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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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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개 중 7개는 아이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 중 아이폰이 7개 모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10개 모델 중 아이폰1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판매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아이폰 시리즈다. 구체적 순위는 ▲1위 아이폰14 프로맥스 ▲2위 아이폰15 프로맥스 ▲3위 아이폰14 ▲4위 아이폰14 프로 ▲5위 아이폰13 ▲6위 갤럭시A14 4G ▲7위 아이폰15 프로 ▲8위 갤럭시A54 5G ▲9위 갤럭시A14 5G ▲10위 아이폰15 등이다. 삼성전자 3개 모델이 순위에 포함됐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S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은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애플에 밀리며 쓴맛을 봤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은 19.4%로 전년보다 2.3%p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보다 1.3%p 상승한 2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02.08 16:43류은주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 생각보다 안 비쌀 것"

올해 초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 가격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최대 가격 인상 폭은 160달러(약 21만원) 수준으로, 그 동안 나온 전망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디지타임스가 예상한 160달러 가격 인상이 정확할 경우,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1천 달러(약132만 원)를 밑돌 가능성이 많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1천200~1천300달러 (약 159만 원~172만 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799달러, 미니LED 디스플레이 탑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1천99달러부터 시작된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최소 1천500달러(약 199만원), 12.9인치 모델은 1천800달러(약 238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패드의 가격 상승은 LCD 패널보다 비싼 OLED 패널 때문이다. 또, OLED 디스플레이의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듀얼스택 탠텀 OLED를 적용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진다. OLED 패널 도입 시 장점으로는 향상된 밝기, 더 높은 명암비, 더 낮은 전력 소비가 꼽히고 있다. 애플은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회사는 애플을 위해 듀얼스택 탠덤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M3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보이게 만드는 더 큰 트랙패드가 포함된 새 매직 키보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월 말 경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2.07 08:47이정현

작년 4Q 美 스마트폰 출하량↑…애플 웃고 삼성 울고

애플 아이폰15 판매 호조로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이 폐쇄하며 생산 차질을 빚은 2022년 4분기보다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신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폰12와 아이폰11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점유율을 견인했다. 반면 선불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300달러(약 39만원) 미만 저가 스마트폰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흥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p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7%p 감소한 18%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시장 전망은 미국 경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선거의 해로, 모든 가격대 스마트폰의 수요가 회복돼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ACP 자금(미 정부가 저소득 가정과 통신취약 계층에 인터넷 비용 지원)이 곧 종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는 저가형 시장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생성형 AI 기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4 시리즈는 생성형 AI 기술을 앞세워 사전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애플도 이날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AI 기술에 대해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향후 AI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2024.02.02 10:02류은주

대학생 "스마트폰은 '애플', 노트북은 '삼성' 좋아해"

Z세대 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 3종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이 트렌드를 넘어 Z세대 대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애플을, 노트북은 삼성과 LG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애플은 '트렌디한', 삼성은 '친근한', LG는 '올드한'이 1위에 꼽혔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국 20대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100% 보유에 이어 노트북은 86.1%, 태블릿은 74%로 집계됐다. 전자기기 3종을 모두 보유한 대학생 비율도 64.7%에 달했다. 특히 태블릿의 경우 작년보다 보유율이 크게 늘어 기기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11.3%p)을 이뤘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대면강의가 늘어나면서 태블릿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Z세대 대학생들이 태블릿을 주로 이용할 때는 '필기'가 52.6%로 가장 많았고 영상시청(18.4%), 과제·공모전(12.2%) 등 순 이었다. 반면에 노트북의 경우 과제·공모전(72.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관심만 높았던 스마트 워치와 무선 헤드폰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유율이 전년대비 각각 5.3%p, 7.4%p 올라갔다. 전자기기별 브랜드 점유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애플이, 노트북은 삼성과 LG가 강세를 보였다. 먼저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이 56.2%, 삼성이 43.8%로 두 브랜드 모두 작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태블릿의 경우 애플은 60.8%로 소폭 감소한 반면 삼성은 37.2%로 점유율이 늘어나며 격차를 좁혔다. 노트북은 삼성 41.1%, LG 27.6%로 양강 구도를 보였고 애플은 10.7%에 그쳤다. Z세대가 바라본 브랜드 이미지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애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트렌디'(83.8%)하고 '세련된'(79.1%) 이미지가 높았으나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고 특히 '전문적인', '신뢰가 가는' 이미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플의 '불친절한' 이미지도 71.1%로 전년대비 개선되지 않았다. 삼성은 '친근한', '신뢰가 가는' 이미지가 각각 74.1%, 73.9%로 가장 높았고 타 브랜드 대비 '전문적인', '스마트한' 이미지도 부각됐다. LG는 '실용적인' 이미지가 15%p 상승하는 등 긍정적 이미지가 전년대비 모두 강화될 뿐만 아니라 '올드함', '정체됨' 등 부정적 이미지들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Z세대는 전자기기를 구매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나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Z세대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1 08:48백봉삼

