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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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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쇄신보다 안정·기술 인재 선택…전영현·노태문 '투톱'

삼성전자가 2인 대표 체제를 다시 가동하며 '기술 인재' 중심의 안정형 인사를 택했다. 이달 초 삼성의 2인자로 불리던 정현호 부회장 용퇴로 '큰 폭의 인사 개편'이 점쳐졌지만, 예상과 달리 파격 대신 기술 인재 발탁과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를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에 더해 첫 여성 사장 탄생 등 승진자가 더 많았다. 사업지원실 공식 출범 후 '파격' 대신 '안정' 택해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 조직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초대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하자, 올해 사장단 인사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재용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8년간 보좌하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새로운 진용을 짤 수 있는 판이 깔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연 결과 파격 인사 대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노태문 사장의 부회장 승진 전망도 제기됐으나 새로운 부회장단 합류는 없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런 작고로 지난 4월 1일부터 직무대행으로 DX부문장을 맡아온 노 사장은 이번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을 겸한다. 다만 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2인 대표 체제가 복원됐다.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삼성전자를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각각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변화 보단 안정, 기술의 삼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며 "등기임원 만료가 없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됐으며, 다음주 있을 부사장단이나 임원인사에서도 기술 인재를 등용 흐름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오히려 변화의 폭이 많았기 때문에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인사로도 해석된다"며 "매번 변화만 주면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이미 시작된 변화의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밀고 나가기 위해 기존 인사들을 신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에 기술인재 나란히 '윤장현·박홍근' 발탁 새롭게 사장단에 합류한 인물은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고 있던 윤장현 사장과 박홍근 사장이다. 윤 사장은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삼서리서치장을 겸하게 됐다. 그는 MX사업부 IoT&Tizen 개발팀장,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 소프트웨어 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사업들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과 겸하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 박홍근 사장을 영입해 역할을 분담했다. 박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글로벌 석학으로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을 연구해 왔다. 삼성전자는 "(박 사장이)나노 기술 전문성 및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술 선점 위한 인재 등용 계속…"수시인사 기조로 변화" 삼성전자는 앞서 수시인사를 통해 2명의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AI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갤럭시S25 개발 성공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주도한 최원준 부사장을 지난 3월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3M, 펩시코(PepsiCo) 등 글로벌 브랜드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지난 4월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우수 인재를 연중에 승진시키는 수시인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윤장현 사장의 삼성전자 합류로 새롭게 삼성벤처투자 대표가 된 인물은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1996년 삼성SDI 기초연구LAB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OLED선행기술팀장, 삼성디스플레이 QD개발팀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QD-OLED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 대표가 IT·전자부품 분야 기술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 CVC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11.21 10:55류은주

[유미's 픽] 삼성SDS '살림꾼' 안정태 부사장, 올해 교체될까

'사장단 인사'에 나선 삼성전자에 이어 계열사인 삼성SDS도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 절차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올해도 임원의 10%가량이 교체될 것이란 예상 속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안정태 삼성SDS 부사장이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날 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르면 이날 또는 내주 초께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임원 인사는 이준희 사장 체제에서 진행된 첫 평가로, 예년처럼 승진자는 1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안 부사장의 거취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안 부사장은 지난 2020년 3월 삼성SDS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황성우 전 대표에 이어 이준희 대표와도 함께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삼성그룹 내부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60세 룰' 커트라인 때문에 안 부사장은 이번에 대내외적으로 교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은 계열사 CEO뿐 아니라 CFO 인사에서 만 60세 이상은 2선으로 물러나도록 하고 있는데, 안 부사장은 1964년 2월생으로 올해 만 61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몇 년간 그룹 전반에서 경영 쇄신 등을 이유로 강도 높게 계열사 C레벨 인사를 진행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만 60세가 넘은 CFO들은 다른 보직을 맡거나 계약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안 부사장이 삼성그룹 상장사 재무총괄 중에 가장 오래 재직 중인 '최연장자'로 꼽힌다는 점도 교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곳의 삼성 계열 상장사 중 최연장자는 당시 삼성중공업 CFO였던 배진한 부사장이었으나, 같은 해 말 정기 임원 인사를 기점으로 자리를 떠났다. 배 부사장은 1963년생이다.삼성전자 CFO였던 박학규 사장도 1964년생이지만, CFO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 부사장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정현호 부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으로 발탁됐다.이 외에도 삼성SDS는 50세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세대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3~4년치 연봉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클라우드서비스사업과 달리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IT서비스 부문, 물류 부문에서 임원이 일부 교체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IT서비스 부문, 물류 부문에서 승진자를 배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승진자는 올해도 10여 명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11.21 10:01장유미

노태문 사장, 대표이사 선임…삼성전자 2인 대표체제 복원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했다. 지난 8개월동안 DX 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노태문 사장이 정식 DX 부문장에 오르면서 반도체(DS)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대표직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노태문 사장은 DX부문장과 함께 MX사업부장을 그대로 맡게 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SAIT 직에서 물러나고 DS 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에 그대로 유임됐다. SAIT원장에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이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Samsung Research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2025.11.21 09:36장경윤

