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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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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파업 시 메모리 양산 차질 최소 1달 이상"…업계 우려

성과급 규모를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노조)는 다음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지난 23일 결의대회에서 재확인했다. 25일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미칠 여파가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 기간은 18일인데, 설비 정상 재가동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1달 이상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에 미치는 기간은 최소 2배 이상으로 길어진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속 삼성전자의 경쟁사만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반도체 엔지니어는 "반도체 설비의 셋업 및 유지보수(CS) 업무가 오랜 시간 중단되는 경우, 다시 설비를 정상 가동하는 데에 1달 이상 걸릴 수 있다"며 "특히 메모리 출하량을 적극 늘려야 하는 슈퍼사이클 상황에서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파업은 삼성전자 만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제품 양산에 차질을 빚으면 메모리 공급난이 더 심화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IT 기업으로선 제조비용 상승 압박이 더 커진다. 이 경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소수의 기업만 양산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용 D램, eSSD(기업용 SSD) 분야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반도체 엔지니어는 "팹 내 인력이 빠지면 설비가 하나 둘 가동을 멈추게 돼 문제가 생긴다"며 "메모리는 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산량이 바로 10~20%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하고, 성과급 제도를 투명화하자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개최한 결의대회에는 약 4만명(경찰 추산)이 모여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초 과반노조 가입자(7만6100명)의 절반이 넘는 이들이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결의대회에서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헌신하는 조합원을 단순히 숫자로 취급한다면 우리 역시 파업으로 발생할 막대한 생산 차질과 손실을 숫자로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파업에 따른 손실은 최대 30조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2026.04.25 12:00장경윤 기자

[컨콜종합] 깜짝 등장한 이준희 대표 "2031년까지 AI에 10조원 베팅"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을 목표로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비유기적 성장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과 함께 AI 인프라, AX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준희 사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재편 방향과 투자 청사진을 설명하고,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행 방안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SDS 대표가 실적발표 컨콜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KKR과 전략적 '혈맹', M&A 본격 가속화 KKR 투자 유치 배경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이준희 사장은 "KKR의 투자금 1조2000억원은 전환사채(CB) 방식으로 30일 납입되며 상호 책임감 있는 장기 협력을 위해 6년간 양도 제한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KKR이 특정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삼성SDS 전사 지분 투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전반을 높이는 토털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KR은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트폴리오사를 활용, 향후 투자 기회 발굴과 M&A 자문, 인수 후 통합(PMI)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자본 배치와 수익성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도 공식화했다. 이 사장은 "클라우드 비중 확대와 내부 생산성 향상, 과감한 M&A를 통해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2030년 1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부사장은 "현재는 AI 인프라 선점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도 "향후 투자 성과와 현금 흐름을 면밀히 종합해 주주환원과 균형 있는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주춤…"2분기 회복 목표" 삼성SDS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임직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는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AI 플랫폼 및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과 지난해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2분기 IT서비스 매출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1% 후반대로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공·금융 분야 대외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인프라 5조원 투자… 동탄 데이터센터는 이미 '만원' 이준희 사장은 삼성SDS의 미래 전략으로 'AI 풀스택 기업'으로의 진화를 제시하며 "확보된 재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배정했으며, 이 중 AI 인프라 5조원, 인수합병 중심 성장 4조원, AX·AI 서비스 및 플랫폼 1조원이 투입된다. 김태호 부사장은 "AI 인프라 투자의 경우 현재 약 2조3000억원 규모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구미 60메가와트(M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2조1000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60MW를 추가 증설하는 데 2조원,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 개선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 중 1개 층은 이미 GPU 용도로 풀가동 중이며, 나머지 공간의 절반인 2개 층은 국가 AI 사업용으로 남은 1개 층 역시 AI 워크로드용으로 예약돼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이면 전 층이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글과 공공·금융 공략…AI 생태계 투자도 확대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하드웨어 기술 진부화와 고비용 리스크에 대한 돌파구도 제시됐다.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단순히 비싼 인프라를 고객에게 그대로 재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사용한 '토큰 단위'로만 비용을 지불하는 효율적인 추론 서비스를 오는 7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추론 인프라 수요에 맞춰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원가를 절감해 고객과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과의 동맹을 통한 공공·금융 사업 진출 전략도 제시됐다. 김정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특히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금융 산업에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렌들리AI, 미국 AI 보안기업 XBOW, 한국 테이텀시큐리티 등 기술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에코시스템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AI 서비스와 솔루션 부문 역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필 AX센터장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패브릭스, 브리티웍스 등 자체 서비스와 SAP,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선도 솔루션의 AI 기능을 연계해 기업 고객의 업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환은 삼성SDS 내부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전사적으로 코딩 AI 툴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단순 개발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직원 역할이 단순 코딩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분석, 테스트, 설계 등 한 차원 고도화된 전문가 영역으로 전환되는 'AI 네이티브' 혁신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 물류, 중동 리스크 정면 돌파…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 정상화 물류 사업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742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영업이익률 0.9%)에 그쳤으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대외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물류 파장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물동량 가운데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700개 수준"이라며 "운항 중단이나 비정상 하역이 발생한 화물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대체 운송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 및 운임 상승이 단기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세 안정화와 성수기(블랙프라이데이 등) 효과를 통해 연간 수익성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3 17:36남혁우 기자

