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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제품, 1~2년 내 시장 투입"…정부, AX 스프린트로 AI 상용화 속도전

정부가 1~2년 내 시장에 투입 가능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전환(AX) 스프린트' 전략을 가동한다. 연구개발 중심에 머물렀던 AI를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되는 상용화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6년 주요 산업, 제조 AX 사업 통합공고 및 공동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X 스프린트 사업 부문은 각 부처와 산하기관 실무 책임자가 상용화 전략과 사업 구조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생활·통신·보안에 AI 즉시 투입...경찰청 ·법무부와 현장 실증 과기정통부 AX 스프린트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3개 기관이 각각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 수준이다. 먼저 NIPA는 생활·안전 분야 중심으로 AX 스프린트를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1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타입1과 2년 동안 지원하는 타입2로 구분되며 총 11개 과제를 담당한다. 주요 과제로는 AI 반도체 기반 차량 세이프티 비콘, 360도 AI 바디캠(스마트 치안 AI 조끼), AI 기반 교정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경찰청, 법무부 등과 협업해 실제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하는 과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주남 NIPA 온디바이스 AI팀 수석은 "본 사업은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AI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AI 전환을 지원해 전 산업의 AI 활용을 극대화하고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NIA는 네트워크·통신 분야 AX 스프린트를 담당한다. 총 3개 과제를 추진하며, 모든 과제는 컨소시엄 단위로 수행된다. 정부출연금과 민간 부담금 매칭 구조가 적용된다. 주요 과제로는 대규모 통신 인프라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 AI 올인원 홈 미디어 디바이스, 이종 통신망 기반 실외 이송 배송 로봇 등이 포함됐다. NIA 최한경 책임은 "1년 내 개발이 가능하고 시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제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AX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KISA는 차세대 보안 분야를 담당하며 총 2개 과제를 추진한다.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과 AI 기반 물리보안 통합 관제 시스템이 주요 대상이다. 특히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해 실제 수요처 3곳 이상 환경에서 플랫폼을 적용하고 실증하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병욱 KISA AI보안산업진흥팀장은 "이제는 기존 시스템에 AI를 단순히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전 구간에서 AI가 주도해 탐지, 분석, 대응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비R&D 성격 신속 상용화...AI 제품 대규모 양산 초점 산업부는 총 1300억원을 투입해 50개 과제를 지원한다. 시제품 완성 단계에 AI를 적용해 12개월 내 조기 상용화하는 타입1 과제 30개와 20개월 동안 시장 선도형 제품으로 육성하는 타입2 과제 20개로 구성된다. 주로 안전재난 대응형, 생활밀착형, 공공 AX 전환형, AX 생태계 확산형, 산업 AX 고도화형 등 5대 분야로 나뉘어 산업 전반의 대규모 상용화가 추진된다. 김동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피지컬 AI PD는 "산업부 사업은 일반적인 연구개발(R&D)이 아니라 상용화에 목적을 둔 비R&D(BR&D) 사업"이라며 "기존에 어느 정도 개발이 완성된 제품에 AI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 고도화, 데이터 확보, 실증 및 양산 체계 구축, 인증 및 지재권 확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실제 시장 안착을 돕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상용화를 했을 때 시장에 얼마나 파급력이 있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 넘어 실전 AI로...중기부, 중소 제조 AX에 36개 과제 집중 지원 중기부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870억원을 투입해 36개 과제를 선정한다. 1년 내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단기 과제 21개와, 최대 2년 동안 지원하는 중기 과제 15개로 구성된다. 사업은 산업안전, 공정혁신, 경영혁신, 소비자 체감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제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공정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가 핵심 목표다. 송치평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팀장은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이 중소 제조 현장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기초 작업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AI를 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속 상용화 사업은 중소 제조 현장을 본격적인 AI 전환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AI 도입 기업 대상 맞춤형 훈련·컨설팅 전액 지원 이번 세션은 고용노동부도 참여해 AI 인프라 도입 이후 인력 양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AX 스프린트와 연계해 AI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도의 과제형 사업이 아닌 기업 지원 프로그램 형태로 추진되며, 참여 기업에 대한 교육·컨설팅 비용은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공단은 '능력개발 전담 주치의' 등 HRD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후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AI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해 연계한다. 특히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의 AX 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기업을 중심으로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인프라 구축 이후 실제 활용 역량까지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김덕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차장은 "중소기업의 AX가 성공하려면 경영진의 정확한 문제 인식과 적합한 솔루션 도입, 그리고 교육을 통한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며 "AI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훈련을 패키지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이 현장 훈련을 통해 내부 개발자의 역량을 높이고 모델 개발 기간을 단축한 사례도 있다"며 "기업들이 인력 양성과 교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16:13남혁우 기자

