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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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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부활' 2분기 삼성 스마트폰 AP 점유율 9%…2년 만에 최고치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출하량 점유율이 9%를 기록했다. 2024년 이후 최고치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AP 엑시노스 출하량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한 9%다. 엑시노스 출하량 급증 원인은 프리미엄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탑재 확대다.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는 갤럭시 S2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2600이 채택됐다. 중가 세그먼트 역시 갤럭시 A57에 들어간 엑시노스 1680과 A37에 적용한 엑시노스 1480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와 협업으로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 모두에서 출하량이 증가했다. 반면 업계 1, 2위를 다투는 퀄컴과 미디어텍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퀄컴의 2분기 점유율은 23%로 전년 동기보다 3%포인트 줄었다. 일부 시장에서 판매한 갤럭시 S26 기본형 모델이 퀄컴 스냅드래곤 대신 엑시노스 2600을 채택하면서 프리미엄 물량을 잠식당한 영향이 컸다. 아울러 퀄컴의 중가와 저가 라인업인 스냅드래곤 600과 400 시리즈 역시 메모리 부품 공급 부족과 유통 재고 증가 부담이 겹쳐 출하량이 줄었다. 미디어텍의 2분기 점유율은 31%로 같은 기간 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반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위축됐다. 프리미엄 라인 디멘시티 9000 시리즈 탑재 기기 판매도 둔화했다. 미디어텍의 서브 프리미엄 세그먼트인 디멘시티 8000 시리즈에서는 디멘시티 8500이 출하량을 방어했다. 포코 X8 프로와 아너 파워2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의 자체 칩셋 출하량은 아이폰 17 시리즈 글로벌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올랐다. 아이폰 17 프로 모델이 전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A19 프로 출하량이 전작 대비 증가했다. 중국 팹리스 유니SOC의 2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13%다. 메모리 비용 급등과 저가폰 소비 침체로 출하량이 전년보다 줄었으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같이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유지됐다. 유니SOC는 4G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T7250 채택 확대로 물량을 방어했다. 보급형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OEM)들이 T8300을 적용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메모리 비용 상승과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수적 재고 관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미디어텍과 퀄컴의 출하량 감소는 이 같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반영한다.

2026.09.20 08:00진운용 기자

아이폰 듀오 돌풍 예고…"애플, 폴더블폰 시장 24.8% 점유"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로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24.8%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2020만대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안드로이드 폴더블폰 출하량은 1520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같은 출하량 감소는 부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710만 대를 출하해 3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과 화웨이는 각각 약 500만 대를 출하해 24.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듀오의 하드웨어 구성과 최종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애플이 선택한 여러 절충안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애플은 제품 두께를 최소화하고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잠망경식 망원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2배 광학 줌 기능을 제공하고, 측면에 탑재한 터치ID 센서로 페이스ID를 대체했다. 이는 폴더블폰이 얇은 두께와 카메라 성능, 생체인식 부품, 배터리 용량 및 내부 공간 사이에서 여전히 상당한 절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가 대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더욱 긴밀하게 결합할 경우, 폴더블폰이 단순한 하드웨어 차별화 요소를 넘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9.12 09: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디스플레이, 올해 아이폰 OLED 8100만대 출하 전망...전년비 11%↑"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9일 판교에서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에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아이폰 OLED를 상반기 3200만대, 하반기 4900만대 등 8100만대 출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600만대와 하반기 4800만대 등 7300만대보다 11% 많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하반기 아이폰 OLED 출하량 전망치(4900만대)는 지난해 하반기 출하량(4800만대)과 비슷하다. 올해 상반기 출하량 추정치(3200만대)가 지난해 상반기(2600만대)보다 23% 많다. 아이폰 OLED는 플렉시블 OLED만 적용한다. 플렉시블 OLED는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리지드 OLED보다 제품 설계 자유도가 크고, 화면 베젤을 얇게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고객사는 애플 1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전망치는 상반기 1억 1700만대, 하반기 1억 2600만대 등 2억 4400만대다. 지난해엔 상반기 8700만대, 하반기 1억 3200만대 등 2억 1900만대였다. 올해 출하량 전망치(2억 4400만대)가 지난해 전체 출하량(2억 1900만대)보다 11%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고객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하는 리지드 OLED도 양산 중이다. 지난달 시그마인텔은 올해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은 5300만대로, 지난해 상반기(8280만대)보다 36%(약 2980만대) 줄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리지드 OLED 출하량은 6860만대였고, 이 가운데 77%(5300만대)가 삼성디스플레이 물량이었다. BOE의 올해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예상치는 상반기 8100만대, 하반기 7100만대 등 1억 5300만대다. 지난해 출하량 1억 4700만대(상반기 7100만대, 하반기 7600만대)보다 4% 많다. BOE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고객은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이다. 다른 중국 패널 업체의 올해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전망치는 ▲티엔마 7800만대 ▲비전옥스 6900만대 ▲CSOT 6400만대 등이다. 이들 세 업체 출하량 전망치는 지난해 물량보다 적다. 전년비 출하량 전망치 감소폭은 ▲티엔마 1900만대(9700만대→7800만대) ▲비전옥스 500만대(7400만대→6900만대) ▲CSOT 1700만대(8100만대→6400만대) 등이다. 시그마인텔은 연도별 전 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도별 전망치는 ▲2024년 6억 3300만대 ▲2025년 6억 9400만대 ▲2026년 6억 9600만대 ▲2027년 7억 1700만~7억 2400만대 등이다. 리지드 OLED 출하량은 2024년 이후 줄고 있다. 연도별 추정치는 ▲2024년 2억 1700만대 ▲2025년 2억대 ▲2026년 1억 4800만대 ▲2027년 1억 3300만~1억 3500만대 등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도별 전망치는 ▲2024년 1억 7900만대 ▲2025년 8700만대 ▲2026년 4700만대 ▲2027년 1700만~1900만대 등이다. 가장 사양이 낮은 비정질실리콘(a-Si) LCD 출하량 전망치는 ▲2024년 12억 300만대 ▲2025년 13억 2600만대 ▲2026년 13억 5000만대 ▲2027년 13억 1100만~13억 2300만대 등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10억 4900만대, 패널 출하량 전망치는 22억 4200만대다. 각각 전년비 12%,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도 오르면서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내년 스마트폰과 패널 출하량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시그마인텔은 전망했다.

