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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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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Z6 체험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 30만명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7월 11일부터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최초의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와 더불어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워치7', '갤럭시링', '갤럭시버즈3 시리즈'의 갤럭시 신제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1020세대가 즐겨 찾는 '더현대 서울',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운영 중이며, 8월 11일까지 운영된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은 지난달 30일 운영이 종료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맞춰 공항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공간에서는 마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으로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항 체크인(Check-in) 카운터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듀얼 스크린 통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직원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체험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First-Class)존에서는 '갤럭시Z폴드6'의 대화면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감상해 보는 식이다. 특히, 여행 인증샷의 상징인 보딩 브릿지(Boarding Bridge, 탑승교)존에서는 '갤럭시Z 플립6'의 자동 줌(Auto Zoom)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구도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체험하고 SNS에 후기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갤럭시워치7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한 방문객은 "공항 콘셉트의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하니 진짜 여행 온 것처럼 설렌다"며 "여름 휴가 갈 때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해 주는 'Galaxy 바꿔보상'프로그램을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갤럭시Z폴드6·Z플립6'를 구매하고 이달 31일까지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태그2' 두 개를 증정하고, 지인에게 '갤럭시Z폴드6·Z 플립6' 제품을 추천 후 지인이 구매할 경우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요기요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2024.08.04 09:21이나리

[유미's 픽] '마하'로 의기투합 한 네이버-삼성…양산 시점은 언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마하'의 주도권을 두고 양사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이 의기투합해 엔비디아를 따라잡겠다며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약 1년 8개월여만에 불협화음을 낸 것을 두고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하'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차례 삼성전자를 겨냥해 볼멘 소리를 냈다. 삼성전자의 독단적인 행동에 단단히 뿔이 난 것이다. 이 이사는 지난 1일 한 매체에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마하-1' 개발까지만 함께하고 더 이상 협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가 너무 잘못된 내용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그는 "무엇이 오보인지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아닌 삼성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시간 30여분이 지난 이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단합된 힘으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차차 공개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는 올 초에도 상당히 격분한 듯한 어조로 SNS에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마하를) 먼저 만들자고 (삼성전자에) 제안한 것도, 이렇게 만들어보자고 기획한 것도 네이버"라며 "(그런데) 네이버 이름도 빠지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 글이 주목 받자 곧바로 내렸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의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말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였다. 이 자리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당시 DS부문장)이 '마하2' 개발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 것이 갈등의 씨앗이 됐다. 