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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생태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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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SW ㊦] GPU·모델만으론 부족…AI 투자, '돈 버는 SW'로 이어져야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워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정책 무게중심을 인프라와 기술 확보에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사업화와 성장으로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확보에 그치지 않고 산업별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 실제 구매와 운영까지 이어지는 시장을 만들어야 AI 투자가 국내 SW 산업 경쟁력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W 기업들은 정부의 AI 투자 확대에 맞춰 기존 공공SW 구매와 계약, 과금 체계를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존 구축형 SW를 전제로 만들어진 예산·계약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AI에 맞는 새로운 과금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공공SW 사업은 제품이나 시스템을 도입하는 자산 취득 방식이 중심이지만 AI 서비스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토큰 기반 과금 등 새로운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행 국가계약 체계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우수한 AI 서비스가 등장해도 공공시장에서 실제 구매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SW 업계 관계자는 "AI는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토큰 방식 등으로 과금 체계가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예산은 자산취득비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며 "AI 강국으로 가고자 한다면 그 방향에 맞춰 제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성화 정책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방식을 AI에서도 그대로 답습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AI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산업별 수요와 연결하는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이 제조·금융·물류·공공 등 각 산업의 업무에 적용할 AI 서비스를 개발하더라도 이를 구매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없다면 정부 지원이 일회성 기술개발이나 실증에 그칠 수 있어서다. 실제 공공 AI 사업에서도 기술과 실제 구매 사이의 간극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주최한 포럼에선 30억원 규모 공공사업에서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배정된 예산이 3000만원에 그친 사례가 제시됐다. AI 제품·서비스 확인 제도 역시 마련됐지만 발주기관과 사업자의 인지도가 낮아 실제 사업에선 인프라와 플랫폼, 데이터, 응용SW 등이 다시 하나의 사업으로 묶여 발주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SW 기업이 AI 사업을 통해 기술과 제품을 축적할 수 있는 구조도 과제로 꼽힌다. 공공사업을 한 차례 수주해 구축 실적을 확보하더라도 사업 종료 이후 운영 경험과 데이터가 자산화되지 않는다면 다음 제품 개발과 재구매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우려다. 업계에선 공공사업이 끝난 뒤 개발한 코드나 로직을 기업 자산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현재 구조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숙경 KAIST 교수도 국내 SW 산업이 단순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에서 도메인 지식과 데이터, 운영 경험을 쌓는 제품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 자체가 빠르게 평준화될수록 기능 구현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고 고객 업무에 대한 이해와 데이터, 운영 경험 등이 실제 제품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원 역시 기술 개발이나 일회성 사업 수주를 넘어 실제 제품이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판매되는 단계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부와 산업이 기술 투자에서 시장 형성으로, 단년도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운영으로, 맞춤형 시스템통합(SI)에서 제품 중심으로 정책과 사업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내 공공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제품을 다른 고객과 해외시장에서도 반복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SW의 가격과 유지보수 대가를 현실화하는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선 AI 기술검증(PoC)을 늘리는 것보다 이미 도입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 요율을 현실화하는 것이 기업의 기술 축적에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품 가격을 사실상 0원으로 책정하고 인력 투입 비용만 받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현재 구조에선 기술력을 갖춘 SW 기업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내년도 AI 예산 확대의 성과를 GPU 확보량이나 모델 개발 건수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성장한 국내 SW 제품과 기업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요구다.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응용SW 기업이 실제 고객을 확보하고 운영 경험을 쌓아 다시 제품을 고도화하는 구조가 형성돼야 정부의 AI 투자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 역시 좋은 기술을 빠르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과 제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만으로 국내 SW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이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운영 경험을 쌓아 다시 투자할 수 있도록 AI 투자가 시장 형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04 09:06한정호 기자

