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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4년형 갤럭시탭1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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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Arm, 최첨단 파운드리 동맹 강화…'GAA' 경쟁력 높인다

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회사 Arm의 차세대 SoC(시스템온칩)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에 최적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사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용이해진다. 삼성전자의 최선단 GAA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는 우수한 성능과 전력효율로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은 팹리스 기업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우수한 PPA(소비전력, 성능, 면적)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를 위해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의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의 GAA 공정을 기반으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제품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크리스 버기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삼성전자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다년간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삼성 파운드리의 GAA 공정으로 Cortex-X와 Cortex-A 프로세서 최적화를 구현해 양사는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양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맞춤형 반도체를 위한 2나노 GAA와 미래 생성형 AI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AI 칩렛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2.21 08:46장경윤

삼성, 작년 中 폴더블폰 시장 11% 점유…4위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해외 기업으로선 유일하게 톱5 기업에 꼽혔다. 20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IDC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 점유율 기준 삼성전자가 11%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점유율 3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포와 아너가 각각 18.3%와 17.7%로 2위와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뒤를 비보(9.7%), 샤오미(4.6%), 레노버(1.4%)가 각축을 벌였다. 화웨이는 '메이트 X5' 시리즈 출시 이후 줄곧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포는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위지만 플립형 시장에서 36.3%로 1위를 차지했다. 아너는 지난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매직 V2' 등 여러 신제품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 467%에 달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비보는 지난해 가장 빨리 발표된 5G 폴더블 폰 'X 폴드 2'에 이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만7천 대로 전년 대비 114.5% 늘었다. 2019년 첫 제품이 출시된 이래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4년 연속 10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77만1천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9.6% 늘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1천 달러(약 133만 원)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년 전의 81.0%에서 66.5%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14.5%P 줄었다. 전체 원가의 하락뿐 아니라 플립형 상품의 판매가가 더 낮아지면서, 지난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판매가격은 400~600달러(약 53만 4천 원~80만 원) 가격대로 내려왔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폼팩터별로 봤을 때 플립형은 31.9%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42.3%를 차지했지만 비중은 전년 대비 다소 줄었다. 화웨이, 오포, 아너의 여러 신제품이 출시되는 이번 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고속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2.20 23:29유효정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결렬…노조, 쟁의권 확보 나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간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초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임금 기본 인상률을 2.5% 제시했으며, 노조는 8.1%를 요구했다. 협상 결렬 후 노조는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신청이 접수되는 경우 조정위원회가 10일간 중재 기간을 거치고, 이후에도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조정이 중지돼 노조가 쟁의권을 얻게 된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은 1만7천여명 수준이다.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24.02.20 16:47장경윤

삼성 갤럭시핏3, 전체 사양 나왔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밴드 '갤럭시핏3'의 세부 사양이 유출됐다. 해외 IT매체 더테크아웃룩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마케팅 자료를 입수해 갤럭시핏3의 사양을 보도했다. 공개된 마케팅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핏3는 256x402 화소의 해상도와 302 PPI 화면 밀도를 갖춘 1.6인치 sAM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다. 제품 크기는 42.9x28.8x9.9mm, 무게는 36.8g이다. 전작 갤럭시핏2는 1.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제품 무게는 21g였다. 전작 비교해 갤럭시핏3의디스플레이는 46% 더 넓어졌으며 두께는 10% 더 얇아졌다. 또, 디스플레이에는 2.5D 글래스가 적용됐으며 본체는 더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가 쓰였다. 16MB 램, 256MB 스토리지, 208mA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알루미늄 본체에 5ATM 방수 기능을 갖춘 IP68 등급을 갖췄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핑크 골드 3개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 최신 헬스 및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탑재하고 정확한 심박수 모니터링, 포괄적인 수면 분석 및 운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센서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에는 없었던 낙상 감지 기능, 빛 센서 등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 핏3'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제품 출시가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전작 갤럭시 핏2 가격(4만 9500원)보다 두 배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0 16:19이정현

