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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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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2주년 삼성디스플레이…"인재 확보·육성 집중"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회사 창립 12주년을 맞아 사업 성장과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최근 입주한 신사옥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영성과와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원 40여 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한 한편 20년, 30년 근속자들에게도 기념패를 수여했다. 최주선 사장은 창립 12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지난 몇년간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전략적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견실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향후 사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AI의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폴더블, IT, Auto 등 새로운 영역의 과제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시장도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모두가 '맥스 얼라인(Max Align)'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듯이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들을 하나씩 돌파하며 이 중요한 시기를 잘 넘긴다면, 우리의 다음 10년 이상을 책임질 '구조적 성장기'가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뛰어난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던 '벅차고 가슴 설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2024.11.01 15:13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IT OLED 팹 주요 설비 반입 완료...26년 양산"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8.6세대 IT용 OLED 시설에 주요 설비가 반입이 완료돼 계획했던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계획했던 일정에 맞추어 현재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주요 설비는 반입이 완료되어 공정 셋업이 진행 중이며, 설비별로 특성을 확보하고 전체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트북, 태블릿 등의 IT 시장은 고화질 고성능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확산에 따라 OLED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당사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쟁사 대비 선행 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 조기 실현을 바탕으로 IT 시장을 선점하고 가동률을 확보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노트북 태블릿용 OLED의 본격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에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2026년까지 총 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로 IT용 OLED의 유리 기판을 6세대급(1.5m×1.8m)에서 8.6세대급(2.25m×2.6m)으로 대폭 확대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케파 증설과 관련해서 앞서 투자한 8.6세대 IT 라인의 안정적인 기술 확보 및 공급에 집중하고, 추후 시장과 고객 수요에 따라 증설 시점과 규모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시설 투자에 5조6천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투자는 2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2024.10.31 12:08이나리

삼성전자, 올해 시설 투자 56.7조원..."파운드리 부문 축소"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금액이 총 56조7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47조9천억원,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5조6천원 수준이다.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대응을 위한 전환투자 및 연구개발(R&D), 후공정 투자에 투자가 집중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기대 효과에 대해 "부품 사업 중심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한 사업 역량 제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총 53조1천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반도체가 48조4천억원, 디스플레이가 2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가 1%가량 줄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33%가량 늘었다. 한편 올 3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3천억원 증가한 12조4천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10조7천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5조8천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가 30조3천억원, 디스플레이가 3조9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파운드리는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 축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4.10.31 09:27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잉크 재생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 효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QD) 잉크의 재활용 기술을 확보해 'QD-OLED'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내재화 한데 이은 성과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제조공정에서 버려지는 QD 잉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발광층을 구현하는 세부 공정에서 버려지는 잉크의 80%를 수거, 재가공함으로써 연간 10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QD 발광층은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형성되는 QD-OLED의 핵심 구조로 미세 노즐을 통해 적색과 녹색의 QD 잉크를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조밀하게 분사하는데 이때 노즐에 남아있던 QD 잉크는 그동안 모두 폐기됐다. 이는 공정에 투입되는 전체 QD 잉크의 20%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가의 소재인 QD 잉크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대형사업부 BP기술팀을 비롯한 제조·개발·연구소·환경안전·구매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꾸려 지난 8월 QD 잉크 재수거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재생 잉크는 순도, 광특성을 높이는 고난도의 합성기술을 거쳐, 품질 테스트에서 오리지널 잉크와 동일한 성능을 내고 있으며, 10월부터 양산라인에 사용되고 있다. 김성봉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제조기술센터 센터장(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대형 기술인 'QD-OLED'가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출하량 증가와 함께 사용되는 QD 잉크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품질의 QD 잉크를 자체적으로 회수해 재생하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QD 잉크 재생기술 개발과 더불어 설비 성능과 공정효율 개선을 통한 수율 및 생산성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4.10.28 09:03이나리

