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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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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AI 답변 속도 높인다…래블업, 추론 가속 모델 공개

래블업이 한국어 질의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작업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답변 생성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론 가속 모델을 선보였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만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어 모델 개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래블업은 한국어에 최적화한 드래프트 모델 'GLM-5.2-NVFP4-DFlash-ko'를 한글날인 지난 9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중국 지푸AI(Z.ai)의 오픈 LLM 'GLM-5.2'를 엔비디아의 4비트 부동소수점 형식(NVFP4)으로 구동할 때 함께 사용하는 보조 모델이다. z-lab이 공개한 'DFlash' 방식을 적용했으며 한국어 질의와 에이전트 작업에 맞춰 학습했다. 드래프트 모델은 투기적 디코딩 기술에 활용된다. 작은 모델이 다음에 생성할 여러 토큰을 예측하면 큰 모델이 이를 한 번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큰 모델이 최종 결과를 결정하기 때문에 답변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성 속도를 높일 수 있다. DFlash는 여러 토큰을 순차적으로 예측하는 대신 한 번에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래블업에 따르면 영어 데이터로 학습한 기존 드래프트 모델은 한국어 환경에서 토큰 예측 적중률이 낮아 가속 효과가 줄어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국어 데이터로 드래프트 모델을 학습해 한국어 질의와 에이전트 작업에서도 가속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실제 한국어 에이전트 트래픽을 활용한 평가에서 이번 모델의 평균 수락 길이(MAL)는 에이전트 작업 2.71, 한국어 질의 2.77을 기록했다. 평균 수락 길이는 한 번의 검증에서 받아들여지는 토큰 수를 의미한다. 회사 측은 영어 기반 DFlash 모델과 유사한 수준의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래블업은 후속 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Z.ai의 'GLM-5.3-Flash'를 위한 한국어 드래프트 모델을 개발 중이며 별도로 약 110억 파라미터 규모의 한국어 디퓨전 언어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고 있다. 한국어 디퓨전 언어모델은 로컬 기기에서 AI 에이전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모델을 목표로 한다. 학습에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64장 규모의 클러스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GPU 자원 일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았다. 래블업은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드래프트 모델이 영어로 학습돼 있으면 한국어 사용자는 투기적 디코딩의 가속 효과를 온전히 얻기 어려웠다"며 "AI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와 기업이 한국어 환경에서도 가속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글날에 맞춰 한국어 드래프트 모델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2026.10.12 10:36이나연 기자

AI 시대 한국어 경쟁력 어떻게…문체부, 한글 미래 논의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속에서 한글과 한국어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12일 오후 1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글날 100년의 이정표-한글, 경계를 넘어 한국어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국어가 세계의 언어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과 기술적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컬처의 영향력 확대와 초거대 AI 기술 발전이라는 두 가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학술대회는 김주원 한글학회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김 회장은 한글의 언어학적·문자론적 가치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글의 경제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후 박진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한글의 다음 100년, 경계를 넘어 세계로'다.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지속 가능한 학습과 활용으로 연결하고, 한국어가 세계적인 언어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동양학부 교수는 '한류와 한글: 경계를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표현 등을 사례로 글로벌 한국어의 형성과 발전 방향을 문화 다양성 관점에서 살펴본다. 안숭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겸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장은 '한류의 새 지평: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K-컬처의 세계적 소비와 확산이 한국어 세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AI 시대 한국어의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디지털 융합과 진화: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의 한글과 한국어'를 주제로 한국어가 디지털 생태계에서 주요 언어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 기반을 살펴본다. 김한샘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 말뭉치의 구축과 한글 처리의 진화'를 발표한다. AI 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과 한글 처리 기술의 발전 방향을 짚을 예정이다. 이진식 LG AI연구원 리더는 '소버린 AI와 국어 주권: 한국형 거대언어모델의 기술적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외 AI 모델에 대한 의존을 넘어 한국어와 국내 언어·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를 다룬다. 종합 토론에는 임준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선현우 톡투미코리안 대표, 박종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강미영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김은희 문체부 국어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한국어 데이터의 중요성과 한국어 교육·보급 전략, 향후 국어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도 학술대회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한글과 한국어가 세계와 소통하는 문자와 언어로 성장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12 09:08이선민 기자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한글학회 '특별 공로 표창' 수상…1000만원 기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한글 기술 발전과 우리말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글학회로부터 특별 공로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수상 상금 전액과 별도로 마련한 1000만원을 기부하며 한글 연구와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한컴은 김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580돌 한글날 경축 잔치'에서 특별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글학회는 김 회장이 한컴을 통한 한글 기술 발전과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컴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와 해외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해왔다. 한컴은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해 전 세계 세종학당에 한컴오피스를 무상 제공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원과 장학금 지원 등을 추진했다. 지난 2021년에는 세종문화상 수상 상금을 세종학당 전용 서체 개발에 기부했다. 이후 세종학당재단,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세종학당체'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과 한글문화 확산을 지원했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회장은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를 통해 한컴과 함께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약 12만명의 서명을 모아 문화재청에 전달했으며 훈민정음 해례본 쓰기 대회와 한글문화 행사 등도 지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상금 전액과 별도로 마련한 1000만원을 한글학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우리말과 한글의 연구·발전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한글학회는 이날 김 회장에 대한 특별 공로 표창과 함께 우리말과 한글의 교육·연구 및 보급에 기여한 4명에게 '국어운동 공로 표창'을 수여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는 뜻깊은 해에 한글학회로부터 특별 공로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한글은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이번 기부가 우리말과 한글의 연구와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1 12:16한정호 기자