양자기술+사업화 위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양자기술 연구·활용 기반과 기업 연계를 통한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는 네 번째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대표의장 김재완·류탁기)은 이주희·최형두 의원(이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 박희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양자산업협회(협회장 김성혁)와 공동 주최하는 '양자기술 국회 연속세미나-제4차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분야'를 29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자기술의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 현장 활용과 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활용 기반 강화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이주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중소기업과 새싹기업도 연구장비와 전문인력에 접근하고 자신의 산업 문제에 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국회도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통해 연구자의 성과가 기업 성장으로, 기업 도전이 새로운 일자리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주최자인 최형두 의원은 "양자기술은 국가 안보와 산업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실증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규제 혁신이 맞물려야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입법·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승 의원은 "양자산업 생태계의 힘은 개별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주체 간 연결에 달려 있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도 협력 상대를 찾고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회도 필요한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는 ▲김영희 NIA 센터장의 양자산업 생태계 동향 ▲유대혁 KRISS 단장의 차세대 양자연구 거점 추진현황 및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 ▲한상욱 KIST 단장의 양자기술 활용거점 추진현황 및 산업 활용방향 등 3건이 진행된다. 활용사례 발표로는 윤지원 SDT 대표가 풀스택·소부장 양자기술 사업화 및 주요 활용 사례(Use-case) 등이 계획돼 있다. 이들은 주제 및 활용사례 발표에서 개포동 퀀텀체험센터 조성 계획과 QPU 제어 및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선점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완 포럼 공동대표의장은 "양자산업은 기초연구·기술개발과 소부장·시스템, 수요 산업이 긴밀히 연결돼야 하는 분야"라며 "연구 성과가 기업 성장으로, 산업 현장 수요가 다시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지속적 협력 구조를 포럼이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8 15:29박희범 기자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 출범…태양광 공급망 재건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가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태양광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해 정부·공공기관·산업계·학계·연구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와 함께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했다. 태양광 보급 성과가 국내 셀·모듈·인버터 등 산업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급과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위원회는 기본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지원함과 동시에 기업 간 협력을 도모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국산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수렴하고, 국내 밸류체인 기업 간 연계·상생 모범사례를 도출하기로 했다. 또 탠덤 셀·인버터 등 차세대 초격차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실증 단지 구축, 산·학·연 협력방안 등 지원책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태양광산업은 기존 실리콘 중심에서 차세대 태양광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위원회 논의를 통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출산업화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우리 기업이 주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13 12:42주문정 기자

기후부, 시화·화옹지구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지원방안 논의

기후부가 시화·화옹지구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논의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김성환 장관이 수도권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량을 보유한 경기도 화성시 시화·화옹 지구를 방문해 보급 여건을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태양광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 4월 22일 국무총리가 시화·화옹지구를 방문해 기후부·농식품부가 긴밀히 협조할 것을 주문한 데 이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범정부 차원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시화·화옹지구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적, 시대적 과제로서 정책방향이 확고하게 수립돼 있는 만큼 정부는 조속히 이행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시화·화옹지구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수도권에 대규모 전력생산 거점을 조성하고, 청정전력 공급과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날 도출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28 09:00주문정 기자

기후부·산업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한뜻'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용후 배터리 정책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협약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력관리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개별 시스템을 연계한 '배터리 거래·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기후부는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LCA)와 재활용 분야를,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가운데 유통·재사용 분야를 소관업무로 해 개별적인 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으로 정보를 일원화한 단일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부 소관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도와 산업부 소관 재생원료 사용 및 함유율 인증제도를 직접적으로 연계해 인증 대상을 일치화하고 생산인증 서류를 사용인증에 직접 활용하는 등 제도 간 연계성과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사용후 배터리 관련 법령도 정비한다. 두 부처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통사업자의 안전한 사용후 배터리 운반·보관 규정을 제정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사업자의 관리 기준 규정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재생원료 등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안전한 관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 사용후 배터리 회수·유통기관인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의 공백을 방지한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등록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회수·매각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점수거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관리 및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회수·매각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관련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또 사용후 배터리 정책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실무협의회는 기후부 자원순환국장과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이 공동 주관해 업무협약뿐만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과제”라며 “두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모두 갖춘 순환이용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배터리 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강건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두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7 12:06주문정 기자

