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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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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위베어소프트, 'API 중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위베어소프트, 'API 중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위베어소프트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설정을 동적으로 적용하는 게이트웨이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기술로 두 번째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갱신하면서 성능 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특허는 두 개의 규칙 테이블을 활용해 스레드 간 충돌 없이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티젠소프트, 대법원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대법원 차세대 전자 소송 시스템에 '동영상 등록, 변환, 스트리밍 솔루션(TG 1st Movie)'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술 표준 준수, 보안 강화, 사용자 편의성 증대 및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해 고객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TG 퍼스트 무비(1st Movie)'는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웹·모바일에서 대용량 동영상 업로드와 트랜스코딩을 지원하며 AI 기반 자막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여러 기관 및 기업에서 안정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딥브레인AI, 교보생명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온 5' 최우수 기업 선정 딥브레인AI가 교보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 온(ON) 5'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딥브레인AI는 'AI 명함',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AI 스튜디오스' 등 AI 기반 서비스들로 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AI 명함은 설계사 30명을 대상으로 제공됐다. 또 '리메모리'는 고인의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종신보험 상품과 연계한 상용화가 검토되고 있다. 'AI 스튜디오스'는 보험 안내와 교육 영상 제작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셀로니스, 삼성화재해상보험과 프로세스 최적화 파트너십 확대 셀로니스가 삼성화재해상보험과 기업 확장 계약을 체결하고 '셀로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프로세스 최적화와 가치 창출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파일럿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 확대된 것으로, 확대 자동차 보험 청구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바스AI,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서 맞춤형 AI 교육 솔루션 전시 셀바스AI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디지털 교육을 위한 맞춤형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셀바스의 AI 학습 분석 솔루션 '셀비 클래스'는 학습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튜터링과 코스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 솔루션 '셀펍'과 AI 필기 인식 솔루션 '셀비 펜'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디지털 교육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4.09.20 16:04조이환

삼성·SK, 고부가 'LPDDR5X'에 집중...애플·엔비디아도 수요 촉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가 최선단 D램 기반의 'LPDDR5X'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PDDR5X는 중국 등 후발주자들도 아직 양산하지 못한 고부가 D램으로, 애플·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도 차세대 제품에 이를 적극 채용하는 추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스마트폰, 서버용 칩 시장에는 LPDDR5X를 탑재한 신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LPDDR은 일반 D램(DDR) 대비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D램이다. CPU(중앙처리장치)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에서 수요가 높다. LPDDR은 1-2-3-4-4X-5-5X 순으로 개발돼 왔으며, 7세대인 LPDDR5X까지 상용화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업계 최고 속도의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업계 최선단인 1b D램(12나노급)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을 25%, 용량을 30%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업계 최소 두께(0.65mm)의 LPDDR5X 양산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초 최대 9.6Gbps의 동작속도를 갖춘 'LPDDR5T'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한 바 있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초기 LPDDR5X 대비 속도를 더 높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터보(Turbo)'라는 이름을 붙인 브랜드명이다. LPDDR5X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하반기 및 내년 메모리 실적을 끌어올릴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XMT 등 중국 업체들은 레거시 제품인 LPDDR4의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 말 LPDDR5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거센 추격을 벌이고 있다. 반면 LPDDR5X는 현재로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제조업체 3개사만 양산 가능한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또한 AI 시대에 맞춰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및 HPC(고성능컴퓨팅) 분야 모두 최신형 LPDDR5X의 채택률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일례로 애플은 올 3분기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에 LPDDR5X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전 세대인 '아이폰15'는 LPDDR5가 탑재됐다. 중국 화웨이도 올해 중반 출시한 '퓨라 70' 울트라 모델에 LPDDR5X를 채택한 바 있어, 향후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엔비디아 등도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에 고성능 LPDDR5X를 지속 채용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올 하반기 최신형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루나레이크'와 PC·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애로우레이크'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루나레이크는 최대 32GB(기가바이트) 용량의 LPDDR5X를 시스템반도체와 직접 통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엔비디아 역시 올 4분기부터 차세대 AI 가속기인 'GB200'를 양산한다. GB200은 두 개의 '블랙웰' GPU와 72코어의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구조다. 이 그레이스 CPU는 LPDDR5X를 채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서버와 온디바이스 AI 등에서 최선단 D램을 기반으로 한 LPDDR5X 수요는 견조한 분위기"라며 "최선단 공정에 해당하는 1a·1b D램(4·5세대 10나노급 D램)의 주요 적용처기 때문에,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수익성에 향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9 11:10장경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인공지능)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함으로써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AI 정온' 기능과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로 냉장고 본연의 온도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의 대표 기술인 '메탈 쿨링'과 '맞춤 숙성실' 탑재는 물론,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선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이산화탄소로 내부 압력이 높아져 김치 냄새가 통 밖으로 새어 나간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맞춤 숙성실'은 개인별로 다양한 입맛에 맞춰 식재료를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섬세하게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이다. 냉장고 상칸 우측에 마련된 맞춤 숙성실은 별도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 모드와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모드까지 총 5가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만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한 '스캔킵(Scan keep)'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스캔킵은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도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상온에 보관하던 쌀이나 김치 표준모드로 보관하던 과일을 스마트싱스가 추천하는 모드를 사용하면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저장할 수 있다. 맞춤 숙성실 포함 상칸은 19개 모드, 중∙하칸은 24개 모드 사용 가능하며 모델에 따라 맞춤 숙성실 모드 유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밖에 ▲가벼운 터치만으로 상칸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스마트싱스에서 생활 패턴에 맞춰 냉장고 안의 밝기 조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젠틀 라이팅(Gentle Lighting)'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에센셜 화이트와 에센셜 베이지 2가지 색상이 추가됐다. 따라서 기존 리얼 스테인리스, 코타 화이트, 바이브 다크 메탈, 새틴 화이트, 새틴 베이지, 글램 화이트, 글램 핑크 등을 포함해 총 9가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490ℓ,583ℓ)과 키친핏 타입(420ℓ)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52만원~416만원, 233만원~380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인증·구매 후기·SNS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삼성닷컴에서 진행한다. 특히, 10월 1일부터는 최대 50만 포인트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AI 김치플러스로 바꿔보상' 이벤트를 진행하며 상세 내용은 삼성닷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08:54이나리

