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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삼성SDS "AI 투자, 성과로 증명"…내년 IT서비스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삼성SDS가 데이터센터와 기업 업무 자동화, 제조 현장 로봇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한다. 물류에선 인수합병(M&A)을 통해 운송 효율과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삼성SDS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AI 전환(AX) 관련 매출이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IT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AI 인프라에서는 내년 3월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은 2031년 누적 500메가와트(MW) 규모를 달성하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겨냥한 AI 서비스도 확대한다. '패브릭스 2.0'으로 기업 내 AI 활용과 비용 관리를 지원하고 '브리티웍스'는 내년 공공 사용자 50만 명 이상 확보를 추진한다. AI 보안 서비스를 늘리는 한편 내년에는 로봇 학습과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물류에서는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 운송 효율을 높인다. 다만 내년 물류 매출은 시장과 환율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매출은 3조 7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0억원으로 3.7% 늘었다. 클라우드 대외 매출 92% 증가…내년 성장 목표 높인다 3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 6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7961억원으로 18% 늘었으며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92% 증가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확대됐다. 금융·공공 AX와 조선 업종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삼성SDS는 4분기에도 관련 수요와 공공 GPU 사업 확대에 힘입어 IT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정산 시점 차이로 3분기에 반영하지 못한 글로벌 AI 서비스 매출도 4분기에 일괄 반영한다. 내년에는 금융·공공 대형 사업과 관계사 투자를 공략한다.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고성능 컴퓨팅 수요와 금융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이 사업 기회로 제시됐다. 구체적인 연간 전망은 내년 1월 4분기 실적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내년도 매출 목표 자체는 IT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확대…차세대 GPU 공급 준비 삼성SDS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이상 데이터센터 DBO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도권 전력 확보에는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해 대응한다. 협력사가 확보한 전력을 활용하고 사업 수행 경험을 쌓아 대규모 프로젝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DBO는 직접 시설을 구축·운영하는 설비투자(CAPEX)형, 파트너와 협력하는 지분투자형과 함께 AI 인프라 사업을 구성한다. 삼성SDS는 세 가지 모델을 합쳐 2031년까지 AI 인프라 규모를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구축·운용 사업에 따른 B300 서비스는 올해 말 시작한다. 내년 3월 개시할 베라 루빈 기반 GPU 서비스는 아시아 최초 도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앞서 조기 서비스도 준비한다.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일부를 활용해 내년 4월부터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해외에서는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참여한다.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경험과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해외 기업이 국내에 진출할 때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공공 AI 사용자 확대…패브릭스로 비용·권한 통합 관리 삼성SDS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공공 사용자를 현재 33만 명에서 내년 5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공 부문 매출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현재 중앙부처 14곳에서 약 18만 명이 브리티웍스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중앙부처 사용자 25만 명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지자체와 교육청, 공사·공공기관으로 고객을 넓힌다. 공공기관 수주를 위해 업무 자동화 기능도 강화했다. 지난 21일 브리티웍스에 추가한 AI 비서 '브리티 코워크'는 자료 검색과 분석부터 문서 작성, 메일 전달까지 여러 단계 업무를 수행한다. 공문서와 국회·감사 대응 자료 작성 등 행정 업무에 맞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주 출시 예정인 '패브릭스 2.0'은 여러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활용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사용량과 비용, 성과, 권한을 함께 관리하고 이미 개발한 에이전트를 공유해 중복 개발을 줄일 수 있다. 질문 특성과 비용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하는 'AI 게이트웨이'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SDS는 현재 약 9만 명인 패브릭스 계열사 사용자를 점진적으로 26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 사업 성장률 17% 전망…로봇 실증 10여 건 진행 삼성SDS는 잇따른 보안 사고와 AI 도입 확산에 맞춰 보안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보안 사업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보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환경에 맞는 AI 모델로 취약점을 점검한다. 전문가 검증부터 개선 조치와 재점검까지 지원하며 AI 에이전트 인증으로 서비스 범위도 넓힌다. 제조 현장에서는 로보틱스 전환(RX)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계열사 제조 현장 1000여 곳과 대외 고객 430여 곳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 로봇 실증 사업 10여 건을 진행하고 있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현장과 계열사를 늘리고 실제 생산라인에서 시험 운영하는 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물류 매출 2조원 돌파…우정항공 인수로 운송 효율 강화 3분기 물류 매출은 2조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약 13% 늘었다. 운임 상승과 대형 고객 물동량 증가에 더해 첼로스퀘어를 통한 고객 확보로 대외 매출도 46% 증가했다. 삼성SDS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우정항공은 여러 고객 화물을 묶어 운송하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 물류사다. 삼성SDS는 우정항공 운영 역량에 기존 고객 기반과 글로벌 물동량을 결합해 한국발 화물과 아시아발 인천 경유 화물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해 중국·베트남에서 미주·유럽으로 향하는 운송 공간도 늘린다. 중동·동남아 신규 시장을 공동 발굴하고 운송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기존 물량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과 노선을 확대해서 항공 물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같이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략적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이어간다.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 AX 수요에 대응하고 로봇 등 신규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I 인프라 사업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AI 서비스와 AI 플랫폼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AX를 지원하고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7:13김동원 기자

