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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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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최고 등급에 국무총리 표창...엔씨 사회적 책임 달랐다

엔씨(NC)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을 받은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 ESG 경영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주요 글로벌·국내 평가에서 안정적인 상위 등급을 유지하면서 장애인 고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엔씨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6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2022년 국내 게임사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받은 이후 4년 연속 해당 등급을 지켜온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한 최상위 등급 기록이다. 또한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026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 리스크 평가'에서 'Industry Leader'와 'Regional Leader' 배지를 동시에 획득했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매년 ESG 리스크 평가를 실시하며, Global·Industry·Regional 3개 부문에서 ESG 리스크 점수가 낮은 최우수 기업에게만 ESG Leader 배지를 부여한다. 국내 평가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입증했다. 엔씨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했으며, 이처럼 동일 등급을 5년 연속 지켜온 게임사 역시 엔씨가 유일하다고 알려졌다. ESG 성과는 평가 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도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엔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엔씨서비스가 지난 15일 열렸던 '2026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배경 중 하나다. 엔씨서비스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사업주로 선정됐다. 게임 고객 상담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장애인 친화적인 직무를 지속 발굴해 현재 12개 직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80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 중이며, 약 83%가 중증장애인으로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폭넓은 고용 기회를 제공 중이다. 엔씨서비스는 2019년부터 장애인 직원 고용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수어통역사·사회복지사·장애인 직업상담원 등 전문 지원 인력을 배치해 직원의 업무 적응과 장기 근속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사회공헌 활동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구현범 엔씨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반에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8:02이도원 기자

[카드뉴스] 할머니·할아버지 돌볼 사람이 없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이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이 되는데요, 학교 한 반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8명씩 계신 것과 같은 수준이에요. 더 큰 문제는 20년 뒤인 2046년이에요. 우리 부모님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75세 이상이 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지금의 2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거든요. 그런데 정작 이분들을 돌봐드릴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99만 명이나 부족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왜냐고요?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으로 너무 낮아서 아무도 이 일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AI 로봇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고요?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손길과 진짜 사람의 말이 필요하답니다. 전문가들은 요양보호사 임금을 평균 임금의 80% 수준으로 즉시 올리고, AI는 보조 역할로만 활용하며, 지역사회에서 어르신을 함께 돌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20년 뒤 우리 부모님의 행복한 노후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앞으로도 AMEET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쉽고 친근하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85b374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8 10:30AMEET

"20년 뒤 우리 부모님 누가 돌보나"...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AI가 해답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드디어 초고령사회라는 낯선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시대가 된 거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멀게만 느껴졌던 이야기가 이제는 우리 집 안의, 그리고 내 부모님의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20년 뒤를 내다보면 상황은 더 심각해요. 노인들을 돌볼 사람은 턱없이 부족하고, 기존의 시스템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거든요. 과연 우리는 이 거대한 파도를 어떻게 넘어야 할까요? 최근 AI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댔습니다. 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과 현실적인 한계의 충돌 가장 먼저 뜨거운 논쟁이 붙은 지점은 역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역할이었습니다. 기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단순히 사람을 돕는 수준을 넘어, 센서가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로봇이 노인들의 이동을 직접 돕는 식으로 돌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되면 요양보호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업무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결국 돌봄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반대쪽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돌봄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라는 점을 강조하거든요. 기계가 밥을 차려줄 수는 있어도 외로움까지 달래줄 수는 없다는 거죠. 특히 지금의 어르신들이 복잡한 AI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기 어렵다는 디지털 소외 문제도 큰 장벽으로 지적됐습니다. 결국 기술은 보조적인 도구일 뿐이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AI 전문가들이 진단한 돌봄 시장의 논점 이동과 합의점 이번 논의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화의 중심이 기술 그 자체에서 노동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옮겨갔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처음에는 "AI가 얼마나 똑똑한가"를 따지다가, 나중에는 "왜 돌봄 현장에 사람이 오지 않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서 전문가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중요한 포인트들이 발견되었죠. 먼저, 돌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현재 요양보호사들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고, 하는 일에 비해 사회적인 대우도 낮다는 것이 공통된 진단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AI를 현장에 가져다 놓아도 이를 운영할 숙련된 사람이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습니다. 즉, 기술 도입보다 앞서야 할 것은 돌봄 노동에 대한 정당한 가치 인정과 임금 현실화라는 논리로 흐름이 바뀐 것입니다. 또한, 정책의 방향성도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양적 확대'에서 '질적 연계'로 이동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령화 관련 정책은 많지만, 제각각 따로 놀다 보니 정작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거죠. 2026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계획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지자체와 민간, 그리고 의료 시스템이 하나로 묶이는 거버넌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결국 남은 과제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토론의 끝자락에서 전문가들은 기술과 정책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AI가 돌봄 인력의 업무를 30% 정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그 남은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지는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구 구조의 변화는 이미 정해진 미래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충격을 얼마나 지혜롭게 분산하느결국 돌봄은 돈이나 기술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부모님을 기계의 손에만 맡길 것인지, 아니면 기술의 도움을 받아 사람이 더 인간답게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지 선택해야 하죠. 재정적인 부담이 커지고 인력이 부족해지는 이 엄중한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가 내놓을 답은 무엇일까요? 기술은 분명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겠지만, 그 길을 직접 걸어가는 것은 결국 우리 사람들의 의지일 것입니다. 사회적 돌봄의 책임은 특정 주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연대로 완성됩니다. 판단의 끝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85b374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7 11:17AMEET