2026.09.09 23:07이기종 기자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애플 수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에도 오르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두 업체가 플래그십 제품 비중이 크고, 메모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저가 제품 의존도가 높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과거처럼 공격적 마케팅을 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미즈호증권은 이달 초순 발간한 스마트폰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 5000만대(기본 시나리오)로 전년비 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은 일부 기관 전망처럼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비 15%까지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유통재고 등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큰 폭으로 상승하진 않았고, 앞으로 가격 인상을 예상한 선수요 때문에 하반기 시장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메모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신, 올해 하반기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당초 예상을 웃돌아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기존 예상보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폭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저가 제품 비중이 큰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모델 수를 줄이고 고수익 모델을 늘리고 있다. 미즈호증권이 제시한 올해 업체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애플 2억 5000만대 ▲삼성전자 2억 4000만대 ▲샤오미 1억 2500만대 ▲오포 1억 1200만대 ▲비보 8300만대 ▲아너 6400만대 ▲화웨이 5400만대 등이다. 애플은 지난해(2억 4500만대)보다 500만대 늘고, 삼성전자는 지난해(2억 4100만대)보다 100만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는 큰 폭 감소가 전망됐다. 같은 기간 샤오미는 4000만대(1억 6500만대→1억 2500만대), 오포는 2800만대(1억 4000만대→1억 1200만대), 비보는 2100만대(1억 400만대→83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세 업체 출하량 전망치 감소분 합계는 8900만대다. 이들보다 규모가 작은 아너는 올해 출하량(6400만대)이 전년비 600만대 줄고, 화웨이(5400만대)는 500만대 늘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하반기 애플의 첫 폴더블폰 생산량 전망치는 410만대다. 미즈호증권은 당초 580만대로 예상했지만 힌지 문제 등에 따른 양산 지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힌지 문제는 지금도 해소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폴더블 패널 물량은 800만~850만대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18프로 생산량 전망치는 3100만대, 아이폰18프로맥스는 3800만대다. 애플은 올해부터 아이폰18 시리즈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로 나눠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폰18프로와 프로맥스, 그리고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폰18 일반형과 에어 모델, 그리고 보급형 e 모델을 출시한다.