삼성D "내년 폴더블 등 플래그십 비중 확대...IT 8세대 램프업"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에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폰 패널 비중을 확대하고,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램프업으로 패널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엔 불확실성과 수요 약세 지속을 전망한다.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패널 비중을 확대하고, IT 8.6세대 OLED 신규 라인(A6) 램프업으로 (패널) 판매를 늘리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중저가폰 사업 축소...애플,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계획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패널 비중 확대"란 표현은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사업 축소, 애플의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계획 등을 반영한 목표로 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MX)사업부는 최근 수익성이 나빠져 중저가폰 물량을 줄이고 있다. 중저가폰은 가격에 민감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MX·네트워크사업부는 2분기(7000억원 손실)와 3분기(6000억원 손실)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지난 9월 말께 '내년에 중저가 OLED 갤럭시A 시리즈를 1억 2000만대 내외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최근 목표량을 1억대 내외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7 시리즈는 기존보다 1종 많은 4종으로 구성했다. 폴더블폰 출하량도 늘릴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주 첫 번째 폴더블폰(아이폰 듀오) 출시에 이어, 내년에도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하량 목표는 올해 600만대에서 내년에는 1000만대 중반 이상으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폴더블폰 패널은 올해와 내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아이폰은 보급형 e시리즈를 포함해 대부분 프리미엄폰으로 분류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컨콜 중 나온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시장 반응이 좋은 것 같다. 2027년 폴더블 패널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 사업전략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은 얇은 디자인, 내구성 개선 등으로 시장에서 긍정 반응을 얻었고, 폴더블 패널 판매 흐름도 안정적"이라며 "2027년에도 주름·강도 개선 등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메모리 (값 급등) 영향에 따른 세트 가격 인상, 수요 위축 우려가 있지만 인공지능(AI) 기능 확산과 대화면·휴대성을 제공하는 폴더블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질문은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모두에 대한 시장 반응과 관련 사업전략을 물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구체적인 부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에 한정해 답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주 출시 후 화면 결함이 보고되지만 지난 9월 공개 후 시장에서 긍정 반응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생산 중인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OLED 물량은 공급처 기준 삼성전자, 애플, 개별 중국 업체 순으로 많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최근에는 프리미엄폰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에) IT 8.6세대 OLED 신규 라인 램프업으로 (패널) 판매를 늘리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현재 1개 라인만 가동 중인 IT 8.6세대 OLED 라인을 내년에는 2개 라인 모두 가동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첫 번째 OLED 맥북 프로 2종(14·16인치)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만들어 공급한다. 올해 OLED 맥북 프로 출하량 기대치는 100만~200만대 수준이다. A6 생산능력은 8.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1만 5000장(15K)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IT 8.6세대 OLED 투자 발표 당시 2026년부터 이곳에서 14.3인치 기준 IT OLED를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QD-OLED, 초대형 TV·게이밍 모니터 중심 손익개선 목표"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대형 퀀텀닷(QD)-OLED 사업에 대해선 "초대형 TV와 게이밍 모니터 중심으로 손익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83인치 TV용 QD-OLED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사실이 보도됐다. 당시 플랫패널HD 등 외신은 한 X(옛 트위터) 사용자(Fury)를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안전과학업체 UL솔루션즈 '퀀텀뷰' 평가를 마친 QD-OLED 제품 크기가 24, 27, 31, 34, 49, 55, 65, 77, 83인치 등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의 TV와 모니터 QD-OLED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24인치와 83인치가 추가됐다. 24인치는 모니터용, 83인치는 TV용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OLED TV 라인업인 42, 48, 55, 65, 77, 83인치 제품 중 42, 48, 83인치 제품은 LG디스플레이 화이트(W)-OLED만 사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 TV용 QD-OLED 라인업이 55, 65, 77인치 3종에 그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55, 65, 77인치 OLED TV에는 W-OLED와 QD-OLED를 함께 써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에서 111인치 TV용 W-OLED를 개발 중이다. 기존에는 97인치 제품이 제일 컸다.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은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00억원씩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늘었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는 3조 90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조 1000억원 많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는 기존 생산라인 보완 투자로 연간 시설투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6.10.29 16:45이기종 기자