삼성전자, '로봇 전문가' 사외이사 내정 주목

삼성전자가 20일 이사회에서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사들이며 로봇 사업 관심을 내비친 것에 이어 올해 로봇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등 로봇 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언어기반 인공지능(AI)과 인간과 로봇 간 소통(sHRI), 로봇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왔다. 조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쳐 1996년부터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2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2020년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2021년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22년에는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는 현대건설(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 교수는 내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시외이사)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약 5년 전부터 로봇 사업의 구상을 그려왔다. 아직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식 출시한 제품은 없지만 기본적인 틀은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은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봇핏'과 동반자(컴패니언) 로봇 '볼리'가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웨어러블 로봇 '젬스'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뒤, 작년에는 보행 보조로봇 'EX1'을 연내 출시한다고 선언하며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CES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보행 보조로봇은 실버타운,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B2B 시장 중심으로 이미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봇핏 사업을 가다듬고 B2C로 확대할 계획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도 지난달 다시 소개됐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근시일 내 제품화가 가능할 만큼 완성도를 높였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또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멀티 디바이스 경험, 돌봄, 댁내 사용성 등 크게 3가지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투자를 시작하면서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과 3월 두 차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각각 10.22%, 4.77%씩 매입했다. 추후 최대 59.94%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8일 공시에서 “삼성전자 콜옵션 조기 행사 관련해서 당사에 별도로 전달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 프로필- 1964년 7월 서울 출생- 1996~현재,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 교수- 2012~2015,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2014~2017, 대한전기학회 이사- 2020~2021,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2021~2022,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위원- 2022~2022, 한국로봇학회 회장- 2023~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2024.02.20 15:29신영빈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이재용 1심 재판 결과 모두 승복해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에서 복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용 회장 1심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찬희 위원장은 20일 오후 3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3기 첫 회의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경영적인 판단의 문제이고 주주나 회사 관계자 또한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준법감시위원회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책임경영을 더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에서 복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위원회의 의견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경영판단의 문제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역할을 아직 하기에는 좀 빠르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삼성 이사회에서 결정된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는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이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참가하는 등 활동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준법감시위원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데는 최고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와 회사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조만간 여러 일정을 고려하셔서 위원회와 면담 자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 회장이 지난달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은 데에 이 위원장은 재판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검찰은 1심 재판에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재판은 게임처럼 승부를 가르는 그러한 것은 아니다. 재판이라는 것은 진실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 마지막에는 법원의 판결이 오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어려운 사건을 장시간에 걸쳐서 심리해 주시고 판결해 주신 재판부의 판결에 저 개인적으로는 감사와 존중을 표한다. 각자 자신의 주장과 입증을 위해서 재판에 참여하지만 마지막에는 재판에 승복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관도 사람이다. 따라서 완벽할 수가 없다. 그러나 법관의 판결에 승복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는 것이 수십 년에 걸친 제 법조인으로서의 경험과 판단에서 나온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 이원장은 준감위 3기에서는 2기에 하지 못했던 삼성 컨트롤타워 복귀와 지배구조 감시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위원장은 “이미 여러 차례에 컨트롤타워라든지 지배구조에 대해서 제 개인 의견은 밝힌 바 있다”라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도록 3기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준법감시위원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절대적인 독립성의 보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절대적인 독립성의 보장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 통합 초기업 노조 출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2기에 이어 3기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나갈 과제가 인권 중심 경영”이라며 “노조, 노사관계 여러 부분에서 인권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법감시위원회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예정이다”고 답했다.

2024.02.20 15:06이나리

삼성전자, 내달 20일 정기 주총...이재용 등기이사 미뤄져

삼성전자가 20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 이사 복귀는 또 다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55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내달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없다. 이 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 신분이자 무보수로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지난 5일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책임 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로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에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 복귀가 추진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 등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신 전 위원장은 경제관료 출신 금융 전문가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2011년 기획재정부 1차관, 2013년 금융위원장, 2015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는 롯데손해보험(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조 교수는 로봇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조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쳐 1996년부터 한성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2012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2020년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2021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2022년엔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는 현대건설(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다음달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2.20 13:03이나리

삼성전자, MWC24 앞두고 스페인서 갤럭시S24 홍보 박차

삼성전자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4를 앞두고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 기능 알리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지 카탈루냐 광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체험이 가능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했다고 20일 전했다. 체험관은 이달 29일까지 운영하며, MWC24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전세계 소비자, 미디어, 파트너에게 갤럭시 AI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대형 옥외 광고 역시 카탈루냐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2.20 09:53류은주

