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해리스 美 대통령 되면 韓 배터리 산업 '파란불'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재 수요 정체(캐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런 분석을 담은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해리스·트럼프, 필요하면 '中 관세 인상' 카드 활용 가능성 커 보고서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트럼프 재임 시기 '제1차 미중무역협상'으로 도입된 3천500억 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25% 관세를 대부분 유지하고, 5월 중국산 전기차‧배터리‧철강‧알루미늄 등 180억 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관세도 대폭 인상했다고 짚었다. 이는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관세와 무역구제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으로, 뉴욕타임즈는 이를 '전략적 표적 관세'로 요약했다. 트럼프는 단순히 중국과의 상품 무역 규모를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연구개발(지식재산)‧인력 교류 등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축소시킨다는 '전략적 디커플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2000년 미중관계법에 따른 대중국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MFN) 지위 철폐와 60% 관세율 도입 여부를 꼽았다. 산업연은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이전까지 미 의회가 매년 중국의 최혜국 대우를 유지할 것인지 심사‧결정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 사실상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조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 비춰볼 때, 트럼프 당선 시 세계 무역 질서에 일대 충격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해리스 당선, K-배터리엔 호재…철강 산업엔 악재 예상 산업연구원은 해리스 당선 시 현재 대미 자동차 수출 호조 및 수요 캐즘을 겪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시장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및 나토 지원 강화로 우리 방위 산업 수출 및 주요국 방산 공급망 진입 기회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무기체계의 수출 대상국 내 생산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균형감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상 정책에서 노동 및 친환경 요건에 기반한 비관세 장벽 심화가 우리 철강과 화학 산업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 대중국 수출통제에서 초미세 공정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영역에만 집중하고 있어 핵심 판로인 스마트폰 시장 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핵심 기업 제재 수준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다.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다시금 1억대 이상으로 전망되고, 팹리스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매출액은 2023년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 낸드 점유율에서도 양쯔메모리는 2022년 3.6%에서 2023년 5.9%로 상승해 점유율 6위, 매출액은 2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 시엔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와 구매 보조금 제도의 실제 폐지 여부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총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봤다. '러스트 벨트' 혹은 '배터리 벨트' 주요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극단적 그린 뉴딜 폐기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미국의 대외 상품무역 적자 규모에서 중국, 멕시코, 베트남, 독일, 일본 등에 이어 8위(4.8%)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 수출이 트럼프 2기 각료들의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철강 산업에서는 미 상원의원들이 상무부 장관에 한국산 유정용강관 제품 쿼터 축소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한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은 결국 대미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일정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반도체지원법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 입안된 만큼, 삼성전자의 대미 시설투자 대상 보조금 지원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정은미 선임연구위원은 “한 세대를 30년이라고 한다면, 중국 중심의 세계 무역 질서 확장 국면은 이제 종료됐고, 과거 우리 산업 정책의 방향성을 규정해 왔던 시대적, 구조적 전제들이 모두 전면적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국가 산업‧통상 전략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미 제47대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던, 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대선 직후에는 액션 플랜이 가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7 11:00김윤희

