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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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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아이폰용 OLED '연간 1억대 생산' 능력 확보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아이폰용 OLED 생산능력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출하량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시장 내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만큼 국내 업계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중국 디스플레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BOE는 B11 라인을 중심으로 연간 1억 대 규모의 아이폰용 OLED 패널 생산 능력을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BOE는 현재 애플 전용 모듈 라인 26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1개 라인은 양산 중이며, 3개 라인은 개발 전용 모듈 라인으로 파악된다. BOE는 제품 조립 시간을 5.5초까지 단축시키며 라인 당 월 35만대, 월간 약 800만대의 아이폰용 모듈 생산 능력을 갖췄다. B11 라인을 아이폰 전용으로 운영할 경우 가동률 90%, 수율 85% 기준으로 월 800~900만대, 연간 약 1억 대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생산능력에도 BOE의 패널 출하량은 아직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BOE의 아이폰향 출하량은 약 2천100만대로, 전년 동기인 1천860만대 대비 13%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향 패널로 2천4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연간으로는 총 4천500만 대의 아이폰향 패널 공급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BOE가 아이폰 17 시리즈 공급에 성공할 경우 출하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지만, 아이폰 16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신제품 초기 공급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OE는 기술력 면에서는 아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BOE의 아이폰향 패널 점유율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향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애플과의 단가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BOE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어떻게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6.27 10:29장경윤

"BOE 진입 어려워"…삼성·LGD, 아이패드용 OLED 성장세 굳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용 OLED 양산을 본격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물량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애플이 OLED 기반 아이패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공급망 진입을 시도 중인 BOE도 기술적 난제로 당장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이달부터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 모델 2종(11인치, 13인치)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적용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에도 동일한 모델에 OLED를 채용한다. 이에 맞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최신형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양사가 11인치 및 13인치 두 모델에 전부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 전 모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인치 모델에만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패드용 OLED 출하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80만대, LG디스플레이가 350만대(11인치 70만대, 13인치 280만대)를 공급했다. 총 630만대 수준이다. 당초 출하량 예상치는 도합 900만대였으나, 높은 기기 가격으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출하량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이 향후 아이패드 내 OLED 채택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애플은 오는 2026년 아이패드 미니 모델, 2027년 에어 모델에 순차적으로 OLED 패널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후발주자의 진입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BOE는 OLED 양산을 맡은 B12 라인에서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애플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용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패널도 마찬가지로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OLED 기반 IT기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인 만큼, 결과적으로는 중국 BOE가 진입해야 한다"며 "다만 BOE의 최근 OLED 기술력을 고려하면 양산화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패드용 OLED에는 유기발광층을 2층으로 쌓는 '투 스택 탠덤'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기존 단일층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향상에 유리하며, 소비전력도 저감시킬 수 있다. 그만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고부가 패널에 해당한다.

