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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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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흡입력·AI 성능 높인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흡입력이 최대 29% 향상됐다. 삼성만의 '체인 코어(Chain Core)' 특허 기술을 적용한 모터 구조를 더욱 효율화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148g의 경량을 구현했다.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춰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모드 2.0'도 지원한다. 기존에 지원되었던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추가로 인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더 강력한 흡입이 필요한 구석과 벽면에서는 흡입력을 높이고, 마루 바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나 가전, 가구, 창문 틈새 등 손에 닿지 않은 곳의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Air Blower)'도 별도 악세서리로 제공한다. 최대 초속 28m의 강력한 바람으로 깊숙이 숨어 있는 먼지까지 제거하며, '에어 블로워'를 사용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20분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HEPA Filtration)'을 적용해 청소 중 재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삼성SDI의 100Wh(와트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까지 작동한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과충전·방전·과열 등을 사전에 제어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천원~179만9천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중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네이버에서 20만원 즉시 할인 혹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청소 서비스 플랫폼인 청소연구소의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며, 이달 30일까지 상품평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스타벅스 쿠폰 4만원을 증정한다. 8일 21시에는 추성훈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네이버에서 진행된다. 강력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파이터 추성훈이 '비스포크 AI 400W'의 흡입력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기능으로 청소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더욱 고도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08:34장경윤 기자

'비스포크 AI' 전략 굳건한 삼성전자…"리더십 공백 문제없다"

삼성전자가 사용자에 최적화된 'AI 홈' 기술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에도 편의성·연결성·보안성을 모두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故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로 인한 리더십 공백, 미국 관세 정책 등이 변수로 거론되지만, 삼성전자는 면밀한 사업 전략 수립으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회사의 가전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AI 홈으로 일상 혁신"…2025년형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AI 가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일례로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활용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 홈'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 ▲직비(Zigbee) ▲매터 스레드(Matter 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AI 플랫폼 빅스비에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폰에 설정한 접근성 기능이 가전에도 적용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등 다양한 기능을 신형 비스포크 가전에 추가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췄다.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로봇청소기도 보안 중요"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특히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또한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해 강력하게 보호하며,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에서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강조했다. 집안 곳곳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의 특성 상, 개인정보 유출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많은 고객분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을 사랑해주신 덕분에 점유율이 빠르게 늘었고, 올해에도 1등을 목표로 많은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라며 "로봇 청소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보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향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십 공백 없어…미국 관세 정책 등도 대응 마련 이날 삼성전자는 DA사업부의 사업 전략에 큰 변동성이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은 지난 25일 휴식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한 부회장은 19년 연속 TV 사업 글로벌 1등만이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관련 질문에 "이전부터 구체적으로 추진 방향 및 계획들을 세우고 있어, 전략 수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저희 가전사업부 임직원들이 혁신에 매진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사업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도 면밀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는 행정명령이 내달까지 유예됐으나,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높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미국의 관세 부분은 다양한 안을 준비하고 있고, 여기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체 정책에 우리가 초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3.30 11:00장경윤 기자

日 소프트뱅크, 오픈AI '400억 달러' 펀딩 마무리 단계…자금 상태 '우려'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인 오픈AI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최근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강행하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400억 달러(약 58조원) 펀딩 라운드에 마그네타 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알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과 참여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딩은 최종 마무리 단계로,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마그네타 캐피털의 투자 금액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번 펀딩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이번 펀딩에서 모은 자금을 포함해 현재 3천억 달러(약 439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0월 펀딩 때 평가된 1천570억 달러(약 230조원)의 거의 두 배로,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약 365조원)보다 훨씬 높다. 이번 펀딩에서 소프트뱅크는 투자자 신디케이트로부터 25억 달러와 함께 초기에 7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말에는 소프트뱅크가 225억 달러, 신디케이트를 통해 75억 달러를 더 투자해 총 3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1월 오픈AI에 15억 달러를 추가 출자한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따른 오픈AI 출자액은 당시 총 2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와 다양한 사업을 두고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선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에선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 움직임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이 전해진 후 도쿄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4.7%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지출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03.28 10:06장유미 기자

