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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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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엔비디아 전용 반도체기판 공장 구축

삼성전기와 엔비디아가 세종과 부산사업장에 전용 반도체 기판 공장을 함께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다년간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을 장기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하기 위해 전략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세종과 부산사업장에 엔비디아 전용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한다. 공급품목은 엔비디아의 연산 칩셋용 기판, 그리고 데이터센터 내 칩 간 초고속 연결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스위치)용 패키지 기판 등이다. 2026년부터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년간 패키지 기판 사업부에서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물량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2028년에는 삼성전기 연간 패키지 기판 전체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반도체 기판 공급망을 선제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AI 반도체 기판 사업을 확대하며 일본 이비덴 등을 추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판 미세 가공 기술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실리콘 커패시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 연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전력 노이즈를 제어하고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기판 내부에 MLCC와 실리콘 커패시터를 내장하는 공정 등 고난도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데보라 쇼퀴스트 엔비디아 운영담당 부사장은 "AI 인프라 구축 속도에 대응하려면 글로벌 차원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삼성전기와 협력해 기판 공급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히고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생산 규모를 키우고 고객이 필요한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글로벌 AI 혁신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동참해 뜻깊다"며 "첨단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제조 경쟁력과 독보적 고신뢰성 MLCC 기술력을 결합해, 엔비디아 AI 플랫폼이 최고 성능과 품질로 시장에 적시 공급되도록 토탈 솔루션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1 20:58장경윤 기자

애플, BOE 등에 'LCD 아이맥' 자료요청서 발송...'OLED 속도조절론' 부상

애플이 BOE 등 패널 업체에 액정표시장치(LCD) 아이맥 패널 개발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최근 보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속도조절론이 부상했다. 세트 업체는 RFI 단계에서 부품 업체에 개발 관련 기술 정보를 문의한다. 제품 사양을 결정한 뒤에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보낸다. 애플의 RFI 발송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LCD 아이맥 출시 예상시점 때문이다. 최근 RFI를 보낸 제품은 2029년 전후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2029년은 애플이 첫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맥을 출시할 수 있다고 업계에서 예상해온 '2029~2030년께'와 시기가 겹친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퀀텀닷(QD)-OLED 기술로 아이맥 OLED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아이맥 OLED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애플이 BOE 등에 아이맥 LCD 개발 RFI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애플의 IT OLED 전환 신중론이 부상했다. OLED를 적용하면 제품이 얇아지고 명암비와 색 표현력 등에서 장점이 있지만 제조원가가 오른다. 애플이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3년째 부진한 데다, 올해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존 터너스 애플 신임 최고경영자도 OLED 전환에 적극적인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애플은 OLED 아이맥의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OLED 아이맥 출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2029~2030년께) 첫 번째 OLED 아이맥과 LCD 아이맥 신제품을 함께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BOE 등에 LCD 아이맥 패널 개발 RFI를 보내면서 LG디스플레이에는 LCD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 RFI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도 당장 OLED를 적용할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본체가 별도로 없는 독립형 외장 모니터다. 맥북 등 애플 기기에 케이블을 꽂아 화면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아이맥 등 애플 하이엔드 IT 제품 LCD는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공급 중이다. 애플 LCD 공급망에는 LG디스플레이 외에 BOE, 티엔마 등이 있다. 티엔마는 화면이 작은 LCD 제품 위주로 대응 중이다. CSOT는 아직 애플 LCD 공급망에 없지만, 애플에 샘플을 보내며 LCD 공급망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빛이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전면발광 방식이고, 발광층이 5개인 5스택 제품(B-B-G-B-G)을 양산 중이어서 휘도(밝기)에서 강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 W-OLED는 빛이 TFT 방향으로 나가는 배면발광 방식인 데다, 아직 4스택 제품(B-G-B-R)까지 양산 중이어서 휘도에서 약점이 있다. 배면발광 방식에선 빛 일부가 TFT 기판에 가려진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온라인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플립(FLiPP) OLED는 향후 애플이 출시할 수 있는 OLED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납품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 OLED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노광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여러 패널 업체가 연구개발 중이다.

2026.10.21 19:35이기종 기자

송재혁 반도체협회장 "K-반도체 성과는 종합 예술…글로벌 선도 지속"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패키징, 팹리스, 중소·중견기업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종합예술' 같은 생태계가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송재혁 협회장은 2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올해 K-반도체는 32년 만에 월 수출액 600억 달러(2026년 9월 기준 603억 달러)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썼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3403억 달러(약 451조 336억원)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1734억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한 수출 산업을 넘어 국가 경제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업계도 첨단 제조 기술과 차세대 기술 개발, 우수인재 양성 투자를 지속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기술 혁신과 투자에 매진한 반도체 산업인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누가 먼저 기술을 확보하고 더 빠르게 투자를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 투자와 기술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함께성장 프로젝트, 트리니티팹 등을 통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도체특별법을 근거로 신속한 인허가 및 선제적 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일본 수출규제 위기 극복과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첨단 기술 확보에 앞장선 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가 받았다. 삼성전자 이종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SK하이닉스 권재순 부사장과 큐알티 김영부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이외에도 정부포상 54점과 민간포상 30점 등 총 84점의 포상이 유공자들에게 수여됐다. 이날 반도체의 날에는 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은 지난 1994년 10월 29일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됐다.

