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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래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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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글래스, 스마트폰 경험 확장에 초점"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글래스(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스마트폰 경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AI 글래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 경험을 확장하면서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목표로 제품을 만들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 중에선 AI 글래스 출시가 처음이고,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는 업체 제품과 다를 것이란 점도 부각했다. 올해 출시할 AI 글래스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지만, 향후 디스플레이 탑재품 출시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제품설명회에서 "모바일 AI 경험 관점에서 AI 글래스로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도 아니고 기술적으로도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며 "스마트폰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글래스를) 저희(삼성) 생태계 안에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스플릿 컴퓨팅, 삼성 최대 장점" 삼성전자 AI 글래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스플릿 컴퓨팅이다. AI 글래스는 기기에 커다란 AI 칩이나 배터리를 넣기 어렵다. 실시간 시야 분석, 음성 인식 등을 지원하려면 스마트폰 등에서 연산 작업을 나눠 처리하는 스플릿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그는 "AI 글래스를 경량화할 수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연결이 잘 되기 때문"이라며 "AI 글래스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처리하는 작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기기가 나와도 소비자가 일상생활과 완전히 다른 기능을 쓰진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기존에 스마트폰에서 하던 일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확장성을 집중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과 함께 개발할 때 처음부터 그러한 콘셉트로 만들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경처럼 만들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스플릿 컴퓨팅이 저희가 가진 최대 기술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사장이 말한 '안경'은 "매일 착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AI 글래스"를 말한다. 그는 "AI 글래스는 많은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지만 고객들에겐 자연스러운 안경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며 "'이 안경에 어떤 기술과 AI가 있다'는 말을 하기 전에, 제품을 처음 봤을 때 쓰고 싶은 안경을 만들자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이 있지만 기술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저희 목표"라며 "계속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량화 면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기술 느껴지지 않는 것이 목표" 그는 "메이저 모바일 브랜드로선 AI 글래스를 처음 출시하는 것이고, 삼성전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핸즈프리로 녹음할 수 있고, 갤럭시워치·버즈와도 잘 연결된다"고 밝혔다. 갤럭시워치와 연결되면 제스처와 워치 화면 조작으로 통화, 음악, 알림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와 연결하면 AI 글래스 터치패드로 음악을 제어하거나 제미나이를 부를 수 있다. 이제껏 샤오미와 메타 등이 AI 글래스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3위 업체이고, 메타는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는다. 최 부사장은 향후 AI 글래스의 디스플레이 탑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올해 출시할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AI 글래스에는 레도스(LEDoS)와 올레도스(OLEDoS), 엘코스(LCoS) 중 어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 가장 유리하겠느냐'는 질문에, 최 부사장은 "가볍고 좋은 디스플레이"라고 짧게 답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XR은 올레도스 기술을 적용했다. AI 글래스는 안경 렌즈로 직접 바깥 실재세계를 볼 수 있는 개방형 제품이고, 삼성전자 갤럭시XR과 애플 비전프로는 바깥을 카메라로 촬영해 보여주는 폐쇄형 제품이다. 갤럭시XR과 비전프로는 사실상 가상현실(VR) 기기에 가깝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초슬림 힌지 ▲초박형 사출 ▲티타늄·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 ▲부품 최적화 등을 적용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마·광대·귀 주변 등 접촉 부위 착용감 ▲좌우 무게 균형 ▲방열 구조 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웨어 협력사의 안경 품질 검사 외에 ▲고온·고습 시험·인체 안정성 검증 ▲아이웨어 특화 내구성 시험 ▲선크림 노출 검사 등 품질 기준을 적용했다.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 스피커 등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AI와 상호작용하며 메시지 확인, 실시간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기능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핸즈프리로 촬영한 영상은 갤럭시폰 나우 바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7.26 08: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AI 글래스 디자인 2종 추가 공개..."연내 출시"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공지능(AI) 글래스 디자인 2종을 추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미국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기반 AI 글래스 2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추가 소개한 2종 디자인을 더하면 디자인이 총 4종 공개됐다. 제품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제품명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AI 글래스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라고 소개했다. AI 글래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로 축적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아이웨어 형태로 확장한 제품이다. 안경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 특성을 고려해 ▲무게 ▲두께 ▲균형감 ▲내구성 등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프레임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를 설계했고,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균형감과 전력 효율을 고려해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와 퀄컴 스냅드래곤 AR1 젠1(Gen1) 등 부품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내장 카메라로 눈앞 장면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고, 시야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정보를 확인하거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확인과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기능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메라로 사용자가 보는 화이트보드, 문서, 회의 장면을 기록해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앱에 자동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 안내를 하거나 현재 사용자 상황과 이전 정보를 연결한 연속 대화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워비파커(Warby Parker) 등과 협업 중이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블랙 계열 프레임에 직선적 상단과 곡선 처리한 하단을 조합했다.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기존에 공개한 청록색 컬러에 이어, 깊이감 있는 브라운 색상과 브로우라인이 어울리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실루엣을 표현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하다"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인식해 개인화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밝혔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영상] '갤럭시 글래스', 이렇게 작동하나…터치 조작·AI 기능 눈길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 '갤럭시 글래스'의 디자인과 작동 방식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간) 둥근 사각형 렌즈가 특징인 갤럭시 글래스의 외관을 묘사한 27초 분량의 영상을 보도했다. 갤럭시 글래스의 디자인은 지난 5월 구글 I/O 행사에서 이미 공개됐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좀 더 자세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에는 카메라가, 오른쪽에는 LED 표시등이 있고 전원 버튼은 우측 상단에 있으며, 볼륨 조절 버튼은 뒤쪽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른쪽 관자놀이에는 터치 감지 영역이 있어 한 손가락 또는 두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하여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탐색할 수 있다. 갤럭시 글래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원 UI XR을 실행한다. 또,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비서를 중심으로 설계돼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화면에 보이는 것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여기에는 구글이 2026년 구글 I/O 행사에서 공개한 최신 버전의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이 안경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지만 디스플레이는 없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글래스는 갤럭시 링, 갤럭시워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뉴스 정책에 따라 영상은 지디넷코리아 기사원문에서만 확인 가능)