세미파이브, 창립 5년만에 매출 1천억원 돌파…"맞춤형 칩 설계로 성장"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창립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118억원으로 전년(713억원) 대비 약 57%(56.8%) 증가했다. 또한, 수주 기준으로는 1천238억원으로 전년(870억원) 대비 약 42%(42.3%)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파이브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설계 플랫폼은 반도체 개발 비용·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설계자산(IP) 재사용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디자인 하우스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주요 경쟁력이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구글, 메타와 같은AI 업체들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자체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저리스크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미파이브의 설계 플랫폼 솔루션이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세미파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을 완료했거나 착수 예정이다. 현재도 신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특히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맞춤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그간 AI 추론(AI Inference),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고성능 컴퓨팅(HPC) 3개의 So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10건 이상의 빅다이(Big Die) 반도체 프로젝트 테이프아웃(Tape-out)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IP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글로벌 IP 회사인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Analog Bits는 저전력 혼합 신호(Low-Power Mixed Signal) IP 분야의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클로킹(Clocking), 센서(Sensors), 서데스(SERDES) 등 핵심 IP를 TSMC, 삼성 파운드리, 인텔 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생태계에 공급하고 있다. 칩렛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까지 칩 설계를 위한 '엔드-투-엔드'를 모두 경험해본 점 또한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세미파이브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RM 아키텍처 기반의 CPU 칩렛 플랫폼인 '프리미어(Premie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어'는 시높시스의 UCle 고속 인터페이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하는 고성능 플랫폼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을 활용한다. 최근 AI 테크 기업들의 칩렛 기반 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확보한 IP 자산 및 내재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반도체를 저비용, 저리스크로 최단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단 5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반도체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라는 창업 비전 아래, 저비용·고효율 설계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0:01장경윤 기자

삼성 갤럭시폰에서 AI로 불법스팸 차단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와 협업해 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불법 대출이나 성인물, 도박 등 악성 메시지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악성이 의심되는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차단하는 AI 기반 기술로, 악성 스팸 번호로 판단되는 발신번호와 위험 링크(URL)가 포함된 불법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함으로 분류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갤럭시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하고 기존 기종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용자는 자동으로 차단된 메시지 중 수신이 필요한 경우 ▲차단된 악성 메시지 ▲AI로 차단한 메시지 ▲내가 차단한 메시지에서 선택적으로 차단을 해제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그간 이동통신 사업자가 해오던 불법스팸 차단과 함께 삼성전자의 이번 기능 도입으로 불법스팸 차단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불법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5 10:52박수형 기자

이재용과 친한 인도 기업, 오픈AI·메타 '러브콜' 받았다…무슨 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인도 인공지능(AI) 시장을 노리고 릴라이언스 그룹과 협력에 나선다. 24일 더인포메이션,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인도에서 '챗GPT'를 배포하고 20달러인 구독료를 현지에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독료가 인도 평균 월급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챗GPT' 사용자를 더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현재 인도에선 '챗GPT'의 대안이 딱히 없는 상태지만,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블루위브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도 AI 시장 규모는 약 6억7천211만 달러에서 2029년까지 약 39억6천651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지 기업을 중심으로 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시장은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현재 인도 AI 시장에선 '챗GPT'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인구 대비 AI 챗봇을 사용하는 비중은 아직 낮다. 그러나 전 세계 '챗GPT' 사용자 수로는 미국에 이어 2위로, 오픈AI에겐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 된다. B2B(기업간 거래) AI 시장에선 크루트림, 사르밤 등 현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중으로, 크루트림의 경우 최근 20억 루피(약 2천400억원) 규모의 AI 연구소를 설립해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B2C 서비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오픈AI의 인도 진출은 B2B뿐 아니라 B2C 시장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오픈AI가 릴라이언스 그룹과 손을 잡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에서 석유화학·에너지·통신·유통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재벌 그룹이다. 특히 릴라이언스 지오는 인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4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TE 장비를 택해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도 친숙한 기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자녀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사의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동시에 오픈AI의 AI 시스템을 인도에서 운영해 현지 고객 데이터를 인도 내에서 보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 서부 잠나가르 시에 건설을 계획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3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에 오픈AI와 메타의 AI 모델을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일로 메타가 오픈AI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들이 릴라이언스와 계약을 맺은 것은 메타, 오픈AI 등 외국계 AI 기업이 현지 기업을 밀어낼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인도 정부 관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는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소비자와 기업 사이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3.24 10:56장유미 기자