삼성전자, 퇴임 임원 통보 시작…사장단 인사 임박

삼성전자가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기 사장단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에서도 면담 및 퇴임 통보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이전에 임원 퇴임 통보를 전달한다. 이르면 이번 주, 혹은 내주 초께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2년간 11월 말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해 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하면서 박학규 사장을 초대 사업지원실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기존 사업지원TF 장을 맡았던 정현호 부회장은 용퇴했다. 사법리스크를 벗은 이재용 회장 하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시작된 만큼, 이번 사장단 인사가 대규모로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이 회장은 최근 AI, 반도체, 바이오 등 기술 인재를 중시하는 인사를 단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DS(반도체) 부문 내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의 교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2025.11.20 11:30장경윤

[ZD브리핑] 李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재계 연말 인사 단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새로운 한 주 산업계의 시선은 대통령의 아프리카·중동 순방과, 재계의 연말 인사 시즌으로 쏠려 있습니다. KT 차기 대표 공개모집에 몇 명이 지원했는에도 통신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주요 IT·콘텐츠·플랫폼 업계는 신작 게임 출시를 비롯해, 국가 데이터센터 정책 세미나, 플랫폼 알고리즘 규제 토론회, 금융보안 컨퍼런스 등 정부·산업·학계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이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아프리카·중동 순방...삼성 등 대기업 연말 인사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17∼26일 아프리카·중동 순방에 나섭니다. 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전후로 찾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함께 동행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인들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가 주최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요 그룹들이 연말 인사 시즌에 돌입합니다. LG는 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으로 미래 사업 인력을 강화했고, SK는 승진 폭을 줄이며 기술·R&D 중심의 실무형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삼성도 이번주 연말 사장단 인사가 거론되며 변화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올해 인사는 각 그룹이 AI·전장 등 신사업 경쟁 속에서 조직 민첩성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인적 쇄신의 폭을 어떻게 가져 갈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배터리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 설명회가 오는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상반기 입찰이 진행된 1차 사업 결과를 두고 나타난 업계 의견을 반영해 비가격 배점 비중을 늘렸는데요. 1차 사업에선 배터리 3사가 경쟁한 결과 삼성SDI가 70% 이상을 수주했던 만큼, 2차 사업에선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5 LA 오토쇼'에 참여해 신차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국 전용 모델로 출시될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첫 고성능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 N의 미국 출시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아는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세대 텔루라이드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기아는 지난 10일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규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오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전환기에 서비스산업 혁신의 길을 찾아서: 생산성, 수출경쟁력, 디지털 전환의 진단 및 과제'를 주제로 서비스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합니다. 생산성, 수출경쟁력, 디지털 전환과 같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관련 핵심 주제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집니다. KT 차기 대표 후보 몇명 몰렸나 KT 이사회 10인 가운데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를 16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합니다. 사내 후보군을 비롯해 공모 의사가 알려진 이들과 주주 추천, 외부 전문기관 추천인 등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등기 접수와 각각의 공모 방식에 따라 전체 모집자 수는 17일 오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면접 대상자를 추리는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명단이 나오게 될텐데 통신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넥슨, 던파페스티벌·두나무, D-CON 개최 엔씨소프트가 신작 PC모바일 MMORPG '아이온2'를 오는 19일 출시합니다. '아이온2'는 인기 게임 '아이온'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흥행 기대작으로,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 13일부터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지스타2025 기간 수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넥슨 측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디레지에' 레이드 업데이트를 비롯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디콘(D-CON) 2025'를 개최합니다. D-CON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최한 정책 세미나입니다. 올해 주제는 'Next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입니다. 이 기간 여야 정치인과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자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MS·구글·삼성, 'AI 서밋 서울'서 한 자리에...기업별 AI 행사 봇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최대 플래그십 이벤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의 조직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기술과 비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1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 필리파 콕스웰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인텔리전스 조직 유닛42 일본·아시아·태평양(JAPAC) 부사장 겸 매니징 파트너가 방한합니다. 이들은 최근 한국 기업을 향한 랜섬웨어 공격의 트렌드와 실제 사례연구를 살펴보며 전략적 방어 체계를 제시하고, 한국 고객들을 위한 유닛42의 특별하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에퀴닉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향동 SL4 데이터센터 투어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와 이종래 센터장이 참석해 SL4 데이터센터 소개와 함께 분산형 AI 인프라 및 회복탄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19일 퀀텀 x AI 세미나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개최합니다. 양자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산·학·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국경영학회·한국경영정보학회·연세대학교 바른 ICT 연구소는 20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쿠쿠세미나실에서 '국가 데이터센터, 위기 이후 변화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부상한 국가 데이터센터의 위기 대응 체계와 운영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일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지하 2층에서 '스노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식 출시된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AI 제품, 신규 개발자 도구 등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레븐랩스는 21일 '한국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날 마티 스타니샤프스키 일레븐랩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홍상원 한국총괄이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스타니샤프스키 CEO는 일레븐랩스의 창업 스토리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혁신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플랫폼 규제 기준 짚는 국회 토론회 열린다 네이버쇼핑 '자사우대'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계기로 공정위와 법원의 상반된 판단을 짚는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검색 알고리즘 조정이 경쟁 제한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그 입증 기준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를 핵심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서치원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의 법적 쟁점을 분석하며 공정위 제재가 뒤집힌 이유를 설명합니다.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독점 플랫폼의 알고리즘 조작이 시장 구조와 소비자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합니다. 업계·규제기관·시민단체는 검색순위의 영향, 피해 입증책임 전환 필요성, 온라인플랫폼 규제 방향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합니다. 심장질환의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모색 국회토론회 '심장질환 법·제도 공백 해소: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국회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대한심장학회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공동주최로 열립니다. 심부전, 부정맥, 판막질환, 폐고혈압 등 중증·난치성 심장질환은 장기적 관리와 다학제 협력이 필수적임에도, 급성기 중심의 현 제도에서는 실질적인 보장과 인프라 지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현행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심장질환의 특수성과 위험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환자 중심의 치료체계 구축과 보장성 강화, 심장중환자실(CICU) 확충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석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해영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대한심부전학회 정책이사)와 정욱진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장(대한심장학회 정책이사)이 각각 '심뇌혈관질환법 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배장환 좋은삼성병원 심혈관중재연구소장, 윤종태 한국심장재단 사무총장,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 장재원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이 참여해 심장질환 환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금보원, 'FISCON 2025' 개최 예정…국내 최대 금융권 보안 컨퍼런스 금융보안원이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Leading The Change'를 주제로 금융권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FISCON 2025'를 개최합니다. 금융 보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주요 금융회사 대표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이 참석하여 금융보안 현안과 미래 전략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조 강연은 임우형 LG AI 연구원장이 국가대표 AI 선정 과정을 공유하며 새로운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AI 혁신 전략을 제시합니다. AI 전문가인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와 디지털자산 전문가인 DSRV 서병윤 이사도 초청해 AI와 디지털자산이 바꿔나갈 금융의 미래에 대한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전년도 대비 참가인원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금융보안원 AI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2025 금융 AI Challenge) 시상식도 개최해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해 수상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디지털금융 전략 ▲기술 혁신 트렌드 ▲위협 대응의 3개 섹션으로 나누어 미래 금융을 변화시킬 핵심 주제를 담은 총 18개의 강연을 진행하며, 금융회사 보안담당자 대상 비공개 세션도 개설해 최근 사고 사례와 랜섬웨어 해킹그룹 전략 등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하고 논의합니다.