경 사장은 "메모리 등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1등을 유지할 수 없다"며 "추론 전용인 '마하-1'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고, 연말 정도면 '마하-1'을 만들어 내년 초쯤 우리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고객은 1T 파라미터 이상의 큰 애플리케이션에 '마하'를 쓰고 싶어 한다"며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하-2' 개발을 준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후 네이버클라우드 내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불만이 고조됐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가 먼저 제안해 삼성전자가 받아들이면서 '마하' 프로젝트가 성사됐지만, 마치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것처럼 분위기를 이끌어 갔기 때문이다. 특히 '마하-1' 연구개발과 설계에 참여한 엔지니어 40여 명 중 상당수는 네이버클라우드 소속인데 삼성전자가 마치 자사 직원인 것처럼 업무를 지시하기도 했다는 말들도 무성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서로 잘 협력하고 있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무마하려 했지만, 네이버 측의 불만은 고조돼 갔다. 처음부터 '마하' 프로젝트 기획부터 칩 개발 핵심 아이디어까지 자신들이 도맡았지만, 그 공을 삼성전자가 가로챈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삼성 사장단의 교체로 반도체 수장을 전영현 신임 DS 부문장이 맡게 되면서도 분위기가 오묘하게 흘러갔다. '마하-2' 발언으로 관계에 균열이 생긴 탓에 수장 교체 직후 양사 고위 임원들의 만남도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마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필요 없는 AI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로, 이를 만들기 위해 양사는 지난 2022년 12월 협력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제조업 마인드와 네이버의 서비스업 마인드가 충돌하면서 네이버 측이 삼성전자의 태도에 대해 당황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며 "삼성전자가 네이버를 제외하고 자신들이 '마하-2'를 다 하는 것처럼 얘기를 한 것이 네이버 측의 심기를 상당히 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는 조직이라면, 삼성전자는 그런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양사가 협업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잘 만든다고 해도 성능을 잘 검증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네이버를 배제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태도에 '마하-1' 양산 시기도 당초 공언했던 것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마하-1'을 네이버에 공급해 연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초께 출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으나, 네이버 내부에선 내후년께 출시될 것으로 봤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금 계획상으로는 내년 1분기쯤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쉬운 일은 아닌 만큼 내년이나 후년 정도에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네이버 측과의 불화설을 일단 부인했다. 또 '마하-1'을 기점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현재의 분위기를 다소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는 파트너사 물색과 함께 내부적으로 '마하' 시리즈 개발을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 내에 AI SOC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AI 컴퓨팅에 특화한 AI 가속기를 하루 속히 개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를 찾고 있는 과정"이라며 "네이버와의 관계를 마침표를 찍는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마하'가 아직 첫 제품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간 갈등이 점차 표면화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겠다며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가 주도권 싸움만 벌이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다만 양사의 균열은 인텔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네이버 측에 직접 AI 반도체 협업을 제안한 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LLM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 중으로, 엔비디아 AI 생태계 대신 인텔 AI 칩 '가우디'를 활용해 가속기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AI 스타트업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인프라에서 훈련과 추론을 할 수 있는 기초 코드를 함께 만든다. 국내 대학 등 연구진은 이 코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한다. 이처럼 가우디 생태계 참여자를 늘려 엔비디아의 독점적인 생태계 구조를 깨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현재 거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고, 좋은 AI 반도체 확보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직결된다"며 "많은 반도체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텔 '가우디2' 가속기의 하드웨어 특징과 성능 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연말에 출시될 '가우디3'에 협업 실험 결과와 노하우, 소스코드 등을 모두 녹여낼 계획"이라며 "이렇게 경쟁력 있는 대안을 확보하게 되면 더 많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 X'를 고도화하는 게 가능해지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2 15:21장유미

