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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4년형 갤럭시탭1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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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 엘리트칩 탑재' 갤럭시S25 슬림…성능 테스트 결과는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의 공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두께가 얇은 '갤럭시S25 슬림' 모델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벤치마크 성능 사이트 긱벤치에는 모델 번호 SM-S937U의 갤럭시S25 슬림의 성능 테스트 결과가 등록됐다. 눈에 띄는 소식은 갤럭시S25 슬림에 최신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이 탑재된다는 점이다. 반면 멀티코어 성능 점수는 기대를 밑돌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SM-S937U은 갤럭시S25 슬림 미국 모델로 추정되며 '썬'(sun)이라는 코드명의 마더보드와 3.53GHz로 클럭된 6개 코어와 최대 4.47GHz로 작동하는 2개의 코어로 구성돼 갤럭시S25 울트라(SM-S9380)에 탑재될 예정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2GB 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15가 탑재될 예정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SM-S937U은 싱글코어 점수 3천5점, 멀티코어 점수 6천945점을 기록했다. 이는 약 2주전 모델번호 SM-S9380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단일코어 점수 3천49점, 멀티코어 점수 9천793점에 비해서 멀티코어 점수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에 외신들은 해당 테스트가 실제 제품이 아닌 미완성 소프트웨어와 실험적인 하드웨어를 탑재한 초기 갤럭시S25 슬림의 시제품의 테스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께가 얇아진 것이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5 슬림은 기기 두께 7mm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다른 갤럭시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최소 12GB 램 구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올해 2분기 출시로 점쳐지고 있다.

2025.01.10 08:53이정현

대동, CES 삼성 부스서 'AI 재배기' 선봬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자사 AI 식물 재배기의 글로벌 고객 경험을 위해 대동 부스 운영과 함께 삼성전자와 협업해 삼성 부스에서도 제품을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이번 CES 2025에 국내 농기계 업체 중에는 처음 참가해 'AI를 현장으로'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리고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 등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대동의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식물을 수확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AI S/W가 내장된 카메라로 씨앗 캡슐을 인식해 식물 별 온·습도, 조도, 배양액 등의 재배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하다. 특히 대동이 품종 개량 연구를 통해 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극대화한 일반 및 기능성 작물 또한 AI 식물 재배기를 통해 소개한다. 대동의 AI 식물 재배기는 이번 CES 2025 삼성전자 부스 내 케어존에서 바질, 메리골드 등의 식물이 재배된 상태로 전시됐다. 대동 측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 맞춤 통합 연결 경험 확장과 부합해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식물 재배기가 '스마트 파밍' 기술로 특별한 지식 없이도 누구나 가정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고, 스마트홈 기기의 하나로 가정에서 개인 건강 맞춤 식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을 모았다. 대동은 향후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AI 식물 재배기를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결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AI 식물 재배기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영양분이 가득한 채소를 편리하게 섭취가 가능한 '개인 맞춤형 농업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며 "이번 삼성전자 부스 전시는 AI 기반 당사 미래농업 기술을 홍보하고 그 가치를 평가 받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5.01.09 18:43신영빈

