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나서...나눔 가치-상생 강화
카카오게임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환경보호 활동 등에 적극 나선다. 이 회사는 '다가치 게임'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에도 기부와 체험 나눔 캠페인, 지역 상생,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 등의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고, 별도 ESG 실무조직인 ESG팀을 꾸렸다. 이 회사는 ESG 경영을 위한 내부 조직 환경을 구축, ESG 및 사회공헌 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게임 연계 활동과 환경 보호 등에도 초점을 맞췄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부터 게임 연계 기부 활동까지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해왔다. 대표적으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총 25회 진행한 해당 프로젝트는 이동식 버스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등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를 담아 지역사회 아동들을 직접 찾아간다. 또한 이 회사는 성남시청소년재단과 함께 '청소년·청년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낯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나눔 활동을 일환으로 한 '게임 연계 기부 캠페인'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말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와 각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비를 위해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기부했으며, 같은 해 '프렌즈팝콘' 등 일부 프렌즈게임에서 이용자들이 일정수 이상 하트를 모으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 3천만 원을 전달하는 자선 이벤트로 마련한 바 있다. 여기에 2020년 6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하는 '경쟁전 기부 챌린지', 같은 해 10월 '달빛조각사 난방비 기부 캠페인' 등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 보호와 인디 게임사 위한 상생 펀드 운영 카카오게임즈는 자원 선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물품 기부 캠페인과 상생 펀드 등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 10월 PC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수리한 사내 업무용 PC를 기부하는 'PC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에 사내 재고 물품을 기부, 판매 수익금이 소외계층 복지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8월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상생을 위해 총 2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에도 참여했다.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운영하는 '같이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다. 해당 펀드는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며 게임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다가치 게임이 사회공헌 비전이다"며 "향후에도 회사와 이해관계자 모두가 동참해 다양한 영역에서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즐거움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나눔 캠페인들을 실시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ESG 경영에 필요한 내부 조직과 거버넌스 환경을 갖추고 ESG 및 사회공헌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며 "게임을 플레이 하며 기부를 실천하는 게임 연계 사회공헌 캠페인 등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