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삼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4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삼성전자서비스, 호우 피해 지역에 '수해 복구 서비스' 실시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하고 수해 복구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1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1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촌동에 각각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수해 복구 서비스팀은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물 세척,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정을 직접 순회하며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또한 고객이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로 "가전제품이 침수됐다"고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투입하는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도 병행 실시해 생활필수품인 휴대폰의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 태풍,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복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24.07.12 14:26장경윤

마이크론 HBM 불량 이슈, 사실은..."성능 우수" vs "수율 불안" 엇갈려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 미국 마이크론에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요 경쟁사 대비 전력 소모량 등 특성이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수율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안정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달 HBM3E(5세대 HBM) 8단 제품의 불량 이슈가 발생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 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D램 양산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HBM3E는 가장 최신 제품에 해당한다. 마이크론의 HBM3E는 엔비디아가 올해 중반 상용화하는 고성능 GPU H200과 결합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부터 HBM3E의 양산을 본격화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지난달 HBM3E의 패키징 과정에서 불량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이 발열 등에서 문제를 일으켜 지난달 양산에 큰 차질을 겪게 됐다"며 "패키징 단의 문제로, 현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불량이 HBM 제품 자체가 아닌 패키징 단에서 발생한 만큼, 마이크론의 책임은 훨씬 덜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TSMC의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로 연결해 만들어진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전히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나, TSMC 패키징 공정에서 활용된 소재 일부가 오류를 일으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마이크론 측이 우려 대비 빨리 제품 인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HBM3E 사업 확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경쟁사에게는 경계 1호로 작용한다. 특히 마이크론은 경쟁사 대비 전력소모량이 적다는 점을 무기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평가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이 경쟁사 대비 전력소모량이 20% 가량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당장 마이크론의 HBM 생산능력이 적기는 하지만, HBM3E 상용화 초입부터 공급망에 발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HBM 매출을 별도로 집계했다. 당시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HBM3E 매출이 1억 달러 이상 발생했다"며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07.12 14:10장경윤

의식주컴퍼니,무인세탁소 '런드리24' 150호점 돌파

런드리고의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는 무인세탁소 '런드리24'가 출시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런드리24는 코인빨래방과 세탁소가 결합된 무인 방식의 스마트 세탁소다. 자체 개발한 드라이클리닝 스테이션을 통해 드라이클리닝과 수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 각각 운영해오던 빨래방과 세탁소 비즈니스의 한계를 무인 스마트 기술로 해결함으로써 2년 만에 150개 매장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런드리24는 서울 강서구, 마포구, 용산구 등 서울 전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며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특히 드라이클리닝 스테이션은 세탁물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365일 24시간 본사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완전 무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점주가 매장에 상주해야하는 기존 세탁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런드리24의 가맹점주 98% 이상이 직장인, 프리랜서 등으로 본업을 하면서 N잡 형태로 매장 운영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드리24는 전통적인 상가 입지 외에도 1천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7곳, 삼성전자 연구소 등 삼성전자 캠퍼스 내 6곳,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 내 2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강남 지역 6곳에 런드리24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2.0 매장을 구축했다. 런드리24 2.0 매장은 '런드리고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런드리고와의 연계성을 강화했으며 '똑똑하고 편리한 세탁'의 핵심 가치를 담은 캐릭터 '론디'를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한다. 런드리24 이문권 사업부문장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점주들을 위한 철저한 시스템 지원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런드리24가 더 많은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11:07백봉삼

삼성전자, 美 DNA 분석장비 기업 '엘리먼트'에 전략 투자

삼성전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 7천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비용은 낮으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돼 의료의 궁극적 미래인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AI·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 높이고 비용을 낮추어 미래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양사간 새로운 협력 분야가 발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정밀 의학과 AI의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엘리먼트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그들의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2 09:04장경윤

롯데하이마트, 갤럭시Z 폴드·플립6 사전예약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33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플립6'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캐시백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최대 14만원을 증정한다. 오는 19일부터 상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공식 출시는 24일부터다. '갤럭시Z 폴드·플립6'은 무게가 각각 239g, 187g으로 Z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두께가 얇아 휴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갤럭시Z 폴드6는 256GB 모델 222만 9천700원, 512GB 모델 238만 8천100원, 1TB 모델 270만 4천900원이다.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갤럭시Z 플립6은 256GB 모델 148만 5천원, 512GB 모델 164만 3천400원이다.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자급제와 통신3사 모델에 따라 캐시백,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각각 최대 14만원, 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자급제 모델은 롯데 제휴카드, 신한카드 등 행사카드를 이용해 네이버페이 결제 시, 통신3사 모델은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제휴카드로 결제 시 행사가 적용된다. 또한 오는 7월 말까지 '갤럭시Z 폴드·플립6' 자급제 모델,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 '갤럭시 워치7'을 동시 구매하면 6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는 오는 18일까지 롯데 제휴카드, 신한카드 등 행사카드를 이용해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9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Z 폴드·플립6'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다. 파손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등을 포함한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과 '갤럭시 워치7'·'갤럭시 워치 울트라'·'갤럭시 버즈3 시리즈' 30% 할인 쿠폰,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3장 등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갤럭시Z 폴드·플립6'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2024.07.12 08:45신영빈

