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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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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4기 모집

카카오는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4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는 동종 업계 소상공인 간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매년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류 기회와 맞춤형 마케팅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 오는 26일까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달 30일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내달 1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한 달 반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많은 소상공인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인원을 이전 기수 대비 약 2배 늘렸다. 규모가 확대된 만큼 모든 사업자가 프로그램을 끝까지 완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규모 '조별 활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각 조에는 전담 운영진을 배치해 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사업자 간 교류와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카카오톡 채널 ▲예약 ▲우리매장알리기 등 주요 기능을 매장에 적용해 매장 운영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또한, 기존 4회차로 운영되던 교육과정을 7회차로 확대하고 선택형 심화 과정을 신설했다. 카카오 실무자와의 밀착 코칭을 통해 사업자의 수준과 니즈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기수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반영해 오프라인 세션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상캐시'가 지급된다. 교육 과정에서 익힌 광고 기능을 실제 매장에 적용해보고, 광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첫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 참여 시 사장님 커뮤니티 전용 웰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사장님 커뮤니티는 실제 매출 지표를 변화시키고 싶은 사장님들을 위한 집중 성장 코스"라며 "깊이 있는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운영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0 10:59박서린 기자

오디오 명가인 줄 알았는데…SDV 전장판 흔드는 하만'

마크레빈슨, 뱅엔올룹슨, 바우어&윌킨슨.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나 수억원에 호가하는 프리미엄 완성차에서만 볼 수 있는 스피커 브랜드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하만이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회사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결합한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흐름에 대응하고 있어서다. 하만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한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력부터 네오 QLED 등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2016년 하만을 인수한 이후 축적해온 기술 협업이 SDV 전환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는 관계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전시된 제품 상당수는 완성차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단계의 기술로 소개됐다. 표종훈 하만코리아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존 카오디오와 전장 분야의 강점을 넘어, 다가오는 SDV 시대에 어떻게 하면 운전자와 승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실내 경험을 누릴 수 있는지 그 해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만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결합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비전 큐뷰 ▲하만 레디 비전 AR HUD 등은 모두 하만 고유의 기술과 삼성전자의 네오 QLED를 합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하만에서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한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에 OLED 채용이 늘고 있지만 기존 LCD 대비 50~100%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특히 차량용 OLED는 번인 방지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가 필요해 비용이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오 QLED 기술은 일반 LCD 대비 약 5%의 비용 상승만으로 OLED와 최대한 유사한 화질을 구현한다"며 "발열은 줄이고 효율은 10~15% 높여 코나와 같은 엔트리급 차량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만은 SDV 전환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 핵심 파트너와 협업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하만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솔루션 '레디 비전'은 지난해 4분기 독일 완성차 업체와 올해 1분기 중국 전기차 업체 차량에 적용됐다. SDV 핵심은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플레오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자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와 앱 마켓 구축에 나선 것도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 하만은 레디 시퀀스 루프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DV 개발자가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레디 시퀀스 루프는 실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ECU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등 수많은 하드웨어 장비와 복잡한 케이블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워크스페이스와 검증 툴을 이용할 수 있다. 하만 관계자는 "현장에서 실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레디 시퀸스 루프를 활용하면 자신이 개발한 앱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가상 환경에서 일차적으로 검증할 수 있으며 원격 하드웨어를 활용해 완벽한 검증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는 OEM 맞춤형 통합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200여 개 주요 앱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독일 주요 OEM 차량에 탑재돼 상용 운영이 검증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하만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026.04.10 10:30김재성 기자

박민우 사장 "2027년 말 기아 첫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

기아가 2029년 초 도심에서도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과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실행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첫 번째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를 넘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을 향후 3년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미래 자율주행 전략을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월 부임 이후 첫 공식 무대로, 송창현 전 사장 사의 이후 약 3개월간 재정비 과정을 거친 현대차·기아의 SDV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다. 기아는 이를 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업데이트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동반된다. 기아가 이날 발표한 5개년(2026~2030년) 총투자비 49조원 가운데, 자율주행과 전동화,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은 기존 계획 대비 11% 늘어난 21조원에 달한다.

