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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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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한국판 '일론머스크' 만들기 프로젝트 시동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미래 인공지능(AI) 지도를 바꿀 '한국판 일론 머스크' 만들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5일 서울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 지역 AI 및 AX 생태계를 주도할 영재 발굴부터 AI 대학 신설, 딥테크 창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인재 육성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DGIST가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았다"며 "대학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통망이 우선 좋아야 한다. 조만간 건립할 산업철도가 대학을 관통하는데, 이 역을 대학 내로 몇백 m만 옮겨 건립한다면 DGIST는 사통팔달 제2 전성기를 맞을 인프라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DGIST 중점 과제 소개는 박경준 기획처장(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이 맡았다. 답변은 사회를 맡은 김회준 글로벌협력처장과 은용순 교학부총장, 이성훈 산업AX혁신본부장, 홍상훈 기획조정실장, 석창원 융합인재교육원장 등이 나섰다. 박 처장은 비전으로 'AI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과학인재 조기 발굴·양성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고, ▲AI/SW 스쿨 및 과학창의학교 운영 ▲AI 대학 개설 ▲혁신창업원 설립 등을 통해 일론 머스크 같은 미래 혁신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과학창의학교는 지난해 오픈했다. 초등 6년부터 고등학생이 대상이다. 또 AI/SW스쿨은 지난 3월 개강했다. 고성능 컴퓨팅 기반 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법(PBL)으로 영재 발굴을 진행한다. 이는 수준별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2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996명을 교육했다. 2027년부터는 매년 200명(학부 100명, 석사 및 박사 각각 50명) 규모 AI 대학 신입생도 선발한다. 과목은 피지컬AI학과·메디컬AI학과·AX학과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DGIST는 5년 내 학사와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석사 패스트트랙 및 유연학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미국 AI 선도대학과 공동 연구 등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 난제를 학교 랩으로 가져와 해결하는 혁신적 산학협력 모델인 '리버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혁신 창업원도 설립된다. 첫해 운영 예산은 12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초대원장은 외부에서 영입, 7월 1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혁신 창업원은 원스톱 창업 생태계를 구축, 딥테크 창업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3월 임명된 최문종 디지스트 기술지주 공동대표와 주우진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함께 힘을 보탠다. 산업AX혁신과 관련해서는 AX공동연구랩을 가동한다. 이건우 총장은 "우리가 산학협력을 거론한 지 30년도 더 됐다. 지금도 이를 얘기하는 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공동 실험실 개념을 도입했다. 사전에 시범 운영해 본 결과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AX공동연구랩에는 직원이 상주하며 연구를 진행한다. 공학 전문 대학원과 기업 직원이 회사 문제를 가져와 함께 풀고,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9년 완공될 알파시티 AX캠퍼스에 AX대학원과 함께 이 연구랩이 들어선다. 이 연구랩 참여 기업은 HL만도와 파트론 등이 이미 출범했고, 삼보모터스와 평화산업, 카펙발레오는 협약을 완료했다. 이외에 유한양행과 상신브레이크 등 총 12개 기업이 협약을 앞두고 있다. AI 대학의 차별성에 대해 박경준 처장은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현재 마음AI 측과 피지컬AI의 실용적인 교과과정 편성을 위해 회의하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산업체 관계자를 포함시켜 기업과 학생에 반드시 필요한 교과과정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우 총장은 또 "AI 대학은 학과를 한 번 정하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중간에 후회하는 인력도 늘 발생하기에 대학 간 전과도 허용하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극3특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2,531억원이 투입되는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하지만, 주관은 DGIST가 맡는다. 이를 이해 DGIST는 총장 직속으로 사업단도 꾸렸다. 전략기술로는 모빌리티,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3개다. 이건우 총장은 "이제 대학은 상아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파괴적 혁신으로 세상을 바꿀 인재를 직접 길러내는 전초기지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들은 DGIST가 전통적인 교육 기관의 한계를 깨고 글로벌 딥테크 혁신 진원지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남부권 전체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AI·딥테크 심장부'로 만들어, 국가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DGIST가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5 17:34박희범 기자