삼성·SK, CES서 불붙은 HBM 경쟁…젠슨 황 한마디에 주가 출렁

인고지능(AI) 강자 엔비디아를 두고 메모리 업계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위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다.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수장인 젠슨의 발언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태원 SK 회장 "HBM 개발 속도, 엔비디아 요구보다 빠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진행된 국내 언론과 기자간담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HBM 공급 일정을 포함해 AI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지금까지는 상대(엔비디아)의 요구가 더 빨리 (HBM 다음 세대를) 개발해달라고 했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를 조금 넘어서는 것을 확인했다”고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에서 “젠슨 황 CEO가 차세대 HBM 출시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재촉한다”며 파트너십 언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SK하이닉스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9일(한국시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5% 상승한 20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직접 SK하이닉스의 제품을 공식석상에서 적극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0% 이상의 점유율로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양산해 엔비디아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기반 AI 서버에 공급했다. 현재 엔비디아에 HBM3E 8단, 12단 제품 모두 공급하는 업체는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미국 마이크론은 두번째로 엔비디아에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12단 공급도 준비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 8단,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한 품질(퀄) 테스트를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젠슨 황 CEO "삼성 HBM 설계 다시 해야…곧 성공할 것"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HBM 제품에 대한 관심도 주목됐다. 젠슨 황 CEO는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3E 퀄 테스트 통과에 대한 질문에 “삼성전자는 HBM 설계를 다시 해야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테스트 중이며, 제품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황 CEO는 “삼성전자는 HBM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고 성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했던 HBM을 만들었고, 그들은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며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했다. 젠슨 황 CEO의 발언으로 8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3.4%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4분기 잠정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 성적표를 냈음에도 황 CEO의 발언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젠슨 황 CEO의 전략적 발언…K-메모리 견제하나 일각에서는 젠슨 황 CEO가 전략적으로 발언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엔비디아는 HBM 수급과 관련 여러 파트너사를 확보해야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젠슨 황은 삼성전자의 기술이 향상을 기대하며 쓴 소리와 함께 SK하이닉스에 긴장감을 주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6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는 CES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미국 마이크론의 GPDDR7을 탑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황 CEO가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취임을 앞두고 자국 기업을 챙기기 위해 K-메모리(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의식하고 발언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GDDR7은 마이크론뿐 아니라 D램 3사 모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뉴욕 거래 시장에서 시간 외로 10% 이상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19만5천원으로 전날 보다 2.4% 감소했고,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0.89% 감소한 5만5천40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론만 언급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젠슨황 CEO는 “실수했다”라며 "특별한 이유가 없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우리에게 가장 큰 공급업체"라고 설득력 없는 해명을 했다. 한편, 지난 8일 미국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에서 HBM 패키징 신규 팹 기공식을 개최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규 팹은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2025.01.09 17:07이나리

美, 3개 그룹별로 AI칩 수출 통제…韓 예외

퇴임을 열흘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 제품을 비롯한 미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한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미 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AI 칩을 자국과 우방국만이 개발하고, 세계 모든 기업이 미국 표준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3개 등급으로 국가를 나눠 미국산 AI 반도체 취급 범위를 정했다. 미국과 그 동맹국은 1단계다. 미국산 칩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미국과 아울러 한국·일본·대만·독일·네덜란드 등 18개국이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동맹국을 뺀 대부분 국가가 해당하는 2단계는 받을 수 있는 미국산 칩 개수가 제한된다. 소식통은 2027년까지 나라별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3단계는 미국의 적국이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20개국의 데이터센터로 미국산 칩을 보낼 수 없다. 다만 이들 나라에 본사를 둔 회사가 미국 정부의 보안 사항과 인권 기준에 동의하면 미국산 칩을 수입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업계는 반대했다. 엔비디아는 특히 세계 대부분 지역으로 수출이 막힌다며 경제 성장과 미국 리더십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계 의견 청취 없이 이토록 중요한 정책을 대통령이 바뀔 즘 서둘러선 안 된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미국이 세계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1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2025.01.09 14:37유혜진

"갤럭시S25 울트라, 저조도 영상 촬영 개선"

갤럭시 언팩 행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저조도 영상 촬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5 울트라에 야간 영상 촬영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가 야간 영상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의 개선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저조도 영상 성능 개선은 구형 제품에는 기대할 수 없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야간 사진 촬영으로 좋은 평을 받았으며, 이런 변화는 사진 촬영 품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25 울트라에 16GB 램 옵션이 제공될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 울트라 16GB 모델은 중국, 한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다른 국가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5 울트라에는 12GB 램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12GB 램도 충분하지만 최근 출시된 원플러스 13의 24GB 램보다는 강력하지 않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이는 오는 22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링의 후속 제품과 삼성이 최근 발표한 X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1.09 14:18이정현