2025.11.16 15:00백봉삼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심리상담 자료 보유 목적 '확인 중'..."징계목적 아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사팀이 직원들의 심리상담 내용을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극히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면 내담자와의 상담은 비밀보장이 엄수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사팀이 해당 문건을 보유하고 있던 이유와 그 목적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지난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팀 공용 폴더가 전 직원에게 발송되면서 회사의 인사 관리 방식이 드러났다. 여기에는 개인정보를 비롯해 직원 관리 자료도 있었는데, 사내 마음건강센터에 방문한 직원들의 상담 기록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해당 파일은 '징계 폴더'이란 이름의 폴더에 있었다. 회사는 왜 인사팀이 해당 문건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한다면서 지난 2018년부터 '바이오 마음챙김 상담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바이오 마음챙김 상담소'에는 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며 심리검사와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가 이뤄졌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라며 “임직원 마음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직원 관리 목적으로 피플팀이 상담 내용을 확보해 관리했을 가능성에 대해 회사 측은 상담소가 피플팀(인사담당조직)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을 들어 부인했다. 회사 측이 먼저 인사 관리 목적으로 직원들의 상담 내용을 확보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는 왜 인사팀이 직원이자 내담자의 상담 내용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답은 아니다. 상담 내용 유출은 법‧윤리 위반 한국상담학회 윤리강령 제2장 3조 비밀보장 항목을 보면, 상담자는 사생활과 비밀 유지에 대한 내담자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상담자는 (비밀보장의 예외 및 한계)의 경우 이외에는, 내담자의 서면동의 없이 제3의 개인이나 단체에 상담 기록을 공개하거나 전달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해 내담자의 상담 내용을 유출로 인한 소송이 제기되면 상담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더욱이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심리상담사에게 비밀보장은 매우 중대하게 받아들여지는 요소다. 20년 경력의 한 정신보건전문요원은 “법적조치를 차치하더라도 상담자에게 내담자의 비밀보장은 매우 엄중하게 지켜져야 하는 윤리로, 내담자의 자‧타해 위험 우려를 제외하면 상담 내용의 공개는 극히 드물다”라고 설명했다. 비밀보장 예외 상황에 해당할 시에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팀은 직원이자 내담자의 상담 기록을 상담소로부터 건네받아 보유할 수는 있다.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면 인사팀이 상담 기록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법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마음병가센터를 다녀온 직원들에 대한 상담 기록이 피플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라며 “사내에 정신건강을 도와주고자 만들었다는 센터는 사실, 기록을 남겨 퇴사시키기 위한 구조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에서 말하는 것처럼 징계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앞선 정신보건전문요원은 “직장 내 괴롭힘, 왕따, 성희롱 등을 겪은 직원(내담자)이 퇴사 대신 사내 심리상담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만약 회사가 상담 내용을 빌미로 인사고과나 고용 등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목줄'을 잡고 있었고, 직원이 이를 알게 된다면 조직에 대한 배신감이 커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내 상담소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매우 좋은 제도이지만 악용될 수 있고, 직원들이 신뢰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직원들이 사내 상담을 꺼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담자의 비밀보장 예외 및 한계 상황에 대해 한국상담학회는 아래와 같이 명시하고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 혹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내담자가 감염성이 있는 치명적인 질병을 갖고 있지만 필요한 조처하지 않는 경우 ▲미성년인 내담자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경우 ▲내담자가 아동학대를 하는 경우 ▲법적으로 정보의 공개가 요구되는 경우 등 내담자 개인 및 사회에 임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내담자에 관한 정보를 해당 기관 및 관련 당사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또 상담자는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상담 기관의 고용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나 기관의 효율성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고용 기관에 미리 통보해야 한다.