2026.07.05 09: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RGB 올레도스 기술 공개...XR 시장 정조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XR(확장현실) 기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자적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WE USA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과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등에 최적화된 최신 RGB 올레도스(OLEDoS)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만 니트(nit) 밝기를 갖춘 1.3형 RGB 올레도스의 고휘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암실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롱비치 풍경을 담은 AR 콘텐츠와 K-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제공한다. '빅 디퍼' 암실 공간에서는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했다. 이 중 2개 패널에 4만 니트 RGB 올레도스를 적용해 밝기 차이와 색 재현력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티드 비전' 존에서는 고휘도 0.62형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대형 화면의 롱비치 해안가를 배경으로 통번역,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가상 공간의 정보를 스마트글래스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글래스 시장 공략을 위해 RGB 올레도스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보다 패널 구조가 단순하다.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단일 패널 구조로 제조공정 난이도가 낮고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며 "초고휘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MR 체험존에는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MR 헤드셋을 배치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K-팝 무대 영상과 리듬액션 게임인 '신스라이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컬러필터가 없는 RGB 올레도스가 화이트(White) 올레도스 방식과 달리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색재현 및 고휘도 구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AI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콘셉트 제품들도 함께 전시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이 돌출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무안경 입체 화면을 구현하는 'LFD(Light Field Display)' 기술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LFD 기술로 다보탑을 형상화해 관람객의 시점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XR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17 10:19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구글 I/0서 AI 글래스 첫 공개...하반기 출시

삼성전자가 19일(현지시각) 구글 미국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기반 인공지능(AI) 글래스 2종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사양은 추후 공개한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구글은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AI 글래스 협업을 발표했다. 실제 디자인은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AI 글래스는 갤럭시 AI폰 핵심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 기기"라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고도화 AI 경험을 누리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AI 글래스에 디스플레이는 없다.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내장해 사용자 상황을 실시간 이해하고 음성만으로 편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 AI 제미나이를 호출해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음성으로 카페 추천을 받고 음료를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화 상대 목소리 톤을 반영한 음성 번역, 메뉴판·표지판 등 사용자가 보는 텍스트 번역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수신된 메시지를 요약해 알려주고, 별도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AI 글래스에 탑재된 카메라로 현재 보는 장면을 즉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샤람 이자디 부사장은 "신규 글래스는 AI를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구글과 삼성 공동 비전을 담은 제품"이라며 "삼성 하드웨어 리더십에 아이웨어 파트너 업체 프리미엄 디자인을 더해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AI 글래스는 삼성 AI 비전을 확장하는 이정표"라며 "삼성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 업체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의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02:45이기종 기자