정부 "러시아산 원유·나프타 도입 가능"…석화 숨통 트이나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유·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도입의 걸림돌이었던 금융 결제 방식과 2차 제재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러시아 관련 금융 결제와 2차 제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국내 업계도 러시아산 원유와 나프타 도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도입과 관련해 달러화 외에 위안화, 루블화, 디르함화로 결제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2차 제재도 없다는 점을 미국 재무부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관련 내용을 업계에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이 러시아산 물량 도입과 관련해 추가적인 질의 사항이나 애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함께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2차 제재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그동안 러시아산 원유·나프타 도입을 주저했던 국내 업계도 실질적인 검토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나프타는 상대적으로 원유보다 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양 실장은 "다만, 원유는 성상 문제, 신뢰성 문제, 한 달 내에 거래 마무리할지 등에 대한 문제 등이 있어서 정유사 반응을 체크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유사가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정부는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계약과 관련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양 실장은 “카타르 물량은 애초 올해 수급 계산에 반영하지 않고 있었다”며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이 국내 수급 상황에 큰 영향을 주는 추가 불확실성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카타르 LNG가 전면 중단되는 상황까지 가정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으며, 향후 3~5년은 대체 도입선과 트레이드 물량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중동 전쟁의 여파가 엔진오일, 페인트, 종량제봉투 등 생활·산업 밀착 품목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 실장은 “페인트 가격이 40% 오르는 등 예상치 못한 품목에서 공급망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품목별 우선순위를 가리고 있으며, 국내 공급망 문제인지 공급 문제인지, 시장 가수요인지 등을 진단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5:33류은주 기자

[현장]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현장 특화 AI 만든다"…AI 에이전트 저변확대 본격화

정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제조, 중소기업, 제도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확산 전략을 내놨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행동형 AI로 기업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AX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AX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AI 에이전트 분야는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까지 가능한 행동형 AI 구현에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명회는 'AI 에이전트', 'AX 스프린트', '산업·제조 AX'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AI 에이전트 분야는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까지 가능한 행동형 AI 구현에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 "스스로 계획하고 반성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AI 개발" 정혜동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공지능(AI) PM은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과 'AI 에이전트 융합 확산 지원'으로 구성된 과기정통부 소관 사업을 발표했다.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은 총 60억원 규모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행동형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총 4개 과제로 구성되며, 기업 주관 경쟁형 R&D 방식으로 추진된다. 1년6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단기 집중형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정혜동 PM은 "기존 생성형 AI가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기반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실행하고 결과를 반성하는 구조"라며 "이러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융합 확산 지원 사업은 약 100억원 규모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개발 사업의 세부 과제는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환자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 에이전트,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메일 등 기업 시스템과 연동해 조직 단위 업무를 수행하는 전사 업무 혁신 에이전트, 개인의 일상과 정서를 지원하는 공감형 에이전트, 물리 해석과 시뮬레이션을 자동 수행하는 AI 사이언티스트가 포함된다. 특히 행동형 AI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정렬 문제를 핵심 요건으로 설정했다. 정 PM은 "행동하는 AI는 영향 범위가 큰 만큼 안전성과 검증 체계를 반드시 포함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석 넘어 제어까지...산업부, 설비 파라미터 직접 바꾸는 AI 에이전트 추진 박지용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AX PD가 발표한 산업부 사업은 고도화 산업 AI 에이전트와 경량화 산업 AI 에이전트로 구분된다. 고도화 산업 AI 에이전트는 지원 과제 6개, 총 3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AI가 직접 해결하는 산업 특화 에이전트 개발이 목표다. 단순 분석을 넘어 실제 공정 결과를 바꾸는 실행형 AI 구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약 33개월 동안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며, AI가 설비 파라미터를 직접 제어하는 수준까지 요구된다. 박지용 PD는 "산업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목표와 제약조건을 고려해 해결 전략을 도출한 뒤 설비와 시스템을 연동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경량화 산업 AI 에이전트는 4개 과제로 총 100억원 이내에서 추진된다.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약 21개월간 지원되며, 생산계획, 품질 분석,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제조 환경에 적용 가능한 범용형 에이전트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생산, 품질, 공급망, 안전 등 기능별 에이전트를 연결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시나리오 기반 설계와 오케스트레이션 구현이 주요 요구사항이다. 박 PD는 "단일 기능이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구조 구현이 중요하다"며 "AI 에이전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공공 활용까지 고려한 데이터 확보와 관리 체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중소 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띄운다. 중기부 소관 사업 발표자로 나선 라재성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실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라재성 실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AX 전환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멀티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사업은 트랙 구분 없이 단일 사업으로 운영되며 지원 방식은 현장 검증을 위한 2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총 12개 내외 과제를 대상으로 6개월간 개념증명(POC)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뒤 우수 과제를 대상으로 최대 24개월의 본 R&D를 연속 지원한다. 과제당 총 지원 규모는 최대 39억원 수준이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 분포가 높은 8대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식품, 뷰티, 제약, 자동차부품, 섬유, 생활소비재, 기계장비, 금속가공 분야가 대상이다. 라 실장은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치사슬과 AI 기능을 결합한 35개 태스크 체계를 제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정 중심 AI를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2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연계한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요구한다"며 "제조공정을 시작으로 기획, 설계, 판매까지 확장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각 부처는 AI 개발을 위한 사업과 더불어 지원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과기정통부는 신기술과 신서비스가 법과 제도에 막혀 시장에 출시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함께 추진한다. 디지털신산업제도과 남승진 사무관은 "규제 여부가 불명확한 경우 신속하게 판단해주는 '신속처리', 제한된 조건에서 실증을 허용하는 '실증특례', 시장 출시를 가능하게 하는 '임시허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모바일 전자고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등 다양한 사례가 시장에 안착했다"며 "AI와 신산업 분야에서도 규제 장벽을 낮춰 기술이 실제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5 14:30남혁우 기자