'저전력' AI칩에 힘 주는 엔비디아…삼성·SK, LPDDR 성장 기대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영역을 자율주행·로봇·개인용 PC 등으로 적극 확장하기로 하면서 고성능 데이터 연산과 동시에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5′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 휴머노이드 로봇 및 자율주행용 컴퓨터인 '젯슨 토르' ▲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 ▲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를 위한 'GB10' 슈퍼칩 등 차세대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엔비디아 신규 솔루션, 물리적 AI 등 '저전력' 초점 물리적 AI는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센서와 구동기를 통해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자율주행과 로봇 등이 대표적인 응용처다. 기존 서버 중심의 LLM(거대언어모델) 대비 빠른 응답 속도와 다양한 환경 변수 처리 성능이 필요하다. 물리적 AI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필수적이다. 이에 일반 메모리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은 LPDDR(저전력 D램)의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는 올 상반기 중 젯슨 시리즈의 신규 제품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젯슨은 엔비디아가 로보틱스 및 엣지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군이다. 토르의 경우 최대 800테라플롭스(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번 연산 수행)의 AI 처리 성능과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을 탑재한다. 젯슨 시리즈가 LPDDR을 채용해온 만큼, 토르 역시 최첨단 LPDDR 제품이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GB(그레이스블랙웰)10 슈퍼칩은 엔비디아가 대만 주요 팹리스 미디어텍과 개발한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트(Digits)'에 채용된다. 프로젝트 디지트는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다. GB10 슈퍼칩은 FP4 정밀도에서 최대 1페타플롭스(1초당 1천조번 연산)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GB10 내부의 '그레이스' CPU는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LPDDR5X를 채용했다. 그레이스는 엔비디아가 서버 시장을 겨냥해 자체 개발한 CPU다. 향후 노트북 등 개인용 PC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메모리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이전부터 AI 시장의 영역을 슈퍼컴퓨팅에서 온디바이스AI, 물리적 AI 등 에지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왔다"며 "현재로선 저전력 구동에 LPDDR 제품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향후 AI 기술이 고도화되면 이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PDDR·LPCAMM 중요성 높아져…삼성·SK 기회 이 같은 추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PDDR은 1-2-3-4-4X-5-5X 순으로 개발돼 왔다. 가장 최근 상용화된 7세대 LPDDR5X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CXMT(창신메모리) 등 후발 주자들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LPDDR5 양산에 돌입했다. LPCAMM도 차세대 메모리로서 상용화가 기대된다. LPCAMM은 기존 LPDDR 모듈 방식인 So-DIMM(탈부착)과 온보드(직접 탑재)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 대비 패키지 면적을 줄이면서도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탈부착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지난 2023년께 2세대 LPCAMM인 LPCAMM2을 앞다퉈 개발하는 등 시장 선점을 준비해 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 CEO의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GB 플랫폼의 중심을 저전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엔비디아도 PC 시장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에서 LPCAMM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5.01.09 13:57장경윤

[CES 2025] 삼성전자 '홈 AI' 한눈에 보기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나와 우리 집을 이해하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Home AI' 경험을 선보였다. 강력한 녹스 보안과 스마트싱스의 독보적인 연결성, 목소리를 구분하는 빅스비의 편리함까지 더해진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가까운 미래에 만나게 될 삼성의 차별화된 '홈 AI(Home A)I'를 CES 현장에서 만나봤다. Home AI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집안 기기들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Map view)' 등 타사와 차별화된 기능을 집중 소개했다. '건강을 챙겨주는 집'은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 등을 통해 수면과 운동 등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돌본다. 공간 AI(Spatial AI) 기반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을 적용하면 기기 사용 패턴뿐만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 주변 소리까지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수집∙분석해 운동이나 수면 등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삼성 헬스는 갤럭시 링∙워치 등 개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지표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효율적인 집'에서는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대표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집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준다. 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옷감에 맞춰 세탁∙건조 사이클을 알아서 설정해주고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퇴근 전 알아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까지 대신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 등이 소개됐다. 삼성 TV는 2017년 '더 프레임(The FRA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뉴욕현대미술관(MoMA)', '아트 바젤(Art Basel)' 등과 같은 권위 있는 기관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3,000여 점의 작품을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2025년부터 더 프레임 뿐만 아니라 Neo QLED 8K와 Neo QLED, QLED에도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에서는 갤럭시 북5 Pro, 북5 360을 통해 업무나 학습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갤럭시 북5의 'AI 셀렉트(AI Select)' 기능은 어떤 화면에서도 원하는 영역을 지정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내 텍스트, QR 코드 검색 기능도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사진 리마스터(Photo Remaster)' 기능은 이미지를 보정해 자료에 적합하게 편집할 수 있다. 갤럭시 북5 Pro, 북5 360은 최신 칩셋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가 탑재돼 최적화된 AI 환경을 지원하며 갤럭시 북5 Pro는 최대 25시간, 북5 360은 최대 31시간까지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AI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접근성 기술과 사회공헌 노력을 위한 노력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줬다. '접근성 설정 동기화'를 통해 TV와 가전제품의 설정을 스마트폰과 동기화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자막을 읽어주는 '들리는 자막' 기술에서 외국어 대사의 음량을 줄이고 배경 소리는 유지해 시각장애인들이 자막 내용과 콘텐츠 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했다.

