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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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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탁 "휴머노이드, R&D 넘어 실증…로봇 파운드리도 구상"

"맥스(M.AX) 얼라이언스 인공지능(AI) 로봇 분과는 휴머노이드를 강조한 신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생태계 협력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 들어가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장병탁 M.AX 얼라이언스 AI·로봇 분과위원장은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에서 휴머노이드를 축으로 한 국내 AI 로봇 산업이 연구개발을 넘어 실증과 산업 적용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올해 이미 14개 연구개발 과제를 착수했고 약 5천300억원 규모 연구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뮬레이터, 핵심 부품 연구가 동시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장 실증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조 협력사 10곳 이상 현장에서 바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물류 창고 등에서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작업에 투입하는 실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제 설계 단계부터 수요 기업을 묶어 현장 도입을 전제로 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생태계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위원장은 "AI 전문 기업, 로봇 하드웨어 기업, 부품 기업, 수요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20건 이상 협력 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부족했던 국내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인프라로는 서울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신센터'를 꼽았다. 장 위원장은 "서울대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설치해 훈련과 동작 분석, 시뮬레이션, 데이터 수집, 현장 유사 실증을 수행하는 기술혁신센터 과제가 이미 시작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 개소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센터를 통해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이 함께 실증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내년 핵심 과제로는 'AI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드리' 구상을 제시했다. 장 위원장은 "중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로봇 학습 데이터를 대규모로 축적하기 위한 데이터 팩토리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원하는 사양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주는 파운드리 개념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무대 공략도 병행한다. 그는 "CES에서 M.AX 얼라이언스관을 구성해 10개 기업이 공동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7월 인천에서 열리는 로보컵 국제대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휴머노이드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전과 보안, 규제 이슈도 중요하다"며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산업 적용에 필요한 제도적 준비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로봇과 휴머노이드는 단일 기업이 만들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4 13:56신영빈 기자

"제조 AX, 생존 좌우"…정부, 내년 M.AX 얼라이언스 7천억 투입

산업통상부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맥스(M.AX) 얼라이언스에 내년 가용 AI 예산 최대 7천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출범 100일 만에 참여 기관이 1천300곳을 넘긴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데이터 공유부터 부문별 AI 모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다크팩토리, 지역 AX 확산까지 전 주기를 밀어붙이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 지원 방향과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산업은행, 대한상의, 분과위원장, 참여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금융과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M.AX 얼라이언스는 출범 100일 만에 대한민국 제조 AX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 AX는 미래 생존이 걸린 문제로, 누구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서로 믿고 함께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통했고, 그 결과 출범 당시 1천여 개였던 참여 기관이 최근 1천300개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AI 도입을 통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 성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각 분과별로 로드맵과 주요 사업 구상을 마친 만큼, 내년부터는 반도체·자동차·조선·로봇 등 분야별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제품 개발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은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재편된다. 김 장관은 "내년도 최우선 과제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분과별 로드맵에 따른 신규 사업을 신속히 기획·추진하는 것"이라며 "산업부는 내년 AI 예산 중 가용 가능한 최대 금액인 7천억원을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신용민 산업부 제조AI확산TF 팀장은 M.AX 얼라이언스의 지난 100일 성과와 함께 내년도 운영 방향을 'R&D 혁신·AI 액션플랜·지역 AX 확산'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신 팀장은 "출범 100일 만에 10개 분과가 모두 총회를 열고, 분과별 추진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AI 팩토리 사업은 100건을 넘어섰고,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은 올해 10곳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R&D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신 팀장은 "기존 연구기관 중심 R&D에서 벗어나 수요 기업 중심의 과제 기획으로 전환하고, AI 기업·부품 기업·수요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형 협력 과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 여부보다 혁신성과 도전성을 중시하고, 기술 변화에 따라 목표 수정이 가능한 실증(PoC)·스프린트형 과제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확보와 활용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신 팀장은 "AI 전환의 출발점은 데이터"라며 "AI 팩토리, AI 로봇, 자율운항선박 등 분과별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공유·활용하는 별도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저장·관리·활용과 관련한 제도 정비도 함께 검토한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다크팩토리도 M.AX의 주요 축이다. 산업부는 자동차·로봇·가전·방산 등 전 분야에 공통으로 필요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분과 간 협력 과제로 추진하고, 공정 설계부터 생산·물류·공급망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팩토리 기술을 확보해 수출 산업화 전략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역 확산 역시 내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신 팀장은 "주요 제조 현장이 지역에 있는 만큼, 5극 3특 성장 전략과 연계해 지역 산업단지를 AI·로봇 기반 AX 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연구기관이 지역 AX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총성 없는 제조업 전쟁 속에서 승자와 패자만 있을 것이고, 승패를 가르는 단 하나의 열쇠가 제조 AX"라며 "M.AX 얼라이언스가 AI 시대에 우리 제조업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4 13:41신영빈 기자