콘진원 "K-게임 시장 규모 23.8조 원 돌파"…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23조 8000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4위를 수성하며 K-게임의 굳건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조 8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1.3% 성장한 85억 346만 달러(약 11조 5985억원)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2%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주요 수출국 비중은 중국(29.7%), 동남아(20.6%), 북미(19.5%), 일본(8.3%) 순이었다. 특히 북미와 중국 시장의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4.7%포인트, 4.2%포인트 확대되며 수출 다변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전체 매출의 59.0%(14조 710억원)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PC 게임 25.2%(6조 94억원), 콘솔 게임 5.0%(1조 1836억원), 아케이드 게임 1.2%(27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성장률 면에서는 콘솔 게임이 4.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총 8만 7576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가 62.0%(5만 4285명)를 차지해, 제작과 배급 중심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백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데 중추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6.03.25 14:25정진성 기자

한국엡손, 밀워키와 건설·제조 산업현장 패키지 공동 출시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전문가용 전동공구 브랜드 밀워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 현장 전문가를 위한 협업 패키지 제품 2종을 공동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건설·설비·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전문가용 전동공구와 산업용 라벨링 솔루션을 결합해, 현장 작업과 관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현장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엡손 산업용 라벨프린터의 정밀함과 밀워키 전동공구의 강력함을 결합해, 양사 모두 산업용 프로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문가용의 경우 엡손과 밀워키 산업용 제품이 모두 빨간색 컬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협업 패키지로서의 시각적 일관성도 갖췄다. 이번 협업 패키지는 전문가용과 입문자용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전문가용 'PRECISION FORCE Pro'는 미세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작업 환경을 위한 패키지로, ▲엡손 산업용 라벨프린터 LW-Z700 ▲밀워키 임팩트 드라이버 M12 FID2-5252X로 구성됐다. LW-Z700은 산업현장 환경에 특화된 내구성과 정밀한 라벨 출력 성능을 갖춘 엡손의 산업용 라벨프린터이며, M12 FID2-5252X는 밀워키의 소형 임팩트 드라이버로 좁은 공간에서도 강력한 작업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입문자용 'PRECISION FORCE Starter'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패키지로, ▲엡손 가정용 라벨프린터 LW-K200BK ▲밀워키 팩아웃 오픈형 툴박스 ▲8-in-1 라쳇 드라이버 ▲5m 오토락 줄자 등 기본 공구가 포함됐다. 현장 입문자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9만9900원에 두 브랜드의 핵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협업 패키지 제품은 엡손 공식 온라인 채널인 '엡손 라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결합을 넘어, 현장 전문가가 필요로 하는 작업과 관리의 솔루션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라며 “앞으로도 폭 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3:29전화평 기자

