫폼이다. 선박, 육로, 항공 등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관리 감독하는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로부터 , 운송사, 통관사 등의 외부 파트너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착일자 예측, 운임시황 예측 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물류 운영 업무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운영 업무를 표준화하고 자동화하여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며 고객사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오구일 부사장은 “올해 각 국가 및 지역에 특화된 업종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며 첼로스퀘어의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입 지역은 화물 수입자들이 필요로 하는 통관 기능, 도착 뒤 풀필먼트 내륙 운송 서비스 연계 기능 등을 강화한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의약업종은 의약품 물류 취급 기준에 맞는 온습도 관리 기능을 추가한다. 최근 K푸드의 성장에 맞춰 식음료 분야도 진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리 기능도 준비 중이다. 또한 중소, 중견 기업사들도 효율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구일 부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 투자해 왔던 것들이 이제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첼로스퀘어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천600억 원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2024.01.25 16:45남혁우

[컨콜]삼성SDS "생성형AI 업무자동화로 클라우드 공략"

지난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삼성SDS는 2024년에는 생성형AI 기반 하이퍼 업무자동화 서비스로 한번 더 도약에 나선다. 삼성SDS 구형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장(부사장)은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등의 등장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10% 후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서비스(CSP), 클라우드 운영관리(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더불어 생성형 AI 사업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2024년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력으로 선보일 생성형AI 서비스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이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내 시범 적용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성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확산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구영준 부사장은 “패브릭스는 상반기 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진행 중”이라며 “사내외 검증을 완료한 이후에 상품화하여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을 삼성클라우드(SCP)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에 코파일럿을 적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로 다음 달 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음성을 분석해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SDS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인적 자본 관리(HCM), 고객 관계 관리(CRM) 주요 업무 서비스에도 브리티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솔루션사업부 송해구 부사장은 “생성형AI 기반 코파일럿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모든 솔루션사의 기본적인 사업 방향”이라며 “가장 첫 걸음으로 임직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메일이나 메신저, 업무미팅, 문서 관리 등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내부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의 특성에 맞춰 내부 및 외부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5 16:32남혁우

삼성D, 삼성전자·인텔코리아와 '갤럭시 북4' AI 아트 전시 참여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일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뉴스 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삼성전자, 인텔코리아와 함께 '터치 더 리얼: 갤럭시 북, 더 아트 오브 AI 크리에이션즈((Touch The Real: Galaxy Book, The Art of AI Creations)' 전시회를 열고 OLED와 QD-OLED를 매개로 한 AI 융합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인텔의 첫 AI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첫 AI 노트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북4 시리즈에 탑재된 3K 고해상도, 120Hz 주사율, 120% 컬러볼륨을 갖춘 OLED를 비롯해 TV용 QD-OLED의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표현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스트리아 아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디지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을 비롯해 서울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팝아티스트 도파민최등이 참여한다. 특히 AI 아티스트 조영각은 자신만의 생성형 AI를 이용한 작품을 갤럭시북4 Pro 360와 삼성의 QD-OLED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용세라와 도파민최, 산문가 태재는 일상을 주제로 한 회화, 글 등 오리지널 작품을 전시하고 동시에 AI로 재해석한 영상과 오브제를 OLED, QD-OLED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외에 전시장 3층에 '플렉스 노트', '플렉스 S', '플렉스 G',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회사의 미래 기술을 구현한 폴더블 프로토 타입 제품들과 '라운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작게 휴대하고 크게 펼쳐보는 폴더블 OLED와 심플한 구조적 특성으로 완성된 라운드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AI시대의 극대화 된 디자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OLED와 QD-OLED는 정교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과 압도적인 명암비, 확장된 밝기 표현력으로 아티스트의 작품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특히 AI가 재현한 가상의 세계나 이미지를 작가의 의도 그대로 전달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는 1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2주일간 진행된다. 미디어 아트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굿즈(Goods)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4.01.25 08:59장경윤

오픈AI 샘 알트먼 방한…삼성·SK와 AI칩 공급망 구축할까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샘 알트먼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와 SK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주 금요일(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가 회동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미팅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트먼이 한국에 약 6시간 체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알트먼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행사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알트먼 CEO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며 "뛰어난 AI칩 개발 능력을 갖춘 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유일"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트먼이 삼성, SK와 만나 AI칩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픈AI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버용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AMD 등 소수 업체만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알트먼 CEO는 이번 한국 방한에서도 AI 반도체 설계 및 제조와 관련한 사안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이들 기업은 GPU, CPU 등 AI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주요 축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이 대표적이다. AI 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매우 중요한 고객사이자 파트너다. 이에 업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경계현 DS부문 대표이사 등이 알트먼 CEO와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韓 스타트업 미팅설 '솔솔'…"한국 자주 오갈 것" IT 업계는 알트먼이 한국 AI 스타트업과 만남을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알트먼이 6시간만 한국에 머무는 만큼 삼성, SK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스타트업들이 미팅에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5월 샘 알트먼은 중기부 행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GPT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알트먼은 "한국 스타트업은 오픈AI의 제품을 가장 독창적으로 사용한다"며 "개인적으로 오픈AI가 한국 스타트업에 직접적으로 양성·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등 주요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알트먼과 만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를 AI칩 네트워크에 포함한다면, 알트먼은 앞으로 한국을 주기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한국 지점을 개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홍보 담당자는 "알트먼이 굳이 한국 지점을 열지 않아도 '한국 IT 기업 천국'이라 일컫는 판교에 방문하면 더 좋은 한·미 AI 동맹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3 12:58장경윤