'T-글래스 독점' 日닛토보, 2026회계연도 매출 16% 상승 예고

반도체 기판용 'T-글래스' 독점업체 일본 닛토보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매출이 16%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일본 이비덴도 2026회계연도 매출이 20% 상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닛토보는 12일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발표에서 매출 1182억엔(약 1조1200억원), 영업이익 208억엔(약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6.6%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7.6%다. 닛토보가 사실상 독점 생산 중인 T-글래스는 열팽창계수(CTE)가 낮아 '로(Low) CTE'용 동박적층판(CCL) 소재로 사용하는 유리섬유 방적사를 말한다. 인쇄회로기판(PCB) 원재료다. 애플 아이폰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서버용 반도체 기판 등에도 사용한다. 닛토보 지위가 독점적이어서 해당 방적사를 업계에선 T-글래스라고 통칭한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하는 반도체 기판 면적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는 닛토보의 T-글래스만 찾고 있다. FY2025 T-글래스 등 전자재료 이익률 31.6% 닛토보의 2025회계연도 매출 중에서도 T-글래스가 포함된 전자재료 매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자재료 매출은 614억엔(약 5800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엔(약 1800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39.6% 뛰었다. 영업이익률이 31.6%다. 닛토보는 "AI 서버용 수요가 지속 강세였고, 특수 글래스 판매가 호조였다"고 설명했다. 2026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는 매출 1370억엔(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60억엔(약 2500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24.9% 상승을 기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 전망치는 전년비 25.4% 오른 770억엔(약 73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34.0% 뛴 260억엔(약 2500억원)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33.8%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 전망치(770억엔) 중 상반기(375억엔)보다 하반기(395억엔)가 더 많다. 닛토보는 "서버와 에지 디바이스 패키지 기판용 T-글래스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용 저유전 글래스(NE-글래스, NER-글래스) 수요가 계속 견조하고, 고부가품 전환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닛토보는 2026회계연도 설비투자를 전년비 2배 이상인 450억엔(약 43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4회계연도와 2025회계연도 설비투자는 각각 136억엔(약 1300억원), 217억엔(약 2100억원)이었다. 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이비덴은 지난 11일 2026회계연도 전체 매출을 전년비 20.1% 상승한 5000억엔(약 4조71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5.1% 뛴 900억엔(약 8500억원)이다. 프리스마크 "닛토보 T-글래스 공급부족 심화할 것" 한편,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빅테크 등의 T-글래스 수요가 닛토보 생산능력을 웃돌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 빅테크가 닛토보에 설비투자를 요청했고, 닛토보도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지만 수요 상승폭이 더 크다. 지난 1분기 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스크는 닛토보의 T-글래스 공급 부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완글래스 등 경쟁사 생산능력 확대 계획까지 고려하면 시장 전체 공급 부족은 완화될 수 있다. 경쟁사의 기술력과 빅테크의 선택이 변수다. 2028년 닛토보의 T-글래스 생산능력은 올해 상반기의 2배로 커질 수 있다. 2028년 업체별 T-글래스 생산능력 추정치만 보면 닛토보 비중은 55%, 나머지 업체 비중 합계는 45% 수준이다. 하지만, 닛토보 제품으로 한정하면 T-글래스 공급 부족은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지고, 2028년에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열팽창계수가 낮으면 고온 공정에서 기판이 덜 휜다. 기판 대면적화와 회로 미세화 요구 대응에 유리하다. 국내에선 두산과 LG화학 등이 CCL을 만든다. CCL을 구매해서 반도체 기판을 만드는 국내 업체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심텍 등이다.