2026.09.08 01:34이기종 기자

삼성, 인텔 '코어 시리즈3' 업고 맥북네오 정조준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PC 가격 상승과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보급형 노트북 '맥북네오'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주목받고 있다. 인텔도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를 앞세워 윈도 기반 보급형 노트북 시장 확대를 노린다.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는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을 전후해 인텔 코어 시리즈3 탑재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선 1일 '뉴 갤럭시북6'를 출시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은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제품 가격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본 모델 기준 출고가 119만원이 사실상 시장 하한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어 시리즈3, 보급형 노트북·산업 환경 겨냥 애플은 맥북네오에 아이폰16 프로(2024년)에 탑재된 A18 프로 칩을 활용했다. 반면 인텔 코어 시리즈3는 보급형 노트북 뿐만 아니라 산업용 기기, 키오스크 등 보다 다양한 기기 활용을 위해 설계됐다. CPU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최대 2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4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Xe3 GPU 코어는 최대 2개다. AI 성능은 15 TOPS급 NPU와 CPU·GPU를 합해 약 40 TOPS 수준이다. 메모리는 PC 메인보드에 직접 장착하는 LPDDR5X-7467MHz, 메모리 슬롯에 장착하는 DDR5-6400MHz 등 두 종류를 지원한다. 외부 모니터는 4K 60Hz 기준 최대 3개까지 지원하며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6.0 등 무선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1일 '뉴 갤럭시북6' 119만원에 출시 삼성전자가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 갤럭시북6'는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와 LPDDR5X 8GB 메모리, 14형 1920×1200 화소 IPS LCD 등을 탑재했다. 코어3 304(P1+E4 코어)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한 모델 출고가는 119만원이다. 메모리와 SSD 용량이 같은 애플 맥북네오와 동일한 가격이다. CPU 코어 수와 GPU·NPU 성능 등에서는 올 초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탑재 노트북과 차이가 있지만, 윈도11의 일부 AI 기능은 지원한다. 윈도 스튜디오 효과 등 윈도11 내장 기능 일부에 더해 사진이나 그림 파일에서 배경을 날리는 'AI 컷아웃', 실시간 번역 등 갤럭시 AI 일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격 공세에 경쟁사 '막판 고심' 삼성전자 외에도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PC 제조사가 코어 시리즈3 탑재 노트북 70종 이상을 이 달부터 출시 예정이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가격 설정에 막판 고심중이다. 2일 익명을 요구한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와 SSD(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돼 무작정 낮은 가격대로 설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제품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인 메모리와 SSD를 DS부문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어 그나마 조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여러 비용을 감안하면 거의 이득을 남기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제품, 삼성전자 가격 따를 것" 전망 맥북네오가 100만원대 보급형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지만 국내 PC 시장에서는 여전히 윈도 기반 제품의 비중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8월 국내 PC(데스크톱)용 운영체제 중 윈도 운영체제 점유율은 89.04%로 높다. 또 기존 업무·학습용 프로그램과 각종 드라이버 등 호환성 면에서는 맥북네오(맥OS)보다 윈도 운영체제가 더 유리하다. 출고 가격 설정에 따라서는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낼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진 업체가 사실상 가격대를 정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격이 150만원을 넘어서면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 등을 탑재한 기존 출시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6.09.02 17:25권봉석 기자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아이폰 OLED 3150만대 출하...21.6% 상승"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출하한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3150만대였다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2590만대)보다 21.6% 많다. 시그마인텔은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출하량은 전년비 19.9% 늘어난 2590만대였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21.6% 늘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고객사는 애플 1곳이다. 애플 아이폰은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한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1억 7300만대였다. 지난해 상반기 1억 7200만대와 비슷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를 애플과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구글 등에 납품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스마트폰 OLED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하는 플렉시블 OLED, 그리고 삼성전자 중저가폰과 중국 업체에 주로 납품하는 리지드 OLED로 나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출하한 플렉시블 OLED 물량은 1억 2000만대였다. 전년 동기(약 8920만대)보다 34.5%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선행 재고 확보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크게 늘었지만,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828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5300만대로 36.0%(약 2980만대) 줄었다. 상반기 BOE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8140만대로, 전년 동기(약 7100만대)보다 14.6% 늘었다. BOE는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에 스마트폰 OLED를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3억 4600만대로, 전년 동기(약 2억 9900만대)보다 15.6% 늘었다. 반면 리지드 OLED 출하량은 6860만대로, 전년 동기의 1억 300만대보다 33.3%(약 344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분(약 3440만대) 중 삼성디스플레이 감소 물량(약 2980만대) 비중이 86.6%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전 세계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증가에 대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수리·교체 시장 수요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에 대해선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가 제품에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렸고, 수리·교체 수요에서도 플렉시블 OLED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은 6억 7900만대로 전년 동기(6억 3700만대)보다 6.5% 늘었다. a-Si LCD는 스마트폰 패널 중 사양이 가장 낮다. 이보다 사양이 높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480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00만대로 47.0% 급감했다. OLED와 LCD를 모두 더한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11억 1900만대였다. 전년 동기(10억 8700만대)보다 2.9%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내내 스마트폰 완제품 수요는 부진했지만 패널 출하량은 줄지 않았다"며 "저가폰 유통재고 확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수리·교체 패널 수요 확대 등이 완충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26.08.27 00:13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탈환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연간 출하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0.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은 출하량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내줬던 연간 출하량 1위 타이틀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자체 부품 조달 능력,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 등이 방어벽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경우 차기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모델별 출시 일정 변화가 수요 변수로 꼽혔다. 애플이 3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나, 초기 출하량이 수백만 대 수준에 그쳐 연간 전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올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품 원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전년 대비 14.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메모리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단가 인상 여파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중저가 비중이 높은 중국계 제조사들의 출하량은 15~34% 급감하며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 1.4% 추가 감소한 뒤, 부품 수급 안정과 이연 수요가 반영되는 2028년(약 4.8% 성장)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8.24 17:15전화평 기자