엔비디아, 루빈 울트라·파인만 AI칩 공개…"차세대 HBM 탑재"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GPU를 추가로 공개했다. 오는 2027년 HBM4E(7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한 '루빈 울트라'를, 2028년에는 이를 뛰어넘을 '파인만(Feynman)' GPU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인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HBM(Next HBM)'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행사인 'GTC 2025' 무대에 올라 AI 데이터센터용 GPU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신형 AI 가속기인 '블랙웰' 시리즈의 최고성능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해당 칩은 12단 HBM3E(5세대 HBM)를 탑재했으며, AI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5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어 엔비디아는 HBM4를 탑재한 '루빈' 시리즈를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 루빈부터는 기존 '그레이스' CPU가 아닌 '베라' CPU가 채용된다. 루빈의 최고성능 제품인 루빈 울트라는 내후년인 2027년 하반기께 출시가 목표다. 루빈 울트라에는 HBM4E가 채용돼, 메모리 성능이 블랙웰 울트라 대비 8배나 늘어난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차차세대 AI 가속기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루빈 이후의 제품명을 파인만으로 확정했다. 미국의 저명한 이론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에서 이름을 따왔다. 엔비디아는 파인만에 대해 차세대 HBM(Next HBM)을 탑재한다고 기술했다. 다만 구체적인 세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파인만은 오는 2028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5.03.19 08:43장경윤 기자

삼성 갤럭시, 내달 7일부터 'One UI 7' 업그레이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비롯해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One UI 7 업데이트를 4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4 FE, 갤럭시 Z 폴드/플립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을 포함한다. 향후 더 많은 모델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모델 및 국가별로 지원 일정은 상이하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은 더욱 새로워진 UX 디자인과 보다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One UI 7'은 심플해진 UI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과 One UI 위젯, 앱과 잠금 화면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 적용해 사용자가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우 바(Now Bar)'는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조깅 중에도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해제하지 않고 바로 현재 활동을 확인할 수 있고, 듣고 있는 음악 등을 잠금화면에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One UI 7'은 한층 강력하게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앱 간 전환하는 과정을 최소화해 일상 속 생산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AI 셀렉트(AI Select)'는 화면 내 맥락을 이해해, ▲번역 ▲생성형 편집 ▲GIF 만들기 등 알맞은 추천을 제공한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을 때, 'AI 셀렉트(AI Select)' 아이콘을 클릭하고 'GIF 만들기'를 선택하면 시청 중인 영상을 손쉽게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는 텍스트 요약과 번역, 맞춤법과 문법 검사, 글쓰기 스타일 조정 등 AI 기반으로 동작하는 텍스트 관련 기능을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쉽고 직관적으로 글쓰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를 활용한 편리한 창의성 도구도 제공한다.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로 촬영한 영상 속의 다양한 소리를 AI가 분류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목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을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한편, One UI 7은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예컨대 스마트폰 측면의 사이드 버튼을 길게 눌러, "반려동물 동반할 수 있는 인근 이탈리아 식당을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한 번의 입력만으로 손쉽게 지도에서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설정 또한 간편해졌다. 설정 앱에 들어가 상단 돋보기 버튼을 누르고 "눈이 피곤하다"고 텍스트로 입력하거나 말을 하면, 디스플레이 설정상 '밝기 최적화' 등 알맞은 추천을 바로 제공해 줄 수 있다. One UI 7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5.03.18 10:43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獨 냉난방공조 전시 'ISH 2025'서 디자인플러스 상 수상