2025.06.24 11:18장경윤

'美 관세'에 출렁인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3분기 회복 기대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 2분기 큰 폭의 출하량 감소세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 정책을 우려해 이뤄졌던 고객사들의 선구매 효과가 소진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올 3분기에는 주요 기업들 신제품 출시 효과와 맞물려 회복세를 이뤄낼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출하량 하락세는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제조업체 재고 조정 영향이 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패널을 적극적으로 수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세 위험성이 완화되면서, 구매 계획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9인치 미만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10억4천80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OLED 패널은 6억1천200만대로 58%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2분기 출하량은 9억4천200만대로 1억대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OLED 패널 출하량은 5억5천100만대로, 비중은 전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상반기가 디스플레이 업계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관세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게 옴디아의 설명이다. 옴디아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미국으로 수입될 경우 20%의 관세가 부과되는데, 애플 아이폰 약 80%가 중국에서 조립되고 이 중 34%가 미국으로 출하된다는 점에서 패널 재고 고확보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며 "같은 기간 동안 중국 정부 보조금 정책도 현지 스마트폰 수요를 자극했으나, 2분기에는 재고 조정으로 패널 출하량이 줄어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 3분기 곧바로 회복세로 전환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가을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점에 맞춰, 패널 생산량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옴디아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스마트폰을 넘어 더욱 다양한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다각화되고 있어, 3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2 09:10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2분기 폴더블 OLED 점유율 1위"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폴더블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매월 발간하는 보고서(Monthly Smartphone & Foldable Phone OLED Display Market Tracker)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5월부터 급증하며 2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분기 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25만 대의 폴더블폰용 OLED를 출하하며, BOE, CSOT, Visionox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부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OLED는 5월 178만대, 6월 153만대가 출하되며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의 52%를 차지해 시장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중국 BOE가 180만대, CSOT가 90만대, Visionox가 50만대 출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내년에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초기에 단독 공급하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전세계 폴더블폰용 OLED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에 1천500만대였던 출하량이 2023년 2천180만대, 2024년에는 2천500만대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는 3천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에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고, 중국 세트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9년에 5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본격 양산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에도 가장 높은 출하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폴더블폰 시장 전체는 2025년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폴더블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20 13:31전화평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XR 전시회서 '올레도스(OLEDoS)' 혁신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XR 전문 전시회인 'AWE USA'를 찾아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기술 리더십을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올레도스 분야의 기술 진전을 소개하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 내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10~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5' 전시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AWE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XR 전문 전시회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등 XR(확장현실)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기업은 물론 콘텐츠 크리에이터, 투자자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올해는 구글, 메타, 퀄컴을 비롯해 중국 업체 피코, 엑스리얼 등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200여 곳이 전시에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WE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XR 시장 내 핵심기술인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분야의 최신 기술력을 소개한다. RGB 올레도스 중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천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 제품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1.4형으로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화면 속 픽셀 수는 4K TV의 3배에 달해 눈 바로 앞에서도 실제와 같은 화질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처음 공개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현장 관람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XR 데모제품 분야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4천200PPI)도 전시한다. 이 제품에는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2024'에서 5천니트 RGB 올레도스를, 올초 'CES 2025'에서는 1만니트 RGB 올레도스를 공개한 바 있는데, 올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올레도스를 실제 헤드셋 제품에 탑재됐을 때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3형 4천200PPI 해상도(1만2천니트)의 RGB 올레도스, 1.3형 4천PPI 해상도(1만니트)의 화이트(W) 올레도스의 화질을 두 눈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양안 데모제품으로 개발, 관람객들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인 미국 이매진(eMagin)의 개발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매진은 이번 전시에서 성인 손톱보다 작은 0.62형 크기에 픽셀밀도 2천600PPI를 구현한 화이트 올레도스, RGB 올레도스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화이트 올레도스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이며, 고객사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RGB 올레도스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외에도 게이밍룸 컨셉으로 49형, 27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Steam Deck)', 화면이 접히는 콘솔형 데모 'Flex Gaming' 제품도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색 재현력이 우수하고 응답속도가 빠른 OLED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몰입감이 중시되는 XR 분야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Flex), 화면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Flex S), 마이크로LED 기술 기반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폼팩터 제품을 전시해 디스플레이 산업 내 삼성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급성장이 기대되는 XR 시장 내에서 올레도스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 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XR용 패널 시장 규모(매출기준)는 올해 약 6억 달러에서 2030년 41억 달러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올레도스 패널은 전체 시장에서 70~8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재범 삼성디스플레이 M-P/J장(부사장)은 "공간 컴퓨팅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올레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고객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간 컴퓨팅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11장경윤

중대형 OLED 시장서 삼성·LGD 동시 '선방'…자동차·애플 효과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중대형 OLED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 재개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 1분기 OLED 패널 업체들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60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매출액은 17.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용처별로는 태블릿 PC와 모니터, 오토모티브, TV향 출하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노트북향 패널 출하량은 소량 감소했다. 특히 오토모티브향 패널 출하량은 전년동기 27만대에서 올 1분기 81만대로 3배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10만대에서 54만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BOE, 에버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OE와 에버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티옌마도 최근 자동차용 OLED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용 OLED 출하량 예상치는 300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1분기 195만대로, 전분기 220만대 대비 25만대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량 감소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전분기 30만대 대비 2배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하이엔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OLED 채택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동차용 OLED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5.05.29 10:41장경윤