[컨콜] 삼성SDS "우정항공 인수로 운송 효율 높인다…신규 노선 확대"

삼성SDS가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화물을 실을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송 비용을 낮춰 대외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관련해 한국발 화물과 아시아발 인천 경유 화물을 통합 운영해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항공은 여러 고객 화물을 묶어 운송하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 물류사다. 주요 항공사와 운송 공간 계약을 맺고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우정항공 운영 역량에 기존 고객 기반과 글로벌 물동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자체 보안 검색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연계로 화물 처리 시간과 비용도 줄일 방침이다.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은 글로벌 운송망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베트남에서 미주·유럽으로 향하는 운송 공간을 늘리고 중동·동남아 신규 시장을 공동 발굴한다. 운송 정보도 연계해 고객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3분기 물류 매출은 2조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일부 대형 고객 물동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의류와 화장품,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4분기에는 계절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은 시장 환경과 환율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내년 물류 전망에 대해 "대폭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겠다"며 "소폭 신장 내지는 올해 실적을 유지하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사업부장은 "기존 물량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과 노선을 확대해서 항공 물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같이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9 16:24김동원 기자

[컨콜] 삼성SDS "AI 보안 수요 확대…올해 보안 사업 17% 성장 전망"

삼성SDS가 인공지능(AI)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완까지 맡는 사업을 키운다. 잇따른 보안 사고로 기업 수요가 늘면서 올해 보안 사업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17%를 기대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로 보안 수요와 AI 기반 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보안 강화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고객 인프라와 업무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선정·조합해 취약점을 찾는다. AI 분석 결과는 전문가가 검증하고 현장 투입형 엔지니어가 개선 조치와 재점검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점검 결과를 보안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관제로 연결해 사업을 확대한다. 사고를 예방하는 점검 서비스와 사고 발생 후 신속하게 대응하는 침해사고 대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신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 7월 앤트로픽 보안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9월에는 오픈AI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와 구글 '페어윈드' 프로그램에 국내 처음으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보안 특화 AI 모델과 투자사 크로스보우 솔루션을 보안 점검에 활용한다. 고객 환경에 맞춰 기술을 조합하고 취약점 발견부터 해결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 맞춰 인증 기능도 보강한다. 인증·권한 관리 소프트웨어 '싱글아이디'에는 10월 중 에이전트 인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에는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해 서비스 라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40김동원 기자

[컨콜] 삼성SDS "내년 브리티웍스 공공 매출 두 배로…사용자 50만 명 이상 목표"