2026.10.21 18:35전화평 기자

[르포] 백악관 스피커부터 애비 로드 녹음실까지…강남서 만난 '사운드 레전드'

삼성전자가 하만(HARMAN)의 대표 오디오 브랜드 JBL 80주년과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사운드 레전드'를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두 브랜드가 역사적 기념일을 맞는 해이자,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발표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 중인 'JBL 플레이백 갤러리' 일환인 이번 행사를 21일 미리 다녀왔다. 관람은 3층부터 시작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달팽이와 나팔을 하나로 합쳐놓은 듯한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의 플래그십 제품 '노틸러스(Nautilus)'다. 이 제품은 1993년 공개된 스피커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받는 제품이다. 원음에 충실한 사운드를 구현하려는 바워스앤윌킨스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 스피커다. 노틸러스를 지나치면 스피커 3대가 설치된 스튜디오를 연상시키는 공간이 보인다. 영국의 전설적인 스튜디오 애비 로드(Abbey Road)와 협업을 볼 수 있다. 바워스앤윌킨스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 등 세계 최고 녹음실 모니터링 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다.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 오아시스, 아델, 퀸 등 아티스트들의 음반 작업 장소로 유명하다. 현장에 플래그십 헤드폰 모델 'Px8 S2'도 전시됐다. 제품 착용은 물론 청음도 가능하다. 기자 역시 제품을 잠시 사용했다. 이어폰에서 느끼기 어려운 헤드셋의 공간감 가득한 음향이 돋보였다. 2층에서는 JBL 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19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연상시키는 부스가 이어져 있다. 제품은 ▲JBL 사운드 뿌리를 보여주는 1920년대 '잭슨-벨 라디오(Jackson-Bell Radio)' ▲1957년 출시된 '파라곤(Paragon)' ▲1970년 출시된 'L100 센츄리(L100 Century)' 스피커 등 시대별 대표 제품이다. 파라곤이 단연 돋보인다. 파라곤은 좌우 스피커와 독창적인 음향 반사 구조를 하나의 대형 캐비닛에 담은 상징적인 스테레오 스피커다. 마치 가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국 백악관에서 사용한 걸로도 유명하다. 부스들 옆에는 플레이백 갤러리 데케이드(Playback Gallery Decades)가 있다. 이 공간에서는 1920년대 JBL 탄생 기반이 마련된 시기부터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JBL 프로페셔널 오디오와 홈 오디오 제품을 비롯해 플래그십 전통을 확립한 프로젝트 에베레스트 시리즈와 프로젝트 K2의 초기 모델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JBL 서밋 K2(JBL Summit K2)'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40년 넘게 이어져 온 프로젝트(Project) K2 유산을 잇는 모델이다. 관람 중 영국 가수 아델(Adele)의 'All I ask'를 감상할 수 있었다. 공간을 꽉 채우는 풍부한 음향과 노래 마디 끝 음절에서 흘리는 숨소리까지 들리는 섬세함이 인상적이었다. 발걸음을 1층으로 옮기자, 이번엔 JBL이 지난 80년간 써내려간 사운드의 역사 발자취를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세계에서 단 800조(2대 1조)만 한정 생산한 스피커 'JBL L100 클래식 80(JBL L100 Classic 80)'이었다. 각 제품에는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크리스 헤이건(Chris Hagen)의 서명과 고유 번호가 각인된 기념패가 부착됐다. 1층 중앙 무대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문 음향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플래그십 라인업의 기술력을 계승한 라인 어레이 스피커 'JBL VTX A6'와 서브우퍼 'JBL VTX B15' 등 JBL 프로페셔널 사운드 시스템이 전문 조명 브랜드 마틴(Martin) 조명과 어우러져 마치 콘서트홀에 온 듯한 특별한 시청각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의 대미는 일상 속으로 파고든 현대 JBL 사운드가 장식했다. '서울의 낮'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JBL의 최신 헤드폰과 이어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 '서울의 밤'을 테마로 한 캠핑존에서는 감각적인 360도 조명 효과를 자랑하는 포터블 스피커 'JBL 펄스 6(Pulse 6)' 등을 통해 여가와 모임에 어울리는 생생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26.10.21 18:00전화평 기자