삼성스토어, 갤럭시Z6 맞이 '팬 이벤트' 열어

삼성스토어가 새로운 갤럭시를 기다리는 팬들과 함께 '갤럭시 언팩'을 즐기기 위해 전국 주요 매장에서 '갤럭시 첫 만남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팬 이벤트는 삼성스토어 △홍대 △부천중동 △안양본점 △대전 △상무 △서대구 △동래 등 전국 7개 매장에서 저녁 9시부터 동시에 진행됐다. 갤럭시 공개 행사 시작 전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는 '갤럭시북4 엣지' 포토월 이벤트를 준비해 갤럭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새로운 갤럭시 퀴즈쇼'는 다양한 경품을 더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이어진 '팀 퍼니스트'의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웃음을 자아내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전 행사에 이어 갤럭시 팬들은 매장 내 초대형 TV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신제품 공개 현장의 생생함을 즐겼다. 라이브 스트리밍에 함께한 참가자들에게는 한정판 굿즈인 '세상에 없던 AI 라이프' 텀블러를 선물로 증정했다. 삼성스토어 부천중동, 대전, 상무, 동래에서도 폴더블 신제품 관련 최고의 '갤럭시 마니아'를 선정하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삼성스토어 안양본점의 '갤럭시 워치 스트랩 만들기' 클래스와 삼성스토어 서대구의 '마술 공연' 등 이벤트는 참여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삼성스토어는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Z폴드6·Z플립6와 갤럭시버즈3 프로·버즈3,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신제품을 가장 빠르게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했다. 삼성스토어 매니저는 신제품에 적용된 AI 기능을 상세히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10일 삼성스토어 홍대를 찾은 김예지(26) 씨는 "평소 갤럭시 팬으로서 오프라인에서 다 같이 모여 언팩 행사를 볼 수 있어 즐거웠다. 현장에서 진행된 이벤트들도 재미있었다"며 "특히, 삼성스토어 매니저의 설명을 통해 언팩에서 소개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고 제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어 만족스럽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 43개 매장에서 갤럭시 론칭 기념 팝업 스토어를 열고 갤럭시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 ▲롯데 애비뉴엘 잠실 ▲홍대에서는 공항을 주제로 꾸며진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해 생활 속 갤럭시 AI가 선사하는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스토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늘부터 18일까지 사전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스토어닷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4.07.12 08:27이나리

제약·바이오 원료‧물류‧분석 다양한 솔루션 소개의 장 열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조‧설비 기업을 비롯해 임상, 컨설팅, 원료, 실험 장비 및 분석 기업을 비롯해 디지털헬스케어, 물류‧콜드체인 등 15개국 250개 기업이 참여해 핵심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한다. 또 국내외 제약바이오 분야의 최신 산업기술과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35개의 컨퍼런스 세션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 참여 기업들은 회사의 주요 사업과 역량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베르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펩타이드 합성 프로그램인 펩스 프로(PEPS PRO)를 소개했다. 펩스 프로를 통해 화장품, 식품 등에 함유되는 성분을 제조한다. 베르티스 담당자는 “고객사가 어떤 성분을 원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성분을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산업 관계자들에게 오믹스 분석 서비스 PASS와 맞춤형 펩타이드 합성 프로그램 펩스 프로를 소개하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려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정밀의료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설치해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위탁개발(CDO) 플랫폼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홍보했다. 또 자체 후보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의 버전 3.0을 공개했다. 부스에는 LED 스크린과 그래픽을 통해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132만4천리터)과 CDMO 서비스 경쟁력,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사 및 단독 부스로 출전해 참관객들에게 회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또 부스 내에서 잠재 파트너사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를 진행한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BIX 참여를 통해 회사 보유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기관으로서의 맞춤형 분석 서비스, 다양한 암 유형별DNA/RNA 변이 분석 서비스, 싱글셀(Single Cell) 공간분석 기술을 소개한다.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의 ▲비만 ▲영양소 ▲운동 ▲탈모 ▲수면 등 129가지 항목 유전자 검사 서비스도 시연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자 맞춤 분석 서비스부터 유전자 검사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유전체분석(NGS) 데이터 기반의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과 3D 장기유사체 배양에 필요한 성장인자를 소개했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이번 BIX 2024에서 PDO 뱅킹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를 시작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2 06:00류승현

[현장] 갤럭시Z폴드6·플립6 실제로 보니

삼성전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6·플립6를 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전작 대비 접었을 때 두께가 줄었다. 폴드6는 무게도 가벼워져 휴대성과 그립감을 개선했다. 폴드6와 플립6 가운데 화면 주름은 이번에 신소재를 적용해 전작 보다 주름이 덜 눈에 띄었다.