삼성전자는 냉난방공조 전시회 ISH서 '디자인플러스 어워드(Designplus Award)'의 '물 & 효율성 플러스(Water & Efficiency+)'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SH가 주관하는 '디자인플러스 어워드'는 냉난방공조설비 분야 제품의 기술∙혁신∙지속가능 디자인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제품은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슬림핏 클라이밋허브 모노(Slim Fit ClimateHub Mono)'와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Hydro Unit Mono)'로 EHS 실내기 2종이다. 특히 두 제품은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고, 600mm 깊이의 슬림핏 사이즈로 집 안 빌트인 가구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췄다. 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의 경우, 보일러실 등 별도 공간이 없어도 주방∙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ISH 2025'에 참가해 AI로 한층 강력해진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2025.03.18 09:38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혁신 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암비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는 Mini-LED 로컬디밍 기술을 적용해 일상적인 시청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 프로' 사용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약 3천점 이상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무선 원커넥트 박스'를 지원해 복잡한 케이블 없이도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콤팩트한 신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단순한 시청을 넘어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테크 세미나에서는 이를 활용한 게임 및 키즈 콘텐츠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편의성을 시연한다. '비전 AI(Vision AI)'를 기반으로 AI 시청 경험과 CX-MDE(고객 중심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도 소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재생 중인 영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를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바꿔주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등이 있다. 또한 구글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적용한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반의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로, 콘텐츠에 최적화된 멀티채널 오디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사운드바 연계 3D 사운드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도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화질과 음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2025.03.18 09:36장경윤 기자

키사이트, 삼성전자·엔비디아와 차세대 통신용 AI 모델 개발 협력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5G-어드밴스드 및 6G 기술을 위한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강력한 AI 모델을 vRAN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었으며, 해당 솔루션을 MWC25에서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AI-RAN 얼라이언스'의 워크 아이템(Work Item)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RAN은 처리량 제한, 높은 지연 시간, 비효율적인 자원 활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상용 5G 네트워크에서는 셀 경계에서 사용자 단말(UE)의 송신 전력이 제한되어 기지국에서 수신하는 신호 대 잡음비(SNR)가 낮아지는 것이 문제다. 기존 채널 추정 알고리즘은 낮은 SNR 환경에서 과도한 노이즈로 인해 성능이 저하된다. 반면 AI 모델링은 더 정밀한 채널 추정을 가능하게 하고, 자원 할당을 최적화하며 전력 소비를 줄이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용량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개선하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키사이트 채널 에뮬레이션 솔루션은 다양한 채널 조건에서 채널 생성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신호 처리 및 무선 주파수(RF)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AI 기반 채널 추정 모델을 업링크 수신기에 적용한 결과, 실험실 환경에서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AI 모델을 활용한 채널 추정이 기존의 고정된 규칙 기반 방식보다 셀 경계에서 처리량을 30%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AI 모델의 성능 평가는 삼성의 라디오 포인트와 엔비디아 AI 에리얼(Aerial) 플랫폼 기반 분산 장치(DU)를 포함한 종단 간 환경에서 이뤄졌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GH200 슈퍼칩 플랫폼, 키사이트 채널 에뮬레이션 및 코어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하여 구현됐다. 이번 성과는 AI 기반 RAN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고, 업계 전반에서 AI 강화 RAN 기술이 널리 채택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상무는 “키사이트, 엔비디아, AI-RAN 얼라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 채널 추정의 뛰어난 성능을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AI 네이티브 및 지속 가능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로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파올로 타르디올리 키사이트 6G 및 차세대 기술 부문 부사장은 “삼성, 엔비디아, AI-RAN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성능 향상과 전력 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더욱 에너지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8 08:55장경윤 기자