성심당 '튀김소보로' 판별 AI 모델, 반도체 기판 불량 잡는 '비전 AI 모델' 닮아

“일상 속 경제활동에 녹아든 인공지능(AI)이 제가 강조해 온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의 방향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27일 대전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둘러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빵의 튀김 결과를 판별하는 AI가 M.AX에서 철판 균열이나 반도체 기판 불량을 판별하는 '비전 AI 모델'과 기술적으로 유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M.AX가 주력제조업이나 첨단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과 과제가 얼라이언스를 통해 확산하고 고도화하면 M.AX의 혁신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튀겨낸 성심당 튀김 소보로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 튀김소보로 매장엔 튀기기 위해 선반에 가지런히 놓인 빵을 튀김기름 앞까지 운반하는 로봇팔과 다 튀긴 튀김소보로를 낱개 포장하는 로봇팔, 그리고 튀김소보로가 제대로 튀겨졌는지 확인하는 AI 센서와 모니터가 구축돼 있다. 하루에 1만~1만 5000개의 튀김소보로를 만들어 내는 매장은 온도가 36~42도에 이를 정도로 덥다. AI와 로봇이 뜨거운 기름 앞에서 땀 흘리는 제빵장인의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산업부는 성심당 등 모범사례들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2026년 M.AX 예산 1조 2000억원을 활용해 제조 AI, 로봇 등 핵심기술 개발 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성과를 제조현장 뿐만 아니라 식품·화장품·호텔 등 일상생활로 퍼뜨리는 '국민 체감형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심당은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고강도 반복 작업이 수행되는 튀김소보로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도입한다. 반죽부터 빵 뒤집기, 튀김 정도·크기 등 불량 판정, 완제품 포장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20%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안동 화곡양조장은 명인의 숙련도에 의존해 장시간 작업해야 하는 발효조 교반작업에 AI와 로봇을 적용한다. 발효조 상태 판단, 교반 타이밍·강도 등 암묵지를 로봇에 학습시키고 작업을 수행하게 해 제품 품질을 균일화하고 작업자 피로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장충동 왕족발 보쌈의 AI 기반 불량육 선별 및 정량 포장 시스템, 육군 스마트물류센터의 보급품 분류·포장 로봇 실증 등이 국민 체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성심당 M.AX 현장 방문과 연계한 '국민체감 M.AX 현장 확산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성공적인 제조 AX를 위해 AI 모델을 개발하는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며 개발된 솔루션이 현장에 체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영진 성심당(로쏘) 대표는 “M.AX로 튀김 소보로 제작을 위해 뜨거운 열기를 견뎌야 했던 직원 고생을 경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에 도입한 AI 모델·로봇을 더욱 고도화해 다른 지점으로도 확산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심당 프로젝트에 AI솔루션 도입을 담당한 이한 로이랩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새로운 부문의 레퍼런스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제조현장을 넘어 식품·F&B 등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전 시민과의 나눔'과 같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대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성심당처럼 M.AX 얼라이언스도 대한민국 제조업과 경제를 지키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 AI·로봇 등의 핵심기술을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개발하고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과가 경제 전반에 빠르게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7 16:16주문정 기자

제조현장 인공지능전환(M.AX) 국제협력으로 가속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제조 혁신을 위해 국내 기업과 해외 최우수 연구기관이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26일 '2026년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M.AX 공동연구)'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반으로 공정을 전환하려는 국내 제조 기업의 수요와 미국 예일, 존스홉킨스, 조지아텍, 퍼듀, MIT, 독일 프라운호퍼, 캐나다 토론토대, 영국 UCL 등 세계적 연구기관 8곳의 기술 역량을 연계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을 이끌고,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 공정과 운영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공고에 앞서 산업통상부와 KIAT는 M.AX 분야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협력 수요조사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기획 및 검증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산업 정책적 필요성, 해외기관 기술 역량과 국제공동연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AI 팩토리·휴머노이드·제조서비스·바이오 분야 9개 신규 과제를 도출했다. 과제의 핵심 연구목표로는 AI 자율제조 의사결정 수준과 에너지 절감률 등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제조 현장의 성공적인 AX와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현장이나 테스트베드 실증을 포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제조 현장에 투입된 다양한 로봇이 공동 작업할 수 있게 하는 현장적응형 멀티 AI 에이전트 기술을 확보한다. 여러 종류의 로봇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기관이 보유한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통합 제어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율작업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고, 다른 업종과 공정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AI팩토리제조공정·설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자율 의사결정 AI를 적용해 품질·에너지 운영 최적화 기술, AI제조서비스석유화학 신소재 개발 전 과정을 자율실험실과 AI팩토리로 연계해 자동화하는 제조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이 추진된다. 전윤종 KIAT 원장은 ”국제기술협력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공정·설비를 AI로 연결함으로써 국내 제조업 생산성 혁신을 촉진하고 성공적인 제조 M.AX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접수는 7월 15일까지다. 구체적인 공고 내용은 KIA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6 10:20주문정 기자