M.AX 얼라이언스, 3개월 만에 1300곳 돌파…가시적 성과도 속속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1천 여 산·학·연·관 기관이 참여한 제조 AI전환(M.AX) 얼라이언스가 출범 3개월 만에 1천30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AI팩토리 사업이 누적 100개를 넘어서고 연료비용이나 생산성이 개선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부는 24일 김정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조 데이터 공유사업 등 내년도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AI 예산 가운데 7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M.AX 얼라이언스 출범 후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출범 당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천여 개 기관에서 SK주식회사·롯데호텔·코넥 등 300여 개 기관이 추가 합류하며 참여기관이 1천300개로 늘어났다. 양적 성장외에도 협력 사업도 순항 중이다. AI 팩토리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삼성중공업 등이 새롭게 참여해 누적 사업이 102개로 늘어났고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도 나오고 있다. GS칼텍스는 AI로 원유증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완전연소를 최소화해 연료비용을 20% 감축했다. HD현대미포는 AI 로봇을 투입해 용접검사 등 작업시간을 12.5% 단축했다. 농기계업체 티와이엠은 AI가 제품 누유·스크래치·결함 등을 검사해 생산성을 11% 개선했다. 또 올해부터 휴머노이드가 디스플레이·조선 등 제조현장과 유통물류·병원·호텔 등 서비스 현장에 투입됐다. 올해 10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개 이상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 핵심 데이터를 모으고 AI와 로봇을 학습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10개 분과는 2030년까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날 총회에서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내년에 7천억원을 투입해 5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제조 AX의 핵심이자 출발은 제조 데이터의 확보와 공유, 활용으로 보고 우선 분야별로 데이터 생성·공유·활용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AI 팩토리·AI 로봇 등 분과별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 AI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시작한 AI 팩토리·AI 미래차·AI 로봇 분과의 AI 모델·제품 개발에 이어, 내년부터는 자율운항선박·AI 가전·AI 바이오 등의 분과까지 AI 모델과 제품 개발사업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2032년까지 7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도 착수한다. 올해 1조원 규모 프로젝트가 예타 면제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동차·로봇·무인기·가전 등의 4대 업종을 중심으로 첨단 제품에 탑재할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AI 반도체 분과와 AI 미래차·AI 로봇·AI 방산·AI 가전 분과 간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 2028년에 시제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10개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팩토리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최고 수준의 자율공장인 다크팩토리 구현을 위해 AI 팩토리 분과를 통해 공정 설계, 공정 효율화, 공급망 관리, 물류 최적화 등 제조 전단계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 AI 팩토리 분과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AI 팩토리 수출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AX도 본격 확산한다.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역 AX를 확산하고, 지역별 주력 산단을 AI·로봇 기반 M.AX 클러스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의 기업·연구소·대학 등을 주요 사업에 적극 참여시켜 M.AX 얼라이언스와 지역 AX 정책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M.AX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AI 팩토리 등 10개 분과를 이끌고 있는 위원장과 자율운항선박 구현을 위한 데이터 수집·교환 및 원격제어 플랫폼을 개발한 마린웍스, E2E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식·제어시스템 개발을 선도하는 HL클레무브 등이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는 출범 100일 만에 대한민국 제조 AX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제조 AX는 미래 생존이 걸린 문제이고, 누구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어 서로 믿고 함께 가야한다는 공감대와 진심이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승리하지 못하면 생존조차 없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총성 없는 제조업 전쟁 속에서 승자와 패자만 있을 것이고 승패를 가르는 단 하나의 열쇠는 제조 AX, M.AX”라고 강조했다.