산업부, 3대 메가프로젝트 신속 이행…M.AX 혁신 가속

산업부가 하반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 이행하고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혁신을 가속한다. 또 지방주도 성장을 위해 성장엔진을 권역별로 3~4곳을 선정한다. '메가특구법'과 'RE100산단 특별법'을 제정하고 수출 5강 및 1조 달러 기반을 구축한다.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핵심광물을 확보하고 석유·광물 비축을 확대하는 등 산업자원안보 체계를 혁신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성장+신공간+대체불가 산업강국'을 주제로 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산업·통상·자원을 키우고, 넓히고, 다지고라는 3고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메가프로젝트·M.AX·산업자원안보·함께 성장 등 4대 성장축과 지역·전세계 등 2대 공간축을 구현하는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매월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와 함께 반도체 혁신 성장지원단, 반도체 특별회계를 신설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성한다. 일반산단은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국가산단은 2047년에서 2039년으로 8년 앞당긴다. 특히, 용인 국가산단은 2029년 팹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된 계획에 맞춰 전력·용수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민주권정부 임기 안에 착공·생산을 목표로 올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력·용수 확보,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M.AX 혁신도 가속한다.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하반기 50개)을 AI팩토리로 추가 전환한다. 30개 제조현장에서 숙련인력의 제조 암묵지를 데이터화해 제조명장의 경험·지식이 녹아든 AI 모델을 개발한다. 지역 산단 AX도 적극 지원한다. 권역별 핵심 산단에 AX 생태계를 갖춘 M.AX 클러스터 7개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권역별 성장엔진 투자와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폭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메가특구법(가칭)'을 제정해 300여 개 메뉴판식 규제 특례와 함께 특별보조금 등 지역투자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 경제적·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세제혜택을 파격 제공하는 'RE100 산단특별법(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수출 5강과 1조 달러 기반을 구축한다. K-소비재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결한다. 유통은 제품과 플랫폼 동반 진출, 마케팅은 현지 맞춤형 판로 개척, 인증은 해외인증의 국내 발급을 지원한다. 방산·원전·전력 등 전략품목은 중장기 수출보험 등 올해 18조원, 2030년까지 총 127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무역금융 확대를 위해 KOTRA법과 무역보험법도 개정한다. 전략성·상업성·상호이익을 기준으로 연내 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조선·에너지 등 양국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미국 현지에 개소한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현지 사업 수행도 지원한다. 핵심광물 확보, 석유·광물 비축 확대, 원유도입 다변화 등을 지원하는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해 단기 효율성 중심의 에너지·자원 수급 구조를 넘어 장기 자원안보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원유·가스는 중동 비중 완화와 비축시설 확장을 본격 추진하고 필수 석유화학 제품도 비축한다. 핵심광물은 비축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고 비축물량은 최대 180일에서 365일로 확대하는 한편, ODA·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도입 다변화를 지원한다. 광해광업공단 조직혁신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도 연내 구체화한다. 산업생태계 함께 성장 프로젝트에도 착수한다. 로봇·AI조선소·OLED 공정 혁신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 협력업체를 지원한다. 올해 정부 1500억원, 민간 35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정부 1조 8000억원, 앵커기업 2조 8000억원 등 약 5조원을 투자해 앵커기업-협력업체 연계 기술개발, 실증, 기술이전, 구매 확약 등을 지원한다. 또 10조원 규모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핵심과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장관 직속으로 이행·성과 점검 전담조직인 '정책성과혁신단(정성단)'을 가동한다.

2026.08.04 16:08주문정 기자

공공기관 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서부발전, 첫 '풍력인의 날' 개최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6일 충남 태안 본사와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6 풍력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해상풍력발전 정책과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육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풍력인의 날은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풍력발전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6개 발전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 전남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 입지 제도 도입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이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첫날에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6개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이 기관별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계획 입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허가 절차 개선, 계통 연계 문제 해소, 공공 주도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 국내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 기관은 해상풍력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풍력 정책과 제도, 해상풍력 특별법, 계획 입지 제도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최근 제도 변화와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풍력인의 날 행사는 공공부문 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3.9GW 확보를 목표로 태안 해상풍력(500MW)과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7.06 15:48주문정 기자