소형 OLED 1분기 출하량 2.4억대 '분기 사상 최고치'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소형 OLED 출하량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 1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4천3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0.7% 증가했으며, 역대 1분기 출하량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4.3%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 중에서는 비전옥스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2.9%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도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향 OLED 패널 출하량 확대로,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 많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가파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BOE는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용 패널 승인을 받기 위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통과 시 올해 약 5천만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폰17 시리즈에 전부 LTPO 패널이 적용돼 패널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애플향 패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3 09:06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차세대 'UT 원' OLED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국내외 글로벌 PC 제조사는 노트북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 경쟁사 대비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도움 없이 신경망처리장치(NPU)와 GPU로 AI 기능을 실현하는 AI PC가 등장하며 경량화 시도에도 제동이 걸렸다. 냉각 장치를 추가하면 두께가 두꺼워지며 자연 냉각에 의존하는 팬리스 구조는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연산 성능이 떨어진다. 결국 노트북 휴대성을 높이려면 필수 요소인 냉각팬과 배터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다른 곳에서 무게와 부피를 줄여야 한다. 제품을 감싸는 하우징을 고강도 탄소섬유 소재로 바꾸고 디스플레이 패널을 지지하는 구조물 소재를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OLED 유리 기판 박막으로 교체해 무게·두께 감소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에서 노트북을 겨냥한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UT 원'(UT One)을 공개했다. OLED 디스플레이 내부 구조를 개선해서 무게와 두께를 모두 줄이겠다는 것이다.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내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강형구 IT상품기획그룹 그룹장은 "UT 원은 '울트라 씬 원'을 포함해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강형구 그룹장은 "기존 OLED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려면 패널 위·아래로 유리를 넣어야 했다. 그러나 UT 원은 이 중 패널 위의 유리를 얇은 막으로 대체해 패널 전체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을 도입하는 고객사는 기존 부품이 차지하던 무게만큼 메모리나 배터리, 냉각 솔루션을 추가 탑재해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절전 기술·색공간·색표현력도 함께 향상 UT 원은 무게와 두께 뿐만 아니라 절전 기술이나 지원하는 색공간, 색표현력도 함께 향상시켰다. 강형구 그룹장은 "기존 OLED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영상 표준으로 꼽히는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고 있지만 UT 원은 이보다 넓은 영역인 어도비RGB 100%까지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PC 필요 조건 중 하나인 긴 배터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화면 표시 주기를 1Hz(초당 1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또 화면 중앙부의 밝기는 100% 수준으로, 시선이 집중되지 않는 화면 가장자리의 밝기는 조금씩 낮춰 조절하는 '엣지 루미너스 프로파일링' 기술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UT 원, 아산 8.6세대 생산라인에서 내년부터 양산"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이용자들이 느끼는 화면 품질은 물론 무게와 두께 등 휴대성에도 영항을 미치는 요소다. UT 원은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로 내부 설계 공간을 확보해 냉각 설계나 배터리 배치에 여유를 주고, 결과적으로 기기 전체의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IT 기기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특화된 8.6세대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중이다. UT 원은 이 생산라인을 통해 내년부터 대량생산 예정이다. "PC 등 IT 제품에 여전히 성장 기회 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동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로 꼽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처음 참가했다. PC 관련 OEM 제조사와 생태계가 밀집한 대만 내 고객사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기 위한 첫 시도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이미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비율이 60%까지 상승했지만 노트북 컴퓨터나 모니터 등 IT 관련 제품은 여전히 LCD 기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IT 제품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생산하는 OLED 디스플레이 중 IT 관련 제품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2 07:00권봉석