2024.07.11 19:01류은주

삼성 "AI 선택 아닌 필수…인간 중심 경험 제공할 것"

삼성전자 혁신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모바일 AI 역시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이 되고, 사용자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최초의 AI 미디어 포럼 '살롱 드 AI'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 삼성 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 퀄컴 CMO 돈 맥과이어 부사장, 구글 제미나이 UX 재니 블랙번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고, 글로벌 미디어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대중화 ▲열린 협업 기반의 모바일 AI 혁신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과 책임감 있는 AI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 인간 중심· 사용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AI 경험과 대중화 삼성전자는 지금 바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AI 기술, 그리고 일상에 도움이 되는 AI 경험을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제공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날 (현지시간 10일)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Z폴드6와 Z플립6 그리고 과거 출시된 제품에 대한 AI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약 2억대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원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AI를 최우선으로 더욱 혁신적인 AI 기술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AI가 사용자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등과 진행한 연구 조사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5개 국가의 총 5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모바일 AI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질문이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AI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모바일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삶의 질을 높게 평가할 확률이 약 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AI 사용을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이 76%로 “그렇다”는 답변을 해 조사 대상 5개 국가 중 가장 높은 모바일 AI 수용력을 보였다. 글로벌 평균 수치는 52%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를 진행한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의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과거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AI라고 하면 노래를 추천해주고 철자를 고쳐 주는 등 일차원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자기계발을 비롯해 건강·생산성·창의성 등 인간의 삶 모든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구글·퀄컴 등 파트너와의 개방형 협업을 통한 모바일 AI 혁신 강조 이날 삼성전자는 10억명 이상 모바일 제품 사용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소비자 사용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AI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퀄컴의 CMO 돈 맥과이어 부사장이 참석해, 갤럭시 AI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기 위한 단말기 최적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퀄컴은 업계 최고의 프로세싱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파트너사의 소비자 인사이트와 혁신 기술에 대한 협력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이 비로소 실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퀄컴은 온디바이스 AI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해,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 유출 걱정없이 빠른 속도로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제미나이 UX 제니 블랙번 부사장도 참석해 구글과 삼성전자의 협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초창기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호흡 맞춰왔으며,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제미나이 기능 또한 사람 중심의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춰 함께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삼성전자와 함께 AI 기술과 모바일 AI의 중요성이 대두된 시점부터 갤럭시S24에 최초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탑재하기 협력해 왔다”며 “두 회사가 한 마음으로 모바일 AI 기능 탑재 단말기와 진입 시점, 매끄러운 연결 경험 등을 함께 고민한 결과 혁신적인 AI 경험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공개된 구글 제미나이 역시 삼성전자와 함께 노력해온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 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은 “AI는 더 이상 갖고 있으면 단지 좋은 것가 아닌 사용자의 일상에서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 보안·개인정보 보호,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과 책임감 있는 AI 삼성전자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의 AI 경험을 최적화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동시에 모바일 AI 기술의 진화된 경험을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설정에서 데이터를 기기내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율적 선택과 제어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AI 시대에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그 어떤 혁신적인 요소보다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지키면서 갤럭시 AI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용자가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OECD 디지털 경제 정책부 AI 경제학자 루시아 루소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국가별 규제가 성립되고 있는 시기로 인간 중심적이고 안전한 AI를 위해 정부, 글로벌 기관, 테크 업계 리더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또한 인간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1 19:01류은주