산업부, AI 도입·활용 본격화…AI 혁신 자문단 출범

산업통상부는 내부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AI 혁신 자문단'을 출범하고, 22일 서울 종로 석탄회관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부는 지역성장과 기업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효율적인 산업통상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전환(AX) 추진을 목표로 ▲AI 거버넌스 구축 ▲맞춤형 AI 서비스 도입 ▲부내 직원의 AI 역량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오는 7월 AI 도입 기획과 실행을 전담하는 민간 AI 전문가를 신규 채용하고, AI 혁신을 선도하는 부내 실무자로 구성된 AI 파이오니어 그룹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부내 AI 혁신 자문단'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민간기관의 최신 AI 활용 동향을 바탕으로 부내 AI 도입 확대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이 분리돼 있는 여건을 고려해 외부 인터넷망에는 민간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최신 AI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AI 포털을 설치하고, 내부 업무망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인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온AI를 상반기 중 도입해 내부 업무 지능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산업·자원·통상·표준·인증 등 산업부 업무에 특화한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 직원의 AI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 AI 실무교육, 외부 전문가 강연 및 강좌 정기 개최 등을 통해 직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 스킬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업무 생산성 제고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려면 수요자인 내부 직원 중심의 AI 기능 도입 확대와 함께 직원들의 참여와 활용을 높이는 것이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부내 AI 업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2 11:00주문정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울산·미포 M.AX 모델, 전국 산단·유사업종으로 확산해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울산·미포의 제조인공지능전환(M.AX) 모델은 전국 산업단지와 유사업종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울산·미포산단에 입주한 SK에너지 현장을 둘러본 후 가진 울산 MINI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울산에서 검증된 AI모델은 타 업종에서도 수요가 높은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울산 MINI 얼라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5G 특화망 등 AI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는 AI모델 확산·서비스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울산 MINI얼라이언스가 현장 중심 실행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모든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울산·미포의 M.AX 모델이 향후 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제조혁신을 달성한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울산이 생산 최적화, 설비 건정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더 정밀하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지역 MAX 확산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5G 특화망·엣지 AIDC·M.AX아카데미·다크팩토리 전략수립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선도공장인 SK에너지 공장 현장을 방문해 공정관리·설비관리·안전관리 분야에서 AI모델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SK 에너지는 유동촉매분해설비(FCC) 공장의 디젤 품질 지표를 실시간 예측하는 AI 가상센서, 회전기계의 진동·온도를 실시간 감시하는 예지진단 알고리즘, AI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현장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13 10:45주문정 기자

첫 컨콜 나선 김봉균 KT클라우드 "5년 내 데이터센터 용량 500MW로 키울 것"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가 올해 취임 후 첫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등장해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가산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500메가와트(MW)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별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12일 진행된 2026년 KT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예정된 다양한 대형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등 빠르게 성장하는 AX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KT클라우드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2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0.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늘었다.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매출 감소에도 공공사업 수주 확대와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가 실적을 방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올해 B2B 사업 핵심 축으로 데이터센터와 AX 인프라 시장 선점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산업 특화 AX 레퍼런스를 고객군 내로 확산하고 인접 영역까지 확대해 신규 시장도 단계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가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확대를 기반으로 공공·기업 AI 클라우드 수요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가산 데이터센터에서 수냉식 구축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AI 데이터센터 대응 역량을 강조했다. 이어 "향후 5년 내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을 500MW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도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전년과 동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AX 플랫폼 전략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KT만의 차별화된 통신과 AX 경쟁력을 기반으로 확실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반영해 통신과 AX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2조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도 도전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 예산으로 첨단 GPU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해 산학연에 공급·운용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이달 중 최종 수행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에는 KT클라우드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쿠팡·엘리스그룹 등이 지원했다. 업계에선 김 대표가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통신·B2B 영업 조직과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KT가 추진 중인 산업 특화 AX와 AI 인프라 사업이 결합되면서 향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X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KT AX사업부문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금융·공공·제조·국방 등 산업군 중심 AX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산업별 특성과 정부 규제, 보안, 소버린 요건까지 고려한 플랫폼을 구축해 엔드투엔드 AX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공공·제조·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KT 별도 기준 3042억원, 주요 그룹사 기준 595억원 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다. 주요 투자에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분야가 포함됐다. 민혜병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클라우드는 공공사업 수주와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아래 AI·클라우드 기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2 17:38한정호 기자

자동차 부품 공정에 AI 적용하니 불량률 20% '뚝'

자동차 부품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결과, 공정 불량 발생률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엔진·구동·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명화공업은 산업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와 손잡고 AI를 활용해 연마기와 조립기 가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숙련공의 기술에 의존하던 사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제어하는 '선제적 예지보전 체계'를 도입한 결과다. 명화공업은 지난해 산업통상부의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에 참여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명화공업을 찾아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은 국내 제조기업에 각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도입해 실증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하기 위해 산업 공급망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조선·철강·화학 등 6대 업종 연합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차 전환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격변기 속에서 국내 부품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조 공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 정책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자동차는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으로, AI를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이 매우 시급하다”며 “제조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적극 확산하고 산업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법'에 따른 산업 AI 활용 촉진 전문기관으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전환(AX) 도입 사례를 발굴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6.05.12 14:22주문정 기자

산업단지 M.AX·GX 사업에 900억원 지원…사업기간 국비 3천억원 투입

산업통상부는 산업단지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과 녹색 전환(GX)을 위한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AX 실증산단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산업단지의 M.AX와 GX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통합공모를 통해 M.AX 분야 5개 사업, GX 분야 4개 사업 등 총 9개 사업, 3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올해 90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에는 3~4년에 걸친 사업기간 약 3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지정된 아산부곡·마산자유무역지역·충주제1일반산단에는 스마트그린산단 공통 기본 사업인 ▲스마트물류플랫폼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또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는 ▲산업단지 5G특화망 인프라 구축 ▲엣지AIDC 실증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등 경쟁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입주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도 함께 지원된다. 이외에도 여수와 포항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부는 산업단지의 M.AX와 GX 기반을 확충하고 입주기업의 제조혁신, 탄소저감과 함께 지역 간 균형 있는 산업단지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에서 정부의 5극3특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반영해 평가지표를 개편하고, 지역 간 균형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평가요소를 강화했다. 아울러 비수도권과 낙후지역 등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방의 성장 속도를 대폭 높이고자 했다. 통합공모에 포함된 사업별 신청기간, 지원조건 등 상세한 공고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AI기반 제조혁신과 무탄소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00주문정 기자