삼성디스플레이, 소비전력·두께 30% 줄인 IT용 OLED 'UT One'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를 찾아 업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 참가해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다양한 IT OLED 제품군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인 'UT(Ultra Thin) One'을 첫 공개하는 한편, IT 기기(노트북/태블릿)에 최적화된 다양한 저소비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초고해상도, 초고주사율 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QD-OLED 모니터 대세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삼성 OLED의 얇고 가벼운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로봇쇼를 준비, 부스를 찾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세대 IT 기기 위한 저전력 'UT One'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공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UT One'은 초박형(Ultra Thin) 구조에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One Hz)이 가능한 차세대 저전력 기술로 기존 패널과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다 'UT'라 불리는 초박형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 유리기판에 상부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 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UT 적용으로 줄어드는 무게는 노트북 배터리셀 1개(50g)과 비슷해, 배터리 용량을 높이거나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T One'은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실제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UT One'에 적용된 산화물(Oxide) TFT는 전자 이동속도를 높여 대면적, 고해상도 제품에 적합하고 특히 누설전류가 적어, 저전력 특성 구현에 탁월하다. 누설전류란 디스플레이 화소를 작동시키는 TFT를 완전히 끈 상태에서도 전류가 흐르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휘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사용자에게는 마치 화면이 깜빡이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10Hz 이하 저주사율 상태에서 이런 현상이 도드라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건설 중인 8.6세대 IT OLED 전용라인에 산화물 TFT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UT One' 제품은 향후 이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 One'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디스플레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다양한 저전력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ICT (Intelligent Color Technology)는 픽셀의 채도를 높이고 휘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가 체감하는 화면 밝기 수준은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을 줄이는 기술이다. ▲ELP(Edge Luminance Profile)는 픽셀을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외곽 부분의 휘도를 조절해 소비전력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220PPI, 500Hz '최고 스펙' QD-OLED 전시 독보적인 화질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QD-OLED는 게이밍부터 전문가용 모니터까지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최고 해상도, 최고 주사율 라인업으로 OLED 모니터 대세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밀도인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 27형 UHD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높은 PPI로 고화질 게임뿐만 아니라 세밀한 사진이나 동영상 작업에 특화돼 있다. 최근 글로벌 제조사들이 연이어 27형 UHD 모델을 출시,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자발광 모니터 시장 성장을 이끌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 상용화 전이지만 220PPI 5K(5120x2880)해상도를 구현한 27형 제품도 선보인다. 이는 기존 최고 해상도인 자사의 160PPI를 뛰어넘는 최고 픽셀 밀도로 세밀한 디테일이 가능하며 QD-OLED의 특유의 색재현력, 응답속도까지 더해져 이미지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 비주얼 작업자들에게 맞춤형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발광 모니터 최고 주사율인 500Hz의 27형 QHD (2560x1440)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자발광 고유의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에 최적의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 와이드형 모니터 가운데 최고 주사율인 '360Hz'의 34형 Q+ 모니터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자공학협회(VESA)의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DisplayHDR™ True Black) 500' 인증을 최초로 만족시키는 자발광 모니터로 탁월한 HDR과 블랙 표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향후 게이머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모니터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와 컨텐츠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특성의 소비자들에게 두루 인정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글로벌 전시회에서 로봇을 활용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보여준다. 로봇이 양손에 OLED와 LCD를 들고 흔들고 커다란 원통형 용기 두 개에 각각 OLED와 LCD를 넣고 바람을 불어넣어 18g 초경량의 OLED를 공중으로 날리기도 한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현재 IT 시장은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그 변화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QD-OLED를 비롯해 리지드부터 플렉시블,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IT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0:30장경윤