MIT 박사·삼성 최연소 임원이 AI 기업 '투플랫폼' 세운 이유는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상호작용을 혁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둘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 인류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다문화 지향적인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AI 기술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난 2012년 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삼성전자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 것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 이전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사(NASA) 등에서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삼성전자 입사 후에는 최연소 상무·전무로 초고속 승진해 최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가 지난 2021년 삼성전자를 나온 후 세운 기업이 바로 투플랫폼이다. 인간과 AI의 관계를 재정의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투플랫폼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수트라(Sutra)'를 개발해 다국어 지원·현지화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수트라'의 설계 철학은 전 세계 모든 다른 언어를 영어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기존 모델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현지화된 경험을 대규모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타사 LLM 역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트라'는 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현지화에 특화돼 있다. 그는 "'수트라'는 기존 모델들보다 영어 이외의 언어에 최대 8배까지 비용 효율적"이라며 "이는 에너지 자원이 제한된 비영어권 시장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투플랫폼에서 개발한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 덕분이다.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을 모방한 기술로서, '듀얼 트랜스포머'는 LLM이 한 언어에서 배운 지식과 개념을 다른 언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굳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시 배우지 않는다"며 "수트라 LLM 역시 이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른 언어에서 추가로 학습할 필요가 없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단순히 비용 효율성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수트라'는 인도의 여러 방언과 혼합 언어까지 동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각 지역들끼리 서로 포르투갈과 아르메니아 사이만큼이나 거대한 문화·언어적 차이가 있다"며 "'수트라'는 이와 같은 다양한 언어·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트라'의 장점은 최근 대두되는 '소버린 AI' 개념과도 연결된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각국의 AI 주권을 위해 소버린 AI 개념을 강조해 왔던 네이버도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투플랫폼에 5백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상용화 역시 활발하다. 투플랫폼은 인도의 대표 통신기업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협력해 '수트라'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사업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플랫폼의 철학은 실제 사업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외에는 인도 뭄바이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금 혜택을 목적으로 주로 싱가포르·두바이에 해외 사무소를 두는 것과는 차별화됐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사를 세울 때 최우선 기준은 우리 기술 모델에 걸맞는 현지 인재를 확보하고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고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컬(Glocal)'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투플랫폼의 장기 목표는 인간과 AI의 관계에 대한 재정의다. 실제로 투플랫폼의 슬로건은 '나(I)와 AI'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나 음성을 넘어 몰입형 경험을 선도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실제로 회사 제품들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AI 소셜앱 '재피(ZAPPY)'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으며 출시 2개월 만에 25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다. 인간 친구뿐만 아니라 AI 캐릭터들과도 함께 대화하는 기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했다.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스트리 대표는 책임 있는 AI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실제로 투플랫폼은 군사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개최한 'REAIM' 정상회의에 AI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다. 10일 개최된 주요 세션 패널로서 미스트리 대표는 스웜(Swarm)과 같은 최신 AI 기술들의 발전이 국제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스웜 AI는 작은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더 큰 지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통제하기 어려운 집단 지능을 형성해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패널에서 "새로운 AI들의 기술적 특성과 잠재적 악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단 스웜 만이 아니라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기술들의 잠재적 악용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투플랫폼이 유일하게 행사에 초청된 AI 기업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책임·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인간과 기술 모두에 집중해 온 경영 철학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AI가 의도치 않게 발생시킬 수 있는 악영향에 끊임없이 대비하고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디즈니처럼 상상력과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경계가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9.18 10:36조이환

