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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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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 모빌린트와 산업 로봇용 AI 반도체 개발 계약 체결

맞춤형 반도체(ASIC) 기업 세미파이브가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손잡고 산업용 로봇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로 추진되는 이번 협력은 단순 설계를 넘어 실제 상용 제품 출시까지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외부 통신망이나 중앙 서버 연결이 불투명한 오지·야외 현장에서도 스스로 고성능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로봇 전용 AI 칩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해당 반도체는 농업용 로봇 등에 탑재돼 실시간 센서 정보 분석과 비전 데이터 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세미파이브의 대표 서비스인 '스펙 핸드오프(Spec Hand-off)' 공정이 적용된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목표 성능치만 제시하면, 세미파이브가 세부 회로 구성부터 패키징, 수율 검증, 양산 관리까지 통합 수행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리스크를 대폭 줄인다는 전략이다. 신규 AI 칩에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이 대거 포함된다.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인 LPDDR6를 포함해 PCIe Gen6 규격과 칩간 인터페이스 표준인 UCIe-S가 적용된다. 칩렛 구조를 활용해 데이터 전송 병목을 해결하고, 야외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초저전력으로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세미파이브는 서버 중심의 AI 반도체 사업영역을 첨단 로보틱스 시장으로 본격 다변화할 방침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이번 수주는 데이터센터 및 엣지 AI 분야에서 축적해 온 세미파이브의 완결형 ASIC 기술 역량을 '로보틱스 AI'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모멘텀"이라며 "맞춤형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서 첨단 산업 분야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0:17전화평 기자

AI 기업 평가에 KODATA 활용…AIIA와 맞손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산업계 네트워크와 기업데이터를 결합한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AI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IA의 AI 산업 네트워크와 유망기업 발굴 역량에 KODATA의 기업정보·평가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데이터에 기반해 AI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머징 AI+X 톱100' 사업과 AI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데이터 기반 회원기업 발굴·관리와 성과분석을 위한 기업정보서비스를 지원하고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신용·기술·ESG·안전보건평가 및 기업정보서비스 수수료를 우대할 예정이다. 특히 AIIA가 매년 선정하는 이머징 AI+X 톱100의 정량평가에 KODATA가 제공하는 기업데이터를 활용한다. 기업의 안정성·성장가능성·미래가치 등을 평가하는 데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강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AI 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한다는 취지다. 협회 회원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회원사는 KODATA의 신용·기술·ESG·안전보건평가와 기업정보서비스를 이용할 때 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대상 서비스와 우대 범위 및 신청 절차는 양 기관의 실무 협의를 거쳐 별도로 안내된다. 양 기관은 AI 생태계 조성과 AI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동사업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서비스 우대 방안과 데이터 활용 범위 등 세부 사항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IA는 "AI 기업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제대로 발굴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신뢰할 수 있는 기업데이터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머징 AI+X 톱100 평가 기반을 고도화하고 회원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지원을 확대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7:29이나연 기자

김선기 KTL 원장 "K-방산·미래 모빌리티·AI 등 첨단 산업기술분야 시험인증 선도"

김선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신임 원장은 30일 “국정과제와 KTL의 시험인증 역량을 연계해 K-방산·미래 모빌리티·AI·반도체 등 첨단 산업기술분야 시험인증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올해 기관 창립 60주년과 독립법인 출범 20주년을 맞은 KTL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산업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 발전을 위한 핵심 방향으로 ▲미래 성장산업 선도 ▲우리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공기관 책무 강화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전 세계 60여 개국 190여 개 기관과 글로벌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중남미·아세안·중동 등 신흥 성장시장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획득지원과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생활 안전, 방산·보안, 산업현장 안전 등 국민 일상과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공공 시험인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전국 권역별 5극 3특 정책과 연계한 특화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AI 기반 스마트 경영체계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업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신기술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기업 제품이 시장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KTL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첨단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국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강릉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통신기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약 28년간 산업통상부와 유관 산업기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며 첨단산업, 바이오, 환경, 수소, 자원·에너지, 무역진흥 등 산업기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현장 네트워크를 쌓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홍보지원팀장·주 싱가포르대사관 상무관·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자원안보정책과장·대통력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기획국장·수소경제정책관·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시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규제개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했다. 글로벌 에너지위기와 자원안보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기에는 자원안보정채과장으로 석유·가스·핵심광물 등 국가 전략자원 수급 안정을 총괄했다. 수소경제정책관 시절에는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추진, 청정수소 공급망 확보와 수소발전·연료전지·수소차 활성화를 이끌었다.