갤럭시버즈, SW 업데이트로 '실시간 통역 기능' 돕는다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S24 시리즈의 여러 AI 혁신 기능을 더욱 원활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갤럭시북4 시리즈, 삼성 TV 등과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에서 선명한 음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의 통역기능을 더욱 매끄럽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는 버즈를 통해 통역을 듣는 반면, 상대방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번역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건네줄 필요 없이 편리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대화 도중 발화의 순서를 바꾸고 싶을 경우 버즈를 단순히 터치만 하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이번 업데이트는 더욱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와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갤럭시버즈2 프로에 도입된 오디오 공유 기능 '오라캐스트'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한 스마트폰에도 확대 지원된다. 이제 사용자는 여러 대의 갤럭시버즈2 프로로 삼성 스마트TV 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동시에 청취할 수 있다. 현장의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360 오디오' 기능 또한 기존에 지원하던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더불어 TV까지 지원되어 집에서도 마치 극장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 머리 움직임을 추적해 더욱 몰입감 있는 청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갤럭시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삼성TV를 시청하는 중에 전화가 오는 경우,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연결을 자동 전환해 주는 '오토 스위치' 기능이 갤럭시북4 시리즈 포함한 노트북으로도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월 중순부터 갤럭시버즈2 프로, 버즈2, 버즈 FE에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매끄러운 연결성과 최강의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갤럭시버즈 시리즈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2.20 09:29이나리

"내년까지 AI PC 1억대 보급"...인텔, Z세대 졸업·입학 수요 공략

인텔코리아가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플란트란스 플래그쉽에서 팝업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해 말 정식 출시한 노트북(모바일)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개발명 '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한국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졸업·입학 수요가 집중되는 매년 4분기에서 다음 해 1분기에 최고조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도 이 시기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 중 AI PC를 이용한 각종 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행사장 2층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국내외 제조사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그림·음악을 직접 생성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 "AI PC, 클라우드 연산 수요 분산에 효과적" 19일 오전 국내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AI 처리 수요는 서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를 분산할 수 있는 AI PC가 PC 산업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EUV(극자외선) 기반 '인텔 4' 공정에서 생산된 CPU 코어,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성능이 향상된 인텔 아크 그래픽스 등을 탑재해 콘텐츠 제작 성능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 이상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올 하반기 퀄컴이 출시할 윈도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겨냥해 "현재 2억 6천만 대 수준인 세계 PC 시장에서 퀄컴 점유율은 100만 대 수준이지만 인텔은 올해 4천만 대, 내년 6천만 대 등 최대 1억대 AI PC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최신 AI PC로 이미지·음악 생성 기능 체험 가능 인텔코리아는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와 협력해 행사장인 플란트란스 플래그쉽 1·2층을 AI PC와 생성 AI 체험 코너로 구성했다. 행사장 1층에서는 소비자가 선택한 MBTI 유형에 맞게 AI PC가 생성한 아바타를 출력한 포토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입장 후 키워드가 설정된 블록을 올리면 AI PC가 생성한 이미지가 대형 화면에 그려진다. 현장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이미지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상태에서 구동되는 AI PC가 자체적으로 자동 생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 공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 노트북 신제품을 배치했다.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 음향 편집프로그램 '오더시티' 등으로 생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오픈스튜디오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함께 진행 예정이다. ■ 주요 제조사, 정체된 PC 시장 돌파구로 AI PC 낙점 국내·세계 PC 시장은 2022년부터 2년 가량 정체기에 놓였다. 그러나 올해는 AI 연산 역량을 내재화한 인텔·AMD 프로세서 탑재 PC가 판매량을 늘려 줄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IDC는 지난 16일 "국내·세계 PC 시장이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사용자 관심은 PC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PC 제조사도 AI PC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코리아·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지난 12일까지 2주간 서울 중구 소재 전시공간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갤럭시북4를 활용한 AI 아트 전시회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4.02.19 15:45권봉석

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1%...18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 달성이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네오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의 경우 831만대를 판매했다. 2017년 삼성이 Q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천400만대 가량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굳건한 1위를 지켰다.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한해 매출 기준 6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 48.3% 대비 12.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이어나갔다. OLED TV 시장에서도 작년 한해 삼성전자는 출시 2년만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매출 기준으로는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OLED 라인업이 점차 확대되는 올해부터는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역대급 성능의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시작을 선언했다. 용 사장은 "향후 AI 스크린이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24.02.19 15:06이나리