동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5' 이번 주 개막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매년 개최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이하 컴퓨텍스 2025)가 이번 주 개막한다. 컴퓨텍스 행사는 과거 PC 중심 행사에서 AI가 부각된 2022년 이후 AI와 IoT, GPU 등 반도체와 주변 산업을 다루는 행사로 거듭났다. AI 관심도가 높아지며 관람객 수도 2023년 4만 8천여 명, 2024년 8만 5천여 명 등으로 성장중이다. 행사 기간 중 타이베이시 동쪽에 위치한 공식 행사장인 난강전람관(TAINEX)에서는 주요 기업들이 전시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타이베이 시청 인근 여러 호텔에서도 각국 기자단 대상 1:1 브리핑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업체 CEO·임원 기조연설 예정 올해 컴퓨텍스 주제는 'AI 넥스트'(AI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사를 대거 초청했다. 인텔과 AMD, 퀄컴 등 AI PC용 프로세서 공급업체는 19일부터 이어지는 기조연설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올 하반기부터 투입할 신제품 관련 정보와 향후 로드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공식 개막 전날인 19일 오전, 퀄컴은 같은 날 오후, AMD는 21일 오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지난 3월 새 CEO를 맞은 인텔은 별도 기조연설 없이 각국 기자단 대상 소규모 브리핑을 진행 예정이다. SK하이닉스·삼성디스플레이도 참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도 컴퓨텍스 기간 중 난강전람관에 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난강전람관에서 PC용 SSD와 서버용 HBM 메모리, 데스크톱 PC/노트북용 차세대 규격인 LPCAMM 메모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 대상으로 각종 제품용 OLED 기술을 공개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태블릿용 8인치부터 대형 모니터용 49인치 OLED 패널, 저전력 OLED,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OLED 제품을 전시한다. HDD·SSD 관련 업체, 대용량·저전력 기술 등 시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는 2010년 초부터 SSD가 PC용 주류 저장장치로 자리잡은 후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AI를 위한 방대한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세계 HDD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씨게이트, 최근 낸드 플래시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를 떼어낸 웨스턴디지털도 행사 기간 중 부스를 차리고 AI 처리 전후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업용 HDD 관련 로드맵과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SSD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대만 양대 팹리스 업체인 파이슨과 실리콘모션은 행사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와 관계자 전용 코너에서 새 컨트롤러 관련 정보와 신제품을 공개 예정이다.

