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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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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WIS 2026'서 AI 코어테크 시연

국내 IT 전시회인 '2026 월드IT쇼'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혁신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양사는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일상에 녹아든 실질적인 AI 경험을 강조했다. LG전자, AI 홈과 구독 솔루션으로 일상 케어 가치 강조 LG전자는 '당신을 위한 집'을 주제로 AI가 고객의 삶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AI 홈'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는 무선 월페이퍼 올레드 TV 25대를 결합한 초대형 오브제를 설치해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강조했으며, 전시 공간 내부를 홈오피스, 스마트 주방, 올레드 시어터 등 실제 주거 환경으로 연출해 AI가 일상에 녹아든 모습을 구현했다. 전시의 중심축인 AI 홈 허브 '씽큐 온'은 집 안 가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씽큐 온은 공기질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최적의 상태로 가동하는 한편, 고객의 수면 상태나 컨디션에 맞춰 가전을 제어하는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가전 구독의 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독 광장'을 조성해, 소모품 교체부터 내부 세척까지 전문가가 관리하는 정기 케어 서비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인 '슈필라움' 역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AI 홈의 경험이 차량 내부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간의 경계가 없는 일관된 AI 경험을 제시했다. 아울러 '테크 라운지'에서는 옷감 무게와 오염도를 분석해 맞춤 세탁을 수행하는 AI DD모터와 고성능 TV 칩,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등 본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AI 코어테크'를 투명 분해 전시물을 통해 시연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모바일 혁신 선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마이크로 RGB'와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최신 모바일 생태계를 총망라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무안경 3D 방식의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입체감 있는 영상으로 각 체험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의 핵심인 모바일 체험존에서는 최신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AI' 기능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활용해 초고화질 촬영을 경험하고,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수평을 유지해 흔들림을 잡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자연어나 텍스트 입력을 통해 동물 캐릭터를 생성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생성형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갤럭시 XR' 체험 공간을 마련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현한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청음존과 개성 있는 '버즈 꾸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무선 투사형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시리즈 등을 통해 주거 공간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디스플레이부터 모바일까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일상을 미리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2 14:47전화평 기자

中 D램 업체, HBM3 개발 난항…韓 추격 아직 '시기 상조'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 상용화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 상용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직까지 관련 소재·부품 협력사에 양산 수준의 발주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당초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했던 HBM3 양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다. 전세계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권외 수준이지만, DDR5·LPDDR5X 등 최신 규격의 D램 상용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XMT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D램인 HBM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실리콘관통전극(TSV)을 뚫어 연결한 메모리 반도체다. 전공정·후공정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한다. CXMT가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은 HBM3다. HBM 중 4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비교적 성숙(레거시) 공정에 속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HBM4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있다. 다만 CXMT의 HBM3는 아직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당초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양산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으나, 사실상 일정이 지속 연기되고 있다. 현재 HBM3에 필요한 소재·부품 발주량이 샘플 제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의 기술적 진보는 빠른 수준이나, HBM3 양산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개발 진척 상황을 보면 연내 양산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XMT는 HBM3의 코어 다이로 G4(16나노미터급) D램을 채용했다. 지난해 양산이 본격화된 D램으로, CXMT 기준으로는 최신 공정에 해당한다. D램을 층층이 이어붙이는 후공정 기술로는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을 채택했다. MR-MUF는 D램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열로 임시 접합한 다음, 완전히 적층된 형태에서 열을 가해(리플로우) 접합을 마무리하는 기술이다. 이후 액체 형태의 'EMC(에폭시 고분자와 무기 실리카를 혼합한 몰딩 소재)'를 도포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MR-MUF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2026.04.21 10:55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사람 중심 디자인 강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디자인 추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다.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Design is an Act of Love(디자인은 사랑의 표현)'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일상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오픈 랩' 전시...디자인 자산 120여점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 형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 공간 구성을 통해서도 AI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XR 체험이 가능한 오디토리움은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제시한다. ▲투명 스피커와 스크린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로 표현한 오디오 몰입형 전시공간 ▲OLED TV(S95H)를 통해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한 공간 ▲마이크로 RGB TV로 경험하는 예술적 거실 공간 등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AI 시대, 사람 중심 디자인 철학 접목한 새로운 디자인 소개 삼성전자는 지난 30여 년간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에 AI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한 새로운 디자인 공식 'AI X (EI+HI)'를 소개했다. 이는 AI의 진정한 가치가 '감성지능', '사람의 상상력'이 결합될 때 증폭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6.04.21 10:18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삼성 AI TV 위크 종료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 체험행사 '삼성 AI TV 위크'가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고객과 B2B 거래선 등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제품 체험존에서 '마이크로 RGB', 'O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부터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삼성 TV 및 사운드 디바이스 신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신제품 체험존은 '마이크로 RGB', '무비', '아트·디자인', '스포츠', '게임'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존에서는 전문 프로모터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품의 주요 기능은 물론,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AI 비전 컴패니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TV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참여형 스탬프 투어와 럭키드로우,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상담 공간 '혼수 상담소'를 마련해 TV를 비롯한 신혼가전 전반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17일 삼성 강남을 방문한 고객은 "2026년 마이크로 RGB TV를 구매하고 싶어 출시 사전 알림 신청을 했는데, 실물이 궁금해서 천안부터 강남까지 2시간 걸려 찾아왔다"며 "체험존을 둘러보면서 신규 AI 기능들에 대해 직접 설명 들어보니 편리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TV·오디오 신제품 라인업과 AI TV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AI TV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AI TV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4:2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미국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 수상