갤럭시 AI 기능, 구형 모델에는 언제 적용되나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능들이 조만간 구형 갤럭시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갤럭시스토어에 삼성 온디바이스 리소스(Samsung On-Device Resource) 앱이 업데이트돼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갤럭시S24 출시 전에는 AI 어시스턴트 '빅스비'의 음성-텍스트 처리와 삼성 키보드의 음성 입력을 위한 음성 인식 등 기능 등을 제공했다. 갤럭시S24 출시 후 해당 앱은 통역, 통화 중 실시간 번역,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새로운 AI 기능에 대한 온디바이스 처리를 담당한 바 있다. 이제 이 앱의 최신 버전이 갤럭시Z폴드5, 갤럭시S23에도 제공되면서 곧 원UI 6.1 업데이트도 출시돼 구형 모델에도 '갤럭시AI'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의 AI 기능을 원 UI 6.1 업데이트에 번들 형태로 제공할지, 호환되는 기기를 위한 별도의 업데이트를 출시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2024.02.19 14:48이정현

통신3사 대표, MWC24서 AI 신사업 발굴 나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MWC24에 직접 참여한다. ICT 업계 전반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통신 3사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AI 신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 MWC에서 만나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현장을 찾아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는 회사 미래 전략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관련한 논의도 이번 MWC에서 구체화한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달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사업 추진을 위해) 고민해 왔고, 1년간 많이 준비했다”며 “MWC24는 얼라이언스 발표뿐만 아니라 우리 AI 서비스까지 시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년 연속 MWC 무대를 찾는다. SK텔레콤 외 SK하이닉스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MWC에 참석한다. 김영섭 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KT에서는 오승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GTI 서밋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MWC에서 KT는 5G, AI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UAM 체험 공간과 AI로 안전하게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알리고 이용자에게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해주는 혁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전시관 없이 황현식 대표를 필두로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6G, AI 등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LG유플러스에서는 황 대표를 포함해,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MWC에 참석한다. 삼성전자 경영진들도 MWC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태문 MX사업부장과 경계현 DS부문 사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MWC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부스를 마련해, 최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소개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도 2년 연속 MWC 현장을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제품 중심의 부스를 운영한다. 삼성전기는 부스 운영 계획은 없지만, 장덕현 대표가 현장 방문을 예정했다. 이번 MWC에는 기조 연설에 나서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스프트(MS) 부회장을 비롯해 AWS, 엔비디아, 퀄컴, 화웨이, 샤오미 등 2천400여곳의 빅테크, 반도체 기업이 MWC 현장을 누빈다.

2024.02.19 14:21김성현

삼성 계열사 4곳 '초기업 노조' 출범…"획일 통제 탈피할 것"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통합한 초기업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약 1만3천900여명으로 향후 삼성전기 노조 합류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19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출범식을 갖고 노조 수립의 목적 및 의의와 관련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초기업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각 계열사의 업황 및 인력구조, 사업 이익과 별개로 획일적 통제를 받고 있는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탈피해 개별 계열사 노사관계의 자주성을 확립할 것"이라며 "동등한 관계 아래 유연한 노사 교섭을 통해 각 사의 실정에 맞는 임금, 복지, 근로조건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초기업 노조는 삼성전자 DX 노조 6천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3천명, 삼성화재해상보험 리본노조 3천3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천600명이 참여한다. 총 규모는 1만3천900여명이다. 최근 설립된 삼성전기 존중노조(2천100명)도 초기업 노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초기업 노조의 규모는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1만7천700여명)와 맞먹는 수준이 된다.