전력거래소 이사장에 김성진 전 광주미래카모빌리티진흥원장 선임

한국전력거래소는 신임 이사장에 김성진 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이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김성진 신임 이사장은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중국경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디지털융합산업팀장, 지식경제부 부품소재총괄과장·에너지절약정책과장·에너지자원정책과장·전남지방우정청장·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산업통상부 지역경제정책관·대변인 등 에너지·산업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이사장은 공직시절 디지털융합팀장과 부품소재총괄과장·에너지자원정책과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맡으며 국가 에너지정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또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지역경제정책관을 역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닦았다. 김 이사장은 에너지자원과 산업정책 전반을 직접 경험한 만큼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책 결정 과정에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중시하며, 실무진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정책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산업부 내 선후배 신망이 두터웠다.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시절에는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데 주력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상근부회장)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했고, 최근까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을 지내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매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의 공식 취임식은 6일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2026.05.04 20:28주문정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종합] "에이전틱 AI, 대한민국이 주도한다"…민관 新협력체, 생태계 활성화 박차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이 단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250여 개 기업·기관과 함께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성해 급변하는 AI 시대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선언과 함께 분과별 운영 방향, 생태계 발전 전략이 공유됐다. 참석한 기업·기관 관계자들은 우리나라가 에이전틱 AI를 주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최근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산업에서 열풍을 일으킨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례처럼 메신저를 통해 명령을 내리고 PC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도구에서 실행 주체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변화는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경쟁은 더 이상 모델 성능에 국한되지 않고 에이전트 간 협력, 시스템 연동, 산업 현장 적용, 안전·신뢰 확보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에이전틱 AI 관련 기술·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구조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금 우리는 AI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인지 경쟁하는 시기에 처했다"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확보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출범 단계부터 약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참여 대상을 지속 확대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산업 적용부터 기술 표준, 유통 구조, 안전 검증까지 역할을 나눠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각 분과별로 산업 93개, 기술 105개, 생태계 44개, 안전·신뢰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기능별 협업 구조를 갖췄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중심이 돼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과 산업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산업별 수요 분석을 통해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도메인 특화 에이전틱 AI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도 개선 과제 발굴과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도 병행한다.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맡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상호운용성 확보와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한다.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 최적화,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전략 수립도 주요 과제다.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유통 구조 정립을 담당한다. 서비스 간 책임 체계, 보안, 식별 기준 등을 마련하고 수요 기반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참여해 평가·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에이전틱 AI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결과를 신뢰성 평가 체계에 반영해 산업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기술·산업·유통·신뢰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실제 산업에 적용되기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실행 구조, 데이터 연계, 서비스 유통, 책임 체계까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출범식 현장에서도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에이전틱 AI는 특정 기업 단독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다. 이에 맞춰 얼라이언스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협력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도 에이전틱 AI 확산을 위해 산업 현장 적용 중심의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에이전틱 AI 사례를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과 AI 접근성 격차 해소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빅테크 중심 구조 속에서도 에이전틱 AI 분야를 국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고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류 차관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58한정호 기자

[현장] 정부, 에이전틱 AI 지원 나선다…민관 협력 4대 분과 가동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가 산업·기술·생태계·안전·신뢰 등 4대 분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역할과 실행 방향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각 분과는 산업 현장 적용부터 기술 표준, 유통 구조, 안전 검증까지 전주기를 나눠 맡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업·기술·생태계·안전·신뢰 등 4개 분과별 운영 방향과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최근 AI 기술이 단순 응답을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단계로 진화함에 따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얼라이언스에는 출범 단계부터 약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에이전틱 AI 관련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중심으로 수요·공급 기업 간 연결과 산업 적용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에이전틱 AI 실증과 함께 법·제도 개선 과제 도출,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도 병행한다. 특히 산업별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월 1회 에이전틱 AI 포럼을 운영하고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협업 구조를 상시적으로 만들어 산업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건수 NC AI 실장은 "AI 경쟁의 핵심이 모델 성능에서 산업 적용과 실행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산업 분과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중심이 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에이전틱 AI 간 상호운용성 확보와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한다.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 최적화, 모델·데이터·인프라 연계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다.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구조를 마련하고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방안까지 포함한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기정 LG AI연구원 부문장은 "에이전틱 AI는 개념이 아니라 이미 실제 업무 환경에 들어와 있는 기술"이라며 "데이터·모델·인프라를 연결하는 구조와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해 AI 에이전트 유통과 사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민간 주도의 마켓플레이스 운영과 서비스 간 연계 구조 마련, 책임 체계 정립 등이 주요 역할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유통 체계에 대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발굴해 사업화로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서비스 간 책임 분담, 보안, 식별 기준 등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정리해 정책 개선 과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AI는 단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협력 기반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참여해 평가·검증 체계를 마련한다. 에이전틱 AI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기준과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다. 해당 분과는 에이전틱 AI의 실증·검증 결과를 신뢰성 평가 체계에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AI 신뢰성 체계와 연계해 모델과 에이전트 간 신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에이전틱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과 신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분과 운영과 협업을 통해 산업 실증, 기술 표준, 유통 생태계, 안전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백병수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과장은 "에이전틱 AI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 등 전 영역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분야"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실제 서비스 경험과 생태계를 빠르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11한정호 기자

