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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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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분기 나란히 웃나…AI·클라우드 성장 주목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동안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기업별 주력 사업의 수익성과 신사업의 매출 기여 시점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9일, LG CNS와 현대오토에버는 30일 각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GPU·클라우드 사업,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대외 고객 확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가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SDS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조 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448억원으로 5.4%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물류 부문 개선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인 서비스형 GPU(GPUaaS)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의 지난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CSP 매출은 24% 늘어난 32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엔비디아의 B300 GPU가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매출 기여도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증권은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7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물류 매출 비중 확대와 초기 생성형 AI 솔루션 재판매 사업의 낮은 수익성 등이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LG CNS는 3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6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13.7%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던 것과 달리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확대가 이익 성장 재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LG CNS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 1조 6507억원, 영업이익 1419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신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교보증권도 영업이익을 1406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대외 고객 확대가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들어서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와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도 계열사 투자 둔화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LG CNS의 3분기 클라우드·A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9422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매출은 17.9% 늘어난 3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은 내년 이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현대차그룹의 IT 투자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등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이 주도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확대가 관련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 차량용 SW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4102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총이익률도 16.9%에서 8.9%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차량용 SW 사업의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봤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개선 폭이 4분기부터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ITO 운영인력 공급단가 인상 효과가 계약 지연으로 4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누적 소급분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PU 서버 공급 매출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총 3649억원 규모의 AI GPU 서버 공급 계약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약 절반씩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효과가 반영되면 4분기 영업이익이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와 차량용 SW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과 AI, 로보틱스 도입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사 투자 과정에서 인프라 공급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그룹의 AI 전환에 따른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사의 AI·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GPU 가동률과 데이터센터 투자 효과, LG CNS는 대외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SW 부진을 상쇄할 엔터프라이즈 IT 성장세와 4분기 매출 반영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이익 성장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기업별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8 17:21장유미 기자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호실적… 삼성·SK 3분기 실적 '파란불'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풍향계'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스마트폰·PC 수요 둔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고점론'을 완전히 불식하며 실적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일부 비우호적 거시경제 변수에도 양사가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범용 D램 단가 상승세 유지와 AI 메모리 수요 확산이 맞물려 DS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환율 영향 및 일부 비용 반영으로 이전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수 있으나, AI 모델 진화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 진입과 함께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여는 압도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탄력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 HBM3E 출하 물량이 전사 차원에서 본격 확대되면서 또 한 번 실적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빅테크뿐 아니라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의 메모리 직접 구매 추진으로 대역폭 확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급 안정성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HBM 시장 내 우려 대비 양호한 협의를 마무리하며 고객 저변을 계속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10.04 08:0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DX부문 동행노조, 집회서 "자사주 1000주 지급" 요구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 중심 동행노조가 서울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추가 보상을 요구했다. 이미 노사 간 임금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진행된 집회를 두고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삼성전자 서초사옥까지 행진한 뒤 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행진 과정에서 강남대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금요일 퇴근시간대 차량 정체와 버스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집회 핵심 쟁점은 반도체(DS)부문과 보상 격차다. 동행노조는 DX부문 직원에 대한 추가 보상안으로 조합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과거 반도체 불황기에 DX부문이 전사 실적을 지탱했던 점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원가 부담 등을 고려해 전사 보상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DX부문의 최근 실적이 둔화된 상황에서 자사주 1000주 지급 요구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업부별 실적 차이를 고려할 때 대규모 추가 보상 요구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집회 법적 성격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이미 올해 임금협상을 완료한 만큼, 노동위원회 조정이나 조합원 찬반투표 등 정식 쟁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근무시간 내 집단행동은 사실상 변칙적 쟁의행위로 볼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노조 측은 연차 및 D-Day(초과근무 시간 활용제도), 유연근무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로 불법 쟁의행위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2026.08.21 22:45전화평 기자

