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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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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가 텅 비었다는 말의 두 가지 뜻

9월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8월 수출은 982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7% 늘었다. 반도체가 466억 5000만 달러로 209.0% 뛰며 석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넘겼고, 전체 수출의 47.5%를 혼자 채웠다. 그 안에서도 메모리는 290.2% 늘어난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24.4% 느는 데 그쳤다.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3분기 5.3달러에서 8월 25.0달러가 됐다. 값이 뛴 이유를 시장은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창고가 비었다"는 것이다. 공급사도 고객사도 재고가 바닥이라 부르는 값을 받는다는 서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을 이끌었고, 수출 통계는 그 서사를 확인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수출은 이미 팔려 나간 물건의 기록이다. 앞을 보려면 아직 팔리지 않은 물건, 곧 재고를 봐야 한다. 재고를 보러 8월 14일 나온 반기보고서를 열면 서사와 어긋나는 숫자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연결 재고자산은 2025년 말 52조 6368억원에서 6월 말 71조 3891억원으로 6개월 만에 35.6%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4조 2894억원에서 17조 9857억원으로 25.9% 늘었다. '창고가 비었다'는 말과 '재고가 급증했다'는 공시가 같은 회사, 같은 기간을 두고 나란히 서 있는데,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은 아니다. 창고가 비었다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팔려서 완제품 칸이 비었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물건이 애초에 창고를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의 뜻은 절반만 맞고 뒤의 뜻은 아직 공시에 잘 잡히지 않는다. 완제품 칸이 비었는지는 재고를 제품, 재공품, 원재료로 나눠 적는 재고자산 주석이 답하는데, 6개월 동안 늘어난 것은 제품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원재료·저장품은 16조 4114억원에서 24조 1951억원으로 47.4% 늘었고 반제품·재공품은 29.7% 늘었다. 제품·상품은 16.8% 느는 데 그쳐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3%로 내려앉았다. 2022년 말 31.0%를 정점으로 해마다 내려와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원재료·저장품이 47.4% 늘어 제품 비중은 17.5%에 머물렀고, 마이크론은 5월 말 기준 완제품 비중이 7.2%, 재공품 비중이 81.2%다. 세 회사 모두 완제품 칸은 비어 있고 원재료와 재공품 칸이 차고 있다. 쌓인 것은 안 팔린 물건이 아니라 만들 준비다. 만들 준비와 안 팔린 물건을 가르는 것이 재고 읽기의 출발점이다. 제조업체의 원재료·재공품이 예상보다 늘면 이후 매출이 늘고, 완제품이 예상보다 늘면 이후 이익이 줄어든다(Bernard·Noel, 1991). 시장은 그래도 총액으로 재고를 읽는다. 재고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수익률은 낮은 기업에 뒤처졌고(Belo·Lin, 2012), 이 결과가 재고 급증을 경계하는 통념의 학술적 뿌리다. 두 연구는 모순되지 않는다. 총액은 방향을 알려주고 구성은 그 방향의 뜻을 알려준다. 구성이 원재료 쪽으로 쏠리는 데는 공급망에서 선 자리도 작용한다. 최종 수요의 작은 변동은 공급망 상류로 갈수록 증폭된다(Lee 외, 1997). 메모리 회사는 AI 서버 수요의 상류에 서 있어서 하류의 주문 증가를 원재료 선확보와 공정 투입 확대로 증폭해 받아내고, 수요가 꺾일 때 가장 크게 흔들리는 자리도 같은 칸이다. 재고 주석에는 구성 말고 눈여겨볼 줄이 하나 더 있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다. 불황에 재고의 판매가치가 원가 아래로 떨어지면 그 차이를 손실로 미리 잡아 두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충당금 잔액은 2023년 말 각각 7조 3962억원과 2조 426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잔액이 올해 6월 말 5조 2618억원과 4134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곧장 줄지 않았다. 2024년 말 4조 9830억원까지 내려갔다가 2025년 말 5조 8424억원으로 다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 다시 내려왔다. 손실과 환입이 같은 칸에서 오간 흔적이다. 줄어든 충당금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2023년에 1조 913억원의 평가손실을 인식한 뒤 2024년에 1조 2700억원, 2025년에 6617억원을 평가손실환입으로 되돌렸다고 공시했다. 2024년 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의 5.4%가 2023년에 미리 잡아 둔 손실이 돌아온 몫이었다. 삼성전자는 환입액을 주석에 따로 적지 않고 현금흐름표 조정 항목에 '재고자산평가손실(환입) 등'으로 묶어 두는데, 그 금액이 2025년 상반기 2조 577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729억원으로 줄었다. 