"로봇, 민간에 맡기면 대기업 독식…정부가 주도해야"

"K-로봇 생태계를 민간 자율에 맡기면 수직계열화한 소수 대기업만 승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AI(인공지능)·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포럼'에서 국내 로봇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이처럼 진단하며 "정부가 후방 지원을 넘어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실제 고객사에서 활용되려면 ▲로봇 제작 기업 ▲AI 개발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최종 고객 등 4개 주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 핵심은 데이터베이스인데, 4개 주체가 연합된 공간에서 데이터 주도권은 당연히 이를 실제 활용하는 원천 수요기관이 가지려 할 것"이라며 "국내 1등 기업이 자사 제조 공간을 개방해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제조 현장 데이터 공유가 막힌 상황에서 AI 로봇을 구현할 수 있는 주체는 전 과정을 내재화한 대기업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직접 제조하면서 로봇도 만들고, AI 기술과 자체 SI 역량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을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나 삼성 같은 대기업은 자체 수직계열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중소기업은 그럴 여력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 생태계 불균형이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내 기업 중 대기업은 1% 수준이고 98.6%가 중소기업이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이미 60%를 넘었다"며 "중소기업이 역할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에서 로봇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 경쟁 상대인 중국에 맞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정부 역할 확대다. 정부가 단순히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거나 후방에서 일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공공 자원과 시설을 결합해 직접 시장을 여는 리더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는 국가연구기관, 국립대학교, 공공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물류를 담당하는 우체국, 병원, 원자력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 해당하는 훌륭한 유틸리티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 좋은 자원을 이끌 리더가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 공공 리소스와 시설을 AI 로봇 산업의 적용 현장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산업 외연을 기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일상 공간으로 넓히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 대표는 "로봇을 현장에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룰 것인지 담론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이나 대학 캠퍼스처럼 일상 대형 공간에 로봇을 배치하고, 시민들이 로봇을 어떻게 대하고 생각하는지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7:42진운용 기자

삼성SDS·네이버,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치열…공공 AX 주도권 누가 쥘까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에 맞춰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인 47개 기관의 서비스 평가와 사업자 선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도 예정되면서 두 기업이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온AI 사업은 총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각 기관은 기획예산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를 도입하며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제품 선정은 기관별로 일정 인원이 서비스를 먼저 사용한 뒤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기관에선 여전히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현재 삼성SDS의 '브리티웍스'를 택한 부처는 14곳,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곳은 18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입 기관 수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많지만 사용자 규모에서는 삼성SDS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개 기관은 올해 11월께 선택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온AI 사업은 수요조사를 거쳐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기관은 내년에도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다음 달 초에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신규 참여 기관 수는 조사 이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처럼 부처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협업툴 공급을 넘어 공공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문서·메신저·회의 등 공무원의 일상 업무환경을 확보한 뒤 부처별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또 중앙부처 도입 실적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공략할 때도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된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 회사는 행정망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과 보안 역량을 앞세워 공공부문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I 시장에선 개별 기능뿐 아니라 실제 행정업무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운영 경험과 활용 성과가 향후 지자체·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 기업은 각자의 경쟁력을 앞세워 부처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대규모 조직의 선택과 보안·모바일 업무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중앙부처 단일 조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경찰청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경제·안보 분야 주요 부처들도 '브리티웍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브리티웍스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제공해 이용 편리성이 높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을 지원해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해양경찰청·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조달청 등으로 고객을 넓혔다. 또 교대근무와 외근이 잦거나 전국에 사업장이 분산된 기관을 대상으로 사무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협업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교대근무 인수인계와 외근 일정 공유, 업무 기록 관리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업무 도구 도입에 따른 학습 부담을 낮추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행정망에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간에서 확보한 이용 실적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모바일인덱스의 올해 1~9월 국내 주요 협업툴 8종 모바일 앱 이용 데이터에서 네이버웍스는 월간 사용자 수와 활성 기기 수, 총 사용 시간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약 30만2000명, 총 사용 시간은 약 49만9000시간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기능에 AI를 결합해 기관별 업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과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신규 기능 3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외부 최신 정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하고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추가 수요 확보를 위한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기존 참여 기관의 서비스 이용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입 이후에는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처리 시간을 줄였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관별 활용 성과가 향후 서비스 이용을 이어가거나 추가 기능을 도입하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6:51장유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1호 신약 후보물질, 美 FDA 패스트 트랙 지정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호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미국 FDA의 패스트 트랙 제도는 초기 동물 시험 등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신약 후보물질 중 기존 치료법으로 한계가 있는 중증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보유한 의약품을 별도 선별해 지정하는 것으로, 규제 당국과의 직접 소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패스트 트랙 지정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를 투여받은 적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를 대상으로 한다. 패스트 트랙 지정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E303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보다 정교한 리스크 대응 및 프로세스 관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 팀장 정병인 상무는 “미국 FDA의 패스트 트랙 의약품 지정은 중증 질환 치료제로서 SBE303의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의 잠재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약 개발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치료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첫 번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2026.10.21 14:27조민규 기자