한경협 "美·中·日 반도체에 수십조 지원할 때 韓 보조금 0원"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해당하는 반도체,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 지원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최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주요국 산업정책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 입지가 줄어드는 점은 성장잠재력 하락 추세에 비춰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쟁국들이 민관 협력을 크게 강화하는 반면 우리의 산업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을 문제라 인식해 '주요국 첨단산업별 대표기업 지원정책 비교'를 통해 한국의 정책 지원이 미국, 중국 및 일본에 비해 부족한 실정임을 밝혔다. 미국·중국·일본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지원을 강화 중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칩스법 서명식에서 미국 국가안보는 반도체 산업에 달려있다고 하며, 같은 해 10월 반도체 수출통제 개정 조치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던 반도체 생산을 자국에서 해결하기 위해 인텔에 85억 달러 보조금 투입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은 반도체 수급 높은 대외의존도를 약점으로 인식하며,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는 반도체 대표 기업 SMIC에 2.7억 달러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정부가 대주주(지분비율 30% 이상)로서 정부 주도 투자주 및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재부흥을 목적으로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 설립에 63억 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이미 투입했고,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추가 지원방안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진출기업 혜택 제공 통한 생산 벨류체인 확보…中, 보조금 등 장기 지원 미국은 뚜렷한 이차전지 대표기업이 없어 전기차 시장 보호로 중국에 대응하고 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전기차 보조금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이차전지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차전지 부품 최소 50%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생산·조립된 경우 등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을 간과할 수 없는 타국 이차전지 업체는 현지 생산을 검토하게 된다. 실제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기업들이 미국내 생산공장을 건설했거나 계획 중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CATL에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최근까지 각종 지원주을 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 범위를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로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선두를 점하고자 한다. 일본 또한 최근 이차전지 산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중국산 이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하자 일본 정부가 이차전지를 에너지 정책과 경제안보 문제로 인식, 도요타에 8.5억 달러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개발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또한, 국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확보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도 보조금 지급 정책은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며, 한국 주요 생산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0.2%에서 2022년 23.7%, 2023년 23.1%로 불과 2년 만에 7.1%p 하락했다. ■ 韓 보조금 0원, LCD에 이어 OLED 시장까지 주도권 상실 위기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한국 LCD 제품은 중국 정부가 2012년부터 '전략적 7대 신성장산업'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정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한 이후부터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현재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OLED 부문에서 중국 대비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중국의 대규모 보조금과 투자 앞에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2023년에 중국 대표 LCD 및 OLED 생산업체인 BOE에 4.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토지·건물 무상 제공과 지방정부 출자와 같은 지원까지 제공 중이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당시 2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회복주에 나섰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OLED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과 달리 투자 적기를 놓침으로써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또한 적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OLED 시장까지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주요국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산업정책 공통점은 정부개입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특히 보조금 정책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선점 효과와 승자독식 양상을 보이는 첨단산업에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 확보에는 보조금 정책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국은 기업 대상 세액공제와 같은 간접적인 지원에 집중 중인데, 주요국 산업정책 동향과 금년도 세부 부족 상황을 고려해 생산 기반의 국내 유치와 연구개발 등을 위해 미국이 시행 중인 직접환급 제도와 같은 정책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한경협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나, 첨단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은 소비지출로 인한 부채 증가와 달리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며 이는 국민경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 "직접환급 제도 검토해야" 미국과 중국 및 일본은 모두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강화했다. 미국은 2021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장관급으로 격상, 단일 조직에서 산업과 안보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총리 산하였던 과학기술부를 작년에 국가주석이 관할하는 당 중앙위원회(중앙과학기술위원회)로 격상함으로써 지도부가 직접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한다. 일본 또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이후 경제안보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2021년 장관급 조직인 경제안보담당관실을 설치해 총리 주도 범부처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주요국은 일원화된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토대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주요국들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원정책 강화는 첨단산업 주도권 상실이 곧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결과”라며, “급격한 기술발전과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는 안보는 물론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도 관련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감한 재정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하고,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통한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7 09:33류은주

무탄소에너지(CFE) 글로벌 작업반 공식 출범

한국이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CFE·Carbon-Free Energy)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작업반이 지난 3일 공식 출범했다. 또 한국이 내년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Clean Energy Ministerial) 의장국을 수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라질에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CEM 및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 신설을 공식 발표하고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FE 글로벌 작업반은 CFE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한국·일본·UAE·체코·국제에너지기구(IEA) 등 5개 국가·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CFE 글로벌 작업반 발족 회의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그간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해 여러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장 프랑소와 가네 CEM 사무국장도 “모든 무탄소에너지원의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의 역할을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UN 총회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최초 제안한 이후, 영국·프랑스·네덜란드·체코·루마니아·사우디·UAE·일본·캄보디아·IEA 등 10개 국가와 국제기구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CEM에서 회원국들의 지지에 힘입어 한국이 내년도 제16차 CEM 의장국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 공감대가 확산할 전망이다. 한편, 4일 개최한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바이오연료·수소와 같은 지속 가능한 연료 확대 ▲공정한 에너지전환 ▲신흥 개도국의 에너지 계획 수립 지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2024.10.07 08:36주문정