손실 인식이 잦아든 것만으로 상반기 이익의 짐이 1년 전보다 2조원 넘게 가벼워졌다. 이 환입은 회사가 고를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K-IFRS 제1002호 문단 33은 매 후속기간에 순실현가능가치를 재평가해 감액을 초래한 상황이 해소되면 최초 장부금액을 한도로 평가손실을 환입하도록 규정한다. 문단 34는 그 환입을 매출원가 차감으로 인식하라고 정한다. 가격이 오르면 창고에 둔 채로 이익이 잡히는 구조다. 마이크론이 따르는 미국 회계기준은 다르다. ASC 330-10-35는 감액된 금액을 새로운 원가로 보아 회계연도를 넘겨서는 되돌리지 않고, 그 재고가 실제로 팔릴 때 낮아진 원가만큼 이익이 커진다. 마이크론은 2023 회계연도에 18억 3100만 달러를 감액했고, 그 재고가 팔린 2024 회계연도에 매출원가가 9억 8700만 달러 낮아졌다고 별도 표로 공시했다. 차이는 환입이 되느냐가 아니라 언제 이익이 되느냐, 그리고 그 금액을 독자가 볼 수 있느냐에 있다. 창고는 시장이 쓰는 말이고, 여기서부터는 저수지로 바꿔 보자. '유입'은 생산이고 '방류'는 판매며 '수위'가 재고다. 시장이 말하는 창고가 비었다는 서사는 수위가 낮다는 말이고, 공시는 수위가 올랐다고 한다. 두 말이 어긋나는 것은 수위계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방류구 앞에 고인 물, 곧 완제품은 줄었고 상류 유입구로 들어온 물, 곧 원재료와 재공품은 늘었다. 하나의 수위로 뭉쳐 읽으면 어느 쪽 물이 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평가충당금은 가뭄 때 탁해져 못 쓰겠다고 셈에서 뺀 물이다. 비가 와서 물이 맑아지면 K-IFRS는 그 물을 다시 셈에 넣게 하고, 미국 기준은 그 물을 실제로 흘려보낼 때에야 셈에 넣는다. 올해 상반기 한국 메모리 회사의 이익에는 다시 맑아진 물의 몫이 들어 있다. 수위가 오르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볼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공급이 달리는 국면에서 원재료를 미리 확보하는 것은 합리적 선택이고, 앞서 본 연구도 원재료 증가를 매출의 선행지표로 읽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회전율이 2024년 4.9회에서 2028년 20.1회로 좋아진다고 추정한다. 재고가 74일 치에서 18일 치로 줄어든다는 말인데, 웨이퍼 투입부터 완제품까지 몇 달이 걸리는 공정에서는 성립하기 어렵다. 그 20.1회는 뜯어볼 필요가 있다. 이 회전율은 매출액을 평균 재고로 나눈 값이라 가격이 오르면 재고가 그대로여도 올라간다. 같은 추정에서 재고자산은 13조 3140억원에서 36조 830억원으로 2.7배 느는데 매출원가는 34조 3650억원에서 59조 4960억원으로 1.7배 늘고, 매출액은 10배 넘게 뛴다. 매출원가를 평균 재고로 나눠 다시 계산하면 회전율은 2.6회에서 1.8회가 된다. 같은 추정을 놓고 한 지표는 재고가 네 배 빨리 돈다고 하고, 다른 지표는 절반으로 느려진다고 한다. 회전율 개선은 물이 빨리 도는 것이 아니라 물값이 오르는 것이다. 반론은 절반만 맞다. 재고 증가는 나쁜 신호가 아니지만, 그것이 좋은 신호로 남으려면 가격이 지금 높이를 지켜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투자자가 챙길 것은 총액이 아니라 칸이다. 다음 분기 재고 주석에서 원재료·재공품이 계속 늘고 제품이 계속 줄면 만들 준비가 이어지는 것이고, 제품 칸이 차기 시작하면 방류가 막힌 것이다. 그 전환은 수출 통계보다 먼저 주석에 나타난다. 이익을 볼 때는 환입이 얼마나 섞였는지도 봐야 한다. SK하이닉스는 그 금액을 적고, 삼성전자 주석은 "동 비용에는 재고자산평가손실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만 적는다. 제1002호 문단 36은 당기에 인식한 평가손실환입액과 그 환입을 초래한 사건을 공시 항목으로 든다. 금액이 보이지 않으면 독자는 호황의 이익과 되돌아온 손실을 가를 수 없다. 마지막으로 짚을 것은 수위계 밖으로 나간 물이다. HBM처럼 고객 맞춤으로 설계해 주문받고 만드는 제품은 저수지를 거치지 않고 송수관으로 바로 흐른다. 삼성전자는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메모리반도체 공급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도 수주총액은 적지 않았고, 계약부채는 13조 9786억원에서 23조 5922억원으로 68.8% 늘었다.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의 수주상황 난에는 장기공급 계약에 따른 수주 현황이 없다고 적혀 있다. 증권사 리포트가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투자 논리의 축으로 삼는 것과 대비된다. 마이크론은 반대로 최소 물량과 가격을 확정한 다년 계약의 잔여 수행의무 약 50억 달러와 예치금과 관련 약정 약 220억 달러 수령 계획을 숫자로 공시한다. 위험이 창고에서 계약서로 옮겨가고 있는데 한국 공시는 아직 창고만 보여준다. 계약이 흔들릴 때 먼저 움직이는 자리는 재고 주석이 아니라 계약부채와 약정 주석이다. 창고가 텅 비었다는 말은 이제 두 가지로 읽어야 한다. 팔려서 비었다는 뜻과 애초에 창고를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의 뜻은 재고 주석의 제품 칸이 답하고 뒤의 뜻은 계약 주석이 답한다. 수위계는 저수지를 거치는 물만 잰다. 송수관으로 흐르는 물이 늘수록 수위계 눈금은 사이클을 덜 말해 준다. 이번 호황이 지난 호황과 다른 점은 가격의 높이가 아니라 물이 흐르는 길이다. 그 길을 따라 읽어야 다음 반기보고서가 하는 말이 들린다. 자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2023~2026)·반기보고서(2026.8), Micron Technology 10-K(FY2025)·10-Q(FY2026 3Q), 산업통상부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 유진투자증권(2026.8.18), 한국회계기준원 기업회계기준서 제1002호, FASB ASC 330.