배당을 늘릴까, 공장을 지을까

오는 21일 서울 강남역 8번 출구 앞에 두 무리가 선다. 한쪽은 삼성전자 노조로,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를 달라고 요구한다. 맞은편에 선 주주단체 100명의 요구는 정반대다. 배당을 늘리라는 것이다. 싸움을 부른 것은 숫자 하나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 89조 5000억원을 냈고, 영업이익률은 52.2%였다. 그런데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748원이었다. 주주단체는 배당 총액 4조 9000억원이 영업이익의 3%에 그친다고 지적한다. 집회가 둘로 갈린 배경에는 한 회사가 번 돈을 두고 부딪히는 세 갈래 요구가 있다. 주주는 배당을, 직원은 성과급을 원하고, 경쟁사는 그사이 이미 공장을 짓고 있다. 다만 그 3%라는 숫자는 뜯어볼 필요가 있다. 배당성향은 통상 순이익을 분모로 삼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분모에 놓으면 비율은 원래 작아진다. 그래도 인색하다는 인상은 남는다. 실제로 쓴 돈을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상반기에 배당으로 6조 2000억원, 자사주 매입에 13조 2000억원이 나갔다. 설비투자에는 31조 2000억원을 넣었다. 주주에게 돌려준 돈의 1.6배를 공장에 넣은 셈이다. 이 배분이 인색한지 현명한지는 30년 된 아파트를 떠올리면 가늠하기 쉽다. 매달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오는데, 어느 날 조합이 재건축 분담금 1억원을 내라고 한다. 분담금을 내면 통장이 비고 새 아파트는 5년 뒤에나 올라간다. 안 내면 월세는 그대로 받지만 건물은 계속 낡는다. 돈을 쥐고 있는 쪽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40년 전 한 연구는 현금이 넘치는데 쓸 곳이 마땅찮은 기업의 경영진이 그 돈으로 제국을 짓는다고 지적했다(Jensen, 1986). 배당은 그래서 규율이다. 나눠주고 남은 돈으로만 판단하게 만든다. 메모리 산업은 이 실패를 겪어봤다. 호황에 늘린 설비가 불황에 재고로 쌓였고, 2023년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전년의 4분의 1로 주저앉은 것도 그 사이클의 끝자락이었다. 반대 방향의 실패도 있다. 2016년 연구는 주당순이익을 맞추려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들이 이후 설비투자를 10%, 연구개발비를 3%, 고용을 5% 줄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Almeida 외, 2016). 주주에게 간 돈만큼 공장과 사람이 사라졌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13조 2000억원도 성격을 봐야 한다. 상당액이 임직원 보상용이고 소각을 전제하지 않는다. 주주단체가 실질 환원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다. 그렇다고 주주 쪽 요구가 부당한 것도 아니다. 투자에 쓰겠다는 말은 무엇이든 정당화한다. 어디에 얼마를, 언제까지, 무엇을 얻으려고 넣는지 밝히지 않으면 유보는 규율 없는 재량이 된다. 주주단체가 투자 계획의 회수 시점과 중단 절차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지점도 여기다. 그러면 답은 무엇인가. 2006년 연구는 기업의 나이에 달렸다고 본다(DeAngelo 외, 2006). 벌어서 쌓은 돈이 자본의 대부분인 성숙 기업은 나눠주지만, 외부 자본에 기대는 성장 기업은 쌓아둔다. 투자 기회가 마르면 배당하고, 넘치면 넣으라는 뜻이다. 그 잣대로 보면 삼성전자의 총주주환원율은 5년간 25.0%, 17.9%, 67.8%, 34.6%, 43.6%로 널뛰었다. 2023년의 67.8%는 순이익이 14조 5000억원으로 주저앉아 생긴 착시다. 지금은 다르다. HBM4 공급이 늘고 있고 순현금은 167조 6000억원이다. 성숙기 배당주의 장부가 아니다. 그런데 제도는 반대쪽을 가리킨다. 11월 2일 저PBR 기업 공표제도가 처음 작동한다. 업종별로 나눠 3년간 하위 25%에 머문 코스피 기업의 이름을 거래소가 공표하고, 증권사 앱 종목명에도 태그가 붙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면제된다. 대상은 120개에서 220개, 상장사의 5~10% 수준이다. 취지는 분명하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상장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은 평균 1.2배로 선진국의 52%에 그쳤고, 가장 유력한 원인은 미흡한 주주환원이었다(김준석·강소현, 2023). 제도는 이미 업종 차이를 반영한다. 장치산업의 비율이 구조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해 11개 업종으로 나눴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업종은 나누지만 단계는 나누지 않아서, 같은 업종 안에도 성숙기 기업과 성장기로 되돌아간 기업이 섞여 있다. 기준이 3년 누적이라 사이클 저점이 통째로 잡히는 문제도 남는다. 일본이 먼저 해봤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명단 공표를 분석한 연구는 해당 기업의 주가는 올랐지만 실현 수익성이나 이익 전망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D'Ercole 외, 2026). 기업이 달라진 게 아니라 투자자가 값을 다시 매겼다는 뜻이다. 국내 데이터는 한 걸음 더 나간다. 상장기업을 기업 단위로 분석한 연구에서 주주환원을 많이 한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이 더 높지는 않았다. 비율을 끌어올린 것은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였고, 업력이 길어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일수록 낮았다(양철원 외, 2025). 저평가의 뿌리가 성숙 단계와 낮은 성장동력에 있다면, 환원을 늘리라는 처방은 원인을 비껴간다. 그래서 제도에 한 줄이 더 필요하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서식에 투자 계획을 정식 항목으로 올리고, 그 투자가 자본비용을 넘는 수익을 낼 것임을 회사가 입증하게 하면 된다. 지난 회에서 본 빅테크의 설비투자도 결국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배당을 미루는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할 자유가 아니라 설명할 의무다. 분담금을 낼지 월세를 받을지는 그 아파트가 몇 년 됐느냐에 달렸다. 30년 된 단지와 5년 된 단지에 같은 잣대를 댈 수는 없다. 저PBR 공표제도의 세부기준은 지금 의견수렴 중이다. 8월 24일까지다. 자료: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및 사업보고서,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저PBR 기업 공표제도 세부기준(안)」(2026.7.29), 자본시장연구원 이슈보고서 23-05, 양철원·왕수봉·최재원(2025) 한국증권학회지, D'Ercole·Wagner·Yamada(2026) Journal of Corporate Finance, Jensen(1986), Almeida 외(2016), DeAngelo 외(2006).