[컨콜] 삼성SDS "KKR, 이사회 옵저버 참여…포트폴리오 협력"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이사회 참여 방식과 구체적인 협력 구조를 공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KR은 이사회에 옵저버로 참여하기로 협의했다"며 "투자 자문과 내부 실행 역량 논의, KKR 포트폴리오 기업들과의 협력 측면에서도 앞으로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KKR 협력의 기대 효과에 대해 "KKR이 가진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M&A뿐 아니라 자본 활용과 글로벌 사업 확장 측면에서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KR의 투자 방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KKR은 싱가포르텔레콤 데이터센터 등 기존 아시아 투자에서 직접 투자 방식을 취했던 것과 달리, 삼성SDS엔 지분 투자 방식을 택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KKR도 한 가지 방향만 투자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상황과 기회에 따라 다양한 방법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린 데이터센터 사업도 하고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종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측면에서 좋은 밸류가 있다고 KKR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해 주주 가치 제고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6.04.23 17:10이나연 기자

[컨콜] 삼성SDS "동탄 AIDC 연말 풀가동…B300 기반 추론 서비스 고도화"

삼성SD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집행 현황과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부문 5조원 중 2조3000억원은 구체적인 계획 검토가 완료돼 현재 실행 중"이라며 "구미 AI 데이터센터(60MW) 설립에 2조1000억원,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우선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즉시 투자 가능한 60MW 증설에 약 2조원, 장비 교체 및 시설 개선에 약 1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부지와 수전 용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 현황도 공개됐다. 김은영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SCP) 담당 부사장은 "현재 1개 층은 이미 사용 중이고 나머지 3개 층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서비스로 거의 확정된 상태"라며 "상당 부분이 국가 사업 관련 AI 워크로드로 배정돼 있어 연말에서 내년 사이 전층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PU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나왔다. 김 부사장은 "최근 우수한 오픈소스 모델 출시와 AI 에이전트·멀티모달 서비스 확산으로 학습 위주였던 인프라 수요가 고성능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B300은 고성능 추론 워크로드 병목을 크게 줄이고 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추론 서비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과금 모델도 예고됐다. 김 부사장은 "기업이 필요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선택해 SCP에서 추론 서비스로 사용하고 토큰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단순 인프라를 그대로 비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고객이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자원을 효율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6:42이나연 기자

[컨콜] 삼성SDS "구글 GDC로 고보안 시장 잡는다…AI·MSP·보안 협력"

삼성SDS가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을 아우르는 전방위 파트너십에 나섰다. 단순 클라우드 협력을 넘어 고보안 규제 산업까지 겨냥한 사업 확장이 핵심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고보안 규제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삼성SD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 협력 방향은 크게 ▲GDC 기반 고보안·규제 산업 공략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통합 제공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삼성SDS 업종별 전문성을 결합한 MSP 사업 강화 ▲구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Wiz)과 삼성SDS 보안 역량을 결합한 클라우드 보안 협력 등이다. 김정욱 삼성SDS MSP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AI·클라우드·보안까지 굉장히 폭넓은 영역에서의 협력"이라며 "우리가 주력으로 보는 공공과 금융 사업 확대에 꼭 필요한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GDC가 협력 대상에 포함된 것이 굉장히 의미 있다"며 "고보안을 필요로 하거나 규제 산업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 가진 AI·클라우드 기술과 우리의 업종별 시스템 통합(SI) 경험, 운영 역량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2026.04.23 16:12이나연 기자