2026.09.30 13:23주문정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AI 현장 소리 직접 듣는다…정책 토크쇼 개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국가AI전략위)가 인공지능(AI) 산업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AI페스타 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26'에서 AI 산업 정책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페이스사인 사전등록과 행사장 출입 방법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마감은 28일. 오는 10월 6일 진행하는 이번 토크쇼에는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참석해 AI 기업과 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 정책이 됩니다-AI 산업계와 함께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토크쇼에서는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인프라·인재·데이터 활용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국가AI전략위는 행사 전 접수된 질문과 제안을 비롯해 토크쇼에서 논의된 의견을 향후 AI 정책 검토와 과제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경쟁이 거대언어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넘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전력, 데이터, 전문인력, 투자와 제도 환경 등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과 정책 당국 간 접점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AI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I 위크 2026'의 핵심 행사로,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생태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종합 AI 축제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업, 연구기관, 수요기업, 투자자(VC), 일반 참관객 등 생태계 구성원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기술 교류를 도모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전시 현장에서는 유망 AI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산업 특화 AI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과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들이 일상과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는 AI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도 마련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들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컴퓨팅 인프라 확보, 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수급,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며 "현장의 구체적인 어려움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예측 가능한 제도 환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3:16남혁우 기자

AI시대 인재 어떻게 키우나…청강대가 만드는 'AI 콘텐츠 생태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현장 깊숙이 들어오면서 대학의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AI를 활용해 무엇을 만들고, 그 경험을 어떻게 실제 산업과 연결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가 아닌 창작과 교육, 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이 직접 AI 창작의 장을 만들고 교수진이 창작자로 참여하는 한편, 외부 기업·창작자와의 접점을 넓혀 그 경험을 다시 학생 교육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시도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AIDOL101 X IDAC TECHTAINMENT 2026 SEOUL·Forum&Awards'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AI in K-CULTURE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창작자와 스타트업, 브랜드, 연구자 등이 참여해 AI 시대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논의했다. 대학이 만든 AI 창작 무대…산업으로 연결 청강대가 개최한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CKAIFF)는 이번 행사에서 'Featured Projects 5'에 선정됐다. 독창성과 테크테인먼트적 가치, 지속 가능성 및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로 다른 분야의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는 AI 장르영상의 창작과 상영을 넘어 새로운 창작 방식과 관련 담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대학 안에서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작품을 제작·발표하며 창작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상제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이를 통해 신규 후원사 3곳이 참여를 확정했고 2개 업체가 물적 후원을 약속했다. 이동후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교수 겸 AI혁신센터장은 “영상제를 준비하면서 이 안에서 만들어진 만남과 가능성이 학교 안에서 끝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연결이 실제 산업과 창작자, 새로운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 가르치는 교수도 직접 창작자로 청강대 AI 콘텐츠 교육의 또 다른 축은 교수진의 직접적인 창작 경험이다. 교수진 역시 창작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작품에 적용하며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실험하고 있다. 이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The Connected, Disconnected Society'는 이번 행사에서 AI VISUAL(AI 장기 프로젝트) 부문 TOP 1에 선정됐다. 작품은 초연결 시대에도 사람들이 알고리즘과 각자의 프레임에 갇혀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상을 다루며 인간의 진정한 연결에 대해 질문한다. 이 교수는 “작품을 통해 계속 질문해 온 것이 결국 진정한 연결이었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영상제와 학교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작품이 이야기하는 연결의 의미와 겹쳐 보였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직접 창작에 적용하며 쌓은 경험은 다시 학생들의 교육과 창작 과정에 활용된다. 대학 밖으로 이어지는 교육…학생에게 돌아오는 네트워크 청강대가 그리고 있는 AI 콘텐츠 생태계의 핵심도 이 같은 연결에 있다. 학생과 교수의 창작을 작품과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외부 창작자와 기업에 선보인 뒤, 여기서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시 교육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 교수는 이날 'AI × K-Culture의 현재와 다음' 포럼에도 패널로 참여해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의 추진 배경과 AI 시대 대학이 준비해야 할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학교에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온 시간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AI 시대 교육의 역할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청강대는 앞으로도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를 비롯한 AI 창작·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산업 및 문화 현장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 교수는 CKAIFF에 대해 “학교 안에서 만들어진 좋은 시도와 성과가 더 넓은 세상과 연결돼 다시 학생과 교육의 기회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작품과 가능성을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7 06:42이선민 기자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한자리에…내달 1일 'AI-클라우드 빅테크' 개최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플랫폼·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AI·클라우드 기업들이 관련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다음 달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3회 AI-클라우드 빅테크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발전, 연결, 전환으로 여는 AI-클라우드'를 주제로 열린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와 산업 변화를 다룰 전망이다. 특히 AI 경쟁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넘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한다.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보안 기술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오전 기조강연에선 AI 인프라의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공용준 KT클라우드 전무는 'GPU를 넘어 AIDC로, AI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GPU 확보 경쟁 이후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과 AIDC 전략을 소개한다. 박운영 HPE 상무는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도입하고 확장하기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전략을 발표한다. 김지훈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오클라우드와 하이퍼스케일러를 아우르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AIDC 전략을 공유한다. 오후에는 AI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와 업무로 연결하기 위한 기술이 소개된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전무는 GPU에서 AI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PaaS의 역할을 다루고 박성혁 가온아이 상무는 AI 그룹웨어 '가온AI'를 중심으로 AI가 바꾸는 업무환경과 협업 방식을 소개한다. AI 운영과 보안 분야 발표도 이어진다. 정현석 올리브웍스 대표는 AI 플랫폼 환경의 보안 설계를, 고우주 나무AX 상무는 AI-PaaS와 AI옵스에서 AI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운영 전략을 발표한다. 이영수 디딤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 산업 변화를 전망하고 권기석 영림원소프트랩 사업부장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AI를 결합한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국산 AI 반도체와 AI 업무환경도 주요 주제다. 여준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I 마이크로 데이터센터(AI-MDC) 기술을 소개한다. 김이곤 SK쉴더스 팀장은 AI 워크스페이스 확산에 따른 보안 아키텍처를,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한 '에이전트 레디 SaaS' 전략을 발표한다. KACI는 이번 행사를 개별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AIDC와 GPU 등 AI 인프라에서 AI-PaaS와 AI옵스를 거쳐 SaaS와 업무환경, 보안으로 이어지는 기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는 AI 기술과 적용 사례를 비교하고 공급 기업과 도입·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참가 기업의 전시·홍보 부스도 마련되며 정부와 유관기관, 지자체·공공기관, AI·클라우드 기업과 산업계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봉균 KACI 회장은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경쟁력의 기준은 AI 모델 자체를 넘어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역량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AI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인프라·플랫폼·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클라우드 빅테크가 AI 인프라에서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서로 다른 영역의 기업과 기술을 연결하고 이러한 연결이 실제 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AI 도입과 전환을 고민하는 정부·공공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현재 기술 수준과 향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3 13:46한정호 기자