2025.12.24 11:17주문정 기자

'피지컬 AI' 원년…휴머노이드, 새해엔 현장서 뛴다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올해 국내 로봇 산업의 최대 화두는 '피지컬 AI'였다. 로봇이 단순 자동화 장비를 넘어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스스로 숙련도를 높이는 '몸을 가진 AI'로 진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특히 휴머노이드는 기술 경쟁을 넘어 '어디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나'를 검증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산업통상부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가 이 변화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 'K-휴머노이드 연합'으로 출범해 수개월 만에 참여 기관이 대폭 늘어나며 규모를 키웠고, 최근엔 산업 현장과 연구 현장에 동시에 '실증 파이프라인'을 열어 젖히며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제조 현장으로 녹아드는 휴머노이드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휴머노이드가 실제 공장 라인에 투입돼 업무 단위로 검증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 HL만도 원주공장에는 에이로봇의 바퀴형 세미 휴머노이드 '앨리스 M1'이 투입됐다. 이 로봇은 작업자 기피도와 피로도가 높은 단순·반복 공정을 우선 대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화장품 공장에 에이로봇 휴머노이드를 도입했다. 한양대학교와 협업해 자동화 공정에 '앨리스 M1'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장 실증이 확대되면서 공정 노하우와 작업 패턴, 품질 관리 방식 등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휴머노이드 학습의 핵심 자산으로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피지컬 AI 경쟁의 승부처가 데이터의 양과 질,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어렵지만 휴머노이드 절실한 조선소에 도전 조선업은 휴머노이드가 도전하는 현장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다. 고열·스패터·협소 공간·비정형 작업 등 변수가 많아, 단기간에 고난도 공정을 대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조선소는 인력난이 구조화된 영역이라 자동화 수요가 강하게 분출하는 곳이다. HD현대중공업이 조선소 자동화의 다음 단계로 휴머노이드를 검토하며 실증 논의에 들어간 점이 주목된다. 에이로봇은 울산 현장을 찾아 휴머노이드 기능을 시연하며,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프로그램(M.AX) 흐름 속에서 실증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접근 방식은 '한 번에 용접'이 아니라 현장 수용성과 안전성을 우선하는 단계적 도입이다. 화재감시 같은 안전 기반 업무부터 시작해 난이도를 점차 높이는 로드맵이 제시되며, 조선소 특화 기능 개발도 병행될 전망이다. 조선소는 이미 협동로봇을 대규모로 운영하며 자동화 기반을 넓히고 있다. 단기적으로 협동로봇이 생산성 유지 수단이라면, 휴머노이드는 장기적으로 고난이도·고위험 공정의 '자율형 인력' 가능성을 시험하는 단계로 읽힌다. 가장 빠른 검증 무대 '물류' 휴머노이드가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영역으로는 유통·물류 분야가 자주 거론된다. 이미 자동화 수준이 높은 창고 환경에서, 인간이 맡아온 수작업 공정(피킹·이송·상하차 보조 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체·보완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로보티즈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물류센터 수작업 공정 자동화를 추진하고, 현장 데이터 기반으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양팔형 휴머노이드 및 로봇 핸드 기술을 활용해 작업 부담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공동 개발을 목표로 내걸었다. 물류는 공정이 비교적 표준화돼 있고 반복성이 높다. 피지컬 AI 효율성(작업 속도·오류율·안전·가동률)을 수치로 증명하기 유리하다는 점에서 새해에도 실증이 가장 활발한 전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학 연구실로 들어간 '국산 휴머노이드' 산업 현장뿐 아니라 대학 연구실로 국산 휴머노이드 플랫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로브로스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는 서강대·광운대·경희대 등 주요 대학 연구실에 순차 인도되며, 물류·조선 등 산업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성능 평가와 실증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 도입의 의미는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휴머노이드 연구의 핵심 자산인 '실환경 데이터'를 다양한 조건에서 축적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서로 다른 연구실과 과제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플랫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고, 동시에 학생·연구자가 실제 로봇을 만지며 실험할 수 있어 인재 양성과 연구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새해는 '검증의 해'…표준화·안전·양산이 성패 올해가 피지컬 AI 준비 작업과 실증 라인 구축에 방점이 찍힌 해였다면, 2026년 새해는 휴머노이드가 현장에서 효율성을 입증하는 '검증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데이터 축적의 속도와 품질이다. 기업·현장별로 수집 방식이 제각각이면 데이터 공유·재사용이 어렵고, 고도화가 느려진다. 내년에는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어떤 포맷으로 표준화해 학습에 쓰는가'가 본격적인 경쟁 영역이 될 전망이다. 둘째, 안전 기준과 평가 체계다. 휴머노이드는 이동과 작업이 결합돼 작업 반경이 넓어지고, 사람과의 상호작용도 늘어난다. 산업 현장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안전·보안·신뢰를 담보하는 기준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셋째, 양산 가능한 하드웨어다. 현장 투입이 늘수록 '몇 대를 만들 수 있느냐'가 현실의 문제로 부상한다. 연구·시연 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구성·품질·정비성을 갖춘 양산형 모델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 넷째, 수요 기업이 요구하는 고중량 작업 등 '현장 니즈'의 구체화다. 지금은 단순·반복 공정부터 시작하는 흐름이 강하지만, 실증이 누적될수록 로봇이 맡아야 할 역할은 더 뚜렷해질 것이다. "AI·실증·수요연계가 핵심…새해엔 효율 보여줘야"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를 총괄하는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로봇PD는 연합 확대 배경에 대해 "로봇 기업들은 하드웨어 역량을 쌓아왔지만, 휴머노이드가 활성화되려면 로봇 AI와 실증·수요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있어야 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을 모을 수 있다. "휴머노이드는 현장에서 검증돼야 하는 기술"이라며, 단순 성능 경쟁이 아니라 양산형 모델과 안전, 데이터가 함께 맞물려야 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PD는 내년 과제로 데이터의 표준화·공유 가능성과 부품 내재화, 안전 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안전 기준이 아직 미비한 만큼 이를 담보할 수 있는 표준과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며 "고중량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에 대한 요구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의 의미는 기술 구호가 아니라, 실증의 장을 열어 '답을 현장에서 찾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데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조선소와 대학 연구실까지 실증 무대가 넓어지면서 새해에는 로봇이 '가능성'을 넘어 '성과'로 평가받는 장면이 더 자주 등장할 전망이다. 피지컬 AI의 진가를 가르는 무대는 이제 연구실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