[종합] '비상경영' 삼성SDS, 퇴직비용·중동 리스크에 실적 먹구름…클라우드만 버텼다

삼성SDS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놔 비상등이 켜졌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물류 부문 부진이 이어진 데다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이번에 처음으로 IT 아웃소싱(ITO) 매출을 넘어섰지만, 전체 실적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SDS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조3529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0.8%나 줄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조4781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 당기순이익 1963억원이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이 컨센서스를 1252억원, 영업이익은 1236억원 밑돌았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비용 1120억원을 1분기에 일시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7.7%에서 5.4%포인트 하락한 2.3%에 머물렀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은 약 5.7% 수준으로, 시장기대치(7.2%)보다 다소 낮다. 또 삼성SDS는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예년 수준인 6% 중후반대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시장에선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며 회복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매출 비중이 큰 물류 부문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물류 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53%를 차지한 핵심 사업으로, 올해 1분기에도 전체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동안 물류 사업 매출은 7.8% 감소한 1조7424억원으로,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운임 변동성 확대가 물류 사업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첼로스퀘어 매출이 30% 이상 늘었지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을 상쇄하지 못했다. 물류 부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삼성SDS의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이슈가 일반 화물 운송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와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 보험료 상승 등 비용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중동 리스크 자체보다 주요 해상 항로 차질과 이에 따른 공급망 혼란 여부가 물류사업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이후 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가 겹치면서 물동량 감소와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SDS는 물류 사업이 외형을 떠받치는 구조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이 실적에 직접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6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들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대규모 IT 투자 집행이 늦어지면서 신규 수주 속도가 둔화돼 환경이 녹록지 않았으나, 클라우드 사업이 선방하며 한숨을 돌렸다. 시장에선 퇴직금 관련 비용 외에도 일부 MSP(관리형 서비스) 매출 이연 가능성 등이 1분기 수익성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 효자 사업으로 거듭난 클라우드 사업의 1분기 매출은 6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ITO 매출을 넘어 IT서비스 사업 부문 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이는 전통적인 SI·ITO 중심 구조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축이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이 공공 업종 AX 수요 확대에 따른 서비스형 GPU(GPUaaS) 증가와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MSP 사업도 금융·공공 업종 매출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 협력 강화에 힘입어 4% 늘었다.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은 969억원으로 4.5% 감소했다. 클라우드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1분기 전체 실적 충격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삼성SDS는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공 업종 GPUaaS 증가, 금융 업종 매출 상승,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을 근거로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봐서다. 또 B300 적기 공급을 통한 GPUaaS 제공 환경 구축과 공공·금융 중심 클라우드 전환 수주 확대도 2분기 핵심 포인트로 제시했다. 다만 시장에선 물류 부문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클라우드 성장이 얼마나 빠르게 실적으로 연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신규 사업 수주는 이란 전쟁발 경기 불확실성으로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기존 계약 기반 매출액을 감안할 때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란 전쟁으로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며 "하지만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링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AI MSP(관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S가 올해 2분기에 계열사 중심 매출 구조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도 주목할 요소다. 삼성SDS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11조37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2%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11조1047억원으로 80.3%, 2023년에는 11조4910억원으로 86.5%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웃돈 셈이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내부거래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LG CNS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3조75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1.3%, 2024년 4조1069억원으로 68.6%, 2023년 3조3580억원으로 59.9% 수준이다. 삼성SDS가 경쟁사 대비 계열사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대외 환경 악화 시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구조를 넘어 외부 고객 기반 확대와 대외 사업 확장이 과제로 지목된다. 최근 에쓰오일 통합 ITO 사업에 착수한 것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비계열 대기업의 데이터센터 이전과 IT 운영 전반을 맡은 사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클라우드 전환과 외부 고객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외 사업을 빠른 속도로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이 같은 단기 실적 부진을 뚫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풀스택(Full Stack)'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하드웨어(GPU)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X(AI 전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로드맵을 가동한다. 구체적으로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및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에 5조원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 및 플랫폼 고도화에 1조원 ▲글로벌 M&A 등 신사업 확장(비유기적 성장)에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실탄을 확보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말 기준 6조6053억원의 현금성 자산도 더해 앞으로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해외 M&A 기회를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KKR의 포트폴리오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외에 DBO(Design·Build·Operate) 사업도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가 개발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개념 설계를 수주해 추진 중이다. 삼성SDS가 추진 중인 DBO 사업은 단순 구축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설계(Design)부터 구축(Build), 운영(Operate)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고부가가치 모델이다. 삼성SDS는 향후 AI 전용 데이터센터 확충 수요에 대응해 이 사업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인프라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통합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SDS가 강점을 가진 DBO 사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외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핵심 병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될 삼성SDS 컨퍼런스콜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직접 위기 극복 방안과 KKR 투자 유치 및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할 지도 관심사다. 이 대표가 만약 컨퍼런스콜에 등장할 경우 지난 2020년 10월 27일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가 등장한 이후 5년 6개월만이다. 시장에선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이 일회성 비용뿐 아니라 물류 부문 약세와 일부 매출 인식 지연, 계열사 투자 둔화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이연 매출 반영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적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추정치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IT 서비스 본업의 성장곡선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연된 MSP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것"이라며 "GPUaaS 매출 반영에 따른 클라우드서비스(CSP) 매출 성장률이 제고되고, 오픈AI 및 SAP와의 협력을 통한 MSP 매출 성장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23 11:22장유미 기자

삼성SDS, 실적 급감에도 클라우드 선방…"AI 인프라에 5조 투자"

삼성SDS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영업익을 기록했지만 기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에선 가시적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3조 3529억원, 영업익 78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익은 70.8% 줄었다. 영업익 감소는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1120억원 반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해당 비용 요인을 제외하면 본업 수익 구조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매출은 6909억원으로 5.8% 증가해 시스템유지보수(ITO) 사업을 넘어 IT서비스 부문 내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사업이 공공 AI전환(AX) 수요 확대와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증가 영향으로 12% 성장했다.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MSP) 사업도 금융과 공공 매출 증가와 글로벌 파트너 협력 확대로 4% 올랐다. 물류 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첼로스퀘어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지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으로 전체 물류 매출은 7.8% 줄었다. 삼성SDS는 2분기 실적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공 GPUaaS 확대 금융 매출 상승, 범정부 AI 서비스 확산 등으로 클라우드 중심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중심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AI 인프라 AX·AI 서비스, AI 플랫폼을 포함한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며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10조원 중 5조원을 AI 인프라에 배정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신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뒀다. 서비스와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입한다.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에도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DBO)도 초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사업 개념 설계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다음 분기에는 공공 업종 GPUaaS 증가, 금융 업종 매출 상승,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6.04.23 10:20김미정 기자

[2보] 삼성SDS, 2031년까지 10조원 투자…"글로벌 AX 기업 목표"

삼성SDS가 2031년까지 누적 10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5조원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4조원은 기업 인수합병(M&A)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전환(AX)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2026.04.23 10:15김미정 기자