팹리스산업협회, "상생 파트너십 구축하고 시스템반도체과 신설해야"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파운드리 등 상생 파트너십 구축과 산업통상부 내 시스템반도체과 신설을 제안했다. 협회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려면 설계자산(IP)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외산 IP 의존도 완화와 생태계 선순환 고리 복원이 국내 반도체 업계 핵심 과제"라며 이처럼 밝혔다. 협회는 산업 자생력을 확보하려면 "설계(IP·팹리스)부터 제조(파운드리), 최종 수요(세트)에 이르는 '상생 기반 전주기 파이프라인'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가가치가 내부에서 축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설계 자생력 확보 ▲정책 보완 ▲국산화 기반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설계 자생력에 대해 협회는 "국산 IP 활용을 독려하도록 세제 혜택과 예산 지원을 정교화해, 설계 초기부터 독자 경쟁력을 갖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제품 제작(MPW)이나 IP 도입 과정에서 팹리스 기업이 겪는 실질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현장 중심 정책 배려가 필수"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협회는 국산화 기반 협력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국내 가전과 자동차 등 수요기업이 국산 반도체를 적극 채택하려면 초기 적용사례(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하다"며 "수요기업과 국내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실증 기회를 늘리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로봇과 자율주행, 가전 등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엣지 AI를 국산 IP 성장 핵심 마중물로 주목했다. 저전력·고효율 설계가 필수인 영역에서 우리 기업이 독자적 국산 AI IP를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부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내 시스템반도체과 신설도 제안했다. 협회는 "정부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앵커 팹리스를 육성해 IP 기업과 디자인하우스가 동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지형을 조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협회는 "정부 지원에 발맞춰 팹리스 산업도 국산 IP라는 뿌리를 튼튼히 가꿔야 한다"며 "국산 칩이 세계 무대에서 신뢰의 상징이 되도록 전주기 생태계 구성원들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11:10전화평 기자

기후부, '태양광 생태계 혁신방안' 주요 정책과제 민관협력 방안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태양광 주요 협회·단체 및 유관기관과 태양광 생태계 혁신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한국재생e단체총연합회·전국태양광발전협회·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등 13개 협회·단체와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는 태양광 보급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의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수립 중인 '태양광 생태계 혁신방안'의 주요 방향성과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한다. 기후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보급하기 위해 ▲공공 유휴부지 발굴 ▲전력인프라 확충 ▲제도개선 등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대폭 확대해 주민에게 햇빛소득 등 수익이 최대한 공유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입찰제도 개편·핵심기자재 공동구매로 발전단가는 인하하고, 금융·세제지원,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양광 발전사업은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장에서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6 16:00주문정 기자