아이엠아이, 문화예술로 정신건강 회복 지원…사회공헌 지속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가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정신질환 치료 및 재활 과정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환자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은 물론, 자립 역량 및 자기효능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특히 환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아이엠아이는 이번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와 전시회 수상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능성 온(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독, 우울증 등 중증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부터 60대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 강사를 초청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공모전과 시상식, 전시회, 책자 및 굿즈 제작까지 전 과정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창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완성된 작품은 완주문화재단 등 전주 일대 주요 문화공간에서 전시된다. 최종적으로 우수 작품은 책자와 굿즈로 제작돼 성과가 지역사회에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엠아이와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은 지난해부터 협력을 이어왔다. 아이엠아이는 청소년 희망 회복 지원사업 '드림유어드림(Dream your dream)'의 일환으로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책가방과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회복 후 학교와 사회로의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인식을 개선하고자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며 "가능성 온(On)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 각자의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와 지속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복지·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6.04.16 08:54이도원 기자

풀무원, 파주 탄현면 일대 '평화의 숲' 가꾸기 진행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일대 '풀무원 평화의 숲'에서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들과 함께 숲 가꾸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 평화의 숲'은 풀무원이 2021년 (사)평화의숲과 함께 조성한 2,400여 평 규모의 숲으로, 파주 접경지역의 생태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풀무원은 숲 조성 이후에도 식재, 고사목 제거, 환경정비 등 지속적인 관리 활동을 이어오며 건강한 산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2024년 식재한 쉬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의 생육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숲 가꾸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순 식재 중심에서 나아가 숲의 조성·관리 전 과정에 임직원이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식재목 가꾸기, 유해 식생 제거, 숲 환경정비 활동 등을 펼쳤다. 또한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묘목 식재 체험과 산림 교육에 참여하며 숲의 공익적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올해 전문 작업자를 투입해 기존 수목 주변 풀베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숲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추가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풀무원 이정언 지속가능경영담당은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건강하게 가꾸는 전 과정에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숲 관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친환경 케어(Eco-Caring)' 전략 아래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실현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산림 조성과 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6.04.12 12:21안희정 기자