2026.04.09 16:54김재성 기자

기아, 자율주행·로봇에 5년 간 49조 쏟아붓는다

기아가 향후 5년간 4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사장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기아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총 투자비를 기존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난 49조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투자를 21조원으로 늘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아는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74만 6000대를 판매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14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과도기(캐즘)에 대응하기 위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HEV) '투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속도를 고려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에는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PHEV·EREV 포함) 판매 목표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해 첫 PBV 모델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다양한 모빌리티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화성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2030년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의 예상 수요 약 100만대의 20%를 넘는 수치다. 자율주행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이어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는 전체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5:20김재성 기자

나무기술, 김화중 신임 사장 선임…공동대표 체제로 AX 승부수

나무기술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술 중심 조직에 실행력을 더하는 경영 구조 개편으로 산업별 AX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화중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기술 기반 역량에 대규모 시스템통합(SI) 경험을 접목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AI·클라우드 시장이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도입·운영 단계로 이동한 만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김 사장은 약 2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EMB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삼성SDS, 액센츄어, SK C&C(현 SK AX) 등에서 금융 및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략 수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이달부터 나무기술의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가 추진 중인 AX 풀스택 사업 확대를 주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 엣지 AI 솔루션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파트너십 확대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AI·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도입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운영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나무기술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김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공동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김화중 사장의 합류는 기술과 실행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글로벌 AX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나무기술이 보유한 기술력에 현장 중심의 사업 경험을 더해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42한정호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판매 335만대·영업익 10.2조·2030년 EV 13종 목표"

기아가 전자 주주총회 도입과 이사 책임 강화 등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차(EV)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배당 확대를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8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약 3058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의결권 있는 주식의 83.1%가 참여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지배구조 개선이다. 기아는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통해 주주 참여 편의성을 높이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해 소액주주 권한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 사외이사 명칭도 '독립이사'로 변경하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나섰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미래 전략 방향으로 전기차 대중화와 사업 구조 전환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EV 대중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까지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총 13종의 전기차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도 병행해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PBV 사업 역시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기아는 2025년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도 가속한다. 기아는 2027년 인공지능(AI) 기반 SDV를 출시하고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구성은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김승준 전무와 전찬혁 사외이사가 재선임되면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 구조가 유지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75억원으로 동결됐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기아는 1주당 배당금을 6800원으로 결정해 전년 대비 300원 상향했다. 또한 자기주식 최대 181만273주를 보유 또는 처분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임직원 보상과 우리사주 제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사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주주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향후에도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 유지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2025년 글로벌 판매 314만대, 매출 114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판매 335만대, 영업이익 10조2천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SUV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경쟁력과 전동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03.20 11:20김재성 기자

김종출 KAI 사장 "골든 타임을 성장 기회로…뼈를 깎는 혁신 필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새로운 수장 선임을 계기로 조직 혁신과 수출 확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중심으로 한 새 경영 구상을 내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김종출 신임 사장 취임식을 열고 제9대 대표이사 선임을 공식화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공군과 방위사업청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로, KAI의 수출 확대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 측은 전했다. 그는 국방부 재직 시절 KT-1과 T-50의 비용분석 업무를 맡았고,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 국방 분야 최초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 바 있다. 또 방위사업청 전략기획단 부단장과 기획조정관을 거치며 방산 전략 수립과 방위사업 예산 운용 경험을 쌓았으며, 지휘정찰사업부장 재직 당시에는 정찰위성을 포함한 전략 무기체계 사업 기획에 참여했다.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미래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KAI 재도약을 위한 4대 경영 중점 과제로 ▲혁신과 도전 ▲현금창출 사업 육성 및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원팀 KAI'를 제시했다. 우선 조직 재편과 성과 중심 인사제도 확립, 연구개발(R&D)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방산 수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민수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현금창출 사업을 키우는 한편 인공지능(AI) 파일럿, 항공전자, 유·무인 복합체계(MUM-T), 무인기·드론, 유도무기체계, 우주사업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기술 성과를 보호·지원하고 신기술을 KAI 체계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팀 코리아' 기조에 맞춰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공동 목표 달성에 나서는 '원팀 KAI'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오기 어려운 골든타임을 KAI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 후 김 사장은 3월 말 출고 예정인 KF-21 양산기 제작 현장을 점검하고, 고정익동과 회전익동, 우주센터, 개발센터 등 주요 생산라인과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2026.03.19 14:20류은주 기자