삼성전기, 부산서 해외고객 초청행사 개최

삼성전기는 22~24일 부산에서 해외고객 초청행사 '2026 SCC(SEMCO Component Colle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CC는 삼성전기의 연례 글로벌 고객 소통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서버, 네트워크, 파워, 차세대 광통신, IT, 전장,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등 해외 160개 고객, 300여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2004년 첫 개최 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올해 SCC 주제는 'AI 미래의 핵심'(The Core of AI Future)이다. 참가자들은 세미나, 전시, 사업장 투어 등에 참여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자율주행·전기차용 고신뢰성·고전압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요구사항 ▲AI 서버·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부품 기술 변화 ▲AI 기반 IT 기기 부품 채용 흐름 등을 다룬다. 제품 분석 기반 기술 설명과 회로 내 부품 동작원리 실무교육도 제공한다. 전시 부문에서는 ▲차량 시스템온칩(SoC)용 고용량 MLCC ▲파워트레인용 고신뢰성 MLCC ▲AI 서버·네트워크용 MLCC ▲초박형 파워인덕터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기는 SCC 외에 국내 전장 고객 초청행사(SAT), 고객 대상 웨비나 등으로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시대에는 부품 성능과 신뢰성이 전체 시스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2026.04.23 08:46이기종 기자

삼성·LG, 'WIS 2026'서 AI 코어테크 시연

국내 IT 전시회인 '2026 월드IT쇼'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혁신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양사는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일상에 녹아든 실질적인 AI 경험을 강조했다. LG전자, AI 홈과 구독 솔루션으로 일상 케어 가치 강조 LG전자는 '당신을 위한 집'을 주제로 AI가 고객의 삶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AI 홈'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는 무선 월페이퍼 올레드 TV 25대를 결합한 초대형 오브제를 설치해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강조했으며, 전시 공간 내부를 홈오피스, 스마트 주방, 올레드 시어터 등 실제 주거 환경으로 연출해 AI가 일상에 녹아든 모습을 구현했다. 전시의 중심축인 AI 홈 허브 '씽큐 온'은 집 안 가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씽큐 온은 공기질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최적의 상태로 가동하는 한편, 고객의 수면 상태나 컨디션에 맞춰 가전을 제어하는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가전 구독의 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독 광장'을 조성해, 소모품 교체부터 내부 세척까지 전문가가 관리하는 정기 케어 서비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인 '슈필라움' 역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AI 홈의 경험이 차량 내부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간의 경계가 없는 일관된 AI 경험을 제시했다. 아울러 '테크 라운지'에서는 옷감 무게와 오염도를 분석해 맞춤 세탁을 수행하는 AI DD모터와 고성능 TV 칩,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등 본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AI 코어테크'를 투명 분해 전시물을 통해 시연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모바일 혁신 선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마이크로 RGB'와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최신 모바일 생태계를 총망라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무안경 3D 방식의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입체감 있는 영상으로 각 체험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의 핵심인 모바일 체험존에서는 최신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AI' 기능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활용해 초고화질 촬영을 경험하고,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수평을 유지해 흔들림을 잡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자연어나 텍스트 입력을 통해 동물 캐릭터를 생성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생성형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갤럭시 XR' 체험 공간을 마련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현한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청음존과 개성 있는 '버즈 꾸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무선 투사형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시리즈 등을 통해 주거 공간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디스플레이부터 모바일까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일상을 미리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2 14:47전화평 기자