2025.11.11 15:00김양균

삼성은 왜 박학규를 선택했나

삼성전자가 전자계열사의 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승격해 상설 조직으로 재편한 것은 향후 전개될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대응책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DS)-세트 완제품(DX)을 두 축으로 하는 가치 사슬을 통해 성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2~3년 동안 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세트 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하고 회사 안팎으로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오픈AI,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등으로 대표되는 AI 산업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실기론까지 나오면서 고위 경영진에 대한 비판이 안팎에서 쏟아졌다. 위기론의 근거는 미래 혁신기술보다는 재무·회계 중심의 전문경영인이 회사 경영 전반에 관여하면서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필요한 미래 사업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었다. 한마디로 재무 건정성과 단기적인 성과만을 중시해 '무사안일'이 만연하고 '책임 떠넘기' '소통 부재'라는 사내 악습이 쌓여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대한 의식이었는지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DS부문 수장에 과거 메모리사업부장이던 전영현 부회장을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시작으로 전자계열사 사장단에 기술통을 전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선 바 있다. 연말 임원인사에서도 AI∙6G∙반도체 등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면서 30·40 세대교체 기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일선에서 물러난 정현호 부회장 후임으로 사업지원실 초대 실장으로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을 중용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는 해석이다. 삼성 내에서 박 사장은 재무전략가로 통한다. 그러나 결이 좀 다르다. 그는 삼성전자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부품과 세트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 CEO들과의 업무 협력이 뛰어난 경영 전략가에 가깝다는 평가를 동시에 듣는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거론되는 반도체, AI, 로봇, 전장·배터리 등 미래 기술과 재무를 두루 꿰뚫고 있어 전자 계열사간의 변화와 인적쇄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실례로 지금은 삼성 품에 안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 빠른 인수를 가능하게 했던 인물로 박 사장이 꼽힌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핵심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던 당시 DX부문장이던 고 한종희 부회장이 박학규 사장과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인수를 논의했고 의사결정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콜옵션을 행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35%를 확보하며 총 3천5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됐다. 한편으로는 신임 실장에 오른 박학규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회장 보좌역으로 용퇴한 정현호 부회장과 달리 전자 계열사간 신사업과 투자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정 부회장은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지원TF 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최근까지 그룹내 2인자로 통했던 인물이다. 박 사장과도 사업지원TF를 포함해 오랜 동안 삼성 안에서 호흡을 맞춰온 만큼 향후 '뉴 삼성' 쇄신을 위한 두 사람의 역할론도 주목된다.

2025.11.10 16:42정진호

2인자 물러나고 '이재용의 삼성' 개막…후속 인사에 쏠린 눈

삼성그룹 연말 인사에 재계의 눈이 쏠린다. 사법 리스크를 벗은 이재용 회장의 역할 확대와 오랜 기간 그를 보좌해 온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의 용퇴가 맞물리며 대대적 인적 쇄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하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계열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해 상설 조직화하고 초대 실장으로 박학규 사장을 내정했다. 박 사장은 그룹내 핵심 조직으로 꼽히던 비서실과 미래전략실(미전실)을 거친 재무·전략통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디바이스경험(DX) 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모두 경험한 이력도 갖고 있다. 사실상 정현호 부회장의 후임 역할을 맡게 된 박 사장은 이번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핵심 조정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사법리스크 턴 이재용 회장 존재감↑...은둔형 경영자서 치맥하는 소통형 총수로 그룹 안팎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이재용 회장의 역할 확대 기대감 크다. 그동안 사법 리스크로 10년 가까이 법원을 오가며 낮은 대외 행보를 보여왔지만,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 이후 제약이 사라지면서 행보가 빨라졌다. 최근 APEC 정상회담 기간 중 엔비디아 젠슨 황(CEO)과의 치킨 회동에 이어 이번 주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는 등 대외 네트워크를 폭넓게 가동하고 있다. 사법 족쇄를 푼 이 회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는다. 이 회장의 의중을 가늠할 바로미터로서 올해 사장단 인사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앞서 조기 인사를 단행한 SK그룹은 승진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정 부회장의 용퇴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많았지만 지난주 정현호 부회장 퇴진 발표 이후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세대교체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전망이 엇갈린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복귀할 것이란 시각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맞선다. JY '기술인재' 사랑 올해도 계속…부회장단·반도체 인사 촉각 이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인재 중시 기조는 이번 인사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지난해 정기 인사처럼 소프트웨어 등 기술 인재와 젊은 리더를 다수 발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영현 부회장이 이끄는 반도체(DS) 부문의 진용 변화도 주목된다. 전 부회장이 겸임 중인 메모리사업부장에 새로운 수장이 오를 가능성과, 삼성 반도체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시스템 LSI사업부 수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회장단 재편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초 기준 부회장단은 정현호·전영현·한종희·최성안 등 4명이었으나, 3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별세했고 정 부회장도 용퇴를 결정하며 현재는 2인 체제로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의 부회장단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는 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작년보다 변화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2025.11.10 16:07류은주