보건산업진흥원, 신임 기획이사에 정영훈 전 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임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신임 기획이사(상임이사)로 정영훈(鄭永勳) 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8년 3월24일까지 총 2년이다. 신임 정영훈 기획이사는 1966년생으로 30여년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주요 보건의료기관에서 공직을 수행해 온 행정 전문가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감염병위기대응국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정영훈 기획이사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진흥원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 지원, 위기 대응, 협업 조정 및 경영혁신 등 전략적 기획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정부․산업계․연구현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전문기관으로 지속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3.25 12:17조민규 기자

[현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제조업 AI 전환, 협력이 곧 경쟁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의 무인공장 확산과 생산인구 감소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 외엔 답이 없다"고 피력했다. 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이 M.AX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엔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위기의식이 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재직 시절 기름때와 노동자로 가득하던 중국 공장이 완전 자동화 다크팩토리로 탈바꿈한 것을 목격했다. 이후 AI 전환(AX) 팀장을 맡아 협력기업과 함께 디지털 트윈·암묵지 데이터화 등을 추진했다. 그는 "AI 기본 핵심은 데이터로, 이를 제대로 수집·관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M.AX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M.AX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 얼라이언스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기업 단독으로는 AX를 실현할 수 없으며 제조 및 AI 기업·학계·연구소가 동맹 수준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특정 기업 혼자 잘 나갈 수 없다"면서 "얼라이언스에서 협력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산업부가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할 민간 중심 협업 플랫폼이다. 제조 기업과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구소, 대학이 데이터와 기술, AI 모델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 장관은 "M.AX라는 이름도 우리가 직접 지었다"며 "피지컬 AI가 미국산이라면 M.AX는 한국산"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현장에선 출범 6개월 차에 접어든 M.AX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향후 과제도 소개됐다. 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AI 미래차·AI 로봇·자율운항선박 등 11개 분과에 130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조직 출범 이후 분과별 업종 맞춤형 전략과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과 인력 양성에서도 산학 협력을 확대 중이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서울대학교·창원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M.AX 얼라이언스 내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민성장펀드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M.AX 얼라이언스의 중점 과제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확보를 최우선에 뒀다. 고령화와 인력 이탈로 명장의 손기술 같은 암묵지가 사라지고 있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지 못하면 제조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부는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추진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청년 스타트업이 AI 모델과 로봇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 실장은 "암묵지를 포함한 제조 현장 데이터를 적극 확보·관리·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실행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휴머노이드 현장 실증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누적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크팩토리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가전·로봇·방산 등 주요 분야에 탑재 가능한 AI 반도체 개발도 병행 추진하며, 데이터 활용과 AI 기업 육성, 규제 혁신 등을 담은 M.AX 지원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M.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이 없어 공장 문을 닫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25 10:41이나연 기자

[현장] 장병탁 교수 "피지컬 AI, 한국 제조 경쟁력으로 글로벌 주도권 잡을 기회"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생성형 AI를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구조를 재편할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한국이 제조·반도체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6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제조업·반도체·배터리 등 물리적 산업 기반을 갖춘 만큼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최한 행사로, 국내 주요 AI·SW 기업 대표와 임원진이 참석해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업 간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대표 강연을 맡은 장 교수는 AI의 발전 방향이 단순한 정보 처리 수준을 넘어 인간처럼 지각·사고·행동을 통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AI가 판단이나 생성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AI 기술 흐름이 판단형 AI, 생성형 AI를 거쳐 행동형 AI로 진화한 뒤 이들이 모두 결합되는 형태가 피지컬 AI라고 진단했다. 이는 AI 모델이 로봇과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다. 피지컬 AI는 환경을 인식하고 계획을 수립한 뒤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기술로, 비전·언어·행동이 결합된 새로운 AI 아키텍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이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플랫폼과 SW, 하드웨어(HW)를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중국은 대량 생산과 데이터 확보를 기반으로 시장 확산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중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장 교수는 피지컬 AI가 제조·물류·국방·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기존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중심 AI보다 훨씬 큰 파급력을 갖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해선 "제조와 로봇 HW 역량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통합형 피지컬 AI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특히 데이터 확보와 현장 적용 경험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다만 한국이 가진 산업 구조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반도체·배터리·통신·제조 등 다양한 기반 산업이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 요소인 만큼, 이를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한국 기업이 선택해야 할 전략으로 HW 제조, 플랫폼 개발, 데이터 기업, 응용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며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금 방향을 정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면 한국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0:39한정호 기자