삼성SDS가 내년 인공지능(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공공 사용자를 5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 공공 부문 매출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키운다. 기업용 AI 플랫폼 '패브릭스'도 계열사 사용자를 확대하며 AI 서비스 공급에 속도를 낸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공사,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공공 부문 사용자 수를 약 5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티웍스는 메일과 메신저, 파일 공유 등 협업 기능에 AI를 결합한 서비스다. 삼성SDS는 현재 중앙부처 14곳에서 사용자 약 18만 명을 확보했다. 회사가 제시한 점유율은 정부 '온AI' 도입을 확정한 중앙부처 전체 대상 사용자 기준 약 78%다. 4분기에는 추가로 11개 부처가 도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연말까지 중앙부처 사용자 25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청 등을 포함한 현재 공공 전체 사용자는 33만 명이다. 공공 시장 확대에는 지난 21일 출시한 AI 비서 '브리티 코워크'를 활용한다. 코워크는 사용자 지시에 따라 자료 검색과 분석, 문서 작성, 메일 전달 등 여러 단계에 걸친 업무를 계획하고 수행한다. 브리티웍스뿐 아니라 다른 업무 시스템과도 연결해 업무를 자동화한다. 삼성SDS는 공문서와 보도자료, 국회·감사 대응 자료 등 행정 업무에 맞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해진 문서 양식과 업무 절차에 따라 자료 검색부터 최종 문서 작성까지 지원하고 도입 기관에서 AI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송 사업부장은 "내년에는 관계사 사용자를 넘어서는 공공 사용자 수 확보를 통해 공공 부문 매출도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에서는 패브릭스 확산을 추진한다. 김종필 삼성SDS AX센터장은 현재 약 9만 명인 계열사 사용자를 점진적으로 26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패브릭스 2.0은 여러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활용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질문 특성과 비용에 맞춰 AI 모델을 선택하는 'AI 게이트웨이'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AI 사용 비용을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김 센터장은 "대외는 구축 사업을 대상으로 모든 기업의 AX 실현을 위한 에이전트 개발·활용·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29 15:27김동원 기자

[컨콜] 삼성SDS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2031년 연매출 1조원 이상 전망"

삼성SDS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확대해 2031년부터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전력을 확보하고 해외에서는 AI 인프라 기업 투자로 사업 기회를 넓힌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31년까지 누적 500메가와트(MW)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00MW 목표를 달성하면 2031년부터 연매출 1조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DBO는 고객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한 뒤 운영까지 맡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설계부터 운영까지 제공하는 사업 역량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력 확보 문제에는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해 대응한다. 신규 전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협력사가 이미 확보한 전력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수행 경험을 쌓아 대규모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이상 데이터센터 DBO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개념 설계와 설비 구축, 운영까지 연결하는 역량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참여한다. 삼성SDS를 포함한 삼성 6개사는 헬릭스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헬릭스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 네트워크를 구축·보유·운영하고 대형 클라우드 기업 등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투자 참여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에 진입하고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부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가 국내에 진출할 때 우리와 함께 협력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9 15:16김동원 기자

[컨콜] 삼성SDS "패브릭스 2.0 이번 주 출시…기업 AI 한곳서 관리"

삼성SDS가 기업 내 AI 에이전트를 함께 활용하고 비용과 성과까지 관리하는 '패브릭스 2.0'을 선보인다. 부서마다 비슷한 에이전트를 따로 개발하는 낭비를 줄이고 보안과 사용 권한을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패브릭스 2.0을 기업 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한 곳에서 활용하고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며 "금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브릭스는 사내 문서와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LLM과 연결하는 기업용 AI 플랫폼이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자료 검색이나 보고서 작성 등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임직원에게 공유할 수 있다. 삼성SDS는 AI 전환(AX)이 확산될수록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체계도 중요해진다고 봤다. 기업 내 에이전트가 빠르게 늘면서 중복 개발과 보안, 비용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패브릭스 2.0은 임직원이 업무에 필요한 에이전트와 작업 기능을 한곳에서 찾아 활용하도록 돕는다. 이미 만든 에이전트를 다른 부서에서도 활용하면 비슷한 기능을 다시 개발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은 사용량과 비용, 성과, 권한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삼성SDS는 수요가 확인된 계열사부터 적용을 확대한다. 현장에서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 기능을 보완한 뒤 외부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검증된 사례를 바탕으로 기능을 고도화하여 대외 고객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00김동원 기자