2026.08.19 16:39이재준 컬럼니스트

[컨콜종합]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풀스택으로 미래 성장 기회 선점"

삼성SDS가 2분기 클라우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 이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공공 AI전환(AX),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새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도 1조9천55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준희 대표이사 사장은 엔트로픽과의 협력,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전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기회에 연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5일 AI 서밋에서 미국 엔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력 내용은 클로드 기반 신규 사업 공동 발굴, 공동 마케팅, 어플라이드 AI 엔지니어 공동 양성,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산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통해 엔트로픽 서비스를 먼저 도입·검증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 20곳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외부 고객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김태호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성장세가 이어지며 하이 싱글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미드 싱글 수준,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전망했다. 물류 부문 역시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운 AX 확대 전략이 소개됐다.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올해 중앙정부 지능형 사업 확대에 따라 총 47개 부처, 18만명 대상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교육청, 지자체, 공사공단으로도 영업을 확대해 2027년 공공 시장 확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사업은 항공과 계약 물류가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사업부장인 오구일 부사장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 물류는 항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종이 다른 제품을 함께 운송하는 혼적 사업을 확대했고 계약 물류는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유통 물류에서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해상 운임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항공은 AI 산업 호황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사업은 삼성SDS의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김은영 부사장은 회사의 AI 인프라 사업 모델을 직접 자산을 보유하는 자체 투자형(CAPEX), 일부 자본 참여 방식의 에쿼티형, 자산 보유 없이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엔터프라이즈 설계·구축·운영(DBO)형으로 설명했다. 삼성SDS가 제시한 800메가와트(MW) 목표는 이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800MW 목표에 다양한 파트너십과 DBO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물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사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십과 운영 사업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U 사업 확대도 주요 관심사였다. 김 부사장은 "B300을 1차 투자해 국내 CSP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부분 90% 이상이 이미 서비스화돼 고객이 사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주한 사업을 통해 3천 장 이상의 B300과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B300 1천240장은 올해 12월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제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B300 외에 베라 루빈과 NPU를 포함한 추가 투자도 내부 검토 중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의 IT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을 구체적인 기회로 제시했다. 다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과 관련한 임대형 구조와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공간과 임대 GPU 셋업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구조와 수익성은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AI 인프라와 신사업 전략에 집중됐으며 노조 등 내부 현안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우리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 고객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0 17:38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에만 146조원 벌었다…하반기 성장 지속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46조7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수익성 개선 등을 앞세워 전사적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30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S부문(반도체) 영업이익은 89조2000억원으로 전사 2분기 영업이익(89조5000억원)의 99%를 차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53조7000억원)을 합친 상반기 DS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142조9000억원 규모다. 이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사 영업이익인 146조7000억원 중 약 97.4%에 달하는 수치다.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은 사실상 메모리 반도체가 견인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서버용 메모리 제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메모리 사업부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을 대폭 확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중심의 실적 랠리를 예고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HBM이다. 3분기 HBM4 매출은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기준 HBM4 매출이 전체 HBM 매출의 60%를 상회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전체 D램 시장 점유율과 동등한 수준의 HBM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5년 단위 장기 공급 계약(LTA) 비중을 전체 생산능력(CAPA)의 60~70% 수준으로 늘려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안정화한다. 파운드리 부문은 하반기 2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수율 안정화를 추진한다. 8나노 이하 선단 공정 가동률 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까운 시일 내 흑자 전환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부품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DX부문(세트)은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MX사업부는 하반기 신규 폴더블 'Z8' 시리즈와 탭 S12, 워치 울트라2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VD 사업부는 정체된 TV 세트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AI TV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비즈니스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SDC)는 이달 가동을 시작한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 양산을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된 'RX사업추진실'을 통해서는 B2B(기업 간 거래) 현장 데이터를 우선 확보해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장기 수요 가시성이 높은 AI 응용에 대한 사업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 나가며 메모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 이어나가겠다"며 "과거 수급 사이클에 지나치게 영향받던 사업 구조를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0 16:04전화평 기자

[컨콜] 삼성SDS "하반기 IT서비스 성장 지속…연간 매출 '미드 싱글' 전망"