[인사] 산업통상부

◇과장급 전보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최용이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안창형

2026.03.24 18:17주문정 기자

게임위·아케이드협회, 서울 인형뽑기방 청소년 출입시간 합동 점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와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는 서울 소재 인형뽑기방을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최근 무인 인형뽑기방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기획됐다. 양 기관은 업소 현장을 방문해 청소년 출입 가능 시간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돕고 현장 안전 점검을 함께 진행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8조(게임물 관련사업자의 준수사항) 및 제35조(허가취소 규정)와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청소년 출입시간 규정)가 중점적으로 안내됐다. 이를 통해 업계 이해관계자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준수 사항을 알렸다. 이와 함께 게임위와 협회는 게임물 관련사업자의 자율적 법령 준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영업시간 및 청소년 출입시간 준수 안내 리플릿'과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안전점검표'를 직접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관련 안내 사항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게임물 관련사업자와 협회, 지자체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한다면, 청소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7:44정진성 기자

중동불안·사이버공격·노후설비…산업계 덮친 '가동중단' 부담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사이버 공격, 노후 설비 문제가 겹치면서 산업계의 가동 중단(다운타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생산 차질이 단순한 일시 손실을 넘어 수익성과 공급망, 투자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운영 중단 부담을 최소화하는 설비 현대화 전략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에너지 시설 가동 차질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시스템 오류와 설비 고장, 사이버 공격 등 내부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다운타임이 핵심 경영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다운타임은 예기치 못한 생산 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뜻한다. 단순히 생산이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공급 차질과 납기 지연, 매출 감소, 고객 신뢰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스플렁크와 영국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다운타임의 숨겨진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으로 입는 손실은 연간 4000억 달러(약 59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전체 수익의 약 9% 수준이다. 보고서는 또 다운타임 발생 이후 정상화까지 평균 79일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술 임원 가운데 74%는 다운타임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64%는 개발 생산성 정체를 겪었다고 밝혔다. 다운타임이 일회성 사고를 넘어 기업의 혁신 속도와 수익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사례도 적지 않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JLR)는 지난해 사이버 공격 여파로 공장 가동이 한 달 이상 중단됐고, 이로 인해 5000개 이상 협력사가 영향을 받았으며 차량 판매량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중단이 개별 기업을 넘어 협력업체와 시장 전체에 연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문제는 산업계가 이 같은 위험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설비 현대화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ABB가 전 세계 산업 의사결정권자 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매달, 14%는 매주 장비 관련 중단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33%는 지난 2년간 모터나 드라이브 관련 설비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현대화 투자가 지연되는 배경으로는 초기 비용 부담과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가동 중단 우려가 꼽힌다. 노후 설비를 그대로 둘 경우 다운타임 위험이 커지지만, 반대로 설비 교체에 나설 경우에도 생산 차질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인 셈이다. 국내 산업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 산업단지 가운데 상당수가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단으로 분류되면서 설비 교체와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후 설비 증가에 따라 생산 안정성과 안전성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전면 교체보다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설비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ABB는 최근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장하는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를 제시했다. 기존 설비를 한꺼번에 교체하기보다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가동 중단 부담을 줄이겠다는 접근이다. 공정 가동에 영향을 주지 않고 최신 보안 패치와 디지털 기능을 상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ABB 관계자는 "많은 산업 현장이 설비 노후화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동 중단을 우려해 현대화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자산을 전면 폐기하는 리스크 없이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자동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 주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2026.03.24 16:34류은주 기자

롯데홈쇼핑-태광 갈등↑…"정상 경영" vs "계열사 밀어주기"