불확실성에 빨라진 재계 인사 시계…내년 전략 앞당긴다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요 기업들의 인사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HD현대그룹에 이어 SK그룹도 이달 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르면 이달 안에 후속 임원 인사도 이어간다. SK그룹은 통상 11월 말~12월 초 임원 인사를 진행해왔지만, 조기 인사로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내달 6일 최창원 SK수펙스 의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CEO 세미나가 예정된 만큼, 그 전에 새로운 경영진과 사업 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2021년 이후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급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이 끝나는 내달 초부터 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임원 인사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11월 사장단 정기 인사가 유력하나, 11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용 삼성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과거 논의됐던 그룹 컨트롤타워 재정비 여부도 재계의 관심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1월 주요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12월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위해 인사를 앞당겼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은 예년처럼 계열사 사업보고회 이후(11월 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 전반 실적·사업 환경 부담을 감안해 인사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구광모 회장은 9월 말 사장단 회의에서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말, 한화·한화글로벌·한화엔진·한화파워시스템·한화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에 새 대표를 선임했다. 11월에도 추가 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재계가 조기 인사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고금리·고환율 등 거시 변수 ▲미·중 기술·공급망 갈등 심화 ▲산업별 수요 회복 불균형과 원가 압력 ▲내년 사업 전략 조기 확정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변화가 많은 해가 될 수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인사 폭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2025.10.20 18:00류은주

삼성전자, 지난해 R&D 투자 증가율 71% '1위'

지난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반도체 전문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R&D 투자 상위 20개 반도체 기업의 총 투자액은 986억8천만 달러(한화 약 128조원)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산업 R&D 지출의 약 96%를 차지한다. 상위 20개 기업의 매출 대비 R&D 지출은 평균 15.8%로 나타났다. 20개 기업 중 15개는 R&D 지출을 늘렸고, 5개 기업은 줄였다. 1위는 인텔로, 165억 5천만 달러의 R&D 투자를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대비 3.1% 늘어나는데 그쳤다. 2위인 엔비디아는 125억 달러, 증가율 47%를 기록했다. 3위인 삼성전자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R&D 투자액 7위(55억 달러)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71.3% 증가한 95억 달러를 R&D에 투자함으로써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의 R&D 지출 상승은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R&D 투자액은 지난해 10위를 유지했으나, 투자 증가율은 32.7%를 기록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6.9%로 상위 20개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상위 10개 R&D 지출 기업 가운데 6개는 미국, 2개는 대만, 2개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상위10개 중 5개 기업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며, 퀄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이다. 4개는 IDM(인텔, 삼성전자, 마이크론, NXP)이다. R&D 투자 상위 11~20위 기업 중 IDM은 9개, 팹리스는 1개다. 7위를 차지한 TSMC는 10억 달러 이상 R&D를 투자한 기업 중 유일한 순수 파운드리이다. TSMC는 2010년에 처음으로 R&D 상위 10위 기업에 진입(10위)했다. 2010년 9억4천300만 달러였던 R&D 지출은 13년만인 2023년 63억6천만 달러로 574%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4.6%에 이른다. TSMC는 1999년 이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2025.09.01 10:41장경윤

