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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힌지 문제 있지만..."연내 출시" 관측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제품 힌지 생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폴더블 제품은 연내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힌지가 말썽이어도 제품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보름에서 한 달 남짓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이 생산계획을 축소하더라도 연내 출시하는 것이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주가 관리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힌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양산까지 큰 문제가 없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폴더블 제품 힌지 모듈의 퍼스트 벤더는 신주싱, 세컨드 벤더는 암페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암페놀이 퍼스트 벤더로 힌지를 납품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생산수율 때문에 바뀌었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신주싱의 힌지 생산수율도 낮지만, 암페놀이 더 낮았기 때문에 퍼스트 벤더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힌지 모듈은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여러 구성 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 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3D 프린팅 힌지는 리퀴드 메탈 힌지로도 불린다. 오포가 지난 3월 출시한 폴더블폰 파인드N6에 '3D 리퀴드 프린팅' 공정으로 만든 힌지를 적용했다. 오포는 3D 액체 프린팅과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힌지 표면을 정밀 보정해 접히는 부분 주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힌지 높이 편차를 기존 0.2mm에서 0.05mm 수준으로 줄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의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결합 후 불필요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힌지 모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애플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9월에는 팀 쿡 CEO가 물러나고, 존 터너스 신임 CEO가 취임한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의 CEO 취임을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기술의 본질'로 회귀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터너스가 CEO로 취임하는데, 애플이 힌지 문제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올해 애플 폴더블 제품 출하량 예상치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현재 업계에선 애플의 올해 폴더블 제품 출하량을 700만대 내외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 C는 "애플의 바 타입 아이폰처럼 모델별 물량이 수천만대라면 생산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올해 폴더블 제품 출하량 계획이 수백만대여서 애플은 일단 계획대로 생산을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D는 "힌지 모듈이 애플 폴더블 제품 양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보름에서 한 달 남짓일 것"이라며 "생산계획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올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은 주가 관리 면에서도 연내 출시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애플 폴더블 제품 패널을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생산일정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패널에 필요한 일부 부품은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 앞선 관계자 D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애플 폴더블 제품 부품을 계획대로 만드는데, 힌지 등 일부 부품 때문에 제품 출시를 내년까지 미루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폴더블 제품에 필요한 울트라신글래스(UTG)는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가 주력으로 공급한다. 애플 폴더블 제품은 화면 최상단 커버윈도(상단 UTG), 그리고 패널 아래에 또 다른 UTG(하단 UTG·글래스미드프레임)를 적용한다. 하단 UTG 역할은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커버윈도 소재로 UTG를 사용하지만 글래스미드프레임(GMF)은 적용하지 않는다.

2026.06.19 16:39이기종 기자

"벽돌이 대화면으로 변신"…삼성디스플레이 미래형 디스플레이 특허

삼성디스플레이가 독특한 형태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18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을 접으면 직사각형 벽돌 모양이 되고, 펼치면 대형 화면으로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번호 D1,130,402 S인 해당 특허는 2023년 1월 출원됐으며, 이달 공식 등록됐다. 특허 도면에 따르면 기기는 접힌 상태에서 두껍고 길쭉한 벽돌 형태를 띤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본체를 단단히 감싸고 있으며, 한쪽 끝에는 눈에 띄는 기계식 장치도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펼친 상태에서는 패널이 바깥쪽으로 확장되면서 하나의 넓은 평면 디스플레이를 형성한다. 작은 크기로 휴대하다가 필요할 때 대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다. 특허 문서에는 접힌 상태와 펼쳐진 상태를 포함해 총 14장의 도면이 담겨 있다. 다만 이번 특허는 디자인 특허인 만큼 제품의 외형만을 다루고 있으며, 사용된 소재나 내구성, 구동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트렌드는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와 대형 화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특허는 소비자용 제품 출시를 예고하는 것이라기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구 중인 미래형 디스플레이 콘셉트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19 15: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A27, 펀치홀 디자인·AI 기능 탑재 유력