"K-팹리스,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야…인센티브·전담조직 필요"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팹리스와 수요기업이 협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산 시스템반도체 채택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고, 정책 전문성과 연속성을 가진 시스템반도체 전담 조직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김경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신임회장은 27일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든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2%대 불과…"혁신 서둘러야" 김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업계 최고 전문가다. 삼성전자 임원을 거쳐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달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제3대 회장직에 올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이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팹리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대에 머물러 있어, 혁신이 지연될 경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팹리스 맞춤형 정책 전환 선도 ▲파운드리·팹리스·수요기업 상생 파트너십 트랙 구축 ▲글로벌 고객 대상 세일즈 파이프라인 구축 ▲판교 중심의 중소·중견 팹리스 인재 육성 기반 조성 ▲AI 기반 대표 K-팹리스 육성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AI를 기존 반도체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협회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순수 AI 반도체 전문기업의 수는 제한적이나, 엣지 AI 영역은 응용 분야가 광범위해 기존 기업들도 충분히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며 "AI 전환, 온디바이스 AI 등 관련 과제를 기획 및 추진해 엣지 분야 기업들이 폭넓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강화 전략 정부에 건의 나아가 협회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세 가지 핵심 사항을 공식 건의했다. 먼저 산업부 내에 설치되는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하부조직으로 '시스템반도체과' 신설을 건의했다. 해당 조직은 메모리와 차별화된 팹리스, IP, 인력 양성 정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위 내 협회의 참여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중심의 정책 결정 과정에 설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공식 참여 통로 마련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국산 시스템반도체 채택 인센티브 도입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수요기업이 국산 팹리스 제품을 채택할 경우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주 골자다. 김 회장은 "제조 생태계의 소부장처럼 시스템반도체에서는 팹리스가 공급자, 세트기업이 수요자로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가 힘을 합쳐 국내 반도체의 마지막 퍼즐인 시스템반도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03.02 12:00장경윤 기자

"플랫폼은 전략산업…AI 시대, 규제·진흥 정책 균형 맞춰야"

AI 시대 플랫폼 비즈니스가 전략 산업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진흥 정책'과 '규제 정책'이 서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플랫폼 진흥을 위해서는 생태계 전반을 고려해야 하고, 중소상공인들에게 일부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5일 국회도서관에서 'AI시대, 플랫폼 정책의 대전환: 규제를 넘어 전략 산업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민식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 교수가 기조 발제를, 서희석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연구위원,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 민상대 디지털상공인연합 회장, 선지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곽미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플랫폼은 '전략 산업'…"규제·진흥 균형 요구" 최민식 교수는 AI 시대에 플랫폼 산업은 일종의 '전략적 산업'이라며 이미 주요 국가에서는 플랫폼을 국가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가 플랫폼 생태계를 어떤 기술이나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관리하고 육성하는 전략적인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결국 이런 기반 구조를 가진 상태에서 플랫폼 경쟁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바뀌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19개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에서 스타트업의 투자 규모가 축소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 심리 위축이 디지털 산업의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산업진흥법은 규제와 진흥이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 자율 규제와 민간 표준이 더해져야 한다며 AI와 데이터 정책 간의 연계성 확보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 원칙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빅테크 공세에 위기의식 필요…생태계 전반도 생각해야" 토론에서는 플랫폼 진흥의 대상을 단일 산업이 아닌 플랫폼이 매개하고 있는 생태계 전반을 의미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왔다. 선지원 교수는 "특정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별개 사업으로 이뤄질 경우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며 "양성한 인력들이 플랫폼 생태계에서 창업과 기업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앱이 공정하게 유통되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여러 지원 방안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내다봤다. 중소 플랫폼 입장에서는 자율 규제가 상당히 잘 작동했다며 이를 규제할 경우 일부 운영방식에서 자율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희민 대표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고객 예치금이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자율 규제가 꽤나 잘 작동했다"면서 "이를 규제한다면 금융기관에 (돈을)예치하되 금융기관 선택과 어떤 상품을 운용할지는 회사의 자율성에 맡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정산주기 단축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됐다. 민 회장은 "플랫폼은 중소상공인에게 있어 기초 체력이고, 저희는 생존이 가장 먼저"라며 "생존은 소상공인들에게 돈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선정산으로, 이는 자율 규제가 아닌 규제를 해서라도 주기를 확실히 줄여주고 활용도를 기업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이 중소상공인들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전 교수는 빅테크가 플랫폼 산업의 대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그는 "플랫폼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중요하게 자리매김했다"며 "다음세대를 생각해본다면 깊이 있게 이 법안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2.25 17:40박서린 기자