민영화 촉각 KAI, 경영 공백 끝…노조 반발 넘은 김종출號 출범

한국한공우주산업(KAI)이 8개월간 이어진 경영 공백을 끝내고 새 수장 체제로 전환한다. KAI는 18일 오전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출 사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를 거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19일 취임식을 열고 김 사장의 공식 취임을 알릴 예정이다. 김 사장 선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KAI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이번 인선을 '낙하산 보은 인사'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특히 김 신임 사장의 전문성 부족을 문제 삼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노조는 선임 강행 시 강력 대응을 예고하다가, 최근 김 내정자와의 면담 이후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신임 사장은 노조위원장과 직접 만나 적극적인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업부제 폐지 및 본부제 전환 검토, 불필요한 태스크포스(TF) 정비, 임원 규모 축소와 인사 기준 재정립, 자회사 구조조정 및 투자 효율화, 노사관계 정상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 노조의 질의와 요구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강구영 전 사장이 지난해 7월 퇴임한 이후 길어졌던 KAI의 리더십 공백은 8개월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KAI 관계자는 "몇번의 소통만으로 바로 합의에 이를 순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조와 발전적인 방향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공군 예편 후 방위사업청에서 전략기획단 부단장, 사업운영관리팀장, 기획조정관, 무인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방위사업 기획과 사업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KAI를 둘러싼 민영화 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의 지분 매입을 계기로, 방산 수출이 본격화하는 국면에서 공기업 성격이 짙은 현재의 지배구조가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어서다. 현재 KAI 지분은 한국수출입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이 약 35%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정부 영향력이 큰 구조다. 낙하산 인사 논란 역시 정권 교체 때마다 수장이 바뀌어 온 전례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민영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KAI가 단순한 민수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산업 성격이 강한 만큼, 일정 수준의 공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026.03.18 17:12류은주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에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내정

KT스카이라이프는 차기 대표이사로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조 부사장이 재무와 전략에 능통한 통신 미디어 분야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와 뉴욕주립대 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나스미디어, BC카드 등 KT 계열사에서 경영기획총괄을 지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조 부사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과 비전 수립 역량을 통해 기업,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주총에선 임기 만료에 따른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업무 적합성 등을 고려해 장경희 인하대 교수,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강신노 NH농협선물 비상임이사, 조현장 전 나이스평가정보 정보보안실장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2026.03.11 16:35홍지후 기자

홍선근 KEF 이사장, 서울대서 인재양성 1억원 기부 공로 감사패 받아

한국기업가정신재단(KEF⋅이사장 홍선근)이 전문 철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인문대학 철학과에 2024년부터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창의적 인재 육성과 연구자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 기부는 인문학의 토대 위에서 창의성과 사회적 소명의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기부금은 철학과의 연구 역량 강화와 학문 기반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5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홍선근 이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교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유 총장은 창의적 인재 육성과 연구자 지원에 힘쓴 홍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KEF는 2011년 국내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2026년 홍선근 브릴리언트 코리아 회장이 3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재단은 기업가정신 교육 및 연구사업, 스타트업 기관투자 설명회 등을 통해 한국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동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홍 이사장은 2018~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개인적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특히, 2026년 15회째를 맞는 청년기업가대회를 통해 미래 혁신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자금과 교육 등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30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 및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또 청년창업 지원, 세대 간 대화 프로그램, 이웃 나눔 사업 등을 통해 도전과 사회공헌의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며 보다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홍 이사장은 “기업가정신은 도전과 혁신이 핵심적 사항이며, 도전과 혁신의 바탕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야 한다”며 “철학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지원이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재단의 소중한 뜻이 학문후속세대의 성장과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3.06 10:40백봉삼 기자