"삼성·SK하이닉스 대형 팹 투자에 대응 준비 마쳤다"

"한국은 자이스의 모든 기술이 진출해 있는 핵심 시장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초미세 공정 개발 및 대규모 팹 투자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이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야네 제후젠 자이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이스코리아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지난 2012년 자이스에 입사해, 특수운영프로젝트 총괄을 거쳐 제조 프로젝트 매니저와 산업우수성총괄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부터는 반도체사업부 공급망관리총괄을 맡은 바 있다. 지난 8월 자이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됐다. 자이스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846년 독일에 설립된 자이스는 반도체·의료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광학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업 ASML에 고성능 렌즈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도 사업적 연관성이 깊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한국은 자이스의 모든 기술이 진출해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장으로, 반도체만이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용 연구, 현미경, 안과 시술 분야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의 여정을 깊이 이해해 이를 기반으로 자이스 그룹 전체의 혁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SML 핵심 파트너 자이스, '고개구율(High-NA) EUV' 솔루션 선제적 개발 자이스의 광학 솔루션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 추세에 따라 더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업계는 수 나노미터(nm) 수준을 넘어, 옹스트롬(A; 0.1나노) 단위의 초미세 공정을 개발 중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더 미세한 소자를 구현하려면 스크래치나 결함이 적은 대형 광학 시스템과 우수한 해상도와 안정성의 계측 기술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초미세화의 대안인 최첨단 패키징 영역에서도 정밀한 계측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미세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고개구율(High-NA) EUV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던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13.5나노)으로 짧은 광원이다. 덕분에 7나노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0나노 초중반급 D램 등에 적용되고 있다. High-NA EUV는 렌즈의 개구수(NA)를 기존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기술이다. 개구수는 빛을 모으는 집광 능력으로,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해상력이 향상된다. 향후 2~3년 내 본격 양산에 투입될 전망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는 이미 6년 전부터 High-NA EUV 포토마스크용 계측 솔루션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타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 때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High-NA EUV 기술 도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포토마스크는 웨이퍼에 특정 회로를 새기기 위해 사용되는 노광 공정 핵심 소재다. 자이스는 포토마스크의 성능 및 결함을 측정하는 'AIMS'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형 팹 투자, 대응 준비 완료" 공급망 측면에서의 대응 능력도 자신했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국내외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캠퍼스 및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에 약 203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 제품에는 고정밀 특수 유리 등이 필요한데, 칩 수요 증가세를 보고 공급망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흐름을 훨씬 앞서서 공급망을 분석해야 한다"며 "자이스는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팹 투자에 대해)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자이스는 지난 7월 독일 오버코헨 소재의 반도체 제조기술(SMT) 공장에 대한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2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팹에는 High-NA EUV용 고정밀 광학 시스템, 계측 장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로 韓 고객사와 접점 강화…R&D 협력도 기대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은 '자이스 반도체 이노베이션 센터(ZSKIC)'를 통해 더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용인에 개소한 ZSKIC는 자이스 첨단 광학·계측 설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로, 현재 2개의 장비가 도입돼 있다. 추가 장비도 연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고객들이 직접 찾아와 자이스와 함께 공정을 개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고객 공정을 개선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체 솔루션을 개선하는 방법도 많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객사들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마련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코리아 신임 리더로서의 핵심 목표를 '강력한 조직력'으로 제시했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을 만드는 것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집중하고 싶은 분야"라며 "고도로 동기부여된 팀과 고객사와의 협력,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결합하면 자이스코리아를 넘어 그룹 전체를 위한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0:39장경윤 기자

갤럭시S27, 프로 모델 사라지나…"전면 디자인, 큰 변화없어"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7 시리즈의 화면 보호 필름 이미지가 공개됐다. IT매체 샘마이그루는 갤럭시S27, 갤럭시S27 플러스, 갤럭시S27 울트라용 화면 보호 필름 이미지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세 모델 모두 갤럭시S26 시리즈와 유사한 둥근 모서리와 중앙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7 시리즈의 전면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의 전망을 종합하면 화면 크기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갤럭시S27은 6.27인치, 갤럭시S27 플러스는 6.66인치, 갤럭시S27 울트라는 6.8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 이미지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S27 프로 모델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갤S27 프로는 울트라 모델의 주요 기능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화면 크기를 줄인 제품으로 거론돼 왔다. 6.47인치 디스플레이와 울트라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후면 카메라 바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유출 이미지에 프로 모델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들어 삼성이 아직 해당 모델의 디자인을 확정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유출 정보 대부분은 갤럭시S27 시리즈가 프로 모델을 포함한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초기 루머가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삼성이 갤럭시S26 플러스를 대체할 모델로 갤럭시S26 프로 또는 갤럭시S26 엣지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해당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기존과 같은 3개 모델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물론, 갤럭시S27 프로가 실제로 출시되지 않을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S펜이 탑재되지 않더라도 울트라 모델과 동등한 카메라 성능을 갖춘 소형 프로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S27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정보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출시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져 내년 2~3월이 아닌 1월에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2026.10.21 09: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BOE서 TV LCD 조달량 2028년 800만~900만대까지 늘리기로...작년의 4배

