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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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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누구나 휴머노이드 만드는 시대 연다"…SW·HW '전면 개방'

로보티즈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기술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고 빠르게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승재 로보티즈 이사는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6차 한독공동정기학술대회'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시 오픈소스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개발자들이 영상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개발 툴 '스튜디오'와 로봇 제어·관제 솔루션 '수퍼바이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로보티즈는 이미 실내외 자율주행 배송 로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전체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오픈소스 기반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보티즈는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구동 코드 전체를 지난 8월 공개했다. 당시 회사는 "그동안 타사 개방형 휴머노이드 제품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만 제공하고 핵심 제어 코드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코드를 완전히 개방했다"며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로봇에 적용할 수 있고, 상업적 활용 제약이 최소화된 라이선스를 채택해 별도 계약 없이 상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보티즈가 기술 전면 개방에 나선 배경에는 로봇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과거에는 100개 작업마다 100개 특화 로봇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휴머노이드'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스마트폰 등장 이전에는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개별 기기가 존재했지만 스마트폰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앱 생태계를 통합했다"며 "향후 2~3년 안에 로봇 시장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그 중심에는 일상 전반에서 쓰일 휴머노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개방을 통한 빠른 개발 성과도 선보였다. 가천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시내 4개 대학교 학생들은 방학 기간 한 달 만에 AI 사피엔스를 학습시켜 K-팝 댄스, 파쿠르, 낮은 포복, 림보 등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 이 이사는 "AI 사피엔스는 개발기간 일주일 만에 완성됐다"며 누구나 쉽게 휴머노이드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시뮬레이션 검증과 하드웨어 조립을 거쳐 일주일 만에 보행과 주행, 네 발 기어가기까지 성공했다"며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연구진과 학부생도 단기간에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자 생태계를 위한 수익 모델 방안도 내놨다. 이 이사는 "개방형 생태계가 개발 성과에 따라 수익이 균등하게 배분되고, 이것이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카이스트(KAIST)와 협업 사례 '블라인드 워킹'도 공개했다. 시각 센서를 모자로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도 계단을 안정적으로 오르내리는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카메라나 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로봇 운용이 가능하다.

2026.10.15 17:09진운용 기자

로보티즈, 휴머노이드에 비전 센서 채택...자율보행 진화 목표

로보티즈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전 센서를 탑재한다. 자유로운 움직임 확대가 목적이다. 단순 균형 제어 중심 보행을 넘어 시각정보를 기반으로 주변공간과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율형 휴머노이드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23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휴머노이드 플랫폼 'AI 사피엔스'에 공간 인식용 비전 센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적·녹·청(RGB) 영상과 거리 정보를 동시 취득할 수 있는 스테레오 방식 뎁스 카메라를 채택했다. 뎁스 카메라는 로봇이 전방 물체와 작업공간을 3차원 입체좌표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뎁스 카메라는 스테레오 방식과 비행시간(ToF) 방식으로 나뉜다. 로보티즈가 AI 사피엔스에 탑재하는 스테레오 방식은 사람 눈처럼 렌즈 2개의 시차로 거리를 계산한다. ToF는 적외선을 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재는 방식이다. 로보티즈는 지난 4월 AI 사피엔스 초기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초기 기체에는 별도 시각 센서를 장착하지 않았다. 관성측정장치(IMU)와 관절의 각도·토크 피드백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기동했다. IMU는 물체가 얼마나 기울었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스스로 감지하는 센서다. 외부 신호 없이 자기 몸의 움직임만으로 자세와 운동 상태를 계산한다. 초기 AI 사피엔스는 IMU와 관절 제어 기술을 통해 두 발 걷기, 달리기, 엎드려 포복하기 등 고난도 전신 동작을 소화하며 하드웨어 완성도를 입증했다. 다만 외부환경을 감지할 '눈'의 부재가 자율적 작업 수행에 한계로 지적됐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공개된 AI 사피엔스는 전신 운동성에서는 제약이 없었으나, 비전 센서가 없어 전방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지 못했다"며 "사용자가 조종기로 실시간으로 방향과 모션을 지시해야 하는 수동 조작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양산 단계 제품에 입체 시각 센서가 들어가면 사람 개입 없이도 주변환경을 실시간 분석해 경로를 설정하는 등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기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출시 전인 제품 사양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출시 후) 판매할 AI 사피엔스에는 비전센서가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성능 고도화로 자사 액추에이터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달 AI 사피엔스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별도 계약 없이 코드를 수정해 각자 필요한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 고성능 휴머노이드를 오픈소스로 풀어 보급을 넓히고, 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액추에이터 수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사피엔스는 관절 구동에 쓰이는 액추에이터 전량을 '다이나믹셀-Q'로 채웠다. 다이나믹셀-Q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로보티즈 신제품이다. 가격은 중국산과 같은 수준이면서 정밀 제어 성능과 내구성을 함께 확보했다.