2분기 美저가폰 출하량 64% 급감...메모리값 상승 여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미국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올해 2분기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제품 출하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애플과 삼성전자, 모토로라, 구글 등 주요 업체 4곳의 합산 판매량은 4% 감소했다. 이들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5% 감소했다. 전체로는 5%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대형 제조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군소 브랜드가 적절한 가격에서 조달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품 재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와 선불폰 시장 부진으로 HMD 등 이미 일부 군소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여기에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저가·저마진 제품이 주력인 군소 업체의 사업환경이 어려워졌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동통신사 자체 브랜드(캐리어 브랜드) 저가폰 하락폭이 특히 컸다"고 평가했다. 2분기 미국 선불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는 가격 압박 속에 다른 저가 제조사의 부진한 틈을 타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삼성전자의 미국 선불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8%에서 올해 2분기 47%로 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토로라는 4%포인트 성장한 32%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선불 시장에서 이탈 고객을 붙잡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와 모토로라 모토 G 시리즈에 의존했다. 저가 라인업이 줄어든 상황에서 통신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사실상 두 브랜드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A17 가격을 지난 7월 50달러 인상했다. 모토로라도 올해 2분기 G 시리즈 일부 모델 가격을 인상했다. 북미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18 시리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구글은 이달 출시한 픽셀11 시리즈 가격을 전작보다 100달러 인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시장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저가 스마트폰 업체의 마진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며 "선불폰 판매 시장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6.08.15 08:00진운용 기자

"애플, 프리미엄 폰 65% 점유…아이폰17 강세 덕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 상반기 29% 성장한 가운데 애플이 프리미엄 폰 시장의 6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상반기 프리미엄 폰 매출이 9% 증가하면서 점유율 65%를 기록했다고 맥루머스가 7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평균판매가격 600달러 이상 제품을 프리미엄 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 63%에 비해 2%P 늘어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프리미엄 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특히 아이폰17 기본 모델 판매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점유율은 애플이 2022년 상반기 기록한 74%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에게 밀린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가 설명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삼성이 19%로 프리미엄 폰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폰 판매량이 3% 증가하면서 지난 해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2026.08.08 10:1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애플의 '중국 메모리 카드' 실패…삼성·SK하이닉스만 웃었다"