[AI 리더스] 공공 AX에 진심인 삼성SDS…김긍환 상무 "AI 풀스택 앞세워 속도전"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은 현재 봄의 끝자락에 와 있고, 민간 AX는 이미 여름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공공도 이제 씨를 뿌리는 단계를 넘어 확산으로 가야 합니다. 결국 승부는 규모와 속도에서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긍환 삼성SDS 컨설팅팀 상무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이 현재 실증 단계를 지나 본격 확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별 기관이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각각 도입하는 방식으로는 행정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어려운 만큼, 중앙의 공통 기반 위에서 성공 사례를 빠르게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상무는 올해 공공 AX 시장의 변곡점이 이미 시작됐다고 봤다. 지난 2024년부터 공공 부문 곳곳에서 개념검증(PoC) 사업이 이어졌다면, 올해부터는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본 구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AI를 시험해보는 단계가 아니다"며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확산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AX 승부처는 '공통 기반'…기관별 개별 구축 한계 이 같은 변화는 정부 정책과도 맞물린다. 김 상무는 정부의 AI 기반 지능형 행정환경 확산 정책이 올해 공공 발주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공공기관 AI 사업 제안요청서(RFP)에 범정부 AI 플랫폼 활용 검토 내용이 반영되고 있고, 기관 평가에서도 혁신 성과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이에 맞춰 삼성SDS는 'AI 풀스택'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공공기관이 AI를 제대로 도입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인프라, AI 플랫폼, 데이터 구조,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맞물려야 하는데, 이를 여러 사업자가 나눠 공급하는 방식으로는 속도와 완성도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김 상무는 "지금은 기술의 성능만큼이나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한 번에 가져갈 수 있어야 공공 AX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공공 특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기반 위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사업에도 브리티웍스를 공급하며 공공 레퍼런스를 확대 중이다. 김 상무는 "범정부 공통기반 역시 고정된 플랫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구조여야 한다"며 "대규모언어모델(LLM)뿐 아니라 MCP((Model Context Protocol·AI-외부 시스템 연동 표준), A2A(Agent2Agent·에이전트 간 협업 프로토콜) 등 새로운 기술 요소를 플랫폼 단에서 계속 반영해 각 기관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가져다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 성공' 빠르게 확산해야…성과·변화관리·인프라가 관건 김 상무는 공공 AX의 성공 조건으로 '작은 성공의 빠른 확산'을 꼽았다. 기관 전체를 한 번에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인프라와 데이터, 사용자 준비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계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단계적 접근도 기관별로 따로 가는 방식이 아닌 중앙 공통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게 시작한다고 해서 인프라까지 기관별로 따로 작게 만들면 비용은 많이 들고 확장성은 떨어진다"며 "범정부 AI 공통기반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필요한 기능부터 얹고 이후 사용 사례를 늘려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작은 사용 사례 하나로 시작하더라도 나중에 50개, 100개로 확대될 때 같은 기반 위에서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상무는 이 과정에서 ISP(정보화전략계획) 단계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ISP가 본사업 수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단계에서 사업 방향과 기술 구조가 사실상 결정되는 만큼 삼성SDS도 파트너사와 함께 아키텍처와 데이터 구조 설계에 참여해 초기 방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ISP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및 기술 아키텍처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려야 본 사업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GPU 인프라와 AI 모델의 세대교체 주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타날 분야로는 대민 서비스와 공통 행정업무를 지목했다. 민원 자동 분류와 응답, 문서 작성, 보고서 작성, 정보 검색처럼 사용자 수와 사용 빈도가 높은 업무일수록 AI 효과가 빠르게 드러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수사나 치안처럼 고도의 특수성과 복잡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는 상대적으로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상무는 "성과는 특정 업무에 AI를 적용했을 때의 효과에 사용자 수와 사용 빈도를 곱한 것에 비례한다"며 "그런 점에서 민원 서비스나 공통 행정업무가 가장 먼저 체감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대민 서비스 분야와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에 예산이 상대적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직 공공 AX 성과를 정량적으로 단정하긴 이르다고 봤다. 특히 정부24 등 일부 사례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인 만큼 민원 처리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수치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도 우선은 적용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AI 도입 수준은 아직 초기 확산 단계라는 평가도 내놨다. 실제 삼성SDS 자체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AI 도입률은 53% 수준이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지 않는 기관은 11%에 달했다. 또 전사적으로 도입한 기관은 7% 수준에 그쳤다. 이에 대해 그는 "공공기관의 AI 도입 논의는 이미 전반으로 확산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체감도 높은 전면 도입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성과만으론 '부족'…변화관리·인프라가 관건 공공 AX와 민간 AX의 차이점으로는 '경제성'보다 '미션'과 '안정성'의 비중이 더 크다는 점도 짚었다. 민간은 투자 대비 효과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만, 공공은 해당 기관의 고유한 미션을 얼마나 잘 수행하게 하느냐,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이 얼마나 담보되느냐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공 AX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도 행정 현장에 맞는 적용 방식과 운영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저희가 컨설팅이든 구축 사업이든 빠지지 않고 넣는 것이 변화관리 서비스"라며 "예전처럼 시스템만 만들고 매뉴얼만 주는 방식으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과 조직이 AI를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어떻게 연결할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AI 교육과 시스템 활용 교육, 기술 트렌드 교육은 물론 실제 업무 적용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워크숍형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프라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 시대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완성도만큼이나 GPU 컴퓨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얼마나 갖췄느냐가 실질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고 짚었다. 그는 "GPU 기술은 1년 단위로 세대가 바뀔 만큼 기술 휘발성이 강해 기관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불과 3년만 지나도 노후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결국 공공 AX의 성패는 최신 인프라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와 범정부 공통 기반 플랫폼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재해복구(DR), GPU 서비스 같은 기반 역량은 AX 확산의 필수 조건"이라며 "공공기관 입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AX 파트너'를 판단하는 기준 역시 결국 이러한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운영 역량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향후 AX 수요가 중앙부처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공사·공단, 산하기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도 봤다. 범정부 공통기반을 토대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하는 흐름이 자리 잡으면, 개별 기관이 독립적으로 새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공통 플랫폼 위에서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3년 뒤에는 지자체와 여러 산하기관도 공통 기반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그 과정에서 공공 AX 시장은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3대 강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삼성SDS가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공공 AX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2026.04.22 11:46장유미 기자