[르포] 첫 AI 폴더블 '갤럭시Z6' 보러 북적…"해외여행 컨셉으로 AI 체험하세요"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 컨셉으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세요.""방문객 아이폰으로 갤럭시의 AI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삼성전자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Z폴드6·플립6를 비롯해 갤럭시워치7, 워치 울트라, 갤럭시버즈6, 갤럭시링 등을 대거 공개했다. 신제품 공개 후 다음날 11일 홍대 삼성스토어에는 갤럭시Z6 시리즈의 실물을 직접 보러 온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삼성 스토어는 첫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 시리즈의 차별화된 AI 기능을 알리기 위해 매장을 공항 컨셉으로 꾸며놓고 소비자가 직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각 체험존에서 체험하면서 최대 5개 여행 스탬프를 모으면 굿즈(선물)를 받는 형식이다. ■ 외국인과 실시간 통역 기능 체험…매끄러운 대화 가능해 갤럭시Z6 시리즈는 갤럭시S24에 이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는 컨셉의 체험존에서는 3명의 외국인 직원과 직접 대화를 하며 통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스크린에는 대본이 있어서 체험 컨셉을 지정해줬으며, 원하면 다른 주제의 대화도 가능했다. 외국인 직원이 프랑스어로 말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국어 통역과 함께 번역 문구가 보였다. 녹음 버튼을 누르고 한국어로 대답하면, 바로 불어로 통역 및 번역이 됐다. 통역되는 시간은 딜레이 없이 바로 진행돼 매끄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통역(Interpreter)' 기능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대화 모드'를 통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할 수 있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은 기본 '전화' 앱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다양한 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통역 지원 언어는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힌두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총 16종이며, 연말에 총 2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 플렉스캠으로 완성도 높은 셀카 지원…AI로 다양한 카메라 경험 갤럭시Z6 시리즈의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셀크 체크인' 존도 마련됐다. 체험존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갤럭시Z플립6로 사진을 찍으면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통해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고,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인화해주는 이벤트다. 갤럭시Z6 시리즈의 '포토 어시스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고,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은 촬영부터 편집 기능을 높였다. '보딩 브릿지' 존은 여행 중에 갤럭시Z플립6 '플렉스캠' 기능을 체험해 보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이 기능은 갤럭시Z플립6를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플렉스윈도우를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새로운 AI 기반의 '자동 줌(Auto Zoom)' 기능이 피사체를 인식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완성해준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혼자 여행중에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때 '플렉스캠 기능을 사용하면 완성도 높은 셀카를 찍을 수 있다"라며 "인물이 잘리거나 너무 작게 나오지 않도록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로 촬영해 주기 때문에 아무도 셀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 갤럭시버즈로 AI 소통 경험, 몰입감 있는 음악 감상…갤럭시링 사이즈 하루동안 체험 '퍼스트 클래스' 존에는 비행기 안의 1등석과 동일한 모습이었다. 이 곳에서는 원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선택한 다음 갤럭시버즈3 프러와 버즈3의 음질(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갤럭시버즈3 시리즈는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소음 제어 최적화 ▲대화 감지 ▲사이렌 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주변 소음을 AI로 지속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갤럭시버즈3 시리즈는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과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만 말하면, 갤럭시버즈3 시리즈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별도의 동작 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퍼스트 클래스' 존에서는 갤럭시Z폴드6로 사진을 찍은 다음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고 스케치 변환으로 생성형 편집 기능도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스토어는 갤럭시링 구매자에게 샘플을 하루동안 착용해 볼 수 있게 했다. 갤럭시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된다. 삼성스토어 직원은 "사람마다 손가락 사이즈가 다 다르고, 아침이면 손가락이 붓기도 하는 등 변화가 있다"라며 "갤럭시링 구매자에게는 실제 제품과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진 샘플을 하루동안 착용해서 본인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전시장에는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 OS와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의 아이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아이폰의 화면이 갤럭시 OS로 전환되면서 실제로 갤럭시를 사용하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어 신기했다. 아이폰 유저에게 갤럭시의 AI 기능을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보인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갤럭시Z6 시리즈 공개 첫날이어서 아직까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제대로 파악하기엔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폴드6 경우에는 네이비 색상이 가장 문의가 많고, 플립6는 4가지 색상 모두 관심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스토어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내일 실버쉐도우 색상으로 갤럭시Z폴드6 사전예약을 하려고 한다. 기존에 아이폰, 갤럭시S23을 사용하다가 폴더블폰 구매를 선택한 이유는 넓은 화면이 마음에 들어서다"라며 "AI 기능은 아직까지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점차 사용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종으로 출시됐으며, 삼성닷컴 '삼성강남' 매장에서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색상 구입이 가능하다. 갤럭시Z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종으로 출시됐다. 갤럭시Z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판매를 실시하고, 24일 공식 출시된다.