산단공,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 새롭게 그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정부의 공공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산 정책에 발맞추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혁신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KICOX-AI 프론티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 도구를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그려보는 '일의 재설계(Work Redesign)'를 목표로 한다. 오는 6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기업 지원 서비스부터 내부 행정 효율화까지 산업단지공단 업무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적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참가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필요한 AI 플랫폼 이용 환경과 관련 교육 비용을 지원해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아이디어 오픈콜' 제도를 통해 동료 직원의 피드백을 무기명으로 수렴함으로써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실무형 AI 프로젝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결과물 완성도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시도와 과정 자체도 높게 평가한다. 과제 완성 여부에 따른 'Two-track' 평가 방식을 도입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종 우수 과제는 전 직원 대상 리뷰 평가와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 검증을 거쳐 선정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를 실제 현업에 적극 도입해 'AI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AI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활발한 소통과 협업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주도 AI 혁신이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24주문정 기자

AWS "파트너 중심 한국 AI 생태계 강화…산업 AX 역량 키운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국내 인공지능(AI) 시장 지원을 강화한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컨설팅 파트너와 협업해 산업별 AI 전환(AX)을 가속하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방희란 AWS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은 22일 서울 역삼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는 파트너와 함께 고객 가치를 만들어가는 구조가 핵심"이라며 "파트너 역량 강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WS가 성장하면 MSP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며 파트너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AWS는 지난 2025년 4분기 연간 환산 매출 142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13분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트너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AWS 파트너는 AWS 관련 사업 지출 1달러당 최대 7.13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재판매를 넘어 설계·구축·운영·자문 등 전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핵심으로 꼽혔다. AWS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파트너 전략을 확장과 협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방 총괄은 "고객 요구가 복잡해지면서 단일 파트너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스템 통합(SI)·MSP·ISV·컨설팅 파트너 간 조기 협업을 통해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MSP 역할 변화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AI 기반 운영까지 아우르는 'MSP 3.0'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시장 전반에서 AX가 가속화되면서 산업별 도메인 이해와 AI 역량 결합이 MSP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짚었다. 마켓플레이스도 주요 성장 축이다. AWS는 파트너 주도 거래 프로그램(CPPO)을 통해 파트너가 고객과 직접 거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매 과정 단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한 국내 ISV의 글로벌 진출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네오사피엔스, 솔트룩스, 슈퍼브에이아이 등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카탈로그에 진입한 바 있다. 또 국내 대표 AWS MSP인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를 활용해 매출과 프로젝트 기회를 확대해왔다. AWS는 산업별 특화 전략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산업별로 검증된 파트너를 중심으로 AI 기반 솔루션을 확산시키고 단순 기술 공급이 아닌 성과 중심 파트너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례로는 포스코DX 스마트 제조,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예지정비, 메가존클라우드 금융 AI,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NDS 정밀 의료 등이 소개됐다. AWS는 이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별 AI 적용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총괄은 "AI 시대에는 산업 도메인과 기술의 결합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한국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AI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2 11:51한정호 기자

전윤종 산업기술진흥원장 "KIAT를 산업 AX 선도자·5극3특 균형발전 동반자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20일 전윤종 제 6대 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전윤종 신임 원장은 군산 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생물화학산업과장, 남북산업자원총괄팀장, 중국협력팀장, 지식경제부 중러협력과장, 지역투자과장, 투자유치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 통상정책총괄과장을 지냈다, 이어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 산업부 정책기획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협력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통상교섭실 실장 등 산업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기술혁신 정책, 산업기술 개발 및 사업화 전반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산업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을 지내며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을 진두지휘해 왔다. 전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술패권 경쟁에 선제적 대응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선도 ▲5극3특 기반 국가균형발전 뒷받침 등 세 가지 사업 방향을 강조했다. 전 원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주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 지원을 극대화하고 국정과제를 철저히 완수하며, 현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0:00주문정 기자