삼성전자가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로 총 4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권위있는 상으로, 상업 기술·몰입과 상호작용 경험·라이프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디자인 등 총 14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 등에 금·은·동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2개의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도 2개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은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다. 은상 수상작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유연한 미래형 주택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삼성전자의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을 컨셉으로 한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집이 사람의 삶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기본 모듈의 조합으로 생활하던 신혼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별도의 모듈을 추가해 더 넓은 주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 기존 모듈을 스마트팜이나 수영장 모듈로 교체하는 등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공간을 다양하게 교체·확장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이나 AI 기술은 건축 구조와 결합된 형태로 제공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결성을 기반으로 기기 상태와 실내외 환경,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TV를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 인사이트를 제공해, 즐겁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은 라이프스타일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AI 기반 미디어 경험 항목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화질∙음질∙게임 환경 최적화 등 삼성 TV의 주요 AI 기능을 통합해 활용성이 높다. 사용자는 리모콘의 AI버튼으로 손쉽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얇은 두께로 3D 입체감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D 전용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상업 기술 분야의 몰입 및 상호작용 경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에는 52mm의 얇은 두께로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 '3D 플레이트(3D Plate)'가 적용됐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선과 면, 그라데이션으로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구현해,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주목도 높은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수행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AI 기술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세탁물의 무게와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알맞은 양의 세제를 알아서 넣어준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CDO(최고디자인책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필요와 꿈, 감정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3:20전화평 기자