2024.07.11 17:33이나리

산업부-탄녹위-삼성전자, 에너지절약·탄소감축 실천 협약

가전제품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삼성전자(대표 한종희)는 11일 가전제품 관리 앱의 AI 기능을 활용하고 자동 수요반응(AutoDR)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탄소감축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R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 소비자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전력공급이 충분하거나 사용량이 낮은 시간대로 전력 수요이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3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가전제품 관리 앱의 AutoDR 기능을 통한 에너지절약 및 탄소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 개발·운영 ▲'에너지쉼표-탄소편' 대국민 캠페인 실행을 위한 국민DR 발령 시간 데이터 제공 및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 ▲대국민 탄소중립·녹색성장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탄녹위는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론칭해 8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삼성전자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감축 인식 증진 캠페인을 공동 운영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량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일별·기기별 탄소 배출량과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탄녹위와 산업부·삼성전자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12월 께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너지쉼표–탄소편'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미리 설정만 해두면 집 밖에서도 DR 발령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가정 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다. 사용자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감축을 유도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발령 신호 연계 등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해 올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많이 동참해주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은 필요하지만 불편하다는 인식도 여전하다”며 “국민DR 발령 신호와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을 통한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은 참여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기후위기·인구위기·AI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3대 도전이며, 특히, AI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께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번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 된 AI 기술로 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39주문정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만든다

국내 첫 인간형 로봇 '휴보'를 이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2족 보행형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연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8일 기업부설연구소 내 인공지능(AI) 제어 연구원 채용을 시작했다. 특히 보행 로봇 동역학과 인공지능 제어 역량을 갖춘 인력을 구인 중이다. 이번 휴머노이드 연구원 채용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까지는 주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양팔로봇 개발을 위한 채용을 진행해왔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는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휴머노이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올해부터 전기 이족보행 로봇에 다시 박차를 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나 내년 초까지는 시제품 정도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는 세계적인 로봇 연구 트렌드로 꼽힌다. 점차 고도화되는 AI 기술을 현실에서 활용하기 위한 물리적 매개체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최근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연내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에는 외부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무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 연구에 나섰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여러 대 구입해 활용 방안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해 남은 수많은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운용상 어려움과 사람과 공존하기 위한 안전성, 배터리 지속시간, 비싼 가격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가 서빙로봇이나 자율주행 로봇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저렴해져야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약 5년 안에는 산업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4.07.11 16:14신영빈

"中 IT OLED 추격 거세…애플 공급망은 삼성·LG 독점 지속"

"중국은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OLED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향후에는 IT용 OLED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 공급망은 국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당분간 독식할 것으로 보여, 기회 역시 존재한다." 11일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년 디스플레이 산업 성공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국 OLED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한 이 대표는 중국 OLED 산업의 성공 요소를 정부의 막대한 지원금, 다양한 패널 및 세트 제조업체, 탄탄한 내수 시장 등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막대한 보조금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중국의 각 패널업체가 아니라 현지 정부와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또한 중국은 14억이나 되는 인구와 다양한 민족을 갖춰 내수 시장이 굉장히 크고 현지 공급업체에게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4월에만 화웨이, 오포, 리얼미, 비보, 테크노 등 복수의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25종을 출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패널 공급업체로는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3년 2억5천만대 수준에서 오는 2027년 4억9천900만대 수준으로 2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 역시 2023년 95억5천만 달러에서 2027년 167억4천5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국의 디스플레이 투자는 IT용 OLED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BOE는 지난해 말 청두 지역에 한화 11조 원 이상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라인인 'B16'을 짓기로 한 바 있다. 선익시스템 등 국내 장비업체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현재 애플을 중심으로 태블릿, 노트북 등에 기존 LCD를 OLED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중국 패널업체들이 내수의 IT용 OLED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만이 올해 1분기부터 OLED 아이패드 생산에 돌입한 사례처럼, 애플의 IT용 OLED 공급망은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독점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BOE가 아이폰용 OLED 공급망에 일정 부분 진입한 것과는 다른 형국이다. 이 대표는 "BOE가 8.6세대 IT용 OLED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기술적 한계로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며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독식 체제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첨단 기술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1 15:33장경윤

삼성, 올해 '자체 AI 탑재' 빅스비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성비서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CNBC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빅스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선된 빅스비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지난 3월 처음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직접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삼성 제품에 탑재하는 등 자사 제품에 다양한 음성비서 서비스를 허용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빅스비의 개선은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하려는 광범위한 노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10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 6과 갤럭시Z플립 6 등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몇 가지 새로운 AI 도구들도 함께 공개했다. 노태문 사장은 ”우리는 제품에 더 많은 AI 기능을 강화하고 도입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실제로 그들이 가져다 주는 편리함과 이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갤럭시 AI, 모바일 AI가 신제품 구매의 강력한 동기이자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스비는 2017년 갤럭시S8 스마트폰과 함께 출시된 음성 비서 서비스로, 빅스비에는 실시간 번역 기능을 비롯해 음식점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2024.07.11 13:51이정현

갤럭시Z6, 한국이 미국보다 싸다…국내 소비자 '방긋'