갤럭시S24 vs 아이폰15, 꼼꼼 비교...승자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가 120만대를 육박했다. 역대 S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울트라' 모델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울트라 모델에 대한 문의가 전체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성능논쟁'이 점화되고 있다. 25일 긱벤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싱글코어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멀티코어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스템램 용량의 차이, 그리고 숫자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OS최적화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어떤 제품의 성능이 우위에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에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의 비교검색 기능 'VS검색'을 활용한 '갤럭시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비교해 봤다. 다나와 측에 따르면 VS검색은 검색 한번으로 여러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다나와의 비교검색 기능이다. 상품을 검색하면 비교대상인 상품을 자동으로 추가해 약 40~50가지 항목을 알아서 비교해준다. 핵심적인 차이점이 강조 표시되며, 시장 점유율 등 판단에 필요한 보조지표도 제공하기 때문에 비교와 선택을 위해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비교결과를 실제 VS검색 기능을 이용해 알아봤다. 갤럭시S24 울트라, 화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보다 밝고 잘 보여…속도는 글쎼? VS검색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차이를 보이는 것은 디스플레이 사양이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화면해상도, 최대밝기 항목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 대비 월등한 사양을 나타냈다. 최대주사율은 양사 제품 모두 120Hz로 동일했으며, 크기 대비 화면 면적은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미세하게 높았다. 기본형 라인업인 갤럭시S24는 아이폰15 대비 화면해상도가 떨어졌으나 이외 최대주사율, 화면면적, 최대밝기는 모두 뛰어났다. 삼성전자는 특히 많이 개선된 최대밝기 항목에 대해 디스플레이 자체 밝기와 함께 전면 유리의 빛 반사율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긱벤치를 활용한 벤치마크 점수에서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갤럭시S24 울트라 대비 다소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멀티코어 항목에서는 두 제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싱글코어 항목에서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약 2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배터리 성능은 갤럭시S24 울트라가 앞서 S24 울트라는 최대 2억 화소의 광각 등 후면의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폰15 프로 맥스 보다 숫자상으로 높은 성능을 보였다. 배터리 용량은 5천mAh로 4천422mAh인 아이폰15 프로 맥스 대비 높았으며 최대충전 성능도 최대 45W로 높았다. 가벼움보다 내구성 선택한 갤럭시24 울트라 S24 울트라(6.8인치·232g)는 S23 울트라(233g)와 크기가 같고 무게가 줄었다. 다만 아이폰 15 최상급 모델인 프로 맥스(221g)보다 무거웠다. 다나와 관계자는 티타늄 프레임을 채용한 결과며, 무거워졌지만 동시에 내구성이 강해졌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나와 "종합적으로 갤럭시S24 우위…하지만 OS·소프트웨어 기능 고려해야“ 다나와 관계자는 "아이폰의 강점은 OS를 통한 최적화이고, 금번 출시된 갤럭시S24의 핵심 역시 '온디바이스 AI'에 있는 만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S24가 아이폰15 대비 우위를 나타내는 항목이 많았으나, 숫자로 표기되는 성능보다는 개인이 선호하는 항목을 더욱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30 15:14백봉삼

삼성D, OLED 아이패드용 패널 양산 확대하나…협력사에 증설 요청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OLED 아이패드용 패널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본격적인 패널 양산을 앞두고 일부 후공정 협력사에 생산능력을 6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시장에서 OLED 아이패드 전체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는 상반된 행보로, 실제 출하량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OLED 아이패드용 패널 양산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일부 협력사에 증설을 요청했다.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에 LCD 패널을 탑재해 왔으나, 올해 출시될 신규 제품 중 프로 모델 2종(11인치, 12.9인치)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채택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도 올해 2월을 목표로 패널 공급을 준비해 왔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모델용 패널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주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산 계획에 맞춰 후공정 협력사에 선제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패널 양산 후 인쇄회로기판(PCB)에 실장하는 SMT 공정을 거쳐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로 국내 2개 협력사에 SMT 공정을 외주로 맡기고 있다. 당초 이들 협력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각각 월 20만 수준의 생산능력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이를 각각 월 30만 수준으로 확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 계획을 기반으로 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량 계획은 600만대 내외로 추산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주문함에 따라 협력사들도 최근까지 분주히 대응 중"이라며 "증설을 서둘러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 이를 고려하면 지금 당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업계에서 제기된 OLED 아이패드 출하량 계획과는 상반된다. 당초 OLED 아이패드 출하량 전망치는 1천만대 수준이었으나, 이달 초 전체 물량이 800만대로 감소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절반씩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IT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 주요 근거로 제시된다. 다만 실제 패널 양산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협력사들은 증설 요청 등을 근거로 OLED 아이패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대로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패널 업체와 함께 움직이는 협력사들이 근거 없이 설비투자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OLED 아이패드 출하량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긍정적인 징후 또한 포착되고 있어 출하량 감소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2024.01.30 13:02장경윤

