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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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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주 GPU 1만장 확보 사업 공모…복수 CSP 선정 가능성"

정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필수 요소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을 본격화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을 선정해 데이터센터에 GPU 1만 장을 설치·운영하게 하고, 이를 산학연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최첨단 GPU 확보추진방안' 브리핑을 열고 연내 GPU 확보 청사진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으로 연내 1만장 규모의 GPU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간 경쟁을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CSP는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 냉각, 네트워크 등 정비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GPU를 구축하고 실서비스로 전환한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앞서 정부는 GPU 확보를 위해 1조4천600억원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구매 대상은 엔비디아의 H200, B200, 블랙웰 등 고성능 GPU다. 확보된 GPU는 NIPA가 소유하되 국가 컴퓨팅AI센터(SPC)가 사용권을 갖는다. 공모 신청은 다음 주부터다. NIPA가 7월까지 CSP 심사·선정을 진행한다. 심사는 서면평가와 발표, 현장실사를 포함한 절차로 진행된다. 이후 올해 10월까지 GPU 전량을 확보해 선정 CSP에 공급한다. 과기정통부 장기철 인터넷진흥과 과장은 평가 기준이 효율성과 신속성이라고 밝혔다. 정부 재정 투입 대비 얼마나 높은 성능·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지, 데이터센터에 GPU를 얼마나 빨리 구축할 수 있는지, GPU 서비스를 신속히 구동할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복수 CSP가 선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독으로 가격, 상면, 구축 속도, 활용 계획 등에서 타사 대비 경쟁력 뚜렷한 기업이 있으면 단일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장기철 과장은 "평가 기준은 기존 SPC 참여 여부, 비용 대비 효율성, 인프라 구축 역량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PU의 자사 활용 비중 하한선은 명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공공성과 산업계 파급력 중심으로 평가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구체적 평가 항목과 선정 기준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달 중 공모 신청 브리핑을 추가로 열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 AI 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6 13:21김미정

이스트소프트, KOSA·네이버클라우드와 AI 인재 양성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네이버클라우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달 10일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서성일 KOSA 부회장, 박연정 KOSA 전무,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반수경 스마트인재개발원 원장 등 각 기업 및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에서 각 기업과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AI 산업 발전에 있어 AI에 특화된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AI 특화형 교육 커리큘럼 구축 등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운영과 ▲산업 현장 맞춤형 실무 AI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산업과 교육 현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역량 발휘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기준이 LLM과 반도체 등 기반 기술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내는 응용과 확산의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AI 인재 양성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트소프트는 AI 인재 양성 선도 기업으로서 당사의 글로벌 AI 서비스 기반의 독자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협업 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AI 특화형 인재 양성과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앞장서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5.04.08 11:07남혁우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AI 클라우드 산업 발전 위해 적극 소통할 것"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산업의 혁신적 발전을 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협회장은 27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8회 클라우드 리더스포럼'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과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라우드 리더스포럼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AI 클라우드 최신 기술과 관련 정책·정보 등을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과 협회장인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클라우드 대표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삼성SDS·AWS·구글클라우드·세일즈포스 등이 참여했다. 클라우드 산업계 약 60여 개사, 70여 명의 주요 임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국내 AI 클라우드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발표가 이뤄졌다. 먼저 한글과컴퓨터가 '한컴 AI 기술로 실현하는 효율적 업무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컴은 자사의 AI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한컴피디아·데이터로더·한컴독스의 체계적인 활용 방법과 강점 등을 소개하며 AI 기반 지능형 문서 작성에 따른 효율성·정확성·접근성 등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한창동 한컴 실장은 자사 AI 오피스 솔루션을 활용한 효과적이고 간편한 문서 작성과 직관적인 업무 지원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 한 실장은 "이제 AI는 단순한 문답 솔루션이 아닌 다양한 업무와 비즈니스에 혁신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과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 방향'에 따른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장 과장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제정된 클라우드법에 힘입어 국내 클라우드 시장과 기업이 양적 성장은 했으나 ▲클라우드 도입 저조 ▲기술·인프라 경쟁력 부족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 미흡 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문제점을 짚으며 AI 시대를 위한 클라우드 정책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도입 전면화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으로 끌어주고 핵심 기술과 인프라 구축 집중 지원을 통해 밀어주는 경쟁·협력의 균형적 접근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민간 주도로 산업을 키워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 과장은 "올해 ▲총 900억원 규모의 AI 혁신펀드 ▲민간 주도 생태계 정책 전환을 통한 상용 PaaS 지원 ▲민간 주도 SaaS 전환지원센터 신설 ▲12월 클라우드 진흥 주간 추진을 통한 역량 결집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민간 주도 생태계 성장 지원으로 산업 도약 모멘텀 제고'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 기반과 열린 경쟁·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춰 조화롭게 투자함으로써 클라우드 산업 진흥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아가기를 재차 강조했다. 리더스포럼의 간사인 함재춘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AI 클라우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자리인 만큼 클라우드와 AI 기술 융합을 통해 관련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7:29한정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본격화'…100여 개 기업 몰려 컨소시엄 경쟁 '치열'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100여 개 기업·기관이 몰렸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면서 통신·클라우드·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0개 이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50~200명 가량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에게 공모 지침을 전달하고 컨소시엄 구성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건설사,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이, 기업들 중에서는 LG CNS,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지난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복수의 통신·클라우드 사업자가 협력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에서는 개별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가 주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등 IT 대기업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기 어려운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이번 사업에 개별적으로 나서기보다 각 기업의 본사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클라우드 및 건설사와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결과에 따라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1엑사플롭스(EF)급 G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오는 5월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6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8~9월에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합 전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07 17:43조이환