삼성전자의 차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7'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렌더링은 IT 블로그 디지털시티즌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해 공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A27은 핑크, 블루,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이다. 전면에는 기존 물방울 모양 노치 대신 펀치홀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베젤은 완전한 대칭 구조는 아니지만 하단 베젤이 전작보다 한층 얇아진 모습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기존과 같은 알약 형태를 유지했지만, 모듈 테두리 색상을 본체와 통일해 일체감을 높였다. 이 외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A26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제품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홍보 자료도 포함됐다. 특히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점이 강조됐다. 또 다른 티저 이미지에는 CPU, GPU, NPU 문구가 표시된 칩 렌더링이 등장한다. 이는 갤럭시A27에 전용 신경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칩셋이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급형 모델에서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시티즌은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해 온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갤럭시A27에도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A27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6 시리즈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전작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IT 팁스터 롤랜드 콴트는 갤럭시A27의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약 17~1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GB 램•128GB 저장공간 모델의 유럽 출시 가격이 349유로(약 61만원), 8GB 램•256GB 저장공간 모델은 439유로(약 77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19 11: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하이닉스, 시총 2000조원 첫 돌파…삼성전자와 나란히 신고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주도 랠리를 이끌었다. 1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283만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장 초반에는 한때 285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시가총액은 2031조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전일비 3500원(0.97%) 상승한 36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37만 45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종목의 최고가 기준 시가총액 격차는 158조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고, 이달 초 보통주 기준 20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었다. 19일 주요 반도체 주 급등으로 관련 지분 보유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가진 SK스퀘어는 6% 이상 급등하며 주당 18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7.04%)과 삼성물산(13.08%)도 동반 상승 중이다. 현재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견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기준 연초 이후 코스피 실적 증가분의 97%를 반도체 업종이 견인했다.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비중은 74%에 달한다. 시가총액 내 반도체 비중은 6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국내 반도체 주 동반 랠리는 간밤 뉴욕 증시의 기술주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급등했으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텔이 10.6% 폭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3%대), 마이크론(9%대) 등이 일제히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미국 내 반도체주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가 도화선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과 인텔이 협력해 미국 현지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6.19 09:58전화평 기자

에스엠, 반도체 가스 누출 0.5초내 감지…"삼디 라인에 적용 준비"

초음파 센서로 단 0.5초만에 반도체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삼성디스플레이(삼디)에 납품하고, 현재 반도체 라인 적용을 준비중이다." 올해로 창업 20년을 맞은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에스엠) 대표는 18일 가진 '비전선포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스와 전기새는 소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신제품 '배트캠-씨엑스(BATCAM CX)'로 글로벌 반도체 가스 캐비닛 시장을 공략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트캠-씨엑스 모델은 반도체 가스 캐비닛용 초음파 누출감지 솔루션이다. 방폭형 모델로 '배트캠-이씨엑스'(BATCAM eCX)도 함께 출시했다. 방폭은 가연성 가스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장소나 설비를 막는다는 말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실증 단계에 머물던 초음파 기반 가스누출 감지 기술을 실제 반도체 양상 라인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제품화한 것은 에스엠이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원천기술로 오로라(AURORA)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오로라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신호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이다. 음향과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에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식별한다. 특히 복잡하고 노이즈가 많은 환경에서도 핵심 이상 신호를 선별적으로 추출하고, 설비 상태와 잠재적 문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김 대표는 "오로라는 단순 이상 감지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배트캠 씨엑스'도 오로라를 기반으로 그동안 반도체 가스 누출 감지에 수분 이상 걸리던 것을 0.5초 이내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공정은 수소, 실란, 암모니아 등 위험한 독성 및 가연성 가스로 구성돼 있어,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농도기반 가스센서는 누출된 가스를 센서로 탐지할 때까지 짧게는 수십초에서 길게는 수분까지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배트캠 씨엑스'는 가스가 새어 나올 때 발생하는 미세한 초음파를 최대 200m까지 떨어져 있어서 0.5초 이내에 잡아낼 수 있다. 실제 이날 5층에 마련된 포럼 장 시연에서 10m 정도 떨어져 뿌린 미세한 스프레이 소리를 즉각 검출했다. 김영기 대표는 "SK실트론 등에서도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만 수요가 8만대 정도, 시장 규모는 3,000억~5,000억 원 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올해 매출 130억 원을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5% 정도된다는 것이 김 대표 설명이다. 에스엠은 지난 2006년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가 LG전자를 다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위성 개발 부문에서 음향을 담당하다 소리 매력에 빠져 창업한 케이스. 소음·진동 전문가인 김양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지원을 받았다. 미국 뉴어크 공항에는 항공사 유나이티드에 항공기보조동력장치(APU) 모니터링 시스템 5대를 공급했다. 이는 항공기가 대기중 불필요한 시동으로 매년 수백 억원씩 연료가 낭비되는 요인을 막을 수있다. 또 에스엠은 대전 유성구 갑동에 지능형 교통소음 단속 시스템을 실증 중이다. 오토바이 소음을 진단,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 제공한다. 김영기 대표는 "올해가 20주년, 전환점이다. 비전도 '산업지능'으로 정했다. 코스닥 상장할 때도 됐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주간사도 선정했다"며 "향후 세계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기업 플루크와 본격적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8 18:00박희범 기자