삼성전자 노조, 25일 만에 업무 복귀...게릴라식 파업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한지 25일만에 종료하고 1일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오후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며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삼노는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메뉴얼도 제시했다. 전삼노는 지속적인 장기 투쟁을 위해서 ▲챌린저 및 체크오프 제도 운영(체크오프 1만명 목표) ▲쟁의 기금 모금 ▲사회적인 연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의 계획 변경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의 임금 손실 규모가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방송에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회사에 파업 참여를 밝히지 말고, 무단결근을 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임금 손실에 부담을 가진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 대표 교섭노조 지위가 얼마 남지 않은 점도 파업을 종료한 이유로 보인다. 전삼노의 대표 교섭노조 기간은 이달 4일 종료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개 노조가 있는데,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일 오전 9시 기준 3만6341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9%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이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각 사업장을 돌며 집회를 벌여왔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일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2 11:05이나리

[영상] 갤럭시Z폴드 6, 칼로 긁고 모래 뿌려봤더니

극한의 IT 제품 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IT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이 삼성 갤럭시Z폴드 6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현지시간) 톰스가이드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스트 결과 갤럭시Z폴드 6은 라이터로 화면에 불을 붙이는 열 테스트, 날카로운 칼로 긁는 화면 내구성 테스트, 모래를 뿌리는 힌지 테스트 이후에도 전체적으로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유튜버는 모스 경도계로 디스플레이를 긁어 화면 견고성을 평가하는데 내부 화면 테스트에서 가벼운 긁힘은 2등급부터, 더 깊은 자국은 3등급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톰스가이드는 사람 손톱도 3등급 요인에 해당하므로 이는 우려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 디스플레이의 경우 가벼운 긁힘은 6등급부터 시작됐고 더 깊은 긁힘은 7등급에서 나타나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힌지, 먼지 차단 성능 테스트에서는 먼지나 흙을 뿌려도 기기 작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제리릭에브리띵은 밝혔다. 하지만, 폰을 열고 닫을 때 소리가 들리며 힌지에 먼지가 끼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기를 완전 분해하자 내부에 상당한 양의 먼지가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과거 힌지에 이물질이 끼어 화면 문제가 발생했던 갤럭시Z폴드 4를 고려했을 때 이는 우려되는 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스마트폰을 힘을 줘 뒤로 구부렸을 때 갤럭시Z폴드 6은 놀라운 강도를 보였다. 기기가 부서지거나 금이 가지 않아 오랜 사용에도 내구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가장 놀라운 장면은 디스플레이 분해 시 스마트폰에 불이 붙은 점이었다. 화면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작은 불씨와 연기가 났는데 다행히 배터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AMOLED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리본 케이블이 손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제리릭에브리띵은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 6은 더 얇고 내구성이 개선된 디자인을 갖추고 수많은 AI 기능을 탑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는 폴더블폰 내구성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톰스가이드는 평했다.

2024.08.02 10:12이정현

삼성, 인도 폰 시장서 中에 1위 뺏겨…돈 되는 고가폰 집중

삼성전자가 인도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밀려 고전중이다. 하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늘려나가며 수익성을 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는 18.9% 점유율을 기록한 샤오미다. 비보도 18.8% 점유율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8.1%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올해 1분기 역시 출하량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3위였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순위가 달라진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ASP가 높은 프리미엄폰을 많이 파는 것이 실적에도 더 도움이 된다. 매출 기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위는 점유율 23.2% 기록한 삼성전자다. 2위 비보(16.8%)와 3위 애플(16.3%)도 격차가 꽤 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도 새로운 폴더블폰 시리즈 출시로 삼성전자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고급 세그먼트(4만5천 루피 이상)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은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최근 아이폰 전체 제품군에 걸쳐 가격 인하가 이뤄지고 있어 다음 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8.02 09:54류은주

"비싸도 잘 팔린다"…2Q 스마트폰 ASP 역대 최고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전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카리브해 및 라틴아메리카(CALA) 지역 시장은 가장 빠르게 출하량이 증가했다.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MEA)도 나아진 경제 환경과 중국 OEM 공세로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도는 심한 폭염으로 인해 계절적 침체로 인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지만,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는 42% 점유율을 올린 애플이다.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16%로 2위다. 삼성전자는 ASP와 출하량 모두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상위 5위 업체 중에서는 샤오미 매출 성장률이 가장 빨랐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800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전년 동기 대비 2%p 증가했으며, 4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점유율을 넘어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출하량 측면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프리미엄화 추세와 AI 추세가 맞물려 ASP와 수익이 다음 분기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생성형 AI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AI 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1%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02 09:34류은주

삼성한테 '픽' 당했다…6천만 달러 펀딩 받은 美 AI 스타트업 어디?

삼성의 금융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텍트 AI(Protect AI)'에 투자한다. 최근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 이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성 외에도 많은 기업들의 돈이 이 시장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프로텍트 AI'가 진행한 6천만 달러(822억원) 펀딩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펀딩은 에볼루션 에퀴티 파트너스가 주도했고 삼성 외에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프로텍트 AI'는 아마존과 오라클 출신 엔지니어들이 2022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각 기업이 머신러닝 및 AI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가치는 4억 달러(약 5천484억원)로 평가 받았고 여러 상장 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안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재 대기업, 공공부문 고객들이 머신 러닝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텍트AI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텍트AI는 "더 많은 기업이 자체 AI를 구축하고 이를 프로세스에 통합했다"며 "시스템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 스완슨 프로텍트AI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의 모든 대기업이 AI 보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를 선도하고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차드 시월드 프로텍트AI 창업자는 "보안 AI 없이는 어떤 기업도 AI를 도입해서는 안 된다"며 "사이버 보안은 차세대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2024.08.02 09:06장유미