삼성·SK, LPDDR 추가 성장동력 확보…테슬라 AI칩 양산 수혜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 확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저전력 D램(LPDDR) 수요가 촉진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구상 중인 차세대 AI칩은 최신 LPDDR 표준인 'LPDDR6'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 AI 반도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의 최첨단 LPDDR을 채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왔다. 현재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AI5'까지 테이프 아웃(Tape-out)에 성공한 상태다. 테이프 아웃은 칩 설계를 완료하고 파운드리 양산 공정에 이관하는 단계를 뜻한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하반기 'AI6'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22조760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에는 AI6 개선 버전인 AI6.5 양산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AI6.5는 TSMC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로써 테슬라는 AI5와 AI6 시리즈 모두 삼성전자·TSMC를 파운드리로 활용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하게 됐다. 향후 칩 생산량 증가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당시 일론 머스크 CEO는 "AI6는 미국 텍사스의 삼성전자 2나노 팹을 사용하고, AI6.5는 애리조나의 TSMC 2나노 팹을 사용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AI 반도체 양산 확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에도 긍정적이다. AI5 및 AI6 시리즈가 최첨단 LPDDR 제품을 탑재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AI5용 LPDDR은 SK하이닉스가 주력 벤더 지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AI5 샘플 역시 SK하이닉스의 LPPDR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AI6부터는 삼성전자 역시 본격적인 LPDDR 공급망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5는 초기 TSMC가 양산을 수주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의 LPDDR5X를 채용한 것으로 안다. AI6부터는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및 메모리를 턴키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AI칩 라인업 확대는 양사 메모리 사업에 수혜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AI6 및 AI6.5는 LPDDR6를 탑재할 예정이다. LPDDR6는 8세대 LPDDR로, 지난해 7월 표준이 제정됐다. 메모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대역폭은 10.6~14.4Gbps로 이전 세대인 LPDDR5X(8.5~10.7Gbps) 대비 약 1.5배 가량 향상됐다. LPDDR6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은 이르면 올 하반기다. 이에 고성능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들은 이미 LPDDR5X 및 LPDDR6의 설계자산(IP)을 병행 탑재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7 10:20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미국서 가전 기술 세미나 개최... AI 기반 기술 시연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간 미국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 위치한 CEC(Connected Experience Center) 쇼룸에서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AI 가전 기반의 '홈 컴패니언'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오븐,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AI 기반의 인식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를 시연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을 갖췄다.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뿐 아니라 용기의 라벨까지 인식해 '푸드리스트'에 자동 저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디서나 냉장고 내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불필요한 식재료 중복 구매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비스포크 AI 오븐'은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조리 완성도를 높이는 'AI 프로 쿠킹'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내부 카메라를 기반으로 식재료를 인식해 최적의 조리값을 제안하며, 조리 과정에서 식재료의 색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시 스마트싱스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음식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또 조리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AI 기반 인식 기술을 청소 영역에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로봇청소기는 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 LED를 결합해 기존에 감지하기 어려웠던 투명한 액체까지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북미 주거·식문화 맞춤형 냉장고 라인업으로 현지 공략 삼성전자는 대용량 식재료 보관과 위생,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규 냉장고 라인업들도 대거 선보였다.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내부 보관 공간은 한층 확대한 '스페이스 맥스' ▲대용량의 물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 필 정수기' ▲디스펜서를 쇼케이스 안쪽에 배치한 '베버리지 센터' ▲각진 큐브 아이스, 위스키볼 아이스 등 6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아이스 메이커' 등 대표적인 특장점을 소개했다. 또한 좌우 4mm의 간격만 있어도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 기술이 적용된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함께 소개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복잡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맞춤형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빅스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의 차별화된 '녹스' 보안 솔루션 등 초연결 시대의 핵심인 연결성과 보안 기능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가전은 소비자의 삶을 이해하고 돕는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북미 라이프스타일에 밀착된 특화 기능과 독보적인 AI 생태계 구현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0:14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獨 '2026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 AI 신제품 TV·오디오 선봬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쉐라톤 공항 호텔에서 '2026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이 소개됐다. 테크 세미나는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유럽 주요 테크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독보적인 AI 기술이 적용된 2026년형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차별화된 AI 스크린 경험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AI 역량을 집결한 통합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AI TV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행 계획을 세워주거나 음식 레시피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TV의 역할을 스마트 홈의 중심 허브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저해상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개선해 주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스포츠 경기의 몰입감을 높이는 'AI 축구 모드' ▲음성 및 배경음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 등의 기능을 갖춰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정밀한 색 표현과 깊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RGB' TV를 통해 디테일한 화질과 성능을 중요시 하는 유럽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이번 행사에서 색역 지표 비교와 로컬 디밍 기술을 시연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는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적용돼 색상과 명암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색역 지표 BT.2020을 100% 충족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2026년형 OLED TV는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을 통해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했으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글레어 프리' 기술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마치 벽에 걸린 고급스러운 액자를 연상시키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이 적용돼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FG600S)와 6K 해상도의 고해상도 모니터(G80HS)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통해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7·5'를 소개했다. '뮤직 스튜디오 7'은 3.1.1 채널을 지원해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며, '뮤직 스튜디오 5'는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왜곡 없는 저음을 구현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모두를 위한 'AI TV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며, "화질과 음향, 연결성 등 스크린 경험의 전 과정에 녹아든 삼성만의 독보적인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T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의 지속적인 화질 및 음향 혁신을 바탕으로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6.04.16 09:45전화평 기자

테슬라 "AI6는 삼성, AI6.5는 TSMC"...차세대 2나노 칩도 이원화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AI5' 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차세대 칩인 'AI6' 및 '도조(Dojo) 3'도 한창 개발 중이다. 주요 파운드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가 모두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당초 테슬라는 AI6 칩 제조 기업으로 삼성전자만 거론한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AI6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I6.5'를 추가하고, 이를 TSMC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6일 X(구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회사 칩 설계 팀의 AI5의 테이프-아웃(칩 설계를 완료하고, 도면을 파운드리 회사에 이관하는 과정) 달성을 축하한다"며 "AI6, 도조3, 기타 흥미로운 칩들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AI5는 테슬라가 자사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체 설계한 AI 반도체다.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머스크 CEO는 "이 칩 생산을 지원한 TSMC와 삼성전자에 감사한다"며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AI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세대 칩 정보도 구체화됐다. 현재 테슬라는 AI5의 다음 버전인 AI6와, AI6를 패키징 공정에서 수십 개 집적하는 슈퍼 칩 도조3도 개발하고 있다. 핵심은 공급망 변동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22조7600억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 CEO는 "삼성전자가 미국 신규 파운드리 팹에서 AI6 칩 양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업계는 AI5를 삼성전자와 TSMC가 양산하고, AI6를 삼성전자가 독점 양산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16일 추가 설명을 통해 "AI6는 텍사스의 삼성 2나노 팹을 사용해 AI5 대비 동일한 칩 사이즈에서 2배 성능 향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AI6.5는 애리조나의 TSMC 2나노 공정을 사용해 성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I6 외에도 업그레이드 버전인 AI6.5 칩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TSMC에 양산 의뢰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AI5와 AI6 칩 모두 삼성전자와 TSMC로 공급망을 이원화화게 됐다.