2025.01.09 10:46이나리

나만의 갤러리 '삼성 아트 스토어' 지원 TV 모델 확대

삼성전자의 '삼성 아트 스토어'가 올해부터 '더 프레임' 모델을 넘어 네오 QLED와 QLED 모델로 확장 적용된다. 또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를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한 나만의 아트 갤러리 경험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2017년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론칭하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해 왔다. 삼성 아트 스토어 구독자들은 삼성 TV를 통해 사진, 일러스트 작품부터 유명 미술관 및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 약 3000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매월 다채로운 큐레이션 작품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을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더 프레임의 '아트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가 직접 큐레이팅한 작품을 매월 30점씩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Home for Arts'존을 마련해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을 소개했다. 또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아트바젤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초청 연사로 나선 헤일리 로머(Hayley Romer) 아트 바젤 CGO(Chief Growth Officer)는 "아트 스토어를 통해 예술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전시의 장으로서 대중의 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를 선보였다. 더 프레임 프로는 네오 QLED가 적용돼 향상된 명암비와 밝기를 구현한다. 사용자들은 예술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듯, 화면 속 작품의 색상과 명암 그리고 질감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 커넥트 무선 연결 기능을 최초로 지원해, 케이블과 기타 장비 없이도 TV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박스를 통해 TV와 외부 기기들을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무선 연결로 TV 주변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2025.01.09 10:21이나리

"갤럭시S25 울트라, 화면 커지고 베젤 확 준다"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의 상세 사양이 유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메드 콰이더(Ahmed Qwaider)의 전망을 인용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화면이 좀 더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25 시리즈 관련 정보는 대부분 언급된 것들이다. 하지만 갤럭시S25 울트라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메드 콰이더는 갤럭시S25 울트라의 화면 크기가 6.9인치로, 이전 갤럭시S24의 6.8인치에 비해 커졌다고 밝혔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화면 대 본체 비율도 91.4%로 전작 88.5%보다 훨씬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출시된 얇은 베젤을 갖춘 6.82인치 원플러스 13과 비교하면 갤럭시S2 울트라는 약간 더 짧고 더 넓은 크기를 갖추고, 화면은 더 크고 베젤도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그 밖에 아메드 콰이더가 밝힌 갤럭시S25 시리즈의 상세 사양 정보는 아래와 같다. ▲ 모든 모델 최대 화면 밝기 2천600니트 ▲ 갤럭시S25 플러스 6.7인치 QHD+ 디스플레이 ▲ 갤럭시S25 6.2인치 FHD+ 디스플레이 ▲ 갤럭시S25 울트라 45W 충전 5천mAh 배터리 ▲ 갤럭시S25 플러스 45W 충전 4천900mAh 배터리 ▲ 갤럭시S25 25W 충전 4천mAh 배터리 ▲ 전 모델 삼성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 전 모델 12GB 램이다. 최근 출시된 원플러스 13은 최대 100W 충전과 화면 밝기 최대 4천500니트를 지원해 충전 속도와 화면 밝기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갤럭시S25 모델이 기본 12GB 램을 장착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S25 울트라의 경우 512GB와 1TB 스토리지 모델 모두 최대 16GB 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 삼성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원플러스 13과 샤오미 15 프로에 탑재된 퀄컴의 최신 프리미엄 칩 표준 버전과 어떻게 다를 지도 궁금하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는 오는 22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링의 후속 제품과 삼성이 최근 발표한 X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1.09 08:41이정현