갤럭시S25 울트라, 더 비싼 OLED 패널 쓸까...전망 엇갈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5 울트라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들의 전망을 종합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OLED 디스플레이 정보를 보도했다. 25일 유명 IT팁스터 롤랜드 콴트(Roland Quandt)는 엑스를 통해 "삼성 공급업체들이 갤럭시S25 시리즈의 부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24의 부품 생산은 작년 11월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조금 이른 편이다. 이어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를 통해 “내가 아는 한 갤럭시S25 울트라는 밝기, 시야각, 화면 색상 정확도 등 기타 여러 측면에서 분명히 개선됐다"며 "육안으로 훨씬 좋아 보이기 때문에 갤S25 울트라가 M14 신소재를 채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최신 M14 OLED 패널이 채택됐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M' 시리즈로 불리는 재료 세트로 생산되는데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개선된 품질을 자랑한다. 이에 다른 소식통들은 다른 전망을 내놨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과 엑스 사용자 @Jukanlosreve는 “갤럭시S25 울트라가 갤S24 울트라와 동일한 M13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스 영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은 더 많은 칩 과 더 많은 메모리, 스토리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AI 스마트폰보다 더 비싸다며, 비용 절감을 이유로 M14가 아닌 이전 세대인 M13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5는 6.16인치 화면을, 플러스 모델은 6.66인치, 울트라 모델은 6.86인치 패널을 사용할 예정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대체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OLED 패널을 2년 주기로 교체하기 때문에, 갤럭시S25 울트라에 전작에 사용됐던 M13 소재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2024.10.26 17:33이정현

'갤럭시Z' 부진에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역성장 불가피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출하량 감소에는 주요 적용처인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의 수요 부진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의 출하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중국 고객사들 또한 관련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립한 경영계획에서 올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 예상치를 약 1천200만 장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출하량 추정치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 최신 '갤럭시Z' 시리즈 부진에 출하량 예상치 하향 조정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시장을 적극 공락하기 위해, 올해 패널 출하량 목표를 최대 2천만 장 이상으로 설정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Z플립 등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출시, 중국 기업들의 폴더블 시장 합류 등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한 수치다. 다만 올 하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의 '롤링 플랜(R/P)'을 1천200만 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롤링 플랜이란 기업이 현재 시황을 반영해 연초 세웠던 계획을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한 지표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의 초기 계획이 높게 설정되기는 하나, 이번 롤링 플랜은 특히나 조정폭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만큼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롤링 플랜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해당 패널 출하량은 1천340만 장으로 집계됐다. 주된 원인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한 신규 폴더블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이다. 당초 업계에선 이번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가 900만~1000만 대 가량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700만~800만 대 내외로 낮추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 폴더블폰용 OLED 모듈 라인의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특히 플립 모델향이 부진하다"며 "기존 및 신규 모델을 합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폴더블 라인업 확대·中 기업 공세로 내년 반등 기대 다만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폴더블폰 확대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러한 전망 하에 내년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을 다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폴드 모델향 공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으로, 내년 목표 출하량을 1천만 장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은 초기 전망에 불과하지만, 올해 실제 출하량 예상치(500만장)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기존 폴더블폰 시리즈 대비 슬림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6 대비 두께가 1.5mm 얇고, 무게가 3g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 시장 전용의 'W25'·'W25 플립' 시리즈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플립형 제품의 보급형 모델,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라이폴드(tri-fold)' 모델을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해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모델은 모두 삼성전자가 지속 출시를 검토해 온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들도 트라이폴드 모델향 부품 개발을 끝내는 등 이미 상용화 준비는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물론 제품의 최종 출시 여부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조금 더 동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에겐 기회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샤오미, 비보, 오포 등 현지 기업의 최신형 폴더블폰 제품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7월 출시한 '믹스 폴드4'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활용된다.