2026.04.16 07:55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TV 사업 난항 우려 일축…"과장된 부분 많아"

삼성전자가 TV 사업을 둘러싼 세간의 우려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일축했다. 또한 국제 정세가 조기 안정화되는 경우 올 하반기 TV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15일 강남 삼성스토어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에서 회사의 TV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대거 확장했다. 또한 초정밀 퀀텀 미니 LED TV로 새로운 보급형 TV 라인업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출시되는 국내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AI를 통한 제품 차별화 전략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TV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TV 시장의 성장성 정체와 메모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VD 및 가전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000억원,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중국 내 가전 시장을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용 사장은 "TV 시장 자체는 연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조기에 정세가 안정된다면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자재 같은 경우 내부에서 최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최대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희 사업부가 TV뿐 아니라 사운드바, 모니터, 사이니지 등 여러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어, 업계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굉장히 어려운 처지는 아니다"며 "당사 사업에 대한 여러 예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많은 부분들이 과장된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 사장은 "중국 기업들이 RGB TV에 주로 미니 LED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이보다 더 미세한 마이크로 RGB TV를 적용하고 있어 기술력 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AI TV 관점에서도 스크린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보안 등에서 중국 대비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6.04.15 14:37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AI TV' 대중화 시대 선언…"신제품 99%에 AI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을 공략할 핵심 무기로 AI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를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출시되는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를 열고 이날 출시되는 2026년 TV 라인업과 스피커 신제품을 소개했다. 2026년 신제품은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미니 LED·UHD등 TV 라인업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더 프레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올인원 사운드바 'Q시리즈'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 전체에 더해 신규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한 보급형 라인업까지, 올해 출시하는 TV 모델에 혁신 AI 기능을 탑재해 TV 시청 몰입감을 높이고 고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를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국내에 출시하는 삼성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AI TV 기능으로 'AI 일상 동반자' 경험 선사 삼성전자는 더 강력해진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소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TV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 인사이트를 제공해, 즐겁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빅스비(Bixby) ▲퍼플렉시티(Perplexity)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했다. TV 신제품 라인업에는 한층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의 AI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AI 축구 모드 프로'는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또렷한 색감의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표현한다. 또 생생한 관중 함성소리와 해설 등을 지원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영상 속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또 해설자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 각각의 음원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음소거 할 수 있어 콘텐츠 몰입도를 높인다. 마이크로 RGB·미니 LED TV 라인업 강화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화질을 제공하는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올해 대폭 확대하며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강화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100 ㎛ 이하 크기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다. 각 색상을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해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제어한다. 지난해 8월 115형 모델을 첫 출시하고, 올해 초 130형 신모델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130형 마이크로RGB TV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어 65·75·85·100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TV 대중화에 나섰다. 특히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의 최상위 'RH95' 모델은 AI 프로세서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탑재돼 각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상 톤을 분류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 LED' TV는 정교한 초청밀 퀀텀 미니 LED 광원이 정밀하게 배치돼, 뛰어난 밝기와 정확한 명암비, 생동감 있는 색상을 제공한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 선사하는 오디오 라인업 새롭게 출시된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Music Studio) 7·5' 2종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Erwan Bouroullec)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됐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원형 모양에 전통적인 스피커의 '닷(Dot, 점)'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 적용으로 깊은 베이스와 균형 잡힌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통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뮤직 스튜디오7은 3.1.1채널을 지원해, 한대만 설치해도 좌·우·전방·상방향의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최대 35kHz까지 지원하는 슈퍼트위터를 탑재해 24bit·96kHz 고품질 음원까지 원음 그대로 재생한다. 2026년형 올인원 사운드바 Q시리즈의 'HW-QS90H' 모델은 공간 크기와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4개의 내장 우퍼를 탑재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깊이 있는 저음을 재생한다. 플래그십 모델 'HW-Q990H' 사운드바는 TV 영상 속 대화 소리가 하단 사운드바가 아닌 TV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오디오 출력 위치를 재배치하는 '사운드 출력 위치 조정(Sound Elevation)' 기술과 자동으로 콘텐츠 간 음량 차이를 줄여 균일한 음량을 제공하는 '자동 음량 조절(Auto Volume)' 기능을 갖췄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구독 상품으로 고객 혜택 강화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2026년 삼성 TV 신제품 구매 시 115형 마이크로 RGB 또는 85형 Neo QLED 8K 구매 시 'Q시리즈 사운드바(990H)'를 무상 증정하며, 선착순 2천 명 대상으로 티빙(TVING) 3개월 프리미엄 이용권 또는 삼성 아트 스토어 연간 구독권을 증정한다. 또 벽걸이 TV 설치가 어려워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무타공 설치 서비스 ▲무빙스타일 스탠드 등의 설치 솔루션을 최대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으로 TV를 구독하는 고객에게 최대 6년 무상수리 서비스 지원한다. 특히 초대형 TV 구독시 구독료 일부를 일시에 납부할 수 있는 '선납 결제' 옵션을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04.15 11:00장경윤 기자