정부, 국내 IT 기업 인도 진출 돕는다…"벵갈루루서 사업 기회 연결"

정부가 국내 IT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넓힌다. 현지 사무공간과 사업화 지원에 이어 대형 기술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미팅까지 뒷받침해 국내 기업이 인도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2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가 오는 30일까지 '벵갈루루 테크 서밋(BTS) 2026'에 참가할 국내 과학기술·ICT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서류평가를 거쳐 5개사를 선정해 전시 부스와 디자인 제작을 지원하고 현지 비즈니스 미팅에 필요한 통역도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NIPA가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이어온 국내 ICT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지원 사업 연장선이다. 앞서 NIPA는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를 통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이 인도에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공유 오피스 입주·활용 기업 모집 공고도 진행했다. 인도 진출 지원은 2019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NIPA는 인도를 대규모 내수시장과 IT 인프라 발전,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 등을 갖춘 차세대 IT 시장으로 봤다. 이에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 입주기업과 개방형 사무공간 활용기업을 모집했다. NIPA는 전시회를 활용한 인도 시장 개척 지원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밝혔다. 2024년에도 인도 진출을 원하는 국내 ICT 중소기업 6곳을 모집해 BTS 참가를 지원했다. 당시에도 인도 남부 지역의 대형 기술·융합 행사를 현지 시장 진출과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BTS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29회째를 맞는 행사로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벵갈루루를 글로벌 기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주최한다. 올해 주제는 'AI & 비욘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개국에서 700명의 연사가 참여해 120개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약 1500개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참관객 약 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50여개 규모 스타트업 파빌리온도 구성된다. NIPA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내 기업이 현지 기업과 직접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 기업의 수행 능력과 사업 경쟁력,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0점 이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5개사를 선정한다. 항공료와 숙박비는 참가 기업이 부담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업소개자료를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NIPA는 "인도는 ICT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는 지역"이라며 "단순한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4:49김미정 기자