[ZD브리핑] 삼성·LG전자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9일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갤럭시Z폴드7·플립7 언팩...삼성·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9일 23시(한국시간)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 플립7'를 공개합니다. 갤럭시Z폴드7은 갤럭시S 울트라 수준 고성능 카메라와 얇은 두께를 갖출 전망입니다. 예상 두께는 펼쳤을 때 3.9mm, 접었을 때 8.9mm로 역대 삼성 폴더블폰 중 가장 얇습니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넓은 화면과 고성능 카메라, 인공지능(AI) 기능이 주목됩니다. 폴드7은 주 화면이 8.2인치로 전작(7.6인치)보다 커집니다. 카메라는 폴드 시리즈 최초로 메인 카메라에 갤럭시S 울트라와 같은 2억 화소 렌즈가 탑재됩니다. 플립7도 보다 얇고 가벼워집니다. 두께는 접었을 때 13.7mm, 펼쳤을 때 6.5mm, 무게는 188g으로 예측됩니다. 외부 화면은 베젤이 대폭 줄어들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6.7인치에서 6.9인치로 커집니다. 플립7은 특히 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초로 자체 설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전량 탑재할 전망입니다. 오는 7일과 8일, 각각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두 전자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2분기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전망치 대비 1~2조원대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의 상용화 지연, 지속되는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의 적자 등이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7~8천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역성장이 예상됩니다. TV 등 주요 가전제품의 수요 부진이 주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열려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첨단 이동체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주요 기관들과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사 기간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독일의 로버트보쉬 등 글로벌 기업이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청문 본격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7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 채택의 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료제출 요구와 증인 신청 논의 등으로 본격적인 청문 준비 정국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서울 강남구 쓰스퀘어에서 AI미래가치포럼을 개최합니다. AI 산업경쟁력 강화와 AI 강국 도약을 위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빗썸 주주총회, 인적분할 안건 상정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설법인인 '빗썸에이(가칭)' 설립을 위한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인적 분할은 분할된 신설 회사 주식을 분할 이전 회사의 주주에게 비례 배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할 이후 거래소 사업을 제외하고 해외 부동산 개발사 아시아에스테이트, 경영 컨설팅 아이씨비앤코, 투자사 빗썸파트너스가 빗썸에이에 종속될 예정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빗썸이 정정 신고한 회사 분할 증권신고서의 효력을 인정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美 상호관세 유예 시한 9일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 주요국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던 시한이 7월 9일 0시 1분으로 종료됩니다. 시한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별 수정 관세율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7일 12개국을 시작으로 국별 협상태도 등에 따라 상이한 관세율을 통보할 예정이어서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규모 교역국에 대해서는 10% 수준의 보편관세를 통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에 기본관세 10%, 상호관세 15%를 더해 총 25%의 관세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오는 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6월 17~18일 열었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2월 인하에 이어 5월에 기준금리를 2.50%로 인하했습니다. 야놀자,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서 AI 여행 사례 발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8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에 참가합니다. 야놀자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번역 모델 개발기부터 여행지 추천 AI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자사 AI 기술력을 다각도로 소개합니다. CTO 이준영은 리더스 패널 세션에 참석하고, 김승덕 리더는 추론 기반 번역 모델 개발기를 발표합니다. 또한 야놀자의 '놀유니버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AI 프로젝트를 '이노베이션 가든' 부스에서 공개합니다. 현장 방문객들은 AI 여행 추천 서비스와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야놀자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오사카 엑스포서 日 사업 방향 공유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클로바 케어콜'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는 현장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동회 이사, 경성민 이사,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참석해 클로바 케어콜과 라인웍스를 중심으로 일본 AI 시장을 확장하는 주요 서비스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는 7~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과 파트너, 개발자가 구글클라우드의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댜. 7일에는 파트너사를 위한 집중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전략 세션이 진행됩니다. 이어 8일에는 ▲리더스 익스체인지 ▲AI 에이전트 라이브 앤 랩스 ▲AI 플레이그라운드 등 3가지 행사로 운영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이달 9일 경기도 성남지 4L 레저타운에서 석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최신 IT 업계 동황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간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회원사들의 주요 솔루션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글, 그 위대한 글자'를 주제로 김천호 프리씨이오 회장의 인문학 강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팀뷰어는 오는 10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팀뷰어 DEX' 한국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마크 밴필드 팀뷰어 최고상업책임자(CCO)가 방한해 참석할 예정입니다. 팀뷰어 DEX 솔루션은 기업 IT 환경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하고, 엔드포인트 문제를 신속 해결하는데 특화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팀뷰터 DEX 소개와 주요 기능 시연도 진행됩니다. 오케스트로도 같은 날 2025 파트너 데이를 개최하고,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기술과 영업 전략을 공유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제품 로드맵과 파트너 전용 정책, 기술 협업 구조, 산업별 공동 전략 등이 소개됩니다. 특히 파트너간 협력을 강조한 만큼 플래티넘·골드 등 주요 파트너사 23곳을 포함해 110개 파트너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입양기록의 윤리적 이관과 국가책임' 국회토론회 개최 '해외입양기록의 윤리적 이관과 국가책임'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오는 7월7일(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서영석·윤후덕·남인순·이재정·김남희·김선민 의원 공동주최, 입양기록 긴급행동·국내입양인연대·입양연대회의·한국미혼모가족협회 등 국내외 입양인 단체 및 시민사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2023년 제정된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5년 7월까지 모든 해외입양기록은 민간 입양기관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NCRC)으로 이관될 예정으로, 약 20만 명에 달하는 해외입양인들의 정체성과 가족 정보를 담은 중요한 자료를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게 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관을 앞두고, 입양인 단체와 시민사회는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환경, 당사자 중심의 열람·정보 접근 시스템, 보편적·지속가능한 서비스 기반 마련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특히 열람공간의 인권 감수성과 보존 인프라의 질적 수준,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은 앞으로의 제도 설계에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관 기록물의 관리 기준과 법적 책임, 윤리적 설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입양인 정보 접근권 보장 방안과 영구적 입양기록관 건립의 필요성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특히 미국, 스웨덴, 프랑스, 호주 등지에서 활동 중인 입양인 대표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예정입니다. 2025년 보건사회연구 인사이트 포럼…'지역보건복지 인력의 미래' 주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2025년 보건사회연구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합니다. '지역 보건복지 인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돌봄 인력 문제를 중심으로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현황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합니다. ▲지역인구 감소 시대, 지역 보건의료 인력의 과제(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윤태호 교수) ▲초고령사회의 돌봄 안전망을 위한 복지 부문 인력 정책: 현안과 과제(보사연 강혜규 선임연구위원) ▲일본의 지역소멸과 보건복지 인재 확보 대책: 그 궤적과 전망(마쓰모토대학 종합경영학부 이성한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평창군보건의료원 박건희 원장, 보사연 어유경 부연구위원, 서울연구원 윤민석 연구위원, 국토연구원 차미숙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지정토론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은 1981년 창간된 보사연의 대표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의 연례 행사로 2016년부터 2024년까지는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이라는 이름으로 열려왔으며, 올해부터는 '보건사회연구 인사이트 포럼'으로 명칭을 바꾸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가 7월8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수진·남인순·김윤·서미화·전진숙·백선희 국회의원)과 소병훈·서영석·박수현·임오경·안도걸·김상욱·모경종 국회의원 공동주최와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한의약의 역할과 과제를 확인하고, 정부 의료·요양·돌봄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방안(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 회장) 기조 및 주제발표와 함께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김원일 건강돌봄시민행동 위원,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경민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팀장, 박정연 유한대 교수, 구재관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단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석해 통합돌봄정책에 한의사가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5.07.06 14:08손희연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사장 선임…"리더십 공백 최소화"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기중 수시인사를 통해 DX부문장,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DA사업부장 등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함께 맡게 됐다.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사장)은 MX사업부 COO겸 개발실장, 글로벌운영팀장으로 변경됐다. 김철기 DX부문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DA사업부장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으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다.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SET)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다. MX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MX사업부 COO로서 사업운영을 총괄하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기 삼성전자 DX부문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等을 담당하였으며,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다.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영업을 리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6:13장경윤