2025.12.24 10:08신영빈 기자

산업부, 대대적 조직 재정비…'산업자원안보실''산업인공지능정책관' 신설

산업부에 경제·산업안보 정책을 총괄·조정할 '산업자원안보실'과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책임질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이 신설된다. 산업통상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를 핵심으로 한 '산업통상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20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출범한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해 조직 기능 강화와 에너지기능 분리 이후 자원산업 재배치, 지역 성장·기업 활력 제고 등 정책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전했다. 산업부내 분산된 안보관련 기능을 신설하는 산업자원안보실로 일원화한다. 차관 직속으로 있는 자원산업과 산업정책실의 산업공급망, 무역투자실의 무역안보 등 경제·산업 안보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산업자원안보실을 신설한다.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 따른 희토류 수출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산업부 내 경제안보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M.AX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 경쟁국의 추월 위협 속에서 제조 강국 위상을 재확립하고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M.AX 정책을 전담하는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한다. 산업인공지능정책관에는 과 단위 조직인 '산업인공지능정책과'와 '제조인공지능전환협력과(자율기구)'를 신설하고, 기존 기계로봇제조정책과와 바이오융합산업과에 AI 기능을 융합한 인공지능기계로봇과와 인공지능바이오융합과로 재배치하는 등 M.AX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관세협상 이후 한-미 산업협력 등 대미통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통상협력과'를 신설하고, 방산수출과 방산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율기구로 있던 첨단민군협력과도 정규직제화한다. 또, 석유화학 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화학산업팀'을 '화학산업과'로 확대 개편한다. 에너지 기능 분리에 대응해 산업과 에너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정책관에 '산업에너지협력과(자율기구)'를 신설하고, 자원산업정책관에 '자원안전팀'을 신설, 안전기능을 강화한다. 산업과 지역·중견기업 정책 연계를 강화해 지역성장과 기업활력 제고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기반실'에 있던 '지역경제정책관'과 '중견기업정책관'을 선임실인 '산업정책실'로 이관해 산업정책과 지역·중견기업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성장과 기업활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기반실을 산업성장실로 개편해 산업 혁신과 지속성장을 뒷받침한다. 산업성장실에는 신설되는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배치하고, 첨단산업정책관을 이관·배치함으로써 AI 대전환·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혁신 인프라 구축 등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기업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분산된 규제 기능(규제개혁+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합한 '산업규제혁신과'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최근 통상협정이 시장개방을 넘어 디지털·공급망·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포괄하는 형태로 확대되고, 명칭도 자유무역협정(FTA) 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등으로 다변화함에 따라 변화한 통상환경에 맞춰 유연한 대응을 위해 기존 '자유무역협정'관련 조직·사무를 '통상협정'으로 변경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새롭게 정비된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성장과 기업활력 등 핵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4:09주문정 기자

지미션, 'AX융합연구소' 공식 출범…"미래 성장 이끌 핵심 조직"

지미션이 차세대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연구와 실증·사업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미션은 지난 15일 'AX융합연구소'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AX융합연구소는 ▲젠.AI(Axiom팀) ▲피지컬.AI(AXLab팀) ▲포지.AI(AXR&D팀) 등 3개의 핵심 부서로 구성더ㅐㅆ다. 이들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 시장 적용과 제안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AI 연구 조직이다. 각 팀은 AI 기술 고도화, 산업 적용 확대, 사업 전략 수립 등 역할을 분담해 지미션의 기술 자산을 시장성과 연결하는 전담 체계로 운영된다. 젠.AI를 담당하는 Axiom팀은 거대언어모델(LLM) 엔지니어링,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프레임워크 개발, 비정형 문서 구조화 등 AX 기반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선도한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문서 처리 및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피지컬.AI를 맡은 AXLab팀은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AI 비전, IoT 센서 등 물리 기반의 감각·인지·행동·자율 기술을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환경에서의 AI 적용성과 데이터 수집·처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제조·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포지.AI를 담당하는 AXR&D팀은 지미션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총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이 팀은 기술 전략과 사업 기획을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과제 제안, 실증 기획, AX 솔루션 사업화 전략 수립 등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 자리잡는다. 지미션은 이번 AX융합연구소 출범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문서·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전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향후 이 조직을 중심으로 국내외 AI R&D 협력, 정부 지원 사업 참여, 글로벌 전시 참가, 산업 파트너십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B2B 특화 AX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AI 기술은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로 무엇을 바꾸고 어떤 효율을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AX융합연구소는 기술과 산업, 사업화 전략을 연결하는 실질적 허브로써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4:22한정호 기자

국표원, 기업 수요 기반 AI 표준 추진…M.AX 얼라이언스 연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기업의 AI 산업융합을 지원하고 AI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에서 '2025년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외 AI 동향과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AI 국제표준화는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품질, AI 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 중심으로 추진됐다. 최근 AI가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율제조·휴머노이드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제조데이터 수집·공유, AI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등과 같은 표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9월 발족한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내 표준협력 체계와 추진 목표를 제시하고 대표적인 AI 산업융합 분야인 자율주행차와 자율제조의 기능안전, 제조데이터 관리지침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동향 및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산업계는 AI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위험관리 지침 표준(ISO/IEC 23894) 등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이 바라는 국제표준의 역할과 표준화 방향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일 'AI 표준 서밋'에서 발표된 '서울선언'의 신뢰·안전·포용의 AI 표준화 방향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며 이를 산업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의 성공적인 AX 지원을 위해서는 실제로 기업이 필요한 표준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 맞춤형 AI 산업융합 표준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09주문정 기자

산업부 업무보고 3대 키워드는 '지역성장·M.AX·신통상전략'