갤럭시Z폴드8 울트라, 300만원 넘나…역대 최고가 전망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플립8' 시리즈가 전작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또 나왔다. 샘마이그루,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는 유럽 및 아시아 판매 채널 관계자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8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운송·물류 비용 증가 등 여러 대내외적 요인이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이런 가격 인상이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등 신형 폴더블 모델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샘마이그루는 갤럭시Z플립8의 가격이 약 1200달러(약 182만원),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경우 2100달러(약 319만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기본형인 256GB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512GB와 1TB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기기 보상판매 가격 상향, 무료 저장공간 업그레이드, 지역별 액세서리 번들 제공 등 사전예약 혜택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8 16: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박용인 사장 "시스템LSI, 1분기 매출 최대지만 연간 적자 전망"

박용인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시장 수요 둔화 여파로 올해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미지센서와 시스템온칩(SoC) 등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한다. 뉴스1에 따르면 박용인 사장은 18일 사내에서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SoC 사업은 단기간 내 흑자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대형 고객사의 센서 수주와 맞춤형(커스텀) SoC 사업 추진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사장은 "엑시노스 2700은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목표로 차질 없이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비지상 네트워크(NTN) 등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은 설명회에서 플래그십 SoC 비전, 적자 구조, 보상 체계 등과 관련해 1100개 이상 사전 질문을 던졌다. 박 사장은 "구조적 문제는 경영진이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기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 전략 성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6.06.18 16:35진운용 기자