정철 KACI ANP 위원장 "GPU·AI 모델만으론 부족…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훌륭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마곡 나무에이엑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KACI는 최근 기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관심이 단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AI 모델·데이터·GPU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존 PaaS 역할도 AI 개발·배포·운영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계승하면서 AI 시대 플랫폼 산업의 범위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발전소 지어놓고 배전망 빠진 셈"…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정 위원장은 국가 AI 정책에서 플랫폼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정부 투자가 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와 AI 모델 개발에 집중된 반면 이를 기업의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정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를 전력망에 비유했다. GPU와 데이터센터가 발전소이고 AI 모델이 여기서 생산된 전기라면 플랫폼은 이를 기업과 산업 현장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짓고 좋은 전기를 생산해도 이를 기업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 없으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기업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AI 정책을 설계할 때 인프라와 서비스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인력과 자본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는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 AI 시대에는 기존 PaaS가 담당했던 CPU·메모리·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넘어 고가의 GPU부터 모델, 데이터, 추론, AI 서비스 품질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GPU 활용 효율이 대표적인 사례다. 플랫폼을 통해 GPU를 분할·공유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GPU를 한 장 더 사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GPU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GPU를 나누고 배분하고 운영·관리하면서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핵심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지속적인 운영·관리도 필요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정상 작동 중에도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모델 업데이트 주기도 빨라 지속적인 품질 관측과 재학습·배포가 요구된다. 정 위원장은 "AI는 서비스를 한번 배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찰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며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플랫폼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산 쓰더라도 갈아탈 수 있어야…플랫폼 종속 경계 정 위원장은 국내 AI 플랫폼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선택권을 꼽았다. 글로벌 AI 모델과 클라우드를 활용하더라도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데이터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전환 비용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AI 챗GPT든 다른 해외 첨단 AI 모델이든 좋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다른 모델이나 인프라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모델을 바꾸고 싶어도 운영 환경 전체를 다시 구축해야 할 수 있다"며 "쿠버네티스처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이식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플랫폼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와 투자 규모나 생태계 자체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기술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공공·금융·의료처럼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고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한 시장에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GPU 자원을 분할·할당하는 관리 기술과 추론·데이터 최적화 등 AI 시대 새롭게 요구되는 일부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관련 수요가 많아 기술 개발과 실증이 빠르게 이뤄졌지만 국내에는 그동안 수요 자체가 부족했다"며 "국내 기업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부터 플랫폼 별도 과업으로…금융·제조 등 산업별 확산 ANP 분과위원회는 플랫폼을 정부 AI 정책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공 AI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기술 중립적인 발주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현재 플랫폼 구축이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기업이 직접 경쟁하거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수행 실적을 요구하는 발주 방식도 신기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공공사업을 발주할 때 플랫폼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특정 기업의 제품 사양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기술 중립적인 규격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 플랫폼 기업이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금융은 보안과 규제 준수, 제조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 활용, 공공은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성, 의료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주권 등 요구사항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상당 기간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만큼, AI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하고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NP 분과위원회도 정부·국회와 정책 협력을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산업·기술적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의 기술중립성과 상호운용성·이식성을 강화하고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수요 산업과 플랫폼 기업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국내 플랫폼 기업 몇 곳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AI가 실제 기업의 업무 역량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 AI 정책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되고 국내에서 기술과 레퍼런스를 쌓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면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1:23한정호 기자

조선소 작업장 효율 높일 해법 겨뤘다…LG CNS, 글로벌 최적화 경연 성료

LG CNS가 제한된 자원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답을 찾는 '수학적최적화' 인재 발굴에 나섰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14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조선소의 복잡한 블록 배치 문제를 알고리즘으로 풀었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공동 개최한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6'을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 분야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학적최적화는 주어진 자원과 조건 안에서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계산해 가장 효율적인 해법을 찾는 기술이다. AI와 양자컴퓨팅·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된다. 올해는 미국과 영국·중국·일본·독일·인도 등 55개국에서 958개팀 1448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343개팀 676명과 비교하면 팀 수는 약 2.8배, 참가자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카네기멜론대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스탠퍼드대·도쿄대 등 해외 대학을 비롯해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 학생들이 참가했다. 액센추어와 IBM·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의 현직 전문가들도 경쟁에 참여했다. 올해 참가자들이 풀어야 할 문제는 조선소의 '블록 배치 최적화'였다. 초대형 선박을 만들 때 각각 제작한 수백 개의 대형 블록을 제한된 작업장 안에 언제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배치할지 결정하는 문제다. 블록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데다 공정 순서와 납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작업장 공간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배치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수학적최적화는 이처럼 사람이 일일이 모든 경우의 수를 비교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 생산계획과 물류·설비 운영을 효율화하는 데 활용된다. 불필요한 재고와 이동 시간을 줄이고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LG CNS는 실제 국내 대형 제조사의 생산계획에 수학적최적화를 적용해 물류창고를 거치는 재고를 57% 줄였다고 밝혔다. 생산 속도가 달라 창고에 쌓이던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생산 일정을 맞춰 수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철강사의 자재 적재와 크레인 운용 일정, 공항 로봇의 이동·충전 경로, 조선사의 도장 작업 계획 등에 수학적최적화를 적용하고 있다. LG CNS는 조선과 방산·철강·물류·제조·금융·항공 등에서 200건이 넘는 관련 과제를 수행했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상위 6개팀은 한국에서 열린 결선에서 자신들의 알고리즘을 직접 발표했다. 최종 대상은 일본 참가팀이 차지했으며 LG CNS는 대상을 포함한 20개팀에 총 2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상위 10개팀이 제출한 알고리즘은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문제 해결 방식을 학계와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는 취지다. 박상균 LG CNS 엔트루 부문장 전무는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끌어내는 일은 무척 복잡하고 어렵지만 수학적최적화로 풀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키워 전 세계 인재들과 함께 최적화 기술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0 10:00김동원 기자