애플이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활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압박하려던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와 국내 매체를 인용해 애플의 중국 메모리 조달 시도가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CXMT와 또 다른 중국 메모리 업체 양쯔메모리(YMTC)로부터 D램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부품 가격이 오르자 CXMT D램 테스트 작업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중국산 메모리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가격 인하 압박을 가하려 했으며, 이는 과거 OLED 패널 공급업체나 위탁생산업체를 상대로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분석업체 모닝스타의 웨이 징지에 분석가는 비용 구조상 CXMT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CXMT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어 구형 심자외선(DUV) 장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동일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약 30% 더 많은 웨이퍼를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생산 비용 부담 때문에 CXM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할 여력이 없었으며, 오히려 한국 업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LPDDR5X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CXMT는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협상력도 이전보다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매체들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이미 CXMT 생산 물량 대부분을 장기 계약으로 확보한 상태여서, CXMT가 애플과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가격을 낮출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결국 애플은 기대와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저렴한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가격 인하 압박에서 한층 자유로워졌고, 두 회사가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일반 D램 공급은 더욱 빠듯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CXMT와 YMTC는 모두 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군사기업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업체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애플이 중국산 메모리 칩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26.08.07 09: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상반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15% 감소…메모리값 폭등 직격탄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두뇌' AP 시장이 축소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출하량 전망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 급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수적 재고 관리, 교체주기 장기화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상반기 미디어텍과 퀄컴의 AP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반면 애플, 삼성전자, 유니SOC는 출하량이 증가했다.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퀄컴 점유율 22%로 지난해 상반기 26%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텍은 37%에서 32%로 줄었다. 퀄컴은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600이 함께 채용되면서 프리미엄 부문 성장세가 제한됐다.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량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바 있다. 퀄컴 AP를 사용하는 샤오미 17 시리즈 판매 부진도 출하량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디어텍은 메모리 공급난 지속으로 중저가 5G 칩셋 사업에서 타격을 받았다. 프리미엄 라인업 디멘시티 9500 시리즈는 비보, 오포, 포코폰, 레드미 등의 채택 확대에 힘입어 약진했다. 시바니 파라샤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판매 성과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AP 시장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 모델에 자체 엑시노스 2600을 채용하며 상반기 AP 출하량이 늘었다. 삼성전자의 AP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5%에서 올해 상반기 8%로 3%포인트 증가했다. 유니SOC는 세트업체의 원가 절감 노력 반사이익을 누렸다. 유니SOC의 상반기 AP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파라샤 연구원은 "많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이 부품 원가를 낮추려 유니SOC의 4G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고, 유니SOC도 상반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코폰과 레드미와 협력해 5G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AP 출하량 감소 최대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다. 2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등했다. 상반기에는 모든 가격대 스마트폰 모델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비용이 AP 비용을 웃돌았다. 이 같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2026년 상반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용 AP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프리미엄화 추세 속 소비자의 AI 기능 수요가 커지면서 중고가폰과 플래그십폰용 AP 출하량은 늘었다. 양극화가 심해졌다. 수멘 만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2026년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AP 출하량은 전년비 14% 감소할 것"이라며 "보급형 시장은 올해 출하량이 30% 이상 감소하며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02 10:00진운용 기자

'출하량 23% 점유' 애플, 매출은 49% 독식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23%를 차지한 애플이 매출 기준으로는 50% 가까이 독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49%를 기록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애플의 매출 점유율 44%보다 5%P 늘어난 수치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판매량 점유율의 두 배가 넘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는 “늘어난 출하량과 함께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946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은 아이폰17 라인업 수요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17 기본 모델과 17프로 맥스 수요가 큰 역할을 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두 모델에 대한 수요 덕분에 애플은 일부 경쟁사처럼 급격한 가격 인상 없이 프리미엄 기기 중심 라인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도 본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가격 정책이 펼친 덕분에 아이폰 가치가 더 커졌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의 분석이다. 반면 많은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은 중저가형 기기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어, 가격을 올릴 경우 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 삼성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의 16%를 점유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의 스마트폰 매출과 출하량은 각각 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 폰 평균 가격은 270달러로 계산됐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한 반면 전체 매출은 7% 증가한 109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평균 판매가격 역시 17% 증가한 400달러 수준이었다고 카운터포인트가 밝혔다.

2026.08.01 14:4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삼성 시스템LSI, 애플 OLED 아이패드 미니용 DDI 공급...TED 방식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8인치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를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OLED 아이패드 미니에 사용하는 DDI는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내장한 TED(T-con Embedded Driver IC) 방식 제품이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T-콘은 DDI에 전달하는 영상신호 흐름을 관리하고 타이밍을 제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애플 OLED 아이패드 미니용 TED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납품하고, 시스템LSI사업부가 올해 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100만대 초중반"이라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 기대했던 물량 전망치 200만~300만대에는 못 미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 중인 것으로 보인다. T-콘을 DDI에 내장한 TED 방식 제품은 소형 IT 기기에 주로 적용한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IT OLED 제품 일부에 TED 방식 DDI를 적용해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OLED 아이패드 미니용 TED 방식 DDI를 납품하면서, 애플 IT OLED 제품 DDI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애플이 지난 2024년부터 판매 중인 11인치·13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용 DDI와 T-콘은 지금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독점 납품 중이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TED가 아니라 DDI와 T-콘을 각각 탑재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이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14인치·16인치 OLED 맥북 프로용 DDI와 T-콘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공급한다. OLED 맥북 프로처럼 제품이 크면 TED 방식 DDI를 탑재할 유인은 작아진다. 이 제품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한다. 올해 애플의 OLED 맥북 출하량 전망치도 줄고 있다. 당초 200만~300만대로 예상됐던 올해 출하량 전망치는 최근 100만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OLED 맥북 판매량은 IT OLED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내년부터 OLED 아이패드 프로 DDI 공급망은 이원화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패드 프로 OLED용 DDI는 기존처럼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패드 프로 OLED용 DDI는 LX세미콘이 납품한다. LG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패널과 연결할 때 필요한 칩온필름(CoF)은 LG이노텍이 납품한다.