中 D램 업체, HBM3 개발 난항…韓 추격 아직 '시기 상조'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 상용화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 상용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직까지 관련 소재·부품 협력사에 양산 수준의 발주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당초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했던 HBM3 양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다. 전세계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권외 수준이지만, DDR5·LPDDR5X 등 최신 규격의 D램 상용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XMT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D램인 HBM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실리콘관통전극(TSV)을 뚫어 연결한 메모리 반도체다. 전공정·후공정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한다. CXMT가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은 HBM3다. HBM 중 4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비교적 성숙(레거시) 공정에 속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HBM4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있다. 다만 CXMT의 HBM3는 아직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당초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양산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으나, 사실상 일정이 지속 연기되고 있다. 현재 HBM3에 필요한 소재·부품 발주량이 샘플 제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의 기술적 진보는 빠른 수준이나, HBM3 양산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개발 진척 상황을 보면 연내 양산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XMT는 HBM3의 코어 다이로 G4(16나노미터급) D램을 채용했다. 지난해 양산이 본격화된 D램으로, CXMT 기준으로는 최신 공정에 해당한다. D램을 층층이 이어붙이는 후공정 기술로는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을 채택했다. MR-MUF는 D램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열로 임시 접합한 다음, 완전히 적층된 형태에서 열을 가해(리플로우) 접합을 마무리하는 기술이다. 이후 액체 형태의 'EMC(에폭시 고분자와 무기 실리카를 혼합한 몰딩 소재)'를 도포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MR-MUF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2026.04.21 10:55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사람 중심 디자인 강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디자인 추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다.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Design is an Act of Love(디자인은 사랑의 표현)'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일상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오픈 랩' 전시...디자인 자산 120여점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 형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 공간 구성을 통해서도 AI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XR 체험이 가능한 오디토리움은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제시한다. ▲투명 스피커와 스크린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로 표현한 오디오 몰입형 전시공간 ▲OLED TV(S95H)를 통해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한 공간 ▲마이크로 RGB TV로 경험하는 예술적 거실 공간 등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AI 시대, 사람 중심 디자인 철학 접목한 새로운 디자인 소개 삼성전자는 지난 30여 년간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에 AI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한 새로운 디자인 공식 'AI X (EI+HI)'를 소개했다. 이는 AI의 진정한 가치가 '감성지능', '사람의 상상력'이 결합될 때 증폭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6.04.21 10:18전화평 기자

금융권 AI 도입 막던 망분리 규제 완화…SaaS업계 '화색'

인공지능(AI) 혁신 속 금융권의 오랜 과제였던 '망분리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금융회사와 IT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예외를 허용하며, 보수적이었던 금융 IT 인프라에 AI가 도입돼 주요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일정한 보안 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내부 업무망에서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부 인터넷망과 단절되어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협업 도구조차 쓰기 어려웠던 금융권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aaS에 이어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금융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국내외 B2B SaaS 및 AI 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카카오워크 등 국내 대표 협업 툴 도입이 본격화되며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협업 도구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핵심 화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국내외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SDS와 LG CNS 등은 올해 초 오픈AI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IT 시스템(SI) 구축을 주도해 온 이들 대형 3사가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AI 솔루션 공급까지 주도하게 되면서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직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며, "이번 SaaS 사용 예외 허용을 통해 자체 구축 없이도 검증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서비스 혁신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SaaS 기업도 금융권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것과 다름없어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코어 뱅킹 등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내부 문서 구조화, 마케팅 및 단순 콜센터 업무 위주로 SaaS와 AI 솔루션 도입이 우선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규모 트래픽 안정성이 필수적인 코어망 특성상,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해외 인증 서버를 거치는 것은 보안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챗봇을 활용한 콜센터 고도화, 타깃 마케팅 자동화, 채권 추심 보조 등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조 업무 영역에서는 AI와 SaaS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16:41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삼성 AI TV 위크 종료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 체험행사 '삼성 AI TV 위크'가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고객과 B2B 거래선 등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제품 체험존에서 '마이크로 RGB', 'O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부터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삼성 TV 및 사운드 디바이스 신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신제품 체험존은 '마이크로 RGB', '무비', '아트·디자인', '스포츠', '게임'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존에서는 전문 프로모터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품의 주요 기능은 물론,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AI 비전 컴패니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TV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참여형 스탬프 투어와 럭키드로우,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상담 공간 '혼수 상담소'를 마련해 TV를 비롯한 신혼가전 전반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17일 삼성 강남을 방문한 고객은 "2026년 마이크로 RGB TV를 구매하고 싶어 출시 사전 알림 신청을 했는데, 실물이 궁금해서 천안부터 강남까지 2시간 걸려 찾아왔다"며 "체험존을 둘러보면서 신규 AI 기능들에 대해 직접 설명 들어보니 편리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TV·오디오 신제품 라인업과 AI TV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AI TV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AI TV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4:2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미국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 수상

삼성전자가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로 총 4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권위있는 상으로, 상업 기술·몰입과 상호작용 경험·라이프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디자인 등 총 14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 등에 금·은·동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2개의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도 2개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은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다. 은상 수상작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유연한 미래형 주택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삼성전자의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을 컨셉으로 한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집이 사람의 삶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기본 모듈의 조합으로 생활하던 신혼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별도의 모듈을 추가해 더 넓은 주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 기존 모듈을 스마트팜이나 수영장 모듈로 교체하는 등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공간을 다양하게 교체·확장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이나 AI 기술은 건축 구조와 결합된 형태로 제공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결성을 기반으로 기기 상태와 실내외 환경,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TV를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 인사이트를 제공해, 즐겁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은 라이프스타일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AI 기반 미디어 경험 항목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화질∙음질∙게임 환경 최적화 등 삼성 TV의 주요 AI 기능을 통합해 활용성이 높다. 사용자는 리모콘의 AI버튼으로 손쉽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얇은 두께로 3D 입체감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D 전용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상업 기술 분야의 몰입 및 상호작용 경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에는 52mm의 얇은 두께로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 '3D 플레이트(3D Plate)'가 적용됐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선과 면, 그라데이션으로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구현해,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주목도 높은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수행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AI 기술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세탁물의 무게와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알맞은 양의 세제를 알아서 넣어준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CDO(최고디자인책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필요와 꿈, 감정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3:20전화평 기자