삼성SDS가 올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IT서비스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 사업 역시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T서비스 매출은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성장 지속에 힘입어 하이 싱글(7~9%)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연간 매출 성장률도 미드 싱글(4~6%)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을 예상 중"이라며 "1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퇴직충당금 영향에서 벗어나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물류 사업에 대해선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됐고 하반기에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13한정호 기자

삼성SDS,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풀스택 AI' 성과 가시화

삼성SDS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전환(AX),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SDS는 3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7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천55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 성장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성장세를 이끈 핵심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대외 사업 매출이 75% 급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확대와 공공·민간 GPUaaS 사업 증가에 힘입어 CSP 사업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금융권 AX 사업과 조선업 ERP 프로젝트 확대 영향으로 MSP 사업도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에 이어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도 출시했다. 이는 단순 GPU 공급을 넘어 AI 학습용 GPU와 추론용 NPU를 모두 제공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SDS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NPU 라인업 확장을 통한 추론 시장 선점'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11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이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DBO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사업 성장 AI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권이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공·제조·유통 분야까지 AI 에이전트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중심으로 AI 확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클라우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고객이 성능·비용·데이터 주권 요구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나무·로봇 투자로 신사업 확장 삼성SDS는 AI 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6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월든 로보틱스(Walden Robotic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향후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삼성SDS의 AI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매출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IT서비스 회사의 분기 성과를 넘어 삼성SDS가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가 AI 인프라 사업과 금융권 AI 전환 시장 확대가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1:19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2Q 영업익 89.5조 '역대 최대'...DX는 사상 첫 적자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2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원가 상승으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9조 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13% 상승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30% 오른 171조 499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체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견인했다. DS부문은 2분기에만 89조 2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대부분이 DS부문에서 나왔다. 매출은 127조 5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9.96%다. 메모리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며 서버향 제품이 수요 강세를 보였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확대도 실적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 및 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중심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DS부문과 달리 DX부문은 주춤했다. DX부문은 2분기 매출 48조원, 영업적자 8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인기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으나, 부품 원가 상승 등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매출이 상승해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사업부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출시해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의 경우 에어컨 성수기 대응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으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익은 하락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매출 4조 6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매출 확대, 개인용 오디오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 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은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고성능 HBM4E를 포함한 HBM4, DDR5, SOCAMM2, eSSD 판매 확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파운드리는 2나노 2세대 모바일향 양산을 시작하고 선단공정과 AI·고성능컴퓨팅(HPC)향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스템LSI는 차세대 플래그십 SoC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커스텀 SoC 신사업을 추진하고, 센서 응용처 다변화 및 파워 IC 등 고부가가치 사업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DX부문은 부품 비용 상승 등 압박이 이어지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X사업부는 최상위 모델 울트라와 신규 폴더블 Z8 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스마트폰 전체 시장점유율 성장을 추진한다. 네트워크사업부는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VD사업부는 AI 기반 차별화 경험 소구로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거래선과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해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는 등 판매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수익 사업 중심 채널 다변화 및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6.07.30 09:26전화평 기자