산업통상부가 새해에 '지역성장·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신통상전략'을 3대 정책방향으로 잡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컨센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먼저 지역성장에 올인하고, M.AX, 즉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산업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더욱 확장하는 신통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전 지역을 수도권처럼 성장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해 지역 성장에 올인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역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우선 5극3특 성장엔진을 성공적으로 점화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5극3특 성장엔진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대원직하에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 등 지역성장 '5종 세트'로 총력 지원한다. 또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배터리 삼각벨트 등 메가 권역별 첨단산업화를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전환(AX)이 스며들게 한다는 전략이다. 신도시급 RE100 산업단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정주 여건을 조성해 앵커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내년 중 1호 RE100시범단지을 착공한다. 김 장관은 지역성장에 이어 제조산업 AI 대전환을 두 번째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제조 AX는 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을 이겨내는 변화와 혁신, 그 혁신을 의미 있게 만드는 속도, 대중소기업·학·연 모두가 함께 구성하는 생태계 구축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산업부가 첨병이 돼 제조AX를 두고 벌어지는 혁신·속도·생태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산학연 협업을 바탕으로 500개 이상의 AI팩토리,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AX 실증산단, 대중소 협력 AI 선도모델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래 기술개발과 고급인력 양성, 국내 소부장 생태계 확보 등을 통해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AI 융합·소부장 핵심품목 국산화 등을 통해 바이오·방산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 산업의 4대 인프라로 불리는 금융(국민성장펀드)·표준(KS인증개편)·탄소감축·산업재편 등을 업그레이드해 기업 혁신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수출과 통상전략을 대전환하는 한편, 정상외교 성과를 기반으로 2년 연속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UAE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한 원전, 한류와 연계한 K-푸드(컬처) 수출 등 시장별로 특화한 어프로치로 경제영토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도 첨단산업·AI·그린전환·공급망 대응 등 국내 산업에 필요한 타깃 업종과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프로젝트형으로 전환한다. 김 장관은 “보여주기식 이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조직혁신 TF를 구성해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가짜 일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체계도 전환한다. 대부분 메뉴판 식인 정부 사업을 앞으로는 생태계를 책임지는 앵커기업이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협력기업의 R&D를 지원하고 제품 수요를 책임지는 형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업정책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성장 관점에서 재설계한다. 기업지원 사업을 모듈화해 기업 관점에서 성장에 가장 도움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12.17 13:04주문정 기자

10조원+α M.AX얼라이언스 투자계획, 국민성장펀드와 연계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4일 김정관 장관과 이억원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대한통운 등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기업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 가능한 제조 AX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투자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AI 분야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에서 파급효과가 큰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있는 국민성장펀드와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M.AX 얼라이언스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20년 성장엔진을 지원하고자하는 산업금융 지원정책이다. 특히 국민성장펀드는 이 중 30조원 이상을 AI 전환을 포함한 AI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M.AX 얼라이언스는 2030년 제조 AX 최강국을 목표로 9월 출범한 민·관합동 연합으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학계·연구기관 등 1천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 중이다.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는 AI모델 개발·로봇생산 등과 관련한 투자계획을,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분야 AI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투자계획을, CJ대한통운은 지능형 물류센터와 물류공정 AI 로봇 도입 등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관련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퓨리오사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에 관련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1차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AX 관련 기업 투자수요는 10조원 이상이며, 분야별로 보면 휴머노이드 6조6천억원, AI반도체 1저5천억원, AI팩토리 1조3천억원 등이다.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은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투자계획·금융조건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기업수요에 맞춰 직·간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첨단전략산업과 관련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고의 민간·금융·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했다. 연말 출범 이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자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실무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위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와 국민성장펀드간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M.AX 얼라이언스 기업수요를 중심으로 제조AX 관련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에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M.AX 얼라이언스 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 생성·활용, 컴퓨팅, 실증 등의 인프라 사업을 신규 기획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금융위와 협의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수시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개설한다.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설명회, 상담회, 워크샵 등을 수시 개최하고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도 마련한다. M.AX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산업은행에 설치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과 정기적인 협력채널 운영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과 금융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로 서로 균형을 맞추며 함께 굴러가야 제조 AX라는 거대한 수레를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M.AX 얼라이언스가 서로 이끌어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부는 금융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금융시스템과 제반역량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투자되도록 산업계와 금융권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기관들은 생산적금융 확대 계획을 언급하며 산업계의 AI 전환과 제조업의 혁신적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미래 제조혁신의 성공을 위해 제조 AX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며 산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을 적기에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4 15:00주문정 기자

과기정통부·국방부·산업부·중기부, 최초 맞손…국방 AX 본격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등 4개 부처가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환(AX)확산을 위해 공식적인 범정부 협력 체계를 최초로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산업부, 중기부는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계기로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능형 지휘통제, 무인·자율체계, 국방운영 자동화 등 국방 전반에서 인공지능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제조·에너지·공공서비스 등 민간 산업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이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에 두고 산업과 조직의 구조, 업무 방식, 사용자 경험까지 전면 재구성하는 흐름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서 네 부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축으로 국방·산업 전반의 AX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분야 AI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국방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을 지원한다. 동시에 AI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확대, AI 인재 양성, 방산·제조 분야 AI 기술의 국방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이 담겼다. 이를 통해 네 부처는 ▲AI 핵심 기술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국방 분야 실증 ▲산업 전반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AX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여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AX 확산의 의미를 국가 차원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국방과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AI 기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을 통해 연말까지 글로벌 파급력 있는 독자 AI 모델을 1차 개발·확보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확보한 모델과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AX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정책 지원을 통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규정했다.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해 정책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가 AI 발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AX와 국방 AX를 연계해 민군겸용 AI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등 첨단 기술이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 국방 AX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AI·제조·국방을 '강력한 삼각축'으로 제시하며 제조 AX(M.AX)와 연계한 AI 중심 민군겸용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방산 분야 AX 시장 창출을 위해 AX 스프린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과 협업해 AI 기술이 탑재된 Embodied 신무기 실증 지원도 강화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국방 AX를 신성장 영역으로 삼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민간에 더해 국방 부문에서도 AI 적용이 가속화되며,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 주체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신산업 스타트업 참여를 촉진해 AI를 비롯한 첨단 분야로 방위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방산 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 기회를 넓히고, 국방 AX 소요와 스타트업의 AX 역량을 결합해 민간·국방 양 축에서 활약할 수 있는 AX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도 속도전을 주문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과 사회 전반, 그리고 국가 안보 영역까지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국방 전 분야에 AI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 특성에 맞는 획득 제도를 마련하고, 보안·데이터 관리 체계를 현실화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네 부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제조AX, 국방 R&D 인프라,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엮어 국방·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 산업을 잇는 AX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전체의 디지털·AI 전환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3 17:35남혁우 기자