"공작기계는 국가 전략 자산"…韓 공작기계, AX 전환으로 경쟁력 제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원종 협회장(DN솔루션즈 대표이사)이 급변하는 글로벌 대외 환경과 중국의 거센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공작기계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천명했다. 김 회장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26'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공작기계 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공작기계 산업의 가파른 성장에 대해 “중국은 국가 주도의 지원을 통해 가격 중심으로 상당히 성장해 왔지만, 아직 초정밀 분야에서는 글로벌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기술적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가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R&D 투자 리스크를 정부가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함께 분담해 주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다고 봤다. 김 회장은 “전쟁으로 인해 무기 소모가 빨라지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한 금속 가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국 공작기계의 방산 분야 동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작기계를 단순한 생산 장비를 넘어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을 지키는 '전략 자산'으로 정의했다. 그는 "가공 정밀도가 떨어지면 무기를 절대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공작기계는 정밀 가공품이 필요한 제조업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국가 핵심 첨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작기계는 방산뿐만 아니라 자동차, IT,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내연기관의 전기차 전환, 항공우주 산업의 대형화, 나노미터(nm) 단위의 반도체 공정 등 전방 산업의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공작기계 역시 초정밀·초고속 가공 능력을 갖추며 함께 고도화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산업 고도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작기계 산업은 제조 데이터를 축적하던 기존의 디지털 전환(DX) 단계를 지나,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미래의 공작기계는 더 이상 단순한 절삭 장비가 아니라, AI의 판단이 물리적으로 구현되는 실행 플랫폼인 '피지컬 AI 실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 진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크 팩토리' 형태의 자율 생산 모델 구축이다. 다크 팩토리는 사람이 없는 무인 환경에서도 기계 스스로 정밀 부품을 만들어내는 공장을 뜻한다. AI가 현장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자율적으로 생산을 제어하도록 돕는 걸 골자로 한다.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의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정밀도 경쟁에서 국내 업계가 글로벌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만큼, 향후 시장의 주도권은 소프트웨어와 AI 역량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은 이미 100년 넘은 기업들을 상당 부분 추격한 상태"라며 "소프트웨어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AI 전환을 선도한다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의 기존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6:00전화평 기자

국가AI전략위, 산업AX 분과 산하조직 신설…"구성원 논의 중"

정부가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가AI전략위 산업AX·생태계 분과위 산하에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제조그룹이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준희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장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31일 제25회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며 해당 소식을 공유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는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해 생산성·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산업별 AI 도입 정책을 설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AI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AI 기술과 데이터·인프라를 결합한 생태계 구축과 기업 글로벌 진출 확장도 지원한다. 전략위 관계자는 "해당 조직 구성 논의는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인 역할이나 업무 범위, 의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위원 일부 중심으로 그룹 리더 구성 등을 포함한 초기 소통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총괄 부서와 협의를 거쳐 그룹 기능과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준희 분과위원장은 "산업AX를 위해 빈틈없이 꼼꼼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1:07김미정 기자

AI 주도 3개 부처 한자리에…"조직 칸막이 허문 역대급 행사"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3개 부처가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 참가사의 호평이 이어졌다. 그동안 부처별로 나뉘어 있던 사업이 하나로 통합돼 안내되면서 기업들의 사업 이해도와 참여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참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정부 AI 사업 역시 특정 부처에 얽매이지 않는 범부처 방식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6년도 주요 AX 사업 통합공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공고는 총 4230억원 규모, 1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AI 에이전트, 산업·제조 AX, AX 스프린트 등 주요 사업이 포함되며 기술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됐다. 부처 간 유사 사업을 묶어 안내함으로써 기업들이 전체 사업 지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처 장벽 허문 훌륭한 시도"…대규모 투자에 공급기업들 '사명감' 현장을 찾은 AI 솔루션 공급기업들은 무엇보다 '부처 간 칸막이 해소'와 '대규모 정부 투자'를 가장 반겼다. 한 KT 관계자는 "그동안 피지컬 AI 등을 추진할 때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등 부처별로 역할이 나뉘어 있고 사업이 따로 진행되다 보니 사업 간 연계나 협업에 다소 장벽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AI는 특정 부처만의 영역이 아닌데 올해 처음으로 3개 부처가 합동으로 설명회를 기획한 것은 부처 간 장벽을 허무는 매우 훌륭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통합 공고를 계기로 당사가 보유한 AI 솔루션과 GPU 인프라, 플랫폼 등을 공급하며 수요기업과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자율제조 등에 중심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주는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제조 환경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요-공급 잇는 최적의 장"… 네트워킹 행사 호평 이날 본 설명회 이후 마련된 '네트워킹 행사' 역시 참가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터엑스(InterX) 관계자는 "이번 통합 설명회를 통해 방대한 정부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특히 함께 기획된 네트워크 행사가 무척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 워낙 많은 업체들이 존재하다 보니, 저희 같은 AI 솔루션 공급기업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양측이 한자리에서 소통하고 실질적인 협업과 매칭을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장이 마련되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쉬움 남은 짧은 시간… "사전 수요조사 통한 맞춤형 시간 배분 필요" 한편, 방대한 규모의 사업을 한정된 시간 안에 다루다 보니 행사 운영 측면에서 일부 아쉬움이 남는다는 현장의 리얼한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3개 부처의 사업을 통합해서 설명해 준 취지는 매우 좋았지만, 시간 제약으로 인해 디테일한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이런 대규모 통합 행사를 진행할 때는 사전에 수요 조사를 거쳐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사업에 질의응답 시간을 더 배분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추가적으로 "이번 통합 설명회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후에는 각 부처나 세부 사업별로 심도 있는 온라인 Q&A 세션이나 후속 실무 간담회를 마련해 기업들의 세세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2026.03.25 17:54남혁우 기자

[현장] 정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누구나 AI 도입"