홍범식 LGU+ "AI 투자 위해 AI로 돈 벌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AI 투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천문학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투자 대비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데, 수익 원천이 국내서만 가능할 것인가 고민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꺼낸 고민이다. AI 투자에 나서기 위해 수익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네트워크 운영과 같은 기존 사업은 수익 성장이 국내서만 한정됐다는 뜻이다. 홍 사장은 “과거에 국내 통신사업자로 있었지만, AI 시대에는 글로벌로 확장한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했다”며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시장에서만 가능하고, AI DC와 같은 AI 인프라도 결국 국내 시장에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사업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연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해외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봉착하게 됐다”며 “그래서 국내 통신사들이 많이 시도해보지 않았고 또 글로벌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소프트웨어 사업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과제를 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기준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했고, 잘하는 것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비록 아직 역량은 부족하지만 AI 시대에 반드시 내재화를 해야 하는 역량이라는 기준을 찾아야 했고,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음성 분야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이 음성 분야라고 일컬은 것은 MWC 키노트 스피치에서도 강조한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다. 익시오를 가지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첫 무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익시오 자체를 수출할 수도 있고, 내재 기술을 별도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단순 검토를 넘어서 글로벌 통신사업자 CEO들과 공감도 나눴다. 홍 사장은 “음성 기술의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영역은 세 가지다”며 “음성에 대한 데이터 확보, 음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분석된 데이터를 음성으로 표현하는 기술로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서 핵심은 음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다”며 “실제 대화에서 감정 맥락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가 음성 통화를 연결해주는 통신사고, 이 부분에 대한 원천기술 경쟁력은 통신사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빅테크도 이 분야를 원하는데 통신사가 가진 데이터를 빅테크에 넘긴다면 20년 전에 빅테크들에게 시장을 잃는 것과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통신사 CEO도 이 부분은 통신 업계가 협력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음성 통화에 쓰인 AI를 수출하기 위해서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는 점이다. 개인정보 규제에 대한 허들이 있는 나라도 있고, 익시오 수준의 기술을 받아들일 만큼 발전하지 못한 국가도 있다. 수익화 시점도 특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매출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뛰어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AI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홍 사장은 “미래에 필요한 기술과 사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수익성 확보에 (AI와 소프트웨어)는 수익성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몇몇 분야에서는 꽤 의미 있는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3.05 08:00박수형 기자

배민,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2026년 장학생 모집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를 대상으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2026년도 신규 장학생을 모집한다. 우아한형제들은 4일 “외식업주 자녀들의 학업과 성장을 돕는 장학금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4일부터 18일까지다. 배민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3월 4일 기준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의 자녀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이 장학금은 김봉진 창업자가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통해 사랑의열매에 기탁한 100억 원에 우아한형제들 기부금을 더해 조성된 재원으로 운영된다. 사업 운영은 사단법인 점프가 맡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2022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 1268명에게 약 7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중위소득 130% 이하 가정의 국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다. 선발되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2개 학기 동안 연 최대 400만원의 장학금과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올해부터는 '연속 지원'도 확대했다. 고등부는 최대 3회, 대학부는 최대 4회까지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등학생 때 지원을 받았더라도 대학 진학 이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봤다는 설명이다. 장학금뿐 아니라 멘토링과 해외 탐방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참여하는 역량 강화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 우수 장학생에게는 해외 탐방 기회를 지원한다. 회사는 지난해 우수 장학생 6명이 미주·유럽·아시아 등지로 해외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사장님들께서 장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녀들이 꿈을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4 09:52류승현 기자