[포토] SK 최태원 회장 CES 2025 부스 방문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8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11시경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홀에 마련된 SK그룹 부스를 방문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11시 8분경 SK 부스에 도착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과 SK하이닉스 HBM3E 메모리, AI 스타트업 등을 20여 분간 둘러본 후 11시 30분경 인접한 삼성전자 부스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안내 아래 스마트 가전, 갤럭시 AI, 스마트 오피스 등을 20여 분간 둘러본 후 다시 SK 부스로 돌아갔다. 이날 SK 전시장에서 SKC가 개발한 유리 소재 반도체 기판을 바라보던 최태원 회장은 "방금 팔고 왔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관련 설명을 듣던 최태원 회장은 정석근 SK텔레콤 AI 사업부장에게 "기반 AI 모델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나"라며 물었다. 정석근 사업부장은 "오픈AI와 앤트로픽, 퍼플렉스 등 여러 AI 모델 중 이용자가 선소하는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삼성전자 전시장으로 이동한 최태원 회장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맞았다.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도 동행했다. 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갤럭시S25 스마트폰을 오는 22일 출시 예정이며 기존 대비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최태원 회장은 "또 (스마트폰을) 바꿔야겠다"고 답했다.

2025.01.09 05:50권봉석

삼성전자 실적 부진…블룸버그 "창사 이래 최악의 시간"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자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0.5% 늘어난 6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기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역시 32조7천300억원으로, 전망치(34조원)를 밑돌았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제때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이끌지 못해 실적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역사상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에게 AI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며 독주하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를 공급받기 앞서 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을 왜 이리 오래 시험하느냐'는 물음에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은 서두르려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좋은 일”이라며 “삼성전자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또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뒤 부진 이유를 언급하는 성명을 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았다”며 “어느 때보다 기존의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년사를 지난 2일 사내에 공유했다.

2025.01.08 16:37유혜진

한종희 삼성電 부회장 "홈 AI가 실적 개선 모멘텀...경험 확장할 것"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홈 AI'를 구현하겠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홈 AI'를 선보였다. 또 집을 넘어 다양한 산업 공간(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에 삼성의 '홈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홈 AI'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주며,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홈 AI'는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홈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中 굴기에 대응하는 삼성의 전략은?...갤럭시·볼리도 구독 모델에 추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 기업들의 TV 시장 추격과 비슷한 제품을 팔로업하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중국이 계속해서 대형 패널을 위주로 또는 미니 LED, 백라이트 등 먼저 삼성이 시작했던 분야에서 제조 경쟁력을 갖고 굉장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삼성도 기술에서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도록 115인치로 따로 릴리즈하고 라인업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백라이트나 QD 말고도 새로운 기술 모멘텀이 이번 CES서 소개한 '비전 AI'"라며 "차별화 기술 가지고 중국과 경쟁해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도 "경쟁자가 많다는 것은 또 하나의 기술 혁신 포인트가 생겼다는 점에서 좋은 의미"라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TCL이 이번 CES에서 집사로봇 볼리와 비슷한 반려 로봇을 선보인 것에 대해 "볼리는 몇 년전에 우리가 선보였는데, 경쟁사가 유사 제품을 이번에 갖고 나온 것을 보면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추천해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AI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차별화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날 볼리의 구체적 출시 일정과 구독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도 언급했다. 용 사장은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5~6월 중 출시 예정"이라며 "가격은 적정한 수준으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구독 서비스 강화를 위해 새로운 모델을 추가할 계획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구독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후발주자지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에도 새롭게 추가하는 모델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겠다"고 언급했다. 모바일 등 갤럭시 제품 구독과 볼리 구독 계획에 대해 묻자 한 회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최대·최초 추구하는 시기 지났다…소비자에 실질 가치 주는 기술로 승부" 삼성전자가 대규모 부스를 차렸지만, 신기술이 담긴 혁신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한 부회장은 "예전엔 세계 최초·세계 최대를 추구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며 ""AI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화질을 올렸고 등을 설명하는 것보다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한 점을 해소하는 제품으로 차별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CES에서 신제품 전시를 하나도 안했다"며 "연결 경험을 중시하고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거래선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한다. 한 부회장은 "과거에 스마트싱스로 연결 경험을 주겠다고 했을 때 '좋은데, 구체적으로 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히 '삼성이 가고자하는 방향을 이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거래선들이 이해했기 때문에 샵 디스플레이부터 소비자 대하는 것도 바뀔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해도 좋아...대체 불가능한 제품 준비 중" CES 일정과 삼성전자 작년 잠정실적 발표 시기가 겹쳐 실적 개선에 대한 질문들도 이어졌다. 한 부회장은 "작년 적자를 많이 냈는데,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답하며 실적 개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한 홈 AI가 실적 회복 모멘텀이 될 것이란 확신도 내비쳤다. 그는 "거래선 반응도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또 다른 실적 회복모멘텀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답했다. 한 회장은 ▲영국 AI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한국 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인수를 예로 들었다. 그는 "M&A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특히 우리가 하는 AI, 로봇, 메디텍, 공조 분야는 꾸준히 시도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이 주문한 '세상에 없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이르면 연내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꿈은 '대체 불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세상에 없는 기술 적용한)제품이 아마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2기 등 불확실성 고조…"초격차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業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말 조직 개편에서 DX부문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해 전사 차원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CTO 전경훈 사장 직속으로 AI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뒀고, 연구소와 각 사업부의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드라이븐 컴퍼니로'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 관세 인상 시 소비자 가격부담 전가 우려에 대해서는 "공급망을 어느 한군데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부품 공급부터 제조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루트가 잘 돼 있고,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해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올라간 만큼 가격을 전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B2B AI, 미래 수익원으로 발전…초연결 미래 시대 보안 강화 AI와 같은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최고의 디바이스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B2B솔루션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해 주력 사업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제품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 "홈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자체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분야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더욱 확대해 '홈 AI'에 대한 신뢰를 더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8 16:13류은주