'37년 삼성맨' 故한종희 발인...정·재계 추모 행렬 이어져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인식이 오늘(27일) 아침 진행됐다. 37년간 삼성전자와 국내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일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 부회장의 빈소에는 지난 25일부터 삼성전자 전·현직 임원 및 재계 인사들이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26일에는 오전부터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 고한승 미래사업기획단장,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박순철 경영지원실장 지원팀장 등이 조문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박용인 시스템LSI 사장, 김기남 고문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권봉석 LG 부회장도 고인을 추모하고자 현장을 찾아왔다. 침중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권 부회장은 "고인께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에 정말 헌신적으로 기여하신 분"이라며 "황망한 일이긴 하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한상범 전 부회장, 정호영 전 사장, 최수연 네이버 CEO 등 여러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TV 사업의 글로벌 1위 달성에 큰 공을 기여한 한 부회장은 지난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까지도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전략을 강조하는 등, 회사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와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 삼성전자 측은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밝혔다.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2025.03.27 08:56장경윤

삼성·SK, 수익성 높은 'AI 메모리'에 주력…초격차가 최우선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의 저가 공세에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AI 메모리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AI 기술 초격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D램부터 손본다…AI 메모리 개발에 주력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지연되면서 AI 메모리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준데 이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5조원으로 SK하이닉스(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에 처음으로 뒤쳐지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가전, 모바일, 반도체까지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6조5천억원)은 SK하이닉스 영업이익(8조828억원)를 하회하며 충격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인정하고 올해 기술 개발에서 기초부터 손을 보겠다는 다짐이다. 지난해 5월 원포인트 인사로 DS부문장으로 취임한 전영현 부회장은 작년 연말 인사에서 사장급이 맡는 '메모리사업부장'까지 겸직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었던 D램을 다시 재설계해서 HBM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삼성종합기술원(SAIT) 산하 AI센터와 DS부문 혁신센터를 통합해 새로운 'AI 센터'를 신설하고, 전 부회장이 직접 지휘한다. AI 센터는 AI 시장 확대에 맞춰 차세대 AI 반도체들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하며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개선을 위해 제품 설계, 공정 개발, 생산, 품질 등 전 분야에서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64.9%)와 2위 삼성전자(9.3%)의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 수장은 지난해 말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해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 신사업 개발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가동하고,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을 집중 개발한다. 아울러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장사업팀은 '하만협력팀'으로 바꿔 자회사 하만과 함께 모빌리티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SK하이닉스, HBM 주도권 공고화…'AI 원팀' 체제 구축 SK하이닉스는 HBM 공급 호조에 힘입어 2025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연간 영업이익이 33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에서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사 요청에 맞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핵심 고객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공급한데 이어 올해 16단 제품 개발도 완료해 공급하고, 2026년 주력 제품인 HBM4 12단 제품의 양산 준비도 올 하반기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DR5,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분을 5개 조직으로 개편하고 'AI 원팀(One Team)' 체제를 구축했다. 5개 사업부분은 ▲AI Infra(CMO, Chief Marketing Officer) 김주선 사장 ▲미래기술연구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차선용 부사장 ▲코퍼레이션 센터(Corporate Center) 송현종 사장 ▲개발총괄(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안현 사장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김영식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개발총괄'과 '양산총괄'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이다. SK하이닉스는 "5개 조직은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라며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데이터센터의 대대적인 투자로 인한 AI 메모리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SK그룹과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북미 대외업무 컨트롤타워인 SK아메리카스를 신설하고, SK아메리카스 대관 총괄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2025.01.30 15:55이나리

화웨이 최신 폰 뜯어봤더니...구식 7나노 칩 탑재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자체 반도체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한계를 겪는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말 선보인 고사양 스마트폰 '메이트70'에 구식 칩이 들어가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 연구원이 분해했더니 '메이트70프로플러스'에 들어간 프로세서는 화웨이가 지난해 '메이트60프로'에 썼듯 회로 선폭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기술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화웨이가 설계한 이 '기린9020' 칩을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중신궈지(SMIC)가 생산했다고 전했다. 다만 화웨이는 칩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가 올해 5나노 기술로 진보할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화웨이가 메이트60프로를 공개해 미국 기술 산업계가 놀랐다고 덧붙였다. 테크인사이츠는 화웨이 기술이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에 5년 뒤진다고 평가했다. TSMC는 2018년 7나노 칩을 처음 출시했다. 현재 화웨이 칩 기술은 5년 전 TSMC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극자외선(EUV) 생산 기술을 처음 사용했을 때보다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알렉산드라 노구에라 테크인사이츠 연구원은 “2019년 TSMC가 7나노 EUV 기술로 설계한 프로세서보다 화웨이 칩이 더 느리고, 더 많은 전력을 쓰며, 수율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와 SMIC는 중국 첨단 산업의 가장 큰 희망이지만 TSMC와 삼성전자가 내년 2나노 기술로 양산하면 더 뒤처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장 진보된 칩은 애플 '아이폰'과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에 쓰인다고 언급했다.