하만 JBL, 80년 유산에 '온디바이스 AI' 이식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의 오디오 자회사 하만(HARMAN)의 대표 브랜드 JBL이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음원을 분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18일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신제품 발표와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JBL은 80년 유산을 기념하는 한정판 스피커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한 올인원 앰프형 스피커 'JBL 밴드 박스', 고품질 무선 마이크 '이지싱(EasySing)' 시리즈를 공개했다. 80년 유산에 이식된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핵심은 내장 'NPU' JBL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과 스피커 결합을 선보였다. 제품에 적용한 온디바이스 스템 AI 기술이 노브 조작만으로 재생 중인 음원의 보컬, 기타, 드럼 등 특정 트랙을 즉석 분리하고 제거한다. 현장에서는 음악을 틀고 실시간으로 보컬과 기타 소리를 지우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만은 해당 기술을 탑재한 대표 제품으로 JBL 밴드 박스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수많은 이펙터 페달과 전통 앰프 기능을 하나의 스피커로 통합한 올인원 AI 앰프형 스피커다. 밴드 박스의 실시간 트랙 분리 기술을 가능하게 한 핵심 메커니즘은 기기 내부에 내장된 전용 프로세서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에 있다.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는 일반 클라우드 기반 AI 방식이나 앱 서비스와 달리, 이 제품은 기기 안에서 NPU가 직접 음악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분리한다. 인터넷 연결 상태와 상관없이 야외 버스킹이나 지하 연습실 등 언제 어디서든 지연 없는 트랙 분리가 가능한 이유다. 제품은 활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된다. 플래인지 드라이버와 저음을 강화하는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갖춘 '솔로(Solo)' 모델은 개인 연습실 콘셉트에 맞췄다. 반면 대형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장착한 '트리오(Trio)' 모델은 4채널 내장 믹서와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교체형 배터리를 지원해 소규모 합주 및 버스킹 공연에 최적화됐다. "어떤 노래든 MR로 변신"… '이지싱 마이크' 생태계 확장 JBL은 밴드 박스의 독보적 AI 음원 분리 DNA를 고스란히 이식한 프리미엄 무선 마이크 '이지싱(EasySing)' 시리즈 2종도 선보였다. 홈 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크리에이터를 타깃으로 한 'JBL 이지싱 마이크'는 자사 파티 박스 스피커에 전용 동글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마이크 본체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시간 보컬 제거 기술이 켜지며 가수의 목소리를 소거한다. 사용자 취향과 음원 상태에 따라 원곡 보컬 볼륨을 25%, 50%, 100%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본체에는 실시간 볼륨 조절 버튼과 발광다이오드(LED) 링 인터페이스를 두어 직관성을 높였다. 출고가는 29만 9000원이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포켓 사이즈의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는 이질감 없는 고음역 처리를 돕는 '보이스 부스트' 기능과 개별 EQ 설정을 갖췄다. 특히 이 제품은 AUX-IN 또는 USB 단자를 갖춘 제품이라면 JBL 브랜드가 아닌 타사 블루투스 스피커와도 호환돼 범용성을 넓혔다. 노트북이나 모바일에 동글을 연결하면 야외 브이로그 촬영, 릴스·쇼츠 등 숏폼 콘텐츠 제작, 라이브 방송 및 팟캐스트 녹음 장비로 즉시 전환된다. 옷깃에 자석 형태로 고정할 수 있는 마그네틱 클립과 링 핸들을 기본 제공해 크리에이터의 양손 자유도를 높였다. 출고가는 단품 19만 9000원, 동글 하나로 마이크 2개가 독립 연동되는 듀오 패키지는 29만 9000원이다. 최경훈 하만 코리아 프로는 "과거 슬로건이 타인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슬로건(Made to Be Heard)은 소비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당당하게 알릴 수 있도록 브랜드가 적극 돕겠다는 의미"라며 진정성 있는 브랜드 방향성을 강조했다. 한편, JBL은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대중이 청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19~20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2026.06.18 15:58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상여금 충당 최소 15조…메모리 훈풍에 성과급도 '껑충'

삼성전자가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직원 성과급 재원 마련을 위한 상여금 충당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1분기 미반영분을 합하면 상여금 충당 규모는 최소 15조원에 이를 수 있다. 상여금 충당은 임직원에게 지급해야 할 전체 성과급 규모를 예측해 반영하는 금액이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2분기에 상반기 성과급을 일시 반영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성과급 효과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53조 7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인 100조원을 더하면, 상반기에만 150조원 이상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특별경영성과급(영업이익의 10.5%) 기준을 대입하면, 상여금으로 최소 15조원을 충당해야 한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 분기 상여금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는 노사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상여금 충당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후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달 24일 성과급 협상을 타결하면서, 올 2분기에 상반기 전체 상여금 충당을 반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1.0~1.5%를 성과인센티브(OPI) 재원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DS부문은 지급률 한도 없이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받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반도체 영업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1분기 5조~6조원, 2분기 10조원 이상이 상여금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2분기에 모두 합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상여금 충당이 예상보다 강력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 기인한 만큼, 삼성전자의 견조한 수익성에는 큰 흠결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당초 삼성전자의 올 2분기 D램 및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20~30% 상승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난이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가격 상승률이 50~60%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18 14:59장경윤 기자

