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20년간 1200억원 규모 '상생금융'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사회공헌(CSR) 사업에 1천200억원을 지원하고, 상생금융 상품 2종을 출시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금융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5개 금융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범한 브랜드다. 우선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역 활성화와 청소년 자살 예방과 같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각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구축을 위한 3개 CSR 사업에 20년간 총 1천200억원을 지원한다. 1천200억원 예산 중 300억원은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사용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도 300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600억원은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에 활용된다. 안내견 학교 지원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해줄 안내견 양성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관련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먼저 삼성생명은 보험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견고히 하고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을 출시했다. 대출안심보험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으로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과 사망 및 중대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분된다. 또한 삼성화재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할인을 신설했다. 이 상품은 피싱, 해킹 등 사이버금융범죄 피해와 인터넷 직거래 및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하여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