2024.12.12 15:53유혜진

삼성전자, 신임 CFO에 '미전실' 출신 박순철 부사장 내정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에 박순철 부사장이 내정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박순철 부사장이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맡던 DX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CFO 자리는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통 임원이 맡아왔던 만큼, 적임자로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 1966년생인 박순철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네트워크 사업부,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다. 앞으로 삼성전자 DX 부문의 투자와 재무 전략을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학규 사장은 지난달 27일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를 담당하게 됐다. 1964년생인 박학규 사장 또한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이같은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04 15:14이나리

삼성재단, 2025년 임원 인사...2명 상무 승진

삼성재단은 2025년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2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재단은 “재단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성과창출에 기여한 우수 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재단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재단 사회공헌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해 나갈 계획이다. ■ 상무 승진 최인 이정진

2024.12.04 11:11장경윤

"AI·클라우드 리더 전면에"…새 수장과 호흡 맞출 삼성SDS 임원 12명, 누구?

4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된 삼성SDS가 올해 호실적 분위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명 더 늘어난 승진자를 배출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디지털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핵심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내년 경영환경 악화에 미리 대비하는 모양새다. 삼성SDS는 신계영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을 포함해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원 승진자가 두 자릿수가 된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말에는 실적 악화 영향으로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총 9명만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2021년 12명 ▲2022년 16명 ▲2023년 13명 등 3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다시 한 자릿수로 축소됐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이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되면서 승진자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다만 삼성 계열사 전반적으로 임원 감축 기조가 있다는 점에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비해 기대보다는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조1천859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6천99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선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사업 확대를 주도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한 리더들이 승진자로 올라 주목된다. 또 이들이 최근 삼성SDS 대표로 선임된 이준희 사장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 갈지도 기대된다. 삼성SDS는 올해 신규 먹거리로 인공지능(AI)을 선점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왔던 만큼 새로운 사장과 신규 임원들이 내년에 어떤 방향으로 이를 이끌어 갈지도 관심사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5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엔비디아·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 상태다. 삼성SDS 관계자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사업 성장 동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며 "지속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을 보강하면서 클라우드 및 솔루션, 디지털 물류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IT 기술 리더십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2 11:00장유미

삼성전기, 10명 임원 승진...설비분야 첫 마스터 선임

삼성전기가 2일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을 발탁하는 2025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 임원 승진에 비해 승진자가 소폭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설비분야에서 마스터를 최초 선임하며 조직의 변화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차별화된 1등 제품·기술력 확보를 위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패키지 기판, 카메라 모듈 등 주요 제품 개발·기술 인재를 발탁하고, 도전적 시장개척 역량을 갖춘 영업 인재도 승진시켜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설비분야에서 마스터를 최초 선임(구경모 마스터)했다. 동시에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도 전문가도 발탁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조직 내 다양성도 확보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장잠재력을 갖춘 여성 임원(김태영 상무)을 배출했다. 삼성전기는 금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위촉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4.12.02 10:26이나리

삼성디스플레이, 40대 부사장 등 임원 16명 발탁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을 반영해 승진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1명, 총 27명을 승진에 비해 승진자가 줄어든 수치다. 앞서 형님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5년 임원 인사에서 전년 대비 임원 승진자 규모를 줄이며 조직 슬림화 기조를 이어간 바 있다. 이는 삼성그룹이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임원 몸집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성과 창출 및 신제품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어 연령에 관계없이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젊은 리더를 40대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자 후보층을 두텁게 했다. 40대 리더인 기창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기창도 부사장은 QD-OLED 라인의 공정 불량률을 감소시켜 수율 안정화를 주도하고, OLED설비 가동률 개선 및 라인간 호환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호중 부사장은 울트라 씬 글라스(Ultra Thin Glass), 폴더블(Foldable) 등 OLED 신기술 프로모션을 통해 플래그십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김봉한 법무실 해외버무그룹장 부사장은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했고, 이매진(eMagin) 인수 관련해 미국 정부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사업 확대를 적기에 지원했다는 평가다.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은 QD-OLED 성능 개선과 IT 신제품용 재료 개발로 패널 경쟁력을 높였다. 한준호 People팀장 한준호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탠덤(Tandem)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 선제적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신규 사업 적기에 지원했다. 황의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Yield Enhancement)팀장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수율 향상을 견인하며 신제품 적기 공급 및 제조 생산성 확대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8일 2025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실적 호황을 이끈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로 인한 배터리업계 구원투수로 투입될 예정이다.

2024.12.02 09:42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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