2026.09.23 16:43진운용 기자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휴머노이드, 스마트폰 같은 만능 플랫폼 될 것"

"과거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휴머노이드 하나 만으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에서 특정 임무에 맞춰 개별 로봇을 만들던 시대가 저물고, 하나의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일을 해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미션에 따라 적합한 로봇이 개발돼 왔으나, 앞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나로 여러 일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처럼 미션마다 전용 로봇을 배치할 수 있는 환경과 달리, 일상 생활에서는 임무별 로봇을 하나씩 들여놓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범용 휴머노이드 대중화에 대해 로봇 공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스마트폰의 전례를 들었다. 그는 "초기 스마트폰은 디지털카메라보다 카메라 성능이 떨어졌고 MP3 플레이어보다 음악 듣기에도 적합하지 않았지만, 결국 모든 기능이 앱으로 스마트폰 안에 들어왔다"며 "휴머노이드도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의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오픈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달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의 로봇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AI 사피엔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없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가 오픈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한국 휴머노이드 산업이 처한 환경이 있다. 김 대표는 "중국은 각자 큰 자본을 들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만, 늦게 출발한 한국은 여러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누구나 휴머노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생태계 확대와 동시에 김 대표는 수익 구조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발자들이 가치를 만들어냈다면 그에 맞는 보수나 이익을 가져갈 수 있어야 산업이 커진다"며 "유튜브 같은 플랫폼 회사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수익을 분배하는 모델 덕분에 수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는 키 130cm로 중국 유니트리의 G1과 비슷한 체급이며 무게와 자유도도 유사하다. 차이는 구조에 있다. 김 대표는 "G1은 중국 메인보드 제품을 사용하고 엔비디아 보드는 옵션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지만, 우리 로봇은 엔비디아 보드만 장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추에이터 효율이 높아 배터리 구동 시간은 두 배 이상 길다"며 "AI 사피엔스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AI 사피엔스 출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김 대표는 "최근에 휴머노이드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액추에이터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지난 20년 동안 로봇이 발전한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 휴머노이드 시대가 올 수 밖에 없겠구나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5:24진운용 기자

네오사피엔스, 코스닥 입성…북미 공략·음성 AI 사업 확대

네오사피엔스가 해외 시장 진출과 대화형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력 음성 플랫폼의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 네오사피엔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200억원은 대화형 AI 신사업과 해외 마케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연구개발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 등 기술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AI 음성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현재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현지 성우 확보와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병행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네오사피엔스는 성장동력으로 기업용 문제 해결형 AI 서비스 '네오나 에이전트'를 꼽았다. 음성 콘텐츠 제작을 넘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음성 AI 에이전트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네오나 에이전트는 타입캐스트에 적용한 음성 합성 기술과 한국어 대화에 특화된 실시간 음성 인식 모델로 작동한다. 이용자 말을 인식하고 답변을 생성한 뒤 음성으로 전달하는 전 과정을 자체 운영하면서 성능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네오나 에이전트의 구독형 수익 구조로 이용자당 평균 매출과 고객이 이용 기간에 창출하는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미 윤선생 등과 협력해 AI 원어민 튜터링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이러한 적용 사례를 토대로 기업 고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7년 설립된 네오사피엔스는 타입캐스트를 통해 720여개의 AI 음성 캐릭터를 제공하고 있다. 226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320만명을 확보했으며 기업 고객은 2000곳 이상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한 공모가는 1만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047.7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220억원으로 상장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이번 상장은 창립 이래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성,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화형 AI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6:35김미정 기자