데이터산업협회, 국무총리실과 데이터 규제 혁신 간담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회장 송병선)는 AI시대를 맞아 데이터 산업 발전과 글로벌 디지털 패권국가 조기 진입을 목표로 국무조정실과 손 잡고 데이터 분야의 각종 규제를 발굴, 혁신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송병선 회장 등 회원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세종시에서 정병규 규제혁신기획관을 비롯한 국무총리실 관계자들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회는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개인정보 전송 대리인 허용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심사제 완화 ▲전자 처방전, 치매·당뇨·우울증 환자 등을 위한 약 배달 허용 ▲AI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혁신 ▲국가 전산망 마비 및 개인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감리 의무화 ▲스마트 계량기 기반 아파트단지 민간 전기 판매업 도입 등 규제혁신 방안을 건의했다. 협회와 국무총리실은 기업 애로해소와 국내 데이터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산업 활동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를 발굴 및 혁신하기로 합의하고, 다음 간담회를 12월 하순에 개최하는 등 두 기관이 매년 4회 분기별로 규제혁신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나친 개인정보보호가 데이터산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송병선 협회장은 "청년 미래와 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좌우할 데이터산업에 국무총리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면서 "기업의 발목을 잡는 나쁜 규제는 철폐해야 하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일자리를 창출할 좋은 규제는 신설해야 한다.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를 비롯한 데이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선해야 할 규제를 발굴 및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5 11:02방은주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중장기 변화 예측으로 산업계·정책 결정 기여”

권남훈 산업연구원(KIET) 원장은 “중장기적 변화 예측과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계와 정책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제23대 산업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권 원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앞으로도 산업연구원은 신성장 잠재력을 발굴하는 종합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취임사에서 “산업연구원은 국가적 담론을 선도할 연구역량 확보, 연구성과의 수용도를 높이는 소통기능 확대, 구성원의 능력과 의지를 고양하는 내부환경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의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권 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7년 9월 25일까지 3년이다.

2024.10.04 16:55주문정

글로벌 진출 나선 이데아텍, 실리콘밸리서 美 파트너사 확보

이데아텍이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 투자자 및 대기업 고객사, 에코시스템 파트너를 확보했다. 이데아텍은 이번 미국 비즈니스 투어를 통해 데이터시어럼(Data Theorem)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데아텍과 데이터시어럼은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노코드 iPaaS 통합플랫폼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코드 데이터 통합 에코시스템 파트너십 발표에서는 통합 기술의 미래에 대한 의미있는 논의가 오갔다. 크리에이티브벤처부터 진행한 IR 발표에서 여러 글로벌 투자자와 미팅을 통해 이데아텍 iPaaS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CITI, 아마존, SAP 등의 대기업 및 여러 투자자와의 미팅에서 이데아텍은 복잡한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그리고 워크플로우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iPaaS 플랫폼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행사현장에서 라이브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데아텍 ▲노코드 iPaaS 연계 및 자동화 플랫폼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비전과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노코드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이데아텍 CMO 루시 리는 “이데아텍은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당사 ▲노코드 iPaaS 통합플랫폼의 높은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며, “이데아텍은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04 16:21남혁우

최첨단 드론 등 AI 무기 총 망라…미래 전장 보는 듯한 'KADEX'