2026.07.29 12:34이기종 기자

여권서 영감 얻은 갤Z폴드8는 어떻게 탄생했나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한 갤럭시Z폴드8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여권"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폴더블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이 제품은 '여권 형태 폴더블폰'이라고 불렸다. 갤럭시Z폴드8은 이제껏 삼성전자가 출시한 북 타입 폴더블폰 Z폴드 시리즈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설계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디자인과 기술 모두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제품을 먼저 공개한 삼성전자는 '8세대 폴더블폰'이란 역사, 그리고 '편안함'을 부각했다. 이일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디자인 브리핑에서 갤럭시Z폴드8에 대해, "새로운 폼팩터로 한 손으로도 사용이 편리하면서 최고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다"며 "최적화 크기와 비례를 찾기 위해 500여 개 목업을 제작해 테스트했고, 일상에 익숙한 다양한 사물을 탐구했다"고 밝혔다. 이일환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8 완성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여행을 위해 갖고 다니는 여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킷 안쪽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여권 크기, 한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기 쉬운 사용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비례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접었을 때 10:16 비율로 한 손 사용성을 높이고, 펼쳤을 때 4:3 비율 넓은 화면으로 영상 감상과 독서, 웹 브라우징 등 콘텐츠 소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디자인과 기술 사이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서로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제품 디자인이 확정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최상위 폴더블폰 모델 갤럭시Z폴드8울트라에 대해 이 부사장은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얇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제품 측면 프레임과 실루엣 전반을 다듬은 '이모티브 슬림(emotive slim)'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제품을 열고 닫을 때 손가락이 닿는 측면 프레임에 완만한 경사각을 적용해 쉽고 부드러운 개폐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은 상태에서도 그립감이 편안하도록 외곽 실루엣 곡률도 조정했다"며 "실제 수치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슬림한 인상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mm다.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그는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에 대해 "갤럭시 정체성인 선형 배열과 타원형 형태를 유지하면서 후면 글래스와 카메라를 감싸는 아일랜드 소재를 통일해 시각적 복잡성을 줄였다"며 "카메라를 제품 디자인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Z8 시리즈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는 편안함"이라며 "두께와 무게, 크기 등 숫자로 측정하는 요소를 넘어 기기를 펼치는 순간부터 손에 쥐고 사용하는 감각, 화면을 바라보는 경험까지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구현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사용자 수요가 세분화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폴더블폰 사용자 수요와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는 만큼, 하나의 폼팩터로는 모두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난 7세대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Z폴드8을 추가해 가장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Z폴드8울트라는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Z폴드8은 몰입감 있는 미디어 사용경험, Z플립8은 휴대성 등이 셀링 포인트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워치 시리즈 디자인은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핵심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며 "원형 디스플레이를 사각형 바디가 감싸는 형태인 쿠션 디자인은 유지하고 화면과 베젤, 바디를 하나의 형태처럼 연결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버튼 형태와 간격도 조정해 손끝 감각만으로도 버튼을 쉽게 구분하도록 했다"며 "밴드도 편안한 착용감 구현에 초점을 맞췄고, 새로운 에어 포켓 구조와 고성능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편안하고 가볍다"고 덧붙였다.