[ZD브리핑] AI로 MWC 집결한 통신 3사…연세대 '퀀텀위크'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인공지능(AI)으로 물든 MWC, 통신 3사 집결 MWC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각) 개막합니다. 나흘동안 모바일 산업 최대 전시 및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이 무대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통신 3사 CEO도 이에 따라 모두 바르셀로나에 집결합니다. 통신 3사는 모두 AI 사업 전략을 고도화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배터리 2025' 개막…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총 688개 기업이 참가하며, 전시 면적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특히 해외 참가 기업이 지난해 115개에서 172개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중에서도 BYD, EVE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 참여가 급증해 총 79개 중국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원가 절감 공정, 차세대 배터리 R&D 등 다양한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5일 정기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되는 안건이 다뤄집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와 K하이닉스의 최고 경영진이 번갈아 회장을 맡아 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임기는 지난 달 말까지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제치고 올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습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1949년 창간한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5위에 머물렀던 무뇨스 사장이 올해 1위로 도약한 것입니다. 도약 배경에는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이 꼽혔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에서 올해의 인물을 배출한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2020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2023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바디프랜드가 오는 5일 안마의자 신제품 '에덴로보'를 론칭합니다. 에덴로보는 작년 출시된 에덴에 로보워킹 기술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사용자 신체 구조에 맞춰 180도 가까이 펴지도록 설계해 자유로운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다리 관절 운동을 비롯한 상·하체의 유기적인 동작을 유도하며 코어 근육의 자극을 돕는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연세대 '퀀텀 위크'…IBM 지원 사격 노드VPN은 오는 5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노드VPN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이버 보안 연구 및 업계 동향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노드VPN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리유스 브리에디스가 방한해 글로벌 보안위협 실태와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보안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달 5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AWS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수는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와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이 참석해 올해 국내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발표 세션에서는 AWS코리아 올해 비전과 기업 사례, 사회 기여 등을 다룰 계획입니다. 테크 발표 세션에서는 AWS의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오는 6일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렛츠 토크 AI : 노트북 LM 플러스 교육 세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세션은 업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AI 주제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과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가 참석해 '제미나이' 2.0 모델이 탑재된 맞춤형 AI 리서치 어시스턴트 '노트북LM 플러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시나리오를 시연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도 같은 날 세일즈포스코리아 오피스에서 '에이전트포스' 시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 슬랙, 태블로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가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트포스 2.0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실무에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슬랙 에이전트와 태블로 아인슈타인 등 다양한 세일즈포스 생태계 내 플랫폼에 대한 데모도 진행됩니다. 상포테크놀로지도 이달 6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최근 바뀌고 있는 클라우드 벤더사의 전략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시 위한 세미나입니다.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차세대 방화벽 등 보안을 비롯한 마이그레이션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해 고각사들이 최선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오는 8일 '연세퀀텀위크 2025' 행사를 실시합니다. IBM의 양자컴퓨터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한 연세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자컴퓨터 실물을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IBM에서 양자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제이 감베타 부사장이 방한해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제시합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주년 온라인 쇼케이스 넥슨코리아가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6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지난 1월 진행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발진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국내 뿐 아닌 중국에 진출한 화제작입니다. 넥슨 측은 이 게임의 중국 진출로 지난해 연매출 첫 4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6일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내부전쟁 시즌2 업데이트, 넷이즈게임즈는 7일 신작 슈팅 게임 '프래그펑크'를 출시합니다. '세계 수면의 날' 맞이해 발표 진행 2025년 세계 수면의날을 기념해 대한수면연구학회가 4일 심포지엄을 열고 대한민국 수면 장애 의료 정책의 현주소를 조명합니다. '건강한 수면, 건강한 삶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인의 수면 부족, 경제적 손실'(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2024년 한국인의 수면실태'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민국 수면장애 치료의 현주소-보험과 제도의 사각지대'(전진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됩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합니다. 회사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및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의 희망 공모밴드는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입니다. 공모 주식수 120만주로 약 204억원에서 252억원 규모이며, 수요 예측일은 3월7일부터 13일까지, 공모 청약일은 3월19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AI스페라, 위협인텔리전스 등 콘퍼런스 개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AI스페라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위협인텔리전스(TI)·공격표면관리(ASM)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AI스페라는 구독형 TI·ASM 솔루션을 시스코 등 국내외 40개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진화하는 보안 패러다임', 지정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핀테크 서비스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합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CISO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를 엽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 지원 강화 방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신 사이버 보안 위협 동향을 소개합니다. 침해 사고 사례와 기업 대응 방법 등도 다뤄질 계획입니다. 수도권 기업 CISO와 보안 실무자 300명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보 제공한 CISO는 안랩과 지란지교소프트 같은 공급기업과의 매칭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ISA 국가정보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2025년도 암호모듈 시험자 자격 필기시험'을 오는 28일까지 접수합니다. KISA 2022~2024년도 암호모듈 전문 교육 1회 이상 수료자 중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나 이에 준하는 자, 국제보안공통평가기준(CC) 인증 평가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지며, 장소는 접수를 확정한 인원에게 메일로 안내합니다. 배달라이더 처우와 안전 배달 문화 토론회 열려 배달라이더 직군의 처우개선과 안전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강일, 김남근, 염태영, 이연희, 안태준, 박홍배, 이용우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라이언유니온 등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배달시장의 변화가 라이더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배달라이더 안전운임제 도입에 대한 검토'와 이주한 변호사가 '유상운송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의무화에 대한 검토'를,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이 '라이더 위험성 평가 및 안전점검 노사공동기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후 토론 자리에는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 고지지훈 쿠팡이츠 지역 배달협력사 대표, 동정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전무이사, 하승우 교통안전공단 교수, 유홍 배달산업연구원 사무국장,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최정원 국토교통부 생활물류팀 팀장이 참여합니다.