초소형 유도탄과 레이저 소총, 수소 드론에서부터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무인 수상정, K방산의 핵심인 신궁이나 현궁, 대포병 레이더 등 미래 전장의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진시회'(KADEX2024)'에 전시한 최첨단 무기들이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방산 기업들은 모두 참여했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풍산 등이 전시장 중심을 차지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눈에 띈다. 사브, 록히드마틴 자회사 시코르스키, 샤프란, 에어로바이런머트 등이 참여했다. 이 전시회에는 차려진 부스만 1천432개나 된다. 365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179개 부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이 108개 부스를 차려 눈길을 잡았다. 풍산은 전투드론과 소화기용 고성능 탄약, 파쇄탄 등을 전시했다. 전투드론은 적의 특성에 따라 파편고폭공격이나 EFP 공격이 가능하도록 탄두를 개발해 적 병력이나 이동 병력을 무력화하는 무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중목적고폭탄 3발을 탑재할 수있는 탄약투하공격드론도 선보였다. 버텍트는 VR헤드셋인 '메타 퀘스트3'의 핸드트래킹 기능을 활용하는 무기체계 고장/정비 솔루션을 선보였다. 헤드셋을 통해 고장 부품에 대한 순차적인 설명은 물론 장비 수리에 필요한 도구를 보여준다. 무인 항공기 개발업체 네온테크는 국방용 무인기 플랫폼, '엔드론'을 공개했다. '엔드론'은 정찰용 수직 이착륙기, 다목적 수송 드론, 멀티콥터, 지상통제장비로 구성했다. 두산의 분대지점사수용소총과 권총 12자루도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해 참관객들이 몰렸다. 권총은 알파 폭스트롯이 개발한 것으로 모두 격발이 가능한 실제품을 전시했다.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크로스키를 통해 최첨단 헬리콥터 CH-53K의 조종석 시큘레이터를 선보였다. 가상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한 폴란드 WB 그룹 관계자와 해외 군 고위 관계자, 바이어 등이 간간이 눈에 띄어 관심을 끌었다. WB 그룹 마르신 마치예우스키 등 5명과 육군본부 계현수 및 김충기 대령 등이 가이드를 맡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선박 용접 등에 활용할 벽타는 로봇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 로봇은 철판으로 된 자석 발을 이용해 60도 정도의 역기울기 벽을 타고 이동하는 사족 소형 로봇으로 디든로보틱스가 개발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시멘트로 된 울퉁불퉁한 벽도 진공압축기를 이용해 개발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며 "철판 벽을 타는 로봇은 영구자석의 자력을 순간적으로 끊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전도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개발중인 재사용 발사체 모형을 선보였다. 전시와 함께 미래 지상군 국제발전포럼과 국방R&D강화포럼,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도 전시장 한켠에서 진행됐다. 연일 전시장을 찾은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장(성진테크윈 대표)은 "대전 지역에서는 두타기술과 토핀스, 두시텍, XMW, 엠바디텍, 파이버프로, 넥스엔텍, 동인광학, 유성이엔지 등이 공동관을 차려 참여했다"며 "기획도 잘돼 일반인들 반응도 대체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쉬운 점도 거론했다. 이 회장은 "방산전시가 경기도에서 열리는 DX코리아와 쪼개져 열리는데, 이를 하나로 합쳐 치르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며 "해외 업체나 바이어 초청도 더 늘려 치른다면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 기회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전지역에서 매달 방위산업지식연구회를 운영하며, 방위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의 성진테크윈은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조종간이나 F35 HOTAS 그립, 소형 군용 스위치 및 센서, 무선 장치, 서지보호기 등을 개발, 생산한다. 지난 3일 전시장을 둘러본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은 "대기업관도 볼만하지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도가 꾸린 중소기업관도 세밀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스마트 방산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의 '숨은 창고'"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 첨단 무기들의 핵심은 모두 SW이고, 그런 관점에서 SW 방산 활성화도 균형감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SW AI 기반 방산 경쟁력은 하드웨어에 비해 다소 미흡하게 보인 점이 다소 이번 전시회의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4 11:03박희범

스웨덴 사브, KAI와 항공통제기 2차 사업·국내 사업 맞손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지난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재 진행중인 한국 항공통제기 2차 사업과 향후 국내 사업에 대한 산업 협력·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과 마커스 보글정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글로벌 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미래형 조기경보기 '글로벌아이'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KAI와 항공역학 개조, 시스템 설치, 테스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사브는 이들 분야의 역량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따라 KAI는 글로벌아이 항공통제기의 추후 개조와 정비, 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마커스 보글정 부사장은 "핵심 레이더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한국이 공중감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자립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역량과 자생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은 "향후 잠재적 국내 항공통제기 및 미래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에서도 사브와 KAI 간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을 위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0.03 18:25신영빈

KAI, 한화시스템·엘빗시스템즈와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사 간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아론 캐년 엘빗시스템즈 부사장 및 각 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엘빗시스템즈는 시제기 개조 및 항전체계 개발·통합 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지난 7월 판보로 에어쇼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 달성으로 한국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 헬기의 지속적인 운용 및 작전 수행 능력을 신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이번 KADEX 전시회 KAI 부스에서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UH-60와 KUH 성능개량 기술력을 선보였다.

2024.10.03 18:08신영빈

"산업재해 1위 추락…치명상 막을 에어백 필요하죠"