"한글날 연휴 어디 갈까"…국립한글박물관, 서울 곳곳서 문화행사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국립한글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 유관단체들은 '내 곁에 한글'을 주제로 서울 주요 문화공간에서 전시와 체험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글날 당일에 그치지 않고 주말과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행사는 물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 잔디마당에서는 11일까지 '우리 곁에 한글날' 교육 체험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한글을 놀이와 체험으로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우리 곁에 세종 ▲훈민정음 사방치기 ▲한글 쓰기 ▲기념사진 찍기 ▲나와 맞는 토끼전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글의 창제 배경과 우리말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한글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국립한글박물관 한글한마당에서는 활판으로 훈민정음을 새기거나 한글 자개 노리개와 가방을 직접 만드는 체험 등이 운영됐다. 한글날인 9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일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활판으로 새기는 훈민정음 ▲빛으로 만나는 한글 ▲나만의 한글 자개 노리개 ▲내 손으로 만드는 한글 가방 등 체험과 디지털 프로그램인 ▲맞춤법 탐정단이 마련돼 한글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했다. 한글을 소재로 한 전시도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수상작 전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다. 전국 초등학생들이 책을 읽고 등장인물에게 직접 쓴 손 편지 가운데 선정된 수상작 27편을 선보이는 자리다.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와 손 글씨를 통해 한글이 지닌 표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도 수상작을 전시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일구이룩 무한이룩' 기획특별전이 내년 2월 9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도 '점에서 세상으로' 기획특별전이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돼 문자와 기록문화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이달 말에는 한글을 활용한 문화상품도 소개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한글문화상품 팝업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학술행사도 마련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문자와 박물관: 고대 기록에서 미래 유산까지'를 주제로 열린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문자와 기록유산의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주제 발표와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되새기고, 미래 세대와 함께 한글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10 08:46이선민 기자