갤S24 견제구?…애플, 아이폰15 액정 내구성 광고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내구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경쟁사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광고를 선보이며 견제구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지난주 아이폰15 시리즈에 탑재한 '세라믹 쉴드'를 홍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애플은 세라믹 쉴드가 다른 스마트폰 유리보다 견고하며 6피트(약 183cm) 이상 높이에서 낙하를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광고 영상은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지는데 넘어지면서 폰 화면에 부딪히는 돌과 흙 등을 클로즈업해서 부각했다. 영상 말미는 "세라믹 쉴드, 어떤 스마트폰 유리보다 튼튼합니다. 안심하세요, 아이폰입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한다. 세라믹 쉴드는 애플이 코닝과 협업해 개발한 소재로 아이폰12 시리즈부터 적용했다. 나노 사이즈의 세라믹 크리스털과 유리를 섞은 것으로 고온 결정화 공정을 통해 제작됐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4 시리즈도 코닝과 협력해 만든 '고릴라 아머' 글라스를 적용했다. 갤럭시 언팩 간담회에서 코닝 측은 허리 높이에서 낙하해도 액정이 깨지지 않는 내구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세라믹 쉴드를 선보일 당시 이보다 더 높은 성인 남성 키높이에서 떨어져도 괜찮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초반 해외 IT 전문 유튜버들이 진행한 내구성 실험 영상에서 좋지 못한 평을 받으며 '탕후루 에디션'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애플이 내구성을 강조하는 홍보를 전개하는 것은 신제품 출시 초반 불거진 내구성 논란에 대응하고, 경쟁사 신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폰아레나는 "애플 신제품은 이미 출시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마 삼성과 원플러스의 최신 제품(갤럭시S24와 원플러스12)의 홍보를 무색하게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애플은 지역별로 특화된 광고를 선보이며, 광고하는 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2024.01.29 09:38류은주

애플 iOS '폐쇄적 AI' 지향…"삼성·구글에 뒤쳐져"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 iOS의 폐쇄적인 AI 기술이 안드로이드·구글에 뒤쳐져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딥워터자산운용의 베테랑 분석가 진 먼스터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iOS와 안드로이드·구글이 AI 기술에 대해 다른 접근 방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 전용 머신러닝을 기반해 폐쇄적 AI 기술을 지향하는데 안드로이드·구글의 개방적인 AI보다 수준이 뒤쳐진다는 것이다. 머신러닝 AI란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기반해 예측과 분류, 군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시장에선 애플이 올 여름 iOS18과 함께 새로운 iOS AI 기술 '애플 GPT(가칭)'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기능으로 ▲페이지, 키노트 등 주요 iOS 앱의 자동 요약 및 완성 기능 ▲애플 뮤직 재생목록 생성 개선 ▲직원용 애플케어 도구 개선 등이 거론된다. 먼스터는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AI 기술을 활용해 중요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사진 및 이메일 정리를 보조하는 iOS 전용 머신러닝 AI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텍스트 작업을 포함해 iOS가 더 잘 작동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폰은 AI 기술 전반에 대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며 “AI 기술 고도화 측면에선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앞서 17일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통번역도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구글 클라우드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Vertex AI)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 사용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인 이마젠 2를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버텍스 AI의 이마젠 2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이 제공되며, S24 갤러리 앱의 생성형 편집 기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선 애플이 AI 기술 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라이벌 애플과 차별화할 기회”라며 “애플은 AI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 스타트업 21곳을 인수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애이브스는 “애플이 몇몇 중요한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삼성전자 등과) 경쟁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 큰 AI 계약을 맺지 않으면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09:12조성진