삼성전자가 10일(파리 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의 출시가격이 미국 보다 한국이 더 낮게 책정됐다. 다만 이번 신제품은 전작과 비교해 글로벌 및 출고가는 인상됐다. 갤럭시Z폴드6는 256GB, 512GB, 1TB 3개 모델로, 갤럭시Z플립6는 256GB, 512GB 2개로 모델로 출시됐다. 갤럭시Z폴드6 256GB 모델의 국내 출시가격은 222만9천700원, 미국 1천899달러다. 오늘 환율(1천391원)을 적용하면 미국 출시가격이 262만4천원으로 미국이 약 39만원 더 높게 책정됐다. 갤럭시Z플립6 256GB 모델의 경우에는 국내 출시가격 148만5천원, 미국 출시가격 1천99달러다. 오늘 환율로 갤럭시Z플립6 미국 출시가격은 151만8천원으로 한국 보다 3만3천원 더 비싸다.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최종 결제 시 부가세(Sales Tax)가 추가된다. 주마다 부가세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미국 소비자가 실제로 구입하는 가격은 출고가 보다 더 비싸지게 된다. 과거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은 미국 출시 가격이 한국보다 더 저렴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가 자국 소비자들을 홀대한다는 불만이 있어왔다. 회사 측은 환율 등 대외적인 여건으로 국내외 가격 정책에 차이를 뒀다고 해명했지만, 그럼에도 대다수 소비자들은 서운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Z6 시리즈뿐 아니라 처음 출시한 갤럭시링 또한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하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들이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갤럭시링 국내 출시가격은 49만9천400원이다. 미국은 399달러(55만원)이다. 갤럭시Z6 시리즈는 전작 대비 최소 8만5천800원, 최대 24만4200원이 인상됐다. 갤럭시Z폴드의 경우에는 256GB 모델이 222만9천700원으로 전작(209만7천700원) 보다 13만2천원 올랐다. 512GB 모델은 238만8천100원으로 전작 보다 16만9천400원 비쌌고, 1T 모델은 270만4천900원으로 전작(246만700원) 보다 무려 24만4천200원이 인상됐다. 갤럭시Z플립6은 256GB 모델 가격이 148만5천원으로 전작(139만9천200원) 보다 8만5천800원이 올랐다. 512GB 모델은 164만3천400원으로 전작(152만2천원) 보다 12만1천400원이 인상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가격 결정할 때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최근 여러 원자재 가격 인상, 부품 가격 인상, 여러 공급망 대한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고객에게 완성도 있는 제품을 경험하기 위한 오퍼레이터가 필요했고, 한 쪽에서는 고객들 부담을 생각해야 했다"며 "이를 반영해 가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갤럭시Z6 시리즈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7월 24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4.07.11 11:12이나리

일상 속 입는 로봇 많아진다

우리 주변에서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더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상에서 걸음을 보조하는 가벼운 형태의 로봇이 올해 정식 출시됐고, 하반기 여럿 유사 제품도 등장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로봇을 뜻한다. 몸이 불편한 이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것부터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력을 지원하고, 전장에서 군용으로 쓰기도 한다. 인간의 신체 능력을 보조·강화하는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산업용에 비해 아직 시장이 형성되기 전 단계다. 대중적으로 활용할 만큼 작고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다만 최근 시장의 수요를 토대로 기술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평상시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위로보틱스가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윔'을 처음 선보였다. 윔은 누구나 개인 소유 로봇을 하나씩 갖게 하겠다는 모토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위해 개발됐다. 불과 1.6kg 무게로 가볍게 휴대할 수 있고 어디서나 혼자서 쉽게 입거나 벗을 수 있다. 윔은 벨트처럼 간단하게 로봇을 장착하면 걸을 때 다리를 들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힘을 줘서 운동 기구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근력 저하를 겪는 어르신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장시간 걸어야 하는 청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활용하면 착용자 근력과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용 제품의 경우 계단·언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 모드가 추가됐다. 오르막에서는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내리막에서는 무릎 충격 하중을 덜어주는 식이다. 로봇 가격은 319만원이다. 위로보틱스는 아직까지 생소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체험 행사를 전개하는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로봇 보행운동 센터를 개소했고, 이달 말부터는 4주 동안 천안아산 KTX역에 위로보틱스 윔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도 일상용 제품 '엔젤슈트'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엔젤슈트는 일상 속 보행·운동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소비자 필요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부위별로 제품군이 개발됐다. 엔젤슈트는 모두 안정적인 보행 궤도를 유도하고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엉덩관절 보조 로봇 '슈트 H10'과 무릎관절 보조 로봇 '슈트 K10'이 연내 먼저 출시된다. 발목관절 보조 로봇 'A10'은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엔젤슈트 출시에 앞서 연구·생산 시설을 새로 마련했다. 대전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에서는 다양한 보행 환경에서 로봇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하남에 증축 이전한 제조시설 '플래닛하남'에서는 엔젤슈트를 포함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이미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분기 중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만 봇핏 관련 특허 4건을 잇달아 출원하며 업계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올해 초부터 출원한 관련 특허는 분할 건을 모두 포함하면 약 9건에 달한다. 봇핏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출시된다.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줘 근력 강화 운동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의료와 산업안전을 넘어 일상과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질환을 호소하거나 운동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1:10신영빈