2026.07.28 08:00이기종 기자

메모리 공급난에 스마트폰 시장 직격탄..."내년 출하량 10억대 밑돌 수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촉발된 메모리 공급난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심한 경우 출하량이 10억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사 리 시그마인텔 대표는 23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내년 IT 산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메모리 시장은 극심한 공급난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서버용 D램 및 낸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용 제품 출하량 확대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도 덩달아 물량이 부족해졌다. 리사 리 대표는 "D램과 낸드 모두 5~6% 수준의 공급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D램의 수급 불균형이 낸드 대비 훨씬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과잉 수요이기 때문에 공급난을 완벽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와 내년 출하량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시그마인텔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6100만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에 따라 10억대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리사 리 대표는 "내년의 경우, 상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면 10억2600만대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상승세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되면, 9억7600만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애플은 타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민감도가 낮은 플래그십 제품 비중이 높고, 견고한 공급망 체계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사업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올해 두 기업의 제품 출하량은 4~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고부가 디스플레이에 속하는 플렉시블(Flexible) OLED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줄어들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내 플렉시블 OLED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주요 변수는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생산량 확대다. CXMT·YMTC 등 현지 메모리 기업들은 기존 메모리 3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투자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다만 시그마인텔은 이들 기업이 당장 내년 출하량을 크게 늘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제품도 소비자가 아닌 서버용 공급에 집중돼 있고, 신규 팹이 가동되는 시점이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리사 리 대표는 "CXMT는 DDR4 생산을 거의 중단하고, 서버용 DDR5 및 LPDDR5로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국가적 AI 컴퓨팅 파워 확보 전략에 따라 자국 국내 AI 서버 고객사를 최우선 공급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라며 "내년 CXMT의 생산능력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 미만으로 현지 세트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마인텔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산업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중국 시장조사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됐다.

2026.07.23 16:09장경윤 기자

노태문 사장 "올해 폴더블폰 3종, 역대 최대 판매 목표"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출하량 목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북 타입 갤럭시Z폴드8울트라, Z폴드8, 그리고 클램셸 타입 Z플립8 등 3종을 공개했다. 접었을 때 여권 크기와 비슷한 Z폴드8가 올해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모델이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완성된 폴더블 라인업 3종을 함께 선보이는 첫해이고, 갤럭시Z폴드8이 새로운 수요를 추가해 올해 갤럭시Z(폴더블폰) 시리즈는 역대 폴더블폰 중 최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올해 말까지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출하량 목표를 500만~600만대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600만대 내외 출하한 것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수치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라인업에 모델을 추가하고도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인상 여파로 풀이했다. 제품 가격도 오르면 신제품 흥행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와 Z플립8의 기본형 모델(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가격은 각각 258만원, 168만원이다. 전작보다 20만원씩 올랐다. 지난 2분기를 지나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중 갤럭시Z플립8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Z폴드8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사장은 앞으로도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다. 애플도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한 형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면 삼성전자와 함께 시장을 키울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부터 지켜온 1위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세대에 걸쳐 폴더블 카테고리를 만들고 키워 왔다"며 "수십만 번 접어도 믿고 쓸 수 있는 내구성과 완성도, 폴더블 최적화 경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축적된 경험은 갤럭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번에 갤럭시Z폴드8울트라, Z폴드8, Z플립8 등 3종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것도 그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 가치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계속 키우고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08:00이기종 기자