삼성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세계 최고'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제품 디자인과 더불어 인터랙션 디자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가능한 디자인, 선행 콘셉트 디자인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수상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IDEA 2024'에서는 '갤럭시 AI UX'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Sustainable Design Identity for Home Appliances Accessories)'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또한 삼성 노트앱에서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로 업무 및 학업 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연내 총 2억대의 갤럭시 단말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했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 제품의 필터는 몇 개월 단위로 교체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 등 다른 색상을 적용해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은상을 수상한 '갤럭시 Z 플립5'는 커버스크린 경험을 향상시킨 폴더블폰으로, 새로운 '플렉스 힌지(Flex Hinge)'를 적용해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동상은 야외활동에 특화된 독보적 기능을 탑재해 강력한 내구성으로 태블릿 사용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내부 카메라를 통해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가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특장점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경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선행 콘셉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40개의 파이널리스트에 입상했다. 대표적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스크린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 'Neo QLED 8K(QN900D)'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공간에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의 제품이 선정됐다. 제품 이외에도 ▲모니터 화면 분할 기능에 더해, 리모컨 없이 PC와 스마트 모니터를 마우스 하나로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이지 세팅박스(Easy Setting Box)' ▲파리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패키지 등이 선정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1:00장경윤

Arm, 손영권 前 삼성전자 사장 신규 이사로 선임

Arm은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손영권 이사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손영권 신임 이사는 하만 이사회 의장, 삼성전자 수석 고문, 케이던스 이사회 멤버, 월든 카탈리스트의 창립 매니징 파트너다. 최근까지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하며 글로벌 혁신, 투자, 신사업 창출을 위한 전략을 이끌었고, 80억 달러 규모의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를 주도했다. 손영권 이사는 반도체 업계에서 사업 개발, 투자 전략,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AI 시대의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는 Arm에 심층적인 전문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Arm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AI 시대의 매우 현실적이고 복잡한 컴퓨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손영권 이사의 폭넓은 경험은 Arm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탁월한 리더십 경력을 쌓아왔고, Arm이 컴퓨팅의 미래를 정의하는 여정에서 그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이사는 "이전에 Arm 이사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Arm과의 오랜 역사를 이해하며, Arm 기술의 세계적인 중요성을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Arm 컴퓨팅 플랫폼은 특히 AI 분야에서 미래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며, 컴퓨팅의 미래를 주도할 팀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Arm은 토니 파델을 전략 고문으로 공식 임명해 그의 폭넓은 업계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13 09:55장경윤