"애플, 차기 아이패드 프로 OLED 패널 주문량 30% 줄였다"

애플이 조만간 차세대 아이패드 시리즈를 대거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주문량을 대폭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BGR은 25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를 인용해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OLED 디스플레이 초기 주문량을 30% 줄였다고 보도했다. 란즈크는 공급망 채널을 인용해 애플이 당초 1천 만대의 OLED 패널 주문을 계획했으나, 최근 주문량이 700만~800만대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OLED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LCD 버전보다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전 보고서에서는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경우 1천500달러(약 200만원)에서 시작하고 13인치 모델의 경우 1천800~2천 달러(약 240만원~267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 인상은 OLED 패널 가격 때문이라고 란즈크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OLED 패널의 평균 가격은 약 50~60달러지만, OLED 아이패드 프로 패널의 가격은 최소 200달러(약 27만원)로 알려졌다.

2024.01.27 10:00이정현

스마트반지 전쟁…삼성 이어 애플도 가세하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 시장에 곧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그 동안 애플이 등록한 스마트 반지 관련 특허를 모아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2015년부터 관련 특허 본격 출원 애플은 2015년 음성 제어, 햅틱 피드백, 카메라까지 갖춘 반지 스타일의 웨어러블 기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 스마트 반지는 터치스크린이나 터치패드 형태 인터페이스를 갖춰 검지에 반지를 착용한 뒤 엄지로 스크린을 조작하도록 돼 있다. 심박수 측정, 유도 충전 기능, 포스 터치, 촉각 피드백을 위한 탭틱 엔진, 제스처 입력을 위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도 탑재됐다. 이보다 앞서 2013년 애플이 스마트반지로 구동하는 애플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 손가락 움직임 인식 애플은 작년 4월 '피부 대 피부 접촉(Skin-to-skin contact detection)'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가 무선 주파수 기술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손가락을 만질 경우 곧바로 움직임을 인지한다. 또 엄지가 다른 손가락과 접촉하거나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질 경우에도약속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 반지에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런 기술들은 VR이나 AR 환경에서 양손에 스마트 반지를 끼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022년 애플은 스마트 반지를 끼고 손가락으로 사용자 근처에 있는 디스플레이 등 타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 압력 감지·촉각 피드백 애플은 또 2023년 8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에선 햅틱 알림을 받고 반지 표면압력 감지 입력 기능이 있는 반지 입력 장치을 눌러 응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은 특허 문건을 통해 "반지는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일상 통신 장치로 사용될 수 있으며, 통신을 수신할 수 있는 다른 장치와 무선으로 쉽게 통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워치, 건강 모니터링 장치, 헤드폰, 이어폰 등과 같은 웨어러블 장치에 입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전 프로도 반지로 제어하나 애플은 오래 전 스마트 반지로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셋을 제어하는 방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2020년 11월 애플은 '사용자가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머리 장착형 장치'와 함께 '사용자의 손가락에 착용하도록 구성된 웨어러블 전자 장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간단히 말하면, 비전 프로와 함께 사용하는 스마트 반지다. 이 스마트 반지는 일반적인 반지 형태가 아니라 천 같은 요소가 손가락 끝까지 확장돼 손가락의 구부러짐까지 헤드셋에 전달할 수 있다. 센서가 탑재돼 헤드셋이 손가락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제스처 입력이 가능하다. 애플인사이더는 비전 프로가 추가 컨트롤러가 없고 손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향후 애플이 스마트 반지를 비전 프로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출원한 스마트 반지 특허가 워낙 많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반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특허 출원이 반드시 제품 출시로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출시는 확실치 않다. 또, 현재 오우라 링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반지 시장은 아직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삼성전자가 향후 제품 출시를 연기하거나 포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애플의 스마트 반지 시장 진출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1.23 17:07이정현

우려가 현실로…애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첫 1위

애플이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순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2억3460만대를 출하하며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의 점유율은 20.1%로 2022년(18.8%) 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줄 곳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2660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4%로 지난해(21.7%) 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그 밖에 스마트폰 점유율은 3위 샤오미(12.5%), 4위 오포(8.8%), 5위 트랜션(8.1%) 순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업체가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11억7천만대로 전년 보다 3.2% 줄어들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출하량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보다 8.3% 증가한 3억261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이 처음으로 연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며 "애플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규제 강화와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의 성과는 공격적인 보상 판매 정책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IDC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가 돌아와 중국 내에서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플러스, 아너, 구글 등의 브랜드 저렴한 가격대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폰의 AI 성능 탑재가 논의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1.16 18:28이나리

