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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유심 교체율 43%...연말까지 990만건 남았다

LG유플러스가 가입자식별번호(IMSI)에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한 데 따른 보안 논란으로 유심 교체에 나선 지 6개월여 만에 전체 가입자의 43%가 교체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자동 업데이트를 시작하면서 교체율이 상승했지만, 연말까지 약 990만건을 추가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13일부터 이달 2일 오후 10시까지 알뜰폰을 포함한 누적 유심 교체 건수는 약 747만건으로, 전체 가입자의 43% 교체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8%인 62만건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처리됐다. 지난달 20일 기준 38%였던 교체율은 약 2주 만에 5%포인트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자동 업데이트 일정을 앞당겨 별도 신청 없이 유심 정보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도입 초기인 2010년대 초반부터 유심에 저장되는 가입자식별번호에 휴대전화 번호 정보를 사용해 보안 우려를 낳았다. 이에 난수를 적용한 새로운 보안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4월13일부터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교체 조치를 시작했다. 가입자는 U+원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유심 정보를 변경하거나, 사전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다만 현재까지 교체를 마치지 않은 가입자가 약 990만명에 달해 자동 업데이트 확대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대규모 동시 업데이트에 따른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를 나눠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 업데이트 대상 가입자도 원할 경우 연말까지 업데이트를 연기할 수 있다. 구형 단말기 이용자와 고령층의 유심 교체도 변수다. 일부 구형 단말기는 자동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아 직접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앱이나 홈페이지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역시 별도 안내와 지원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에 판매점을 활용한 임시 거점 매장을 마련하고, 택배 배송과 차량형 이동 매장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입자 모수가 워낙 큰 만큼, 오류 없이 완벽한 업데이트를 위해 일괄 처리가 아닌 순차 방식을 택했다”며 “추이를 면밀히 살펴 유심 업데이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6:24홍지후 기자

온라인쇼핑몰, 연륙도서 추가배송비 부과는 소비자 기만

공정거래위원회는 18개 주요 온라인쇼핑몰 사업자 등에 연륙도서 추가배송비 부과 실태를 점검해 일부 연륙도서 소비자에게 추가배송비(도서산간 추가배송비)를 부과하고 있던 13개 온라인쇼핑몰 사업자에 추가배송비를 부과하지 않도록 시정하게 했고 이 가운데 12곳은 시정완료하고 나머지 한 곳은 시정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정 완료한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롯데쇼핑·카카오·SSG닷컴·GS리테일·CJENM·현대홈쇼핑·우리홈쇼핑·우아한형제들·무신사·NS쇼핑·버킷플레이스·CJ올리브영('디플롯'은 7월말 운영 중단) 등이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업자나 통신판매업자가 '연륙교 개통 등으로 배송사업자(택배사)가 배송비에서 도선료 등 추가비용을 제외했음에도 소비자에게는 추가비용이 배송비에 포함된 것처럼 계속 표시 또는 고지'하는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1항 제1호에서 금지하는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주요 6개 택배사와 18개 온라인쇼핑몰을 대상으로 추가 배송비 부과 실태를 점검한 결과, 13개 온라인쇼핑몰 사업자가 '도서'와 우편번호가 동일한 일부 '연륙도서'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추가배송비가 자동 부과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온라인쇼핑몰 사업자 자신(직접 통신판매업 운영)이나 입점업체가 택배사로부터 추가 배송비를 부과받지 않았음에도 일부 연륙도서 소비자에게 추가 배송비를 부과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는 일부 택배사가 작성한 도서산간 목록 자료를 해당 택배사로부터 직접 또는 배송조회 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제공받아 이를 자신의 온라인쇼핑몰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이후 소비자가 입력한 배송지 '우편번호'를 택배사로부터 받은 도서산간 목록상 '우편번호'와 대조해 동일 우편번호가 도서산간 목록에 존재하면 자동으로 추가 배송비가 표시·부과되도록 온라인쇼핑몰 시스템을 운영했다. 이 때문에 연륙도서와 인근 도서의 우편번호가 동일한 경우 배송지가 연륙도서라도 시스템 상으로는 도서산간 지역으로 분류돼 실제로는 입점업체 등이 택배사로부터 추가 배송비를 부과 받지 않았음에도 소비자에게 추가 배송비가 부과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공정위 실태점검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10개 시·군·구의 37개 연륙도서 소비자에게 추가 배송비가 부과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 공정위는 택배사가 추가배송비를 부과하지 않는 연륙도서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추가배송비가 자동 부과되지 않도록 해당 13개 온라인쇼핑몰 사업자에 대해 배송비 부과 시스템을 시정하도록 요청했따. 운영을 중단한 한 곳을 제외한 12개 사업자는 시스템에 등록된 도서산간 목록에서 연륙도서와 동일한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도서지역 정보를 삭제하거나 도로명 주소 또는 건물관리번호를 기준으로 소비자 배송지와 도서산간 목록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7월 말로 시정을 완료했다. 한편, 쿠팡은 건물관리번호를 기준으로 시스템을 연내에 개선할 예정이다.

2025.10.08 14:01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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