[컨콜] 삼성SDS "내년 3월 베라 루빈 GPU 서비스 개시…아시아 최초 기대"

삼성SDS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AI 컴퓨팅 공급을 늘린다. 신규 센터 완공에 앞서 기존 시설을 활용한 조기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3월에는 차세대 베라 루빈 기반의 GPU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라며 "이는 아시아 최초 도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구축·운용 사업자 선정에 따라 올해 말 B300 GPU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베라 루빈으로 공급 범위를 넓힌다. 데이터센터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전남 해남에 조성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지난 8월 착공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삼성SDS는 직접 시설을 구축·운영하는 설비투자(CAPEX)형과 파트너와 협력하는 지분투자형, 고객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을 맡는 세 가지 방식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AI 인프라 규모를 8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완공되기 전에는 동탄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컴퓨팅 자원을 공급한다. 이 대표는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일부를 우선 활용한 조기 서비스를 2027년 4월 제공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9 14:49김동원 기자

[컨콜] 삼성SDS "올해 AI 전환 사업 매출, 작년 두 배 이상 전망"

삼성SDS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힘입어 올해 AI 전환(AX) 사업 매출이 지난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X 사업은 연간으로도 202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성장의 주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AX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 계열사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늘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와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특히 계열사 밖에서 거둔 대외 매출이 92%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높아졌다. 일부 글로벌 AI 서비스 매출은 계약과 정산 시점 차이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SDS는 이 매출을 4분기에 일괄 반영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해당 매출까지 포함하면 3분기 AX 매출이 전분기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4분기에도 계열사와 공공·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AI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 공공 GPU 서비스와 AI 연구·활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사업도 늘린다. 회사는 4분기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4분기 IT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IT서비스 매출도 기존에 제시한 한 자릿수 중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4분기에도 AX 사업과 GPU 사업 확대를 통한 클라우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제고 활동으로 이익률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38김동원 기자

[컨콜] 이준희 삼성SDS 대표 "내년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출시"

삼성SDS가 내년 로봇 학습과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 실증 사업 10여 건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증을 거쳐 실제 생산라인에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2027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계열사 제조 현장 1000여 곳과 대외 고객 430여 곳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생산 과정과 작업 현황을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계열사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로보틱스 전환(RX) 사업을 확대한다.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지난 분기 투자한 월든 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팀 렉스(Team REX)'를 구성했다. 협력사와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 말 미국에서 계열사와 함께 발굴한 로봇 활용 사례를 협력사와 검증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을 거쳐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서 시험 운영하는 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과 계열사를 늘리고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파일럿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9김동원 기자

'메모리값 급등에 적자' 삼성 MX…"플래그십 중심 재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플래그십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중저가폰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애플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기회로 보고, 폴더블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3분기 MX·네트워크사업부 실적은 매출 37조 7000억원, 영업손실 60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영업손익은 3조 6000억원 흑자에서 6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올랐고, 그에 따른 원가 부담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졌다"며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위 세그먼트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원가 절감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 상승 압박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더라도 판매금액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전략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고객 재구매와 경쟁사 고객 유입을 늘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중저가 시장에서는 가격대별 모델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경쟁사 진입으로 경쟁 심화와 시장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인 삼성 가치를 증명하고 성장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끌어올려 실사용 경험을 개선하겠다"며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리더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달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7년 전인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했고, 지난 8월 8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권 타입 갤럭시Z폴드8은 수요가 공급을 웃돌았다. 3분기 영업손실이 커진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도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TV는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생활가전은 고가 모델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략에 대해 삼성전자는 "TV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키워 수익성 중심으로 성장하고, 생활가전은 AI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가전(VD·DA) 사업 매출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손익은 1000억원 적자에서 200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커졌다. 모바일과 가전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3분기 매출은 52조 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3조5000억원 흑자에서 8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2026.10.29 14:25진운용 기자