2025.03.03 13:30손희연

[현장] "해외 SaaS 고속 성장, 한국은 24%"…정부, 지원금 풀고 클라우드 동맹 추진

정부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CSP)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SaaS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5년 SaaS 개발지원 사업 CSP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CSP 및 MSP와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각 CSP가 직접 나서 각자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마케팅 협력 등을 소개하며 SaaS 기업들의 협업을 유도했다. NIPA에 따르면 '2025년 SaaS 개발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SW·SaaS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개인사업자나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단독 법인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은 과제당 최대 4억5천만~4억6천만원 수준으로, 총 46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SaaS 기업 전환·고도화 지원…정부,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육성 세부 사업은 ▲유망 SaaS 개발 육성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세 가지로 나뉜다. 스타트업과 기존 구축형 SW의 SaaS 전환을 지원하는 과제에 약 90억 원이 배정됐다. AI SaaS를 위한 초거대 AI 및 국산 AI 반도체 활용 프로젝트에는 40억1천600만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GSIP 과제에는 4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같은 사업의 추진 배경은 국내 SaaS 시장이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SW 시장에서 Saa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로, 글로벌 평균인 41% 대비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들의 SaaS 전환을 가속화하고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보다 확대했다. NIP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이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SaaS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을 받는 모든 SaaS 기업은 필수적으로 CSP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야 하며 CSP와 협력 없이 단독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CSP는 SaaS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다. MSP는 SaaS 서비스의 클라우드 최적화 및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NIPA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CSP와 MSP가 SaaS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결해줄 계획이다. NIPA는 이번 사업을 위한 신청을 오는 다음 17일까지 접수받는다. 이후 추가 절차는 ▲3~4월 선정평가 ▲5월 협약 체결 ▲5~12월 과제 수행 ▲10월 중간 점검 ▲내년 1월 최종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 후에는 어떠한 사유로도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한을 엄수해야 한다. 이호영 NIPA 팀장은 "SaaS 생태계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기술 지원을 맡는 CSP와 MSP가 필수적"이라며 "각 기업이 CSP 협력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MS·AWS…SaaS 기업 지원 경쟁, CSP 전략은 CSP 설명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는 김인수 NHN클라우드 수석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NHN클라우드의 성장 과정과 현재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NHN은 지난 1993년 한게임을 모태로 시작해 2013년 NHN 엔터테인먼트로 독립한 후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는 완전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회사는 오랜 게임·인터넷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SaaS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 수석은 판교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NHN 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판교 센터는 초기부터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설계가 특징이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 이상의 연산 환경을 구축해 AI GPU 서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간·공공·AI 분야 모두를 지원할 수 있다. 김 수석은 "우리는 컨테이너,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며 SaaS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SaaS 기업들이 보안 설계, 가이던스, 교육 지원까지 전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유한 오픈 인프라와 게임·인터넷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Saa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 네이버클라우드 과장에 회사를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의 강점이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사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네이버가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자체 보유한 상태로, 이를 통해 AI SaaS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한국어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이미 SaaS 형태로 제공 중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AI SaaS 개발이 더욱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보안과 공공시장 대응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확보했으며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컨테이너 전환, CICD(지속통합 및 배포) 파이프라인, 공공 전용 존 등의 지원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aaS 기업들이 빠르게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우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AI, 글로벌 리전 등 전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SaaS 기업과 함께 공공·민간·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 등 국내 최고 AI 기술력을 활용해 SaaS 기업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CSP들의 발표가 끝난 뒤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민석 매니저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SaaS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MS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신 매니저는 대표적으로 '파운더스 허브'와 '페가소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최대 2억원 상당의 단계별 크레딧,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S 애저 기반의 'AI 스튜디오'는 오픈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어 GPT 계열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SaaS 기업이 해외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신 매니저는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여전히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파운더스 허브', '페가소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SaaS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희 아마존웹서비스(AWS) 매니저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설명했다. 그는 AWS가 13년 연속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인프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부각했다. 현재 AWS는 전 세계 245개 국가 및 36개 리전에서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어 SaaS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또 AWS 파트너 네트워크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SaaS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박 매니저는 AWS가 SaaS 전환을 위해 SaaS 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교육·컨설팅·AI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SaaS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AWS의 크레딧·프로페셔널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매니저는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SaaS 기업들이 해외 수출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SaaS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무대를 함께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8 16:12조이환

'AI 3대 강국' 목표 세운 韓, 대규모 투자 시동…조준희 "산업용 LLM에 주목해야"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AI는 국가적으로 전략물자 수준 이상으로 생각해야 되고, 일종의 '핵무기'와 같다고 봐야 된다"며 "앞으로는 우리를 보호하는 무기로서의 AI를 가질 것이냐, AI 핵우산에 기댈 것이냐의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보국을 위해서는 기업 수와 고용이 동반해서 늘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소홀히 보고 있는 산업용 LLM 시장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제조 강국으로서의 산업 특화 LLM 개발 부분은 수출 측면에서도 선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이처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제3차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하기로 했다. 1만 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마련하고 나머지 8천여 장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한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려 저전력·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의 GPU를 쓰되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점차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약 1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국가 AI 역랑 강화 방안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시기 적절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며 "실행에 만전을 기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나선 것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서다. 미국은 지난 달 오픈AI,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약 730조원을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유럽연합(EU)은 'AI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300조원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도 AI데이터센터에 약 163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쩐의 전쟁'에선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은 일단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싱가포르·영국·프랑스와 함께 3위권으로 평가 되고 있지만,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기에는 국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은 약 2천 개로, 미국 빅테크 메타의 15만 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15만 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기술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과는 지난해 3월 기준 1.3년에 달했고 유럽과는 1년, 중국과는 0.9년의 차이가 났다. AI 고급 인재의 해외 이탈도 많아지면서 기술 개발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체 LLM 개발 중심 전략에서 선회해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LLM 개발에 수천억원이 든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카오가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체적인 AI 역량 확보가 어려워져 향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 회장은 "국내 국민 메신저를 운영하는 대기업의 미국 LLM기업과의 제휴는 AI가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철학이 부재한 보여주기식의 쉬운 접근"이라며 "(이 같은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는 LLM, GPU, 고대역폭메모리(HBM), 프로세싱-인-메모리(PIM), 클라우드, 양자 등 대규모 융합 산업으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주요 테크산업인 만큼 협업과 종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올해 (우리나라가 AI기본법과 관련해) 세부 규정과 시행령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미국 빅테크 기업을 적절히 견제하고 국내 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모두의) 균형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3 15:37장유미

KOSA, SW산업 성장 지표 공개...신청기업 수 6만 돌파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SW사업자 신청기업 수가 6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97% 증가한 수치로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W사업자 신청제도 실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W사업자 신청제도는 소프트웨어진흥법 제58조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제도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법적 자격을 부여받는 필수 절차다. 신청기업들은 이를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기관 발주사업 참여 자격을 획득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6만개 사 돌파는 SW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2007년부터 운영된 SW사업자 신청제도는 2015년 3만 459개사에서 2025년 현재 6만 29개사로 10년간 97% 증가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과 이에 따른 공공사업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의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으로 SW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OSA는 기업들의 사업자 신청과 실적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행정정보 정보유통서비스 연계를 통해 ▲재무제표증명원,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확인서 등 3가지 주요 서류를 별도 제출 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신청 편의성을 높여, 기업들이 신속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8.1%가 제도에 대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5개 기업 중 1개 기업(19%)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실제 기업들의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 이용 목적으로는 ▲공공SW사업 입찰참여가 61%로 가장 높았고, ▲직접생산확인증명서 발급(19%), ▲민간SW사업 입찰참여(8%) 순으로 나타났다. KOSA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정부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SW사업자 대상 정기 설명회 개최 ▲행정업무의 AI 도입을 통한 처리 효율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 교육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13 10:16남혁우