삼성전자, 표준협회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종합가전 2년째 1위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한국표준협회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에서 종합가전 부문 최고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종합가전∙자동차∙은행 등 15개 산업 분야의 총 4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소비자가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 전∙중∙후 단계에서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며 ▲정보 품질(완전성∙정확성 등) ▲시스템 품질(신뢰성∙사용용이성 등) ▲개인화 요인(공감성∙프라이버시)에 대한 경험 수준을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구매 전 단계뿐 아니라 배송∙설치와 사용정보 교육, 유지보수 관리 영역인 구매 후 단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뢰성, 완전성, 정보 품질, 최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채널에서 하나의 카테고리 내 다양한 모델들의 특징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비교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별 주요 AI 기능의 활용 예시를 'AI 라이프 페이지'에서 소개해 유용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제품 추천부터 질문까지 원스톱 해결이 가능한 챗봇서비스, 제품 정보부터 구매 혜택까지 1:1 문의를 할 수 있는 구매 전문 상담 제도를 각각 운영해 구매 전 궁금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기능과 관리서비스로 구매 후 경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을 통해 배송정보를 얻고 제품 설치 후 와이파이 연결과 기기 등록까지 도와주는 '캄온보딩(Calm Onboarding)' ▲손쉽게 스마트싱스 앱을 다운 받거나 제품 등록, 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통합 QR'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스마트싱스 홈케어(SmartThings Home Care)'서비스를 통해 AI 진단으로 청소나 교체, 고장 대처 등이 필요한 때를 알려줘 구매 후 관리를 돕는다. AI가 상담사에게 진단 내용을 전달해줘 정확한 원인 파악과 빠른 원격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구매 여정 속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소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삼성의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3 08:56장경윤

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 공개

삼성메디슨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4) 제34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HERA Z2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ISUOG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학회로 손꼽힌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HERA Z20은 여성과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새로 탑재된 기능 중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는 초음파 영상 단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류해준다. 이를 통해 산과 전 분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값을 제공해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는 높였다. HERA Z20은 더욱 균일한 영상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큐스캔(Live Q-Scan)'과 '에이포커스(A-Focus)'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라이브 큐스캔은 초음파 검사 시 태아의 다양한 단면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의 밝기 정도를 유지시켜준다. 에이포커스는 모든 스캔 깊이에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이다. 삼성의료기기의 독자적인 초음파 이미지 기술 '크리스탈 아키텍처(Crystal Architecture)'의 업그레이드된 2세대 엔진 또한 더욱 선명한 화질에 일조한다. 삼성메디슨은 '마이 헤라(My HERA)'를 새롭게 선보이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마이 헤라는 사용자 유형 및 필요에 따른 제품 세팅값을 미리 설정해 두어 나만의 초음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활용을 보조한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진단할 체내구조물에 맞는 최적의 영상 세팅을 제공하는 '이지스트럭쳐(EzStructure)'와 '이지플로우(EzFlow)' 기능은 편리한 진단을 돕는다. 메인 모니터와 터치패널의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등 외관 또한 사용자 편의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삼성메디슨은 현장에서 HERA Z20 라이브 스캔을 진행하며 기존 대비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실시간 AI 진단 보조 및 리포팅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삼성 초음파 기기 교육 콘텐츠를 집대성한 웹사이트 '더스위트(theSUITE)' 또한 이번 학회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하고, 이를 기념한 신규 사이트 회원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메디슨은 향후 더스위트(theSUITE)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 대상으로 제품 기능 및 활용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입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력 소비량 최소화 설계를 진행하는 등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삼성의 IT 기술력에 기반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HERA Z20에는 모바일 기기 등에 주로 활용되던 회로 집적 기술을 접목, 사용 부품을 최소화해 제품 체적을 줄였다. 또한 종이로도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포장 설계를 최적화해 포장재 및 완충재를 100% 재생지로 교체했고, 재활용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본체에 활용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와 신규 교육사이트 런칭, 독보적인 AI 리포팅 소프트웨어를 갖춘 소니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여가며 의료기기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09:34이나리

삼성전자, AI 시장 겨냥한 'QLC 9세대 V낸드' 업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는 초고용량 서버SSD를 위한 '1Tb(테라비트) QLC(쿼드 레벨 셀)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TLC 9세대 V낸드'를 최초 양산한데 이어, 이번에 QLC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로, 3비트를 저장하는 TLC 대비 고용량 구현에 유리하다. 삼성 9세대 V낸드는 독보적인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채널 홀 에칭이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더블 스택은 채널 홀 공정을 두 번 진행해 만든 구조다. 특히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Cell)과 페리(Peripheral)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를 자랑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자인드 몰드(Designed Mold)' 기술을 활용했다. 몰드란 셀을 동작시키는 WL(워드라인)의 층이다. 디자인드 몰드는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WL의 간격을 조절하여 적층하는 기술로,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여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 기술' 혁신을 통해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또한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BL(비트라인)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 부사장은 “9세대 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UFS, PC 및 서버SSD 등 QLC 9세대 V낸드 기반 제품 응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4.09.12 08:50장경윤