특허법원 "HPSP 특허 유효, 예스티 비침해" 판결

특허법원이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특허 1건에 대해 유효하다는 판단과,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18일 특허법원은 HPSP와 예스티가 각각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판단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무효심판에선 특허권자 HPSP 주장(유효)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선 청구인 예스티 주장(비침해)을 받아들였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분쟁이다. 유효 판단에 대해선 예스티가 불복했고, 비침해 판단에 대해선 HPSP가 불복하며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 3건이 접수됐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예스티가 HPSP의 '027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예스티가 우세해졌다. 특허법원이 '027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027 특허는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을 거치면서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결과에 대해 별도의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난 4월 중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심결취소소송 변론기일에서 HPSP는 정정 이전 특허 권리범위를, 예스티는 정정 이후 특허 권리범위를 대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맞서기도 했다. 당시 특허법원 재판부는 양측에 각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례 등을 이후 제출하라고 밝혔다. '027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다. 전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양쪽은 상고할 수 있다. 또, 해당 특허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한 특허침해소송도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단과,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다만, 특허 정정으로 권리범위가 좁혀졌기 때문에 공방 내용도 달라진다. 한편,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 입장에서 HPSP의 특허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특허 5건에 대해 선제 대응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하순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HPSP는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건은 예스티와 HPSP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 중이란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각하됐다. 무효심판 2건에선 HPSP가 특허를 정정하면서 권리범위가 축소됐고, 무효심판은 기각됐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026.06.18 14:25이기종 기자

삼성 갤럭시A37 60만원...전작보다 10만원 상승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37 5G를 19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59만 8400원이다. 1년 전 이맘때 국내 출시한 전작 갤럭시A36 5G 가격 49만 9400원보다 10만원 올랐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37과 전작 A36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등 사양은 비슷하다. 갤럭시A37은 6.7인치 FHD+ 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고,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A36도 6.7인치 FHD+ OLED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보도자료에서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갤럭시A37과 A36 모두 리지드 OLED를 사용한다. 해당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했다. 갤럭시A37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 사양은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등이다. 삼성전자는 "광각 카메라는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1.0마이크로미터(um) 픽셀의 센서 크기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보다 밝고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 다양한 순간을 또렷하게 담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전작 갤럭시A36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 사양은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등이다. A37에 1.0um 픽셀의 센서 크기를 적용한 것이 차이점이다. 방수·방진은 전작보다 강화했다. 전작 갤럭시A36은 IP67 등급, 올해 A37은 IP68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같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7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초고속충전 2.0 연결 시 30분 만에 최대 60% 충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37은 갤럭시A 시리즈용 모바일 인공지능(AI)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에서 텍스트 변환 기능을 이번에 추가했다. 제품 무게는 갤럭시A36은 195그램, A37은 196그램이다. 중앙처리장치(CPU) 클록 속도는 A36이 1.8~2.4기가헤르츠(GHz), A37이 2~2.75GHz다. 연산처리 능력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7은 최대 6회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최대 6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성능과 보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A37은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행사대상 제품에 포함된다. 구매자는 결제금액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혜택은 다음 달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A37 5G는 어썸 인텔리전스 AI 기능과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일상 사용성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AI와 모바일 혁신 기능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1:04이기종 기자

삼성,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 신설

삼성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배움터'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9일까지 첫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만 34세 이하의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선발 규모는 총 1000명으로,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7월 발대식을 거쳐 8월에 시작된다. 교육생은 전자·IT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직무 분야 중 희망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직무 기초역량 교육 80시간, 실습 및 자격증 취득 중심의 직무 특화교육 240~540시간, 현직자 특강과 커리어 코칭이 포함된 커리어 개발 과정 80시간 등 최대 700시간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실습 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상무는 "청년희망배움터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실무 교육"이라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0:07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AI 모듈러 홈' 출시…스마트홈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가 목조 모듈러 주택 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삼성 AI 모듈러 홈'을 18일 출시했다. 공간제작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설계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통해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한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기간이 비교적 짧고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며 건축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330제곱미터(㎡)와 66㎡ 규모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을 오픈했다. 구매 고객은 각 부지에 맞춰 33㎡, 99㎡, 132㎡ 등 다양한 주택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 제작 단계부터 삼성전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홈 솔루션이 미리 설치해 배송한다. 소비자는 에어컨,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과 스마트 조명, 홈캠 등 20여 종의 연동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듈러 홈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공동주택형 모듈러 주택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고, 삼성물산과 'IFA 2025'에서 글로벌 B2B 대상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향후 단독주택을 넘어 4층 이상 중층 건물까지 적용 모델을 확대하고, 건축물 형태와 무관한 AI 홈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모듈러 건축에 삼성전자만의 AI 홈 솔루션을 결합해 차별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0:05진운용 기자

