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파트너사와 글로벌 물류 DX 선도 박차"
삼성SDS가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를 구축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18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한 첼로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첼로스퀘어의 운영 방향성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는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사업이다. 오구일 부사장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IT기술들이 물류에도 속속 적용되면서 물류 4.0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SDS는 지난 10년간 제공해온 디지털 전환 서비스와 노하우를 물류 산업에 적용해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봉기 첼로스퀘어 전략팀장(상무)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첼로 스퀘어는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업무와 물류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IT 물류 플랫폼이다. 물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로 모든 파트너사 및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오구일 부사장은 물류 사업의 디지털전환 주도를 위한 첼로스퀘어의 운영 방향성으로 첫번째 고객, 두번째 운영, 세번째 파트너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기능으로 셀프서비스 ▲자동화 ▲개방성 세 가지를 꼽았다. 셀프서비스는 사용자가 오프라인으로 물류회사에 문의하지 않고, 직접 첼로스퀘어에 접속해 화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물동량에 대한 주요 경로(루트)별 견적, 선적 현황, 배송 이슈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셀프서비스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 화물 소포장/반품 관리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셀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이커머스 전용 물류상품을 지원한다. 자동화는 문서작업 등 배송을 위한 업무를 자동화해 추가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RPA로 세금계산서 등 각종 문서를 발급하고, 물류 트래킹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 AI로 도착 항만 혼잡도를 예측해 정확한 선박 도착 예정일을 화주에게 제공한다. 특히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해외 수출 시 민감한 거리, 운송량 등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개방성은 파트너사에서 개발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 기능도 첼로 스퀘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최봉기 상무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를 삼성SDS가 모두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각 분야에 특화된 기업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우리는 보다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구일 부사장은 “현재 첼로스퀘어는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13개국에 서비스 중이지만 내년까지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 콜롬비아 등까지 확대해 30개국 이상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첼로스퀘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우리의 물류 서비스를 더욱 의미 있게 전달해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