2026년 산업부 예산 9조4342억원 확정…18.8% 증가

산업통상부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총 9조4천342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보다 1조4천912억원(18.8%) 늘어났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9조7천869억원으로 잡은 예산에서 3천520억원(57개 사업)이 증액되고, 7천46억원(12개 사업)이 감액됐다. 주된 감액 요인으로는 애초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고자 편성한 5천700억원이 대미투자특별법 발의로 신설될 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감액됐다. 내년 산업부 예산은 국내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의 AI전환(AX) 확산을 위한 1조1천억원원으로 올해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제조 현장과 제품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러한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뒷받침한다. 또 핵심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주력산업 육성에 올해 보다 34.2% 늘어난 1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기업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18% 늘어난 1조2천억원으로 확대했다. 최근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 삼아 유통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이 견고히 유지되도록 핵심광물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 올해보다 8.1% 늘어난 1조9천억원을을 투입한다.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9천억원으로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에 4천99억원을 투입, AX 등을 지원해 고도화하는 한편, RE100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5.12.03 07:55주문정 기자

서울대·M.AX얼라이언스, 휴머노이드·자율차·AI팩토리 AI 모델 공동 개발

서울대와 M.AX얼라이언스가 손잡고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AI팩토리에 탑재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 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의가 공동 출범한 제조 AI전환(AX) 협의체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기업을 포함한 1천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2030년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제조 AX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날 MOU를 계기로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의 핵심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특히 AI 모델개발·제조 데이터 활용·인력 양성 등에서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 간 활발한 협업이 기대된다.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 내 제조 기업들과 함께 휴머노이드·자율차·AI 팩토리에 탑재되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제조 기업들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플랫폼(로봇·자동차·공장 등) 등을 서울대 측에 제공하면 서울대는 이를 기초로 각 분야별 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AI 모델들은 기업들에 다시 제공돼 제품과 공장 등에 최종 탑재된다. 산업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련 연구 과제에 착수했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자체 연구개발과 AI팩토리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각자 확보한 제조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전처리·표준화·비식별화 등을 통해 가공하고, 이를 AI 모델 개발과 실증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제조 데이터 저장소 구축 및 활용사업'을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인력양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산업부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서울대의 우수 학생이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MOU를 계기로 서울대 창업 지원단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M.AX 얼라이언스 내 연구개발(R&D) 과제와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산업부는 서울대 내 6개 전문 연구소와 M.AX 얼라이언스의 해당 분과간 일대일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세계적인 제조 역량과 서울대의 창의적인 연구 능력과 우수 인력이 만나면, M.AX 얼라이언스가 목표로 하는 제조 AX 최강국은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8:11주문정 기자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생산성 혁신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고 권위 생산성 분야 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에이스엔지니어링 유인선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희망에어텍 황조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3명의 유공자와 50개 기업(기관)이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은 반도체·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특수컨테이너 국산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제적인 진출과 함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성 혁신 활동으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8% 매출 성장세 기록과 2024년 3억4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황조연 대표는 해안 감시용 레이더와 무기체계 장비 국산화 등으로 희망에어텍을 K-방산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고, 방산기술 자립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AI 전환, 그린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산성 혁신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제조 AI전환(M.AX)을 통해 AI 융합, 지능형 로봇 도입 등 생산성 혁신이 산업현장 곳곳에서 빨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KPC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과 급격한 구조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PC도 AI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생산성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7:36주문정 기자

표준협회,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 성료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개최한 국내 제조혁신 분야를 선도하는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1992년 '한·일 TPM 대회'로 출발해 한국 제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컨퍼런스는 'AI와 자동화가 이끄는 지능형 제조 혁신(Intelligent Manufacturing. Powered by AI & Automation)'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DX) 해법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업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조 기업의 '2030 미래 성장전략'과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의 기조강연 '정부 정책 방향: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최재봉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AI 사피엔스, AI 시대 대한민국'가 관심을 끌었다.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1992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시대의 지혜를 모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왔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만의 제조 역량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성장 엔진을 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피지컬 AI 중심의 지능형 제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 됐다”며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AI융합추진단 신설 등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제조 기업의 AI 기반 지능형 자율제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히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핵심 코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지능형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계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2025.10.28 10:21주문정 기자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 출범…지능형 물류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물류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산업 구조 혁신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AI 기반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과 지원대책 공동 마련 등 본격적인 협력체계 운영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혁신랩 활동을 통해 내년 중 물류산업 혁신 인프라 조성, 기술 개발 및 육성, 산·학·연 협력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물류 AI 대전환 추진방안'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혁신랩은 물류·산업공학·AI 등 학계와 주요 물류기업, AI·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 연구기관·물류관련 협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모빌리티(운송), 풀필먼트(보관·하역·포장) 등 기존 물류 영역을 비롯해 플랫폼·데이터 등 정보화, 표준화 및 법·제도 개선 등 전문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전문가가 추가로 참여하는 소규모 워킹그룹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국내외 물류 분야 AI 활용 사례와 정책 제안 등을 발표하고 물류산업의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통한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 향후 혁신랩 운영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산업으로, AI와 같은 첨단 기술 결합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 중의 하나”라며 “물류산업의 모든 주체가 모여 AI 대전환을 통한 물류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4 09:02주문정 기자