2024.10.22 16:34장경윤

훈풍 이어가는 OLED 모니터 시장…삼성·LG 주도세 '굳건'

OLED 모니터 시장이 주요 공급업체들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올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가전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44만 대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신규 31.5인치 OLED 모니터의 출시와, 게이밍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향후 몇 년 동안에도 OLED 모니터 시장의 강력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 제조업체는 제품 차별화와 향상된 사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9인치 OLED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시장 점유율은 31%로 추산된다. 2위 LG전자는 충분한 패널 공급망과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ASUS, 델 등 해외 기업들이 해당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도 OLED 모니터 시장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QD(퀀텀닷)-OLED 모니터의 경우, 전체 OLED 모니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3.5%에서 올해 73%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W(화이트)-OLED의 비중은 26% 수준으로 관측된다.

2024.10.20 09:11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 최대 축제서 OLED 기술력 알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이몰라(Imola) 엔초 에 디노 페라리(Enzo e Dino Ferrari) 국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피날리 몬디알리 2024'에 참여해 다양한 차세대 혁신 제품을 페라리 고객들에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적인 박물관 컨셉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 공간은 총 120㎡ 규모로, 6K급 해상도의 34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3.4형 라운드 OLED,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Flex 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G(Flex G),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17.3형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Flex Note Extendable)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34형 디스플레이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6K(화면의 가로 픽셀수가 6천 개 이상) 고해상도까지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피날리 몬디알리는 전세계 페라리 소유주들의 꿈의 축제이자 페라리가 개최하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고객 초청 행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페라리 소유주들이 직접 참여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페라리 챌린지' 시즌 최종전이 함께 열리면서 전세계 모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는 행사이기도 하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는 "페라리 고객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삼성 OLED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화질, 디자인 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는 지난해 4월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10.18 09:20장경윤

"OLED TV 시장, 예상보다 부진"…韓 디스플레이 수익성 '먹구름'

OLED TV 시장이 당초 예상 대비 부진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도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OLED 모니터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17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2024~25년 중장기 디스플레이 최신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박 이사는 "OLED 시장은 스마트폰과 모바일 PC 분야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를 보여줬다. 중국 스마트폰 OLED 패널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출하량 확장과 애플의 OLED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부수 효과 때문"이라며 "다만 OLED TV의 경우, 올 4분기 수요가 10% 이상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인 OLED TV 수요 예측치를 당초 대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3%, 2030년의 경우 11% 가량 당초 전망치에서 물량을 줄였다. LCD TV 역시 당초보다 수요 전망치가 줄어들었으나, 낙폭은 OLED 대비 크게 낮다. 박 이사는 이에 대해 "OLED TV가 LCD TV 대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LCD 패널 제조업체들은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패널은 내년 및 내후년 생산비용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OLED TV는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패널 생산에 있어 불리하다. LCD TV 패널의 주력 생산공정이 10.5세대인 데 반해, OLED TV의 주력 생산공정은 8.5세대다. 디스플레이에서 세대는 원판이 되는 유리원장의 크기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세대가 높을수록 생산효율성이 높다. LCD 및 OLED TV가 경합을 벌이는 55·65인치 시장에서도 LCD 패널이 지닌 가격 경쟁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LCD TV가 초대형 시장을 주도하고, 중형에서도 OLED와 경쟁을 벌이면서 OLED가 비교적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W(화이트)-OLED나 QD(퀀텀닷)-OLED TV의 전망도 하향 조정돼, OLED TV 수요는 2031년에 860만 대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OLED TV 패널의 수요 공급은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 분석에 따르면, OLED TV 및 모니터 시장의 공급 초과율은 48%에 육박했다. 이후 올해 34%, 내년 26% 등으로 점차 줄어들어, 2030년에는 6%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박 이사는 "기업들이 해당 OLED 패널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OLED 모니터 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공급 초과율은 점점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영업이익률이 더 높은 모니터 생산능력 비중을 늘리고 싶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14:21장경윤