2025.05.18 10:14권봉석

삼성디스플레이, 고휘도 EL-QD·터치 OLED 등 혁신 기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비(非) 카드뮴 고휘도(400니트) 'EL-QD', 5천PPI RGB 올레도스 등 차세대 혁신 제품을 들고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여는'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5'를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15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5(이하 SID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 최첨단 기술과 R&D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디스플레이는 한층 진일보한 전계발광 퀀텀닷(이하 EL-QD) 제품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패널에서 나온 빛으로 심박수와 혈압 등 건강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센서 기술 '유기광다이오드(Organic Photodiode, 이하 OPD)'를 비롯해, 1.4형 크기에 5,000PPI를 구현한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미래 제품으로 OLED 선두기업의 위상을 선보인다. 궁극의 QD 'EL-QD', 50% 더 밝아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전년 대비 성능이 개선된 'EL-QD'를 전시한다. 궁극의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EL-QD는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SID 2024'에서 'QD-LED'라는 이름으로 업계 최초 공개하면서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상용화된 QD-OLED가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광발광(PL) 방식이라면, EL-QD는 OLED 없이 전기신호가 직접 QD로 구성된 R·G·B 픽셀을 빛내는 전계발광 방식이다. QD 특유의 장점인 뛰어난 '색 정확도'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선보이는 EL-QD는 400니트 고휘도 제품과 264PPI 고해상도 제품 두 가지다. 고휘도 제품은 작년 공개한 제품(250니트) 대비 화면이 50% 이상 밝아졌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고 밝기로, EL-QD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청색 재료의 수명을 개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Cd Free(카드뮴 프리) 퀀텀닷의 경우 수명 문제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인식인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또 한 번의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고해상도 제품의 경우 픽셀 밀도가 지난해 공개한 EL-QD 제품(202PPI)보다 한층 높아진 264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한다. 잉크 특성과 잉크젯 인쇄 공정간 호환성을 높인 덕분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해 SID로부터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학술지에 실린 센서 OLED…터치로 심방세동 감지, 혈압 측정 올해 초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소개된 '센서 OLED 디스플레이' 기술도 이번에 실물로 전시된다.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특정 부분이 아닌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의 혁신 기술이다. 통상 전자기기의 지문 센서는 별개의 모듈로서 패널 밑에 부착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소자를 증착할 때 광센서인 유기광다이오드(OPD)도 함께 증착해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했다. 손가락으로 패널 어디를 터치하든 지문 인식은 물론 사용자의 심박수, 혈압, 스트레스 수준 측정 및 심방세동 감지까지 가능한데, OLED 빛이 손가락 내부 혈관의 수축·이완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사돼 패널로 돌아오면 이를 OPD가 인식해 건강 정보로 바꿔 보여주는 원리다. 이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OPD가 증착된 패널을 활용해 스크린 속 도형을 깨끗하게 오려내는 이른바 '디지털 달고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다만 도형을 오려내는 도구는 바늘이 아닌 레이저다. 손가락이나 펜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레이저 빛을 쏘이는 것만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기술을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RGB 올레도스 최고 해상도 5천PPI 제품 최초 공개 RGB 올레도스 중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5천PPI 제품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크기는 1.4형 초소형으로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8K TV보다 높은 해상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초고해상도에 ▲화면 밝기 최대 1만5천니트 ▲120Hz 주사율 ▲DCI-P3 기준 최대 99% 색 표현 등 실감나는 XR 기기를 위한 고성능을 두루 갖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화면 밝기가 2만니트(4천200PPI)에 달하는 RGB 올레도스도 최초 공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업계에서 발표한 RGB 올레도스 중 최고 밝기를 자랑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SID 2024'에서 5천니트 RGB 올레도스를, 올초 'CES 2025'에서는 1만니트 RGB 올레도스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보다도 한 층 더 높아진 성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이다. 올레도스는 RGB 방식 올레도스와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W-올레도스)로 구분된다. RGB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컬러필터 없이 색을 구현, 색 표현 범위가 넓고 다양한 시야각에서도 색의 변화가 없다. W-올레도스는 흰색을 내는 OLED 발광원에 RGB 컬러필터를 추가해 색을 표현한다. 평평한 화면서 봉우리 두 개 '쏘옥'…폼팩터 혁신도 볼거리 혁신적인 폼팩터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공개된 마이크로LED 기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키거나 공처럼 둥근 표면을 고해상도로 구현하는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차원 지도 콘셉트를 적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화면 중 두 부분이 동시에 돌출되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초 'MWC 2025'에서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 '폴리건 폴더블' 등 독특한 콘셉트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플렉시블 브리프 케이스는 18.1형 폴더블 OLED를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제품이다. 평소에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18.1형 크기로 크게 화면을 사용하다 이동 시 서류가방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폴리건 폴더블'은 기존의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3.38형 마름모 형태 OLED를 플립형 폴더블 폰의 외부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제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세계 유수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계, 시장과 적극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0:00장경윤

韓 디스플레이, '아이폰17'용 OLED 공급 본격화…美 관세 변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애플의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대미 관세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출하량 기조에서 추가적인 변동폭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BOE 등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2분기부터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패널 양산 대응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5~6월경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 17은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인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일반·에어·프로·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된다. 애플은 그간 최상위 모델 2종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부터 전체 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 LTPO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던 저온폴리실리콘(LTPS)의 일부 트랜지스터를 옥사이드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TPO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중국 BOE 등은 아직 애플에 양산 공급한 이력이 없다. 덕분에 아이폰 17 시리즈는 국내 두 패널 업체가 전량 공급하는 체제로 굳혀졌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4종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를 제외한 3종 모델에 패널을 공급한다. 주요 변수는 아이폰 17의 전체 출하량이다. 최근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애플의 주요 매출처인 중국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관세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25회계연도 3분기(4~6월)에 반영되는 비용이 9억달러(약 1조3천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이폰 17 출하량은 2억1천만~2억2천만대로 추산된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 16 출하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는 애플이 추가적인 감산 기조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17 생산량을 크게 조정하려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는다"며 "(국내 기업들이)오는 3분기까지는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5:02장경윤