창립 20주년 맞은 ITSA, AI 중심 IT서비스 산업 도약 선언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올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IT서비스 위상을 강화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력할 것을 선언했다. ITSA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 가속화 주도를 위한 IT서비스 플러스(plus)+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IT서비스 산업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의 소통과 화합의 목적으로 열렸다. ITSA는 지난해 IT서비스 위상을 제고하고 소프트웨어(SW)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제를 건의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공SW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과 더불어 AI, 클라우드 등 모든 산업에 걸쳐 관심이 늘고 있는 IT서비스 관련 이슈와 사업을 발굴해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트럼프 2기 출범, 미중 패권 경쟁 등 급격하게 변하는 외부 시장 환경에 우여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IT서비스 간 교류를 확대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20주년을 맞아 우리 업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설정하고, IT 서비스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공공 부문에서 희생하는 구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강소·중견·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T서비스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가 더욱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2 17:42남혁우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전문 박람회이자 국내 대표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이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AW 2025는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첨단·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주제로 ▲스마트공장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로 구성돼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전시회에는 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솔루션·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산업용 로봇 등의 분야에서 400개사가 2천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현대로보틱스·현대오토에버 등 산업 자동화 부문 글로벌 톱 기업이 대거 참가해 디지털 제조 장비·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산업용 로봇 등을 전시한다. D홀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AI에 대한 국내 바이어 관심을 반영해 '산업 AI관'을 신설한다. 또 1층 동문 로비에는 글로벌 자동화 톱 기업이자 이번 전시회 플래티넘 스폰서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2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자율 제조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AI 자율제조 컨퍼런스 ▲한·중·베 로봇융합기술 컨퍼런스 ▲머신비전 컨퍼런스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노베이션 데이(IIoT Innovation Day) 등 20개 전문 컨퍼런스와 150개의 전문 세션, 참가기업의 신제품/신기술과 관련한 공개 세미나도 열린다.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한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좀 더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AW 도슨트 투어'가 마련된다. 더불어, 업계 CEO의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위한 'CEO SUMMIT', 제조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사업협력 기회 제공을 위한 'AW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도 새롭게 고객을 맞이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최근 제조업계를 선도 중인 AI·지능형 로봇 등 자율제조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시회에서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더욱 나은 기술과 시스템을 접하고 산업현장을 더욱 빠르고 쉽고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3 15:13주문정

한수원, 세계 최초 원전 특화형 초거대 AI 구축 착수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베스핀글로벌(대표 장인수)과 손잡고 '한수원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계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에 원전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외부망으로부터 분리된 사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고 베스핀글로벌의 챗봇 서비스인 'HelpNow AI'를 이용해 한수원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전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챗GPT·코파일럿 등 초거대 언어모델 서비스는 공공 클라우드망을 통해 제공되지만,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한수원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이를 사내망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025년 3월 사내에 하이퍼클로바 X 서비스를 개시해 임직원이 사내 업무망에서 문서요약·번역 등과 같은 생성형 AI의 범용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7월까지 한수원 데이터 학습을 완료하고 원전건설·발전·정비작업·안전·수력/신재생·대외기관 대응·AI Assistant 등 7대 업무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엄격한 규제와 품질이 요구되는 원전 산업에 AI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과의 사업을 통해 한수원이 원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1 17:32주문정

한국양자산업협회 28일 출범···방승현 회장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올인"

사단법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28일 출범했다. KQIA가 대외적으로 활동해온지 2년 만이다. 한국양자산업협회 창립 추진위원회는 28일 서울 동화빌딩 302호에서 창립총회 겸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총괄 부사장과 함재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초고성능컴퓨팅정책센터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김종완 팜캐드 전무 등 정회원 67명 중 40명이 참석했다. 이 협회는 향후 양자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HW,SW 등의 기술적 진보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양자 과학기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양자 과학기술 선도국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공익의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총회 전체 진행은 임시의장을 맡은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가 했다. 방 의장은 정관 심의에서 참석자 재청을 받아 원안을 가결했다. 이 정관에는 협회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기로 했다.또 협회 목적 달성을 위한 주요사업으로 ▲양자 과학기술 유용성 확보 및 활성화 ▲서비스 산업 창출 및 시장 선점 ▲대정부 연구개발 사업 제안, 기획 및 수행 ▲관련 학술대회 및 산업 전시회 개최 ▲회원간 인적, 기술적 교류 ▲해외 활동 및 국제 교류 구심점 역할 ▲성과 홍보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타 사업 등으로 구성했다. 임원으로는 2년 임기 이사에 방승현 대표, 이준구 큐노바 대표, 김동호 부사장, 신가형 아이디벤처스 대표,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맡았다. 감사는 김종완 전무를 선정했다. 이어 진행한 회장 선출에는 방승현 대표가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됐다. 회장을 맡은 방승현 대표는 "향후 양자산업협회 발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자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법인설립 등기가 1~2달 내 날 것으로 보고, 내년 4월께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11.28 17:48박희범

정부, 내년 양자 신규사업 7건에 491억원 풀어

내년 우리나라 양자 분야에는 24개 사업에 총 2천4억4천430만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사업수는 7건, 예산은 719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양자분야 정부 내년 사업 계획은 지난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에서 공개됐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주최 및 주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초청강연 3건과 업계 발표 3건이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전석남 사무관은 '양자 에코시스템의 정부 지원 전략' 발표에서 "내년 양자 사업은 대부분 1월에 공고가 나갈 계획"이라며 산업 전망과 사업 항목 하나하나를 설명했다. 내년 눈여겨볼 신규 사업은 모두 7건이다. 분야별로 보면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분야에서 각각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98억원+154억원) 사업이 시작된다. 또 양자센싱 분야에서는 양자정보계측 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35억원),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기초원천 연구(6.7억원)가 시작된다. 인력양성과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양자과학기술글로벌파트너십선도대학 육성 사업(71억원)이 기획됐다. 거점 및 인프라 육성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서비스활용체계 구축(58억원) 및 퀀텀플랫폼 지원 사업(68억원)이 신규로 예정돼 있다. 계속 사업으로 예산이 줄어든 꼭지는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이 지난해 대비 85억 원이 줄어든 65억 원이 투입된다. 양자암호통신집적화 및 전송기술 고도화는 55억원 줄어든 12억 원이 책정됐다. 양자정보과학연구개발생태계 조성 예산도 80억 원이 감소한 35억 원이 배정됐다. 전석남 사무관은 "내년 양자 분야 사업 및 예산 투입 방향은 마중물"이라며 "국회를 거쳐야 내년 사업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아직은 변동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미 양자기술협력센터 정윤채 단장은 '미국의 양자기술 정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단장은 미국의 양자관련 법안과 양자기술 개발 관련 기관의 역할, 양자컴퓨터 기술 수출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통제정책, 미국 자본의 해외투자 금지국(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단장은 "과학과 산업이 동시에 발전하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느리게 움직이면 공급망에 참여할 기회가 없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정 단장은 "집중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양자리터러시 ▲다분야 인력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꼽았다. 기업 소개 코너에서는 첫 주자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양자컴퓨팅 사업총괄 부사장이 업계 동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HW개발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며 2027년 즈음이 되면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문제 해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와 관련 김 부사장은 "2022년 투자대비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지만, 민간 영역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투자와 각국의 전략적 투자가 진행되는 등 투자 환경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기술 개발 방향이 기존의 100만 큐비트 구현 목표에서 양자 알고리즘 구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HW TRM(기술성숙도) 기준으로 2027년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양자분야 풀스택을 지향하는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회사 주요 역량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AI를 이용한 신약개발 사례를 공개하며 "표적 단백질 억제제로 작용하는 리간드 생성에서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양자 우위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AI활용 대표 사례로 양자신용평가 시스템(CSS), 이산화탄소 환원반응 촉매 설계 등을 꼽았다. 팜캐드 우상욱 대표는 주로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 이득과 자체 개발한 파물레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파뮬레이터는 AI 기반 양자물리학 신약 플랫폼이다. 약물과 타깃 단백질의 결합력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생체 내 환경에서의 동역학적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2024.11.28 08:58박희범