"좋아해요 패브릭스"…삼성SDS, 오피스 웹드라마 공개

삼성SDS가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알리기 위해 인기 배우 최하슬, 정희태와 함께한 웹드라마를 선보인다. 삼성SDS는 생성형AI를 소재로 한 오피스 코미디 웹드라마 '자, 이젠(Gen) AI작이야'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AI의 모양이 한국어 '시'와 비슷한 점에 착안해 "자 이젠 시작이야"라는 문장으로도 읽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6부작으로 만들어진 이번 웹드라마는 사무용품 회사 '세별문구' 직원들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중심으로 업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에선 기존 방식으로 일하는 것에 익숙해 변화에 낯설어하던 부장과 새별문구 직원들이 열정 가득한 신입사원과 함께 생성형 AI로 업무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업종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삼성SDS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팁을 제시해 실생활에서도 삼성SDS의 생성형AI를 써볼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좋아해요"라는 대사로 20대들에게 인기를 끈 배우 최하슬이 신다솜 신입사원 역을 맡았으며 '미생',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정희태가 배성철 부장 역할을 맡았다. 이번 웹드라마는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했으며 11일에는 삼성SD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화가 소개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삼성SDS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삼성SDS 유형욱 상무는 "아직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과 AI를 통한 업무 혁신에 대해 많은 분이 더 친숙하게 접하길 바라면서 웹드라마를 제작했다"며 "생성형 AI 하이퍼 오토메이션의 비전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1 10:39양정민

"우리 독자 기술인가?"...이재용, 삼성 AI 가전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수원에 위치한 생활가전 사업부를 찾아 인고지능(AI) 가전의 미래 경쟁력 등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9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30분간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이날 AI 기반 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 제품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하며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회장은 분야별 경쟁사 현황을 살폈다. 각 지역별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주요 업체들의 현황을 보고 받고, 삼성전자의 AI 가전 전략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소비자에게 공고히 하기위해 가전 사업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3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AI 반려로봇 '볼리' 시연을 본 뒤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찾아 가격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등을 살펴봤다.

2024.09.10 17:39이나리

IFA 2024 폐막...'AI 스마트홈' 시대 열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지난 6일 개최해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IFA 전시회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주제로 전 세계 139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AI(인공지능)을 적용한 가전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스마트홈 시대를 알렸다. 특히, AI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가전제품과 솔루션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전 제품에 연결 경험 지원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업계 최대 규모인 6천17㎡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이번 IFA에서 최초 공개했다. 두 기능은 내년 적용될 예정이다. 보이스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앰비언트 센싱은 센서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의 스크린을 활성화하거나, 로봇청소기의 경우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옮겨와서 음성 알람을 해준다. 그 밖에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영화 위키드와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액자형 오디오 '뮤직 프레임'은 IFA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와 AI 컴패니언(동반자) 로봇 '볼리'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IFA 2024'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연결된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초개인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에 연결 경험을 아우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LG전자, 공감지능으로 그려내는 '씽큐 온'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씽큐 온에는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가 탑재됐다.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옴니(4o)가 적용됐으며,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할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온' 외에도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준비 중이다. 또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모터·컴프레서 등 하드웨어 기술력 'AI 코어테크'도 선보였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AI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 냉난방 모드를 최적화해 에너지를 아낀다. 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제품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홈을 연내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은 생성형 AI와 친구나 가족과 말하듯 소통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가전을 제어하고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최적 상태로 케어하는 AI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中, AI와 로봇 기술에 집중 중국 가전업체들도 AI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TCL은 전시 부스 입구에 이동형 AI 홈 허브 로봇 '할리'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 TCL과 하이얼은 AI를 적용한 고효율 냉장고와 건조기를 전시했다. 로보락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큐레보 커브' 청소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큐레보 커브는 그동안 청소기 브러시에 엉키는 긴 머리카락이나 털을 따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에코백스는 세계 최초로 '오즈모 롤러 정수 교체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디봇 X8 프로 옴니'를 공개했다. IFA 2024는 "이번 전시는 AI와 스마트홈 기술이 중심이 된 미래 가전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스마트홈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라고 자평했다.