배달앱 사회적 대화 재가동…자영업자 단체 내부 '보이콧' 균열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대화 기구가 재가동을 앞둔 가운데, 참여 주체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내부에서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수수료 부담 완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해법의 속도와 방식, 이해관계를 둘러싼 입장 차가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0일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를 재가동하고 수수료 체계 개편과 배달비 전가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와 정부, 배달 플랫폼, 소비자단체, 자영업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구조다. 협의체 출범 전부터 균열…일부 단체 보이콧 하지만 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자영업자 단체 간 입장 차가 표면화되고 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전날 열린 킥오프 회의 이후 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보이콧에 나섰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어떤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100% 만족하는 곳은 없고 결국 비판을 받게 되는 구조이지만, 카페 사장들의 의지가 있어 참여를 검토했다"며 "다만 협의체 내부적으로도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업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한 달 안에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의 갈등 가능성도 지적했다. 고 이사장은 “협의 테이블에 들어가면 원팀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하지만, 시작 전부터 각각의 프레임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단체 간 이해관계를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논의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또한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연합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본부장은 “핵심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모든 소상공인이 배달앱 생태계에서 조금씩이라도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난 논의에서 일률적인 수수료 구조를 차등 구조로 바꾸는 출발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이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배달앱 정책이 일부 업종에 국한된 문제로 접근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달만 하는 사업장은 한자리 수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배달과 홀 영업을 병행하는 구조”라며 “전통시장과 외식업 전반을 고려해 판로를 다양화하고, 업종별 상황에 맞는 차등 수수료 체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수수료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낮춰온 것처럼, 배달앱 수수료 역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한쪽의 일방적 요구나 강행으로는 해법을 만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상황을 '입장 차'보다는 일부 단체의 이탈로 해석했다. 전가협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 기구가 다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전혀 의미 없는 논의는 아니다”며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이어 “원래는 단체들이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는데 일부 단체가 돌발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안다”면서 “입장이 갈렸다기보다 흐름이 틀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와 배달앱이 점주들에게서 가장 많은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인데, 본사 쪽은 일정 부분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배달앱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수수료 인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번 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이 선거용이든 아니든, 논의 테이블이 다시 마련됐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카페사장협동조합도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지만, 전가협과 외식업중앙회 등 주요 단체가 참여하는 만큼 협의의 틀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몇달 내 결과 도출 쉽지 않아 이처럼 자영업자 단체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것은 업종과 영업 방식, 플랫폼 의존도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배달 비중이 높은 사업장은 수수료 인하 요구가 강한 반면, 홀 영업을 병행하는 사업장은 노출과 판로 확대까지 고려해야 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는 입점업체 간 수수료율 차별 금지와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부 단체는 업종과 영업 방식에 따른 차등 적용과 단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향후 사회적 대화 기구 운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해관계가 엇갈린 상태에서 단일한 합의안을 도출하기 쉽지 않은 만큼, 논의가 장기화되거나 실효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 주도로 재가동된 만큼, 실제 제도 개선보다는 쟁점 부각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6.04.09 17:26안희정 기자

변리사회·엔젤투자협회, 교직원공제회에 'IP 기반 투자협력' 제안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지식재산(IP) 기반 전략적 투자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변리사회 등은 8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과 고재택 기금운용이사 등을 만나, 변리사가 기술의 시장 독점력과 방어력을 분석하는 지식재산 실사 표준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초기 기업 투자에서 재무제표 중심 평가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변리사회 등은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시, 지식재산 실사역량을 평가 기준에 포함해 투자 품질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변리사회와 엔젤투자협회가 최근 '지식재산 기반 투자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행보다. 두 기관은 변리사 전문성을 활용한 지식재산 기반 기술 검증과 투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고재택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이사는 "변리사가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기술과 지식재산 가치를 직접 평가하면 투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이제는 매출 숫자가 아니라 기술 본질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변리사가 검증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는 초기 기업의 가장 확실한 자산이자 국가 기술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1:33이기종 기자

변리사회-엔젤투자협회, MOU 체결 "특허 기반 투자체계 구축"

대한변리사회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특허 기반 투자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변리사 전문성을 활용한 지식재산 기반 기술 검증과 투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2025년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 성격 기관·단체)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 주관기관이다. 대한변리사회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평가를 넘어, 기술 시장 지배력까지 평가하는 투자 패러다임 전환에 의미가 있다"며 "특허 등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기술 권리범위, 경쟁 기술과 차별성, 시장 진입장벽 등을 종합 분석해 기술 시장 지배력을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지식재산 실사 기반 투자다. 대한변리사회는 "변리사가 참여하는 기술 검증으로 스타트업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 시장 지배력을 평가하고, 투자 과정에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정밀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효과는 ▲기술 독점력 중심 선별투자 ▲투자 실패 위험 감소 ▲민간투자 활성화 ▲우수 기술 사업화 촉진 등이다. 두 기관은 ▲지식재산 실사 보고서 도입과 제도화 ▲변리사 참여 투자심사 지원 ▲공동투자 모델 개발 ▲투자와 기술평가 교육·세미나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서 특허와 기술 분석은 핵심"이라며 "변리사회와 협력해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기술 가치평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기술 가치는 단순 성능이 아니라 시장 독점 가능성으로 결정된다"며 "변리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투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4:19이기종 기자