딥엑스, 레고형 AI 풀스택 공개…"韓 피지컬 AI 수출국 만들 것"

"한국을 피지컬 인공지능(AI) 수출국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14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자 AI 반도체 기술로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레고형 AI 풀스택' 전략을 내세웠다. 로봇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에 고객사가 AI 기능을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쓰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엔비디아 1:1 대체”…현대차·바이두 등 글로벌 수주 가시화 딥엑스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생태계를 정조준했다. 엔비디아 개발 플랫폼에 익숙한 고객들이 별도 노력 없이 딥엑스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로 에포트'(Zero Effort) 환경을 구축했다.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ROS'를 1대 1로 대체할 수 있는 전용 API 'DX-뉴턴'을 공개해 생태계 전환의 문턱을 낮췄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과는 딥엑스 칩을 로봇에 탑재해 사람 인식과 실시간 회피 알고리즘 구동에 성공하며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중국 바이두의 경우 문자인식(OCR) 프로젝트를 통해 초도물량 3만 개를 수주했다. 삼성 5나노·2나노 협력…'버터 녹지 않는' 초저전력 칩 로드맵 딥엑스 AI 칩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양산한다. 현재 시장에 나온 1세대 칩 'DX-M1'은 삼성전자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해 90% 이상의 양산 수율을 확보했다는 게 딥엑스의 설명이다. 발열제어 능력이 뛰어나 구동 중인 칩 위에 버터를 올려도 녹지 않을 정도의 초저전력을 구현했다. 김 대표는 "딥엑스 칩은 경쟁사 대비 다이(Die) 사이즈가 4분의 1 수준으로 작아 제조 원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칩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내년 2027년 출시 예정인 2세대 칩 'DX-M2'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적용해 5W 미만 전력으로 80TOPS 성능을 구현했다.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것이 목표다. 2028년에는 20W 이하 전력으로 1페타플롭스(PFLOPS) 연산력을 지원하는 슈퍼컴퓨터급 3세대 칩 'DX-M3'를 선보일 계획이다. 누적 주문 610만 달러…2026년 이후 본격 IPO 추진 회사는 지난해 8월 양산 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7개월 만에 글로벌 8개국에서 총 30개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총 610만 달러(약 90억원)다. 딥엑스는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총 4000만 달러(약 593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중 순수 제품 매출만 2500만 달러 이상 거두는 것이 목표다. 실적 성장에 발맞춰 기업공개(IPO) 행보도 본격화한다. 현재 차세대 칩 개발을 위한 신규 펀딩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자금 확보와 국내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는 기존 시장을 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퍼스트 무버"라며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6:05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HBM4 물량 하향 조정...HBM3E 등 확대