삼성전자, 오뚜기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TV 한정판 굿즈' 공개

삼성전자가 오뚜기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를 선보인다. 집 모양의 박스에 담긴 이번 굿즈는 총 3종의 패키지로 구성됐고, 각 패키지는 테마별로 가장 어울리는 오뚜기 제품이 포함됐다. 이번 굿즈는 ▲스포츠 관람을 콘셉트로 한 '더 프레임' 패키지에는 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크림 스프팝콘' ▲홈트레이닝 콘셉트의 '더 세리프' 패키지에는 부담 없는 칼로리의 '가뿐한끼 곤누들 비빔국수'▲캠핑 테마의 '더 프리스타일' 패키지에는 야외에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제주담음 제주흑돼지카레' 등이 들어있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 패키지는 오뚜기의 온라인 스토어 오뚜기몰 내 '오뚜기프트'에서 8월 1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삼성닷컴에서 진행되는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함께 즐기는 스포츠 집관은 물론 홈트, 캠핑 등 고객들의 다양한 일상에서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며 "올 여름 삼성 라이프스타일 TV와 함께 어디서나 더 신나고 유쾌한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02 08:51이나리

엠로, 상반기 매출액 330억…6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 기대

엠로(대표 송재민)가 상반기 매출액 330억 원을 돌파하며 6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33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구매시스템에 대한 수요 확대, ▲대기업 고객사의 자회사, 해외법인 대상 구매시스템 고도화 및 확산 프로젝트 증가,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수요 증가 등이 요인이다.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2024년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3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2억 원을 기록해 지속 성장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수익성 높은 SW라이선스와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도 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17.6% 증가했다. 또한, 5월 대규모 차세대 구매시스템 구축 계약도 체결하며 내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엠로의 구매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하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레퍼런스까지 확보하게 됐다. 엠로는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SDS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Caidentia)'로 확정하고, 현재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ISM World 2024'와 '가트너 공급망관리 심포지엄'에 참가해 다수의 잠재 고객사를 발굴한 엠로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USC 글로벌 공급망 엑셀런스 서밋'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관리 행사에 삼성SDS와 함께 참가하며 현지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7월 25일자로 전환 청구 및 신주인수권이 행사돼 최대주주인 삼성SDS의 엠로 지분율이 33.4%에서 3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익이 사라지고, 부채비율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엠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SW 스마트 스위트 v10.0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엠로만의 차별화된 구매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1 16:42남혁우

전영현 부회장 "2Q 호실적은 시황 덕...근원적 경쟁력 회복하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회장은 "2분기 실적은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 이 같이 글을 올리며, 반도체 기업 위상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 '코어(CORE) 워크'를 제시했다. 지난 5월 DS 부문 새 수장은 맡은 전 부회장이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공식 메시지를 낸 것은 취임사 이후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최근 DS부문의 경영 현황은 반도체 시황 회복과 함께 임직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24년 2분기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라며 "하지만 이와 같은 실적은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DS부문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이 약화된 근본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이 생기고 ▲현재를 모면하기 위해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와 의지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가 퍼져 문제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 부회장은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부문장으로서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며 新조직문화(C.O.R.E. Work)를 소개했다. C.O.R.E는 문제 해결 및 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며(Communicate), 직급 및 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고(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어(Reveal),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하는(execute)를 뜻한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또 전 부회장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거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상반기 8조4억원의 이익을 달성해 2024년 경영계획 목표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당초 공지된 경영계획에서 목표 영업이익 11조5천억원을 달성할 경우 OPI 지급률은 0~3%인데 현재 반도체 시황이 회복되고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OPI 지급률은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회장의 성과급 언급은 최근 DS부문 소속 조합원이 대다수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는 것을 의식한 듯하다. 그는 "부문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조속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메시지를 끝마쳤다.