과실연, '더나은 특위' 출범…"연구현장 불공정 타파"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 안준모 고려대 교수)이 공정하고 투명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나은과학기술사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5일 과실연에 따르면 위원장은 박재민 공동대표(건국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이번 특위 설치는 연구 현장에서 지속 제기돼온 불합리·불공정한 관행을 타파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R&D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특위는 이를 위해 우선 과학기술인 창의성을 저해하는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행정 편의주의적 제도에 따른 연구자 기본권 침해 방지 ▲연구 성과물 정당한 소유권 인정 및 불공정한 기술 이전 관행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의도치 않은 기술 유출 연루 시 과도한 피해 방지 및 법적 대응 지원 ▲연구 현장 행정 편의적 관행 및 자율성 침해 근절 ▲대학 및 출연연 임용·승진 과정에서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과실연은 또 특위 산하에 조사 기구인 '더나은사회공익센터'(센터장 안병한 변호사, 법무법인 한별)를 설치한다.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권리 침해 및 불공정 사례 제보와 검토 및 법률적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준모 과실연 상임대표는 “과학기술 발전은 연구자의 자율성과 공정한 기회가 보장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특위 출범을 통해 우리 사회 과학기술 생태계의 투명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5 12:57박희범 기자

[AI 리더스] "AI 통제 권한 주체는 시민...K-디지털 공론장 절실"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기술 통제 권한은 시민에게 있어야 합니다. AI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결정은 사회 합의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 과정이 빠진 채 발전만 앞서가면 기술 권력은 특정 기업이나 국가, 기관에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만의 디지털 공론장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권오현 국가AI전략위원회 AI 민주주의 분과위원 겸 빠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기술 사회적 논의를 위한 한국형 디지털 공론장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시민 광장 빠띠를 만드는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 AI 민주주의 분과 위원으로 합류했다. 권 대표는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기술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가 기업이나 국가가 아니라 시민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영역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시민 중심 기술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디지털 공론장을 꼽았다. 디지털 공론장은 시민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형성하고 토론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단순 의견 교환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디지털 공론장은 정책 제안을 비롯한 공론화 과정 참여, 투표·숙의 등까지 포함하는 참여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권 대표는 "시민이 AI를 통제한다는 것은 선언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실제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 공론장은 그 전체가 되는 장치"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디지털 공론장이 기술 통제 수단을 넘어, 사회 전반 의견을 모으고 논의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짚었다. 정부가 논의 중인 AI 기본사회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공론장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시민 기본권 범위와 서비스 제공 방식, 사회적 우선순위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 간 합의를 통해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공론장은 정책 방향과 기술 활용 방식을 사회적으로 조율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위한 디지털 공론장 구축해야" 권 대표는 한국 시민을 위한 디지털 공론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시민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공간은 주로 유튜브나 엑스(X) 등 외산 플랫폼에 집중됐는데, 이런 플랫폼은 한국 사회의 규범이나 정책 목표와 무관하게 운영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이 특정 플랫폼 알고리즘과 관심 기반 구조에 좌우되고 있다"며 "국내 공론이 분산되거나 왜곡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디지털 공론장은 특정 외산 플랫폼에 종속되면서 주요 의사결정 과정이 분절되고 있다"며 "정작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운영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공론장 기반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K-공론장 구축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를 위한 공론장을 확대하고, 이를 정책 결정 과정과 연결하는 구조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 논의가 실제 정책과 기술 설계에 반영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공론장 역시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AI 통제나 AI 기본사회 역시 선언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재차 당부했다.

2026.04.02 16:26김미정 기자

행안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 개소…AI 민주정부 전환 가속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총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AI 행정 전환을 본격화했다.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범정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지원센터 개소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일선 공공기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 기획, 데이터 준비, 기술 검증 등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NIA가 운영을 맡는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지난 3월 31일 출범한 'AI정부 기술자문단'과 연계해 민간 전문성을 함께 활용한다. 기획, 데이터, 기술, 운영 등 공공 AI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센터는 우선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30대 핵심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대국민 서비스, 정부 효율성, 재난안전 등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공공데이터, 클라우드, 전문인력 등 자원을 연계한다. 기관별 수요를 통합해 공급과 매칭하는 조정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이 겪는 자원 확보 문제를 줄일 계획이다. 각 기관은 사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맞춤형 자문과 함께 필요한 AI 자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유망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인공지능은 행정 효율과 국민 체감 서비스를 동시에 높일 핵심 수단"이라며 "공공기관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01남혁우 기자