SK하이닉스가 올해 엔비디아향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을 당초 계획 대비 20~30% 가량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줄어드는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은 이전 세대인 HBM3E와 서버용 D램 등으로 수요가 대체될 전망이다. 각 제품별로 마진율이 상이한 만큼, 올해 사업 실적에 미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14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할당했던 엔비디아향 HBM4 출하량 중 일부를 HBM3E 및 서버용 D램 물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HBM4는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최신 HBM이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AI 반도체 '베라 루빈'에 첫 탑재된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향 HBM4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업계는 올해 루빈 시리즈의 출하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루빈 플랫폼을 구성하는 여러 구성 요소의 최적화가 아직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에서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HBM4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업계 표준에서 크게 높인 11Gbps대로 요구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HBM4 검증에 필요한 시간 외에도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전환과 전력 소비량 증가, 더 고도화된 액체 냉각 솔루션 최적화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다"며 "결과적으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하량에서 루빈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9%에서 2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엔비디아가 현재 가장 주력으로 양산 중인 '블랙웰(Blackwell)' 시리즈의 출하량 비중은 기존 61%에서 71%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블랙웰은 HBM3E를 탑재한다. 이에 국내 메모리 업계도 HBM 사업 전략을 수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사업 변동성이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엔비디아향 HBM4 및 HBM3E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출하되는 루빈 시리즈 자체의 양이 줄어들면서 SK하이닉스의 HBM4 출하량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대신 해당 물량이 HBM3E나 다른 서버용 LPDDR(저전력 D램) 쪽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메모리 수요 총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향으로 60억Gb(기가비트) 수준의 HBM4 출하를 계획했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물량은 이보다 20~30% 적은 수준이다. 감소되는 물량의 일부가 블랙웰 시리즈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HBM3E 물량도 당초 전망치인 80억Gb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내부적으로 HBM4의 물량 일부를 HBM3E 및 서버용 LPDDR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실제로 HBM4 양산을 위한 소재·부품 발주량도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4 14:23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ASMPT와 HBM TC본더 평가...공급망 다변화 지속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인 열압착(TC) 본딩 장비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해외 반도체 장비기업 ASMPT와 HBM용 TC 본더에 대한 데모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다음 협력 단계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SMPT와 HBM용 TC본더에 대해 JEP(Joint evaluation Project 공동평가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실리콘관통전극(TSV)을 뚫어 연결한 메모리다. 삼성전자의 경우 각 D램 사이에 비전도성 접착 필름(NCF)를 넣고, 열압착을 가해 붙이는 공정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접합 과정에서 쓰이는 장비가 TC본더다. 삼성전자의 HBM용 TC본더는 자회사인 세메스가 주력으로 공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국내외 후공정 장비업체들을 추가로 공급망에 편입하는 조치를 추진해 왔다. 이 중 ASMPT는 삼성전자와 올 1분기까지 HBM용 TC본더에 대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해당 테스트는 연구소 단계에서 데모 장비를 시연해보는 수준이다. 나아가 양사는 최근 TC본더에 대한 JEP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JEP는 이미 개발된 장비를 고객사의 양산 라인에 설치해, 장비의 성능 및 신뢰성 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장비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HBM용 TC본더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ASMPT와의 JEP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 간 테스트가 점차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ASMPT의 HBM용 TC본더를 실제 양산 공정에 도입할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양산 공정에서 장비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가격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상용화까지 많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도입 시점도 TC본더 공급망 다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D램과 D램 사이의 마이크로 범프를 쓰지 않고, 칩을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TC본딩 대비 칩 성능 강화에 유리해 차세대 HBM용 본딩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HBM용 본딩 분야에서 아직 상용화된 전례가 없다. 또한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차세대 HBM의 두께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께가 더 두꺼워지면 기존 TC본딩 기술을 유지하는 데 용이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고, 실제 도입 시에도 일부 층에만 적용하는 등 제한된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TC본딩 기술이 예상 대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TC본더 공급망 다변화에 더 큰 수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4:32장경윤 기자

"D램 가격 상승률, 1분기 70%→2분기 30~50%로 둔화 전망"