삼성전자·하만, CJ CGV와 미래형 'AI 영화관' 짓는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함께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는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솔루션이 적용돼 관람객에게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시청 환경을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와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모델명 EMDX)'도 적용될 예정이며,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기존 영사 방식의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영상이 직접 재생돼, 화면 표현이 균일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 빔 프로젝터 타입 대비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제공한다. 또한 하만의 입체음향 솔루션은 관람객이 상영관의 음향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해, 고객의 영화 감상 경험을 한 차원 높인다. '오닉스'와 입체음향 솔루션이 적용된 상영관은 영화 상영은 물론, 라이브 콘서트나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목적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영화관 종이 포스터를 대신할 수 있어 운영∙관리 효율을 높인다. 특히 미래형 영화관에 적용되는 스크린과 음향 솔루션, 공조 기기와 설비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로 통합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오피스 빌딩∙상업 등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제공하는 맞춤 AI B2B 솔루션이다. 차세대 상영관에 적용된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크린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조절과 공기청정 기능도 알아서 작동시킬 수 있다. 미래형 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을 선정해 파일럿으로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CGV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은 "하만은 전문가용 오디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CGV 영화관에 최적화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8 08:53장경윤 기자

[르포] 클린룸 경쟁력·생산성 2.1배↑...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은 국내 소부장 업계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다. 이곳은 AI·빅데이터·로봇 등을 활용해 제조라인 증설 없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신성이엔지는 향후에도 용인사업장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만큼, 주요 고객사 투자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 환경의 유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성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공장장(이사)은 지난 10일 기자와 만나 용인사업장의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클린룸 경쟁력 위한 '그린 스마트공장' 고도화...전력 수요 48% 태양광 발전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오염도 및 온도 등을 제어하는 클린룸, 이차전지의 습도를 제어하는 드라이룸, 태양광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이 중 용인사업장은 클린룸용 핵심 부품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공기를 정화하는 FFU(팬필터유닛)와 장비에 부착하는 EFU(장비 팬필터유닛), 클린룸용 조명인 엣지 라이트닝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지난 2016년 설립 당시부터 '스마트 팩토리'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물류·시공에 이르는 공장 운영 전반에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해, 생산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용인사업장에 구축된 '3D 자동 설계 시스템'은 협력사의 도면을 2D와 3D로 자동 변환해 제품의 양산 주기를 단축시킨다. 또한 '지능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장 운영을 지원한다. AI 기술로 변동 요금제에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을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현재 용인사업장은 이를 기반으로 조업 시간(8시간) 내 전력수요의 48%를 태양광 발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라인 증설 없이도 생산성 300대서 650대로 2.1배 향상 자동생산라인 운영 전략도 눈에 띈다. FFU 공정의 경우 자동화 비중을 80% 이상으로 구현했다. 실제로 용인사업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각각 FFU 조립, 검사, 포장, 운송 등을 수행하고 있었다. 조 공장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한 결과, 공장을 확장하지 않고도 생산능력이 8시간당 300대에서 650대로 2배 넘게 증가했다"며 "공정 불량률도 초기 대비 97% 수준으로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향후에도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업황 주기가 불안정해진 만큼,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조 공장장은 "현재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레벨 4에 근접한 상태로, 동종 업계가 레벨 2·3 수준인 것에 비해 굉장히 앞서나가고 있다"며 "클린룸 부품이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이기 때문에, 유연한 생산라인을 통해 시황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내년 하반기 수혜 기대 사업적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단지로, 부지 규모만 약 126만 평에 달한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2027년 첫 팹을 가동하며, 삼성전자는 360조원을 투자해 2030년 첫 파운드리 팹을 가동할 예정이다. 조 공장장은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신성이엔지도 내년 하반기 정도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은 용인시 내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입주 기업들과 시공에 대한 논의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확대와 신규 진출도 미래 기대 요소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 곳곳에 법인 및 지점을 두고 있다. 조 공장장은 "국내 고객사의 해외 사업 지원 외에도, 해외 반도체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당장은 투자가 없지만, 중동 등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지역에도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7 16:15장경윤 기자