2024.02.19 13:47장경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 '앤어워드' 수상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가 국내 디지털 분야 시상식인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에서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올해 17회를 맞은 앤어워드는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서 주는 상으로,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또 앤어워드는 '디지털 미디어&서비스'와 '디지털 광고&캠페인' 등 2개 부문, 각 30여개 분야에서 3단계의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 작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는 올해 앤어워드의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에서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 2023년 2월 개설된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의 이해관계자들(평가사∙투자자∙NGO∙미디어∙고객사 등)은 물론 일반 대중도 필요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는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비전과 주요 활동을 일러스트와 인터렉션이 가미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한다. 평가사∙투자자∙고객사 등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팝업 창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인터넷 주소(URL)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정인희 상무는 "여러 ESG 이해관계자들이 삼성전자의 ESG 전략과 성과를 한 곳에서 탐색, 확인할 수 있도록 종합정보플랫폼인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웹사이트를 통해 환경∙사회∙거버넌스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더욱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08:32이나리

삼성전자, 2세대 3나노 양산 임박...새로운 MBCFET 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2세대 3나노미터(mn) 공정 칩 양산을 앞두고 2세대 MBCFET(Multi Bridge Channel FET) 기술을 내달 4일 세계 반도체 학회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EDTM) 2024'에서 발표한다. IEEE EDTM은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VLSI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학술대회로 꼽힌다. IEEE EDTM은 2017년 일본 도야마에서 처음 시작해 1년에 한 번씩 세계 각지를 돌면서 반도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 8회를 맞는 학회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인도 방갈루루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는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학회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2세대 MBCFET 기술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1세대 3나노 양산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 처음으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과 삼성 독자 기술인 MBCFET 구조를 적용했다. MBCFET은 4면을 채널로 하는 구조 변화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핀펫(FinFET) 구조 보다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2세대 MBCFET은 1세대 보다 전력과 성능이 향상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반도체 학회 'VLSI 심포지엄'에 참가해 2세대 3나노 공정 스펙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2세대 3나노(SF3)는 1세대(SF3E) 보다 향상된 GAA 공정을 적용해 삼성전자의 이전 4나노 핀펫 공정 대비 성능이 22%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34% 향상됐으며, 로직 면적은 21% 더 작은 크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1세대 3나노 공정 스펙과는 비교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말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우리는 수율 개선과 2세대 3나노 GAA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TSMC도 올해 상반기에 2세대 3나노(N3E) 공정을, 하반기에 고급 공정인 3나노(N3P)에서 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부터 GAA 공정을 적용했다면, TSMC는 3나노에서 핀펫(FinFET) 공정을 유지한다. TSMC는 2나노 공정부터 GAA 공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2024.02.18 10:20이나리

캐나다 첫 '5G 오픈랜' 삼성 장비로 구축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를 공급 받는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가 캐나다 최초로 오픈랜(OpenRAN·개방형무선접속망)을 구축하며 5G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텔러스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신규뿐 아니라 기존 인프라에도 오픈랜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존 인프라가 구축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오픈랜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기지국은 무선신호처리부(RU)와 분산장치(DU), 중앙장치(CU) 등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된다. 그 동안 통신사들은 상호 신호연결 용이성 등을 감안해 1~2개사 통신장비만 이용해 왔다. 그러다보니 특정 통신장비에 종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오픈랜은 무선접속망(RAN)을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통신장비 간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API)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통일된 기준으로 규정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후 이듬해인 2020년 6월부터 텔러스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지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 벤더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00년부터 전국의 유무선 통신망, 주파수 확보 및 망 운영에 약 2천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초연결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여러 산업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5G 분야에 2020년부터 3년간 400억 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텔러스는 4G 서비스에는 화웨이 장비를 100% 사용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오르고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5G 사업에서는 화웨이를 배제했다. 삼성전자와 손잡은 텔러스는 이번 오픈랜 구축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장비 공급 업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픈랜 도입 시 통신사는 장비 선택지를 넓히면서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텔러스는 "'가상화 기지국(V-RAN)'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신 기술을 더 빨리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제조사들의 통신장비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짐 벤하디드 텔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캐나다인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업계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삼성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최초의 캐나다 통신 회사가 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텔러스와 삼성전자는 캐나다 일부 시장에서 브이랜과 오픈랜을 테스트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또 삼성전자는 브이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 벤더 오픈랜 기술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상용화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작되며, 대규모 네트워크 롤아웃은 올해 중반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위해 다목적 브이랜 소프트웨어와 검증된 오픈랜 호환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솔루션에는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SMO)을 통해 향상된 에너지 절감, 최적화된 성능, 4G 및 5G용 최신 브이랜 3.0이 포함된다. 삼성의 인공지능(AI) 기반 SMO는 수천 개의 네트워크 사이트를 동시에 자동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텔러스가 대규모 브이랜 롤아웃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텔러스와 삼성은 모바일 통신의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양사가 브이랜과 오픈랜을 발전시켜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기준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1%의 점유율로 아직 존재감이 높지 않다. 화웨이는 28.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시에나(2.9%) 등이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스테판 퐁그라츠 델오로 그룹 부사장은 "브이랜과 오픈랜이 네트워크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상용 5G 네트워크 시장에서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가상화된 오픈랜의 능력을 입증하며 리더십을 꾸준히 발휘하고 있다"며 "텔러스와 함께 캐나다 시장에 브이랜과 오픈랜을 도입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또 다른 강력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7 11:19장유미