[ZD브리핑] 삼전·SK하닉 반기 실적 발표…'새 신화' 쓸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역대 최대 예고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이번 분기에도 AI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만큼, 양사도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2조원, 영업이익 63조~65조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는 이들 기업의 실적 외에도, 하반기 메모리 시장에 대해 어떠한 전망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외에, 스마트폰과 TV 등을 판매하는 완제품 부문 내 MX사업부와 VD사업부 실적도 관심사입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 MX사업부에 2분기는 비수기입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 35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0% 높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을 것이고,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MLCC 등 부품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조5788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27일 한화오션, SKC ▲28일 한화시스템, HD현대일렉트릭 ▲29일 한화솔루션, HD건설기계, HD한국조선해양 ▲30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홀딩스, SK이노베이션 ▲31일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기업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밝힐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번 주 진행됩니다. 기업별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반면, 증권가에선 삼성SDI와 SK온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 29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합니다. 노사가 지난 8일 15차 교섭 이후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올해 세 번째입니다. 노조는 앞서 13~15일 하루 2시간, 20~22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도 주·야간조가 각각 하루 4시간씩 파업할 예정입니다. 협상이 멈춘 배경은 비임금성 요구안입니다.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해당 쟁점이 정리돼야 추가 제시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회사의 마지막 제시안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입니다. 1·2차 부분파업으로 이미 1만5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며, 3차 파업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기아도 파업 수순에 들어갔고 포스코 역시 교섭 결렬로 중노위 조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임단협이 여름휴가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부품, 철강업계 전반으로 하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일 자정부터 '갤폴드8' 사전 예약 시작 이동통신 3사가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갤럭시 폴더블 8세대 스마트폰 3종에 대한 예약판매를 28일 자정부터 시작합니다. 사전예약 물량 개통과 공식 출시는 8월입니다. 갤럭시Z폴드7 등 전작 인기가 시장에서 높았던 만큼 통신 3사의 예약판매 기대치가 높은 편입니다. 또 폴드와 플립 두가지 폼팩터에서 폴드의 분화로 동영상 시청이 늘어난 시대의 새로운 휴대폰 구매 패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 CNS 등 국내 IT서비스 기업 실적 발표 앞둬 오케스트로는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오케스트로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풀스택 솔루션 체계를 전면 재정립한 '오케스트로 4.0'과 핵심 기술 로드맵, 향후 사업 전략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에아이이빅스(AIBIX) 지수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AIBIX 개발 배경과 측정 방법론,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장 전망과 사업 계획을 설명합니다. 이날 한국빅데이터학회·플립비와 3자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포스코DX는 오는 2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AI 네이티브 컴퍼니'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포스코DX가 AX 역량을 결집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는 추진 전략과 그간 성과를 발표합니다. 특히 제조현장 특화 피지컬 AI, 로봇 전환(RX) 등 핵심 기술과 레퍼런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도 이어집니다. 현대오토에버는 29일, 삼성SDS 30일, LG CNS 31일 진행합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462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증가, 13.7%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S는 매출 3조 6560억원, 영업이익 2368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4.1%,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LG CNS 역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조 5640억원,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14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등 2분기 성과 주목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먼저 크래프톤은 오는 29일 2분기 성적표를 꺼낼 계획입니다.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2분기 매출 약 1조2927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 기록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3%, 영업이익 76.2% 증가한 수치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 버전 접속자 수치 증가와 서브노티카2 등 신작 게임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어 다음달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 NHN, 펄어비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넥써쓰, 등의 성적도 공개됩니다.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서비스에 힘입어 2분기 매출 67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700% 오른 수치입니다. 붉은사막 흥행으로 주목을 받은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성과입니다.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 반대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심사 안건이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앞에서 '취업 제한' 의결을 촉구하며 인요한 회장 인준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노조는 인요한 전 의원이 민간의료보험 확대와 영리병원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내고 더 쉽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의료민영화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과연 혈액사업과 적십자병원, 재난구호를 책임지는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요한의 회장 인준에 반대하며 6월26일부터 한달여 동안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7월20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7일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는 인요한 전 의원 대상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제한' 의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 거부를 촉할 예정입니다. '여성 희귀 간질환 PBC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7월2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가 겪는 진단과 치료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건강보험 보장성과 치료제 접근성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PBC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간 안의 작은 담관이 점차 손상되는 희귀·만성·진행성 자가면역 간질환입니다.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간 손상이 진행되고 손상이 누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로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장년 여성은 경제활동과 가사·가족 돌봄을 함께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건강 악화가 개인의 치료 문제에 그치지 않고 노동 지속성 저하·소득 감소·가족 돌봄 공백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토론회의 주요 의제로,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중장년 여성의 건강 악화와 사회경제적 손실'을 주제로, 강원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PBC의 질환 특성과 국내 치료 환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회, 자율주행 상용화 정책토론회 개최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이동민 대한교통학회 회장 직무대행이 좌장을 맡으며,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정책의 새로운 도전'을,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이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과 상용화 과제'를 발표합니다. 토론에는 유시복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한지형 오토노머스A2Z 대표, 박정혁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 이수진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6.07.26 14:34손희연 기자

삼성重, 2분기 영업익 전년비 59%↑…연매출 12.8조 청신호

삼성중공업이 생산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LNG운반선 중심 추가 수주와 해양 프로젝트 협의를 통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3조 2307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늘었다. 글로벌 생산 운영이 본격화하고 2도크 진수가 재개되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 1330억원, 영업이익은 5981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9%, 82%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매출 흐름을 고려할 때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 12조 8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는 1~7월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선 부문은 연간 목표의 98%를 달성했으며,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 부문에서도 델핀 2호선과 웨스턴 FLNG 프로젝트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봇 전환(RX) 등 '3X'를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부유식 데이터센터와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한 미국 사업에서도 성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5:43류은주 기자

삼성바이오, 2분기 매출 1조3209억원…30% 증가

최근 대규모 펩타이드 CDMO 인수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에 1조32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3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 3209억원으로 전기 대비 5.1%,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반기 누계 매출은 2조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64억원으로 전기와 비슷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22.9% 증가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8.6% 증가한 1조 16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307억원으로 전기대비 8.2% 감소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29.1% 증가했다. 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했다. 전년 동기 실적은 인적분할에 따른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단 영업손익(당기순이익,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비반영된 검토보고서 금액이다. 회사 측은 1~4공장의 Full 가동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률은 5공장 및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선반영 됐음에도 40%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일부 배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 확대, 우호적인 환율 등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의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 6526억원, 자본은 8조 3619억원, 부채는 4조 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이다. 사업을 보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해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2025년 일본 도쿄에 이어 202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세일즈 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일본 및 아태(APAC) 지역까지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항체의약품 외에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 (ADC) 등 다양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생산 역량과 고부가가치 신규 모달리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2026.07.23 08:42조민규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TAI 확정…메모리 100% 지급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실적과 경영성과를 반영한 사업부별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인 메모리사업부가 최고 등급을 거머쥔 반면, 글로벌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은 생활가전사업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TAI는 반기별 사업부 실적과 목표 달성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상반기 TAI는 오는 8일 일제히 지급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와 CSS(전력반도체팀), 그리고 일부 공통 조직이 최고 지급률인 100%를 받는다. 메모리 제품 공급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다.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지급률은 각각 75%로 책정됐다.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사업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의료기기사업부와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한국총괄은 75% 지급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TV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VD사업부를 비롯해 네트워크사업부, 삼성리서치(SR), 경영지원담당 등 대다수 조직은 월 기본급 반절인 50%를 받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고전해 온 DA사업부는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낮은 25%의 지급률을 적용받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 성과급 체계는 이번에 공지된 TAI와 연간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초과 이익을 나누는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나뉜다.