# 지난 2월, 충청남도 대전의 한 물류센터. 야외 보관제품 상부 적재 작업 중 덮여 있던 방수포에 기댄 일자형 사다리가 넘어지며 작업자가 약 4m 아래로 추락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 지난 6월 전주의 한 웨딩홀 실내 인테리어 현장. 작업자가 전동리프트에서 천정 인테리어 작업을 안전하게 마치고 하차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약 2m 높이에서 추락했지만 부상조차 입지 않았다. 위의 두 사고는 산업재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락'의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부상을 예방하는 에어백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전까지 고소작업 환경 작업자는 헬멧과 안전고리에 생사를 걸어야 했다. 2~5m 높이 작업에는 이런 안정 장치마저 체결하지 않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을지 오랜 고심을 겪었다. 기업에서 구급차 설계를 담당했던 그는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여러 산업 현장을 접했고, 2016년 세이프웨어를 설립하면서 '입는 에어백' 제품을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신 대표를 만나 제품을 고안하게 된 배경과 적용된 기술력, 실제 사용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추락 감지하면 에어백 전개" 신 대표는 “국내 산업재해 사망 사고 중 40% 이상이 추락으로 인한 것으로 가장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1~5m 높이에서 벌어지는데, 사고가 나더라도 치명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세이프웨어 대표 제품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는 건설·산업현장 고소 작업자 추락 사고로 인한 중상을 방지해 주는 웨어러블 에어백이다. 내장된 감지센서를 통해 추락이 감지되면 전기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중상 취약 부위를 보호한다. 조끼 형태의 가볍고 콤팩트한 외형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안전모와 간섭이 없고 고소작업 안전벨트와 함께 착용할 수 있어 타 안전장비와 호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자식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기존 화약 격발식 제품에 비해 안전성을 더했다. 세이프웨어는 코레일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및 방위산업체 등 공공영역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한화,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신세계아이앤씨 등 민간 기업 1천여 곳의 현장에 제품 1만5천 벌을 공급했다. 신 대표는 “다양한 높이에서 큰 사고가 날 만한 상황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배포하는 산업재해 사례를 보면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도 사망 사고가 무척 자주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제품을 더욱 보편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 확보 위해 직접 뛰어보기도" 세계적으로도 드문 형태의 제품인 만큼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세이프웨어는 자체 성능 평가 테스트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기업부설 R&D 연구소를 설립했다.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학교병원, 현대모비스, 연세대학교 등 국내 산학 연구기관들과 협력 중이다. 특히 개발 초기에는 추락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네킹을 다양한 높이에서 떨어뜨려보기도 하고, 심지어 임직원들이 직접 매트리스 위로 몸을 던져보기도 했다. 신 대표는 “에어백 전개를 위한 기초 알고리즘을 만든 이후에는, 근로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추락 데이터를 얻어내야 했다”며 “실제 사람이 움직이고 떨어지는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한 결과 신뢰도 높은 상황 판단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산업·모빌리티 넘어 일상 속 안전 동반자로" 산업용 에어백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쓸 제품도 준비 중이다. 우선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를 우선 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는 라이딩 중 충돌 또는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해 주는 라이더용 웨어러블 에어백이다. 사고 시 바이크와 베스트를 연결한 키볼이 이탈되는 즉시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팽창시켜 라이더의 목, 경추, 척추 등 중요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M시리즈는 스크래치에 강한 코듀라 원단과 통기성이 우수한 매시 소재로 제작했다. 무봉제 3M 반사필름으로 야간 주행 시에도 안전과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 대표는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바이크용 에어백 시장이 먼저 빠르게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몇 년 지나면 표준화될 것”이라며 “디자인에서도 바이크마다 가진 특징을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 낙상 보호용 벨트와 영유아 질식 방지 에어백 등 생활형 스마트 안전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모든 제품은 사고 즉시 사용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지정된 비상연락망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알림으로써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 대표는 “디바이스 외에도 고령자 보행 패턴이나 낙상 위험도를 분석하는 부가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안전사고와 관련된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10.03 09:35신영빈

KAI, KADEX서 국산 헬기 시리즈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군의 날과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KAI의 수리온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및 조종 경험을 제공한다. 함께 전시된 S-ATE 장비 시연을 통해 KAI 헬기 도입 이후 조종에서 정비로 이어지는 운용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스 외부에 구성한 통합 전시 공간에는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헬기-무인기 라인업이 전시 중이다. 수리온부터 지상발사무인기, 다목적무인기, 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인공위성도 전시됐다. KAI 고정익 항공기가 수출된 국가 방문객의 관심뿐만 아니라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국가 대표단의 방문도 이어졌다. KAI는 추가 수출 및 회전익 수출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 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7:39신영빈