셔츠 한 장 39분만에...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건조기 출시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성능을 강화한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와 18kg으로 국내 최대다.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 늘렸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같다.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를 통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다. 열교환기의 핀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의 효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 가량 크게 줄였다. '쾌속 코스' 기준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도 갖췄다. 세탁 시 에너지소비효율도 좋아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했다. 스크린으로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스크린에서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3D 맵뷰'를 활용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고도화된 '빅스비'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 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줘" 라고 말하면 앞서 나눈 대화를 기억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맞춤+ ▲오토 오픈 도어+ ▲AI 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두루 갖췄다.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AI로 맞춤 케어한다. 특히 옷감을 감지해 그에 맞춰 세탁·헹굼·탈수·건조를 수행한다. 인식할 수 있는 옷감은 기존 섬세·타월·일반 3종에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했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두고 내부 습기를 최대 40% 제거한다. 세탁 후에는 송풍을 동작시켜 세탁물과 세탁조 내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준다. 한번 세제를 넣으면 최대 13주까지 추가로 넣지 않아도 된다.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블랙캐비어 ▲화이트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4일부터 2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89만9천원~419만9천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건조 용량은 더 확대하고 세탁과 건조 시간은 줄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기 사용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0:19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4세대 4나노 공정 양산 개시…파운드리 반등 초석 다진다

삼성전자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4세대 4나노미터(nm) 공정의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정이 AI 등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 파운드리 사업 회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사업부는 지난해 11월 4세대 4나노 공정의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4세대 4나노 공정은 AI 등을 지원하는 HPC용 기술이다. 공정명은 'SF4X'로 알려져 있다. 1세대 4나노가 양산된 시점은 지난 2021년이다. 해당 공정은 이전 세대 대비 개선된 후속 배선 공정(BEOL)과 고속 동작 트랜지스터 등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RC 지연(신호 전파 속도가 느려지는 정도)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2.5D, 3D 등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지원한다. 근래 삼성전자는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퀄컴·엔비디아·애플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실패하면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대만 파운드리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6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64.7%에서 해당 분기 67.1%로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32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8.1%로 전분기(9.1%) 대비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SF4X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의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의 수율이 비교적 안정화됐고,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국내외 팹리스로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서다. 일례로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삼성전자와 SF4X 공정 양산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LLM(거대언어모델)용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하이퍼엑셀도 SF4X 공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F4X는 삼성전자의 핀펫(FinFET) 공정 중 가장 고도화된 노드"라며 "삼성전자 역시 전 세계 팹리스들을 대상으로 4나노 공정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공정인 3나노부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업계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을 3면으로 활용하던 핀펫과 달리, 4면을 활용해 성능 및 전력효율성이 높다.

2025.03.11 18:51장경윤 기자

뛰는 TSMC, 뒷걸음치는 삼성...파운드리 격차 더 벌어져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견조한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업계 1위인 TSMC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파운드리 매출액은 384억8천만 달러(한화 약 56조원)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9.9%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매출이 268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전분기 64.7%에서 지난해 4분기 67.1%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매출은 32억6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9.1%에서 8.1%로 줄어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새로운 고급 공정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기존 주요 고객의 주문 손실을 완전히 상쇄할 수 없었다"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약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의 경우 파운드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비교적 하락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로 TV·PC·노트북 등에 대한 주문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말 도입된 중국 이구환신 정책으로 재고 보충을 촉진했고, TSMC의 AI 칩 관련 패키징에 대한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1 16:45장경윤 기자

소테리아, 설계 자동화 툴 'DEF 지니' 개발…"AI칩 시장서 우위 확보"