네오사피엔스 공모가 1만원 확정…21일 코스닥 상장

네오사피엔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자금을 대화형 인공지능(AI) 사업과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네오사피엔스는 지난 2~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22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약 20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2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유치한 외국계 자금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사피엔스는 시장 상황과 투자자 접근성을 고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음성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성장 기반으로 내세웠다. 현재 타입캐스트 누적 가입자는 320만명이며 기업 고객은 2000곳을 넘어섰다. 월 반복매출은 최근 4년간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오사피엔스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실시간 대화형 AI 서비스 '네오나 에이전트'를 육성할 방침이다. AI 음성 기술로 교육기술과 AI 컨택센터(AICC) 등 기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대화형 AI 신사업과 해외 마케팅·연구개발에 투입한다.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스카이랩스는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보다 낮은 1만원으로 정했지만 상장 후 두 거래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사피엔스도 타입캐스트 구독 매출 성장과 대화형 AI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이달 10~11일 일반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시장 상황과 투자자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관점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타입캐스트를 통해 구축한 사업 기반과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0 15:15김미정 기자

네오사피엔스, '네오나' 앞세워 기업용 AI 공략…코스닥 상장 추진

네오사피엔스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음성 생성 인공지능(AI)에서 실시간 대화형 AI 에이전트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기존 '타입캐스트'에서 확보한 반복 매출과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해 내년 흑자 전환까지 노린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AI 음성 생성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확대하고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대화형 AI와 AI 컴패니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네오사피엔스의 현재 핵심 수익원은 타입캐스트다. 타입캐스트는 텍스트를 감정과 말투가 담긴 음성으로 바꾸는 서비스다. 전 세계 226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320만명을 확보했다. 보유한 AI 음성 캐릭터는 720개 이상이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90%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현재 2000곳 넘는 기업이 타입캐스트 웹·앱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 106억원 가운데 약 70%가 B2C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B2B 매출 비중은 약 30%에 그쳤지만, 고객 1곳당 매출은 B2C보다 약 100배 높다"며 "이런 수익 구조 바탕으로 앞으로 B2B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사피언스는 실시간 대화형 AI '네오나'를 앞세워 에이전트 시장을 확대한다. 네오사피엔스는 음성인식과 언어모델·음성생성 기술을 자체적으로 통합한 서비스다. 사람이 말하면 이를 듣고 판단한 뒤 음성으로 답하는 전 과정을 구현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네오나에 자체 기술을 통합한 만큼 고객은 외부 AI 서비스를 여러 단계 연결하는 방식보다 응답 지연시간과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나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네오사피엔스는 지난 5월 윤선생과 음성 AI 튜터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 플러그링크와는 유상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네오나는 AI 컨택센터와 AI 튜터 등 산업별 패키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타입캐스트 API를 사용하는 기업 중 실시간 음성 상담이나 대화형 AI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을 네오나 이용자로 전환해 신규 영업비용을 줄이면서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아시아 시장 공략...내년 흑자 전환 목표" 김 대표는 해외 사업을 통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사피엔스는 미국에서 이미 제품시장적합성(PMF)을 확인한 타입캐스트를 우선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를 B2B API와 AI 에이전트 사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미국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유한 AI 음성 캐릭터 가운데 한국어는 약 440개이며 영어는 약 190개다. 기존 영어 데이터와 모델 자산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타입캐스트와 B2B 사업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서 AI 컴패니언 시장성을 검증한 뒤 일본과 대만 시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텍스트 중심 캐릭터 채팅과 달리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와 감정 표현을 내세워 사용자 체류시간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빅테크가 범용적인 접근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패키지 형태로 B2B 에이전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치 음성 기술과 언어모델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빠른 응답속도와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7 15:10김미정 기자