먹고 입고 쓰는 한글…유통업계,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마케팅 활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글을 활용한 상품과 행사를 선보인다. 한글 모양 초콜릿과 시집 속 문장을 담은 파자마,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한글 폰트 등 일상에서 한글을 접하는 기회를 넓혔다. 음료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도심 속 미디어아트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한글 모양에 책 속 문장까지…상품에 담은 우리말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에이비씨 한글 한정판'을 출시했다. 기존 알파벳 형태 대신 한글 자음과 모음을 담았다. 자음 19종과 모음 10종, 특수문자 5종, 숫자 10종 등 총 44종 가운데 무작위로 담겨 있어 글자를 모아 원하는 단어를 만들 수 있다. 포장에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인 '사민필지' 초판본의 본문 서체를 그대로 적용했다. 사민필지는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박사가 저술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다. 제품 뒷면에는 사필민지 소개 문구와 역사적 배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불면증 독서 클럽'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파오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2권과 손잡고 ▲샤워젤과 소다수 파자마 1종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담요 1종 ▲불면증 독서클럽 체크 파자마 1종 ▲반팔 티셔츠 2종 ▲숄더백 1종 ▲양 몇 마리 북커버 1종 등을 출시한다. 특히 파자마와 담요에는 고선경 시인의 '샤워젤과 소다수', 유선혜 시인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에 담긴 문장을 활용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을 활용한 교보문고 협업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혜자로운'·'좋은친구'…편의점 개성을 글자로 편의점들은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폰트를 선보인다. GS25는 한글날인 9일 'GS혜자로운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혜자로운' 브랜드 개편 과정에서 개발한 로고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리듬감 있는 획과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GS25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안내하는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인쇄물과 광고, 상품 포장, 영상, 웹사이트 등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산돌과 함께 공식 폰트 'SD CU 좋은친구'를 개발했다. CU의 인사말인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를 글자로 표현한다는 구상에서 출발해 부드러운 곡선과 살짝 올라가는 삐침으로 브랜드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CU는 이달 포켓CU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점포 홍보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객들은 9일부터 산돌구름 사이트에서 폰트를 내려받아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날 기념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 6일 한글 자음을 모티브로 한 '초성 마카롱'을 출시했다. 마카롱 꼬끄에 '좋은친구' 서체의 자음 형태를 구현했다. 오는 12월에는 길쭉한 형태의 스낵에 '좋은친구' 폰트로 랜덤 문구를 넣은 '챌린지 스낵'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말 이름 짓고 도심 속 '안녕' 감상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거나 매장을 찾아 즐기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디야커피는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말 작명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좋아하는 이디야 음료에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을 지어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과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멤버십 앱 '이디야멤버스'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바꾸고, 음료 크기와 온도 구분 등에 쓰던 외국어 표기도 한글로 변경한다. 매장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제작한 종이컵과 컵홀더를 선보인다. 롯데리아는 오는 11일까지 홍대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 서울역사점에서 '맛깔리아-한글날 제정 100돌 잔치' 팝업을 운영한다. '세상의 모든 맛을 표현하는 위대한 한글'을 주제로 자체 글씨체인 '리아체'와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을 꾸미고 포토존을 마련했다. 롯데리아에서 발견한 8가지 맛과 식감을 순우리말과 새로운 '맛깔 신조어'로 풀어냈다.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의 순우리말부터 '와구와궁', '두툼탱탱' 등 다양한 표현을 리아체 그래픽 포스터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홍인숙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미디어아트로 확장한 '한지에 담은 안녕'을 선보인다. 한글 '안녕'의 획을 모란꽃과 푸른 폭포로 형상화하고 소나무와 봉황, 호랑이 등 전통 이미지를 더했다. 작품은 삼성동 아티움 외벽미디어에서 14일까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에서 31일까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11월 3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전시 안내도 마련했다. 컬처테크 기업 도슨과 협업해 QR 기반 AI 전시 응대 서비스 'nodnod.io'를 운영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언어로 전시 안내와 프로젝트·작가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에 관해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2026.10.09 10:08김민아 기자

한글날 100년, 빛으로 물든 광화문…스물네 자모가 수놓은 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빛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100개의 조명이 한글날의 지난 세월을 밝히고, 스물네 개의 자음과 모음은 광화문 외벽에서 하나의 우주로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 전야제를 개최했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한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한글의 가치를 체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방문객들은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우리 전통 복식을 입어보며 축제를 즐겼다. 한글 백일장 체험 부스에서는 유생복을 입은 어린이가 장원급제를 선언받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 어린이는 "너무 떨리고, 장원을 받아보다니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야제는 케이팝 그룹 앳하트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앳하트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청구영언이 케이팝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내 마음 한 조각'을 선보였다. 우리 옛 노랫말을 현대적인 케이팝으로 재해석한 무대에 참석 내빈들도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개의 조명이 불을 밝혔다. 참석 내빈들이 함께한 점등식은 한글날이 제정된 1926년부터 이어진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점등식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창덕 외솔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한글날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기념 영상이 상영된 뒤에는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들이 선보인 신곡 '글이라는 길'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소통의 도구라는 점도 부각됐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은 한글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이서아, 강민재, 새하랑, 이은정, 강은아 등 시민 5명이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해 자신의 삶에서 한글이 지닌 의미를 낭독했다. 낭독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김서영 작가의 대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커다란 붓으로 세종대왕의 모습을 그려내고 '내 곁의 한글'이라는 글귀를 완성하는 모습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마지막 낭독자로 나선 최 장관은 "오늘 우리는 한글의 힘을 알았다"며 "살아온 시간은 달라도 우리의 곁에는 언제나 한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곁에 한글은 한글이 가까이 있다는 말만은 아니다. 한글로 나를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우리의 삶과 세대를 이어간다는 뜻"이라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오늘, 지난 100년의 마음을 이어 우리 한글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야제의 대미는 광화문 외벽을 거대한 화면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스물넷, 우주'가 장식했다. 스물넷, 우주는 한글의 스물네 자음과 모음이 하나의 우주로 확장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먹빛 어둠 속에서 태어난 자음과 모음은 별자리가 되고, 산과 물 등 자연과 생명으로 변모한다. 이어 광화문의 단청과 하나의 이름으로 완성되며 한글이 지닌 조형적 아름다움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화문 외벽을 수놓은 화려한 영상은 시민들의 발길도 붙잡았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 김모 씨는 "평소처럼 광화문광장에 나들이를 왔는데 이번 연휴가 한글날 덕분이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며 "단순히 연휴가 이어져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사진이라도 찍고 가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 광화문 외벽에서 상영된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도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26.10.09 10:06이선민 기자

이별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맞춤법 오류 1위 '이것'