'첨단 패키징' 역량 키우는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2.5D 공정서 성과

삼성전자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기업 가온칩스가 최첨단 패키징 기술인 2.5D 기반 칩 샘플을 만들었다. 해당 샘플은 단일 주문형반도체(ASIC)와 4개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집적한 구조로 돼 있다. DSP는 삼성 파운드리와 팹리스 고객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DSP 기업들이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고도화하면, 삼성 파운드리도 고객사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18일 가온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2.5D 패키징을 활용한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샘플을 제작했다. 2.5D 패키징은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Interposer)'라는 얇은 막을 삽입하는 기술이다. 기판만 사용하는 기존 패키징 대비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어,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5D 패키징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주도하는 HBM과 관련이 깊다. 현재 엔비디아·AMD·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시스템반도체와 HBM을 단일 패키지에 집적하기 위해 2.5D 패키징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단일 시스템반도체와 4개의 HBM을 집적해, 2.5D 패키징을 구현했다. 칩의 실제 작동성과 안정성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테스트 샘플(DCTV:Daisy Chain Test Vehicle) 제조에 성공했다. 가온칩스는 다음 단계 샘플도 만들고 있다. 오는 6~7월께 2.5D 패키징 상용화 준비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가온칩스의 이번 성과는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가온칩스는 삼성전자의 주요 DSP 기업 중 하나로, 삼성 파운드리와 팹리스 간 칩 개발과 양산을 돕는다. DSP 기업은 고객사의 고성능 반도체 양산을 수주하기 위해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선제 확보해야 한다. 이번 2.5D 패키징 기술 개발도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으로 이뤄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큐브(Cube)'라는 자체 브랜드명으로 2.5D 패키징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다른 삼성 DSP인 에이디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등도 최첨단 패키징 역량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나노 공정과 Arm의 '네오버스(Neoverse) V3' 아키텍처를 결합하고, 2.5D 패키징을 지원하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플랫폼 'ADP 620'을 개발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반도체를 수직 적층하는 '3D IC'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26.04.18 08:00장경윤 기자

[현장] 제조·유통에 쌓인 '침묵 데이터'…삼성SDS, '브리티웍스'로 깨운다

삼성SDS가 제조·유통 산업에서 급증하는 데이터와 업무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협업 기반 인공지능(AI) 전략을 제시했다. 분산된 업무 데이터를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결합해 실제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조원영 삼성SDS C&C사업팀 그룹장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제조·유통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함께 사라지는 데이터"라며 "이 데이터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AX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그룹장은 'AX, 제조·유통의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우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산업 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데이터·AI 기반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제조·유통 산업이 직면한 핵심 변화로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진출 가속 ▲숙련 인력 감소에 따른 노하우 소실 등을 꼽았다. 특히 베테랑 인력의 은퇴와 이직이 이어지면서 업무 경험과 데이터가 함께 사라지는 점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최근 제조·유통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 확대와 초개인화 트렌드 확산으로 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커졌고 제품 수명주기 단축에 따라 더 빠른 의사결정과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조 그룹장에 따르면 이같은 변화는 IT 관점에서 데이터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정형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메신저·회의·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급증하고 있으며 과거 수개월 단위가 아닌 수년 단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환경으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그는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 통합과 통찰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산업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우는 3단계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분석한 뒤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구조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시스템 데이터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 내부 지식과 외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그룹장은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 임직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통해 구현된다. 브리티웍스는 메일·메신저·회의·드라이브 등 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한다. 또 생성형 AI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 기능으로는 업무 시작 전 일정과 업무를 요약해 제공하는 '데일리 브리핑', 다국어 실시간 번역 회의,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등이 꼽힌다. 업무 전반을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숙련 인력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문서 작성, 이메일 초안 생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AI 코파일럿 기능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엑셀 기반 소비자 분석, 글로벌 피드백 번역 등 유통 현장에서의 실활용 사례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삼성SDS는 브리티웍스에 에이전틱 AI 기능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제공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음성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을 통해 협업 환경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맨틱 그래프 기반 데이터 연결 기술을 통해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맥락 단위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복합적인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조 그룹장은 "브리티웍스는 소통과 협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워 제조·유통 산업의 AX 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6:14한정호 기자

삼성SDS "숙련 정비사 노하우, AI로 조직 자산 된다"