전세계 D램 가격 상승률이 1분기 70% 이상에서 2분기 30~50%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간으로 D램 공급부족이 이어지겠지만, 수요가 둔화하는 응용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최근 "2분기에도 D램 가격은 계속 오르겠지만 제품별 인상폭이 다를 것"이라며 "DDR4 가격 인상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고, DDR5와 LPDDR5X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세계 D램 평균가격 인상률은 1분기 70% 이상에서 2분기 30~50%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D램 가격 인상률은 5~20% 수준으로 더 줄어들고, 연말에는 높은 가격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시그마인텔이 제시한 근거는 ▲D램 업체 생산능력 할당 안정 ▲인공지능(AI) 서버와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의 긴급비축 수요 단계적 해소 ▲패닉 바잉(Panic buying) 완화 등이다. 시그마인텔은 "가전·IT 제품 수요 둔화로 D램 공급부족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마인텔은 DDR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할당과 수요 변화 등에 기초했을 때, 전세계 D램 수급 비율은 2025년 8% 공급과잉에서 2026년 12% 공급부족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AI가 주도한 D램 슈퍼사이클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AI 서버용 D램 수요는 전년비 105% 성장이 예상됐다. 같은 기간 기존 서버용 D램 수요 성장률 기대치는 3%에 그친다. 올해 가전·IT 제품용 D램 수요는 전년비 감소가 예상됐다. 전체 D램 비트 소비량 내 비중은 2025년 54%에서 2026년 4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D램 수요 감소는 보급형 PC, 저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서 두드러질 수 있다. 시그마인텔은 전세계 D램 웨이퍼 생산능력 중 HBM 비중이 올해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HBM은 AI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메모리다. 올해 HBM의 비트 수요는 전년비 110% 성장이 예상됐다. 올해 HBM4 양산 등에 따른 HBM의 D램 웨이퍼 생산능력 점유 확대는 DDR 제품에 할당할 생산능력을 압박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서버 D램 고정거래가격은 2025년 2분기 대비 3~4배 올랐다. 같은 기간 DDR4는 4배, DDR5는 3.5배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가전·IT 제품용 D램 가격은 늦게 올랐다. 가전·IT 제품은 2025년 4분기부터 D램 공급이 부족했다. 1분기 말 기준 가전·IT 부문 DDR 고정거래가격은 2025년 2분기 대비 2~2.5배 높다. 시그마인텔은 가전·IT 업체가 더 이상 모든 시장과 제품 라인업을 공략할 수 없고,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인상은 완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종제품 가격 인상은 특히 저가품 수요를 억제해 전체 가전·IT 제품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2026.04.12 18:53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에어컨 수요 급증 대비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며 삼성전자가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풀가동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에는 한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며 역대급 더위에 대비해 고객 지원을 강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생활 패턴과 공간에 맞춰 최적의 냉방 환경을 제공하는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026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2종이다.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AI·모션 바람'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 구조를 반영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정교하게 제어한다. 'AI·모션 바람'은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냉기를 바로 전달하는 'AI 직접'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AI 간접' 등 AI 기반으로 동작하는 바람 2종과 ▲순환 ▲원거리 ▲무풍 ▲맥스(Max)등 일반 모션 바람 4종으로 구성됐다. 벽걸이형 신제품은 이에 더해 '상하' 바람까지 총 7가지 바람을 제공해 실내를 빠르고 고르게 냉방한다. 이외에도 ▲실내외 환경과 공기질,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냉방 방식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AI 쾌적' 모드 ▲공간의 습도까지 쾌적하게 관리하는 '쾌적제습'을 갖춰 실내 환경을 한층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슬림한 바디와 풀 메탈 패널, 패브릭 패턴의 측면 디자인으로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심플한 그리드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자연스러운 대화로 손쉽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와 연동한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맞춘 맞춤형 냉방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4월 한 달간 무풍에어컨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부터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창문형 에어컨' 등 삼성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캐시백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6.04.12 11:55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2분기가 '진짜 고비'…적자 전환 우려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거뒀다. 신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기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활용으로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 2분기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스마트폰 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곧바로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4조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당초 2조원대로 예상되던 업계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호실적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당초 업계는 MX사업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LPDDR) 가격의 상승, 전쟁에 따른 IT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해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26'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또한 기존 보유한 메모리 재고를 최대한 활용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를 피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PDDR 가격이 매 분기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기존 보유한 재고 활용 전략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MX사업부가 해당 분기 곧바로 적자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IT업계 관계자는 "MX사업부의 1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너무 높아,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지속되는 D램 가격의 상승세를 반영하면 이번 분기 적자전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D램 시장은 전세계 IT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극심한 공급난을 겪어 왔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은 마진이 높은 서버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 주도로 서버용 LPDDR 수요도 늘어났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등 IT 시장용 LPDDR의 수급 불균형은 심화되는 추세다. 일례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은 1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는 LPDDR 가격을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올 2분기에도 최소 전분기 대비 50% 상승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메모리 가격 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를 통해 D램을 내부 수급할 수 있는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시황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DS사업부가 MX사업부에 D램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주는 경우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다.