네오사피엔스, 음성 AI 격전지 뛰어든다…실시간 대화 에이전트 출시

네오사피엔스가 차세대 격전지로 떠오른 음성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네오사피엔스는 음성 AI 에이전트 '네오나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기업 대상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AI 음성·영상 제작 서비스 '타입캐스트'로 쌓은 음성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응대와 교육 등 실제 업무를 돕는 AI 보이스 에이전트로 사업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AI 보이스 에이전트는 정해진 답변만 내놓는 기존 음성 안내 기술보다 고도화됐다. 사람 말을 알아듣고 맥락에 맞게 되받아 대화하며 스스로 업무를 처리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24시간 고객 대응이 가능하고 사람이 하던 반복 업무를 대신 맡길 수 있다. 상담과 교육 예약 등 목소리로 이뤄지던 업무 전반이 적용 대상이다. 음성은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앞다퉈 뛰어드는 분야다. 오픈AI는 지난 5월 'GPT-5급 추론'을 탑재한 실시간 음성 모델을 공개했고 구글도 3월 9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을 내놨다. 음성 특화 기업 일레븐랩스는 지난 2월 110억 달러(약 15조 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세운 싱킹머신랩도 응답 지연 0.4초의 음성 모델로 맞섰다. 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벤처 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음성 AI 스타트업에 70억 달러(약 9조 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음성 인식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237억 달러(약 32조 원)에서 2034년 약 1040억5000만 달러(약 144조 원)로 4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3%에 달한다. 네오나 에이전트는 음성 인식부터 답변 생성 음성 합성까지 대화의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최적화했다. 타입캐스트 음성 합성(TTS) 기술에 한국어 대화에 특화한 실시간 음성 인식(STT) 모델을 더했다. 자체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범용 음성 인식 모델보다 인식 오류를 약 절반으로 줄였다. 네오나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말이 끝난 뒤 답변을 시작하기까지 약 0.6초가 걸린다. 회사는 사람의 실제 대화 속도에 가까운 0.3초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답하는 대신 대화 중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질문을 이어가며 원인을 좁히는 '문제 해결형' 구조도 갖췄다. 첫 적용 사례는 교육 분야다. 네오사피엔스는 지난 5월 영어 교육기업 윤선생과 협약을 맺고 화상영어 서비스 '튜잇'에 AI 튜터 기능을 개발했다. 학습자가 원어민 수업에 앞서 5~10분간 교재를 바탕으로 AI와 예습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학습자 이해 수준에 따라 질문 난이도와 힌트 피드백을 조절하고 대화 맥락에 맞는 칭찬과 격려를 실시간으로 음성에 담는다. 네오사피엔스는 교육을 시작으로 고객 상담과 영업 등 여러 업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존 소비자용(B2C) 음성 서비스에 B2B 에이전트 사업을 더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사피엔스는 현재 대신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약 106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이상 늘었다. 회사는 공모로 모은 자금을 AI 에이전트 연구개발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신규·해외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텍스트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AI와 실제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AI는 사용자 경험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듣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말하는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최적화한 만큼, 네오나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보이스 에이전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4:38김동원 기자

포복하고 물구나무 서고…로보티즈, 개방형 K-휴머노이드 생태계 육성

로보티즈가 휴머노이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오픈 휴머노이드 짐(OH! GYM!)'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고난도 동작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로보티즈는 3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오픈 휴머노이드 짐 1기 성과 발표회를 열고, 대학생 참가팀들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동작 학습 결과를 공개했다. 오픈 휴머노이드 짐은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플랫폼 'AI 사피엔스' 트레이너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1기 모집에는 총 58개 팀이 지원해 경쟁을 거쳐 가천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4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4개 팀은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AI 사피엔스에 다양한 고난도 움직임을 학습시켰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 동안 학습시킨 동작을 팀별로 선보였다. 가천대 팀은 낮은 포복을 비롯해 한 발 서기, 팔굽혀펴기, 버피테스트, 60~70cm 높이의 림보 통과 등 까다로운 피트니스 및 장애물 극복 동작을 현장에서 모두 성공시켰다. 서울과기대 팀은 아크로바틱과 파쿠르 동작을 주제로 피겨스케이팅의 버터플라이와 물구나무서기를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물구나무서기는 상체보다 무거운 하체를 지탱해야 해 제어 난도가 높은 동작으로 평가받는다. K-팝 안무를 과제로 택한 서울대 팀은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곡 'BAD' 안무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연세대 팀은 태권도 발차기 동작에 도전했으나 수행 도중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참가팀들은 공통적으로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과 구글의 '무조코'를 통해 시뮬레이션 강화학습 기법을 사용했다. 가상 환경에서 수십 가지 동작을 수만 번 반복 학습시킨 뒤, 현실 세계와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지면 마찰력 데이터를 정밀하게 입력하고 액추에이터의 회전력(토크) 한계치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서울과기대 채승준 학생은 "가상 환경 학습 시 로봇이 손을 짚고 백덤블링을 온전히 수행하지 않고도 완료한 것처럼 편법을 쓰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손을 짚고 몸을 정확히 360도 회전했을 때만 보상이 주어지도록 보상체계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혜우 학생은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것도 도전했다"며 "하체가 무게중심을 잡는 부분은 아직 불완전하지만 상체 모션 복제는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기술이 고도화되면 물품 운반이나 팝업스토어 마감 정리 등 실생활 작업에도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팀 학생들을 비롯해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김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문샷 피지컬 AI PD,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로봇 PD 등이 참석했다. 로보티즈는 성과 발표를 마친 4개 팀 전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김병수 대표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WHRG)와 비교할 때, 오늘 참가팀들이 보여준 성과는 지난해 대회 수상작들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비전 카메라 장착과 알고리즘 고도화가 이어지면 내년에는 중국 기술력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개방형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폐쇄형 구조 대신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해 다양한 개발 주체들과 협력할 때 피지컬 AI 생태계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보티즈는 이달 초 AI 사피엔스의 로봇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AI 사피엔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없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2026.08.31 14:43진운용 기자