롯데홈쇼핑과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내부거래 승인과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싸고 “정상 경영”과 “계열사 밀어주기”를 주장하며 정면 충돌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 이사회 결과에 대해 “비정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태광산업 측 문제 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양측 갈등은 지분 구조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로 평가된다. 롯데쇼핑이 약 50%대 중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태광산업이 약 45% 안팎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2006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인수 과정에서 함께 주주로 참여하며 관계를 맺었지만, 이후 경영권과 이익 배분, 계열사 거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반복해왔다. 최근에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 측이 이사회 내 의결권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경영권은 공고해졌지만, 태광 측이 소수주주 권리 침해를 주장하며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태광 "롯데홈쇼핑 이사회 구성, 견제 장치 없앤 계열사 밀어주기" 태광산업은 최근 이사회 구성이 롯데홈쇼핑 측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견제 장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은 “롯데 측 추천 사외이사들로만 감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제 장치를 없앤 채 계열사 밀어주기를 노골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내부거래 승인 부결 이후에도 상당 규모 거래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법과 정관을 무시한 경영진이 재신임을 받고 감사 기능까지 무력화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사례로는 '사만사타바사' 편성을 들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는 3월 한 달에만 20회 방송이 편성됐으며, 이는 일반 잡화 방송(월 5~8회) 대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태광 측은 이를 계열사 재고 처리 지원 사례로 지목했다. 물류 부문에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의계약 형태로 거래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5년간 규모가 1천56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내부거래 비중이 규제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장기간 계열사 지원 수단으로 활용돼 왔고 최근에는 '현금 창구'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지분 45%를 보유한 주주로서 이익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롯데홈쇼핑 "대표·감사위원 선임, 적법한 절차" 롯데홈쇼핑은 최근 주주 간 갈등 상황을 고려해 특정 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감사위원을 선임했으며, 대표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계열사 거래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문제없이 종결된 정상적인 사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상품 편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른 입장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일본 잡화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에 대해 “최근 3년간 주문액이 연평균 37% 성장했고 방송 회당 주문건수도 타 브랜드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라며 “편성 횟수를 근거로 재고 처리로 보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물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배송업체 계약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계열사 몰아주기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홈쇼핑 측은 "태광이 하나의 문제 제기 후 해소되면 또 다른 문제를 마구잡이 식으로 제기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회사 경영을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비정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5:41안희정 기자

티맥스티베로, 산업안전포털 통합 구축…데이터 인프라 현대화 공략

티맥스티베로가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공공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티베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안전포털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2종으로 분산 운영되던 안전보건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안전포털은 위험성평가 컨설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안전보건교육 등 산재 예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업장 특성 기반 맞춤 안내와 법정 검사·교육 일정 알림 기능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시스템별로 상이한 로그인 체계와 분산된 회원·상담·사업 수행 이력 데이터로 인해 사용자 경험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공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안전포털 구축을 추진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정비했다. 시스템 아키텍처도 전면 개편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아키텍처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핵심 업무 시스템은 안정성을 고려해 온프레미스에, 접속 변동성이 큰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망분리 기반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했다. 데이터 일관성 확보를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해 티베로의 변경데이터캡처(CDC) 솔루션 '프로싱크'를 도입하고 로그 기반 실시간 동기화 체계를 구축해 80여 개 핵심 테이블을 연계했다. 또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를 적용해 고가용성 이중화 환경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선 외산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대체도 함께 추진됐다. 기존 시스템의 유지관리 부담과 확장성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국산 DBMS 도입을 검토했으며 공간정보 기반 서비스 특성상 지리정보시스템(GIS) 연계성과 데이터 이관 지원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로 고려됐다. 이 과정에서 티베로 데이터베이스(DB)는 공간 객체 타입 구조와 주요 공간 함수 체계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재설계 난이도와 개발 영향도를 낮추는 데 강점을 보이며 대안으로 채택됐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기술 자립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이번 통합 구축을 통해 분산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일원화하고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체계를 표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남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AI디지털전략실 디지털계획부 과장은 "52종으로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안정성과 데이터 일관성이었다"며 "티베로 TAC 기반의 고가용 구조와 프로싱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체계를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경호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부사장은 "티베로 DB는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DBMS로, 공공 및 기업 고객의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해 왔다"며 "DB 엔진부터 데이터 연계 기술까지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데이터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5:33한정호 기자

[인사] 산업통상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정권 ▲산업정책과장 박태현 ▲자원안보정책과장 이민영 ▲통상협력총괄과장 정근용 ▲무역구제정책과장 김종주 ▲대통령비서실 파견 엄재영