트럼프 "'AI 군' 창설…인공지능 이름도 바꾸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원할 'AI 군(포스)' 창설을 예고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규제를 늘리기보다 산업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AI 포스를 만들고 AI 정책을 담당할 새 고위 책임자(AI 차르)를 조만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AI 포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을 별도 규제로 통제하는 데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AI가 잘못 사용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존 형사·민사 사법체계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며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억누르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에서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데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도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데 반대해왔다. 그는 최근 AI 위험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개발 속도를 늦추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과 중국은 AI를 경제와 군사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과의 협의에서 AI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AI라는 명칭 자체를 바꾸자는 제안도 내놨다. 인공지능이라는 표이 기술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며 '우월 지능'과 '극한 지능', '최고 지능' 등을 새로운 이름으로 제시하고 트루스소셜에서 이용자 투표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도 이 놀라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소중히 여기고 돕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0 09:42김동원 기자

플래티어 "AI 에이전트 전사 확산하려면 DX 운영 방식 버려야"

"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이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로 확산하려면 기존 디지털 전환(DX)과 완전히 다른 평가·운영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AI 결과 정확성뿐 아니라 오류를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15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정기 조찬포럼에서 기업 AX 도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AX가 기존 DX와 달리 확률적 소프트웨어(SW)라고 주장했다. 기존 SW는 같은 입력에 같은 결과를 내지만 AI는 동일한 입력에도 다른 결과를 생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기존 SW와 같은 방식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가 여러 AI 에이전트를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할수록 커진다고 봤다. 에이전트가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시스템을 호출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지연이 누적되고 오류가 다른 업무로 전파되거나 결과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에이전트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하는 도구 호출 과정을 주요 AX 실패 이유로 꼽았다. 존재하지 않는 필드나 형식으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호출하는 파라미터 환각부터 응답 지연에 따른 타임아웃 누적과 권한 범위 오류, 잘못된 도구 선택 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플래티어가 구축한 고객사 품질보증(QA) 판독 에이전트도 품질 문제로 실제 업무 적용이 보류된 바 있다. 해당 에이전트는 케어라벨과 시험성적서, 상품기술서와 수입신고필증을 비교해 자동 판독하도록 개발됐지만 확률적으로 결과를 생성하는 AI를 기존 SW처럼 적용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분석됐다. 이 대표는 이를 해결하려면 에이전트 용도에 따라 목표와 핵심성과지표(KPI)를 별도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판독·분류형과 생성형·실행·자동화형과 대화·상담형을 구분하고 정확도 하나가 아닌 업무 특성에 맞는 평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 개입이 필요한 기준도 사전에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래티어는 QA 판독 에이전트 사례에서 정확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신뢰도가 80% 미만인 결과는 사람이 다시 검토하도록 하는 방식인 '휴먼 인 더 루프' 체계를 예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전 단계별 검증 절차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에이전트의 목적과 책임자를 정하는 등록·범위 설정부터 보안·규제 심사와 성능·비용·안전성 테스트, 운영 준비·롤백까지 4단계 게이트를 거쳐 실제 배포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그는 거버넌스가 AI를 구축한 뒤 추가하는 기능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권한을 정책으로 제한하고 민감정보를 차단하는 필터와 모든 판단·도구 호출을 기록하는 감사 로그, 이상 발생 시 시스템을 중단하는 '킬 스위치' 등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업은 AI 모델이 아니라 아키텍처로 오케스트레이션을 설계해야할 것"이라며 "반복성·재현성을 숫자로 증명하는 평가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5 10:41김미정 기자

NIPA, 글로벌 AI 평가기관과 국내 AI 모델 경쟁력 검증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평가기관과 손잡고 국내 AI 모델의 국제 성능 검증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NIPA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A는 글로벌 주요 AI 모델의 추론·코딩·에이전트 등 성능을 비교·평가하는 기관이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가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AA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단계 평가에서도 벤치마크 평가를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내 AI 모델의 글로벌 성능 검증을 지원하고 AI 평가·분석 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국 AI 모델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성능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서는 AA가 과기정통부에 '대한민국 인공지능 세계 3위(Korea Ranks #3 Globally in AI)'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는 AA의 AI 모델 경쟁력 분석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된 것을 기념한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양 기관의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NIPA는 협약식 이후 과기정통부 관계자와 엔비디아 주요 임원진을 만나 AI 컴퓨팅 인프라와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GTC)의 한국 공동 전시관 참여와 향후 한국 개최 가능성도 논의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AA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AI 모델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며 "엔비디아와의 연계도 강화해 우리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8:37이나연 기자