삼성重, 고부가선박 효과에 3분기 영업익 3384억원…수주목표 89% 달성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이고, 연말 대형 해양설비 수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3조 1504억원, 영업이익이 33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고부가 선박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 3000억원, 영업이익 9365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간 매출 전망치인 12조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연말 주요 사업은 미국과 캐나다의 해양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를 연내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는 부유식 생산설비다. 현재까지 확보한 올해 일감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과 FLNG 2기를 포함해 총 48척, 124억 달러 규모다.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89%에 해당한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주력 선종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NG운반선은 LNG 물동량 증가가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하고, 컨테이너선은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가 발주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양사업에서는 LNG 공급 지역이 다양해지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등에서 수요가 늘면서 2027년 이후에도 신규 FLNG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9 14:21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 2028년까지 수급 빠듯...내년 HBM 완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에도 공급이 부족하고, 2028년까지 수급이 빠듯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발적인 인공지능(AI) 수요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은 이미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 가속과 퍼스널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2027년 전례 없는 메모리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공급 측면에서는 내년에 공격적 설비투자를 단행하더라도 2028년 실제 비트(Bit·메모리 생산량 단위) 증가로 직결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투자에서 큰 비중이 신규 공간 확보에 소요되고, 신규 팹 건설부터 웨이퍼 생산까지 긴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실질적 생산 기여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준 부사장은 "향후 주력이 될 HBM4E와 HBM5는 다이(Die) 사이즈가 전 세대 대비 커지고 메탈 공정 레이어도 크게 증가해 물리적 공급 증가 제약은 여전히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을 종합하면 타이트한(빠듯한) 수급 상황은 202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폭발적인 '초과수요'는 선주문으로 입증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2027년 HBM 공급 물량은 삼성전자 제품 경쟁력을 감안한 목표 수준 가격으로 협상이 완료돼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태"라며 "주요 고객들의 추가 HBM 공급 증량 요청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고객과 체결한 장기공급계약(LTA)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대형 고객사 10곳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모바일·오토모티브·네트워크 등 고객사 10곳과 추가 다년 계약을 협상 중이다. 일부는 협상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능력 60~70% 수준을 LTA 물량으로 묶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뚜렷한 성장을 기대했다.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와 AI·고성능컴퓨팅(HPC) 고객을 중심으로 최선단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공정 수주가 크게 늘었다. 올해 전체 2나노 수주 과제 수는 전년비 2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파운드리 매출에서 HPC 비중이 전체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증설도 본격화한다. 강석채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현재 선단 공정 생산능력 증설 속도가 실제 수요 증가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2나노 AI·HPC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국내 신규 팹 투자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팹1은 현재 클린룸 가동과 설비 반입을 시작해 라인 셋업을 위한 웨이퍼 투입 등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로직뿐 아니라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능력도 적기에 구축해 초미세 공정부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시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3분기 전사 실적은 매출 195조 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이다. 4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 일등 공신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다. DS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0% 증가한 106조 5000억원이다. HBM4와 서버용 SSD(eSSD) 등 고부가품 판매 호조 영향이다.

2026.10.29 12:21전화평 기자

[종합] "클라우드가 효자"…삼성SDS, 매출 기대 이상에 AI 사업 성장도 '탄력'