2026.03.23 18:46주문정 기자

김난도 교수 "프랜차이즈에 '켄타우로스형 인재' 필요해"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AI 시대에 맞는 '켄타우로스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의 생산성과 인간 고유의 판단력·통찰력을 결합해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트렌드코리아 2026 서울대 김난도 교수 초청 포럼'을 개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이 주목해야 할 소비 변화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올해 트렌드의 가장 큰 변수로 AI를 꼽았다. 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른 요인을 제치고 막대한 영향을 주는 건 AI”라며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개념으로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를 제시했다. AI가 업무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사람은 최소 한 번은 개입해 판단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에 완전히 의존하지 말고 한 번은 루프 속에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광고 카피를 만들거나 글을 쓰거나 마케팅을 할 때도 사람이 엮여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활용 역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MIT 연구를 인용하며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생산성이 올라가지만, 자기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 쓰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핵심은 인공지능을 얼마나 썼느냐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써서 내 생산성을 올리느냐”라고 강조했다. 이를 설명하며 김 교수는 올해 상징으로 '켄타우로스형 인재'를 제시했다. 하체는 말, 상체는 인간인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처럼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생산성과 인간 고유의 사고력을 함께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주목해야 할 소비 변화도 함께 제시됐다. 김 교수는 먼저 '기분경제'를 언급하며 “고객이 우리 가게에 와서 어떤 기분을 느끼고 가는가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가격이나 품질, 상징성뿐 아니라 소비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자체가 구매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는 진단이다. AI 확산으로 검색과 구매 과정에서 클릭이 줄어드는 '제로클릭' 현상도 짚었다. 김 교수는 “이제는 AI 엔진에 잘 걸리도록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기존 검색 노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AI 추천 환경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는 성향이 강해지는 '레디코어'도 주요 키워드로 제시됐다. 김난도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의 경우 계획을 짜지 않으면 놀기도 어렵고 살기도 어렵다”면서 기업 역시 소비자의 생애 주기와 장기 계획 안으로 들어가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봤다. 짧고 빠르게 유행이 바뀌는 '픽셀라이프' 현상도 꼽았다. 김 교수는 최근 트렌드가 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와 봄동 등을 언급하며 “너무 많고, 너무 작고, 너무 빠르다”고 진단하며, 완성도를 끝까지 끌어올린 뒤 내놓기보다 먼저 출시한 뒤 반응을 보며 고쳐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직 변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AI 대전환을 뜻하는 'AX 조직'을 소개하며 “AI 도입만이 능사가 아니고, 그에 걸맞은 조직 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서 간 칸막이와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현장이 더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남영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자 동시에 기회의 시대”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 깊이 고객을 이해하고, 더 빠르게 변화하며, 더 강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7:58류승현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올해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 과제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6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 과제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확산과 규제 개선, 다종·다수 로봇 융합 실증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 및 민간 현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로봇을 실증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올해 예산 규모는 총 127억원이며, 수행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공고는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등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서비스로봇 도입·확산, 규제해결, 다종 로봇 융합 운영 등 폭넓은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공공 및 민간, 해외 수요처를 대상으로 로봇 도입과 활용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확산형 ▲민간·지역 확산형 ▲해외실증형 3개 유형으로 운영되며 실제 산업 및 생활 현장에서의 서비스 로봇 적용을 통해 시장 확산 및 수요 창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각 유형별 국비지원 제한은 없으나 민간부담금 매칭 기준이 존재한다. 공공확산형은 최소 30%, 민간·지역 확산형과 해외실증형은 최소 50% 민간부담금을 매칭해야 한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로봇을 보급 및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규제발굴형 ▲규제해결형(자유공모, 과제제시)으로 구성되며 규제 발굴부터 제품 개조·개량, 실증을 통한 안전성·효과성 검증을 지원하여 로봇 시장 진입을 저해하는 규제 해소를 추진한다. 규제발굴형은 과제당 최대 0.6억원(국비전액지원), 규제해결형은 과제당 최대 3억원(국비 기준) 내외로 민간부담금(자유공모 최소 50%, 과제제시형 최소 30%) 매칭 조건으로 지원한다.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은 다종 로봇과 통합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융합 서비스 구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문제해결형 ▲국민체감실증형 2개 유형으로 운영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중심 실증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을 통해 다종 로봇 연동 및 통합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문제해결형은 과제당 최대 10억원(국비전액지원), 국민체감실증형은 과제당 최대 5억원(국비기준, 민간부담금 최소 50% 매칭)을 지원한다. 류지호 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고는 로봇의 도입과 확산을 넘어 규제혁신과 다종 로봇 융합 실증까지 연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증을 통해 로봇의 안전성·효과성을 검증하고, 로봇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의 개선을 지원하여 로봇 서비스 확산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5:40장경윤 기자

정부, 국산 SaaS 기업 해외 진출 확대…"전략 시장은 日"