국내 팹리스 기업 소테리아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컴퓨팅 칩, 전자설계자동화(EDA) 툴로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소테리아의 핵심 경쟁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애플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인력 구조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SoC 설계 기술과 메모리 분야의 커스텀 설계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설계 방법론을 확립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소테리아는 회사의 첫 제품인 'MIK-100'의 시범 생산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삼성파운드리의 최첨단 4나노미터 초저전력 핀펫(FinFET) 공정을 활용한 제품이다. 또한 MIK-100 설계 과정에서 축적한 양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DEF(Design Exchange Format) 데이터베이스 자동 생성 툴인 'DEF 지니(DEF Genie)'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DEF 데이터베이스는 반도체 칩의 물리적 도면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복잡한 계층 구조를 가진 커스텀 설계 방식의 칩에서 구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F 지니'는 이러한 복잡한 계층 구조를 분석하고 수정해 단순화된 구조로 전환시키는 혁신적인 설계 자동화 툴이다. 이를 통해 SoC 설계 방법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석 툴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지고, 설계 데이터베이스의 무결성 검증이 용이해졌다. 또한 전체 설계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종만 소테리아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강점인 융합 설계 방법론과 'DEF 지니' 같은 혁신적인 툴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5:04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사운드바,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달성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최상위 제품인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IT 매체 '테크리셔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를 '스타일과 디자인 두가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11년 연속 1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 좋은 음질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0:18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고객 절반은 'AI 구독클럽'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AI 구독클럽'으로 프리미엄 TV를 구독하는 소비자 비중이 출시 초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한 5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월 한달간 네오 QLED와 OLED 구매 고객 중 절반이 AI 구독클럽으로 구매하면서 프리미엄 TV 판매량도 증가했다. 삼성전자 네오 QLED·OLED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TV의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분석했다. AI 구독클럽 가입 시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에게 최대 5년간 무상수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TV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중 AI 구독클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AI 구독클럽은 프리미엄 TV를 오랜 기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5.03.09 14:25신영빈 기자

'5% 급락' 엔비디아 주가, 美 스타게이트 덕에 살아날까…AI 칩 수만 개 장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최신 칩인 '블랙웰' 공급 지연 여파로 최근 하락세를 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번 소식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오라클 등은 향후 몇 개월 안에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 짓고 있는 첫 데이터센터에 2026년 말까지 수만 개의 엔비디아 GB200 칩 6만4천 개를 탑재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까지 1만6천 개의 GB200이 1차로 설치된 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1개를 탑재한 AI 가속기다. GB200의 공식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개당 3만~4만 달러였던 직전 모델보다는 더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GB200 칩만으로도 수십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곳의 데이터 센터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로는 매우 큰 규모"라며 "이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대규모 확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여파로 미국 전역에 최대 10곳의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인 만큼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주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달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부지를 최대 10곳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 등에서도 부지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최근 '저비용·고성능'을 앞세운 중국 AI 딥시크가 출현한 후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놨지만, 이번 일로 불식된 분위기다. 현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AI 칩을 확보·운영하는 것은 오라클이 맡고 있는 상태로, 오라클은 엔비디아 최신 칩 확보 경쟁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 메타 등이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힌다. xAI는 최근 멤피스에 있는 슈퍼 컴퓨터용 AI 서버 확장에 나섰고, 메타는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주 또는 와이오밍에 2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검토 중에 있다. 이곳에는 모두 수 만장의 엔비디아 AI 가속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 같은 호재를 앞두고도 주가 하락 움직임을 막지 못한 분위기다. 지난 6일 주가는 전일 대비 5.47% 내린 110.57달러(약 16만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10일(108.08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신 칩인 '블랙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원활하지 않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3개월간 주가는 19.50%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선 블랙웰 공급 확장을 통해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계속된 공급 지연에 따른 실망감으로 매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3.07 10:1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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