시진핑 "AI 개방·협력·공유해야"…브릭스서 中 주도권 메시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비서방 신흥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를 무대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자국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미국과 AI 기술·규범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소스 기조를 앞세워 신흥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AI 생태계를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AI 오픈소스 협력체를 구축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과 응용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이 협력체 구축을 주도하고 AI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브릭스 국가를 위한 AI 오픈소스 구역을 구축하고 LLM 개발·응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전문 연수와 교육을 통해 회원국의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함께 조성한다는 목표다. 시 주석은 "브릭스는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오픈소스·개방·협력·공유를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둘러싼 미·중 간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은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확대해 미국 기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폐쇄형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오픈소스 모델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영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 주석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국제적인 규범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AI가 사회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며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형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중국의 구상이 브릭스 회원국 전체의 지지를 얻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릭스가 전날 채택한 공동선언에는 중국이 제안한 오픈소스 AI 협력체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아서다. 대신 AI 자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면서 안전성·보안·포용성·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은 AI를 넘어 디지털 산업과 스마트 제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브릭스 디지털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교육과 산업 연계를 추진하고 회원국의 스마트 공장 건설과 제조업 전환·고도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무역·투자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포함해 모두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시 주석은 이같은 기술·산업 협력을 '글로벌 사우스(신흥국·개발도상국)' 국가 간 경제 협력으로 연결했다. 그는 "신흥시장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사우스를 연결하는 강점을 발휘해 브릭스는 개방과 협력, 호혜와 상생을 견지해야 한다"며 "혁신 인큐베이터를 구축하고 전통 산업을 고도화하며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고 미래 산업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관세와 기술 규제 등 미국의 대중국 압박을 겨냥한 메시지도 내놨다. 시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가 다자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 규칙은 각국이 공동으로 써야 하며 '강권이 곧 정의'라는 논리는 통하지 않고 이미 오래전에 버려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은 모든 국가에 똑같이 적용돼야 하며 이중잣대를 적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2:35한정호 기자

KOSA, 회원사 신용평가·기업정보 이용료 낮춘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손잡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KOSA는 KODATA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KOSA 회원사 네트워크와 기업정보 및 신용평가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회원사 신용평가 및 기업정보서비스 수수료 우대 지원 ▲데이터 기반 회원사 관리를 위한 기업정보 서비스 지원 등에 협력한다. 특히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업정보와 평가 전문성을 활용해 KOSA 회원사의 기업정보 활용과 각종 평가 서비스 이용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경영활동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사항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국내 AI·SW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조준희 KOSA 회장은 "국내 최고의 기업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와 협업을 통해 회원사에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인 회원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동 연구 등을 통해 AI·SW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0:34이나연 기자

새만금 유관기관 17곳 뭉쳤다…소통·협력으로 사업 속도 ↑

새만금개발청은 9일 새만금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중앙·지방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은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새만금개발청과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산림청·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군산지방해양수산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한국농어촌공사·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새만금개발공사·전북개발공사·새만금간척박물관·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등 17개 기관에서 약 1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새만금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더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방향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인공지능(AI)·수소 프로젝트 ▲새만금 전력설비 확충 계획 ▲새만금호 수질관리 대책 ▲제2산단 조성계획 등 새만금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투자 유치부터 기반시설 구축·기업 지원·정주여건 조성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로봇·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류요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기술연구팀장이 '인간, 로봇,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는 로봇 산업 관련 국내 정책 동향과 실증사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새만금이 로봇·AI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산업환경과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철태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을 '지방 주도 성장'의 대표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각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소통을 강화해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새만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0 11:00주문정 기자

[ZD SW 투데이] 엔코아, 메타샵 AI GS인증 1등급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엔코아, '메타샵 AI' GS인증 1등급 획득 엔코아의 데이터 거버넌스 자동화 솔루션 메타샵 AI(META# AI)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메타샵 AI는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 업무 문서, 소스코드, 메타데이터 등을 분석해 데이터 표준화와 모델 현행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데이터 품질 향상과 데이터 관리 효율화를 지원한다. 엔코아는 메타샵 AI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표준과 메타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AI가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인 AI 레디 데이터 기반 제공과 지속 관리를 지원한다. ◆락플레이스, 리얼 서밋 2026서 AX 통합 솔루션 소개 락플레이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기업의 AI 전환(AX)에 필요한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자동화, 운영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락플레이스가 제시한 '원 락플레이스(One RockPLACE)'는 고객사의 기존 IT 환경과 사업 요구를 바탕으로 컨설팅과 설계부터 구축, 전환, 기술 지원, 운영,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기업 AX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각 사업 영역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서비스 구축 이후 안정적인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리토, 대한산업안전협회와 MOU 체결 플리토가 대한산업안전협회(KISA)와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지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보유한 산업안전보건 교육·기술 역량과 플리토의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기술력을 결합해 산업안전보건 정보의 정확한 다국어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지원 체계 구축 ▲산업안전보건 분야 전문 용어 다국어 DB 구축 및 지속적 품질 관리 ▲산업안전 AI 전산관리 솔루션 내 실시간 통번역 API 연동 ▲정부·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공동 참여 및 성과 확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와이즈넛,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조달 등록 와이즈넛의 올인원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WISE Agent Labs)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됐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AI 에이전트 제작을 위한 올인원 도구다.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운영 환경이 분산되어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설계·개발부터 학습, 검증, 배포, 운영관리,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등록으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각 기관별 필요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제작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달 채널로 제공한다. ◆디토닉, 과기정통부 '우수 전문연구사업자' 지정 디토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정하는 '2026년도 우수 전문연구사업자' 주문연구 분야에 최종 지정됐다. 과기부는 연구개발 및 고객지향 서비스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전문연구사업자를 선정한다. 디토닉은 산업별 특성과 고객의 업무 방식을 연구해 각 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토마토시스템, 리얼 서밋 2026에서 엑스빌더6 아이젠 선보여 토마토시스템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 파트너사로 참가해 AI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 아이젠(eXBuilder6 AIGen)'을 선보였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엑스빌더6 아이젠의 기능과 실제 개발 과정을 시연했다. 부스를 찾은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자연어 요구사항이 실제 UI 화면과 소스코드로 구현되는 과정을 선보이며, AI를 활용한 새로운 개발 방식과 기업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AI/로봇 기반 R&D 자동화와 SDL 구축 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15일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AI/로봇 기반 R&D 자동화와 자율실험실(SDL) 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AI 자율실험실이 연구개발(R&D)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산업별 구축 전략과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의 활용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09 16:50남혁우 기자