2026.05.12 16:27이기종 기자

이노티카, 스마트글래스용 USB-C기반 무나사 탈착식 힌지 첫 개발

스마트글래스 스타트업 이노티카(대표 도근호)가 스마트글래스용 USB-C 기반 'DIY 무나사 탈착식 힌지'를 개발해 관심이다. 관련 특허만 16개를 등록 및 출원했다. 무나사 탈착식 힌지는 스마트글래스 사용자가 프론트(본체)와 템플(다리부)을 도구없이 쉽게 분리, 조립이 가능하다. USB-C 기반이어서 전기적 연결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도근호 대표는 "메타나 애플, 구글, 삼성 등이 최근 스마트글래스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모듈러 기구 설계 기술 등의 한계도 분명하다"며 "특히, 스마트글래스 프론트와 템플이 일체형으로 설계돼 수리가 어렵고, 커스터마이징 등에 제약이 크다는 점이 확산을 가로막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노티카는 이 같은 장애물을 독창적인 힌지 기술로 극복했다. USB-C 기술에 무나사, 무용접, 회전, 스톱퍼, 핫스왑 등의 힌지 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와 관련한 특허를 포함해 이노티카의 스마트글래스 특허 등록 건수는 16건에 이른다. 힌지의 가장 큰 특성은 프론트와 템플이 체결홀에서 원통형 힌지 내부에 장착된 USB-C의 리셉터클과 다리부 선단에 장착된 USB-C의 플러그가 가이드 핀을 거쳐 결합 및 정렬이 되게하고, 가이드홀을 따라 다리부가 회전하도록 설계해 기계적 유격을 방지했다. 이 같은 설계 방식으로 5만회 이상 탈부착과 10만회 이상의 회전에도 견디는 내구성를 갖는다는 것이 이노티카 측 설명이다. 도근호 대표는 "모듈러 AI 스마트글래스용 힌지 기술“은 우리가 세계 처음"이라며 "DIY, 무나사, 무용접, 5만회 탈부착, 고전력 충전, 고속 데이터 전송, IP68 방수, 핫스왑 등을 구현한 모듈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도 대표는 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폰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가 힌지다. 이 힌지도 20만 번 접었다 펴도 견디는 1㎜ 부품이 핵심"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스마트글래스용 탈착식 모듈러도 내구성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이에 비견할 만큼 우수하다"고 부여 설명했다. "배터리나 센서 교체 위해선 모듈형 탈착식으로 가야할 것" 이노티카는 특허회피 방지를 위해 16건의 패밀리 특허를 등록 완료하거나 심사 중인 상태다. 심사 중인 특허 대부분은 다음 달까지 등록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주요 특허는 지난 2024년 이미 PCT출원과 미국 출원을 완료했다. 이노티카 측은 글로벌 빅테크가 스마트글래스 시장에서 향후 가야할 방향으로 ▲배터리 템플 교체 ▲센서 템플 교체 ▲의료/산업용 템플 교체 ▲군사용 템플 교체 등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망하고,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표준 인터페이스는 ▲힌지 ▲전력/데이터 커넥터 ▲탈착 내구성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 대표는 "앞으로 일체형 스마트글래스가 모듈로 된 플랫폼형으로 개선돼야 시장 확장이 용이할 것"아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힌지 부품 표준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1:30박희범 기자

갤S26 울트라, 보호필름 사라지나…"차세대 고릴라 글래스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울트라'에 개선된 차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화면 유리가 세 가지 영역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에는 한층 더 단단해지고 긁힘이나 각종 손상에 강한 차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CoE(Color Filter of Encapsulation) 기술이 더해져 전력 효율이 높아지고 빛 반사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야각을 제한해 주변 사람에게 화면 노출을 줄이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 역시 새로운 고릴라 글래스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폰아레나는 이 같은 기능이 상용 화면 보호 필름의 존재감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사 방지 코팅은 무광 보호 필름을 대체할 수 있으며, 높은 내구성의 강화 유리는 별도의 강화유리 필름을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될 경우 사생활 보호 필름 수요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하며 차별화를 시도한 바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화면 가독성이 크게 개선됐고, 이후 갤럭시S25 울트라에서는 이 기술을 더욱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반사 방지 코팅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 역시 눈부심 방지 코팅이 적용됐으나 성능이 갤럭시S25 울트라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구글 픽셀 10 프로와 원플러스 15 등은 이보다 더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6.01.23 13: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갤럭시 글래스 2종 개발 중…모델 번호 포착"