소셜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한글날(9일)을 맞아 이용자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애 상대의 맞춤법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일 엔라이즈에 따르면, 연인이 맞춤법을 반복해서 틀려 헤어지는 것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70.9%가 '이해한다'고 답해 남성(38.8%)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80.6%는 맞춤법 오류로 호감이 줄거나 대화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신경 쓰이는 오기 표현으로는 '감기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46.1%)가 1위로 꼽혔다. 맞춤법이 호감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언어 지식이 부족해 보여서'(60.6%)가 가장 많았으나, 본인의 실수를 지적받는 것에는 남녀 모두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메시지로 첫인상을 형성하는 온라인 만남에서는 맞춤법과 말투가 상대방의 언어 습관이나 대화 태도를 판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여성 이용자에게서 맞춤법 오류가 실제 호감 감소와 대화 중단으로 이어진 경험이 높게 나타난 만큼, 새로운 상대와 대화할 때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함께 기본적인 표현을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6.10.08 09:17백봉삼 기자

"한글은 왜 만들어졌을까"…에누마, 한글날 맞아 어린이 학습 콘텐츠 공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코리아가 한글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한글 창제 배경과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글이 만들어진 이유를 이해하고, 직접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낱말을 만드는 방식이다. 에누마 코리아는 종합 학습패드 '토도원'에서 제공하는 '월간 토도원' 10월호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주제는 '말과 글 이야기'다. 한글이 없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글을 읽지 못하는 주인공이 여러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상황을 통해 문자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고,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활동으로 한글 창제 원리를 익힐 수 있다. 한글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와 문자로 학습 범위도 넓혔다. 총 8개 도서 콘텐츠에 영상과 체험 활동을 결합해 문자가 만들어진 배경과 역할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월간 토도원은 에누마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제공하는 통합 학습 콘텐츠다. 기존 한글·수학·영어 등 교과 학습에 더해 역사와 문화, 과학, 생활 습관 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앞서 '정리정돈과 청소', 'AI' 등을 주제로 다뤘으며, 이번에는 한글날을 계기로 언어와 문자에 초점을 맞췄다. 에누마는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질문력'을 강조하고 있다. 정해진 지식을 익히는 것뿐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궁금증을 발견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부모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별도로 제공한다. 매달 다루는 주제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설명하고,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 학습패드에서 접한 내용을 일상 속 대화와 놀이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현주 에누마 코리아 사업본부장은 "AI가 일상이 될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아이들 관심사를 사회와 역사, 과학 등으로 넓힐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2안희정 기자

"가독성 좋은 회사 폰트 공유하자"…HS효성, 글꼴 무료 배포

HS효성이 회사 글꼴을 외부와 나누자는 직원 제안을 받아들여 전용 서체 'HS효성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HS효성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HS효성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외부 공개 계기는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임직원의 제안이었다. 회사 문서에 사용된 서체의 가독성과 브랜드 표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 회사는 대외 배포를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임직원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전용 서체를 대중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한글 글꼴의 다양성을 넓히는 데도 의미를 뒀다는 설명이다. HS효성체는 그룹이 출범한 2024년 7월 1일 기업 정체성(CI)과 함께 선보였다. 별과 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CI '마스테리아'의 철학을 글꼴에도 반영했다. 서체는 기하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획 끝에 장식이 없는 산세리프 양식을 적용했다. 회사는 균형 잡힌 형태와 가독성을 살리면서 진취적이고 강건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4:53류은주 기자