2026.09.03 15:33이재준 컬럼니스트

'코스피 1만피' 가능할까…개미 투자자들의 전망은

지디넷코리아가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금융 리서치를 실시합니다. 창간 26주년 특별기획 '생성형 인공지능(AI) 소비자 조사'에 이어 이번엔 '금융 이슈 조사'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5년 동안 축적한 소비자 리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금융시장의 시의성 있는 이슈를 풍부한 인포그래픽을 곁들여 충실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은행, 증권,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 대해 조사할 이번 기획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했던 코스피 지수가 21일엔 6500선까지 내려앉았다. 9100선을 돌파하면서 고점을 기록하던 때에 비해선 28%나 떨어졌다. 눈 앞에 보이던 '코스피 1만피'도 조금은 멀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미 투자자들은 '코스피 1만피'에 대한 기대감이 상항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가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7월 1~2주에 전국 만 18세 이상 1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식 투자자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가 연내 코스피 1만 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 37%였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수익을 본 사람들일수록 1만피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을 본 투자자 중 65%가 '코스피 1만피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비율은 손실을 본 투자자(40%)·본전 수준 투자자(36%)보다 훨씬 높았다. 지금도 일부 증권사 리서치 센터나 애널리스트도 1만피 달성이 가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와 개미투자자 모두 국내 유가증권 시장을 나쁘지 않게 예측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 중 주식·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46%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투자 경험까지 포함하면 76%가 두 종목 중 하나에 투자한 적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번도 투자한 적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국내 주식 투자자 4명 중 3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신규 투자 의지도 비교적 강했다. 추가·신규 매수 관련 질문에 대해선 현재 보유자 중 32%가 "1개월 내 해당 종목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미보유자도 2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겠다고 말했다. 두 종목을 갖고 있는 투자자 중 팔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60%, 일부·전량 매도하겠다는 답변은 8%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선 인공지능(AI) 투자 과열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고 메시지도 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대한 투자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투자하고 싶은 테마를 묻는 질문에 AI·반도체 응답 비중이 40%로 압도적인 1위였다. AI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테마인 로봇·자동화(1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 때 시장 테마주였던 ▲원전·전력 인프라(7%) ▲방산·우주항공(6%) ▲2차전지(5%)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폭락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며 "증시가 반등 신호를 보일 때 관망하던 보유자와 진입을 저울질하던 미보유자가 대장주로 다시 유입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개인 수급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7.21 10:46손희연 기자