'한국아이태드(ITAD)산업협회' 출범…사용후 IT 자산 관리체계 다진다

사용후 정보기술(IT) 자산 관리체계를 다져나갈 '한국아이태드(ITAD)산업협회'가 11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ITAD산업협회는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이 배출하는 서버·스토리지·통신장비 등 사용후 IT 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온 전문기업과 단체가 뜻을 모아 탄생했다. ITAD산업협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과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회장과 임원을 선임했다. 앞으로 국내외 데이터 보안 규제 강화와 ESG·순환경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ITAD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재찬 회장(한민 대표)은 “데이터 보안·순환경제·탄소중립이라는 핵심정책에 부응하는 협회 역할과 함께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이나 R2V3, ISO 인증 기반으로 글로벌 ITAD 전문기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면서 “ITAD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 370억 달러(2024년 2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내 시장도 이에 못지않게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TAD산업협회는 관련 기업의 니즈와 정부 정책방향을 반영해 ITAD 산업 성장과 산업표준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ITAD산업협회는 앞으로 ▲ITAD 가이드라인 제정 ▲ITAD 전용 플랫폼 구축 ▲법·제도 개선 및 표준화 ▲산업 생태계 구축 ▲핵심광물 추적 관리체계 ▲탄소감축 효과 산정 ▲수요자 맞춤형 솔루션 설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ITAD산업협회는 정부 부처 설립 인가를 받아 이르면 3월 중 정식 법인으로 등록하고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2.11 18:28주문정 기자

배달용 신규 이륜차 2035년까지 60% 이상 전기이륜차로 전환

정부가 배달 현장에서 일어나는 매연과 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배달용 신규 이륜차의 60% 이상을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달 중개 사업자(우아한형제들·쿠팡이츠 서비스·요기요), 배달대행사(바로고·부릉·생각대로), 전기이륜차 제작사(대동모빌리티·케이알모터스·디앤에이모터스), 전기이륜차 렌탈사(에이렌탈앤서비스·무빙), 배달서비스공제조합, LG에너지솔루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도심 내 매연(초미세먼지 등)과 소음 저감·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동 과업 이행을 위해 중앙정부·배달업계·전기이륜차 제작사·충전시설 사업자 간 배달용 전기이륜차 전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서는 당해 연도 신규 도입하는 배달용 이륜차 가운데 전기이륜차 비율을 2030년까지 25% 이상, 2035년까지 60% 이상이 되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또 ▲배달 업무에 최적화된 전기이륜차 보급 ▲배달용 전기이륜차 성능 개선 및 사후관리 체계 강화 ▲전기이륜차 이용자 교육 및 캠페인 진행 ▲배달 전용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개발 ▲전기이륜차 충전 편의 제고 등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업체와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지난해 전국에 신고된 이륜차 10만4848대 가운데 전기이륜차는 약 9.7%(1만137대)로 전기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전기차는 지난해 전국 신규 보급 170만대 가운데 22만1천대로 약 13% 수준이다. 배달 업계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면 전기이륜차로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 배달업계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통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후부는 전기이륜차 업계 관계자·관련 전문가와 함께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한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 업계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후부는 지속가능한 전기이륜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기이륜차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6.02.05 14:35주문정 기자