정부가 바우처 지원과 업종별 협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 현장 확산에 나선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전방위에 걸쳐 AI를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6년 주요 산업, 제조 AX 사업 통합공고 및 공동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업·제조 AX 부문에서는 3개 부처가 총 1186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산업 전반에 걸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데이터 통합 지원 'AX 원스톱 바우처' 과기정통부는 총 260억원 규모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전 산업을 대상으로 AI 융합 과제 20개를 선정하며, 수요기업과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제당 최대 13억원 내외가 지원되며, 사업 기간은 최대 18개월이다.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AI, 데이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기업이 AX 전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범위는 AX 전환 컨설팅부터 기술 개발 인건비,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활용 비용까지 포함된다.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서비스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박 팀장은 "AI를 개별 기술이 아닌 서비스 형태로 확산시키고, 기업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6개 업종 중심 '산업AI 실증'…공통 데이터 기반 확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6억원 규모로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화학, 철강 등 6개 업종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6개 과제를 지원한다. 과제당 약 21억원이 투입된다. 주소영 KIAT 산업인공지능혁신실장은 "산업 AI 솔루션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해 실증하고, 업종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각 컨소시엄은 중견기업 5개사 이상과 AI 공급기업, 비영리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AI 적용,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수행한다. 특히 업종별 공통 데이터셋을 구축해 여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단일 기업이 아닌 산업 단위 확산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주소영 실장은 "개별 기업 적용을 넘어 업종 전체로 확산 가능한 AI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제조AI 스마트공장'…400개 현장 확산 중기부는 총 800억원을 투입해 400개 내외의 '제조AI 특화 스마트공장' 과제를 지원한다. 사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AI 공장 구축' 유형은 최대 9개월 동안 2억원 이내를 지원한다. '데이터 수집·검증' 유형은 최대 6개월 동안 5천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이재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선임연구원은 "기존 자동화가 단순 동작 중심이었다면, 제조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까지 수행하는 단계"라며 "중소 제조기업의 자율 제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업은 공정 최적화, 예지보전, 품질 검사 등 제조 현장의 핵심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다. 구축 과정에서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이 선임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공정 자동화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5 17:54남혁우 기자

[현장] "AI 제품, 1~2년 내 시장 투입"…정부, AX 스프린트로 AI 상용화 속도전

정부가 1~2년 내 시장에 투입 가능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전환(AX) 스프린트' 전략을 가동한다. 연구개발 중심에 머물렀던 AI를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되는 상용화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6년 주요 산업, 제조 AX 사업 통합공고 및 공동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X 스프린트 사업 부문은 각 부처와 산하기관 실무 책임자가 상용화 전략과 사업 구조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생활·통신·보안에 AI 즉시 투입...경찰청 ·법무부와 현장 실증 과기정통부 AX 스프린트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3개 기관이 각각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 수준이다. 먼저 NIPA는 생활·안전 분야 중심으로 AX 스프린트를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1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타입1과 2년 동안 지원하는 타입2로 구분되며 총 11개 과제를 담당한다. 주요 과제로는 AI 반도체 기반 차량 세이프티 비콘, 360도 AI 바디캠(스마트 치안 AI 조끼), AI 기반 교정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경찰청, 법무부 등과 협업해 실제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하는 과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주남 NIPA 온디바이스 AI팀 수석은 "본 사업은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AI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AI 전환을 지원해 전 산업의 AI 활용을 극대화하고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NIA는 네트워크·통신 분야 AX 스프린트를 담당한다. 총 3개 과제를 추진하며, 모든 과제는 컨소시엄 단위로 수행된다. 정부출연금과 민간 부담금 매칭 구조가 적용된다. 주요 과제로는 대규모 통신 인프라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 AI 올인원 홈 미디어 디바이스, 이종 통신망 기반 실외 이송 배송 로봇 등이 포함됐다. NIA 최한경 책임은 "1년 내 개발이 가능하고 시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제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AX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KISA는 차세대 보안 분야를 담당하며 총 2개 과제를 추진한다.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과 AI 기반 물리보안 통합 관제 시스템이 주요 대상이다. 특히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해 실제 수요처 3곳 이상 환경에서 플랫폼을 적용하고 실증하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병욱 KISA AI보안산업진흥팀장은 "이제는 기존 시스템에 AI를 단순히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전 구간에서 AI가 주도해 탐지, 분석, 대응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비R&D 성격 신속 상용화...AI 제품 대규모 양산 초점 산업부는 총 1300억원을 투입해 50개 과제를 지원한다. 시제품 완성 단계에 AI를 적용해 12개월 내 조기 상용화하는 타입1 과제 30개와 20개월 동안 시장 선도형 제품으로 육성하는 타입2 과제 20개로 구성된다. 주로 안전재난 대응형, 생활밀착형, 공공 AX 전환형, AX 생태계 확산형, 산업 AX 고도화형 등 5대 분야로 나뉘어 산업 전반의 대규모 상용화가 추진된다. 김동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피지컬 AI PD는 "산업부 사업은 일반적인 연구개발(R&D)이 아니라 상용화에 목적을 둔 비R&D(BR&D) 사업"이라며 "기존에 어느 정도 개발이 완성된 제품에 AI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 고도화, 데이터 확보, 실증 및 양산 체계 구축, 인증 및 지재권 확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실제 시장 안착을 돕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상용화를 했을 때 시장에 얼마나 파급력이 있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 넘어 실전 AI로...중기부, 중소 제조 AX에 36개 과제 집중 지원 중기부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870억원을 투입해 36개 과제를 선정한다. 1년 내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단기 과제 21개와, 최대 2년 동안 지원하는 중기 과제 15개로 구성된다. 사업은 산업안전, 공정혁신, 경영혁신, 소비자 체감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제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공정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가 핵심 목표다. 송치평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팀장은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이 중소 제조 현장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기초 작업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AI를 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속 상용화 사업은 중소 제조 현장을 본격적인 AI 전환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AI 도입 기업 대상 맞춤형 훈련·컨설팅 전액 지원 이번 세션은 고용노동부도 참여해 AI 인프라 도입 이후 인력 양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AX 스프린트와 연계해 AI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도의 과제형 사업이 아닌 기업 지원 프로그램 형태로 추진되며, 참여 기업에 대한 교육·컨설팅 비용은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공단은 '능력개발 전담 주치의' 등 HRD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후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AI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해 연계한다. 특히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의 AX 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기업을 중심으로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인프라 구축 이후 실제 활용 역량까지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김덕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차장은 "중소기업의 AX가 성공하려면 경영진의 정확한 문제 인식과 적합한 솔루션 도입, 그리고 교육을 통한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며 "AI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훈련을 패키지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이 현장 훈련을 통해 내부 개발자의 역량을 높이고 모델 개발 기간을 단축한 사례도 있다"며 "기업들이 인력 양성과 교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16:13남혁우 기자