클라우드산업협회장 "당국이 '레퍼런스 아키텍처' 제시해야 민간 혼란 없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 역량 확보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데이터 센터 자원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수준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생깁니다. 둘째, 전문 인력 부족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은 아키텍처 설계, 관리, 보안 등 다양한 전문성을 요구하지만, 아직 국내 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력 부족 문제는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제약을 초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산업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역 인근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출입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 4월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보다 한달 앞서 3월말 KT클라우드 대표로 선임됐다. 동국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레드햇, BEA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글로벌 컴퓨팅 기업과 국내 SW기업 오픈소스컨설팅에서 일했다. 기술을 잘 아는 CEO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정부가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지역별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협회는 산업과 정부 간 소통 창구로서,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최 대표와 기자간 일문일답. -정부의 망분리 완화 정책과 국정원의 다층보안체계(MLS) 도입 계획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기업)들의 공공 진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MLS와 기존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와의 중첩 문제도 있다 "MLS와 CSP는 목적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CSP는 데이터 보안하고 관리 체계를, 클라우드를 공공기관이 도입했을 때 문제 없다는 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게 목적이고, MLS는 망 분리를 기반으로 데이터에 접근해 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둘은 다른데 엮어서 보는 경우가 있다. 아시다시피, 현재 MLS 도입에 따른 세부 지침이나 규정이 수립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기관별, 상황별 지침이나 현장에서 판단이 모호할 수 있는 세부 지침 등 명확한 가이드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명확히 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현 시점에서 외산 CSP 진입이 본격화하고 새로운 보안 지침에 따라 기존 CSAP 무용지물 가능성을 우려하는 부분도 이해한다. 산업계에 큰 폭풍 하나가 지나가는 것과 같은 타격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제 막 CSAP를 어렵게 획득한 중소기업이나 현재 인증을 앞둔 기업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엄청난 난항일 것이다. 앞으로 공공 진출을 위해 이중부담을 감래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앞서 말한 것 처럼 현시점에서는 MLS 도입이 예고만 됐을 뿐 구체적인 지침이나 조항, 관련 가이드가 마련되지 않은 만큼, 더 이상 산업계의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민, 관, 그리고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 충분한 고민을 통해 명확한 가이드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당국이 명확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만들어 민간에 제시해야 한다.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성하는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것으로, 무엇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 지, 반대로 무엇은 들어가면 안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이게 7가지로 돼 있다." -내년 클라우드 시장 수요와 상황은 어떻게 보나 "내년은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고, 특히 국방과 금융, 헬스케어 등 보안과 서비스 연속성이 중요한 부문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 국방 부문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이 예고돼 있다. 국방 분야는 시스템 연속성과 높은 수준 보안이 중요한 만큼, 미국 국방부가 멀티클라우드를 통해 보안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것처럼, 국내도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내 IaaS와 PaaS, 보안 분야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진다면,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금융권은 규제와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도입이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데이터 분석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본다. 특히, 금융업계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감한 금융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과 관리 플랫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또 환자 데이터 관리와 원격 의료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저장과 분석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특히, AI를 통한 의료 분석과 예측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면서 의료 보안, 데이터 보호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대구센터와 같은 민관협력사업(PPP) 모델과 이의 확산에 대해 협회는 어떻게 보나 " (잠시 생각 후) PPP는 진짜 양날이다. PPP 모델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추진하면서 그 책임을 나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 현재 업계가 조금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국정원이 발표한 MLS 도입 관련 사항에 따르면, 국가 공공기관 데이터를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오픈) 등 3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적합한 보안정책을 적용한다고 한다. 사실상, 지난해 CSAP 등급제 개편 발표와 올해 MLS 개편 발표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정체된 상태로 봐도 무리가 아니다. 국가 공공기관 대부분이 새로운 보안정책이 온전히 시행되기 전까지 사업 추진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주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은 대구센터 PPP향으로 추진중이라는 것이 업계 대부분이 아는 사항인데, 이러한 시점에서 글로벌 CSP가 민간 시장을 넘어 공공시장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공공시장 수요마저 PPP모델 사업으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사실상 국내 CSP들은 큰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활용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고, 국정원의 MLS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한 O등급 데이터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한다고 하는데, O등급에 대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PPP 모델 이용을 허용한다는 점이 업계에서우려하는 또 다른 문제다." -협회는 지속적으로 상용 PaaS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최근 발표된 과기정통부의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도 상용 PaaS 생태계 내용이 담겼다. 상용 PaaS 활성화를 위한 협회 차원의 입장과 내년 지원 방향은 "제 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 상용 PaaS 관련 내용이 담겼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나 예산 지원 면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 협회는 PaaS 산업 지원을 위해 국내서 유일하게 민간 상용 PaaS 분과를 구성,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나무기술이 회장사로 나무기술을 포함해 총 24개 기업이 PaaS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서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하며 민간 상용 PaaS 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내년에도 국내 PaaS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고 또 시장이 확대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분과위원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해 지난 6월 많은 관심을 받은 'K-AI PaaS Summit 2024'를 내년에도 3회차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PaaS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난해도 실제 기관들은 민간 클라우드보다 정부 데이터센터, G-클라우드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는 2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서 시작, 매번 클라우드 계획을 수립할 때마다 등장하는 단어다. 그런데 정부가 수립하는 계획 대비 실제 시행 단계서는 항상 민간이 제외돼 온 것이 현실이다. 다만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는 기존 정부 주도의 클라우드 정책에서 민간이 주도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역동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한번 더 민간 주도형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져보려 한다." -국내 클라우드산업에서 나름 경쟁력 있는 부분이 PaaS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작다. 또 오픈소스를 사용하면서도 오픈소스 재단 참여 활동이 부족하다. PaaS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 같은데... "우선 PaaS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 상용 PaaS 전문기업들과 소통을 더 많이, 또 필수로 해야 한다. 정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면서도, 그 중심이되는 기술인 PaaS에 대한 지원이 낮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간다. PaaS 산업계에서 어떤 부분을 필요로하는 지 업계 요구사항을 한 번쯤은 심도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PaaS 업계는 SW 분리발주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SW 분리발주를 위한 방법론을 다방면으로 PaaS 지원분과위원회와 논의중에 있다. 관련해 PaaS 기업의 공공 진출 지원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또 추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PaaS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추진계획도 함께 강구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속하는 IaaS는 공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 외에 민간 SaaS 이용 규모는 적은 것으로 안다. 국내 IaaS 분야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IaaS 분야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 기업의 수요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 같다.우선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활용 성공 사례를 민간에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들도 IaaS 효율성과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전반적인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 둘째는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많은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다. IaaS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조절하고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한다. 특히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IaaS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완전 전환 시기가 점차 미뤄지고 있다.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기조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100% 전환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목표 시기가 점차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협회도 인지하고 있다. 원래 목표가 2025년에서 최근에는 2030년으로 연기됐고, 전환 예산도 2024년 기준 740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정부 예산 감축이 계획 수정의 근본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이며, 예산 축소에 따른 계획 지연과 축소 가능성은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가 매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계획된 목표와 일정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꾸준한 실행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 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며,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협회는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기조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체계적인 전환 계획과 실질적인 실행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예산과 관련한 문제가 매번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산업계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전환 계획이 시작만 하고 끝이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AI도 그렇지만 클라우드 분야도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 클라우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은 잘 되고 있다고 보나 "아쉬운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바로 쓸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런 프로그램을 정부가 앞장서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클라우드 분야 부족 인원은 1만8천명 정도다."