안드로이드폰 CPU 성능, 내년엔 아이폰 뛰어넘을까

내년 출시될 플래그십 안드로이폰에 탑재되는 칩셋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애플 아이폰16 프로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는 “ARM이 내년에 선보이는 차세대 코텍스-X CPU가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CPU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드명 '블랙호크'(Blackhawk)로 불리는 이 CPU는 "전년 대비 IPC 성능이 5년 만에 가장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훌륭한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제공해 생성 인공지능(AI) 작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전에 전작 대비 가장 큰 성능 향상을 보였던 ARM CPU는 2020년 공개된 코텍스-X1 CPU였다. 올해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된 칩은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맞춤형 ARM 기반 CPU 코어보다 약 25~30% 느린 코텍스-X4 CPU 코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ARM은 자체에서 설계한 프로세서와 타사 맞춤형 ARM 프로세서와의 성능 격차를 없앤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칩 성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RM 기반 맞춤형 칩인 A시리즈를 탑재해왔다. 차기 코텍스-X5 CPU는 삼성전자 갤럭시S25에 탑재될 엑시노스 2500과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에 가장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은 전했다. 퀄컴의 경우,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부터 맞춤형 오라이오(Oryon) CPU 코어를 최초로 사용해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내년에 안드로이드폰에 들어가는 CPU들이 줄줄이 성능 개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사이의 CPU 성능 경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보고서가 정확하다면 내년 엑시노스 2500칩과 스냅드래곤 칩 모두 내년에 CPU 성능에서 아이폰16 프로를 앞설 수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2024.01.12 14:50이정현

아이폰 中서 판매 부진…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교차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애플의 신규 제품이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사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는 세계 스마트폰 시황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애플 16%로 집계됐다.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4%, 14%, 7%다. 이 중 애플은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렸으나,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8월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한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약 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음에도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현지 경쟁업체의 압력으로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두 자릿 수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계의 단기적인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모듈,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및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5%에 육박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견조하나, 영업이익은 4천814억원으로 종전 추정(5천130억원) 및 컨센서스(4천99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5 판매 부진이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및 기판 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및 완성차 수요 부진 등으로 LG이노텍의 올해 매출(20조8천960억원)과 영업이익(8천970억원)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8%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카메라모듈의 적정 수익성 회복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채택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및 신흥 시장에서 판매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고객사도 이달 신규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예정"며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0:45장경윤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비싸도 잘 팔린다…애플 주도 프리미엄폰 시장 올해도 성장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도매가 600달러이상)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 매출은 2023년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의 약 4분의1,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화웨이가 메이트60 시리즈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지난해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은 71%를 차지한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17%로 2위, 화웨이가 5%로 5위를 기록했다. 바룬 미슈라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변화가 있다"며 "더 오랫동안 사용할 고품질 기기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으며, 최고의 플래그십폰을 소유하는 것은 지위의 상징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저가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 비중이 높아지는 신흥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 성장의 대부분은 중국, 서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이 주도했다. 중국, 인도, MEA와 남미는 프리미엄 시장 판매에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으며,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프리미엄 시장 내에서는 초프리미엄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천달러 이상의 가격대는 지난해 전체 프리미엄 시장 매출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2024.01.03 09:43류은주

쿠팡, 새해 첫 가전·디지털 할인...'LG그램프로' 최대 7% 할인

쿠팡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1월 파워풀위크' 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달 행사에서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새해 선물 및 겨울방학 선물로 적합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삼성전자·LG전자·애플·HP·레노버·마이크로소프트·MSI·로지텍·에이수스·로이체·주연테크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기획전 페이지 내에 다양한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매일·매주 새로운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하는 '오늘만 SALE', '이번 주 SALE' 코너에서는 냉장고, 안마의자, 블루투스 헤드셋, 가습기, 스틱청소기, 모니터, TV, 스마트워치 등 쿠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LG전자의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파워풀위크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두께는 더욱 줄인 제품으로, 최대 7%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한정기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이번주 브랜드 SALE' 코너도 눈길을 끈다. 14일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최대 10% 할인한다. LG전자·Apple·HP·레노버·마이크로소프트·MSI 등이 참여하는 '노트북 연합전'은 7일까지 진행하며 최대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8~14일은 로지텍, 주연테크, 에이수스 외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게이밍 기어 연합전'이 진행되며 할인율은 최대 30%에 달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쿠팡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의 올해 첫 할인행사인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위한 새해 선물 및 겨울방학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2 10:0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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