AI가 되살린 윤슬·숫눈·볼우물...SKT, 100년 전 '말모이' 잇는다

윤슬, 숫눈, 볼우물처럼 일상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워진 우리말이 AI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100여 년 전 우리말을 모아 기록했던 '말모이' 원고에서 글자의 특징을 찾아 새로운 서체를 만들고, 사전 속 고유어 가운데 오늘날에도 활용할 만한 단어 100개를 골랐다. SK텔레콤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 말모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말모이는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우리말을 모아 작성한 사전 원고다. SK텔레콤은 당시 기록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오늘날 사람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글꼴과 우리말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이를 위해 말모이 원고 전체 스캔본과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자료를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로 분석했다. 결과물은 새로운 한글 서체 '말모이체'와 '인공지능이 모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100'으로 만들어져 8일부터 공개된다. 100년 전 손글씨 AI로 분석...'말모이체'로 재탄생 말모이체는 원고에 남아 있는 글자의 형태에서 출발했다. 특히 '갈죽'을 설명하는 부분에 적힌 'ㄱ'을 토대로 A.X K2가 원고 속 한글 이미지를 분석하고 자음과 모음의 형태적 특징을 추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늘날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서체로 완성했다. 완성된 말모이체는 한글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AI는 사전 속에 남아 있지만 일상에서는 사용 빈도가 낮아진 고유어를 찾는 데도 활용됐다. A.X K2가 표준국어대사전과 국민 참여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인 우리말샘을 분석해 후보를 추린 뒤 국립국어원의 검수를 거쳐 100개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뜻이 서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지, 현재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은지, 제목이나 이름·자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 100개 단어에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윤슬', 내린 뒤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을 의미하는 '숫눈'이 포함됐다. 서로 얼굴이나 익힐 정도로 아는 사이를 뜻하는 '풋낯', 보조개를 가리키는 '볼우물'도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순우리말 100개를 별도 책자로 제작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를 '한글 기증의 해'로 정해 관련 기록과 자료를 모으고 있다. 글로 남은 '말모이'에 소리 기록까지 연결 캠페인은 글로 남은 우리말뿐 아니라 100년 전 우리말의 소리도 함께 조명한다. SK텔레콤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의 육성 녹음을 활용했다. 이극로 선생은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맡아 '조선말 큰사전' 편찬을 이끈 인물이다. 말모이 원고와 이극로 선생의 육성을 연결해 우리말 기록이 AI를 통해 오늘날의 글꼴과 단어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은 7일부터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일반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말모이'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공식 SNS를 통해 지역별 사투리와 세대별 신조어를 소개하는 릴스와 카드뉴스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말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열 SK텔레콤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은 “100여 년 전 선조들이 모은 우리말을 AI로 이어 쓰고, 누구나 쓰는 글꼴과 말로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가 우리말과 우리 문화의 가치를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1박수형 기자

문체부, 한글날 제정 100주년…전국 한글주간 행사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한글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조명하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내 곁에 한글'을 주제로 '2026 한글주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한글 관련 단체·기관과 국어문화원,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대표 행사인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뮤지컬 내 곁에, 도포를 입은 그대와 갓-글, 시·노래·이야기 콘서트 읽고 걷고 노래하고를 비롯해 인디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와 양반들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어린이 한글놀이터와 멋글씨 전시·체험, 한글 정원,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20여 종의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7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개의 조명을 밝히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K팝 그룹 앳하트와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과 다양한 세대의 시민이 참여해 한글의 의미를 낭독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광화문 외벽에는 한글의 24개 자음과 모음을 소재로 한 미디어 파사드 '스물넷, 우주'가 펼쳐진다. 자음과 모음이 먹의 어둠 속에서 태어나 별자리가 되고 산과 물 등 자연과 생명으로 확장된 뒤 광화문의 단청과 하나의 이름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8일부터 11일까지 오후 8~11시 상영한다. 한글의 문화산업적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6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6 한글문화산업전을 열고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전시·판매한다. 우리 노랫말의 원류인 청구영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K팝 음원·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가구와 생활용품, 문구류 등 한글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구매자와 참여 기업을 연결하는 한글산업 비즈니스센터도 운영해 관련 상품과 콘텐츠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한글의 다음 100년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오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글날 100년의 이정표-한글, 경계를 넘어 한국어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글날 제정 10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K-컬처 확산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글과 한국어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는 전국으로 이어진다.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특별전 훈맹정음, 국립국어원의 전국 논증적 글쓰기 대회, 세종시의 2026 세종한글축제와 한글런 등이 열린다. 전국 22개 국어문화원도 한글문화체험과 공모전, 독후감상문 대회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글주간은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우리 곁을 지켜온 한글이 100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2 14:08이선민 기자

세종한글축제, 수도권·외국인 겨냥 맞춤형 홍보 강화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026 세종한글축제'를 앞두고 방문객의 생활권과 세대별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홍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세종한글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시와 재단은 기존 대전·충청권 중심의 방문객을 넘어 수도권과 전국 단위 방문객,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하기 위해 지역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전국 방문객에게는 한글날 연휴를 활용한 가을 여행지로 축제를 알린다. KTX·고속버스 등 교통정보와 카카오맵 내 축제 상세 정보를 연계해 전국 방문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 나아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글의 매력과 K-컬처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국어 맞춤 정보를 제공하여 글로벌 축제로서의 입지도 넓혀간다. 세대별 관심사를 고려한 콘텐츠 홍보도 진행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장 정보를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MZ세대에는 야간 경관과 주요 관람 지점을 중심으로 홍보한다. 중장년층에게는 편의시설 등 관람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 주변 상권을 활용한 사전 홍보도 진행한다. 세종사랑맛집과 축제장 반경 1㎞ 이내 음식점·카페 약 50곳에 앞치마와 물티슈, 컵홀더 등 홍보물을 배포한다. 한경아 관광사업실장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방문객의 생활권과 세대별 관심사에 맞춘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며 “세종을 찾는 과정부터 축제를 즐기는 순간까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3:43이선민 기자