2024.11.19 22:44방은주

에스넷시스템, KACI '제9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 개최

에스넷시스템(대표 유홍준, 장병강)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논의를 지원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운영하는 '제9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제9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는 13개 참여 기업과 함께 ▲PaaS 산업계 활성화를 위한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내 예산 마련 방안 ▲OPA와 PaaS 지원분과위원회가 주도하는 제2회 클라우드 플랫폼(PaaS)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추진 등을 골자로 논의했다. 이외에도 지난 ▲제8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 ▲클라우드 플랫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정책 간담회 등 안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넷시스템 백동원 부장은 'AI 서비스 및 디지털트윈' 주제로 IT 인프라의 실시간 상태를 가상으로 복제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소개했다. 더불어 ▲AI 에너지 최적화 서비스 'AI-EMS'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 포탈 솔루션 '오션(Ocean)'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허브(CloudHub)' 등을 공유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PaaS지원분과위원회는 PaaS 중요성과 인식 제고를 위해 출범한 조직으로, 국내 PaaS 전문 기업과 함께 PaaS 시장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기 회의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관련 안건을 논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제6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도 에스넷시스템 본사에서 개최했으며, 당시 신규 위원사로 참여한 에스넷시스템은 당시 'SDN 기술 관점에서 데이터센터 설계 및 사례'를 주제로 하진철 전무의 발표를 진행했다. 에스넷시스템 김병수 클라우드 센터장은 "지난 6회에 이어 제9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를 본사에서 진행함으로써 국내 PaaS 산업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스넷시스템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할 PaaS 사업자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0:52남혁우

KOSA-KTOA, AI·DX 신규 비즈니스 창출 협력

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전문기업들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디지털 혁신 융합 비즈니스 창출과 회원사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가락동 IT벤처타워에서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상학 KTOA 상근부회장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협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와 관련 기술·정보 교류 ▲SW 결합을 통한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 촉진과 융합 비즈니스 창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 등 각종 협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데이터 주권과 인공지능(AI) 주도권의 중심축인 통신사업자들과 클라우드 환경의 디지털 산업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을 대표하는 양 단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또한 KTOA의 창업지원센터인 벤처리움과 KOSA의 소프트웨어교육센터와의 인재개발 프로그램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OSA 서성일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회원사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20 12:02남혁우

"공공·의료·제조 등 클라우드 전환 사례 한눈에"···KACI, 25일 엘타워서 행사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회장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오는 25일 양재 엘타워 6층(그레이스홀)에서 ''제1회 클라우드 빅 테크(Cloud Big Tech)2024' 행사를 개최한다. Cloud Big Tech 2024'는 최신 AI-클라우드부터 IaaS, PaaS, SaaS, AI, 보안 등 AI 기반 클라우드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표 기술 컨퍼런스다. 무료 행사다. '빅 테크 인 AI-클라우드(Big Tech in AI-Cloud)'를 주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하는 핵심기술을 포함해 AI 기반 클라우드 전문 정보와 의료,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내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협회 홈페이지의 행사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확대를 위한 기회 마련을 하겠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클라우드 산업 확대와 발전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성을 전파하고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기조 강연은 KT클라우드 안재석 본부장이 'AICT 시대의 필수인프라: Cloud/DC'를 주제로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전무가 '클라우드 기반의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또 AWS 강상백 총괄이 '정부혁신 필수조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AWS 글로벌 모범 사례 및 한국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이어지는 기술 강연 세션에서는 에스넷시스템, 오픈소스컨설팅, 맨텍솔루션, 세일즈포스, 영림원소프트랩, 나무기술, 클라이온, SK쉴더스, 가온아이가 다양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도입 사례와 클라우드 활용 전략 및 최신 보안 정보를 공유한다. 컨퍼런스 참여기업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계획 수립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내 주요 시스템 및 많은 부분을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려고 추진 중인 만큼, 핵심기술인 클라우드를 통한 관련 기술이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1회 Cloud Big Tech 2024'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관련 기술 활용 전략에 관심있는 행정·공공기관, 기업 등 누구든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기업 외 NHN클라우드, 에티버스, 메가존클라우드, 클로잇, 클루커스, 안랩, 이데아텍 등 다양한 클라우드 대표 기업들이 후원했다.