삼성SD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 계열사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물류 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투자와 대외 사업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조772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 늘어난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환차손 영향으로 영업외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458억원에서 103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은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밑돈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증권가에선 삼성SDS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3조6591억원, 영업이익 2448억원으로 관측한 바 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3.1%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1.6% 낮았다. 당기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2047억원을 11.7% 밑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IT서비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2%에서 올해 47%로 높아졌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외 클라우드 사업에서 나타났다. 특히 삼성 관계사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의 대외 매출은 165%,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의 대외 매출은 110% 늘었다. 삼성 계열사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에 금융·공공 등 외부 고객 매출이 더해지면서 사업 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사업 가운데서는 MSP가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권 AI 전환(AX)과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MSP 매출은 3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CSP 매출도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수요와 공공·소프트웨어 업종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 증가에 힘입어 15% 늘어난 3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기존 전망을 웃도는 성과다. LS증권은 실적 발표에 앞서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을 7886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매출은 이보다 75억원 많았다. 기업들의 AI 도입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삼성SDS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사업에서도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3분기 SI 매출은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ITO 매출은 6814억원으로 0.3% 증가했다. SI 사업은 국방·바이오 업종 대형 프로젝트 종료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이를 보완하면서 IT서비스 전체 매출은 5.3% 증가한 1조6810억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도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직전 분기(11.5%)보다는 0.5%포인트 개선됐다.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익성도 전분기보다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물류 사업도 전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3분기 물류 매출은 2조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특히 항공·해상 물류 매출은 1조1522억원으로 30%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류 부문 영업이익도 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개선세가 나타났다.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2분기 1.5%에서 3분기 1.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SDS는 최근 항공 화물 혼재 전문 기업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해 항공물류 사업 확대에도 나선 상태다. 항공·해상 물류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수 효과가 향후 실적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준희 대표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SDS는 최근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메가와트(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며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은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용량을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설비투자와 지분투자, DBO 사업을 병행해 투자 부담을 분산하면서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GPUaaS와 데이터센터 운영을 비롯해 기업용 AI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SDS의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과정에서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iM증권도 같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LS증권은 삼성SDS의 내년 영업이익이 1조700억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3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사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매출 성장, 신규 데이터센터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증가 폭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SDS는 금융권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누적 사용자가 33만 명으로 확대됐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AX 사업이 늘어나면서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추가 매출 기회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대외 클라우드 성장세가 내년 AI 인프라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 관계사 중심의 수요 기반에 외부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대규모 설비투자의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상당 부분 캡티브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 유치도 가능해지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29 11:00장유미 기자

삼성 모바일·가전, 매출 늘었지만 동반 적자…원가부담에 '발목'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 3분기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원가 부담으로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3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3조 6000억원 흑자에서 6000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지난 2분기에도 7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등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으나, 원가 부담으로 전년보다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선 "연말 성수기에 갤럭시 S26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촉진하겠다"며 "프로세스 효율화로 수익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3분기 가전(VD·DA 등) 사업부 매출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1000억원 적자에서 200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커졌다. 자회사 하만 매출은 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늘어난 6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구독·기업 간 거래(B2B) 매출을 확대했으나 원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만에 대해선 "견조한 전장과 오디오 제품 판매로 매출이 상승했고, 미국 관세 환급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MX·네트워크 사업부와 가전 사업부를 더한 DX부문 3분기 매출은 52조 1000억원, 영업손익은 8000억원 적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고, 영업손익은 3조 5000억원 흑자에서 8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매해 가전 사업의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0:39진운용 기자

영업익 100조 시대 연 삼성 반도체, 내년 공급부족 대비 85조 설비투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10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84조원대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해 내년에도 이어질 AI 메모리 '초과 수요'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쥔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실적이 매출 147조 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 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1421% 급증했다. 올해 3분기 전사 매출은 195조 2532억원, 영업이익은 107조 4405억원이다. 호실적은 메모리 사업부가 견인했다. 3분기 메모리 매출만 140조 7000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수요 모멘텀이 높은 서버 응용을 필두로 전 응용 시장 가격이 상승했다"며 "특히 업계 최고 제품 경쟁력을 갖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판매 대폭 확대와 서버용 SSD(e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시스템온칩(SoC)과 센서의 하반기 신모델 진입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플래그십향 SoC와 2억 화소 센서의 안정적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 매출 성장과 함께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2세대 모바일 신제품 및 4나노 신경망처리장치(NPU) 본격 양산을 시작하며 선단 공정 확판에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AI 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AI용 제품 중심 운영전략을 강화한다. 신규 GPU·CPU향 제품 위주로 메모리 수요가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과 서버향 D램, SSD 판매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 메모리 시장 전망도 낙관적이다. 삼성전자는 "AI 생태계 확장 기조가 유지되며 AI 서버 인프라 투자가 가속될 전망"이라며 "AI 연관 제품 주도 메모리 수요 증가폭이 매우 높아 공급부족(쇼티지)은 올해 대비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폭발적인 AI 수요와 중장기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연간 84조 4000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 DS부문이 76조 8000억원, 디스플레이가 3조 9000억원 수준이다. DS부문 내 메모리는 견조한 AI 수요와 중장기 대응을 위한 신규 팹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파운드리는 급증하는 AI·고성능컴퓨팅(HPC) 시장과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일러 팹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6.10.29 10:35전화평 기자