삼성전자가 BOE에서 조달하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 물량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BOE는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과 3년여간 벌였던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면서 삼성전자와 협력 확대를 모색해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BOE에서 조달하는 TV용 LCD 물량을 2027년 600만~700만대, 2028년 800만~900만대 등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025년 BOE에서 조달한 TV용 LCD는 220만대였다. 2027년 예상치 800만~900만대는 2025년 물량(220만대)의 4배 수준이다. 천옌순 BOE 회장이 지난주 삼성전자를 방문해 노태문 DX(완제품) 부문장 사장 등과 만나 TV·스마트폰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상대적으로 TV용 LCD 부문 협력 방향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옌순 회장의 삼성전자 방문은 지난 6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중국 BOE 방문에 이은 답방이었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BOE는 TV용 LCD 납품량 확대와 함께, '광고 로열티'(MDF:Market Driven Fund 또는 Market Development Fund)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DF는 TV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비용을 말한다. 특정 시장에서 완제품 판매에 필요한 비용은 세트 업체와 패널 업체가 나눠 부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세트 업체와 패널 업체는 부품 물량과 함께 MDF도 논의한다. BOE가 2027년 삼성전자에 TV용 LCD를 800만~900만대까지 공급하면, 한때 최대였던 연 1000만대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다.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특허분쟁을 벌이면서 지난 2024년 삼성전자에 납품한 TV용 LCD 물량은 100만대 수준까지 급감한 바 있다. 현재는 BOE의 경쟁사인 CSOT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TV용 LCD 물량이 가장 많다. 지난 3분기 옴디아가 예상한 올해 패널 업체별 삼성전자 TV용 LCD 납품량 전망치는 ▲CSOT 730만대 ▲샤프 730만대 ▲HKC 600만대 ▲이노룩스 500만대 ▲AUO 430만대 ▲BOE 440만대 ▲CHOT 150만대 등이었다. 반면 BOE가 삼성전자에서 확보한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MX(스마트폰)사업부가 내년 중저가폰 출하량 계획을 큰 폭으로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BOE가 납품을 기대할 수 있는 물량도 줄어든다. 삼성전자 플래그십폰 OLED는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중이다. 당장 BOE가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중저가폰인데,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도 내년 중저가폰 OLED 물량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가 BOE에 스마트폰 OLED를 대량 발주하긴 어렵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중에서도 중저가폰 물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어서 BOE가 기대할 수 있는 스마트폰 OLED 물량도 적을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는 대신 BOE에 TV용 LCD 물량 발주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2026.10.20 17:00이기종 기자

갤럭시S27, 내년 1월 조기 출시설…아이폰18 견제 나설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시리즈'가 예상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겨 내년 2~3월이 아닌 1월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를 인용해 갤럭시S27 시리즈가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란즈크는 공급망 관계자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갤럭시S27 시리즈가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며, 늦어도 2월까지는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갤럭시S25와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시기보다 수 주 앞당겨진 것이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의 발표 및 출시 일정을 살펴보면 ▲갤럭시S21 2021년 1월 14일 발표 (1월 29일 출시) ▲갤럭시S22 2022년 2월 9일 발표 (2월 25일 출시) ▲갤럭시S23 2023년 2월 1일 발표 (2월 17일 출시) ▲갤럭시S24 2024년 1월 17일 발표 (1월 24일 출시) ▲갤럭시S25 2025년 1월 22일 발표 (2월 3일 출시) ▲갤럭시 S26 2026년 2월 25일 발표 (3월 6일 출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7, 갤럭시S27 플러스, 갤럭시S27 프로, 갤럭시S27 울트라 등 전체 라인업의 주요 부품 개발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8 기본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27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세서 구성에도 모델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중국과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700 칩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프로는 출시 국가에 따라 엑시노스 27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 칩을 혼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7 울트라는 퀄컴 칩만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20 16: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1대주주 '엘리먼트 바이오', 100달러 시퀀서 공개...서울서 로드쇼