삼성SDS가 지게차 정비 현장에서 숙련 정비사만 알던 노하우를 조직 전체가 쓸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진·음성·텍스트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전수되던 암묵지를 시스템에 축적하고 검색 가능한 형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아나 삼성SDS MSP 사업팀 컨설턴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 혁신이 성공하려면 C레벨과 현장이 같은 언어로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렌탈 서비스 기업의 정비 지원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개했다. 이 기업은 정비사가 현장에 출동하면 매번 숙련자에게 전화로 증상을 설명하고 조치 방법을 묻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정비 노하우는 일지에 기록돼야 하지만 정비 건수 압박으로 세세한 기록이 어려웠고 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다. 정비사마다 같은 부품을 일본식·독일식 등 제각각 용어로 부르는 것도 소통과 데이터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 삼성SD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모달 정비 지원 시스템 '스냅틱스 AI'를 구축했다. 스냅틱스 AI에 사진을 올리면 지게차 부품에 특화된 객체인식 모델이 해당 부품을 탐지하고 표준 용어를 자동으로 라벨링한다. 누가 입력하든 동일한 용어로 검색·기록되는 구조다. 부품 사진 한 장만으로도 과거 정비 일지와 매뉴얼을 연동해 원인과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조상현 삼성SDS MSP 사업팀 프로는 음성 처리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정비 현장 오디오 파일을 첨부하고 요청 사항을 구두로 입력하면 사람 목소리와 기계음을 먼저 구분한다. 성대에서 시작해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 목소리와 물리적 운동에 의한 주기적 반복 패턴을 보이는 기계음의 음성학적 차이를 활용한 방식이다. 사람 목소리는 텍스트로 변환하고 기계음은 벡터로 임베딩해 유사한 과거 정비 이력을 검색하는 데 활용한다. 에이전트는 최종 답변을 내기 전 근거의 적합성을 스스로 판단해 부족하면 재검색·재생성하는 자기강화형 루프 구조를 갖췄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AI 사용 그룹과 미사용 그룹을 비교한 결과 검색 소요 시간이 43.9% 줄었고 저연차 정비사의 검색 및 문제 해결 정확도는 12.4% 개선됐다. 사용자 테스트에선 정비 시간 단축과 역량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삼성SDS의 참여형 컨설팅 프로그램 'S-VIP'를 통한 성과다. S-VIP는 제조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사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컨설팅은 세 단계로 구성됐다. 우선 삼성SDS가 고객사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정의하고 AX 수요 지점을 파악한다. 이어 워크숍으로 사용 사례를 발굴하고 AI 에이전트 도입 등 최소기능제품(MVP) 수준의 AX 서비스를 직접 구현한다. 마지막 단계에선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와 컴플라이언스를 설계한다. 전 과정은 3개월 이내로 완료된다. 이 컨설턴트는 "AI 혁신 목표를 명확히 하고 모든 임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열쇠"라며 "데이터 정제·정의와 거버넌스 체계 구축까지 함께 가야 혁신이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5:42이나연 기자

[현장] 기업용 챗GPT 설계한 삼성SDS "보안·거버넌스 장벽 넘어"

삼성SDS가 리테일·정보기술(IT) 기업과의 기술검증(PoC)을 통해 기업 현장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장벽을 직접 허문 사례를 공개했다. 보안 정책에 막혀 테스트 수준에 머물던 챗GPT 도입이 파일 승인 체계와 거버넌스 대시보드 구축 등으로 실무 적용이 가능해진 모습이다. 공우식 삼성SDS MSP 사업팀 그룹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현장의 공통 과제를 PoC로 풀어낸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SDS는 다수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리테일 플랫폼 기업 A사 디자인 업무에 맞춤형 챗봇 서비스 'GPTs' 4종을 개발 및 적용했다. A사는 취급 상품이 많아 디자인 이미지 제작 공수가 크고 담당자에 따른 품질 편차도 상당했다. 패키지 검수와 상표권 조사도 수작업에 의존해 오류 가능성과 시간 소요가 컸다. 삼성SDS는 모델 사진과 제품 이미지를 올리면 착용 시안을 포즈·색상·사이즈별로 자동 생성하는 '착샷 마스터'를 개발했고, 디자이너가 단계별로 승인하며 세부 조정하는 인간 참여(Human-in-the-loop) 방식을 적용했다.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해 상품명 기반 변형 키워드를 자동 생성했다. 상표권 유사 검색을 수행하는 도구, 이미지 또는 URL 입력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연동한 유사 상품 검색, 상품 패키지 광학문자인식(OCR) 검수 및 수정 권고안 자동 생성 GPTs도 함께 구축했다. 이날 현장에선 사내 파일 보안 문제 해결 사례도 소개됐다. SPC그룹 서비스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내부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정책으로 챗GPT에 업무 파일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챗GPT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인 만큼 파일이 외부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가 보안 정책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용자가 파일 업로드를 신청하고 관리자가 승인하면 기업 내부 저장소에 보관되고, 저장 시 자동으로 DRM이 해제된다. 이후 챗GPT 앱에서 내부 파일을 불러와 AI 대화에 활용하는 구조다. 파일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 보안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실질적인 AI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운영·거버넌스에 대해선 삼성SDS 자체 선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챗GPT 컴플라이언스 API를 활용해 사용 데이터를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는 컴플라이언스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했다. 사용 현황·경고 감지·키워드 탐지 통계는 물론 퇴직자·휴직자 이력, 대화 이력, 앱 로그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챗GPT 어드민 콘솔은 활성 라이선스 사용자만 조회되는 한계가 있어 퇴직자·휴직자 이력 추적이 불가능했다. 삼성SDS는 컴플라이언스 API로 이 데이터를 내부에 별도 저장해 이 문제를 보완했다. 투자 대비 효과(ROI) 측정과 실시간 가시성 확보, 감사 대응 자동화까지 가능하다는 게 삼성SDS 측 설명이다. 공 그룹장은 "우리가 경험한 PoC 사례들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4.17 14:15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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