[써보고서] '애플과 맞대결' 삼성 갤럭시Z폴드8...주름 잘 안 보여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3종 중 시장 관심이 집중된 모델은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이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이 삼성전자 Z폴드8과 유사한 형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흥행 열쇠도 Z폴드8과, 기존 북 타입 제품 Z폴드8울트라 2종이 쥐고 있다. 삼성전자의 Z폴드8 출하량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이 열린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접한 갤럭시Z폴드8의 화면 중앙 주름은 눈에 띄게 줄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부터 화면 중앙 주름은 늘 관심사였다. 폴더블 패널의 혁신이자 한계였다. 갤럭시Z폴드8의 화면 주름은 Z폴드8울트라보다 적게 보였다. Z폴드8울트라 주름도 전작인 Z폴드7보다 눈에 덜 띄었다. 2019년 갤럭시폴드 1세대 제품부터 "사용자가 몰입하면 주름은 거슬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여러 세대를 거듭하면서 주름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를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까지 높였다. 2025년 모델인 갤럭시Z폴드7과 2026년 모델인 Z폴드8울트라의 45μm보다 30% 이상 두껍다. UTG가 두꺼워지면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주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와 Z폴드8울트라 2종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Z폴드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개선해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의 폴더블 패널에 탄성력과 복원력을 강화한 광학투명접착제(OCA)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8의 펼쳤을 때 4:3 비율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유튜브 등 영상 감상 몰입감을 높였다. 화면 위아래 검은 여백이 줄면서 전체 화면에서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다만, 내부 화면 우측 상단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카메라 모듈은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는 지난해 Z폴드7보다 제품을 펼치는 것이 수월했다. 제품을 접은 뒤 엄지손가락 끝을 집어넣어 펼칠 수 있는 홈이 깊어졌다. 앞서 삼성전자가 Z폴드 시리즈를 얇게 만들면서 제품을 펼칠 때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등 제품을 여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같다. 애플이 수년 전부터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폴더블 제품 주름 정도는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中원플러스, 미·유럽 시장서 짐 싼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원플러스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고, 이번 주부터 관련 절차를 시행한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결정이 원플러스 모회사 오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여파는 원플러스에 그치지 않는다. 오포의 또 다른 서브 브랜드 리얼미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원플러스의 경우 모국인 중국 시장에서는 당분간 영업을 지속하지만, 브랜드 폐쇄는 2027년 중 인도 등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포와 원플러스 대변인은 철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오포의 이번 결정을 두고 스마트폰 사업의 누적된 재정적 어려움과 해외 시장 성장 정체 결과로 분석한다. 오포는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성장 모멘텀을 잃은 데다, 중국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둘러싼 지정학 갈등을 겪고 있다. 애플이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소송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플러스의 최신 플래그십 '원플러스 15'는 지난해 미 정부 규제 여파로 출시가 지연됐다. 오포는 향후 스마트폰 사업 역량을 중부 유럽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던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에서 리얼미 기기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초기 원플러스는 깔끔한 소프트웨어와 탄탄한 하드웨어 사양, 저렴한 가격으로 기술 애호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미국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도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나 알파벳의 구글 등 후발 주자들에 밀려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품 공급망 불안과 시장 위축도 발목을 잡았다. 최근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출고가 인상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매년 6월 한 달간 열리는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엔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 줄었다. 블룸버그는 "메모리 등 부품 부족 현상은 원플러스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인 보급형 '노드(Nord)' 시리즈 신규 모델 개발마저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조달했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우선 대응하고 있다. CXMT 매출에서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82.7%에서 지난해 66.3%로 줄었다. CXMT는 최근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을 확대하며 텐센트에 이어 화웨이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2026.07.17 11:00진운용 기자

삼성 '티타늄 필름' vs. 애플 'G-배리어'...폴더블 화면 주름 감소 경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폴더블폰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서로 다른 기술을 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지지부) 사이에 삼성전자는 티타늄 필름을, 애플은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택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신제품은 다음주 먼저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중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모델 등 2종은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처음으로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필름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보도자료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은 폴리머 필름 대비 강성이 20배 높고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티타늄 합금 필름과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도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같다. 애플은 올해 폴더블 제품의 커버윈도에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처럼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도 유리 소재를 사용한다. 업계에선 이를 각각 'UTG 상단'과 'UTG 하단'으로 구분한다. 앞서 업계에선 애플 폴더블 제품의 UTG 하단을 '글래스미드프레임'(GMF)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GMF'란 용어는 백플레이트 소재 자체를 유리로 만든 제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에선 UTG 하단을 G-배리어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첫번째 폴더블 제품을 설계하면서 커버윈도 UTG(UTG 상단)를 구성하는 층(레이어)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와 다르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UTG와 힌지 등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부품 공급망 업체를 직접 택했다. 관련 공급망에선 중화권 업체 비중이 크다.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은 여권 형태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웨이와 삼성전자 등도 폴더블폰 라인업에 여권 형태 제품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와이드폴드의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커버윈도 UTG 두께를 기존보다 30% 이상 두꺼운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설계했다. 갤럭시Z폴드8 UTG 두께는 전작과 같은 45μm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 주름을 개선하고 외부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다.

2026.07.16 16:57이기종 기자

TSMC, 2분기도 최대 실적 경신…최첨단 공정 수요 지속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로 활황을 맞은 대만 TSMC가 올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오는 16일 구체적인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6월 매출 4426억 8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6.2%, 전년동월 대비로는 67.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2분기 매출은 1조 2703억 8100만 대만달러(약 59조 7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2%,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또한 증권가 컨센서스(1조2658억 대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앞서 TSMC는 지난 1분기 총 1조 1341억 대만달러로 회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 TSMC의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공정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에 빠져 있다. 특히 엔비디아, 애플 등 핵심 고객사의 주문이 몰린 3·2나노미터 수요가 강세다. 지난 1분기 TSMC의 전체 매출에서 7나노 이하 공정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4%에 이른다. TSMC는 오는 1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분기의 구체적인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6.07.13 15:15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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