정재헌 SKT, 노태문 삼성 만나 "필름 회사 망하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필름 회사는 다 망하겠다”고 했다.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체험한 뒤 제품 기술력을 높게 산 것이다. 정재헌 CEO는 2일(현지시각) MWC26 개막 직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노 사장과 함께 갤럭시S26을 비롯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측면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엿볼 수 없게 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체험하면서 “고객들이 뭘 필요한지 딱 맞춰 만든 것 같다”고 했다. 노 사장은 이에 “필름과 달리 하드웨어 기반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특정 앱이나 영역을 선택적으로 가릴 수 있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CEO는 또 “갤럭시S26 시리즈가 가격이 올랐는데 전작보다 잘 팔리냐”고 물었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작보다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SK텔레콤이 잘 판매해줘서 사활을 걸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샤오미 부스를 둘러본 뒤 정 CEO는 “샤오미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AI 시대에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다고 보여준 것 같다”고 평했다. 샤오미는 MWC26에서 자동차와 집, 이용자가 모두 연결되는 콘셉트의 전시 부스를 꾸렸다.

2026.03.02 21:57박수형 기자

박윤영 차기 KT 대표 후보자 법적 리스크 벗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내정자를 확정한 KT 이사회의 결정 과정과 절차에 대해 시비를 가리는 법원 소송이 기각됐다. KT 이사회에 대해 여러 논란이 남아있으나 박 후보자가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결정된 점에 대한 절차적인 정당성에 대한 논란은 해소됐다는 중론이 모여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에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제기한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 결정본이 송달됐다. 조 위원장은 이사회의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결격 사유로 조승아 전 사외이사 물러난 가운데 대표이사 후보자 최종 3인까지 결정하는 일부 회의에 참석한 만큼 이사회 결의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된 조 전 사외이사는 2023년 6월 KT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2024년 3월 현대제철 사외이사로도 취임했는데,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KT 지분을 줄이면서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상법상 KT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은 KT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고 이와 같은 이유로 조 전 이사는 물러났다. 조 전 이사가 물러난 시점은 김영섭 현 대표의 연임 포기에 따라 차기 신임 대표 결정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조 전 이사는 최종 후보 선출 단계 직전에 이사회 논의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박 차기 대표 후보자에 대한 선임 절차적인 논란도 제기됐으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최종 후보 선임 과정에 대한 법적인 리스크는 확실히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사회의 차기 대표 후보 선임 과정에서 면접 대상 후보 압축 과정과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졌는데, 사실상 박 후보자 지위에 대해 시비는 가려졌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논의 과정이 이사회 규정을 넘어서지 않았고 법원의 판단에서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조 전 위원장의 가처분 신청 기각이 기각되면서 여전히 이사회에 대한 논란은 남아있으나 차기 경영진에 대한 논란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 위원장 측이 본안 소송에 나설 수도 있으나 박 후보자 선임 효력 정지 가처분을 사실상 기각 가능성에 대다수의 의견이 모인 만큼, 박 후보자의 지위에 대한 법적인 리스크는 지워졌다는 게 중론이다.