2024.08.01 15:19이나리

이재용 자택 찾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해결에 직접 나서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임금교섭 결렬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집 앞을 찾아가 파업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회장은 파업에 아무런 입장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이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 회장은 무노조 경영 철폐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약속을 지키는 것인가"라며 "삼성 위기의 책임은 온전히 이 회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전삼노와 사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6시 30분까지 끝장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23년, 2024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전삼노는 ▲노조에게만 기본 임금 인상률 3.5%를 포함해 5.6% 임금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제도 개선 ▲노조 조합원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5.1%와 함께 ▲노조 총회 연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원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에 한 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창립기념일을 사실상 휴일로 인정한 것이다. 또 여가포인트 50만원 역시 임금인상률 0.5%보다 높아 우회적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양측의 교섭은 전삼노가 삼성 직원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을 추가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 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자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일종의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한 것이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성과급의 경우 예상할 수 있게 제도를 투명화해달라는 것"이라며 "0.5% 인상은 월급 기준 평균 3만4천원 수준이다.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에 헌신했던 우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할 계획이다. 전삼노는 "사측의 노동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됐다"라며 "이제는 삼성전자의 실태를 내부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알리며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내달 4일 종료된다.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집행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 위원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상세한 투쟁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한 이후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08.01 13:33이나리

삼성전기, ESG 평가 지수 'FTSE4Good' 14년 연속 편입...업계 최장

삼성전기가 글로벌 ESG 평가 지수 중 하나인 FTSE4Good 지수에 2011년부터 14년 연속 편입됐다고 1일 밝혔다. 14년 연속은 국내 전자부품 업계 최장 편입 기록이다. FTSE4Good은 2001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작해 만든 ESG 평가 전문 지수로 FTSE4Good 지수 편입은 글로벌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공인 받음을 의미한다. FTSE4Good 평가는 매년 전세계 기업들의 ▲환경보호 ▲인권 ▲노동법 준수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14개 부문, 300개 이상의 항목을 평가한다. 각 부문 중 한개라도 일정 점수 수준이 미달되면 편입이 불가하다. 삼성전기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자 부품 및 장비 업종 평균점수인 2.5점보다 높은 4.2점을 획득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공급망 관리 ▲임직원 보건안전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최고 점수인 5점 만점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대상으로 일터혁신컨설팅을 운영하며 노사 협력 및 인재 육성방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내 상생협력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기술 및 리더십 교육 지원 등 중장기적 체질 개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과 안전보건 표준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안전 근무수칙 준수 문화를 주기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이사회내 다양성 확대를 위해 사외이사 여성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겨, 경영활동에 대한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평소 장덕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미래세대와의 약속을 위해, 같이 성장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선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Sustainable Challenges for a Better Planet & Life)라는 ESG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을 위한 노력(Planet),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 등 3P를 ESG 경영키워드로 선정하여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 ESG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2024.08.01 09:18이나리

美 경찰 바디캠으로 활용되는 삼성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들의 바디캠으로 활용돼 주목을 받는다.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주리주 킴벌링시티와 인디언포인트 경찰들에게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지급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경찰들이 현장에 착용하는 바디캠 대신 갤럭시Z플립을 약 6개월간 착용했는데,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다른 경찰서에도 보급 확대를 꾀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 기기는 가볍기 때문에 착용이 편리하며, 경찰복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긴급 상황에서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 필요 없이 외부 볼륨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녹화를 시작하도록 커스터마이징했다. 또한 용의자를 추격 중이거나 블랙박스 솔루션과 연결된 경우 비상 등을 활성화해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감지하면 바디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돼 선명한 화질의 비디오 녹화도 보장한다. 이밖에 범죄 현장 증거 사진을 찍는 데 필요한 디지털 카메라, 증인 인터뷰를 위한 음성 녹음, GPS를 통해 경찰의 위치를 추적하는 위치 추적기 역할도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을 활용하면 다른 바디캠 기기보다 유지 보수 비용도 저렴하며 쉽고 빠르게 장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5개 주에 걸쳐 25개 도시 경찰서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더 많은 경찰 기관이 갤럭시Z플립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024.08.01 09:11류은주