2026.04.09 13:56장경윤 기자

메모리 가격, 2분기도 상승세…삼성전자 '최대 실적' 이어진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인공지능(AI) 산업 주도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80~9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전망 역시 밝다.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2분기에도 견조한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다. 7일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06%, 전 분기 대비 4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01%, 전 분기 대비 185%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118조3000억원, 영업이익 38조4977억원)도 크게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로 풀이된다. 현재 전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서버용 고부가 D램·낸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증가는 제한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부추겼다. 범용 D램·낸드도 덩달아 공급난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1분기 D램의 ASP는 전 분기 대비 90%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낸드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상승세가 실현됐을 가능성이 크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공히 90% 이상 판가 상승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선두업체로서 경험에 기반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가격 정책과 유리한 가격구조 설정이 전략적으로 작동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1분기 D램·낸드 ASP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기는 했으나, 2분기에도 가격 상승세가 견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메모리 기업 중 가장 많은 D램·낸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수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 대비 최소 30% 수준의 ASP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범용 메모리 생산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장기공급계약(LTA)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탠다"고 말했다.

2026.04.07 12:19장경윤 기자

역대 최대 실적 경신한 삼성전자, 메모리 영업익만 5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AI 산업 주도로 D램·낸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새로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환율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일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06%, 전분기 대비 4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5.01%, 전분기 대비 185% 증가했다. 또한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118조원, 영업이익 38조4977억원)을 크게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역대급 실적의 핵심 배경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있다는 평가다. 전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서버용 고부가 D램·낸드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증가는 제한돼,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을 부추겼다. 범용 D램·낸드도 덩달아 공급난이 심화됐다. 특히 D램의 가격 상승세가 강했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D램의 전분기 대비 ASP 증가율은 90%에 달한다. 낸드 역시 D램에 준하는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D램·낸드를 합산한 삼성전자의 메모리 분야 영업이익은 53조~5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D램이 40조원대, 낸드가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디바이스솔루션(DS) 전체 영업이익은 비메모리(파운드리, 시스템LSI)의 적자 영향으로 이보다는 소폭 낮은 52조~53조원으로 추산된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이번 분기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성을 거뒀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올 1분기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해당 기간 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2026.04.07 08:58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P4 최종 라인까지 설비 발주…HBM 양산 속도 '고삐'

삼성전자 제4 평택캠퍼스(P4)향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 4개 구역(페이즈·ph) 중 아직 투자가 집행되지 않았던 2개 구역에 대해 지난달 제조설비를 발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라인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D램 공정인 1c(6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전담한다. 1c D램은 삼성전자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코어 다이로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향 사업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P4 내 ph2·ph4 2개 동에 대한 전공정 설비를 일괄 발주했다. P4는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팹이다. 당초 D램과 낸드, 파운드리를 모두 양산하는 종합 팹으로 설계됐으나, 시황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생산능력이 D램에 할당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첨단 공정 기반의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한다. P4는 총 4개의 ph로 나뉜다. 구축 순서는 1-3-4-2다. 가장 먼저 구축된 ph1은 이미 모든 투자가 완료됐다. ph3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진행돼, 현재 대부분의 설비 셋업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올해에는 남은 ph4·ph2에 전공정(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기 위한 공정) 설비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복수의 장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ph4·ph2용 전공정 설비에 대한 구매주문(PO)서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ph4에는 오는 5~6월부터 전공정 설비가 도입될 계획이다. ph2에는 11월께 설비 도입이 예정돼 있다. ph2에 설비 도입을 위한 클린룸 구축 작업도 올 1분기 이미 시작됐다. 클린룸은 반도체 제조 환경의 오염도 등 제반 요소를 제어하는 인프라 시설이다. 전공정 설비를 투입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번 PO 발주로 삼성전자 P4의 구축 일정이 명확해졌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촉발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신규 및 전환 설비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P4 ph2용 전공정 설비는 당초 연말 발주, 실제 도입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도입 일정이 2개월 가량 빨라진 셈이다. 특히 1c D램은 회사의 고부가 메모리 사업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양산을 본격화한 HBM4에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1c D램을 채택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향 HBM4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1c D램의 생산능력은 P4 ph3 구축분까지 반영될 전망이다. 수치로는 월 13만~14만장 수준이다. ph2에 전공정 설비 셋업이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1분기께다. 내년 진행될 P3와 화성 17라인 내 1c D램 전환 투자까지 합산하면,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협력사에 ph2용까지 설비를 미리 발주할 만큼 설비투자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고부가 D램이 AI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고, 최근 발생한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미리 투자를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6.04.06 11:21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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