2026.02.28 11:24박수형 기자

고흥 민간발사장에 고체발사 지원시설 구축

우주항공청은 올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건립중인 민간 발사장에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에 들어간다. 1단계 민간 발사장 개방은 2027년이다. 또 위성정보활용 분야에서는 신규로 편성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 13개 부처 42개 사업에 총 1,2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26일 세종에서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및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오태석 제2대 우주항공청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 위원회다. 오전에 진행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향후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육성에 대한 정책방향과 주요 우주개발사업 추진계획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상 올해 시행계획,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올해 시행계획 및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 등 우리나라 주요 우주개발 사업 안건을 검토했다. 우주개발진흥 분야에서는 올해 우주 분야 예산(단, 국방·보안 등 일부 사업 제외)이 총 1조 1,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조 8억원에 이어 국가 우주개발 투자 규모가 1조원을 다시 돌파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달 탐사 2단계 사업(달 착륙선 개발)을 통해 장기 미션 중심 우주개발사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11월 27일 민간 주도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올해에도 5차 발사가 이어진다. 또한 지난해 12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완료에 따라 메탄 기반 재사용 가능 발사체를 조기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위험대비 관련 레이더우주감시체계에 대한 다부처 공동 개발사업 추진, 민·군 협력 기반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을 통한 글로벌 수준 우주감시 역량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은 2027년 개방 예정인 민간발사장(1단계) 내에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 시 필요한 조립타워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주청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안정적인 발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 역량 및 우주수송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체발사체는 장전이 용이하고,연료 충전 및 보관이 쉬워 주로 전쟁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어 오후에 진행한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에서는 법정계획인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2024~2028) 2026년 시행계획이 심의·의결댔다. 위성정보 활용 관련해서는 올해 위성정보활용 분야에 13개 부처에서 42개 사업에 총 1,292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민간 위성정보활용 시장 창출 기반 조성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의 공공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기상·해양·환경 등 다방면에서 위성정보활용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4호 등 국토 및 농업·산림 분야 활용 기술개발이 지속되고, 기후위기와 대형 재난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 양대 실무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중 일부는 이번 실무위원회 검토를 기반으로 향후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상정되는 안건들은 단순한 사업 계획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생존전략”이라고 하며, “위원 여러분의 의견이 우주항공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마중물인 만큼 적극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26 15:02박희범 기자

넥스쳐,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대규모 업데이트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테리어 테마 확장, 시즌 이벤트, 신학기 콘텐츠 추가 및 주요 기능 개선 등이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인기 테마인 '마희네스튜디오'를 화이트 콘셉트로 재구성한 신규 테마가 추가된다. 신규 메뉴도 함께 선보이며, 테마 관련 퀘스트를 단계적으로 오픈해 완료 시 한정 인테리어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즌 이벤트도 마련된다. 삼일절을 기념해 특별한 퀘스트가 진행되며, 완료 시 태극기 인테리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통해서는 한정 아이템을 직접 생산·판매할 수 있으며, 화이트데이 당일에는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신학기 시즌에 맞춰 교복 코스튬과 칠판, 사물함 등 교실 콘셉트 인테리어 아이템도 추가된다. 기능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기존 최대 10레벨이었던 단골 손님 레벨이 15레벨까지 확장되며, 일부 테마 머신의 성능이 조정된다. 튜토리얼 구간도 재정비되며, 초반 보상을 개선해 신규 이용자의 진입 편의성을 높였다. 과금 및 편의 기능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월정액 상품 2종이 도입되며, 주간·월간형 무료 패키지 구성도 확대된다. 친구 검색 기능 개선과 일부 콘텐츠 보상 조정 등이 포함된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와 함께 이용자 편의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콘텐츠 보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6 14:30진성우 기자