대전에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박람회 개막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지방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와 함께 개최해 지역 소재 우수 중견기업과 청년 구직자에게 폭넓은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연 2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고용 우수기업 등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는 유망 중견기업과 임금·근로조건 등이 우수한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70여 개 유망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이들 기업과 구직자 대상으로 일대일 채용상담·심층면접 등 기업에 맞는 전문화된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예상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산업부와 고용부가 청년-중견기업 간 일경험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청년이 우수한 중견기업에서 인턴십 등을 통해 업무경험과 직무역량을 쌓고 추후 실제 채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올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과 2% 중후반대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는 수출의 18%,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우리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면서 “중견기업은 지방에서도 40만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연구개발(R&D)·수출·금융·우수인력 확보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중소·중견기업과 청년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성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열정을 갖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청년들이 일자리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2 17:15주문정

3분기 외국인투자 사상 최대…반도체 등 제조업 36.4% 증가

산업통상자원부는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251억8천만 달러를 기록, 1962년 외국인직접투자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글로벌 FDI가 위축된 상황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의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제조업 투자와 소부장 분야 투자가 대폭 증가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해 앞으로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투자가 사상 최대인 18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인수합병(M&A) 투자는 62억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비수도권 투자 비중은 2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대형 M&A 투자가 여러 건 있었던 2022년에 비교하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한 123억1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지난해 대형 M&A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감소한 119억5천만 달러에 그쳤다. 제조업 중에서도 반도체·이차전지 품목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과 기계장비·의료정밀, 금속·금속가공, 자동차 등이 포함된 운송용기계 업종이 증가했고, 화공·식품 등의 업종은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유럽연합(EU) 투자기 전년도 대형 M&A 투자에 의한 기저효과 등으로 각각 다소 감소한 31억2천만 달러와 3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화권 투자는 5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만으로는 45억7천만 달러였다. 일본 투자는 지난해 보다 412.7% 증가한 46억9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단일국가로는 가장 높은 18.6%의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설립해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형 투자가 전년대비 12.9% 증가해 역대 최대 금액인 18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지분인수나 합병 등을 목적으로 하는 M&A형 투자는 12.7% 감소한 62억6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자금별로는 신규투자가 전년대비 8.1% 증가한 127억2천만 달러를, 증액 투자가 지난해와 유사한 10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26억9천만 달러를, 비수도권은 46억6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전년대비 금액은 감소했지만 투자지역 미정 건들을 제외하고 산출한 수도권·비수도권 비중에서는 전년대비 2.7% 포인트 증가한 26.4%를 기록했다.

2024.10.02 13:34주문정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고객만족도 5년 연속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KCS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다. 국내 최초 고객만족도(CSI) 조사 모델로 1992년부터 해마다 약 120개 산업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총점 84.5점을 차지하며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바디프랜드는 브랜드 전반적 만족도,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세부 경험, 재구매 의향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KCSI 조사 1위 선정 배경에는 적극적인 R&D 투자, 다양한 라인업의 안마의자 신제품 출시, 라운지 다각화 등으로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 등이 꼽혔다. 로봇 카페형 라운지 '닥터프레소'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독자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하여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 IFA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도 출품하며 해외 시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고객 경험을 서비스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고객들의 체험 만족과 새로운 경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행사와 안마의자 사용법을 안내하는 홈커밍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고객 초청 행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 아래 지속적으로 안마의자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전파에 힘쓰며 헬스케어가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출시하며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새로 출시된 메디컬파라오는 경추교정 모드와 골반교정 모드를 탑재한 것은 물론, 경추부와 요추부에 발생하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질환을 견인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24.10.02 11:02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 공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4년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 수행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제조 현장의 자율화 전환과 제조 혁신, 인공지능(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 규모는 30억원이다. 선정기업은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제조공장 내 로봇 설치 비용이다. 제조로봇, 네트워크, 디지털트윈, AI 솔루션 등 로봇자동화 시스템 설치 비용 일체를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제조환경 내 로봇 기반 AI 자율제조 실증 수행이 가능한 컨소시엄이다. 수요와 공급 기업이 모두 필요하다. 필요 시 비영리기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8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관한 지원내용과 선정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4.10.02 10:28신영빈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11월 13일 개최...총 13개 부문 시상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강신철)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3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게임대상 접수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온·오프라인 상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자는 심사위원 심사 이외에 일반인 및 전문가(게임업계 종사자 및 게임 기자 등)의 온라인 투표(10월 28일~11월 4일)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올해 게임대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이달의 우수게임'과 연계되어 진행되며, 이달의 우수게임의 부문별 수상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로 자동 등록될 예정이다. 접수양식은 한국게임산업협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사업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10.02 07:56김한준