삼성D, 대만서 'OLED IT 서밋' 개최...노트북·모니터 패널 알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I(인공지능) 시대의 인프라 허브로 떠오른 대만 타이베이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4(기존 '삼성 OLED 포럼')'을 개최하고 OLED의 성능 우위를 알렸다. 15일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진행된 '삼성 OLED IT 서밋 2024'에는 에이서, AOC, 에이수스, 델, 기가바이트, HP, MSI, 필립스 등 글로벌 IT 기업과 인텔, 퀄컴 등 빅테크 기업, 인벤텍 등 주요 ODM 업체까지 20여 개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IT's OLE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를 맞아 성장 모멘텀을 맞이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에서 삼성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OLED는 낮은 소비전력, 생생한 화질, 휴대성 높은 디자인 등 온디바이스 AI 선택에 중요한 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이 AI PC 시대에 맞춰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OLED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IT용 OLED 패널은 압도적인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주목을 받았다. AI 시대에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IT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 OLED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RGB 빛이 컬러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자랑한다. QD-OLED 또한 기존 대형 OLED와 달리 퀀텀닷(양자점)을 내재화해 RGB 삼원색만으로 구성된 픽셀구조를 완성, 이를 통해 주변색의 간섭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로 팬톤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팬톤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컬러 시스템인 'PMS(Pantone Matching system)'를 공급하는 컬러 비즈니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엑스라이트 팬톤의 OEM 디스플레이 영업 총괄 디렉터인 토마스 들루고스는 이번 행사에서 'AI 콘텐츠 제작과 색재현력의 중요성(Importance of color Fidelity in AI content)' 주제로 강연에 나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AI 시대에는 콘텐츠 소비자와 제작자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삼성 OLED의 압도적 색재현력은 제작자만큼이나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 기술도 전력 소모가 늘어나는 AI 기술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Full Oxide Backplane)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는데, 이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IT용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통상 낮은 주사율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면 화면이 깜빡이면서 미세하게 떨리는 '플리커'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TFT 기술을 통해 전류 누설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저주사율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통해 게이밍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기본 플레이 화면보다 선명도를 높이거나 명암 대조(Contrast)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고, 캐릭터의 활동이 적을 때에는 필요 외 화면의 밝기를 낮추는 소비전력 저감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9형 울트라 와이드 제품, 27형 및 31.5형 고주사율·고해상도 제품으로 게임 플레이별 최적화된 게이밍 모니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사 크래프톤에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형준 PD(Producer & Director)는 'OLED로 인조이를 즐겨보세요(Enjoy OLED with inZOI)' 제목의 강연에서 "삼성 OLED는 게임 개발자들이 기대해온 디스플레이"라며 "특히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제품에 반영될 수 있는 AI 관련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공개, IT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구동하는 앱의 특성에 따라 보안의 정도를 조절하는 등의 AI 기술과 만나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에코 스퀘어 OLED(Eco² OLED)' 기술을 IT용 대면적 패널로 확장한 신제품에 대해서도 문의가 쏟아졌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로, 현재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빛이 편광판을 통과하면 밝기가 50%가량 감소하게 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빛 투과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OLED 대비 최대 37% 적은 전력으로도 같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인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인 기술로도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 및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3년 약 196억 달러에서 2031년 266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기간 시장 내 OLED의 비중은 5%에서 42%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기준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 및 모니터용 OLED 시장 점유율은 약 94%(출하량 기준)를 차지한다.