코스피 사상 첫 8900 선 돌파…최고치 경신

코스피 지수가 8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8933.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8975.52까지 올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3억원, 10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9% 오른 34만 7500원, SK하이닉스는 3.89% 상승한 26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11.6원 오른 1525원에 개장했다.

2026.06.18 09:36홍하나 기자

BOE,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주요 고객은 레노버

BOE가 17일 중국 청두에서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수율은 아직 낮지만, '세계 최초 IT 8.6세대 OLED 라인 양산' 타이틀은 얻었다. 당장 주요 고객은 레노버다. 업계 관계자 A는 "BOE는 B16에서 만든 IT OLED를 이르면 7~8월 레노버에 납품할 수 있다"며 "물량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B16에선 우선 14인치 노트북 OLED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의 주요 고객은 레노버"라고 말했다. 관계자 A의 말처럼 당장 생산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 상황과 시기에 따라 B16의 주요 고객은 바뀔 수 있다. BOE가 양산 출하식에서 소개한 B16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BOE가 B16에서 만드는 IT OLED는 BOE가 기존 6세대 OLED 라인인 B7, B11 등에서 만드는 IT OLED와 사양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B16 생산수율은 아직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80~90% 수준인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라인 A6 수율에 크게 못 미친다. BOE가 수율이 낮지만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BOE는 17일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서 '세계 최초 IT 8.6세대 OLED 라인 양산' 타이틀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OLED 맥북 프로용 패널을 다음달께부터 A6 라인에서 양산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아직 애플을 B16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했다. 당초 업계에선 애플이 2026년 맥북 프로에 이어, 2027년께 맥북 에어에도 OLED를 적용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애플이 OLED 맥북 에어 출시 시기를 당초 2027년께에서 2029년께로 연기했다. 지난 2024년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 영향이었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기대치가 높지 않다. B16에서 스마트폰 OLED를 양산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등 IT 제품 OLED보다 화소밀도(PPI)가 높은 스마트폰 OLED 양산은 더 어렵다. 일본 DNP가 공급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도 이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 한국 패널 업체와 기준이 달라도, BOE가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서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OLED 채용이 확대된 배경에는 중국 패널 업체의 OLED 저가 공세도 있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50%를 웃돈다.

2026.06.17 16:57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소 크기 3D 적층 트랜지스터 구현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개발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기존 평면에 배치되던 트랜지스터를 위아래로 쌓는 '수직 적층 트랜지스터(3D Stacked FET)' 기술을, 업계 게이트 간격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의 수직 적층 트랜지스터 구현한 성과로 미국 주요 반도체 학회인 'VLSI 2026'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논문 타이틀을 얻었다. 트랜지스터는 전기 신호를 증폭하거나 제어하는 장치로,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트랜지스터 내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을 1개에서 3개로, 3개에서 4개로 늘리는 방식으로 기술적 진보를 이뤄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트랜지스터 구조를 크게 바꾸는 기술이다. 기존 트랜지스터는 평면으로만 배치됐으나, 삼성전자는 이를 수직(3D)으로 쌓았다. 수직 적층 구조는 메모리 반도체에 먼저 도입된 개념이다. 낸드 플래시의 V-낸드, D램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적층을 통해 면적 한계를 돌파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적층 구조가 이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게 되면, 차지하는 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이론적으로 단위 면적당 집적도가 2배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같은 면적의 웨이퍼에 두 배의 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다. 이번 논문 발표 전까지 수직 적층 트랜지스터의 업계 최소 게이트 간격(Gate Pitch; 트랜지스터의 가로 길이)은 48나노미터(nm)였다. 연구팀은 이를 42nm로 낮추며 더 미세한 공정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1 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 미터다. 전력 효율은 같은 면적 안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개수에 비례한다. 수직 적층 구조를 적용하면, 같은 면적당 트랜지스터 개수가 2배로 늘어나므로 전력 효율도 2배 개선된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성능이 약 15%씩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수직 적층 구조는 트랜지스터 수가 단숨에 2배 늘어나는 만큼, 이론적으로 성능도 100%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논문은 VLSI 심포지엄에서 10점 만점에 8.2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000편이 넘는 제출 논문 중 최상위권에 기재됐다"며 "수직 구조는 동일한 크기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차세대 로직 반도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6:30장경윤 기자