2024.09.10 17:11이나리

삼성전자, 차기 '엑시노스 오토' 잠시 미루고 AI·HBM에 집중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제품 개발 로드맵을 미뤘다. 당장 시급한 AI 반도체 개발과 맞춤형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에 주력해 AI 시장 성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차량용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 로드맵을 수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코드명 KITT2)' 이후로 차기 칩(코드명 KITT3)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출시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엑시노스 오토 V920'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출시하는 전기 SUV차 '제네시스 GV90'에 탑재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아우디 A4에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8890' 공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SoC 개발을 미룬 배경은 AI 반도체와 맞춤형 HBM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산업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성이 있는 AI 반도체와 HBM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은 칩을 공급하고, 실제 매출이 일어나는 데까지 4~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차량용 칩은 시제품이 출시된 이후, 차에 탑재해 베리피케이션(유효성 검증)하는 기간이 2년 걸리고, 그 차량이 양산까지 되는데 3~4년이 소요된다. 또 자동차는 볼륨 마켓이 아니기 때문에 한 브랜드에 탑재된다고 해도 공급 수량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 인력을 AI 반도체 개발에 투입해 빠르게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네이버와 협업해 개발한 AI 가속기 '마하1'에 이어 차세대 칩 '마하2'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AI 가속기 개발 인력은 약 140명 규모이며 계속해서 연구 인력을 늘리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놓친 삼성전자는 맞춤형 HBM 개발도 시급한 상황이다. 반도체 관계자는 “맞춤형 HBM이 본격화되는 HBM4는 베이스 다이를 각 고객사 마다 커스텀으로 만들어줘야 하기에 높은 공정 난이도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D램 생산, 파운드리에서 로직다이 양산, 최첨단 패키징까지 다 하는 '턴키 솔루션'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기에 맞춤형 HBM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품 로드맵과 관련해서 확인 불가하다. 로드맵은 시장 상황에 따라 특정 제품이 앞당겨지거나 미뤄지는 등 출시 순서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구도인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다른 행보를 보인다. 미디어텍은 지난해 처음으로 차량용 반도체 '디멘시티 오토'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해 생성형 AI를 도입한 '디멘시티 오토 콕핏'을 출시하며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 협력해 차량용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개발했다.

2024.09.10 10:09이나리

삼성전자 "생성형 AI와 보안 융합...안전한 미래 만든다"

삼성전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안 기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Security with GenAI: Safeguarding the Future with Generat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도전'"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미국 뉴욕대학교(NYU) 컴퓨터공학부 브렌든 돌란 가빗(Brendan Dolan-Gavitt) 교수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포스텍(POSTECH)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뉴욕대학교 브렌든 돌란 가빗 교수는 AI 활용이 취약점 탐지 등에 효과적이나 새로운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카이스트 윤인수 교수는 해킹을 알고 대비하는 안전한 세상과 AI가 사이버 보안의 미래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서 포스텍 박상돈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얻은 교훈들을 공유했다. 올해 기술 세션에서는 보안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 삼성리서치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안 분야 연구 활동인 인위적인 문자메시지 트래픽 부풀리기 (Artificial Inflation of Traffic, AIT) 탐지, 민감 데이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AIxCC에 참여한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매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보안 체험존이 올해도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직접 해킹을 시도해 보는 등 다양한 보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2024.09.10 10:00이나리

삼성, 갤탭S10 블루투스 키보드에 AI 버튼 추가 전망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탭 키보드 액세서리에 '갤럭시 AI' 버튼을 추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독일 윈퓨처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탭 S10 시리즈 공식 키보드에 갤럭시 AI 전용 버튼과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11 코파일럿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윈퓨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플러스 또는 울트라 블루투스 키보드 액세서리에 AI 버튼을 새롭게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며 예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IT 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탭S10 시리즈는 원UI 6.1.1 버전을 사전 탑재할 전망이다. 키보드 AI 전용 버튼은 모든 AI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미디어텍 다이멘시티 9300+칩을 탑재하고, 전작과 동일하게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께 갤럭시탭S10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9 10:54류은주

삼성전자, AI 기술 선보인 'IFA 2024' 전시관 연일 흥행

삼성전자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ㆍ생활가전ㆍ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2024.09.08 10:09이나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삼성전자 IFA 전시관서 '볼리' 체험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모두를 위한 AI'에 대한 설명과 AI 홈 컴패니언(AI Home Companion) '볼리'를 체험하고, '비스포크 AI 콤보' 등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024.09.06 17:17이나리