삼성전자와 구글이 여러 종류의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 글래스 관련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IT매체 갤럭시클럽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현재 SM-O200P와 SM-O200J 두 개의 모델 번호를 가진 '갤럭시 글래스(가칭)'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작년 가을 삼성의 첫 번째 스마트 글래스로 추정되는 제품의 세부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알려진 모델 번호는 SM-O200P로, 미국과 한국에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번에 갤럭시클럽은 기존에 언급된 SM-O200P 외에 또 다른 버전의 SM-O200J도 출시될 예정이며, 두 제품 모두 동일한 시장을 겨냥한다고 전했다. 특히 SM-O200J은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 모델 번호가 지역별 변형 모델처럼 보일 수 있으나, 갤럭시클럽은 SM-O200P와 SM-O200J가 모두 같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서로 다른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두 모델의 차이점에 대해 'P'가 '변색 렌즈(photochromatic)'를 의미할 수 있어 SM-O200P는 변색 렌즈가 적용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SM-O200J의 'J'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아직 확장현실(XR) 글래스 관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중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IT 매체 샘모바일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은 렌즈에 정보를 직접 투사하는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고급형 '갤럭시 글래스'도 함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5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구글, '제미나이 탑재' AI 글래스 2026년 공개

구글이 2026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AI 비서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오디오 전용 안경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비게이션 길 찾기•언어 번역 등 다양한 정보를 렌즈 속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자체 개발 첫 스마트 글래스를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해 하드웨어 디자인을 공동 개발 중이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월 워비파커에 1억5천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워비 파커도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구글과 협력해 만든 첫 번째 안경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안경은 구글의 헤드셋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지난 5월 스마트 안경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과거 구글 글래스 실패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에는 AI의 미성숙과 공급망 경험 부족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AI 기술은 안경이 사용자의 주의를 계속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AI 웨어러블 시장은 메타가 이끌고 있다. 안경 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하여 디자인된 레이벤 메타 글래스에는 메타 자체 개발 AI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있다. 메타는 지난 9월에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도 공개했는데, 사용자는 렌즈 하나에 내장된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시지, 사진 미리보기, 실시간 자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냅, 중국 알리바바 등 여러 기업이 경쟁적으로 AI 글래스를 출시하며 규모는 작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12.09 09: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최초 스마트 안경 '갤럭시 글래스', 세부 정보 나왔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 '갤럭시 글래스'의 모델 번호와 세부 정보가 나왔다고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삼성의 최초의 스마트 글래스의 모델번호는 SM-O200P다. 삼성 헤드셋 갤럭시XR의 모델번호에는 'O' 대신 'I'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은 갤럭시XR과는 다른 제품임을 시사한다. 이 제품에는 빛의 양에 따라 색상을 조절하는 트랜지션스(Transitions) 렌즈가 탑재돼 있다. 트랜지션스는 메타 레이밴을 비롯한 여러 브랜드의 렌즈를 생산하는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등록 상표이기도 하다. 갤럭시클럽은 갤럭시 글래스가 트랜지션즈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렌즈에 정보를 투사해 보여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또, 안경에는 자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착용자에게 정보를 보여주는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 사용해 안경 자체에 모바일 데이터 연결 기능은 없다. 삼성의 첫 확장현실(XR) 글래스는 메타의 레이밴 안경과 비슷하다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내년 화면이 없는 안경을 먼저 출시하고, 2027년에는 화면이 있는 안경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은 2년6개월 전 '갤럭시 글래스'라는 상표를 등록한 상태다. 하지만, 이 명칭이 정식 제품 이름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 글래스는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물론 다른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관련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고 갤럭시클럽은 전했다. 다만, 갤럭시 XR 역시 한국과 미국에서만 출시되기 때문에 삼성이 1세대 갤럭시 글래스에도 비슷한 전략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5.11.20 13: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안경이 내 말을 알아듣네?"…경주서 공개된 메타 AI 무기, 韓 출시 임박했나