"넓은 폴더블 온다"…갤럭시Z폴드8, 美 FCC 인증 통과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와이드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에 포착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FC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갤럭시Z폴드8(모델명 SM-F971U)은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와 소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확인됐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공개된 도면 이미지를 통해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폼팩터도 확인할 수 있다. FCC 문서에는 ▲와이파이 7 ▲NFC ▲무선 충전 ▲역방향 무선 충전 ▲초광대역(UWB) 연결 ▲위성 통신 기능(NB-NTN) ▲디스플레이포트 지원 등이 명시됐다. 또한 퀄컴 모뎀과 스마트 트랜스밋(Smart Transmit)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세서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경우 자체 개발 모뎀을 사용하는 만큼, 갤럭시Z폴드8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NB-NTN 지원이 확인되면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긴급 통신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앞서 유출된 사양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4800mAh 배터리와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약 200g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작보다 얇아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넓어진 폴더블 화면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펼쳤을 때의 화면 비율이 영상 시청에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 소비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CC 등록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두 번째 갤럭시 언팩 행사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22일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Z폴드8을 비롯해 갤Z폴드7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갤럭시워치9 시리즈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등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7 15: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국기업 일색 MWC상하이 어워즈에 삼성·SKT 후보 올라

이달 24일부터 'MWC상하이'에서 발표될 예정인 글로모어워즈 아시아 수상 후보에 중국 현지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숏리스트 후보작에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표한 따르면 글로모어워즈 아시아 수상 후보작에 삼성전자 '갤럭시S26울트라', 프로젝트 무한으로 불리는 '갤럭시XR', SK텔레콤 개인AI비서 '에이닷' 등이 포함됐다. 글로모어워즈 아시아는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가린다. 삼성전자는 '최우수 스마트폰'과 '파괴적 디바이스 혁신' 분야에, SK텔레콤은 '최우수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 수상 후보로 올랐다. GSMA는 매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메인 MWC를 진행한 뒤, 2~3분기에는 중국과 미국에서 지역별 MWC를 별도로 개최하고 있다. MWC상하이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의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데, 수상작 후보를 살펴보면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현지 통신 3사와 화웨이, 텐센트, ZTE가 주로 포함됐다. 또 일본 소프트뱅크, 라쿠텐과 싱가포르 싱텔, 인도네시아 인도삿우레두 등의 회사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그간 MWC상하이에는 중국 기업만 주로 참여해왔는데 아시아 권역의 기업으로 참여를 넓히면서 한국의 삼성전자, SK텔레콤 외에도 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북아와 동남아 국가 기업이 수상 후보에 오르게 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다만, 실제 전시까지 참여하는 중국 외 기업은 싱가포르 싱텔 외에 찾아보기 어렵다. 행사 전반에 대한 주요 스폰서도 아너·레노버·비보 등 중국의 디바이스 기업 중심이다. MWC상하이 주요 컨퍼런스 연사도 중국 기업 중심이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순환회장, 페이펑 아너 제품담당 사장, 지후이 펑 아지봇 공동창업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휴머노이드 기업 아지봇이 참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MWC바르셀로나에서도 아지봇을 비롯한 휴머노이드 회사들의 참여가 늘었는데 이같은 기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글로모어워드에서는 총 31개 부문에서 한국 기업과 기관이 6개 부문의 수상을 기록했다. 당시 LG유플러스가 3관왕을 차지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2026.06.17 14:55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10나노급 7세대 '1d D램' 양산 준비