삼성전자, IOC 사이트에 '디지털 커뮤니티' 개설...CSR 비전 알린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프랑스 현지 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올림픽 팬들을 위한 디지털 커뮤니티인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을 공식 론칭했다. 삼성전자는 IOC 글로벌 공식 후원사(TOP: The Olympic Partner)다.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은 삼성전자와 IOC가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팬,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구축한 디지털 커뮤니티이다. IOC 홈페이지·앱에서 접속 가능하며 2028년 LA올림픽까지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의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영문 표기인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을 커뮤니티 이름으로 선정하여,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혁신을 일으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길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론칭 행사는 프랑스 파리 소재 올림픽 복합 문화 공간인 SPOT24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 앤 소피 부마드(Anne-Sophie Voumard) IOC TV·마케팅 담당 국장, 앤드루 파슨스(Andrew Parsons)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 삼성전자 구주총괄 성일경 부사장, 프랑스 핸드볼 선수 출신 예술가인 '올림피안 아티스트' 루크 아발로(Luc Abalo)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이 개설한 디지털 커뮤니티는 ▲CSR(솔브 챌린지) ▲건강(무브 챌린지) ▲창의(크리에이트 챌린지) 등의 가치를 올림픽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참가자 중 교육, 건강, 안전 등 올림픽 테마와 연관성 높은 과제를 우수하게 수행한 Top10팀을 디지털 커뮤니티 홍보대사로 선정해 발표했다. 10개 팀은 미국(2팀),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중국, 페루, 튀르키예 대표팀이다. 미국팀 프린스턴 고등학교의 응안 레(Ngan Huu Kim Le)는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평범한 고등학생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프로그램"이라며 "전 세계 스포츠 영웅들이 함께 하는 올림픽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하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를 통해 수십만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가진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이들이 글로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혁신가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IOC가 이번 기회를 통해 스포츠와 기술의 융합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삼성과의 협력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올림픽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IOC와 함께 오랫동안 노력한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담대한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09:11이나리

"AI=삼성" 흥행몰이...삼성전자, 대규모 'AI 세일 페스타' 실시

삼성전자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으로 'AI=삼성' 흥행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가전, TV, 모바일, IT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 1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는 매년 1월에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을 사랑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처음으로 8월에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행사를 진행하며, AI 제품 구매 혜택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행사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상 제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에는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포함해 스포츠 빅 이벤트 시청을 위한 TV,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삼성 AI 제품을 특별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후 매주 목요일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기능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선사하는 AI 제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삼성 AI 제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됐다.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품목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Z 폴드6·Z 플립6' 구매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해 주는 'Galaxy 바꿔보상'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2024.08.01 08:38이나리

삼성전자, 고용량 1TB '마이크로SD 카드' 2종 출시

삼성전자가 고용량 1TB(테라바이트) 마이크로SD 카드 2종 '프로 플러스(PRO Plus)'와 '에보 플러스(EVO Plu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TLC는 하나의 셀에 3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2015년에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라인업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로,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다. ▲게임 콘솔 ▲드론 ▲액션 카메라 ▲태블릿 등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는 모든 기기들과 호환 가능해 크리에이터, 게이머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PRO Plus'와 'EVO Plus' 모두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2배 증가했고,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메가바이트),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1TB 용량은 2.3MB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 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용량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유저 등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ECC(Error Correction Code) 엔진'의 한 종류인 LDPC(Low Density Parity Check) 크기를 1KB에서 2KB로 향상해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춰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손한구 상무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고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의 가격은 각각 125.99달러, 115.99달러다.

2024.08.01 08:32이나리

삼성전자 노사, 끝장교섭 결렬...이재용 집앞 집결

삼성전자 노사가 29~31일 사흘간 집중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31일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내일(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31일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6시 30분까지 끝장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라며 "사측은 교섭 내내 무성의와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 이에 따라 우리 노조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이달 8일부터 4주째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전삼노는 내달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삼성전자에서 최초 파업이 진행됐고, 총파업이 24일 지난 시점이지만, 이재용 회장은 이 사태에 아무런 입장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이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노조에게만 기본 임금 인상률 3.5%를 포함해 5.6% 임금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제도 개선 ▲노조 조합원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5.1%와 함께 ▲노조 총회 연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 원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에 한 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창립기념일을 사실상 휴일로 인정한 것이다. 또 여가포인트 50만 원 역시 임금인상률 0.5%보다 높아 우회적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연차의무 사용일을 15일에서 10일로 줄여 그만큼 연차비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양측의 교섭은 전삼노가 삼성 직원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을 추가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 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자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일종의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한 것이다.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내달 4일 종료된다. 6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전삼노는 남은 기간동안 합법적인 추가 협상이 불가능하자 이재용 회장 재택 앞 집결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07.31 22:15이나리