문체부, '제38회 인쇄문화의 날' 유공자 23명 표창

인쇄 기술 혁신과 친환경 공정 도입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쇄 유공자 2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8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인쇄문화 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이 참석해 포상을 수여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고경열 배원인쇄사 대표가 수훈했다. 고 대표는 1988년 창업 이래 접착제 없이 반복 부착·탈착이 가능한 '양면 무접착 합지방식' 등 총 7건의 인쇄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고품질 인쇄물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시스템과 ESG 경영을 도입하며 친환경 인쇄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산학 협력으로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한 박상춘 가보피앤비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디자인과 인쇄 융합으로 고부가가치 인쇄물을 확대한 박희태 샤크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인쇄물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고성진 진프로세스 대표이사 등 2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쇄문화의 날은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낸 1447년 음력 7월25일(양력 9월14일)을 기려 1988년에 제정됐다. 문체부는 향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발맞춰 인쇄문화산업의 신성장 기회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차관은 "우리 인쇄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뛰어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인쇄문화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우수한 인쇄문화가 국내외에 널리 확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4:25진성우 기자

DN솔루션즈 송지호 상무, '기술개발인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송지호 상무가 기술 개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들기 위한 기계로, 금속이나 기타 재료를 가공할 때 사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민간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올해부터 매년 9월 7일이 기술개발인의 날이다. 송 상무는 지난 25년간 공작기계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항공우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용 터닝센터와 복합가공기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글로벌 표준형 터닝센터 '푸마(PUMA) GT3100' 시리즈를 비롯해 복합가공기 'SMX' 시리즈, 다수의 수평·수직형 터닝센터 개발을 주도했다. 아울러 송 상무는 고객별 공작기계 옵션을 체계화하고 영업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자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도 주도했다. 송 상무는 "DN솔루션즈는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공작기계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업별 고객 수요에 최적화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3:09진운용 기자

문체부-MBC, 자살예방 캠페인 프로그램 '플레이리스트 109' 종영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일상의 위로와 동반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대국민 소통 캠페인 프로그램이 8회 방송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하고 음원 서비스를 통해 메시지를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MBC와 공동 기획·제작한 방송 프로그램 '오늘을 버틴 노래 플레이리스트 109(이하 플레이리스트 109)'가 이날 예정된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를 힘든 시간을 버티는 이들과 늘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시키고자 기획됐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플레이리스트 109'는 각계각층의 인물과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자신을 지탱해 준 '버팀 노래'와 사연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배우 김영옥·박신양, 요리사 윤남노·이연복, 가수 선우정아, 109 상담원 등 다양한 출연진이 진솔한 경험담을 전했으며, 사연 공모와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3300여 건의 국민 참여를 반영하며 쌍방향 소통 콘텐츠를 완성했다. 오늘 밤 9시 방영되는 최종회에서는 방송인 조나단, 요리사 이연복의 사연과 함께 국민 60여 명을 초청한 청음회 현장이 공개된다.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버팀 노래' 109곡은 방송 종료 이후에도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계획이다. 아울러 진행자인 이석훈, 이준, 딘딘이 참여한 공식 음원 '같이'와 '109' 2곡은 저작권자 동의를 거쳐 MBC 공식 누리집에서 비영리 목적에 한해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일상 속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사연과 노래를 나눠준 모든 국민과 진행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받는 지속 가능한 캠페인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준비한 만큼,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 영상과 음원을 통해 감동이 이어지고 주변에 먼저 안부를 건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9.08 10:50진성우 기자