한·독, 산업 AX위한 산업데이터 협력 본격 추진

정부가 독일과 산업 AI전환(AX)을 위한 산업데이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산업단지공단·AI 개발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표준모델 구축'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한-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는 동일 산업(업종) 내 기업이 제조 공정 및 전후방 공급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를 말한다. 내년 '한국형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표준모델 구축 사업'을 앞두고 있는 KIAT는 이날 포럼에서 독일 표준 전문기관인 SCI 4.0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지원기관인 LNI 4.0과 업종별 시범 품목에 대한 실증 시험 공동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독일은 2021년부터 자동차 업종의 데이터 스페이스인 카테나-X를 운용하는 등 산업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선도국이다. KIAT는 제조 혁신의 핵심인 제조 데이터의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독일과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과 공동 선언을 성사시키고, 지난해 10월 제 1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 9월 주요 10개 업종 협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자발적 제조 데이터 공유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럼에서는 국내 산업 여건에 적합하도록 주요 업종별 제조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전략을 논의하고, 독일과 산업데이터 표준, 데이터 스페이스 간 연계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국내 데이터 스페이스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이 한국 데이터 스페이스 기술개발과 실증 사례 등을 발표하고, 독일 측에서 '자동차 업종 산업데이터 스페이스(Catena-X)' 추진 현황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등 민간 차원 협력도 진행됐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대표적인 산업데이터 스페이스인 Catena-X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독일 경험과 노하우를 잘 활용해 국내 산업에 적합한 산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국내 제조 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선도 국가인 독일과의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업데이터 생태계를 민관이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제조업 AX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은 데이터 확보와 가공”이라며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독일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5:43주문정 기자

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방향 제시…'한국전자전' 21일 개막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자·ICT 전시회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이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 D2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KES는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INFINITE TECH, IGNITE FUTURE)'를 슬로건으로 한국·미국·프랑스·일본·독일 등 13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미래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9월 게리 샤피로 CEO, 킨지 파브리치오 사장, 존 켈리 부사장 등 CTA 대표단이 KEA를 공식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킨지 파브리치오 사장은 한국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점과 CES–KES 간 협력과 한·미 기술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담은 영상 축사로 KES 2025의 개막을 축하했다. KES 2025는 AI 중심의 산업 전환(AX)을 기반으로 디지털헬스·로보틱스·모빌리티·Web3.0/XR·전자부품소재·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이 만들어내는 산업 진화를 선보인다. AX관에는 온디바이스 AI·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모빌리티·헬스케어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및 맞춤형 생활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또 한국 공식 공급사 슈퍼솔루션을 통해 참가하는 기가바이트는 GPU 서버와 AI 학습·추론 최적화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하드웨어 트렌드를 주도한다. 로보틱스·모빌리티관에서는 산업현장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일상 공간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하는 로봇기술과 플랫폼·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의 실용화 현황을 소개한다. 테솔로는 인간형 로봇 R&D에 최적화된 고제어 로봇 손을, 고성엔지니어링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이동형 협동로봇을 공개한다. 페르세우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기능을 하드웨어와 안정적으로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XR&공간컴퓨팅 특별전(X-Space 2025)은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3층 D2홀에서 열린다. XR·MR·홀로그램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부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까지 공간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며,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도 함께 운영된다. 24일에는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France–Korea Tech Summit', 라 프렌치 테크 서울이 주최하는 'Tech4Good Pitch Contest' 등 한·불 기술 협력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특히, Tech Summit에는 WHO 다자협력특사와 프랑스 대통령 직속 AI 위원회 위원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협력의 비전을 논의한다. 또 'KES Innovation Awards 2025'는 AX·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전자부품소재·ESG 등 6개 분야에서 31개사 35점의 혁신 기술·제품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와 VC 투자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한국전자전(KES)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국내외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KEA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ES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0:47주문정 기자

표준협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AI산업확산·기업경쟁력 강화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오상진)과 '인공지능 도입·활용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범국가적 AI 혁신 생태계 조성 흐름 속에서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산업계 전반의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표준협회는 표준·품질 분야 전문성을, 사업단은 AI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인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표준협회와 사업단은 이를 연계해 국내 산업의 AI 확산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협회와 사업단은 협약에 따라 ▲AI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및 국제표준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AI 산업의 정책 대응력 강화, 실증 인프라 구축·확산, 표준 기반 신뢰성 확보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의 AI 도입·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다. 표준협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산업 표준화·품질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AX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 지원기관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광주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한 AI 실증·창업·기업 지원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산업 확산을 위해서는 표준과 실증이 함께 가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국내 산업현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6:59주문정 기자

과기정통·산업·중기 맞손...산업계 AI 전환 지원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와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 현장의 AI 도입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산업계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비해 아직 현장의 AI 도입·활용률은 높지 않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 산업 AX의 핵심 부처인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는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으로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 ▲AI 벤처 스타트업과 중소 소상공인의 AI 기술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적 지원 등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기술교류회 등을 추진하여 지역과 현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3개 부처는 협약을 계기로 산업 전반의 AX를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 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부처 간 통합적 협력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전략”이라며“"우리의 제조 DNA 강점에 AI를 접목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의 가속화를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 및 내재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협약은 AI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대전환이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제조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인공지능이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3개 부처가 함께하는 이번 협약식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기술,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AI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는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세 부처 간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해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0:30박수형 기자