삼성전자의 차세대 D램 양산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복수의 협력사들과 7세대 10나노급(1d) D램 양산을 위한 장비 개발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2분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1d D램에 대한 초도 양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1d는 회로 선폭이 10~11나노미터(nm) 수준인 D램이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6세대 10나노급(1c) D램의 경우 선폭이 11~12나노 수준으로 평가된다. 선폭이 좁을수록 D램의 성능 및 전력효율이 개선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1d D램의 초기 샘플 제작 등 양산을 위한 내부 평가를 거쳐 왔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1d D램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d D램 제조에 쓰일 주요 장비들이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논의 중인 1d D램용 양산 장비의 도입 목표 시점은 내년 2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양산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1d D램의 초도 양산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말께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요 협력사들과 1d D램의 수율 및 성능 안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나 내년 2분기 혹은 3분기에 양산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1d D램은 비교적 개발 진척도가 높은 공정으로, 내년 양산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 연말께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d D램은 자체 AI 메모리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9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5E)의 코어(Core) 다이로 채택될 예정이다.

2026.06.17 14:25장경윤 기자

UNIST-삼성서울병원-부산대의대, 소아암 치료방해 유전자 발견

소아암 치료를 방해하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UNIST는 김홍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건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및 김윤학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ZNF184' 유전자가 암세포 DNA 복구 시스템을 마비시켜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얻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미성숙 림프구가 급증하는 혈액암이다. 치료를 하더라도, 일부에서 재발이나 항암제 내성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ZNF184' 단백질이 손상된 DNA 이중가닥 복구를 방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 세포는 DNA 두 가닥이 끊어지면(DSB) 고정밀 복구 시스템인 '상동 재조합(HR)'을 가동한다. 그러나 'ZNF184'유전자가 과발현된 백혈병 세포에서는 이 유전자가 손상 부위로 빠르게 이동해 복구 핵심 인자인 'BRCA1' 복합체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나아가 염색질 조절 인자인 'TRIM28'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내 전반적인 염색질 구조 다이나믹스를 교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암세포 내에 치료 불능 DNA를 누적시키고, 이는 환자 생존율 저하(불량한 예후)로 이어진다는 상세 메커니즘을 연구팀이 규명했다. DNA는 세포핵 안에서 실처럼 풀려 있는 것이 아니라, 히스톤 단백질에 감긴 염색질 형태로 빽빽하게 접혀 있다. 손상된 DNA를 고치려면 복구 단백질이 들어갈 수 있도록 손상 부위 주변의 염색질이 잠시 느슨해지고, 복구가 끝난 뒤에는 다시 정리돼야 한다. DNA가 '잠긴 문'처럼 너무 단단히 감겨 있거나, 반대로 제때 정리되지 않으면 복구 단백질이 정확한 위치에서 일하기 어려운데, 'ZNF184' 단백질은 염색체 조절 단백질인 'TRIM28'과 직접 결합해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이 실제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ZNF184' 과발현 환자군은 전체 생존율도 낮았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ZNF184' 발현량이 매우 높았다가 치료를 통해 암세포가 사라진 '임상적 관해' 상태가 되면 급격히 낮아졌다. 또 암이 '재발'하면 다시 발현량이 치솟았다. 연구팀은 "ZNF184 과발현 특성을 역이용하면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는 합성치사 전략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성치사는 하나의 약점만 있을 때는 세포가 살아남지만, 두 가지 약점이 동시에 겹치면 세포가 버티지 못하고 죽는 현상이다.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애시드 리서치'에 지난 10일 출판됐다.

2026.06.17 13:2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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