정부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입과 수출 확대를 동시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 오후 2시까지며,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SaaS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총 사업 규모는 12억원이다. 협약 체결 이후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은 기업 역량에 따라 마켓플레이스 등록·최적화, 제품 고도화, 해외 진출·마케팅 등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특히 일본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 현지 수요 분석, 개념실증(PoC),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진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 32개사다. 수행기관은 기업 발굴·선정과 사업 운영, 성과 관리 등을 맡는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현지 실증, 투자 연계 등 성과 창출이 주요 평가 지표로 설정된다. NIPA는 "글로벌 SaaS 수요 확대와 각국 인증·보안 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가·산업별 맞춤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SW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3 11:34김미정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단기 활용 적합…장기화 시 부작용"

정유사의 공급 가격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 가격 급등 억제와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왜곡과 공급 축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 활용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23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의 정책적 함의와 향후 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난 13일부터 시행한 상황이다. 향후 유가 추이에 따라 2주마다 연장 및 상한가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에너지와 같이 필수재 성격이 강하고 단기 수요탄력성이 낮은 품목의 가격 급등 국면에서는 소비자 후생 보호와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정부의 한시적 가격 개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상시적 제도로 운영하기보다 국가 비상 상황에서 소비자 후생 보호를 위한 단기적· 임시적 시장 안정 수단으로 활용할 때 정책 타당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책수단별 효과 비교 결과에서도 최고가격제가 단기적인 가격 안정 효과 측면에서 유용한 정책수단으로 평가됐다. 반면 공급 충격이 중·장기화될 경우 가격 통제하에서는 품귀, 대기행렬, 주유소 간 물량 편차 등 비가격적 배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결과적으로 명목가격 인하 효과가 다른 형태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정책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책 수단을 조합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정책 효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취약계층 직접지원, 비축유 활용, 도입선 다변화 등 다양한 정책 수단과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 상승의 영향이 산업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물류·화물·수산·농업·대중교통 등 연료비 비중이 높은 산업은 표적 지원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정유·석유화학 및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우 중·장기적 공급 안정성이나 투자 유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급 안정성과 생산활동 유지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산업경제데이터분석실장은 “석유 최고가격제의 한시적·제한적 운영을 전제로 향후 다양한 정책 수단과의 패키지 접근을 통해 시장 안정성과 정책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1:00김윤희 기자

램리서치코리아, '대·중소기업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기업 선정

램리서치코리아는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램리서치코리아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제조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00인 이상 규모의 모기업이 협력업체·지역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보건 수준 향상 활동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기술·재정적 매칭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대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국내 협력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도입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램리서치는 환경·보건·안전(EHS)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램리서치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유앤아이넷, 인스프로, 에이스트, 주식회사 지티, 비투비엔지니어링 등 5개 국내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반도체 장비 서비스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사업을 통해 이들 협력업체들과 장비 반입·반출, 설치,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해당 분야에서 램리서치코리아가 이어온 활동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25년 삼성전자가 주관한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대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어 2026년 2월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우수기업 선정서'를 공동 수여받아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램리서치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험을 국내 협력사와 공유하고, 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상생협력 모델로 확장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축적된 성과와 운영 노하우는 2026년 램리서치코리아가 모기업으로서 해당 사업을 단독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램리서치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 현장 안전 점검, 아차사고 발굴 및 개선 등 실질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의 지원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며, 램리서치코리아는 참여 기업으로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기준을 정착시키고, 안전을 중심으로 한 공동의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유앤아이넷 김성태 사장은 “현장 중심의 안전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 협력을 통해 검증된 램리서치코리아의 우수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 박준홍 한국 법인 총괄 대표이사는 “지난해 협력업체로서 쌓은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모기업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반도체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는 고도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램리서치의 축적된 안전 노하우를 국내 협력사와 적극 공유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반도체 장비 서비스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안전보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0:43장경윤 기자

산업지능화협회, DX 챌린지 진단 수요기업 모집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 및 중견후보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DX 챌린지 진단'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중견기업 또는 중견후보기업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수요를 정확히 진단하고, 도입 효과가 높은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제시하여 기업 실제 실행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중견기업 AX 수요를 반영해 문제해결형 AX 솔루션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진단 품질 표준화를 위해 가이드라인과 표준 양식을 도입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10개사를 선정한다. 참여 기업에는▲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및 결과보고서 ▲맞춤형 솔루션 공급기업 매칭연계 ▲중견기업 DX 지원 협의체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 ▲정부 지원과제 연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올해는 AI와 데이터 기술 역량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둔 AX 솔루션 제시를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사업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09:00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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