2026.07.06 15:53전화평 기자

삼성증권, 증시 활황에 1분기 실적 역대 최대…"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

삼성증권이 국내 증시 활황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급증과 자산관리(WM) 부문 성장세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조 1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6095억원,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한 4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은 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다. 1분기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349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주식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한 2751억원으로 전체 78%를 차지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고영동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M 부문 역시 금융상품 판매 수익 증가와 고객 자산 순유입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펀드 판매 수익은 전 분기 대비 96%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했고, 연금 잔고는 11.7% 늘어난 3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고객 자산은 1분기에만 19조 7000억원이 순유입되며 전체 고객 자산 규모가 495조 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IB 부문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71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케이뱅크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화성코스메틱스 인수금융, 나우코스 공개매수 딜 등을 수행했다. 다만 비용 부담도 커졌다. 판관비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792억원을 기록했다. 고 부사장은 “최근 주식 거래량과 고객 자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안정성 확보 비용이 일부 반영됐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장기 투자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주주환원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현재 약 35.5% 수준인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고 부사장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7조 7000억원 수준으로 연말에는 8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채널 혁신과 모험자본 공급, 상품 및 서비스 확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해 배당 성향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이 필요한 종합투자계좌(IMA) 신사업 추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1 17:16홍하나 기자

조선 빅3, 피크아웃 우려 지웠다…연간 매출 60조 전망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조선 빅3 합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3조 7891억원, 한화오션은 13조 6554억원, 삼성중공업은 12조 7423억원이다. 합하면 60조 1868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만 3사 합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삼성重, 수주 목표↑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8조 14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8% 급증한 1조 356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7%에 달했다. 2019년 물적분할 이후 역대 최고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70억 3000만 달러(약 24조 7000억원)라는 도전적인 수주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만 총 63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37.5%를 달성했다. 한화오션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한화오션 1분기 매출은 3조 2099억원, 영업이익은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상선 부문 마진은 일회성 이슈 없이 18%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후 연간 실적 컨센서스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선사업부 매출이 전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선 사업부는 아직 적자를 내고 있지만, 상반기 말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와 3분기 국내 KDDX 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어 신규 수주가 이뤄질 경우 가동률 개선과 손익 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2조 9023억원, 영업이익은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4%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에 미치지 못했지만, 2번 도크가 재가동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내 비거마린 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MRO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연간 매출 목표 12조 8000억원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선가 선박 수익성 견인...슈퍼사이클 기대감 지속 조선 3사의 실적 개선은 고부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조선업계는 대부분 선박 계약을 달러 기준으로 체결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선업 호황이 정점을 지나 신조 수주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초부터 수주 흐름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탄소중립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암모니아 운반선(VLAC),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LNG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업 시황을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관세 정책 변수에도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 교체 수요가 지속되면서 조선업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송로와 원유 공급망 재편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조선 발주와 선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도 국내 조선사에는 기회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 산업 견제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사들이 상선뿐 아니라 함정 유지·보수(MRO), 특수선 분야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는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다. 일부 조선사에는 저선가 시절 수주한 물량이 남아 있고, 특수선·해양 부문의 수익성 회복 속도도 업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6.05.08 18:44류은주 기자

[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익 두 배 넘게 증가…LNG선·FLNG 쌍끌이

삼성중공업이 고수익 선종 건조 확대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프로젝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올해 1분기 매출 2조 902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27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됐다. 조선 부문에서는 LNG운반선 등 고수익 주력 선종의 건조 증가와 글로벌 생산 거점 활용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양 부문 매출도 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 모잠비크 코랄 등 FLNG 프로젝트 공정이 속도를 내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올해 실적 전망치로 제시한 매출 12조 8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물량 확대 영향으로 2분기부터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3년 치 이상 양호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5:55류은주 기자

[1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2조원…전년比 756% 증가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3조 9000억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16%, 전분기 대비 42.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56.10%, 185.11% 증가했다.