[현장]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현장 특화 AI 만든다"…AI 에이전트 저변확대 본격화

정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제조, 중소기업, 제도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확산 전략을 내놨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행동형 AI로 기업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AX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AX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AI 에이전트 분야는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까지 가능한 행동형 AI 구현에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AI 에이전트 분야는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까지 가능한 행동형 AI 구현에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 "스스로 계획하고 반성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AI 개발" 정혜동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공지능(AI) PM은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과 'AI 에이전트 융합 확산 지원'으로 구성된 과기정통부 소관 사업을 발표했다.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은 총 60억원 규모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행동형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총 4개 과제로 구성되며, 기업 주관 경쟁형 R&D 방식으로 추진된다. 1년6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단기 집중형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정혜동 PM은 "기존 생성형 AI가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기반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실행하고 결과를 반성하는 구조"라며 "이러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융합 확산 지원 사업은 약 100억원 규모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개발 사업의 세부 과제는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환자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 에이전트,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메일 등 기업 시스템과 연동해 조직 단위 업무를 수행하는 전사 업무 혁신 에이전트, 개인의 일상과 정서를 지원하는 공감형 에이전트, 물리 해석과 시뮬레이션을 자동 수행하는 AI 사이언티스트가 포함된다. 특히 행동형 AI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정렬 문제를 핵심 요건으로 설정했다. 정 PM은 "행동하는 AI는 영향 범위가 큰 만큼 안전성과 검증 체계를 반드시 포함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석 넘어 제어까지...산업부, 설비 파라미터 직접 바꾸는 AI 에이전트 추진 박지용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AX PD가 발표한 산업부 사업은 고도화 산업 AI 에이전트와 경량화 산업 AI 에이전트로 구분된다. 고도화 산업 AI 에이전트는 지원 과제 6개, 총 3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AI가 직접 해결하는 산업 특화 에이전트 개발이 목표다. 단순 분석을 넘어 실제 공정 결과를 바꾸는 실행형 AI 구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약 33개월 동안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며, AI가 설비 파라미터를 직접 제어하는 수준까지 요구된다. 박지용 PD는 "산업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목표와 제약조건을 고려해 해결 전략을 도출한 뒤 설비와 시스템을 연동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경량화 산업 AI 에이전트는 4개 과제로 총 100억원 이내에서 추진된다.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약 21개월간 지원되며, 생산계획, 품질 분석,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제조 환경에 적용 가능한 범용형 에이전트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생산, 품질, 공급망, 안전 등 기능별 에이전트를 연결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시나리오 기반 설계와 오케스트레이션 구현이 주요 요구사항이다. 박 PD는 "단일 기능이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구조 구현이 중요하다"며 "AI 에이전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공공 활용까지 고려한 데이터 확보와 관리 체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중소 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띄운다. 중기부 소관 사업 발표자로 나선 라재성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실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라재성 실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AX 전환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멀티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사업은 트랙 구분 없이 단일 사업으로 운영되며 지원 방식은 현장 검증을 위한 2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총 12개 내외 과제를 대상으로 6개월간 개념증명(POC)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뒤 우수 과제를 대상으로 최대 24개월의 본 R&D를 연속 지원한다. 과제당 총 지원 규모는 최대 39억원 수준이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 분포가 높은 8대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식품, 뷰티, 제약, 자동차부품, 섬유, 생활소비재, 기계장비, 금속가공 분야가 대상이다. 라 실장은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치사슬과 AI 기능을 결합한 35개 태스크 체계를 제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정 중심 AI를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2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연계한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요구한다"며 "제조공정을 시작으로 기획, 설계, 판매까지 확장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각 부처는 AI 개발을 위한 사업과 더불어 지원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과기정통부는 신기술과 신서비스가 법과 제도에 막혀 시장에 출시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함께 추진한다. 디지털신산업제도과 남승진 사무관은 "규제 여부가 불명확한 경우 신속하게 판단해주는 '신속처리', 제한된 조건에서 실증을 허용하는 '실증특례', 시장 출시를 가능하게 하는 '임시허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모바일 전자고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등 다양한 사례가 시장에 안착했다"며 "AI와 신산업 분야에서도 규제 장벽을 낮춰 기술이 실제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5 14:30남혁우 기자