큐네스티, '국민창업' 프로젝트 지원자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부산 운영기관인 임팩트투자사 큐네스티(구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이종익)는 투자와 사업화를 연계한 창업 보육 대상을 오는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예비 및 초기 창업자가 모집 대상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전국 대학과 액셀러레이터 등 1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단계별 보육과 평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부산 지역에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총 6개 운영기관이 협력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큐네스티는 단순 교육 중심이 아닌, 초기 창업팀의 사업화와 투자 가능성을 동시에 설계하는 '투자 연계형 보육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장 진입 전략 수립,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창업을 경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SK텔레콤, 이마트, 우아한형제들, 롯데벤처스, 하나벤처스 등 주요 산업계와 투자기관 출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책임멘토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초기 창업팀이 실제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실전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큐네스티는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 창업팀이 초기 단계부터 보다 넓은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큐네스티는 그간 예비·초기 창업팀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 네트워크, 시장 기회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총 125억 원 규모, 91건의 투자 실적을 보유했다. 최근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약 59억 원 규모의 '부산 글로벌 브릿지 펀드' 조성등 130억 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2026.04.02 09:38박희범 기자

김형철 NIA 신임 원장 "범정부 AX 싱크탱크로 도약…AI 3강 실현한다"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신임 원장이 범정부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정책 싱크탱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공공·의료·국방 등 전 분야 AX를 주도하고 데이터 개방과 차세대 기술 대응을 통해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김 원장은 1일 NIA 대구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NIA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정부 AI 대전환의 핵심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공·의료·국방 등 전 분야의 AX를 중추적으로 이끌고 AI 기본법에 따른 AI정책센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NIA는 이날 김형철 제16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새 리더십 체제에 돌입했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김 원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 씬멀티미디어 부사장,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프로그램 매니저(PM),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을 역임하며 출연연·민간·공공 전 영역을 두루 거친 38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특히 연구개발·산업·정책을 아우르는 이력을 바탕으로 AI 정책 실행력과 산업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최근까지 SPRi 소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AI·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와 제언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NIA 운영 방향으로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에이전틱 AI 시대 대응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선도 ▲포용적 AI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범정부 AI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취임 직후 김 원장은 각 사업부서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기관 현안 점검에 나섰다. 정책 실행 중심 기관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원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범정부 AI 생태계 토대를 마련하고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을 선도하는 프론티어급 전문기관으로 NIA를 키우겠다"며 "AI 민주정부 실현과 전 국민이 AI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8:02한정호 기자

사회보장정보원, '돌봄 통합지원정보시스템' 공식 개통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3월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면 시행에 맞춰 '돌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공식 개통했다. 돌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은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신청, 종합판정, 지원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및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기반 시스템으로, 시군구 중심의 통합지원체계를 기반으로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의 연계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협력해 2025년 9월부터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13일부터 시스템 안정화 및 현장 대응을 위한 종합상황실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시스템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장애 대응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준 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시스템 개통 당일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전국 지자체 담당자의 시스템 접속 현황, ▲통합돌봄 서비스 신청·접수 처리 과정, ▲유관기관 간 시스템 연계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간 연계가 핵심인 만큼,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연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지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김현준 원장은 “전국 단위로 통합돌봄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첫날인 만큼, 시스템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 지원과 기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돌봄 제도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내용으로,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 있어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 의료 필요도가 높은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 등)이 대상이다. 보건의료(건강보험 방문진료, 퇴원환자 지원, 치매관리, 장애인 주치의 등 입원·입소 예방 위한 방문의료 서비스), 건강관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복지관‧경로당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질병 예방·신체기능 향상 위한 건강지원 서비스), 장기요양(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통합재가서비스(요양‧간호‧목욕) 등 신체활동, 가사활동 지원을 위한 장기요양 서비스), 일상돌봄(노인맞춤돌봄, 긴급돌봄, 가사돌봄, 식사배달, 주거환경 개선서비스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서비스) 4개 분야의 서비스 연계를 연계해 제공한다.