2024.10.15 16:00이나리

삼성전자, AI로 무장한 '갤럭시탭 S10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AI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탭 S10+'를 27일 공개했다. 글로벌 출시는 10월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며, 미국,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10월 4일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9300+ 프로세서를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확장된 AI 창작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3D 맵 뷰(3D Map View)' 등을 적용해 태블릿에서 최적화된 AI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문스톤 그레이(Moonstone Gray)'와 '플래티넘 실버(Platinum Silver)'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대화면 디스플레이...AI 기반의 '대화 선명하게 듣기' 적용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전작 대비 CPU는 약 18%, GPU는 약 28%, NPU는 약 14% 향상됐다. '갤럭시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탭 S10+'의 스크린 크기는 각각 369.9mm (14.6형), 315.0mm (12.4형)이며, 두 모델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의 디스플레이에는 반사광을 줄여주는 반사 방지(Anti Reflective, AR) 코팅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더욱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AI 기반의 '대화 선명하게 듣기(Dialogue Boost)' 기능도 적용됐다. 시청 중인 영상 속 발화자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키우고 일부 배경 소리는 줄여줘, 사용자는 영상 속 음성을 더욱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고,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 소재가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태블릿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3D 맵 뷰'로 집안 정보 확인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태블릿의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노트' 앱의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기능은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노트 어시스트'를 통해 음성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하고 번역∙요약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의 'PDF 오버레이 번역(PDF Overlay Translation)' 기능은 별도 번역기에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 넣지 않아도 외국어 문서를 쉽게 번역해 준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도 태블릿 화면에 보다 최적화 됐다. 사용자는 넓은 화면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검색하고, 동시에 텍스트도 번역하는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더욱 생산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실제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S펜'을 기본 탑재했다. S펜의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 기능을 사용하면 단순 스케치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된다. 예를 들어 S펜으로 갤러리의 사진에 스케치를 더하거나 '삼성 노트'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스케치하면, 생성형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변환해 준다. 또 생산성이 높은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지원한다. ▲드로잉 앱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영상 편집 앱 '루마퓨전(LumaFusion)' ▲디자인 편집 앱 '픽스아트(Picsart)' 등을 활용하면 더욱 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다. 별도 판매되는 '북 커버 키보드'에는 '빅스비' 혹은 '구글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는 '갤럭시 AI 키(Galaxy AI key)'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갤럭시 AI 키'를 통해 쉽고 빠르게 AI를 호출하고, 멀티 태스킹 작업할 수 있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3D 맵 뷰(3D Map View)'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넓은 태블릿 화면에서 '3D 맵 뷰' 기능으로 한눈에 집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의 온도, 습도, 공기 질, 에너지 사용량 등 연결된 삼성 기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팀장 이민철 상무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한 차원 높은 AI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며 "사용자는 창작 활동 등에 있어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08:55이나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의 中 제재 영향, 지켜봐야"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제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반기 OLED 시장도 지켜봐야 하지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2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15회 디스플레이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에 대한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존 물리나르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BOE와 티엔마를 국방부 '중국군사기업목록'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방 수요가 감소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OLED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라며 "프리미엄 OLED 시장의 대부분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IT·모빌리티·투명·폴더블 등 OLED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혁 산업통장자원부 국장은 "차세대 기술인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8년동안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핵심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소부장 자립화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 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의 한 축인 디스플레이 투자 세액공제를 3년 연자해 기업의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존에 지정된 OLED 증착 장비에 이어, 차세대 마이크로 LED 소부장 기술도 국가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LG디스플레이 백지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킨 삼성디스플레이 류제길 프로젝트리더, 그리고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케이씨텍 신정근 부사장이 수상했다.

2024.09.26 18:48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과학 영재 찾아가 '미래 디스플레이' 전시회 개최

삼성디스플레이가 과학 영재들을 찾아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 특강, 선배와의 대화,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우리의 꿈을 그리다, DBD(Display Beyond Dreams)'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과학고등학교 본관 앞에 이동식 쇼케이스 트럭인 '로드쇼 차량'을 설치하고 '플렉스S(Flex S™)', '플렉스G(Flex G™), '플렉스 게이밍(Flex Gaming)'등 멀티 폴더블 제품과 9.4형(지름) 라운드 OLED, 31.5형 QD-OLED 게이밍 모니터 등 10여 종의 차세대 제품을 전시했다. 학생들은 자율 수강 방식에 따른 공강 시간대를 활용해 자유롭게 제품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담당 직원의 기술 설명을 들으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 오후 5시부터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특강'에는 경기과학고 3기 졸업생인 최재범 부사장이 1,2학년 재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Display Magic and Our Life' 제목의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최 부사장은 사람과 정보기기, 자연을 연결해 주는 장치로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공계 인재들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분야를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디스플레이 연구소, 생산기술 연구소, 중소형 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는 경기과학고 출신 직원들이 참석해 후배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상담해주는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고현민 경기과학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미디어로만 접하던 멀티 폴더블 OLED, 라운드 OLED, 초대형 QD-OLED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디스플레이 선두 기업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치열한 연구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9.26 14:30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兆' 투자해 OLED 모듈 공장 신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내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업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IT용 OLED나 폴더블, 차량용 O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신규 OLED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과 인접한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최대 18억 달러(한화 약 2초4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을 주요 OLED 모듈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이곳에서는 OLED 패널 제조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하는 모듈 부착, 조립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은 3년 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베트남 박닌성에 투자한 금액은 65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더하면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83억달러(약 11조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2024.09.23 17:05장경윤