삼성전자가 1대 주주인 미국 유전자 분석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20일 최신 멀티오믹스·시퀀싱 기술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는 서울 라이즈(RYSE) 호텔에서 열렸다. 시퀀싱은 생명체 설계도인 DNA 염기서열을 읽는 기술이다. 멀티오믹스는 DNA뿐만 아니라 RNA와 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한 번에 분석하는 기술이다. 엘리먼트는 차세대 고처리량 벤치탑 시퀀싱 장비 '비타리'를 시연했다. 비타리는 99.99% 분석 정확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분석량을 5배 이상 늘렸고, 1인당 유전체 분석 비용도 100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비타리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2026년 말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엘리먼트는 단일세포 멀티오믹스 분석 솔루션 '사이토스'의 첫 출하 소식도 발표했다. 사이토스는 단일세포 내에서 세포 형태, 단백질 발현, 전체 전사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솔루션이다. 하나의 기기로 복합 생체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과 약물 반응 기전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엘리먼트 공동 창립자 몰리 허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프레바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삼성서울병원, 카이스트(KAIST), 연세대 의대, 도쿄대 등 국내외 주요 연구진도 연사로 참여해 연구사례를 공유했다. 몰리 허 CEO는 "사이토스는 정교한 실험을 지원해 연구자들이 기존 기술로 풀기 어려웠던 생물학적 난제 답을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6월 시리즈 E 투자에 1억 7500만 달러를 투입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역량에 엘리먼트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정밀 의료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쇼는 서울을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뮌헨, 보스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2026.10.20 13:53진운용 기자

신세계, 중앙일보 인수전 합류…다우키움·CJ 컨소시엄 참여

신세계가 중앙일보 인수전에 합류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다우키움·CJ 컨소시엄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중앙일보 인수에 참여한다. 경영권 확보 목적 투자는 아니며 인수가 성사되면 3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신세계는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한다”며 “당사의 프리미엄 문화플랫폼·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과 연계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다우키움그룹은 단독으로 중앙일보 인수를 추진했지만, 본입찰을 앞두고 CJ그룹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수에 참여하는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면세점 등을 보유한 정유경 회장 계열이다. 이번에 신세계 합류 소식이 알려지면서 범삼성가 기업들이 손잡고 중앙일보 인수를 추진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중앙일보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65년 창간했다. 1999년 삼성에서 독립한 이후 이건희 선대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회장 일가가 경영을 맡아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이 창업주의 손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외손녀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 측이 참여한다.

2026.10.20 13:45김민아 기자

사운드·착용감·AI 연동까지...삼성,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공개

"실제 써보면 알겠지만 착용감 만큼은 '갤럭시 버즈 온'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명환 삼성전자 그룹장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착용감, 음질,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최초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선보였다. 이 그룹장은 "시중 제품과 비교하면 고정력과 착용감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다"며 "시끄러운 소음 환경에서도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뛰어난 통화 품질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기를 상자에서 꺼내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설정하는 전 과정이 매끄럽다"며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만큼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귓바퀴에 가볍게 걸쳐 착용하는 클립형 폼팩터다. 귓구멍을 막지 않아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가 편안하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클립형 제품은 다양한 귀 모양에 맞춰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기 까다롭다. 남현정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 프로는 "클립형 이어폰은 장시간 착용 부담을 덜어야 한다"며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귀에 단단히 밀착돼야 음악 감상이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D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했다. 다각도 시뮬레이션을 거쳐 인체공학 설계를 완성했다. 배터리와 스피커, 와이어 등 내부 부품 구조와 배치도 재검토했다. 이를 통해 귀와 닿는 접촉 면적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켰다. 제품 밴드에는 귀 형태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되는 형상 기억 합금 소재를 적용했다. 일상생활은 물론 격렬한 운동 중에도 흔들림 없이 귀에 편안하게 밀착한다. 음향 성능도 개선했다. 클립형 이어폰은 고막과 거리가 멀어 저음역대가 약해지기 쉽다. 남 프로는 "클립형 제품도 듣는 즐거움이 충분해야 한다"며 "음질과 통화 품질 등 기존 클립형 이어폰 한계 해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저음 보강을 위해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했다. 버즈4 프로가 트위터와 우퍼를 조합했다면, 버즈 온은 동일한 우퍼 스피커 2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이를 통해 깊이 있는 저음을 완성했다. 주변 소음에 맞춰 볼륨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적용됐다. 주변 소음이 커지면 볼륨을 높이고, 소음이 잦아들면 이전 수준으로 음량을 낮춘다. 소리 새어 나옴을 줄이는 '누음 저감' 기술도 들어갔다. 도서관, 카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음악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통화 품질에는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 기술을 도입했다. 남 프로는 "갤럭시 버즈 온에는 마이크 3개와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했다"며 "사용자 목소리와 주변 배경 소음을 분리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무선 이어폰과 달리 좌우 구분이 없다. 내장 가속도 센서가 중력 방향을 감지한다. 어느 쪽 귀에 꽂아도 좌우 채널을 스스로 인식해 배정한다. 갤럭시 AI와 연동성도 강화했다. 사용자가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고 말하면 제미나이 라이브가 실행된다. 호출어를 반복해서 부를 필요 없이 AI 에이전트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고개 움직임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 기능을 지원한다.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개를 끄덕이면 전화를 받고, 고개를 가로저으면 알람이나 알림을 해제할 수 있다. 이어폰 뒷면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르고 말하면 바로 녹음되는 '퀵 보이스 메모' 기능을 담았다. 녹음 내용은 빅스비에서 검색할 수 있다. 남 프로는 "러닝 중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을 제어하거나 제미나이 라이브로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27일 국내에 출시한다. 색상은 블랙 단일 모델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29만 9000원이다.