"갤럭시S25 시리즈, 차세대 Qi2 무선충전 지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차세대 Qi2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문가 미샬 라만을 인용 보도했다. 라만은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삼성 갤럭시 안드로이드 기기에 Qi2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사실을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Qi2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샬 라만은 “구글도 더 많은 기기에 Qi2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Qi2 지원 첫 번째 갤럭시 기기가 어떤 제품인지는 언급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차기 갤럭시S25 시리즈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에 Qi2가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일부에서는 기기 자체에는 Qi2가 지원되지 않고 케이스를 통해 Qi2가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Qi2 표준은 2023년 초에 발표됐지만, 현재 Qi2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안드로이드폰은 HMD 스카이라인(Skyline) 하나 뿐이다. Qi2 무선 충전의 특징은 ▲자석 기반 무선충전 ▲최대 15W 무선 충전 ▲향상된 전력 효율성 ▲향상된 편의성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부터 맥세이프 기술을 도입해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5.01.08 15:21이정현

엔비디아 젠슨황 "삼성 HBM 성공 확신...설계는 새로 해야"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납품에 앞서 품질 테스트 중이다. 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을 왜 이리 오래 시험하느냐'는 물음에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은 서두르려 한다”고 답했다. 황 CEO가 삼성전자 HBM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가 처음 쓴 HBM은 삼성전자가 만든 것이었다”며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듯 삼성전자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지포스 RTX 50'에 마이크론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7을 쓴다고 밝힌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들도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공급업체 중 두 곳”이라며 “매우 훌륭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GDDR7은 영상과 그래픽을 처리하는 초고속 D램이다. 마이크론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생산한다. 한편 황 CEO는 곧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 기간 최 회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황 CEO는 “만날 예정”이라며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5.01.08 11:13유혜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32.7兆…총체적 수익 부진