[경주=장유미 기자] "헤이 메타, 테이크 어 포토(Take a photo, 사진 찍어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한국 대기업들이 마련한 부스 사이에 빼꼼히 자리한 미국 업체가 눈에 띄었다. 바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다. 28일 경주 엑스포 공원 내 1천652㎡(500평) 규모의 옥외 특별관(에어돔)에 마련된 이 행사장에서 메타는 '메타 인공지능(AI)'과 스마트글래스 '레이벤 메타'를 선보여 참가 기업 중 참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서비스들인 데다 부스를 마련한 기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장 먼저 체험해 본 것은 메타가 지난해 미국,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인 자체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매진'이었다. 특히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이 들어간 이미지를 다양한 상황에 맞게 합성할 수 있었는데, 경주라는 지역 특성 탓인지 부스에선 대부분 한복을 입은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받아가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 탓에 다른 상황도 바로 합성을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해 사진을 찍은 후 중세시대 분위기로 연출해 달라고 하자, 신기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원하는 느낌으로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메타 AI는 현재 미국, 영국 등 42개국에서 서비스 중으로, 최근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됐다. 메타는 자사 AI 챗봇 '메타 AI'를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에 통합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관련 규제가 아직 불명확하다는 점과 한국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 이용할 수 없다. 메타 부스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선 '메타 AI'를 아직 이용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에선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 현장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K-테크 쇼케이스'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용해 본 관람객들이 한 목소리로 언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물어봤다"며 "아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때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스마트 글래스인 '레이벤 메타'도 우리나라에선 현재 이용할 수 없지만, 이날 현장에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레이벤 안경과 다를 게 없어 보였으나, 착용한 후 "헤이 메타"라는 마법 같은 주문과 함께 명령어를 말하자 곧바로 알아듣고 실행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만 명령어는 아직 한국어가 인식되지 않아 영어로 해야 해 아쉬웠다.또 이어폰을 따로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레이벤 메타'에 적용된 4개의 스피커가 메타 AI의 음성을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잘 전달해준다는 점도 놀라웠다. 볼륨도 안경테를 만지면 조절할 수 있었고, 착용한 상태에서 사진과 영상을 사용자가 보는 시각으로 촬영해준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날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K-테크 쇼케이스' 전시관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메타 부스를 찾아 '레이벤 메타'를 착용해 주목 받았다. 최 회장은 메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호기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9월 레이밴과 협업해 첫 선을 보인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는 점차 진화해 올해 렌즈에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됐다. 이는 상용 스마트 글래스 중 최초로, 오른쪽 렌즈 안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하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경주 날씨를 알려달라고 묻자마자 곧바로 음성으로 자세하게 알려줘 신기했다"며 "메타가 하루 빨리 한국에 이 제품을 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타 부스 관계자는 "스마트글래스에 마이크는 5개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사용자의 명령어를 제대로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한데, 현재로선 현장에서의 반응이 너무 좋아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메타는 AI가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퓨처테크포럼'에서도 AI 시대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안경'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AI의 미래를 설계하다 : 혁신, 거버넌스, 그리고 구현'을 주제로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사이먼 밀너 메타 APEC 공공정책 부사장은 "AI 안경은 사용자가 현실에 온전히 집중하면서도 AI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핵심 폼팩터"라며 "안경이 내가 보는 것을 보고 내가 듣는 것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안에 있는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환경,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5.10.28 20:51장유미 기자

"2.2미터에서 떨어져도 거뜬"...갤S25 울트라 '코닝 고릴라 아머2' 적용

[새너제이(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에 '코닝 고릴라 아머2'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코닝 고릴라 아머 2는 업계 최초로 저반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용 글래스 세라믹 커버 소재다. 2세대 소재는 1세대 제품 대비 내구성이 29% 강화돼 거친 표면에 떨어졌을 경우 전작보다 파손 및 손상을 잘 견딜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코닝의 내부 실험 결과, '고릴라 아머 2'를 장착한 모형은 최대 2.2 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와 같은 표면 위로 떨어졌을 때 손상되지 않았다. 반면 대체 글래스 세라믹 모형은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에도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릴라 아머 2'는 저반사 기능을 가진 일반 리튬-알루미노실리케이트(lithium-aluminosilicate) 커버 유리 보다 4배 이상 우수한 스크래치 저항성을 갖는다. 이처럼 강력한 스크래치 저항성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4 울트라는 코닝 고릴라 아머 1세대 소재가 적용되면서 화면 손상으로 인한 AS(에프터 서비스) 접수율이 전작 보다 60% 감소했다"라며 "이번 갤럭시S25 울트라는 더 개선된 2세대 소재가 적용됨으로써 AS 접수가 이전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고릴라 아머 2'로 인해 시인성도 향상됐다. 저반사 기능은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표면 반사를 감소시키고, 디스플레이의 명암비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배광진 기구개발팀장은 "삼성전자와 코닝의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더욱 강화된 내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데이비드 벨라스케즈(David Velasquez)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고릴라 아머 2'는 뛰어난 광학 성능과 역대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어떤 소재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글래스 세라믹 커버 소재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국내 TV 보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여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초창기 갤럭시 S를 포함 역대 갤럭시 S 시리즈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왔다.

2025.01.23 03:03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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