정부, 청년·경력 보유 여성 AI 활용 지원…'리부트 AI 활용대회' 개최

정부가 쉬었음·자립 준비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난 3일 서울 마포 디캠프에서 '2026년 전 국민 AI 경진대회 일상 혁신 트랙 리부트 AI 활용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5개 권역 교육 수료생 107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10명이 수상했다. 소외계층 청년 부문에서는 박수아 씨의 '부캐 영어(워크메이트 잉글리시)'가 대상을 받았다. 경력 보유 여성 부문에서는 윤세정 씨의 '월하랑·달빛마을'이 대상으로 선정돼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최윤경·권나영·이휘영·우강현 씨에게 돌아갔다. 하소희·임준·김은영·이수현 씨는 우수상을 받았다. NIPA는 올해 전국 5개 권역 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과 실생활·업무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누리집과 노션 AI 기반 개인 맞춤형 업무·생활 서식 등을 제작했다. 대회는 '소외계층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에서는 결과물의 기술적 난이도보다 참가자의 성장 과정과 AI 활용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교육 내용 활용도와 자기 주도성·노력도, 실용성·개인 적용성, 창의성·표현력, AI 활용 이해도·윤리성 등이 포함됐다. NIPA는 실생활 중심의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경험이 취업과 자기 계발 등 사회·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성우 NIPA 정책기획단장은 "진정한 AI 가치는 기술 그 자체보다 일상 불편을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도구로 활용할 때 빛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인공지능은 내 무기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9 15:54김미정 기자

설비 교체 없이 'AI 자율공장'으로…산단공-삼성SDS, 춘천 산단 AX 모델 제시

노후화된 공장 설비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생산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 단말을 추가하고 프라이빗 5G 특화망과 AI 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이다. 강정아 한국산업단지공단 차장과 허필현 삼성SDS 그룹장은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춘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모델과 프라이빗 5G 특화망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핵심은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 기존 생산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설비의 가동·정지 정보와 생산량, 불량, 물류, 안전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통합 관제하고, AI로 이상 징후와 비가동 원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생산 중단을 예방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춘천 모델은 후평·거두·남춘천 산업단지를 하나의 서비스 구조로 연결한다. 후평산단에는 프라이빗 5G 코어망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두산단에는 바이오 제조 서비스를 적용한다. 남춘천산단에는 물류와 산업단지 공통 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후평산단의 5G 코어를 거두·남춘천산단이 함께 활용하는 '코어 공유형' 구조를 적용한다. 산업단지마다 5G 코어를 별도 구축하는 대신 공용 코어를 활용하고, 현장에는 기지국, 사용자평면기능(UPF), 엣지 장비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초기 구축비와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 차장의 설명이다. 강 차장은 거두산단의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 사례를 들어 현장 데이터 단절 문제를 설명했다. 이 회사 카트리지 생산라인은 28개 공정 설비로 구성됐지만, 설비 데이터가 중앙 시스템과 자동 연동되지 않아 작업자가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하고 취합해야 했다. 그는 "당시 현장 설비 가동률은 약 85% 수준이었다"며 "가동률을 90~9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설비가 언제, 어떤 이유로 멈추는지를 데이터로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단공은 센서와 통신 단말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이를 5G 특화망으로 관제 플랫폼에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후평산단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선도공장에 5G 기반을 구축하고, 발효·추출 공정에 센서와 영상 기반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후 드론·CCTV 기반 안전관제와 주문관리시스템(OMS)·운송관리시스템(TMS)·창고관리시스템(WMS)을 연계한 물류 공유 플랫폼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필현 삼성SDS 그룹장은 제조업 AX가 로봇과 AI가 현장에서 직접 인지·판단·실행하는 '피지컬 AI'로 발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봇 제어와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차(AGV) 운영 환경에서는 통신 지연 시간이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확정적 전송'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허 그룹장은 와이파이 환경의 한 공장 사례를 들어 통신 불안정이 생산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약 3개월 반 동안 AGV와 AMR이 3초 이상 멈춘 사례가 1131회 발생했으며, 누적 지연 시간은 6000초를 넘었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비용은 약 33억원으로 추산됐다. 원인별로는 이동 중 접속 지점이 바뀌는 로밍 과정에서 발생한 통신 지연이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로밍 실패는 29%, 기타 원인은 14%로 집계됐다. 허필현 그룹장은 "순간적인 통신 지연도 후속 공정의 지연과 생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프라이빗 5G 특화망은 피지컬 AI에 필요한 실시간성, 안정성, 보안성을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16:27남혁우 기자