디스플레이산업協, 소부장 印 진출 돕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시장 개척과 공급처 다변화 기반 마련을 위해 주한 인도 대사관과 간담회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협회 회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인도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안정적인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 구축 ▲한-인도 CEPA 관련 국내 업계 의견 전달 ▲양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 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위주 공급망 구조 탈피 계획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생산의 신규 거점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제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기조로 해외 기업이 인도에 생산시설 설립시,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총 투자금의 70% 규모까지 지원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시설 설립 보조금 50%와 순 매출액의 4~6%를 지원하고, 주정부는 보조금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도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육성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베단타(Vedanta) 등의 인도 로컬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생산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LCD 기업의 인도 신규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베단타는 30억 달러(약 4조1천500억원) 규모 8세대 LCD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LCD 패널 기술 확보를 위해 대만 패널기업 이노룩스와 지난해 12월 기술협정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베단타는 인도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샤프 또한 인도에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인도 통신부와 논의하는 중이다. 아울러 애플이 9월 출시하는 최신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도 정부는 인도 내 전자제품 제조업 규모를 2023년 1천7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약 3배 성장한 3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같은 제도를 통해 인도 노이다에 7억 달러(약 8천억원)를 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해당 라인 모듈 공급을 위해 인도 노이다에 진출해 2021년 4월부터 중소형 OLED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 노이다 생산라인에 5년간 생산라인 건설 인센티브 250억 루피(약 3천720억원) 및 전자부품 생산에 따른 460억 루피(약 6천840억원) 규모 인센티브 지원했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세부 규모는 ▲휴대폰 2023년 44억 달러→ 2026년 110억 달러 ▲LED 2023년 3억 달러 → 2026년 16억 달러 ▲소비자 전자제품 2023년 12억 달러 → 2026년 23억 달러 ▲자동차용 전자장치 2023년 95억 달러 → 2026년 230 억 달러로 전망된다. 니쉬 칸트 싱(Mr. Nishi Kant Singh) 인도대사관 부대사는 "아직 준비단계인 인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개화를 위해선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그 중 디스플레이 선도국인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정책·인프라·금융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원가 경쟁력과 국제정세 요인 등으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化 전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는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협회는 한-인도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신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시 한국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31 17:51이나리

[유미's 픽] 삼성SDS-엔비디아 '밀월 관계' 이 정도?…자체 행사 키노트 연사에 '주목'

올 하반기부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인 삼성SDS가 AI 칩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밀월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분위기다. 자체 행사에 엔비디아의 핵심 임원을 키노트 연사로 세워 회사 비전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AI 시대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하게 다져나가려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9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자체 행사 '리얼 서밋 2024(REAL Summit 2024)'에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키노트 연사로 초대했다. 첸 총괄이 어떤 주제로 나설 지는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각에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과 함께 키노트 무대에서 양사간 협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키노트 전체 주제는 'AI를 통한 초자동화 실현(Unleash Hyper-automation with AI)'으로 정해졌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자사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축한 AI 에코 시스템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상웰라이프, 웅진, LS일렉트릭 등 국내 여러 업체들도 참석해 AI,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총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 각 회사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올 들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주목 받았다. 당시 황 사장은 "생성형 AI 잠재력에 대해 젠슨 황 CEO와 함께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에선 첸 총괄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삼성SDS에 공급할 것이란 점을 직접 알릴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CEO와 황 사장의 만남에 이어 4개월여 만에 엔비디아의 주요 임원이 삼성SDS 자체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엔비디아 최신 GPU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나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역시 1년 새 49%, 전분기 대비 11%나 늘어난 2천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구독형 GPU 서비스 등을 제공한 덕분이다. 구독형 GPU 서비스는 삼성SDS가 구독 형태로 엔비디아의 GPU(H100·A100 등)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도 실적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월에 출시됐지만 삼성 관계사 외에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도 수주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약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성과를 낼 지도 관심사다. 또 지난해 서밋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했던 것처럼 새로운 무기도 선보일 지 주목된다. 황 사장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으로 보여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과 관련해 "AI 기반 컴퓨팅 환경 변화가 기업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비전은 무엇인지 소개할 예정"이라며 "AI 핵심 기술 및 기업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고객 성공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7:34장유미