[현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제조업 AI 전환, 협력이 곧 경쟁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의 무인공장 확산과 생산인구 감소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 외엔 답이 없다"고 피력했다. 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이 M.AX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엔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위기의식이 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재직 시절 기름때와 노동자로 가득하던 중국 공장이 완전 자동화 다크팩토리로 탈바꿈한 것을 목격했다. 이후 AI 전환(AX) 팀장을 맡아 협력기업과 함께 디지털 트윈·암묵지 데이터화 등을 추진했다. 그는 "AI 기본 핵심은 데이터로, 이를 제대로 수집·관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M.AX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M.AX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 얼라이언스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기업 단독으로는 AX를 실현할 수 없으며 제조 및 AI 기업·학계·연구소가 동맹 수준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특정 기업 혼자 잘 나갈 수 없다"면서 "얼라이언스에서 협력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산업부가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할 민간 중심 협업 플랫폼이다. 제조 기업과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구소, 대학이 데이터와 기술, AI 모델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 장관은 "M.AX라는 이름도 우리가 직접 지었다"며 "피지컬 AI가 미국산이라면 M.AX는 한국산"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현장에선 출범 6개월 차에 접어든 M.AX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향후 과제도 소개됐다. 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AI 미래차·AI 로봇·자율운항선박 등 11개 분과에 130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조직 출범 이후 분과별 업종 맞춤형 전략과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과 인력 양성에서도 산학 협력을 확대 중이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서울대학교·창원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M.AX 얼라이언스 내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민성장펀드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M.AX 얼라이언스의 중점 과제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확보를 최우선에 뒀다. 고령화와 인력 이탈로 명장의 손기술 같은 암묵지가 사라지고 있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지 못하면 제조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부는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추진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청년 스타트업이 AI 모델과 로봇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 실장은 "암묵지를 포함한 제조 현장 데이터를 적극 확보·관리·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실행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휴머노이드 현장 실증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누적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크팩토리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가전·로봇·방산 등 주요 분야에 탑재 가능한 AI 반도체 개발도 병행 추진하며, 데이터 활용과 AI 기업 육성, 규제 혁신 등을 담은 M.AX 지원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M.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이 없어 공장 문을 닫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25 10:41이나연 기자

정부부처 기업 대상 AX 사업 19일 통합공고

AI 전문기업, 제조기업 등이 쉽고 편리하게 AX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정부의 주요 AX 사업이 통합 공고되고, 기업 대상으로 공동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0월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부처의 주요 AX 사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합 공고에 이어 4월에는 4월에는 적정성 검토가 종료되는 지역 AX 사업도 부처 합동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에는 ▲AI 에이전트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산업AI 솔루션 실증 확산 ▲AI 통합 바우처 ▲AI 가상융합 ▲스마트공장 등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다수 포함된다. 먼저 3개 부처는 올해부터 부처별로 장점을 살린 AI 에이전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공공성과 국민 효능감이 높은 분야에 대한 에이전틱 AI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산업부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제조 현장에서 AI 에이전트의 도입 필요성이 높은 핵심 과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 실증한다. 중기부는 중소 제조특화와 소비자 밀착 분야에 집중하면서 비정형 작업 대응력 강화를 위한 다중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는 유망 분야에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Sprint)' 신규 사업을 3개 부처가 차별화해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네트워크 및 보안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AI를 융합한다. 산업부는 제조설비점검 로봇·가전 등 제조 현장 및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 AI를 적용하고, 중기부는 중소 제조 현장에서 공정혁신을 위한 AI 응용 솔루션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요 산업 제조 AX 사업도 함께 공고된다. 과기정통부는 AI와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하여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는 'AI 가상융합 산업혁신 프로젝트'와 AI 기술, 클라우드, 데이터 등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AI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산업 AI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바로 적용하여 즉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산업 AI 솔루션 실증 확산 지원' 사업을 지난해 2차 추경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에 특화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을 공고한다. 통합 공고는 19일부터 진행되며 3개 부처는 공동 사업설명회는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다.

2026.03.12 12:16박수형 기자

휴머노이드 3대 강국 노린다…산업부,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성열 산업성장실장 주재로 'AI로봇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에이로봇, 로브로스, 유일로보틱스, 테솔로, 하이젠알앤엠 등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과 서울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장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은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44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글로벌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 유니트리 등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AI 로봇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공동 개발과 기술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CES 2026에서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작업 시연을 공개하며 협력 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와 활용, 액추에이터와 로봇핸드 등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 산업 현장 실증 확대,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로봇 활용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CES 2026에서 아틀라스 로봇에 전 세계가 환호했던 것처럼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글로벌 빅테크 간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5 14:48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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