2026.10.20 11:51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아트 바젤 파리' 작품 아트 스토어에 공개

삼성전자가 20~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 2026' 출품작 중 19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117개국에서 5000점이 넘는 명작을 4K 화질로 제공하는 TV용 예술 구독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 비치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트 페어 '아트 바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일상 소재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이 선정됐다. 조지아 출신 현대 미술가 엘렌 샤트베라슈빌리의 '양귀비 #4'와 벨기에 조형·설치 미술가 한스 옵 드 빅의 '더 라운지(흑백)' 등이 포함됐다. 삼성 아트 TV는 화면 표면의 특수 코팅을 적용한 '무반사 기술'로 유화의 색감과 질감, 입체적인 조형미를 구현한다. 다리아 그린 삼성 아트 스토어 콘텐츠 큐레이션 총괄은 "서로 다른 예술적 시각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모아 선보임으로써 시청자가 집에서도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향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0 11:06진운용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프로 디자인 바뀐다…케이스 이미지 유출

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시리즈 전체 라인업의 케이스 이미지가 유출됐다. 샘모바일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갤럭시S27 시리즈 케이스 이미지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27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인 갤럭시S26 및 갤럭시S26 플러스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갤럭시S27 울트라와 프로 모델은 기존에 제기된 전망처럼 기기 후면에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적용해 디자인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케이스 이미지 유출은 그 동안 제기된 갤럭시S27 시리즈의 디자인 관련 전망을 뒷받침한다. 샘모바일은 출시 예정일까지 약 4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이번 유출이 삼성전자가 해당 라인업의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카메라 사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S27 프로와 울트라 모델에는 삼성의 아이소셸 HP6 센서를 기반으로 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망원 카메라 사양은 두 모델 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7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5000만 화소 5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를 유지하는 반면, 프로 모델에는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1200만 화소 3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갤럭시S27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시점은 이르면 1월 중순부터 2월 말 사이가 될 전망이다.

2026.10.20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내년 OLED 갤럭시A 출하목표 1.2억→1억대 하향...2000만대 감소

삼성전자가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1억대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9월 하순께 협력사와 공유했던 내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가 1억 2000만대였는데 2000만대 줄었다. 1억대는 삼성전자의 올해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전망치 1억 1000만대보다 1000만대 적다.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선 A0 라인업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고, 나머지 A1, A2, A3, A5 라인업은 모두 OLED 패널을 사용한다. OLED 제품은 두께와 얇은 베젤 등에서 강점이 있다. 1억대 내외인 OLED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선 A1 물량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9월 하순에는 2027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1억 2000만대로 제시했는데, 최근 이를 1억대 수준으로 낮췄다"며 "전체적으로 내년 중저가폰 판매 목표가 줄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내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낮춘 원인에 대해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가장 먼저 꼽힌다. 메모리 값 급등으로 올해 갤럭시A 시리즈 가격이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올랐고, 전 세계 중저가폰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부품 협력사에 전달한 올해 4분기 스마트폰 부품 발주량 전망치가 추석 연휴(9월 24~27일) 전에 제시한 것보다 20~30% 줄어든 것도 같은 이유다. 삼성전자 기준으로 플래그십 신제품이 없는 2분기와 4분기가 비수기이고 4분기에는 재고를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현재 재고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TV 등과 달리 제품 기술 변화가 빨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가 어려워진다. 메모리 값 급등과 함께, 일본 닛토보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인쇄회로기판(PCB) 원재료인 동박적층판(CCL)용 유리섬유(E-글래스) 등 부품 가격 상승과 수급 문제도 삼성전자 중저가폰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면 팔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내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1억 2000만대에서 1억대로 낮추면서, 내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내년에 스마트폰을 2억 5000만대 이상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보다 20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협력사에 전달했다는 4분기 부품 발주량 전망치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2억 4000만대에서 2억 3000만대 초반으로 줄어든다. 스마트폰(MX)·네트워크사업부는 지난 2분기 7350억원 적자였다. 증권가에선 연간 4000억원 적자를 예상한다. 메모리 가격은 내년에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6.10.19 19:15이기종 기자