우려가 현실이 됐다. 삼성전자의 사업 근간을 이루는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3대 사업 부문이 지난해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메모리는 정체되고 파운드리 적자는 지속됐다. 그나마 분기당 3~4조원을 기록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던 스마트폰 사업마저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 가전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34조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8조원대)를 크게 하회한 6조5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설명 자료를 내고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 매출과 이익의 하락, 파운드리 가동률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 전기 대비 5.1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 전분기 대비 29.19%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분기 매출 77조4천35억원, 영업익은 7조9천705억원이었는데 이를 하회했다. 전날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을 7조5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 전망치 보다도 밑도는 실적을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4분기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을 3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경험(MX) 2조원 안팎 △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천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간 실적 또한 하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0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9%, 398.17% 오른 수치다. 연매출이 2년 만에 300조원대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영업이익은 전망치(34조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른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 범용 제품 수요 약세 속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생산량 확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 부진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도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수익성 감소 원인을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지연을 꼽는다. 삼성전자는 HBM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AI 반도체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납품하기위한 품질(퀄) 테스트를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또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도 주요 원인이다. 수요 감소에 중국의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35.7% 하락했다. 김형태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모바일 업황 둔화, 구형(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주요 미국 고객사향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으로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김영건 미래에셋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HBM3E 8단 제품 공급 지연을 고려해 비트그로스를 -20%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4분기 D램 계약가격 하락으로 인해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이 3.3%포인트(p) 하향했다"고 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PC 고객사를 중심으로 다시금 재고 조정이 시작돼 컨벤셔널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HBM의 경우 엔비디아 외 고객 판매로 전분기 대비 판매 수량은 70% 이상 증가하겠지만, 전체 D램 비트 성장률은 저조하다. 또 파운드리 역시 가동률 회복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2025.01.08 10:14이나리

[속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5조원....시장 예상치 하회

삼성전자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으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5.18% 감소, 영업이익은 29.19%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5%, 영업이익은 130.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0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9%, 398.17% 오른 수치다.

2025.01.08 08:45이나리

젠슨 황 엔비디아, 'RTX' 공개하며...삼성·SK아닌 "마이크론 탑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개하며,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GPDDR7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가 이례적으로 공식 행사에서 메모리 파트너사명을 언급한 배경에는 K-메모리(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발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취임을 앞두고 자국 기업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추측이다. 이날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지포스 RTX 50 GPU를 소개하며, 초당 1.8테라바이트로 이전 모델인 RTX 4090보다 두 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마이크론의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RTX50은 549달러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다. 1500달러대였던 RTX 시리즈의 가격을 3분의 1로 낮추면서 이전보다 더 높은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GDDR7 D램은 고해상도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특화한 메모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모두 GDDR7 개발을 끝냈다. 그러나 젠 CEO가 마이크론만 콕 집어서 언급하면서 이날 증시에서 주는 파장이 컸다. 이날 젠슨 황 CEO의 발언 후 이날 20만원을 웃돌았던 SK하이닉스 주가는 19만5천원으로 전날 보다 2.4% 감소해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0.89% 감소한 5만5천4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론의 주가는 뉴욕 거래 시장에서 시간 외로 10%이상 급등했다.

2025.01.07 17:59이나리

아이오닉9·선박으로 꾸며진 삼성 CES 전시장...AI 야심 드러내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전시관인데 현대차가 있네?"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한 전시관을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축구장 절반 크기 삼성전자 전시관 한가운데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곳곳에서 캄온보딩·퀵리모트·맵뷰 등 스마트싱스 새로운 기능들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일부 전시 공간에는 차량들도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장 제품과 스마트싱스 기술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 부스에 자리한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는 '차량용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탑승 전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 확인하고, 차량 내에서도 집안 내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여름에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을 수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와 '레디 비전'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내 미러 위 카메라가 운전자 얼굴을 촬영해 동공 등을 추적하고,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알람을 울려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홈시어터 경험도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삼성TV플러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확장을 노린다는 현실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주행운항 실증 선박 '시프트오토'를 4분의1 사이즈로 축소시킨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는 전시 공간 곳곳에서 드러났다.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도 소개했다. ▲AI 아파트 ▲AI 오피스▲AI 스토어▲ ▲AI 스테이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이중 AI오피스 전시 공간에는 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공동 개발한 공조시스템을 건물 외벽으로 바꾼 핏(FIT) 플랫폼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조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겼기 때문에 층고가 높아져서 개방감이 생긴다"며 "AI 오피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직원마다 추위나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른데 FIT 플랫폼으로 개인별 맞춤형 공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스토어는 삼성 VXT와 녹스를 사용한 관리 솔루션, 재고와 매장 디스플레이 콘텐츠를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사전투어에서 마치 미술관을 온듯한 '더프레임' 전시 공간도 인상적이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북5프로·TV·생활가전 등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5.01.07 17:40류은주