로보티즈, 中 안방서 휴머노이드 공개…최신 액추에이터 판매 시동

로보티즈가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세계로봇컨퍼런스(WRC)'에 참가해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를 공개한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곧 출시할 신규 액추에이터 라인업 '다이나믹셀-Q(DXL-Q)'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다이나믹셀-Q는 이르면 이달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주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WRC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머노이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전시되는 제품은 2000여개에 달한다. 2015년 1회 행사가 열렸을 당시만 하더라도 오프라인 방문객수는 5만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27만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14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로봇 기업 처음으로 WRC에 부스를 열고 'AI 사피엔스',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 로봇 핸즈 'HX5-D20', '다이나믹셀-Q' 등 핵심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휴머노이드 제품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AI 사피엔스를 통해 다이나믹셀-Q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AI 사피엔스에는 100% 다이나믹셀-Q만 사용됐다. 관계자는 "사피엔스 상반신에는 Q 시리즈 작은 모델이 들어갔고, 하반신에는 Q 시리즈 큰 모델이 탑재됐다"며 "다이나믹셀-Q를 활용하면 이 정도의 휴머노이드를 쉽게 만들 수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나믹셀-Q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가격은 중국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높은 정밀 제어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AI 사피엔스는 빠른 질주, 정교한 댄스, 외발서기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다. 로보티즈는 올해 3월부터 AI 사피엔스를 개발하기 시작해 불과 2개월 만에 제품을 완성했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 AI 사피엔스의 로봇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AI 사피엔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없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고, 다이나믹셀-Q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믹셀-Q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AI 사피엔스는 올해 말 정식 출시된다. 지난해 로보티즈가 판매한 액추에이터 수량은 22만개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40~50만개이고, 내년엔 100만개 이상이 전망된다. 현재 액추에이터 제품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종류는 초소형 제품인 'X 시리즈'다. 전체 출하량 중 70~80%를 차지한다. 로보티즈는 Q 시리즈가 출시되면 X 시리즈와 1:1 비율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시리즈는 전량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액추에이터 기준 총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2026.08.14 10:51진운용 기자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코드 전체 공개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최근 중국산 휴머노이드 공세에 맞서 한국 로봇 기술이 글로벌 시장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타사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제품이 단순 API만 제공하고 핵심 제어 코드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코드를 완전히 개방했다"며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로봇에 적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활용 제약이 최소화된 라이선스를 채택해 별도 계약 없이 상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로봇 보행 능력을 실제 환경으로 이식하는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가 포함됐다. 로보티즈는 현재 대학생 대상 '오짐 프로젝트(OH!GYM! Project)'를 통해 휴머노이드 현장 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밑바닥부터 직접 제작하고 개조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PI 사용법만 열어두고 개방이라고 포장하는 것과,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핵심 코드를 내놓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9:47진운용 기자