LCD 가격 하락세에…'감산' 카드로 반등 노리는 中

중국 주요 LCD 패널 제조업체들이 다음달 생산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최대 명절을 맞아 LCD 패널의 가격 하락세를 인위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TV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LC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다음달 공장 가동률을 급격하게 낮출 계획이다. 현재 LCD 패널은 BOE, CSOT, HKC 등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양산하고 있다. 이들 3개 업체가 LCD TV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점유율(면적 기준)은 60%를 넘어선다. 이들 기업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평균 8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오는 10월에는 가동률을 61%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타 패널 제조업체들은 75~82%로 비교적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LCD 팹 가동률은 9월 82%에서 10월 68%로 14%p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는 이유는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국경절을 맞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공장이 멈추는 기간은 이보다 긴 최대 2주로, 하락세에 접어든 LCD 패널 가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CD TV 패널 가격(55인치 기준)은 올해 초 122달러에서 2분기 130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달 124달러까지 하락했다. 옴디아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중반까지 매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자 생산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공장 가동률 통제는 전체 LCD TV 패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업체들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기업들이 가동률 조정을 통해 LCD 패널 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높게 끌어 올리는 경우, TV 사업 수익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도 LCD를 생산해 왔으나, OLED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생산능력을 꾸준히 줄여 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LCD 생산라인인 중국 광저우 팹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4.09.17 08:46장경윤

"中 OLED 생산능력, 2028년 韓 추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중심의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한국의 생산능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중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OLED 생산능력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LCD 생산능력은 연평균 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BOE·CSOT 등 중국 패널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중국의 연평균 OLED 생산능력 증가율은 8%로, 한국의 증가율인 2% 대비 4배 높다. 이에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등 고부가 제품에 쓰이는 플렉시블 OLED 역시 중국의 투자가 거세다. BOE가 B16 팹의 8세대 OLED 라인의 일부를 플렉시블용으로 할당하면서, BOE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년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전옥스는 2028년 14%의 점유율로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 점유율 3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10 10:33장경윤

"유리를 다시 모래로"...삼성디스플레이, '순환경제' 대통령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6일 받는다.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해 순환경제사회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체 불가 자원인 모래와 물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 재료를 재자원화하는 등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를 다시 모래로(Glass to Sands)'라는 슬로건 아래,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유리섬유, 보도블록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옥 'SDR(Samsung Display Research)' 공사에는 폐유리를 부원료로 재활용한 시멘트 2만여톤이 투입됐는데, 이는 신규 사옥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의 약 34%에 해당하는 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기물 감량과 처리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해 아산1캠퍼스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양은 전년 대비로는 약 17% 감소, 2년 전과 비교하면 33% 감소했으며, 재활용률은 98.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99.9%를 달성할 계획이다 폐기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협력사 및 고객사와 협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액에서 은을 추출하는 기술을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적용 중이며, 폐유기재료는 소각 처리하는 대신 외부 협력사에 보내 희토류를 추출하고 있다. 패널 포장재는 고객사와 연계해 전량 회수 프로세스를 구축했는데, 회수된 포장재는 분쇄 과정을 거쳐 100% 포장재 제조에 재투입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감축 노력과 저전력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환경경영전략'을 발표,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개선하고 저전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2024.09.06 09:59이나리