삼성 '스마트싱스' 10주년 가입자 3억5천만명...B2B 사업 본격화

삼성이 스마트홈 혁신을 일으킨 스마트싱스(SmartThings) '출시 10년을 맞이했다.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는 2019년 1억명에서 2024년 8월말 3억5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AI 기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와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2014년 미국 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이래,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더한 기술이다.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제품까지 연동,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크게 2014년~2017년까지를 통합의 시기로 보고 있다. 2017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삼성 클라우드에 통합시킴으로써 전사적인 IoT 클라우드 통합을 이뤘다. 2018년~2020년은 확장의 시기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가전 등 각기 특화되어 있던 IoT 플랫폼을 통합하여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며 크게 진전했다.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데 있어 진입점을 일원화함으로써 사용 편의성과 서비스 확장성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가전제품과 연동해 홈 라이프 서비스를 론칭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되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을 고객에 맞춰 다양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도 지속 추가하는 등 고객 경험을 확장했다. 2021년에는 기존 스마트싱스 에너지, 에어 케어, 홈 케어에 의류 케어, 펫 케어, 쿠킹까지 추가해 명실상부 고객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2020년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아파트 단지에 첫 적용하는 등 B2B 영역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2021년~2023년은 혁신의 시기로, 고객들이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즐기는데 큰 기여를 했다. 2022년에는 TV 등 삼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하기 시작해 별도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삼성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해 안정적 연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TV, 스마트 모니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됐다. 2023년에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술을 통해 삼성 제품 구매 후 배송 정보 확인, 기기 자동 등록, 유지 보수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Map View)를 도입하며 스마트홈 편의성을 확대했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해 스마트홈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22년에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1.0을 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적용하고, 그 이후 버전도 가장 빠르게 적용하여 IoT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은 스마트싱스의 미래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 AI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B2B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출시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등을 획득, B2B 사업을 본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적용 가구가 20만 세대를 넘었으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중이다. 또 올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AI 홈(Home)'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집안에 연결된 IoT 가전, 위치 정보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Family Care) 서비스도 향후 스마트싱스가 지향하는 주요 서비스다.

2024.09.06 09:15이나리

삼성, 기존 모델에 '갤럭시 AI' 신기능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와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신기능 업데이트를 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S24 시리즈(S24·S24+·S24 울트라)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S23 FE) ▲갤럭시Z폴드5·Z플립5 모델 ▲갤럭시탭S9 시리즈(S9∙S9+∙S9 울트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 사용자들은 '갤럭시Z폴드6·플립6'에 탑재된 원 UI 6.1.1이 지원하는 소통과 생산성, 창의성 전반에 걸쳐 고도화된 새로운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듣는 외국인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여주는 '통역 듣기 모드'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해도 사용자 어조와 스타일이 반영된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 게시글을 제안하는 '글쓰기'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 된다. 또한 ▲노트 어시스트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과 'PDF 오버레이 번역'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케치 변환' ▲수학 문제 풀이와 음악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한층 진화한 '서클 투 서치' 등 생산성 기능을 기존 갤럭시 모델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인물사진을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하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슬로우 모션 영상을 간단하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등 사용자 창의력을 돕는 콘텐츠 제작 기능도 업데이트 된다.

2024.09.06 09:00류은주

삼성전자, 인텔 AI칩 탑재 '갤럭시 북5 프로 360' 공개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차세대 인텔 AI 칩셋을 탑재한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최대 47 TOPS의 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폭넓은 AI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자랑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인텔 아크 GPU(Intel ARC GPU)로 최대 17%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가 탑재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 3K 수준의 고해상도, 120Hz의 주사율은 보다 섬세하고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컬러 볼륨 120 %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영화, OTT 등 다양한 콘텐츠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Phone Link)'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북5 프로 360'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강력한 4개의 스피커와 함께 더 커진 우퍼가 장착돼 풍부하고 깊은 저음을 구현한다. 또한 S펜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PC 경험을 완성해 주며, 가볍고 얇은 슬림 디자인으로 이동성 또한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고용량 배터리는 영상 재생 기준으로 최대 25시간 사용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Wi-Fi 7을 지원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강력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는 별도의 보안칩을 통해 악의적인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펌웨어 등 시스템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그레이와 실버 두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연내로 예정돼 있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부사장)은 "업계 리더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더욱 쉽고 편리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AI PC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5:27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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