호모 사피엔스 여성·네안데르탈인 남성, 가장 많이 사귀었다

과거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교배가 특정 방향으로 더 많이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와 기즈모도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호모 사피엔스 여성 사이의 교배가 상대적으로 더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은 약 6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분리된 이후 여러 차례 교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오늘날 대부분의 비 아프리카인은 평균적으로 네안데르탈인 DNA를 2% 가량 보유하고 있다. 일부 아프리카 인구 집단에서도 최대 1.5% 수준의 네안데르탈 DNA가 확인된다. 약 20년 전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처음으로 추출·분석된 이후, 과학자들은 현생 인류 유전체에 남아 있는 네안데르탈 DNA의 비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특히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다른 염색체에는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 반면, 성염색체인 X 염색체에서는 극히 적게 나타난다는 점이 의문으로 제기돼 왔다. 또, 모든 인간이 최소 한 개 이상 보유한 X 염색체에는 네안데르탈인 DNA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네안데르탈 사막'이라고 불러왔다. 해당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플랫 펜실베이니아대 인구유전학자는 “그 동안 특정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현대 인류에게 생물학적으로 부적합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막'이 형성됐다고 가정해 왔다”며 “해당 유전자들이 건강 문제를 일으켜 자연선택 과정에서 제거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이 네안데르탈 혈통이 없는 아프리카 3개 부족 여성 73명의 유전체를 네안데르탈인 유전체와 비교한 결과, 정반대 양상이 확인됐다. 네안데르탈인의 X 염색체에는 다른 상염색체보다 62% 더 많은 현대 인류 DNA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현대 인류의 X 염색체에서 네안데르탈 DNA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현상과 대비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교배 방향성의 편향으로 설명했다.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호모 사피엔스 여성 간 교배가 더 빈번하게 이뤄졌을 경우, 현대 인류 여성의 X 염색체가 네안데르탈인 집단으로 더 많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 저자인 다니엘 해리스 연구원은 “이 같은 편향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가설은 배우자 선호”라며 “네안데르탈인 남성이 인간 여성을 선호했거나, 인간 여성이 네안데르탈인 남성을 선호했거나, 혹은 양측 모두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류 진화 과정에서 네안데르탈 유전자가 오늘날 인류 유전체에 어떤 방식으로 남게 됐는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짝짓기 편향이 발생한 구체적인 이유와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26.02.27 14: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ZD SW 투데이] 데이터이쿠, 삼성중공업과 '2025 AI 해커톤'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데이터이쿠, 삼성중공업과 함께 '2025 AI 해커톤' 성황리에 개최 데이터이쿠와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2025 AI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렸으며, 조선·해양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가자들의 실무 중심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해커톤에는 20여 개 팀이 참가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선보였으며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술뿐만 아니라 LLM 활용 구현까지 다양한 과제가 수행됐다. ◆메가존클라우드, 2026년 신입사원 공채 메가존클라우드가 2026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하며 차세대 AI·클라우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전사 단위에서 진행하는 신입 공개채용으로 테크 직군과 세일즈, 비즈니스 직군 전 영역에서 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조직 확장과 주요 전략 과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공채 서류 접수는 12월 19일 마감되며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최종 합격자는 2026년 3월 내에 입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학력 제한 없이 IT 및 클라우드 직무에 관심이 있고 관련 학습 경험 또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비큐AI, AP통신 뉴스 데이터 국내 공급 비큐AI가 글로벌 3대 통신사인 영국 로이터통신에 이어 미국 AP통신과도 AI 기반 데이터 공급 파트너십을 맺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비큐AI의 'RDP라인(RDPLINE)'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데이터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비큐AI는 글로벌 3대 통신사 중 두 곳과의 계약으로 매출 증대를 비롯한 데이터 확장 전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 얼라이언스 파트너 데이' 개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클라우드 사업 분야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얼라이언스 파트너 데이'를 9일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뉴타닉스, 인텔, 코오롱베니트 등 20여개 주요 파트너사가 참석해 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복잡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강화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뉴타닉스 공식 서비스 사업자로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가상화부터 스토리지,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 운영, AI 및 머신러닝 모델 운영에 최적화된 통합 AI 플랫폼 등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세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 '26년 1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사피엔스, 프리 IPO 라운드에서 165억 투자 유치 네오사피엔스가 프리IPO 라운드에서 1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사로는 인터베스트, H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이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27억 원에 달한다. 네오사피엔스에서 서비스 중인 타입캐스트는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네이버의 치지직과 LGU+, SBS 및 교육기업, 커머스 플랫폼, 게임사 등 다수의 기업이 다양한 용도로 타입캐스트 AI 음성을 도입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폴라리스AI, NPU 클라우드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로드맵 공개 폴라리스AI가 중소사업장 산업안전 시장을 겨냥한 렌털형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경량화 솔루션과 단계적 확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폴라리스AI는 지난 4일 삼성동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2026 어나더리얼 사업 설명회'에서 비전AI(인공지능) 기반 산업안전 사업을 구축형 모델에서 렌털형, NPU 엣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로 순차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고가의 설비 중심 안전 솔루션이 소규모 현장까지 충분히 확산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월 정액 기반 렌털 모델로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해외 패널 조사' 기능 추가 오픈서베이가 데이터스페이스에 '해외 패널 조사' 기능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능 추가로 기업 마케터와 리서처들은 기존 대비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리서치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해외 패널 조사 기능은 기업이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 내에서 직접 해외 패널을 타깃팅하고 설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글로벌 리서치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외부 리서치 업체를 통한 조사 의뢰 후 결과 보고까지 수개월이 소요됐지만 이번 기능을 통해 빠르면 하루 만에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용도 3분의 1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기업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10 15:00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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