삼성전기, AI·전장 MLCC로 날았다…하반기도 '쾌청'

삼성전기가 AI용 서버, 전장용 수요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조5천801억원, 영업이익 2천8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향후 AI용 서버, 전장용 부품 수요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천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억 원(2%)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278억 원(15%)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조5천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6억원(16%)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442억원(2%) 감소했다. 매출은 증권가의 전망치(2조 4천억원)을 조금 웃도는 실적이다. 삼성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공급이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인 산업 및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서버용 기판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전장·산업용 MLCC, 하반기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필리핀에 전장용 MLCC 초도 양산 준비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1천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산업용에서 서버용 MLCC 수요 확대 영향과 전장용에서 ADAS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증가 요인으로 MLCC 출하가 증가한 결과다. 그 밖에 IT용은 해외 스마트폰 거래선 및 PC 시장의 견조한 수요 영향으로 출하량이 늘었다. 3분기 MLCC 매출은 2분기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전장용 MLCC 매출은 전기차 성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성장으로 상반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원택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MLCC 재고일수는 2분기 출하량 증가로 소폭 감소했고, 블랜디드 평균판매가격(ASP)는 산업용 고판가 제품 비중 증가와 IT용 초고용량 비중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며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절적 수요 증가 요인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거래소의 신제품 출시가 계획되면서 전장과 서버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I PC용 및 서버용 MLCC도 일반 PC 대비 MLCC 콘텐츠가 두 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GPU, NPU는 전력 소모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 용량과 MLCC 채용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MLCC 수요 증가에 따라 1분기 MLCC 공장 가동률은 80%에서 2분기 증가했고, 3분기에는 더 오늘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당사 MLCC 가동률은 지난 4분기 이후 출하량 증가와 함께 2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3분기도 IT용 시장의 계절적 수요 증가 요인이 있고 산업 및 전장용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어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가동률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필리핀 생산법인에 전장용 MLCC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올해 전장용 카메라모듈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전망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9천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줄었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에는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신모델 출시 효과가 감소된 영향으로 카메라 모듈 매출이 감소됐지만, 3분기는 주요 거래선들이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고화소, 고성능 폴디드줌 카메라 등 제품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매출은 전년 보다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2분기 전장용 카메라 모듈 매출은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하반기에도 수요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국내 OEM 업체 신규 진입과 주요 거래선량 전천후 고신뢰성 카메라 모듈 양산 등으로 연간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향후 ADAS 기술 고도화에 따라 기존 EV 업체뿐 만 아니라 전통 OEM 업체에서도 고신뢰성 고화소 센싱 카메라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사계절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모듈 연내 양산 준비와 함께 자율 주행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FCBGA 공급과잉에도...AI 서버용 수급은 양호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천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ARM 프로세서용 기판, 메모리용 기판 등 BGA와 서버·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는 “현재는 FCBGA 공급 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PC, 서버 등 세트 수요는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라며 “특히 AI 서버용 대면적 패키지판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의 업체들만 대응하고 있는데, 당사의 AI 서버용 FCBGA의 수급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글로벌 고객사의 서버용 기판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업체와 AI 가속기용 기판의 양산 준비도 진행 중이다”라며 “향후에도 고객사와 연계해 고부가 서버 AI용 패키지 기반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AI PC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증가하는 BGA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베트남 신공장에서는 FCBGA 공급을 확대한다. 베트남 신공장은 2021년부터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구축한 FCBGA 전용 생산기지로, 올해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베트남 신장은 2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고, 주요 거래선용 제품 승인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며 “승인 및 양산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하반기 FCBGA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16:26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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