"AI 모델 다음은 산업현장…韓, 피지컬 AI·에이전트 육성해야"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초거대 모델 개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에이전트형 AI와 피지컬 AI의 산업 적용, 실증 인프라, 안전·신뢰 체계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제조 경쟁력을 활용한 피지컬 AI 육성과 함께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한국형 AI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2025년 국내외 인공지능 산업 동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의 AI 정책은 초거대 모델 중심의 1단계를 넘어 에이전트형 AI로 행정·기업 업무를 혁신하고 피지컬 AI로 실물경제와 산업 현장을 재편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국내 AI 정책 역시 모델 개발 자체보다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활용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진단이다. 보고서는 우선 피지컬 AI를 국가 차원의 중점 전략 분야로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무인이동체, 스마트팩토리, 물류·건설 로봇 등을 주요 분야로 정하고 초거대 모델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 범부처 연구개발(R&D)·실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피지컬 AI를 단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접근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센서와 모터, 배터리, 엣지 컴퓨팅, AI 반도체, 디지털 트윈 등이 결합되는 복합 산업인 만큼 AI 반도체와 로봇 부품, 제조 장비 등을 묶은 정책 패키지를 마련해 국내 공급망 경쟁력까지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술 개발 이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필요하다.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설비 등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특례와 규제 샌드박스를 확대하고 안전 인증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기업들의 상용화 불확실성을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인재 양성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기계·전기·제어·로봇공학과 AI를 결합한 융합 인재 육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에이전트형 AI 확산에 맞춘 정책 체계 전환도 요구된다. 미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중심으로 AI가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 규칙을 연계해 업무 전 과정을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공공조달과 규제 샌드박스, 거버넌스 기준 역시 개별 모델이 아닌 에이전트를 전제로 재설계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적용을 고려한 정책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I 산업 진흥과 함께 안전·신뢰 정책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인공지능기본법 제정과 AI 안전연구소 설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전체적인 거버넌스 체계와 실제 집행 수단은 아직 정립 과정에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의 위험 기반 규율과 유엔(UN), OECD 등의 논의를 참고해 '한국형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를 정교화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AI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면서 기업의 혁신을 보장하는 한국형 위험 기반 규제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AI 시스템의 설계부터 학습·배포·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인권영향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AI 안전·시험·인증 인프라 구축과 국제 상호인정 체계 참여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데이터 보호와 알고리즘 공정성, 딥페이크·허위정보 대응을 개별 규제로 다루기보다 통합적인 AI 규범 체계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주도의 법·규제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과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자율규범과 모범사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부문이 책임 있는 AI 활용 기준을 먼저 제시하는 역할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SPRi는 "피지컬 AI 중점 전략 분야를 명시적으로 정의하고 초거대 모델·에이전트 기술과의 결합을 전제로 한 범부처 R&D·실증 프로그램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전략은 우리나라가 초거대 AI 기술 경쟁을 넘어 AI가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현장 중심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정책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6 09:47한정호 기자

KOSA, 사우디 '리프 2026'서 한국형 AI 연합 전면 배치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리프(LEAP) 2026'에 참가해 국내 주요 AI 기업들과 함께 한국형 풀스택 AI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 KOSA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리프 2026에서 '한국 풀스택 AI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공동관에는 메가존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NC AI, 유라클 등 국내 AI·클라우드 기업 5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NPU), 클라우드 인프라, 거대언어모델(LLM), 산업 특화 AI,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공동관은 개별 제품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하나의 통합 패키지로 묶어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KOSA가 주도하는 한국 풀스택 AI 컨소시엄은 AI 반도체부터 인프라, 모델, 응용서비스, 운영관리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현지 산업 수요에 맞춘 통합 구축 모델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참여 기업들도 각자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소개했으며, 업스테이지는 문서 구조화 솔루션 '도큐먼트 파스'와 LLM '솔라 프로 4'를 전시했다. NC AI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했고 유라클은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오르다'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테나'를 선보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관리형서비스(MSP) 및 플랫폼 구축 역량을 소개했다. KOSA는 전시 기간 동안 사우디 정부 기관과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별 디지털 전환 수요를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현지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동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반도체와 모델,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협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결집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04 11:2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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