삼성그룹 3급 신입사원 공채…채용 직무·절차·기한은?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삼성 그룹에서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웰스토리, 삼성디스플레이,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19개사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까지 DX, DS 부문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세부 채용 직무는 S/W개발, 구매, 기구개발, 마케팅, 품질/서비스, 디자인, 구매, 인사 등이다. 지원 자격과 근무지는 직무별로 상이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직무적성검사 단계에서 디자인은 포트폴리오 심사, SW개발은 SW역량테스트가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11일까지 패션, 리조트, 상사, 건설 부문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세부 채용 직무는 IT, 경영지원, 영업, 상품기획 등으로 근무지는 각 부문과 직무에 따라서 다르다.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영어회화자격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웰스토리는 1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경영지원, 수주영업, 법무, 정보보호로 근무지는 분당 또는 아산이다. 이번 공채를 맞아 6~11일에는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6일에는 삼성웰스토리 본사, 9~10일에는 캐치카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11일에는 캐치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까지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연구개발, 공정기술, 설비인프라기술, 경영지원, 영업마케팅으로 근무지는 기흥, 천안, 아산이다.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영어 회화 자격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제일기획은 이달 1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기획, 마케팅전략, 리테일마케팅, 플랫폼기획, UI/UX디자인, 소프트웨어, 경영지원으로 전 직군 서울 본사 근무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며 직무적성검사 단계에서 디자인 직무는 실기평가를, 소프트웨어 직무는 SW역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호텔신라는 1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경영지원직과 영업/마케팅으로 전 직군 서울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2025년 1~2월 중 입사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영어 회화 IH(OPIC) 또는 Level 7, 160점(토익스피킹) 이상인 자로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2024.09.05 08:58백봉삼

'퀀텀닷 개발' 노벨상 수상 석학, 삼성디스플레이 찾았다

퀀텀닷(양자점) 개발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QD-OLED'를 양산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교수를 초청해 퀀텀닷(양자점)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는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바웬디 교수는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바이오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퀀텀닷(양자점)은 아주 작은 나노 크기의 금속 또는 반도체 결정을 일컫는데,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예컨대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나노미터(㎚)일 때는 빨간색, 5나노일 땐 초록색, 3나노일 땐 파란색을 띤다. 바웬디 교수는 이런 퀀텀닷(양자점)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바웬디 교수는 나노 입자의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 퀀텀닷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초청 세미나를 마치고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법을 개발해 나노 테크놀로지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QD-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과학계와 긴밀한 R&D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QD-OLED 디스플레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QD-O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2021년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는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제품에 QD-OLED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신제품인 3세대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3천 니트(nit) 이상이다.

2024.09.04 16:00장경윤

"아이폰SE도 OLED 탑재…日 JDI·샤프 애플 공급망 탈락"

애플이 내년 상반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4세대 아이폰SE를 출시하면서 모든 아이폰 모델에 OLED 기술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패널 공급사 재팬디스플레이(JDI)와 샤프가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한 때 두 회사는 아이폰 디스플레이 공급의 약 70%를 차지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LCD에서 OLED로 전환하면서 점차 한국과 중국 업체들에게 밀려났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이미 차세대 아이폰SE 4를 위해 중국 BOE와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LG 디스플레이는 약 30%, BOE는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JDI와 샤프는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하지 않으며, 아이폰용 LCD 공급은 구형 SE 모델이 중단되면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부터 아이폰에 OLED를 채택했고, 2019년까지 고급 모델인 프로 모델에만 OLED를 탑재했으나 2020년에는 전체 아이폰12 시리즈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올해 M4 아이패드 프로부터 LCD에서 OLED로 전환 중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전망되는 아이폰SE 4는 디자인 면에서 아이폰14와 아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상단에는 노치가 있는 6.1인치 디스플레이와 페이스ID가 포함되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폰16과 동일한 A18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4.09.04 08:2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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