코스피 사상 첫 8900 선 돌파…최고치 경신

코스피 지수가 8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8933.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8975.52까지 올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3억원, 10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9% 오른 34만 7500원, SK하이닉스는 3.89% 상승한 26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11.6원 오른 1525원에 개장했다.

2026.06.18 09:36홍하나 기자

코스피 6%대 폭등…삼성전자 '신고가' 썼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코스피가 6%대 폭등 중이다. 21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 오른 7644.93으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상승으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매수 사이드카가 한때 발동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30만원을 터치, 52주 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새벽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예정 시점을 약 1시간30분 앞두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170만원대로 내려왔던 SK하이닉스도 180만원대를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6.05.21 10:06손희연 기자

이재용 주식재산 40조 첫 돌파…삼성전자만 21조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보유주식 가치만 20조원이 넘는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일가 4인의 주식재산 합산 평가액도 91조원을 상회해 100조원에 근접했다. 27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상장사의 주식평가액은 26일 종가 기준 40조 5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인 작년 6월 4일(14조 2852억원)과 비교해 26조 3134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증가율은 184.2%에 달한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0월 10일에 20조 7178억원으로 2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104일 만인 지난 1월 21일에 30조 2523억원으로 3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37일 만에 40조원대로 올라서며 앞자리가 다시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40조원 돌파 배경에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26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21조 236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인 주주가 단일 종목에서 주식가치 2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작년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 6305억원에 그쳤지만, 26일에는 21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는 5만 7800원에서 21만 8000원으로 뛰었다. 삼성물산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 확대를 뒷받침했다. 작년 6월 4일 5조3462억원 수준이던 삼성물산 보유 주식평가액은 26일 12조 8479억원으로 늘어 14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삼성물산 주가는 1주당 15만 7800원에서 36만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 26일 기준 삼성생명(4조 9902억원)과 삼성SDS(1조 3618억원)도 조 단위 주식가치를 기록하며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을 넘기는 데 힘을 보탰다. 삼성 일가 4인의 주식재산 합산 규모는 26일 기준 91조원을 웃돌았다. 홍라희 명예관장(19조 2107억원), 이부진 사장(16조 9496억원), 이서현 사장(14조 7051억원) 순으로 세 모녀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삼성가 외에도 '10조 클럽' 개인 주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5일 처음으로 주식재산 10조원을 넘긴 데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26일 10조 4634억원으로 집계되며 부자가 나란히 1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 주주 가운데 주식재산 10조 클럽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 6029억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2조 8244억원)도 포함됐다. 올해 초 4명이었던 10조 클럽 개인 주주는 26일 기준 8명으로 늘었다. 코스피 강세 흐름에 오너일가가 아닌 임원들의 주식재산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에서는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임원이 2명으로, 노태문 사장(9만 8557주·214억원)과 박학규 사장(6만 519주·131억원)이 26일 기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50조원대에 진입하려면, 현 보유 지분 기준 단순 계산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30만원대에 근접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 기대보다도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 신뢰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27 10:08류은주 기자