2026.03.27 17:38조민규 기자

아이엠아이 '발 밑의 미술관', 전주 두현마을서 공공미술 사회공헌 전개

아이엠아이는 전주시 두현마을에서 공공미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발 밑의 미술관'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두현마을 진출입로 일대의 노후 우수맨홀 뚜껑으로 인한 미관 저해와 소음 및 진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지역은 주민 불편과 민원이 장기간 이어져 온 곳으로, 아이엠아이는 우수맨홀 뚜껑을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한 환경 개선 활동과 기부금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진창윤 시각작가, 신유정 전주시의회 의원 등 공공기관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아이엠아이 임직원들은 진창윤 작가가 제작한 시안을 바탕으로 맨홀 뚜껑 9개에 채색 작업을 진행했다. 각 맨홀에는 지역의 특성과 공공미술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참여자들은 색채를 입히는 작업을 함께하며 거리 경관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진입로 주변 구간별로 나뉘어 꽃을 식재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공간에 긍정적인 변화를 더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03.27 09:02정진성 기자

전종학 변리사회장 "소송대리권, 미룰 수 없는 과제"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신임 회장이 "특허 가치평가와 감정, 변리사법 8조에 명시된 소송대리권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전종학 신임 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리사회관에서 열린 제44대 회장 취임식에서 이처럼 밝혔다. 전종학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가치 기준이 근본적으로 바뀐다"며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만드는 지식재산과 시장지배력이 국가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변리사회 가치가 새로운 빛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리사회가 해결할 과제가 많다"며 "변리사 비밀유지권, 디스커버리(증거개시), 특허 가치평가와 감정, 변리사법 8조에 명시한 소송대리권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종학 회장이 언급한 소송대리권은 특허침해와 관련한 민사소송에서 변호사 외에 변리사도 대리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변리사는 특허심판원의 심판 등에선 대리할 수 있지만 특허침해소송에선 소송을 대리할 수 없다. 그는 "이제는 각 전문가 직역이 모래성 위에 깃발을 꽂는 경쟁이 아니라, 실질적 가치를 만드는 협력으로 나아가야 모두가 생존하는 시대가 됐다"며 "그 변화를 회원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리사회 가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새롭게 출범했다"며 "그간 특허청은 집행기관이었지만, 지식재산처는 국가 지식재산을 총괄, 조정하고 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김용선 처장은 "지식재산처는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을 든든한 자산으로 만드는 곳"이라며 "국민의 아이디어로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것이 지재처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식재산 최고 전문가 집단인 변리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지식재산 강국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전종학 신임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전 회장 취임식에는 조배숙 의원, 나경원 의원(이상 국민의힘), 민병덕 의원(민주당),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재헌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6.03.25 16:22이기종 기자

CJ, 유네스코와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 공헌

CJ는 베트남 소수민족과 소녀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베트남 소녀교육 3차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CJ는 지역 사회와 협력 상생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14년 유네스코와의 파트너십 이후 2019년부터 베트남 소수민족과 소녀의 교육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차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뜻하는 STEAM 분야의 숙련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교원 양성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와 까오방성의 9개 중고등 시범학교를 거점으로 학생, 교사, 교원양성기관, 교육 정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3년간 운영되며 CJ는 약 50만 달러(약 7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및 청년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사회진출 지원에 관심이 많은 CJ올리브영이 이번 3차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며, STEAM 분야 진로에 존재하는 성별 고정관념 등 참여 장벽을 완화하고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을 비롯해 주베트남 유네스코, 베트남 교육훈련부, 베트남 평생교육원, 하노이국립교육대학교 등 주요 관계자와 교사, 학생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24기 뮤지션 범진과 베트남 가수 루옹 비흐 흐우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프로젝트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베트남 소녀교육은 교육 환경 개선과 인식 변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여 지역의 학생 입학률은 약 10%, 소수민족 학생은 약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소수민족 입학률이 최대 97% 증가했으며 참여 여학생의 90%가 고등학교 진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3차 프로젝트에서는 교육 모델을 보다 널리 확산해 더 많은 소녀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나단 베이커 주베트남 유네스코 대표는 “STEAM 교육을 통한 소녀 역량 강화는 성평등 증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는 2014년 유네스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녀교육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CJ올리브영, CJ ENM, CJ제일제당,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다양한 계열사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CJ올리브영은 '세계 소녀의 날' 기념 라이브 방송, 올리브영 페스타와 연계한 기부 이벤트 등을 통해 소녀들의 교육환경 개선 캠페인에 앞장서 왔으며, CJ ENM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페스티벌 케이콘과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마마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에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2026.03.25 08:46박수형 기자