TSMC 승승장구에도 '톱 디자인하우스' GUC는 왜 추락했을까

TSMC의 디자인하우스(VCA) 중 업계 1위였던 GUC가 지난해 연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가 최첨단 공정 수요 증가로 고성장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AI 고객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도 AI 시장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GUC는 최근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을 약 250억 대만달러(한화 약 1조1천156억원)로 집계했다. 업계 1위 디자인하우스서 '2위'로…패인은 'AI' 앞서 GUC는 지난 2023년 연 매출액으로 262억 대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UC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GUC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의 핵심 디자인하우스다. 전세계 디자인하우스 업계에서 오랜 시간 1위를 지켜 온 기업이다.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와 파운드리의 고객사인 팹리스를 이어주는 기업을 뜻한다. 이들 사이에서 칩이 원활히 설계 및 양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GUC는 TSMC의 급격한 성장세에도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 TSMC는 AI, HPC(고성능컴퓨팅) 등 최선단 공정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20% 중반대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실제로 TSMC의 지난해 1~11월 누적 매출액은 2조6천161억 대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업계는 AI를 비롯한 첨단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GUC가 매출 역성장을 거둔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GUC의 주요 경쟁사인 알칩(Alchip)의 경우 아마존 등 신흥 AI 반도체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들과 손잡고 현재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GUC는 초기 AI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알칩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밀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칩의 연 매출은 지난 2022년까지는 GUC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당시 양 사의 매출액은 GUC가 240억 대만달러, 알칩이 137억 대만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알칩은 2023년 초부터 매출이 크게 성장해, 2023년 연 매출 305억 대만달러로 GUC(262억 대만달러)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11월까지의 누적 매출액도 475억 대만달러로 이미 전년 매출액을 크게 넘어섰다. 12월 매출액까지 고려하면 GUC와 사실상 2배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삼성 DSP도 AI서 활로 찾아야…"경쟁력 충분" 가온칩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코아시아 등 삼성전자 디자인하우스(DSP)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 놓여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3나노미터(nm) 등 최선단 공정에서 엔비디아·애플· 퀄컴 등 주요 팹리스를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했다. 중국 판세미·일본 PFN·미국 암바렐라 등의 수주를 따내기는 했으나, 규모 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다. 레거시 공정에서도 TSMC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형국이다. 다만 국내 DSP 기업들은 삼성 파운드리와 DSP도 AI 산업에서의 성장 기회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DSP 업계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의 경우 4·5 나노 공정으로 AI 서버용 칩에 대응하고, 온디바이스 AI용 칩으로는 14나노급 공정으로 대응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삼성 파운드리와 DSP들이 최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 상반기부터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을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진만 사장은 지난 2022년 말부터 DSA총괄 자리에 올라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주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동시에 남석우 파운드리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파운드리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내정하며 기술력 보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5.01.07 14:02장경윤

'공식 케이스 장착' 갤럭시S25 사진 유출…"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의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독일 IT매체 윈퓨처가 6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삼성전자 공식 케이스를 장착한 갤럭시S25 시리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에서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의 디자인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갤럭시S25의 '아이스 블루' 색상도 볼 수 있다. 또, 삼성이 그 동안 폴더블폰에 적용해 왔던 후면 카메라 링의 블랙 색상을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그 동안 채택했던 각진 모서리를 버리고 둥근 모서리를 채택해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와 디자인 상으로 통일성을 줬다. 케이스에는 애플 맥세이프를 연상시키는 둥근 링 모양이 눈에 띄며, 케이스에 '디자인드 바이 삼성”(Designed by Samsung)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공식 케이스임을 나타낸다. 갤럭시S25 3개 모델 모두 Qi2 또는 PMA 규격 무선 충전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윈퓨처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발송해 오는 22일 오전 10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링의 후속 제품과 삼성이 최근 발표한 XR 헤드셋이 공개될 예정이다.

2025.01.07 13:5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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