2024.09.22 11:16방은주

"양자컴퓨터 완성되면 기술 오픈 절대 안할 것…HW·SW 투자 균형 맞춰야"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부장), 정리=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부장) ◇사회=우리나라 양자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엄상윤=IDQ는 양자통신과 양자센싱 쪽인데, 이 쪽은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통신 3사들이 양자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했고, 정부도 지원을 많이 했다. 미국은 사실 양자암호가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라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위주로 좀 흘렀다면 유럽은 유로 QCI(Quantum Communication Initiative)라고 해서 QKD 중심의 유럽 전체를 양자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Eagle-1 이라는 양자암호통신 전용 인공위성도 발사했다. 한국은 섬나라나 마찬가지로 고립돼 있다. 정치적으로도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국정원 양자암호통신 국가인증 제도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다. 국정원이 인증 주관기업이 됐다. 양자 기술이 컴퓨터, 통신, 센싱 다 마찬가지지만, 글로벌하게 아직 표준이 없다. 표준이 아직 마련 중인데, 양자암호통신의 국가 인증을 한다는 것은 무척 진보적인 것이다. 그래서 전세계가 한국의 인증제도에 주목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도 선도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에 관해서 우리는 유럽, 미국 등 해외 우수한 그룹들과 교류를 많이 한다. 몇주 후 독일 베를린 광 관련 컨퍼런스(ECOC 24)가 있는데,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인증제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 요청을 받았다. 이번 주도 싱가포르 정부에서 한국을 찾았다. 한국 양자통신 인증 제도와 양자통신 에코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다. 양자정보 통신에서는 우리가 선도국이다. 유럽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쪽에서 협업 콜이 왔다. 국정원 인증제도를 거치고 나면 그 이후로 나라별 인증이 들어가면서 글로벌 인증제가 더 발전할 것이다. 그런 점이 산업면에서 긍정 효과를 기대한다. 향후 이 같은 표준과 인증 이후, 산업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이슈는 우리 정부가 제정한 양자 산업법이 올해 11월부터 공식 시행이 된다. 정부 산하 기관들이 얼마나 정부 시책을 따라줄지는 모르지만, 반사 효과를 기대한다. ◇전석남=4.2년 격차를 얘기했다. 2020년 기준 미국 대비 60~70% 수준이다. 델파이 조사라고 해서 전문가 설문을 기반으로 한다. 양자에서 가장 앞선 것이 미국, 그 다음이 중국인데, 중국은 알려진 게 없어서 잘 알진 못하는게 현실이다. EU를 두 번째 순위, 나라로는 독일 일본 영국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이 우리나라다. ◇엄상윤=양자 분야는 아직도 굉장히 초기 연구단계가 많아 특정 연구 그룹에서 좋은 실험과 연구결과가 나오면 갑자기 이슈가 되고 피크 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들도 연구 그룹과 펀딩 규모의 차이가 커서 이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본다. 지난해하고 올해 비교하기도 어렵고,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챗GPT 3.5와 4.0 차이 아닐까 싶다. 원텀기술 민간 투자 아직 적어...양자보는 시각 '보수적' ◇이용호=최근 KISTEP에서 조사한 양자기술 순위 맵 그리는데 참여했다. 기초데이터를 보니 미국이 100점으로 돼 있고, 우리는 2점대로 돼 있는데, 수준 비교가 논문 위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논문으로 기술의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 중국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크게 뒤지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 한편 초전도 양자센서인 스퀴드 활용기술은 독일과 호주에 기술이전했으므로 일방적으로 수준이 뒤진다고 볼 수 없다. 양자컴퓨팅에 대한 시각과 기대에 거품이 있을 수 있다. 국내는 아직은 퀀텀윈터가 오진 않았다. 퀀텀윈터이든 기술적이든 투자든 후발주자로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자기술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아직 적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양자를 보는 시각이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더 낙관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경쟁력 관점에서 보면, 현재 우리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공급하는 측면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한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즉, 한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산업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전도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보유한 핀란드는 하드웨어 제작 기술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앞서 있을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양자컴퓨팅 경쟁력은 다소 뒤처져 있을지라도, 산업적 응용에서 한국은 양자컴퓨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양자 분야 성공위해선 선택과 집중 필요" 따라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투자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이 초기 자금(시드 자금) 역할을 하여, 이를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자컴퓨팅은 규모의 경제를 가진 기업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자컴퓨팅 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수요처로 반드시 포함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 10개의 프로젝트 중 최소 5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면,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산업적 응용이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자컴 파급효과 막대...기술 완성됐을 때 기술 오픈할까?" ◇김성혁= 걱정되는 부분은 양자컴퓨터가 완성됐을 때 과연 이걸 오픈할까하는 점이다. 요즘 그 질문을 많이 한다. 양자컴퓨터의 파급효과는 다들 알다시피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양자 이득(Quantum Advantage)를 보이는 양자 컴퓨터는 고전 컴퓨터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사실도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기술을, 양자 컴퓨터를 확보한 회사가, 국가가 그걸 과연 공유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AI는 그나마 두 번의 윈터를 거치면서 산업체계가 생겼고, 기술적 권력이 분산돼 있다. GPU, 메모리, SW회사, 인프라 등이 다 나뉘어져 있는데 양자 컴퓨터는 집중되어 있다. 요즘 초거대 인공지능 산업도 집중되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게. 예를 들면, IBM은 양자 컴퓨터의 모든 기술을 다 내부에 보유하고 있지 않나. 아이디어부터, 자체 하드웨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풀스택을 다 가지고 있다. 현재 그들이 열어줘서 우리가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영역에 집중한다 해서 과연 기회가 생길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자 컴퓨터 연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말해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점들이 국가 전략에서도 잘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외국선 한국 양자시장 '섹시' 평가…HW외에 SW·알고리즘·미들웨어도 함께 봐야" ◇방승현=외국서 한국 얘기들어보면 한국은 굉장히 섹시한 시장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은 젊은 인재도, 언어도, 민족도, 핵심인력도 좋다고 평가한다. 조금만 투자하면 잘 할 것이라고 한다.IBM과 Google 등 양자컴 하드웨어 기업들이 매우 빠르게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드웨어 Ionq, Pasqal, QuEra등 하드웨어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본시장에서 높은 가치을 평가 받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어 희망적이고 한편으론 놀랍다. 한국을 생각해보면, 양자하드웨어 개발은 추격형일 수 밖에는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야도 있다. 바로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다. 양자 알고리즘, 미들웨어, 풀스택등의 분야다. 특히, 이 분야에선 IP 및 특허를 확보 할 수 있는 분야이고, 또한 국제 표준화도 만들어 나갈수 있어 국가 경쟁력에도 큰 도움을 되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매킨지보고서를 보면, 양자기술 전체 시장규모가 2040년 1천60억달러(약 142조원)고 양자컴퓨터가 930억달러(약 125조원),양자통신 70억달러(약 9조원),양자센싱 60억달러(약 8조원)로 잠재적 가치가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 분야내 냉선 소프웨어 투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정부에선 양자정책 수립에 있어 양자분야(컴퓨팅, 통신, 센서)의 적절한 배분으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 한국의 양자 스타트업은 여유가 없다. 생존이 늘 현안이다, 내일 어떻게 살아 남을지 걱정한다. 그런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 정부 과제에 의존해선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없다. 정부과제는 마중물이 되어야 하지만 그나마도 없는 현실이다. 한국 VC들은 언제 매출이 발생하고 ROI(투자수익률)에 대한 질문이 앞선다. 한국 양자 스타트업 생태계는 척박하다.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75개 회원사중 10개 미만이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AI,바이오,PQC(양자암호)등 기업들이 양자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선 학계와 출연연에 투자 되는 비율이 산업계에 비해 상당히 크다. 학계에서 기초연구를 하고. 출연연에선 실험과 실증을 거쳐 산업화하는 좋은 구조을 가지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는게 아쉽다. 2019년 '양자산업컨퍼런스 in 서울'를 만들었다. 그 때 정부, 학계, 출연연, 산업계와 외국기업 IBM도 초청해서 양자산업 활성화에 대한 컨퍼런스에서 정부에 3가지 요청을 했다. 첫째는 양자산업 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두 번째는 정부 기초 과제에 산업 참여 할 기회 제공을 요구했고, 마지막으로 양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 현재 과기정통부 노력으로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만들어 졌다. 양자컴퓨터 이득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사회=AI에는 편드가 조성돼 있다. 양자는 어떤가 ◇전석남=혁신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에 양자 분야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부터 연간 500억 원 규모로 지원 중인데 정책 방향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정도가 다른 것 같다. 금융기관 등 시행주체 입장에서는 기술수준, 재무상태 등 여러 평가기준 및 지표를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데 수혜대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기준이 너무 높거나 절차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실제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AI는 정부가 돈을 지속 투자해서 전문 솔루션 기업들이 2500개 정도 된다. 양자 상황은 어떤가 ◇전석남=양자 분야의 국내 산업단체로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2022년 말 설립됐는데 회원사가 30개에서 1년여 남짓 동안 75개 사로 빠르게 늘고 있다.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5개 내외의 대기업과 10여 개의 스타트업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관련 석·박사생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자대학원의 졸업생 배출 시기 등을 감안했을 때 2~3년 후에는 스타트업 창업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한 기존 기업도 양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관심과 의지가 늘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2천500개의 양자 전문기업 육성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김은성=우리나라 양자 관련 센싱이나 통신, 학계 경쟁력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컴퓨팅만 한정해서 본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뒤져 있는 것은 아니다. KAIST는 MIT나 하버드대와 협력하는 중성원자 기반의 컴퓨팅 그룹도 있고, 독자적인 컴퓨팅 기법을 개발하고 활용한 중성자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KAIST만 기준으로 본다면 원자물리 그룹에서 논문이나 기술 성숙도도 좋다.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업적도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서는 많은 수의 원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원자 기반 다체 시스템을 만들고, 주어진 특별한 상호작용 특성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보여주는 결과로 물리현상을 이해한다. 즉, 작은 테이블위의 원자세상에 넒은 물리적인 현상을 투영해 연구하는 것이다.