삼성SDS,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7% 증가…클라우드·물류 성장에 실적 개선

삼성SDS가 올해 3분기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 확대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이끈 가운데 항공·해상물류 물동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7725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3.7%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6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961억원으로 18% 성장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수요 증가와 공공·소프트웨어(SW) 업종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 확대에 힘입어 15% 성장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도 금융권 AX와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글로벌 AI 서비스 도입 증가에 따라 25% 성장했다. 물류 사업은 항공·해상 물동량과 운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SDS는 최근 항공 화물 혼재 전문 기업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항공물류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결합한 '다차원(Multi-Dimensional) AI 풀스택'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들의 AX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부터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AI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적 기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착수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경북 구미에 조성하는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11월 초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AX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권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플랫폼 구축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 기회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공공 시장에서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 사업을 수주하는 등 정부 부처로 도입이 확산되면서 공공 부문 누적 사용자는 33만 명을 확보했다. 기업 내부 자료 검색과 분석,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AI 비서 '브리티웍스 코워크(Brity Works Cowork)'도 출시하며 업무 자동화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구글과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관련 프로그램에도 합류했다. 기업 고객의 AI 도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 역량을 확보하고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월든 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팀 렉스(Team REX)'를 구성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 산업 현장에서 로봇 실증 사업을 추진 중으로, 검증 결과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투자와 기업 AX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서비스 공급, 금융·공공 AI 플랫폼 사업을 연계해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S 측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AI 인프라부터 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9 10:28장유미 기자

[속보] 삼성SDS, 3분기 영업익 2410억원…전년比 3.7% 증가

삼성SDS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7725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5511억원으로 24.6% 줄었다.

2026.10.29 10:17장유미 기자

[1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원...반도체만 106.5조원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로만 106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2분기 기록한 89조 2000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9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3분기 실적이 매출 147조 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전사 매출은 195조 2532억원, 영업이익은 107조 4405억원이다.

2026.10.29 09:54전화평 기자

[유미's 픽]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분기 나란히 웃나…AI·클라우드 성장 주목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동안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기업별 주력 사업의 수익성과 신사업의 매출 기여 시점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9일, LG CNS와 현대오토에버는 30일 각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GPU·클라우드 사업,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대외 고객 확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가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SDS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조 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448억원으로 5.4%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물류 부문 개선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인 서비스형 GPU(GPUaaS)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의 지난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CSP 매출은 24% 늘어난 32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엔비디아의 B300 GPU가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매출 기여도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증권은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7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물류 매출 비중 확대와 초기 생성형 AI 솔루션 재판매 사업의 낮은 수익성 등이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LG CNS는 3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6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13.7%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던 것과 달리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확대가 이익 성장 재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LG CNS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 1조 6507억원, 영업이익 1419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신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교보증권도 영업이익을 1406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대외 고객 확대가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들어서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와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도 계열사 투자 둔화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LG CNS의 3분기 클라우드·A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9422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매출은 17.9% 늘어난 3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은 내년 이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현대차그룹의 IT 투자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등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이 주도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확대가 관련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 차량용 SW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4102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총이익률도 16.9%에서 8.9%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차량용 SW 사업의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봤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개선 폭이 4분기부터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ITO 운영인력 공급단가 인상 효과가 계약 지연으로 4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누적 소급분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PU 서버 공급 매출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총 3649억원 규모의 AI GPU 서버 공급 계약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약 절반씩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효과가 반영되면 4분기 영업이익이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와 차량용 SW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과 AI, 로보틱스 도입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사 투자 과정에서 인프라 공급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그룹의 AI 전환에 따른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사의 AI·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GPU 가동률과 데이터센터 투자 효과, LG CNS는 대외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SW 부진을 상쇄할 엔터프라이즈 IT 성장세와 4분기 매출 반영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이익 성장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기업별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8 17:2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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