올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 전년比 28% 증가…韓·中 패널 출하량 확대 영향

한국과 중국 주요 기업들의 패널 출하량 확대로 OLED 발광재료 시장이 계단식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다. 8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025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은 129톤으로 집계됐다. 한국 및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2023년 101톤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다. 업체별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꾸준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재료 사용량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연구위원은 “한국 패널 업체들의 OLED 발광재료 수요량은 2025년에 111톤, 2029년에는 150톤으로 예상되며, 중국 패널 업체들의 재료 수요량은 2025년 54.4톤에서 연평균 10.3% 성장해 2029년에는 80.6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08 10:39장경윤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SID 2025' 공로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종혁 부사장(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이하 SID)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올해는 이종혁 부사장을 비롯해 총 9명이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 측은 이종혁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OLED 기술 개발 및 제품화, QD-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OLED 기술 전반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종혁 부사장은 고효율 소자 구조와 플렉시블 OLED용 박막봉지 재료 및 공정기술을 개발해 프리미엄 OLED 제품화를 선도했다. 또한, 2018년 QD사업화 프로젝트 총괄 및 개발 리더를 맡아 높은 색순도를 갖춘 QD-OLED 제품 개발과 공정 안정성을 확보한 8.5세대 대형 잉크젯 프린팅 기술 확보를 주도했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 탁월한 색 재현력, 넓은 시야각을 갖춘 QD-OLED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업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160ppi) 및 주사율(500Hz)을 갖춘 모니터 패널을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발광 모니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종혁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디스플레이연구소 EVEN 공정개발팀장, 2016년 차세대연구2팀장을 거쳐 2020년 QD개발팀장을 지냈다. 2022년 12월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IT 사업팀장도 겸하고 있다. 2016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박막 봉지 개발 및 혁신 기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5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5'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07 08:54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무편광판 OLED,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선정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TM'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이하 DIA)'을 수상한다고 6일 밝혔다. DIA는 SID가 한 해 동안 출시된 제품 중 최고의 디스플레이에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11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하는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SID는 학회 매거진을 통해 수상 소식을 전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LEADTM는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을 대체하는 OCF(On Cell Film)기술로, 휘도를 개선하고 야외 시인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패널 두께도 20% 더 얇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LEADTM는 지난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無)편광판 OCF기술로, 기존 OLED 패널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편광판을 제거하고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을 내재화해 휘도는 높이고 소비전력은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편광판을 제거함으로써 패널의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유연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탁월하다. 처음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됐으며 최근에는 바(Bar) 타입 스마트폰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그 기술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의 4가지 대표적인 특성인 ▲저전력 ▲친환경 ▲고휘도 ▲얇은 두께를 내포하는 LEADTM라는 브랜드를 통해 독자 기술임을 시장에 알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EADTM는 OLED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혁신기술"이라며 "향후 저전력, 고휘도 특성이 중요한 스마트폰은 물론 IT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5.68인치 플렉시블 OLED, 2020년과 2022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2023년 QD-OLED로 'DIA'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로 7번째 수상이다.