산업부, 수요-공급기업 대형 협력 추진…게임체인저 소부장 생태계 선점

정부가 게임체인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선점을 위한 수요-공급기업 간 대형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3일 소부장 협력모델 후보 모집을 위해 생태계완성형 협력모델과 지역주도형 협력모델 모집공고를 낸다. 소부장 협력모델은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추진된 소부장 산업 대표 제도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협력모델 출범 이후 74건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며 “희토류 영구자석·이차전지 파우치 등 외산에 절대 의존하던 품목 기술 자립을 가속하고, 국내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양산공장 설립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최근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치닫는 산업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모방·추격' '단일 품목' 중심 지원에서 '차세대 품목 선점' '생태계 단위 지원'으로까지 확대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새로운 유형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게임체인저 품목의 전후방 소부장 생태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 완성형 협력모델을 신설, 최종 수요기업의 진두지휘 하에 게임체인저 품목과 연관된 소부장 기업 전체가 기술을 혁신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 완성형 협력모델에서 수요기업은 과제 참여자 역할을 넘어서 소부장 생태계 설계자 역할을 한다. 정부는 수요기업에 도전적 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R&D총괄)을 부여하는 한편, ▲R&D 참여기업 자율 선택·변경 권한 ▲대형 R&D(연 60억 내외) 자금 및 정책금융 등을 제공한다. 또 지역을 구심점으로 소부장 협력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주도형 협력모델을 신설한다. 이 유형은 소부장 특화단지 전용 지원 유형으로 지역 기업 협력 수요를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단일 지역형과 지역 간 협력형 두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지원한다. 단일 지역형 모델은 특화단지 내 공장 신설·증축 투자의 신속 집행을 촉진하기 위한 유형이다. 지방정부와 지역 내 앵커기업이 소부장 기업의 설비 투자계획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확약한 후, 중앙정부는 확약 내용과 생태계 기여도 등을 검토해 협력모델로 선정한다. 지역 내 수요-공급기업 간 R&D, 투자자금에 대한 정책금융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역 간 협력형은 서로 다른 특화단지에 소재하는 수요-공급기업 간의 신제품 개발·사업화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유형이다. 서로 특장점을 가진 지역 생태계를 연결해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단일 지역 내 성과가 지역 외·권역 외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고 마감일은 4월 9일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통상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주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지금은 글로벌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도 변혁적으로 재편 중인 시점”이라며 “개별 품목·소수 기업 간 협력을 넘는 생태계 단위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송 국장은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역이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6:04주문정 기자

산업부, 로봇·방산·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산업통상부는 16일 로봇·방산·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화단지 지정은 새로 추가된 로봇·방산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이차전지 분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로봇·방산은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휴머노이드(로봇)·첨단항공엔진(방산) 분야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로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며, 이차전지는 기존 지정된 특화단지(셀·양극재 등)와 연계해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지난 2023년 7월 지정된 청주(셀)·울산(셀)·포항(양극재)·새만금(전구체·리사이클링) 등이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광역 시·도지사, 전략산업 등 관련 기업은 내년 2월 27일(18시)까지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육성계획서 등 서류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특화단지 소위원회 사전 검토·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신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중 특화단지 지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해 특화단지 지정요건·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2025.12.15 11:00주문정 기자

"국내 양자 양대 법인, 생태계 확장위해 역할 통합…한국 대표채널 단일화하기로"

한국양국내 양자 분야 양대 조직인 한국양자산업협회와 미래양자융합포럼(센터)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역할 통합 및 조정에 착수했다. 한국양자산업협회는 3일 포스코타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국 양자산업 생태계 협의체 통합 조정 방안(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임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88개 회원사 중 19개 사가 참석하고, 온라인 참여 및 위임 27개 사 등 총 46개 사가 참여, 의결에 필요한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이번 역할 통합 및 조정은 양자분야 글로벌 네트워크인 ICQIA(양자산업연합국제협의회)에 가입할 공식 단일 채널의 필요성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의결한 조정안 주요 내용은 ▲양자협회는 국내·외 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양자포럼은 학·연·산 협력을 대표하는 채널 역할 ▲미래양자융합센터가 센터 인력 및 조직을 활용해 양자협회 운영 지원 ▲양자센터가 양자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협회와 포럼 간 협력 사업 추진 ▲포럼 내 산업계 회원의 양자협회 가입 안내 등이다. 이 내용에 따라 ICQIA 가입은 양자협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가입하게 될 전망이다. 양자협회는 내년 1월 회장 1인 및 부회장 3인이하, 이사 5~15인(회장 및 부회장 포함)을 구성하는 임시 총회를 개최한 뒤 내년 2월께 협회 사무국장 선임 및 사무국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은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협회는 생태계 확장과 국제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산업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양자 기술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협회도 정부의 양자 생태계 확장 노력에 적극 호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양자융합포럼도 오는 4일 오전 리더스 포럼과 오후엔 향후 계획, 국내 양자 생태계 협의체 통합 조정 경과를 보고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12.03 14:27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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