택배 멈춘 날...쿠팡·컬리만 뛴다

주요 택배사들이 '택배 쉬는 날'을 맞아 배송을 중단한 가운데 자체 물류망을 구축한 이커머스 업체들은 평소와 같이 배송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사 휴무에 따라 배송 여부가 갈리면서 자체 물류망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이커머스 업계의 주요 경쟁 요소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는 이날부터 배송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택배 종사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택배 쉬는 날'에 따른 조치다. 반면 자체 물류·배송망을 운영하는 쿠팡과 컬리 등은 정상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 택배사의 배송 일정에 전체 서비스가 좌우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택배사 쉬어도 정상 배송…비결은 자체 물류망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4~15일 배송을 중단한다. CJ대한통운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을 정상화하고 한진택배는 16~17일 휴일 배송을 진행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6~17일 휴일 배송 대상 물량을 처리한 뒤 집화를 포함한 전체 택배 업무를 18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우체국소포도 14일 배송을 쉬며 13~14일 신선식품 등 부패 우려가 있는 소포 접수를 제한한다. 개별방문소포 서비스는 19일까지 중단된다. 반면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과 컬리는 연휴에도 배송을 이어간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정상 운영하고 컬리도 자체 물류망을 이용한 샛별배송을 계속한다. 다만 컬리의 일부 지역처럼 외부 택배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배송이 중단될 수 있다. 네이버는 상품 판매를 중개하는 플랫폼인 만큼 배송 일정도 각 판매자가 이용하는 택배사와 배송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편의점 택배 역시 연계된 택배사에 따라 집화와 배송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쿠팡은 이번 택배 쉬는 날에도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외부 택배사에 배송을 맡기지 않고 자체 물류망을 통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처리하는 만큼 택배사의 휴무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택배 쉬는 날을 앞두고 별도로 배송 인력을 늘리거나 물량을 확대하지도 않았다. 평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송망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택배가 쉬는 날이라고 해서 평소 쿠팡을 이용하지 않던 소비자가 갑자기 쿠팡에서 주문하는 식의 변화는 없다”며 “물량이 늘어 인력을 추가해야 했던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 등 원하는 방식으로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자체 배송망이 갖는 힘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도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샛별배송을 이번 연휴에 정상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물류 자회사를 통해 샛별배송 물량을 처리하고 있어 주요 택배사의 휴무와 관계없이 배송이 가능하다. 다만 컬리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이 택배 쉬는 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샛별배송이 제공되지 않는 일부 지역은 외부 택배사를 통해 상품을 보내고 있어 해당 물량은 택배사가 쉬는 동안 배송이 어렵다. 같은 플랫폼에서 주문하더라도 어떤 배송망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배송 여부가 갈리는 셈이다. 컬리 관계자는 “물류 자회사를 통해 진행되는 샛별배송은 가능하지만 샛별배송이 되지 않는 일부 지역은 택배사를 이용한다”며 “해당 물량은 택배사가 쉬기 때문에 배송이 어렵다”고 말했다. 택배 쉬는 날 자체가 자체배송 업체의 주문 증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컬리는 택배 휴무에 따른 주문량 변화를 별도로 측정하지 않고 있으며, 명절과 연휴 기간 주문 증가는 택배사 휴무보다 선물과 신선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택배사가 쉬어서 물량이 증가한다기보다 명절 연휴는 유통업계에서 대목으로 불리는 시기”라며 “선물 수요가 있고 신선식품 등의 주문도 늘어 기본적으로 주문량이 많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빨라진 배송 경쟁…자체 물류망 중요성 더 커진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물류는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배송 속도가 플랫폼 선택 기준이 되면서 당일배송·새벽배송 같은 빠른 배송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자체 물류망을 보유한 업체는 외부 택배사의 영업일이나 배송 일정과 관계없이 물류센터 운영부터 배송 시간까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연휴나 택배 휴무에도 일정한 배송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당일·새벽 등 다양한 배송 방식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외부 택배사 의존도가 높은 업체나 판매자는 택배사의 휴무와 물량 상황에 따라 배송 일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배송 속도와 안정성이 이커머스 업체의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자체 물류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자체 물류망은 구축과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 모든 업체가 갖추기는 어렵지만, 배송 시간과 방식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크다”며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질수록 안정적인 자체 물류 인프라를 갖췄는지가 이커머스 경쟁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7:35류승현 기자

이 대통령 "보안기술·산업생태계 육성"...'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올해 정부는 정보보호 산학연 구성원과 함께 7월 한 달을 '정보보호의 달'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AI 보안 레드팀 및 보안취약점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심포지엄(7.8)▲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 연례회의(7.7~10) ▲2026 핵테온 세종(7.9~10) ▲주요정보통신 기반보호 워크숍(7.15~7.16) ▲정보보호 루키 밋업 데이(Meet-up Day)(7.21) ▲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7.23~24) 등 다양한 정보보호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AI는 사이버 공격과 방어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이로 인한 사이버 위협은 국민의 일상과 기업 운영을 비롯해 에너지·교통·통신 등 주요 기반 시설 안전과 국가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산업계, 학계, 국민이 한 자리에 모여 안전한 AI 시대를 위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는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날 기념식은 '안전한 AI 시대, 대한민국이 앞서갑니다'를 주제로, 안전한 AI 기본사회 실현을 뒷받침할 정보보호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축사에서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대해 새로운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보안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총 35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국민 대표단의 안전한 AI 시대를 향한 희망 메시지 발언, AI 기반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표창은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부총리 표창 24명 등 총 35명이 상을 받았다. 국산 보안 기술을 통해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이동통신·사이버물리 보안 연구와 국내외 표준·산업·정책 개선에 기여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용대 교수는 국민포장을, 암호용 하드웨어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한 호서대학교 하재철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엔플러스랩 이철호 대표, 세종특별자치시 임채식 사무관, 아이닉스 황정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사회 곳곳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사람 5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아래 수상자 명단) 국민 대표단 희망 메시지 순서에서는 산업계·학계·보안업계·시민을 대표하는 4인이 무대에 올라 ▲AI 기반 보안 내재화(산업계) ▲혁신 인재 양성(학계)▲보안 체계 전환(보안업계) ▲보안 실천(시민)을 각각 다짐하며 안전한 AI 시대를 향한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올해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3대 통신사가 행사에 최초로 함께해 정보보호 의지를 함께 다졌다. 또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청(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영국 AI안전연구소, 구글(Google)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반 정보보호의 미래를 공유했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SNS 숏폼 캠페인, 프로야구 경기 연계 현장 이벤트, 정보보호의 달 스탬프 투어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정보보호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 공식 홈페이지(https://2026securityday.ai.kr)에서 정보보호 실천 수칙 안내를 비롯한 7월 한 달간 주요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페이스북(@kisa118)을 통해 매주 진행하는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6.07.08 11:00방은주 기자