2025.05.06 09:09장경윤

차량용 OLED, 지난해 출하량 2배 '껑충'…올해도 성장 지속

차량용 OLED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유비리서치가 발표한 '2025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2억3천600만대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는 2억4천18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48만대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내년엔 370만대로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하고, 2030년에는 66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일례로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중국의 EV 자동차 생산업체인 니오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인치 OLED와 승객용 14.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증가하면서 LCD 디스플레이도 OLED와 유사한 명암비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 디밍과 함께 미니-LED를 적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2024년에 미니-LED 패널 출하량은 340만대로 전년도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 출시할 전기차인 아필라(AFEELA)에는 LG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한 40인치 필라투필라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적용이 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고해상도, 저전력, AR 및 멀티 디스플레이와 같은 성능을 요구하며, 실시간 데이터 제공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요구한다"며 "따라서 이에 적합한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2025년에는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9 10:15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기술 브랜드 공개…"상표 출원 준비"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제품에 주로 탑재되는 'QD-OLED' 기술의 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공개, 상표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BI는 QD-OLED의 첫 머리 글자인 'Q'를 이미지화해 청색 OLED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QD-OLED 고유의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의미하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했다. 2021년 말 첫 선을 보인 QD-OLED는 기존 OLED보다 뛰어난 화질 특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소니, Dell, MSI, ASUS, HP 등 18개 글로벌 브랜드의 170개가 넘는 TV와 모니터 제품에 탑재됐다. QD-OLED는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색 영역을 지원(DCI-P3 99% 이상, BT2020 90% 이상),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하는 색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OLED는 블랙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 의 장점에 퀀텀닷의 광학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며 "QD-OLED의 뛰어난 화질 특성을 BI로 표현,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QD-OLED의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여러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국내외 전시회 등에서 신규 BI를 노출하고 고객의 완제품 패키지에 BI를 적용하는 등 기술 브랜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04.29 08:41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2025년 임단협 체결…평균 인상률 5.1%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10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며 4년 연속 무분규로 협약을 타결지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로 결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에서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과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10여 차례의 교섭 끝에 3월 27일 임금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으며 10일 체결식을 통해 최종 확정지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한준호 People팀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4년 연속 분규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상호 발전적인 노사문화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기고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0 12:04장경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57개 협력사 초청…"협력으로 미래 기술 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4일 국내 주요 협력사를 초청, '2025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57개 주요 협력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력사 시상, 시황 및 사업 전략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파인엠텍, 신성씨앤티, 비에이치, 이에스티, 힘스 등 7개 업체가 기술 및 품질 혁신, ESG 경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올해는 새로운 화합을 도모하고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 개최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개최로 진행됐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고,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서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함께 리드하자"고 강조했다. 홍성천 파인그룹 회장은 협력사를 대표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진정한 파트너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상생의 길을 가자"고 화답했다.

2025.04.04 17:00장경윤

K-디스플레이, 美 관세폭탄에 긴장..."선제 대응 나서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관세 정책으로 스마트폰·가전 등 IT 업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기업들도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업계 차원에서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기업과 협력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25%의 관세가 적용됐으며,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인도(26%), 일본(24%), EU(20%) 등도 높은 수준의 관세를 책정받았다. 이번 관세 정책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패널 기업과 관련 협력사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의 특성 상 디스플레이가 미국에 직접 수출되는 경우는 없으나, 주요 적용처인 스마트폰·TV·모니터 시장의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IT 산업 관세폭탄…디스플레이 업계도 간접 영향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애플의 지난해 총 스마트폰 출하량 2억3천200만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인도가 14% 수준이다. 맥, 애플워치 등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2억2천300만대 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로 추산된다. 인도는 약 30%로 추산된다. 양사의 해외 생산기지별 대미 수출 비중은 공개된 바 없으나, 관세 여파로 스마트폰의 가격 상승 시 수요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가격을 전가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이 애플의 핵심 공급망에 속해 있는 만큼,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전에도 애플이 미국 정부로부터 관세 면제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예상보다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중국산 아이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준 사례가 있다. K-디스플레이, 세트 업계·美 협력 강화로 기회 찾아야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세트 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및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미국과의 협력도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미국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간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 안보 상의 이유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우려를 표하는 등 공급망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BOE 등 중국 기업의 디스플레이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견제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달부터 통상팀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중국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 등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한미간의 협력 강화와 세트 기업과의 긴밀한 논의 등을 활성화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5:5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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