정부, 삼성·LG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본격 조성

정부과 민관이 함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디스플레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 이날 ▲세트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패널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는 서울바이오시스, 동진쎄미켐, 미래나노텍, 한솔케미컬 ▲장비 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 APS ▲학계와 기관에서는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광기술원 등에서 참석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무기물 소자를 R,G,B 화소로 이용하는 디스플레이를 뜻하며, 수명이 길고 휘도·소비전력 등에서 장점이 많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국내 무기발광 산업은 LED칩 등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생태계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4천84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 및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국내 무기발광 산업 공급망 구축에 필요한 당면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연구개발(R&D) 지원을 환영하면서 ▲무기발광 분야 연구개발인력 양성 ▲산·학·연 및 대·중소기업 간 긴밀한 협력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초기 시장수요 창출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올해 새롭게 지원을 시작한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 등을 통해 무기발광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산·학·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술 교류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지나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하는 디스플레이 실증사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우리 기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어 차세대 무기발광 산업에서도 경쟁국 대비 확고한 기술 우위를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은 물론 세제·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기업에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첨단산업에서는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동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1 11:00이나리

베일 벗은 삼성 '엑시노스 W1000'…3나노·빅-리틀 구조가 핵심 무기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워치에 탑재될 웨어러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을 공식 행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해당 칩은 3나노미터(nm) 공정과 '빅-리틀'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프레임 적용, 10ATM 방수 기능, 절전 모드서 최대 100시간 사용 등 성능을 극대화했다. 두 개의 워치 제품은 모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웨어러블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하고 있다. 엑시노스 W1000의 적용처가 공개된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전자의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적용된 2세대 3나노(SF3)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Gate)가 둘러 싼 트랜지스터 구조다. 채널 3개면을 감싸던 기존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 및 효율성이 높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톰 쿨리모어 삼성전자 제품 및 영업 담당은 "두 워치 제품의 뛰어난 성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강력한 최적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3나노 공정과 '빅-리틀(Big-Little)' 아키텍처를 통해 CPU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3배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아키텍처는 반도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의 구동 방식을 표준화한 일종의 설계도다. 빅-리틀 구조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프로세서에는 처음 적용된 구조다. 고성능 작업은 빅코어를 통해, 그렇지 않은 작업은 리틀코어를 통해 분산 작업하는 기술을 뜻한다. 엑시노스 W1000의 경우 Arm 코어텍스-A78 칩 1개를 빅코어로 두고 있다. 리틀코어인 Arm 코어텍스-A55는 전작 대비 2배 늘린 4개를 집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싱글코어는 3.4배, 멀티코어는 3.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시노스 W1000에는 첨단 패키징 기술인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도 적용됐다. FO-PLP는 기존 웨이퍼보다 넓은 사각형 패널을 사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PMIC(전력관리반도체)와 메모리를 결합해 칩 크기를 줄이는 ePOP(임베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도 적용됐다.

2024.07.11 09:44장경윤

삼성 '갤Z플립·폴드6' 사전판매 실시...중고 보상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가 역대급 중고 보상 프로그램과 함께 '갤럭시Z폴드6·Z플립6' 사전 판매를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7월 24일이다. 갤럭시Z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이 222만9천700원, 512GB 모델이 238만8천100원, 1TB 모델이 270만4천900원이다. 갤럭시Z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이 148만5천000원, 512GB 모델이 164만3,천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6는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 갤럭시Z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단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6·Z 플립6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시행된다. 7월 12일 0시에는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6·Z 플립6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갤럭시Z폴드5 512GB 모델은 반납 시 중고 매입 시세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이 제공되며, 갤럭시 Z 플립5 512GB 모델을 반납할 경우엔 최대 80만원의 보상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Z 폴드5 512GB 모델을 반납하고, 최대 보상 혜택인 110만원을 받으면 갤럭시 Z 플립6 256GB를 약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6·Z 플립6'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 전인 19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24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닷컴 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풍성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버즈3 시리즈 30% 할인 쿠폰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3장 등 다양한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모아진' 3개월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일부터 23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6·Z 플립6의 정품 케이스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닷컴 회원 누구나 삼성닷컴 이벤트 메뉴에서 50%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벤트 대상 정품 케이스를 구매할 수 있다.