2026.04.30 09:03장경윤 기자

[ZD브리핑]삼성전자 '메모리 슈퍼사이클' 최대 실적...2분기 전략도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최대 실적·부품업계 동반 발표…반도체 업황 가늠대 오는 30일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합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효과가 지속된 덕분으로,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모두 9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역시 메모리 시장 확대가 예견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떠한 사업 전략 및 전망을 내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제작소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 기판과 MLCC 사업, 그리고 무라타의 MLCC 사업 실적과 전망 등은 현재 부품업계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 수요는 좋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일부 소재와 부품은 특정 업체가 독점 납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이되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많다고 마냥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LG이노텍도 27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은 규모가 작아도 과거엔 영업이익률이 높았습니다.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률 개선이 LG이노텍에 과제입니다. 배터리 부진 속 완성차 선방…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확산 이번주도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컨퍼런스콜은 ▲27일 한화오션, HD건설기계 ▲28일 삼성SDI, 한화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29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30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엘앤에프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습니다. 배터리셀 기업들은 대체로 부진한 분기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략 시장인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얼어붙은 여파가 지속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핵심 고객사와 사업 전략에 따라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공동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GLE, 순수 전기 G-클래스, V-클래스, 스프린터 등 다양한 벤츠 차량이 등장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거진을 지키려는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돼 나타난 '에밀리'가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두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지난 23일과 2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을 기록했고, 기아는 매출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합산 매출은 75조4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7198억원으로 약 29% 감소했습니다. 관세 부담만 약 1조6150억원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KGM)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GM은 매출 1조1000억원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신차 효과와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향후 전략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KGM 역시 토레스 EVX 등 전동화 모델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방미통진흥원 설립 가속도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방미통진흥원 설립을 위해 최민희, 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조직이 신설된 이후 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진흥 기구를 두는 것입니다. 기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하고 일부 타 기관에 있는 기능을 더하는 형태입니다. LG CNS-포스코DX, 1분기 실적 발표...SAS, AI 기반 新 서비스 공개 SAS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을 개최합니다. SAS 이노베이트는 AI와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비즈니스 및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전 세계 약 2000여 명 산업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최신 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S 신규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우수 파트너사 사례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구글코리아는 오는 29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 대국으로부터 10년을 맞아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국내 주요 연사가 참여해 AI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도 같은 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신장호 신임 협회장(아이티센엔텍 대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주요 정책 변화와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 전체회의 통과 상황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와 실행 전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이달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는 얼라이언스의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AI 산업 내 유관 얼라이언스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얼라이언스 활동계획 공유와 AI 산업 얼라이언스 간 협력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행사에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관계자를 비롯한 AI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오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LG CN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 3035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9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전환과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계약을 통한 인프라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포스코DX도 같은 날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실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약 106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등 핵심 사업 호조로 약 645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메타는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약 554억 9000만 달러 수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SAPI)는 오는 30일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에서 'XR 허브 코리아 2026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글래스를 비롯한 AI 웨어러블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XR+AI 분야 현안으로 부상한 'AI 웨어러블과 프라이버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XR 허브 코리아는 XR 기술 관련 정책과 거버넌스 연구를 위해 2022년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메타가 함께 발족했습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 시작...넥슨-아이언메이스 소송 상고심 판결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의 2026년 1분기 성적이 차례로 공개됩니다. 먼저 오는 30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넥슨, 엔씨, 펄어비스, NHN,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이 실적을 공시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의 2026년 1분기 실적 추정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1조 2550억원(전년비 44% 증가)과 영업이익 4620억원(전년비 1% 증가), 교보증권은 매출 1조 2600억원(전년비 43.9% 증가)과 영업이익 4311억원(전년비 5.7% 하락)을 기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 협업 업데이트 성과와 모바일 인도 버전 순항 등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4년 간 법적 다툼도 막을 내립니다. 대법원 민사2부는 오는 30일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저작권·영업비밀 침해 금지 청구 소송 상고심 판결을 합니다. 앞서 1심 법원은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약 8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심에서는 영업비밀 보호 기간이 2년에서 2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배상액은 아이언메이스의 매출과 실제 피해 규모 등을 계산해 약 5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1심과 2심 모두 저작권보다 영업비밀 침해 쟁점에 넥슨의 손을 들어줬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고심 판결은 향후 국내 게임업계의 인력 이직 및 개발 프로젝트 관리 기준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넥슨의 승소가 확정되면, 이직자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강력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포티넷코리아, '액셀러레이트 2026' 28일 개최 포티넷코리아가 오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2026'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Fast Forward Innovation'을 주제로, 국내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위협 지형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합니다. 아울러 포티넷코리아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보안 자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LG유플러스 최종보 담당이 연사로 나서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보안 사업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AI스페라, 웨비나서 미토스 위협 실체 밝힌다 AI스페라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 이슈를 중심으로 AI 시대 보안 위협의 실체와 대응 전략을 진단하는 웨비나 '강병탁의 진짜 보안 이야기ep.3'을 오는 28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웨비나에서 AI스페라는 미토스의 AI 해킹 가능성이 과장된 공포인지, 실제로 기업이 대비해야 할 위협이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기법 현장 정착 방안 및 후속 정책 과제 논의 의료기기의 유통 질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4월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1일 간담회실에서 '의료기기법 개정 그 후,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판매업자와 의료기관 간 특수관계 거래 제한 규정 신설 ▲대금 결제기한(6개월 이내) 명문화 및 지연이자 부과 기준 마련 ▲거래내역에 대한 보고·관리체계 강화 등 지난해 12월 개정된 '의료기기법'의 시행(2027.12.31)에 앞서, 제도의 현장 안착과 의료기기 유통구조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동국대학교 권지연 교수가 '의료기기 유통질서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의 의미와 산업계 영향'을 주제발표를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동 부장이 '행정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이버, 1분기 매출 3조 넘는다…커머스가 성장 견인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3조 1443억원, 영업이익은 10.69% 늘어난 5593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커머스 부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이번 분기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쿠팡 관련 이슈 이후 반사 수혜가 이어지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중심으로 거래액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2026.04.26 12:57안희정 기자