삼성SDS, 2024년 사이버 보안 화두 'AI기반 보안 위협'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024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는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보안 위협 ▲개인 정보, 민감 정보 등 주요 데이터 유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 대상 확장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위협 등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IT·제조·금융·운송·회계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 부문 보안 전문가 700여 명의 설문 결과를 반영했으며, 삼성SDS의 글로벌 보안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생성형 AI로 촉발된 기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등장하고 있다. 해커는 '웜 GPT', '사기 GPT' 등 생성형 AI를 악용해 손쉽게,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제작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웜 GPT는 챗 GPT의 다크웹 버전, 생성형 AI 기반 사이버 범죄 도구이며, 사기 GPT는 인공지능 기반 피싱 도구다.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악성코드 분석, 위협 자동식별 등 방어 기술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환경의 경우 보안 구성과 관리 영역이 복잡해 보안 취약점 발생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반을 보호하는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CNAPP)을 도입해 클라우드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하이브리드 환경 전체의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 주요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점검하면서 잘못된 환경 설정을 신속하게 식별하여 보안 취약점에 대응해야 한다. 데이터 유출 경로와 공격 방법이 다양해지고, 유출된 데이터가 다크 웹에서 거래되면서 2차 피해까지 유발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수립하고 데이터 손실 방지·저작권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데이터 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규제 대응에 힘써야 한다. 랜섬웨어(RaaS)를 상품화해 사이버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초기 침투 브로커(IAB)를 활용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와 자산 보호를 위해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고 엔드 포인트 보안을 강화하는 등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비즈니스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안 탄력성(Security Resilience)을 확보해야 한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클라우드, 모바일 등으로 업무 환경이 확장되면서 해커의 공격 대상도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서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을 적용해 반드시 사용자 인증을 거친 후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공격 대상을 선제적으로 축소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차단하는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의 활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에서는 민감 정보 유출을 우려해 활용 확대를 주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빗 환경에서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한 패브릭스(FabriX)를 선보였으며, 민감 정보를 탐지·차단하는 AI 필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SDS 변상경 보안기술실장(상무)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복잡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위협은 반드시 전사적 위기관리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보안 강화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 도입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2024.01.23 09:54남혁우

[르포] '혁신의 심장' 美삼성리서치...인간·반려견, 그리고 AI의 공존

기술 혁신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R&D 핵심 기지에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물이 있다. '스팟'(SPOT)으로 불리는 경비 로봇이다. 18일(현지시간)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연구소에 들어서자마자 개의 형상을 한 노란색 로봇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내부 직원들의 공모를 거쳐 부르는 이름은 '패트롤포(patrol paw)'다. 패트롤 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만든 로봇으로 경비원 1명분의 역할을 해낸다. 24시간 캠퍼스 주변을 돌아다니며 모니터링하다가 사람이 쓰러지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촬영해 알려준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헬스 및 메디컬,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가전 등을 포괄하는 DX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으로, 국내외 14개국에 15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SRA는 그중 한 곳이다. SRA에서는 약 7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기술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다른 빅테크기업과 SRA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도그 프렌들리' 정책이다. 박성호 SRA 전략팀장은 "반려견에 친화적인 기업은 실리콘밸리에서도 흔하지 않다"면서 "인재를 뽑을 때 유리하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의 남다른 반려동물 사랑 문화를 반영해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캠퍼스 중앙 잔디밭에서 반려견들이 뛰노는 풍경이 자연스럽다고 한다. 이날 방문 때도 한 직원이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일하는 곳인 만큼 식당의 메뉴도 다양하다. 햄버거와 같은 양식을 비롯해 한국, 인도, 중국 음식까지 제공된다. 1인 가구인 직원들이 많다 보니 저녁에 먹기 위해 음식을 집으로 포장해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SRA 인근에는 NASA(미 항공우주국)와 구글 본사가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애플과 메타, 인텔, 엔비디아 등 내로라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둥지를 틀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도 이들과 어깨를 겨누며 최신 기술 연구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다. 노원일 연구소장은 “혁신적 탁월함의 토대가 되자'는 미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 핵심 기술을 연구해 왔다”며 “6G와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선행연구와 코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번 언팩을 맞아 뿌듯한 것은 온디바이스AI와 디지털헬스, 카메라 등이 SRA에서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해 연구원들이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SRA는 설립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는 PC, 모니터, HDD 등 하드웨어 연구에 주력했지만, 이후 카메라, 디지털 헬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음성 비서 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6G, 로봇 등으로 연구를 확장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첫 AI폰 역시 이곳에서 이뤄진 선행 개발이 뒷받침됐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2018년 SRA 산하에 설립된 'SRA AI센터'는 실리콘밸리의 AI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4.01.22 09:2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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