2024.07.11 08:53이나리

노태문 사장 "갤Z6, 완성도 달라...전작대비 10% 성장 목표"

"폴더블폰 6세대를 준비하면서 언팩에서 말했듯이 기능이면 기능, AI면 AI, 고객들이 열창해 준 카메라 성능, 배터리 성능,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완성도 있게 준비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완성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6·플립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버즈3·프로를 공개했다. ■ 中 폴더블 굴기 막을 방패 '갤럭시 AI'…"전작 대비 10% 판매 증가 목표"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Z 시리즈도 신제품 판매량을 계속해서 전작대비 두자릿수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유지 중이다. 노 사장은 "제일 어려운 질문이 판매량"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작년 출시한 폴더블 대비 1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폴더블폰 공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연간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 사장은 "폴더블 시장에 2019년 처음 진입(오픈)했고, 당시 오픈할 때 폴더블 제품이 니치마켓이 아니어서 확산이 되겠느냐는 많은 도전(챌린지)이 있었다"며 "폴더블에 맞는 앱, 콘텐츠가 형성될 것인가 우려 많이 했는데 우리가 꾸준히 폴더블 경험, 적합성 부분 노력해서 계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며, 경쟁이 심해지면 더 노력해서 혜택 경쟁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며 "폴더블폰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좋은 성과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폴드·플립 제품이 전작 대비 30% 수준 더 판매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연간 기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화웨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현재 고전 중이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비보, 오포 등 현지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심계천하'와 같은 중국향 제품을 따로 선보이는 것이다. 올해는 심계천하 라인업 중 하나로 폴더블폰 슬림 제품을 중국에서만 따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노 사장은 "이전부터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왔고, 폴더블 슬림폰도 그 일환이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새로 나온 폴더블폰 가격 인상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원자재 반도체 가격, 환율 불확실성 상승, 유통망 불안정성 등 여러 환경에 (가격이)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소비자 부담도 고려해서 이번에 가격을 결정한 것이며, 지역별로 갈 땐 우리의 유통 파트너사, 이통사들과의 협력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혜택 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갤럭시링 가격, 초고집적 설계 반영해 책정…판매 목표는 아직 일러" 이번에 베일을 벗은 갤럭시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질문도 많았다. 특히 갤럭시링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책정 배경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노태문 사장은 "구독형 모델로 갈 건지, 기존처럼 판매 중심으로 갈 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링이라는 게 컴팩트한 크기지만 거기에 MCU, 센서, 배터리 모든 부품들이 다 들어가기 위해선 그동안 스마트폰 출시와는 완전히 다른 부품과 구현 방식, 다른 형태 배터리 등을 만드는 방식 등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반도체 패키징과 비슷한 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부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링이라는 폼팩터를 갖고 소비자가 원하는 내구성, 측정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워치 만드는 것과는 다른 형태 초고집적 설계와 반도체 패키징에 가까운 패키징 기술이 필요해 그런 부분들을 모바일 내부에 새롭게 셋업해야 했다"며 "그런 것들 다 반영돼서 지금의 가격이 형성됐다"고 부연했다. 갤럭시링 판매 목표치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노 사장은 "링 타입 웨어러블 기기가 막 시작되는 비즈니스 카테고리라 판매량 속단이 이르다"며 "주요 국가 중심으로 1차 출시하는데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 국가의 시장 반응을 보고 확산이라든지 판매량을 예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내 공개 XR 플랫폼 "생태계 먼저 준비"…AI 유료화는 내후년부터 고민 이날 언팩 행사에서 깜짝 발표한 연내 XR 플랫폼과 관련해서 노 사장은 기기 출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작년 XR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삼성과 구글·퀄컴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착실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XR과 같은 새 기기는 기기 자체가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해서 소비자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서비스 콘텐츠를 늘리게 하기 위해 생태계(에코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들이 판단하고 결정한 바는 디바이스에 앞서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 방향을 바꿨고, 생태계를 먼저 준비해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하게 지원돼 있는 네이티브앱과 몇개 회사의 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여러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선 공동 개발할 수 있는 SDK 플랫폼을 선 공개해야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사, 서비스사 등 회사들이 고려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질 것"이라며 "올해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생태계를 준비하고 만들 수 있는 운영체제(OS), 플랫폼, SDK, 디벨로퍼 킷까지 포함해서 플랫폼 차원에서 오픈하고 공개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AI 유료화와 관련해서는 상반기와 같은 입장이다. 내년까지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2026년 이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7.11 08:51류은주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美 트럼프 관세 영향

무너지는 중소웹툰플랫폼…네카오, 양강 체제 굳어진다

정부 요청에…유통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LG엔솔, IRA 세액공제 없이 흑자 달성…저점 통과 기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