[컨콜종합] 깜짝 등장한 이준희 대표 "2031년까지 AI에 10조원 베팅"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을 목표로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비유기적 성장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과 함께 AI 인프라, AX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준희 사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재편 방향과 투자 청사진을 설명하고,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행 방안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SDS 대표가 실적발표 컨콜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KKR과 전략적 '혈맹', M&A 본격 가속화 KKR 투자 유치 배경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이준희 사장은 "KKR의 투자금 1조2000억원은 전환사채(CB) 방식으로 30일 납입되며 상호 책임감 있는 장기 협력을 위해 6년간 양도 제한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KKR이 특정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삼성SDS 전사 지분 투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전반을 높이는 토털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KR은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트폴리오사를 활용, 향후 투자 기회 발굴과 M&A 자문, 인수 후 통합(PMI)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자본 배치와 수익성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도 공식화했다. 이 사장은 "클라우드 비중 확대와 내부 생산성 향상, 과감한 M&A를 통해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2030년 1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부사장은 "현재는 AI 인프라 선점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도 "향후 투자 성과와 현금 흐름을 면밀히 종합해 주주환원과 균형 있는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주춤…"2분기 회복 목표" 삼성SDS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임직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는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AI 플랫폼 및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과 지난해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2분기 IT서비스 매출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1% 후반대로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공·금융 분야 대외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인프라 5조원 투자… 동탄 데이터센터는 이미 '만원' 이준희 사장은 삼성SDS의 미래 전략으로 'AI 풀스택 기업'으로의 진화를 제시하며 "확보된 재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배정했으며, 이 중 AI 인프라 5조원, 인수합병 중심 성장 4조원, AX·AI 서비스 및 플랫폼 1조원이 투입된다. 김태호 부사장은 "AI 인프라 투자의 경우 현재 약 2조3000억원 규모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구미 60메가와트(M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2조1000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60MW를 추가 증설하는 데 2조원,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 개선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 중 1개 층은 이미 GPU 용도로 풀가동 중이며, 나머지 공간의 절반인 2개 층은 국가 AI 사업용으로 남은 1개 층 역시 AI 워크로드용으로 예약돼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이면 전 층이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글과 공공·금융 공략…AI 생태계 투자도 확대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하드웨어 기술 진부화와 고비용 리스크에 대한 돌파구도 제시됐다.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단순히 비싼 인프라를 고객에게 그대로 재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사용한 '토큰 단위'로만 비용을 지불하는 효율적인 추론 서비스를 오는 7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추론 인프라 수요에 맞춰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원가를 절감해 고객과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과의 동맹을 통한 공공·금융 사업 진출 전략도 제시됐다. 김정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특히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금융 산업에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렌들리AI, 미국 AI 보안기업 XBOW, 한국 테이텀시큐리티 등 기술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에코시스템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AI 서비스와 솔루션 부문 역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필 AX센터장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패브릭스, 브리티웍스 등 자체 서비스와 SAP,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선도 솔루션의 AI 기능을 연계해 기업 고객의 업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환은 삼성SDS 내부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전사적으로 코딩 AI 툴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단순 개발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직원 역할이 단순 코딩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분석, 테스트, 설계 등 한 차원 고도화된 전문가 영역으로 전환되는 'AI 네이티브' 혁신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 물류, 중동 리스크 정면 돌파…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 정상화 물류 사업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742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영업이익률 0.9%)에 그쳤으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대외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물류 파장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물동량 가운데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700개 수준"이라며 "운항 중단이나 비정상 하역이 발생한 화물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대체 운송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 및 운임 상승이 단기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세 안정화와 성수기(블랙프라이데이 등) 효과를 통해 연간 수익성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3 17:36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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