경동나비엔, 보일러 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

경동나비엔이 '202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보일러 부문에서 통산 12회,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KMAC)가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는 국내 최초 고객만족도 조사다. 소비자가 직접 기업에 대한 만족도와 제품 재구입 의향 등을 평가한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난방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2022년에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바꿨다. 나비엔 콘덴싱 ON AI의 대표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이다. 퀵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에 AI 기술도 접목했다. '빠른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은 AI가 최근 7일 동안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온수 주사용 시간에 미리 온수를 준비한 뒤 빠르게 공급한다. 생활패턴이 일정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예약하면 온수가 공급되는 '빠른온수 주간예약'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AI+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매월 초, HEMS 보고서를 제공해 난방과 온수에 사용된 가스 사용량을 계산하고 예상 가스 요금을 산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실내 환경에 따른 보일러 권장 사용법도 안내해 난방비 절감을 돕는다.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기능도 차별화되는 요소다. 보일러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한발 앞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9:34신영빈

쿠쿠전자, 전기레인지 고객만족도 1위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제33차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전기레인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KCSI는 국내 고객만족도 조사 제도다. 올해 소비재 22개, 내구재 28개, 일반 서비스업 59개, 공공서비스업 10개로 총 119개 산업군 398개 기업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쿠쿠전자는 14가지 평가 요소 중 '출력(화력)'에서 9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제조회사 신뢰도'는 92.6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A/S' 만족도는 업계 평균을 7.7점 웃돌았다. '고장이 적다'는 평균 대비 3.0점, '직원 응대 태도'는 2.8점 높게 집계돼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서 호평을 얻었다. 쿠쿠전자는 전기레인지 출력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쿠쿠 밥솥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인덕션히팅(IH) 가열 기술을 꼽았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그동안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9:30신영빈

창사 25주년 KAI "2050년 항공우주 세계 7위 목표"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10월 1일 창사 25주년을 맞아 30일 사천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5년간 대내외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해외수출 없이는 제 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로운 25년을 준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각 부문별 임직원과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이계훈·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 정광선 전 한국형전투기 사업단장, 이상명 전 수리온/LAH 사업단장, 역대 CEO, 노동조합위원장, 사외이사, 퇴임임원, 주요 고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KAI는 지난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 한국형 전투기 KF-21, 다목적 헬기 수리온, 소형 무장헬기 LAH까지 국산 항공기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공군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K-방산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KT-1과 T-50 계열 항공기 222대가 전세계 하늘을 날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무기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리온과 LAH, KF-21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돼 글로벌 안보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군수 외에도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 핵심 파트너로 민항기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eVTOL)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또한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플랫폼을 소형·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재사용 발사체 등 사업화가 높은 우주 모빌리티 사업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KAI는 내수‧군수‧HW 중심 기업에서 수출·민수·SW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차세대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M ▲뉴스페이스 솔루션 ▲AI 중심 S/W 연구개발 등 6대 미래사업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창립 당시 7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KAI 창사 이래 역대 최대인 3조8천억원을 달성하며 5배 이상 성장한 바 있다.

2024.09.30 18:12신영빈

산업부, 전기차・의료기기 등 17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4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서면)'를 개최해 평화산업·메코비 등 17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승인된 기업은 전기차·이차전지·의료기기 등 신산업 진출을 추진, 앞으로 5년간 총 1천830억원을 투자하고 577명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평화산업과 피에프에스는 전기차 전용 에어 서스펜션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메코비는 혈액 투석필터 핵심부품인 의료용 중공사를 개발해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필터를 국산화한다. 코르테크는 신속하고 정밀한 심혈관 시술이 가능한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한다. 에너지엑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활력법 시행 8년 만에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이 500개사를 돌파하며 그간 일자리 2만5천개, 신규 투자 38조원 창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신기업활력법 시행과 9월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지역은행과의 금융협력 체결 등 지원체계 보강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9.30 16:28주문정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인재도, 데이터도 없다"…망분리 완화부터 속도내야

인텔, 컴퓨텍스 2025서 AI 경쟁력 강화 신기술 공개

조립·분해부터 용접까지…공장 풍경 바꾸는 'AI 로봇'

Z세대 술 안 마시는데…롯데칠성 전략 실패 어쩌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