공공기관 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서부발전, 첫 '풍력인의 날' 개최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6일 충남 태안 본사와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6 풍력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해상풍력발전 정책과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육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풍력인의 날은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풍력발전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6개 발전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 전남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 입지 제도 도입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이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첫날에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6개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이 기관별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계획 입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허가 절차 개선, 계통 연계 문제 해소, 공공 주도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 국내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 기관은 해상풍력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풍력 정책과 제도, 해상풍력 특별법, 계획 입지 제도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최근 제도 변화와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풍력인의 날 행사는 공공부문 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3.9GW 확보를 목표로 태안 해상풍력(500MW)과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7.06 15:48주문정 기자

'힙불교' 열풍 올라탄 OTT...부처님오신날 볼 만한 콘텐츠는

지난해 템플스테이를 찾은 관광객이 35만명에 달하고, 지난달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힙불교' 열풍이 뜨겁다.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OTT에서 즐길 수 있는 불교 관련 작품들을 소개한다. 먼저 넷플릭스에서는 영화 '제8일의 밤'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금강경과 번뇌, 집착, 업보 등 불교의 주요 주제를 오컬트 장르로 풀어냈다. 이야기는 2500년 전 부처가 인간에게 고통을 주던 요괴의 '붉은 눈'과 '검은 눈'을 빼앗아 각각 봉인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봉인이 풀려 세상에 지옥을 불러들이려는 요괴와 이를 막아야 하는 전직 승려 진수의 8일간의 사투가 작품의 중심이다. 인간의 마음속 집착과 번뇌가 지옥을 만든다는 불교적 메시지를 오컬트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는 불교 승려 출신의 명상 전문가 앤디 퍼디콤이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매 화 명상의 과학적 효과와 불교적 수행에 기반을 둔 '마음챙김' 기법을 친근한 시각 효과로 설명한다. 분노, 스트레스, 집착을 내려놓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비움의 수행'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드라마 '무빙'을 통해 불교의 인과응보와 자비의 가치를 떠올릴 수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안고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부모 세대의 상처와 업이 자식에게 이어지는 과정을 끊어내려는 인물들의 헌신이 불교적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드라마 '안나'를 볼 수 있다. 작품은 불교 철학에서 말하는 허상과 집착의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유미의 이야기를 통해 화려한 상류층의 삶 역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가짜 세계임을 보여준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귀신전'은 한국 전통 무속과 불교적 세계관이 결합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귀신 현상과 기이한 심리적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실제 사례자들을 찾아가 원인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원한을 품은 영혼을 달래고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사찰의 전통 의식인 천도재와 민간 신앙 의례를 함께 다룬다. 웨이브에서는 4부작 푸드 리얼리티 '공양간의 셰프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찰음식 전문가인 선재 스님을 비롯해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출연한다. 작품은 불교에서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일이 하나의 수행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신채를 쓰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재료를 다루는 과정을 통해 불교의 공양 정신과 생명 존중의 가르침을 전한다.

2026.05.24 09:33홍지후 기자

브릴스 남계수 부대표, '발명의 날' 표창 수상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는 남계수 부대표가 지난 19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남 부대표는 고도화된 로봇 제어 및 안전 관제 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이 된 '로봇-사람 협업 환경 내 지능형 안전 관제 기술'은 외부 비전 카메라로 작업 공간을 3D로 인식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이동 동선을 실시간 파악해 충돌을 방지하는 제어 솔루션이다. 브릴스는 "해당 기술은 분산형 안전 관제 구조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현재 특허 등록 출원 상태로 산업재해 예방과 로봇 자동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계수 브릴스 부대표는 "로봇과 인간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한 성과"라며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딥테크 기반의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 방어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6:38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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