삼성전기, 3605억원 '메모리 패키지기판' 장기공급계약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3605억원 규모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기판'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사는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을 공급한다. 패키지 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확산으로 패키지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다층·초박형 설계와 대면적 미세회로 구현, 휨 제어 등 고난도 공정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을 인정받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기는 올해 5월 이후 실리콘 커패시터,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인덕터 등 컴포넌트 부문에 이어 패키지 솔루션 부문으로까지 장기공급계약 대상을 넓혔다. 지난 5월 이후 공시한 대형 장기공급계약(매출 2.5% 이상)은 총 7건, 누적 계약금액은 4조 3000억원이다. 삼성전기는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며 "고객과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해 패키지 기판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8:02진운용 기자

클레온, 서울역서 삼성전자 3D 디스플레이 활용한 'AI 역무원' 운영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업 클레온이 코레일과 협력해 서울역에서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대화형 'AI 역무원'을 시범 운영한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서울역을 찾는 국내외 승객은 입체 화면 속 AI 역무원과 다국어로 실시간 대화하며 필요한 여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AI 역무원에는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표정·시선·제스처 등 비언어적 표현을 함께 구현하는 클레온의 대화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실제 사람과 마주 보고 소통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레온은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도 고객 음성을 안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노이즈 제거 파이프라인을 개선하고 이미지 기반 영상 자동 생성 기술을 접목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호텔 안내용 'AI 컨시어지'와 매장 고객 응대용 'AI 프로모터' 등 호스피탈리티·리테일 분야로 솔루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플랫폼인 '삼성 VXT' 내 'VXT Apps'를 통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삼성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글로벌 B2B 매장에 대화형 AI 콘텐츠를 손쉽게 배포·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보의양뿐 아니라사용자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가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페이셜사이니지를 활용한시연과 VXT 플랫폼을통한 서비스제공 준비를바탕으로 고객이화면 속 AI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매장 경험을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B2B 현장에서대화형 AI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9 17:57백봉삼 기자

삼성, 내년 폴더블폰 6종 내놓나…'갤럭시Z 슬라이드' 등장 전망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폰 라인업을 6개 모델로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폴더블폰 시장이 아직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라인업 확대가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TheGalox_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027년 역대 최대 규모 갤럭시Z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TheGalox_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2027년 출시될 갤럭시Z 시리즈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는 “2027년 갤럭시Z 라인업은 배터리 성능과 두께, 무게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역대 최대 규모의 폴더블폰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언급한 제품은 ▲갤럭시Z 슬라이드 ▲갤럭시Z 트라이폴드2 ▲갤럭시Z 폴드9 울트라 ▲갤럭시Z 폴드9 프로 ▲갤럭시Z 폴드9 ▲갤럭시Z 플립9 등 총 6개 모델이다. 화면 늘어나는 '갤럭시Z 슬라이드' 등장할까 이번 전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갤럭시Z 슬라이드'다. 삼성전자가 화면을 펼치는 대신 늘려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갤럭시Z 슬라이드에 대한 단서는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화면을 말아 늘릴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특허를 발견해 보도했다. 특허에 등장한 기기는 갤럭시S26 울트라처럼 길고 좁은 형태의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하지만, 디스플레이가 기기 가장자리를 감싸 뒷면까지 이어지는 구조였다. 슬라이딩 장치가 작동하면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면서 기기 뒷면에 있던 화면 일부가 전면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당시에는 롤러블 스마트폰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았다. LG전자는 롤러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중국 오포도 2020년 11월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제품인 '오포 X'를 공개했다. 오포는 이듬해 CES에서도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이후 약 6년이 흐른 만큼, 스마트폰 시장이 롤러블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2'도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3단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물론 화웨이도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화웨이는 2024년 세계 최초의 상용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한정판으로 출시돼 현재는 매진된 상태다. 이번 전망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가 후속 제품인 갤럭시Z 트라이폴드2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이달 말 차기작인 메이트 XT 2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가 삼성전자의 개발 의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Z 폴드9과 갤럭시Z 플립9은 기존 폴드·플립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갤럭시Z 폴드9 울트라와 함께 새롭게 거론된 갤럭시Z 폴드9 프로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프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폴더블폰에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세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폴더블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전략이 삼성전자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제품 가격이 2000달러(약 267만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애플도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출시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패널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지금이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시기는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더블폰 보급률이 높아지면 제품 가격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변수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잠재적인 손실을 줄이고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량을 대폭 줄여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폴더블폰 신제품을 대거 추가하는 것이 재무적인 측면에서 최선의 선택인지는 불확실하다고 폰아레나는 분석했다.

2026.10.19 12: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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