삼성바이오 찾은 이재용 회장 "더 높은 목표 향해 한계 돌파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에 4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또 이 회장은 지난주 설연휴 기간 중동과 말레이아 사업장 출장 이후 올해 국내 사업장에는 첫 방문이다. 이날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상승세다. 지난해만 3조5천억원 규모 수주에도 성공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3조7천억원으로 12배 성장했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5공장 내년 4월 가동…14개 고객사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TOP 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7.5조원 투자해 '제2바이오 캠퍼스' 조성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천억 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2011년 설립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직원 수는 약 450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으로 구성돼 있다.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납부하는 법인세 규모도 ▲2021년 약 1천300억원 ▲2022년 약 2천500억원 ▲2023년 약 2천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02.16 16:00이나리

[지디 코믹스] '이재용 코인 무료 지급 선언'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많은 이용자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청하는 유튜브, 그리고 비즈니스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칭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재력과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나아가 '슈카월드'(전석재)와 같은 인기 경제 유튜버들도 주식·코인 사기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과 대형 유튜버들이 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같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코인을 판매에 관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누가 속을까 싶지만” 유사한 광고가 끊이질 않는 걸로 보아 광고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도 다수 있어 우리 이웃 누군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피해를 입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3천건이 넘었습니다. 이 중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들이 어떻게 버젓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유통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사기일 것 같은 광고를 구글이나 메타는 왜 사전에 심의하고 차단하지 않을까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AI 기술은 이런 데 쓰지 않고 대체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요. 또 피해자가 계속 양산 되고, 사칭 당한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데 왜 우리 정부와 규제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먼저 플랫폼 기업들의 입장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고 게재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분류, 사전 심의 또는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서도 이 같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근거해 방송에 나오는 허위 정보, 청소년 유해 광고를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내용에 관해서는 관련 부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당 광고를 보고 사기를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해당 광고주를 일반 사용자가 알아내기 어렵고 이미 피해를 본 다음에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근 검찰은 허위 광고로 1조원대 코인을 예치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가상자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코인 사기 피해자가 늘자 금감원은 “이름이 생소한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거래소인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사기성 광고로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사진과 이름 등을 도용·사칭 당한 유명인들에 대한 구제 방안도 명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규제 당국 일의 우선순위가 바로 이 같은 문제에 집중돼야 하는 건 아닌지,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2.16 09:51백봉삼

삼성스토어, 강의실 무상 대여하는 '열린공간 서비스' 운영

삼성전자의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열린공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스토어의 열린공간 서비스는 매장에 마련된 소비자교육 강의실을 지역 동호회나 동아리, 소모임 등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다. 신청자는 단체 회의나 그룹 스터디, 세미나 등 모임 장소로 강의실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새단장한 삼성스토어 부천중동점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확대 운영하게 됐다. 열린공간 서비스 운영 매장은 삼성스토어 ▲강서 ▲홍대 ▲대치 ▲연수송도 ▲덕양 ▲부천중동 ▲하남미사 ▲용인구성 ▲이천증포 ▲오산 ▲평택 ▲당진 ▲대전 ▲충주 ▲중대전 ▲안동 ▲구미 ▲서대구 ▲동대구 ▲창원 ▲포항 ▲김해 ▲남포 ▲군산 ▲서전주 ▲광산 ▲제주인화 등 총 27개 매장이다. 삼성스토어는 넓고 쾌적한 소비자교육 강의실, 자료화면 공유나 영상 시청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제공한다. 또, 각 매장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장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신청은 삼성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매장과 희망 일정 등을 선택해 열린공간 서비스를 신청한 후, 해당 매장으로부터 해피콜을 수신 받으면 최종 예약이 확정된다.

2024.02.16 09: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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