15만전자 목전…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30조원 돌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 합산 주식 평가액은 이날 기준 30조2천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2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11조9천99억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2.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주가 상승세가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14조2천852억원이었지만, 불과 7개월여 만에 30조원 선을 돌파했다. 주식 재산이 20조원을 처음 넘어선 시점은 지난해 10월 10일이다. 이후 104일 만에 30조원대로 진입했다. 상속 이후 20조원까지 오르는 데 4년 이상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주요 원동력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6월 초 5만7천800원에서 이달 21일 14만9천50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는 5조6천305억원에서 14조5천634억원으로 뛰었다. 삼성물산 주식 역시 같은 기간 15만7천800원에서 29만9천원으로 오르며, 보유 주식 가치는 5조3천462억원에서 10조6천709억원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올해 2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180만8천577주를 증여한 점도 30조원 돌파 시점을 앞당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주식의 평가 가치는 5천억원을 웃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제도 정비에 대한 기대,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맞물리며 대형주 중심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올해 1분기 경영 성과에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시총 대장주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설지가 판가름 나는 분기점이 될 것"고 말했다.

2026.01.21 19:13류은주 기자

이재용 주식재산 20조 첫 돌파…삼성전자 급등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건희 선대 회장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10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 회장의 주식재산 가치는 20조7178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의 주식 종목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의 올 초 기준 주식 재산은 11조9천99억원, 3월 말 12조2천312억원, 6월 말 15조2천537억원, 지난달 16일 19조15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 가치 상승에는 삼성전자 주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지난 6월 5조 6천305억원에서 현재 9조1천959억원으로 늘었다. 삼성물산은 5조3천462억원에서 6조8천607억원으로, 삼성생명은 2조2천716억원에서 3조3천407억원으로 늘었다. 삼성SDS 역시 9천453억원에서 1조2천6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다른 종목도 일제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급증으로 개인 기준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인 이 선대회장의 22조1천542억원(2020년 12월 9일)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서며 이건희 선대 회장이 2020년 기록한 개인 최고 주식평가액 22조1천542억원에 근접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11만~12만원까지 상승할 경우 선대 회장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5.10.10 19:12류은주 기자

코스피 3600 돌파 속 엇갈린 희비…반도체 날고 배터리 추락

추석 황금연휴를 마치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 3600을 돌파한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갈렸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권을 견인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8.22%, 6.07% 오른 42만8천원, 9만4천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9%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84조1천230원으로 줄었고 SK하이닉스 시총은 311조5천85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국내 시총 2, 3위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로 집중됐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파운드리·서버용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 역시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 IT에 가세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주는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이 겹쳤다. 전기차 수요 둔화, 완성차의 배터리 발주 조정,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이탈 등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일부 종목은 장중 낙폭을 키우며 변동성도 확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 시즌과 환율이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가이던스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원·달러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반도체 중심의 '대형 성장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이차전지는 완성차의 판매 전략, 원재료 가격·마진, 대주주 지분 매각(오버행) 이슈 소진 여부 등이 회복의 열쇠로 꼽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연휴 직전인 전장 대비 61.39p(1.73%) 오른 3610.60에 마감했다.

2025.10.10 15:39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책임경영 강화"

삼성전자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들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원 대상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는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1년 뒤 주가가 내려가면 자사주 지급량도 줄어들게 된다. 즉, 주가 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로 자사주를 선택해야 한다. 이 주식은 1년 후인 내년 1월 실제 지급되고 지급받은 주식은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매도할 수 없다. 지급 약정일 기준으로 따지면 상무와 부사장은 2년간, 사장단은 3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삼성전자는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것은 임원들의 업무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주가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주주 중시 경영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이 같은 초과 이익성과급 주식 보상 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직원 대상 주식 보상 선택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선택사항이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직원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 지급 수량 차감도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다.

2025.01.17 14:39이나리 기자

삼성전자 실적 부진…블룸버그 "창사 이래 최악의 시간"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자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0.5% 늘어난 6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기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역시 32조7천300억원으로, 전망치(34조원)를 밑돌았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제때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이끌지 못해 실적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역사상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에게 AI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며 독주하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를 공급받기 앞서 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을 왜 이리 오래 시험하느냐'는 물음에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은 서두르려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좋은 일”이라며 “삼성전자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또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뒤 부진 이유를 언급하는 성명을 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았다”며 “어느 때보다 기존의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년사를 지난 2일 사내에 공유했다.

2025.01.08 16:37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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