"K-온디바이스 AI, 지금이 '골든 타임'…칩·SW 동시에 키워야"

"온디바이스 AI 산업은 지금이 '골든 타임'으로, 한국에서도 5년 내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반도체와 소프트웨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업들을 키워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도 수요기업·팹리스·파운드리 간 연계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 중이다." 김용석 가천대학 반도체대학 석좌교수 겸 AI반도체 M.AX 얼라이언스 위원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온디바이스 AI의 발전 방향 및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1983년 삼성전자 종합연구소에 입사해 약 30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다. TV·오디오·통신기기용 ASIC(주문형반도체)를 개발했으며, 초기 갤럭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한 바 있다. 김 교수가 지목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온디바이스 AI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 및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73억달러 수준이다. AX가 확산되면서 2030년께엔 1천33억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 교수는 "온디바이스 AI 산업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스마트폰·가전·자동차·로봇 등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확산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골든 타임으로, 앞으로 5년 기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총괄위원장을 맡아 국내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달 산업부가 출범시킨 'M.AX 얼라이언스' 내 AI반도체 분야 위원장직에도 올랐다.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AI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지난달 산업부에서 출범한 초대형 협의체다. AI 반도체를 비롯해 총 10개의 분야로 나뉘며,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 등 주요 기업과 연구 기관 등 총 1천여곳이 참여했다. AI 반도체 얼라이언스의 경우, 4대 분야(자동차, IoT·가전, 기계·로봇, 방산)를 목표로 2026년부터 과제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국산 AI 반도체 시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오는 2030년까지는 AI 반도체 10종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K-온디바이스 AI 과제가 AI 반도체 얼라이언스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M.AX 얼라이언스 내 주행차·AI가전·휴머노이드·AI방산 등 타 분야와의 연계 및 협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돌파구는 '맞춤형 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로봇 등 개별 기기 내부에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과 발열, 용량 등 전반에서 제약이 크다. 이 경우 외부의 범용 칩으로는 최적의 성과를 내기 어렵고, 가격 역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김 교수는 각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칩이 온디바이스 AI 산업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은 발열, 자동차는 안정성, IoT는 초저전력 등 제품별로 요구조건이 달라 맞춤형으로 SoC(시스템온칩)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는 국내 대형 시스템 기업(LG전자, 현대차, 두산로보틱스 등)-팹리스-파운드리(삼성)로 이어지는 생태계 만들고, 밀접한 협업구도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칩도 중요하지만…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비중 둬야 온디바이스 AI는 전력 효율과 성능 최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교수는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칩 설계 상위 단계에서의 '아키텍처' 설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AI 모델을 칩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최적화하는 컴파일러, 런타임 소프트웨어 등이 사실상 칩의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칩 외에 소프트웨어와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 AI모델 및 프레임워크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개발돼야 한다"며 "칩에서 구동되는 AI 모델이 효율적으로 경량화되고, 그 모델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개발 프레임워크와 SDK가 갖춰져야 온디바이스 AI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온디바이스 AI 개발에는 칩 설계자와 ML 엔지니어간의 밀접한 협력이 요구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교수는 "온디바이스 AI 전체 개발 비중을 100으로 놓자면, 칩은 40 정도가 될 것"이라며 "AI 모델과 컴파일러, SDK,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은 60 정도로 비중이 더 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디바이스 AI, 앞으로 5년이 중요…中 넘어서야 김 교수는 향후 5년이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공급사들은 글로벌 경쟁력과 호환성을 갖춘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수요 기업은 3~5년을 내다볼 수 있는 칩 기획능력을 갖춰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대학은 AI 인재 육성 ▲정부는 AI 팹리스와 파운데이션 AI 모델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및 개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내다 봤다. 김 교수는 "M.AX 얼라이언스를 구호에 그치지 않게 만들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협력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온 힘을 다해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넘어서야 할 목표로는 중국 호라이즌 로보틱스를 제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BYD를 비롯해 리오토·니오·체리자동차·지리자동차 등 중국 10대 완성차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티어(Tier)-1 공급사와도 협력 중이다.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단순히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SDK와 AI 프레임워크를 고객사에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뤄냈다. 현지 완성차 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실제 차량 환경에서 칩의 성능을 검증하는 등 고객사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한다는 점도 성공 요인 중 하나다. 김 교수는 "이번 K-온디바이스 AI 과제도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사례처럼 팹리스와 시스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형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국내 팹리스가 넘어야할 기업으로서, 한국에서 최고의 자동차용 전문 팹리스가 탄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K-온디바이스 생태계 조성에 1조원 투입…삼성 파운드리 적극 고려 정부는 이번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 총 9천973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했다. 국비 6천891억5천만원, 시스템 수요 기업들의 3천81억5천만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4대 분야별 수요 기업들이 적합한 팹리스와 소프트웨어 기업을 선정하는 일을 진행할 예정으로, 파운드리는 삼성전자를 적극 고려중"이라며 "삼성전자는 팹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제품 제작 비용 일부를 분담하고, 양산 일정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본격적인 과제 착수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M.AX 얼라이언스 위원회에서는 개발 진도 지원 및 성과 모너티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통해 반도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과 생태계를 확보하게 되고, 국산 칩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실용적이고 알찬 최고의 정부 과제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정부과제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3 14:07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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