2024.09.14 07:14박희범

국가 산업이라더니…新 SW 성장 '뜬구름 잡기'였나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을 천명한 한국이 정작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新) 소프트웨어 사업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인력 수급, 투자 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자 대비 효능이 떨어지는 신규 채용은 꺼리는 모양새다. 13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3 소프트웨어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 소프트웨어 진출 기업들은 AI 약 800명, 클라우드 약 1천200명 등 총 4천200여 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AI 기업은 작년 대비 480개, 클라우드 추진 기업은 829개 늘어났지만 인력 수급 문제로 사업 정상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기업들의 신입 사원 채용 계획은 2022년 62.6%에서 2023년 49.1%로 1년만에 급락했다. 신 소프트웨어 사업 인력 확보 응답 계획(1·2순위 복수응답 기준) 문항에 따르면 기존 인력을 교육 후 재배치하겠다는 비중은 84.0%, 신규 인력을 뽑겠다는 입장은 49.1%로 차이가 있었다. 2024년 신소프트웨어 분야별 인력 충원 계획도 경력직이 약 3천 명 수준으로 신입 약 1천400명에 비해 높았다. 반면 기존 인력의 포지션을 신소프트웨어 업무로 변경하겠다는 비율은 크게 늘었다. 2019년 54.1%에 불과하던 비중은 2023년 84.0%로 크게 늘었다. 경제 불경기 등이 겹치며 기업들은 '내부 인원 돌려막기'로 업계 위축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3.9% 성장했지만 AI 기업들은 투자액 국가 순위 하락, 고급 인재 유출 등 악재가 겹치며 울상을 지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가 내놓은 글로벌 AI 민간 투자 규모 순위에서 한국은 2022년 6위에서 2023년 9위로 추락했다. 흉흉한 분위기는 고스란히 통계에 담겼다. 신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 중 AI를 통해 성과를 거둔다고 답한 기업은 65.1%에 불과했다. 클라우드가 84.8%, VR·AR이 83.4%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다. 이는 작년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가 제시한 미래 국가 비전과는 사뭇 다르다. 디플정위는 국가가 나서 초거대 공공AI,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민간 사업까지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진 디플정 위원장은 AI 기업들의 부진에 지난 5월 "국가 간의 AI 기술 격차가 경제 격차를 심화 시켜선 안된다"고 우려했다. 이 외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할 때 겪는 애로사항으론 ▲수요 및 수익성 불확실(22.4%) ▲자금 및 투자유치 어려움(16.5%) ▲부족한 비즈니스 성공사례(15.8%) 순으로 꼽혔다.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인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교수는 "AI 인재를 키우는 대학원 학과들이 만들어졌지만 이들은 석·박사 과정을 밟아야 해 육성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빅테크 등 기업들이 당장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선 정부가 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6개월, 1년 교육 과정을 지원, 계획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13 10:00양정민

우주산업 관계자가 말한 AWS 베스트 기능 5가지

항공우주산업에서 다수의 AWS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공위성 사진 데이터 등을 이용하고 실제 고객들을 상대 하는데 AWS의 웹 스토리지, 클라우드 기능들이 주로 이용됐다는 게 산업 종사자의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용진 글로벌 세일즈 팀장은 4일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 의 '우주위성 고객을 위한 TOP 5 서비스 소개' 세션에 참석해 우주산업 관련 고객들이 AWS와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연설했다. 이용진 팀장이 꼽은 AWS 최고의 기능 5가지는 람다, 스텝펑션, S3, 파게이트, 베드락이었다. AWS 람다는 서버리스로 대표되는 AWS 대표 서비스다.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들어오거나 클라우드를 통해 이동할 때 쉽게 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AWS 스텝펑션은 람다의 보조 서비스로 많이 쓰이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여러 번의 람다 호출을 유기적으로 엮어 관리하도록 도와주주는 기능이다. 이용진 팀장은 5가지 기능에서도 AWS S3를 최고의 기능으로 꼽았다. AWS S3는 인터넷용 스토리지 서비스로 웹에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다. 인공위성의 사진 데이터는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AWS S3 이용이 필수라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AWS 베드락 등 AWS AI/ML에서도 우수한 기능들이 나와 이미지를 생성 하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용진 팀장은 "최근 우주산업의 최고 화두는 인공위성에서 받은 고해상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다"라며 "인공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농업에서 토양 비옥도를 측정하거나 언론 취재를 할 때 전쟁 전후 상황 등 시간 차이 별 사진들을 비교하는게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위성 데이터를 얻기 위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로켓 엔진 시험 데이터를 추출하고자 하는 핫 파이어 엔진 테스트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공위성, 드론 등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로켓과 위성의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러한 데이터를 얻는 과정에서 AWS의 기능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우주 산업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많고 레거시 엔지니어가 많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접목하기 힘들고 레거시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데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큰 물결을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우주산업 종사자들도 AWS와 메가존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에 익숙해지면 훨씬 좋을 거 같다"고 했다.

2024.07.04 17:49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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