정부가 제시한 AI 시대 일자리 변화 대책은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노동·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9일 사회분과 주관으로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위원회 위원,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앞선 논의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고용 생태계 재설계'를 중심 의제로 설정했다. AX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설계 방향과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앞서 1차 간담회에서는 AI 전환이 현장에서 가져온 일자리 구조 변화를 점검했다. 2차 간담회에서는 기술 확산 속도와 시장 변화 흐름을 분석하며 직무와 인력 수요 변화 원인을 짚었다. 이번 3차 간담회에서는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와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두 발제자는 AI 확산이 산업 구조와 고용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일자리 변화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 재설계, 사회안전망 확충, 전환 훈련 체계를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AI 도입 속도가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정책 설계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일률적 지원 방식보다 업종·규모별 맞춤형 고용 안전망과 직무 전환 경로를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유재연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은 "AI 시대 노동·일자리 생태계 논의를 정책 제언으로 구체화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논의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5:31김미정 기자

19회 아산의학상에 이호영 서울대약학과 교수, 김승업 연세의대 교수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기초의학부문 및 임상의학부분 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각 5천만원)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와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가 선정됐다.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 분석 분야에서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주명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특히 심혈관 중재시술 영상 및 생리학적 검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며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의과학은 인류의 질병 극복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미래를 밝혀줄 산업의 측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아산의학상이 의과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고, 지금까지 총 61명(기초의학부문 16명, 임상의학부문 17명, 젊은의학자부문 28명)에게 아산의학상을 수여했다.

2026.03.18 18:22조민규 기자

메타·구글, 'SNS 중독' 재판서 반격…원고 개인사 부각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와 구글이 사회관계망(SNS) 중독을 둘러싼 상징적인 재판에서 방어에 나서며, 사건을 제기한 20세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가 자사 플랫폼 때문만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 측 변호인단은 해당 여성의 심리 치료사들을 증인으로 불러, 피해자의 심리적 외상이 SNS가 아니라 가족과 학교 생활에서의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측은 원고의 유튜브 이용 기록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해당 여성의 유튜브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약 30분 수준으로, 이를 중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이미 원고 케일리의 증언을 들었다. 원고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불안, 우울, 신체이형장애 등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타는 인스타그램이 없었다 해도 그녀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메타 대변인 라이자 크렌쇼는 케일리가 깊은 어려움을 겪은 점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다만 배심원단이 판단해야 할 문제는 인스타그램이 없었더라도 이러한 어려움이 존재했을지 여부라고 말했다. 또한 평생에 걸친 어려움을 단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회사의 입장을 강조했다. 외신은 이번 재판이 수천 건의 유사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보도했다.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책임 문제가 걸려 있으며, 결과에 따라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청소년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설명이다. 메타와 구글은 케일리의 주장을 부인하며, 원고가 공식적으로 SNS 중독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 플랫폼에는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 대변인 호세 카스타네다는 성명을 통해 젊은 이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회사의 핵심 과제이며, 청소년, 정신건강, 부모 전문가들과 협력해 연령에 맞는 서비스와 강력한 부모 통제 기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틱톡과 스냅은 재판 전 케일리와 비공개 합의를 했지만, 여전히 다른 수천 건의 소송에서 피고로 남아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재판 초기 4주 동안 원고 측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청소년의 복지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하도록 설계됐다고 배심원단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외신에 따르면 케일리는 지난 2월 법정 증언에서 9세 때 어머니 몰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알림이 울릴 때마다 학교에서도 앱을 확인했고, 그 때문에 교사들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계정을 만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자신의 사진에 외모를 바꾸는 필터를 거의 항상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메타와 구글의 고위 임원들에게 청소년 이용자를 어떻게 끌어들이고 참여를 유지하며 보호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메타 임원들은 미용 필터 같은 기능이 청소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었음에도 이를 유지했다는 내부 문건과 함께 추궁을 받았다. 원고 측이 지난주 변론을 마치자 피고 측은 첫 증인으로 캘리포니아 치코 지역 학교 관계자 두 명을 불렀다. 한 고등학교 상담교사는 케일리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었으며, 때때로 문제 행동으로 학교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원고가 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자주 말했고,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메타 측 변호인들은 케일리의 치료사들 외에도 회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르고 소셜미디어 안전성 관련 연구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케일리 측 변호인단은 가족 관련 일부 증거가 사건과 무관하고 배심원단에 편견을 줄 수 있다며 제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케일리의 정신건강이 어떻게 악화됐는지를 판단하려면 관련 증거 전체를 배심원단이 볼 수 있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지난달 열린 케일리에 대한 반대신문에서는 메타 측 변호인이 그의 어머니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두고 크게 소리치는 영상과, 케일리가 자신의 가정 상황에 대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도 제시했다.

2026.03.10 10:07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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