'분할 중단' 크래프트하인즈, 북미 사업 사장 교체

크래프트하인즈가 이달 중으로 북미 지역 사장을 교체한다. 이는 회사 분할 계획을 지속하고,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식품 사업의 성장을 강화하는 전략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페드로 나비오를 대신해 니콜라스 아마야가 다음 주부터 북미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아마야는 과거 켈로그와 켈라노바에서 스티브 카힐레인 최고경영자(CEO)와 근무했었다. 켈라노바 북미 지역 고위 임원으로 재직한 아마야는 2001년 켈로그에 입사해 에고 와플, 팝타르츠 등의 브랜드를 담당했다. 그는 켈로그에 재직하며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시리얼, 냉동식품, 스낵사업을 맡았다. 이번 고위 경영진 개편은 카힐레인 CEO의 대대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의 첫 단계로 해석된다. 그는 성장세가 높은 소스 및 박스형 식품 사업을 저성장 식료품 사업과 분리하는 대신 회사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카힐레인 CEO는 지난주 회사 분할 계획을 전격 중단했다. 지난해 회사는 식료품 사업 부문의 상당 부분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분할 실행에 필요한 자원을 회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카힐레인 CEO는 아마야가 회사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정상화를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는 상업적 엄격함과 운영 역량, 인재 리더십을 고루 갖춘 인물로, 회사 진전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를 수익성 있는 성장 궤도로 되돌리는 데 북미 사업을 이끌 그의 역량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2026.02.19 10:58박서린 기자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 "한국 커뮤니티는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본질"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취임 3년 차를 맞아 블리자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리자드 35주년이라는 마일스톤을 앞둔 시점에서, 패리스 사장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잠재력 극대화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시너지,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깊은 유대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2024년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대담함과 엄격함 사이의 균형'을 정립하는 데 집중해 왔다. 패리스 사장은 "모든 팀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랜차이즈와 세계관의 미래를 고민하도록 했다"며 "동시에 부서 간 협업 방식을 진화시켜 각 팀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정렬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독립성 유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패리스 사장은 "새로운 소유 구조 아래에서 매우 큰 권한과 자율성을 느끼고 있다"며 "MS 리더들은 항상 '블리자드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를 먼저 묻는 오랜 팬이자 게이머들이기에, 블리자드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인 '블리즈컨'의 귀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철학을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나 관계를 이어가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에 대한 갈증이 블리즈컨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현장에 참여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여자들도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리자드의 향후 3~5년 장기 비전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패리스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오버워치나 하스스톤 등 기존 IP와 프랜차이즈에 집중해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팬들이 기다리는 신규 IP에 대해서는 "기존 세계관 안에서도 성장과 확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며 "단기적으로 조직의 체력과 규모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패리스 사장은 "K-팝과 한국 문화가 우리 게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는 블리자드 전반의 중요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과의 협업이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패리스 사장은 "한국 문화 기념은 블리자드다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5주년을 맞이하는 블리자드의 유산에 대해서는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그 안에 살아있는 기회를 인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오래된 타이틀의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할 영역과 기존 경험을 존중하며 발전시킬 영역에 대해 매우 건강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패리스 사장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패리스 사장은 "한국 커뮤니티는 문화적 측면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기반 측면에서도 블리자드를 블리자드답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매년 강화되는 한국과의 관계는 우리의 성공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며, 팬들의 열정에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보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02.12 08:05정진성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박재홍 전무 부사장 승진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3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박재홍 전무(CFO)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부사장은 지난해 6월 CFO로 합류해 인사·기획·재무·구매 등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 왔다. 회사 측은 운영 효율과 전략 실행력을 높였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자원 배분과 사업부 지원 체계를 정비한 점을 이번 승진 배경으로 들었다. 남동오 디지털전략실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남 실장이 자사 앱을 개편·출시한 데 이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체계를 강화해 ISMS 인증을 받은 점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최용철 bhc 운영담당은 이사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최 이사가 현장에서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운영 이슈를 개선했으며, bhc 가맹점 매출 확대 과정에서 영업 실행력을 높인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 ▲ 박재홍(CFO, 전무→부사장) ◇상무 ▲ 남동오(디지털전략실장, 상무보→상무) ◇이사 ▲ 최용철(bhc 운영담당, 부장→이사)

2026.01.23 16:07류승현 기자

박민우 현대차 신임 사장 "테슬라와 당당히 경쟁...양산 SW·검증체계 구축"

다음달 말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 예정인 박민우 사장이 구성원들에게 첫 인사말을 전하고 향후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 방향을 밝혔다. 박 사장은 21일 AVP 본부와 포티투닷(42dot) 본부 구성원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리더십의 공백 속에서 구성원 여러분이 느꼈을 막막함과 불안함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얼마나 중요하고 험난한 여정인지 알기에, 리더십에 대한 피로감과 변화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선 또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제가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단 하나"라며 "'리더 한 명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며 "아무리 뛰어난 지휘자라도 제1바이올린과 바이올린 그룹, 첼로 그룹을 비롯한 모든 연주자가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여러분 개개인의 집단 지성과 경험, 전문성을 믿는다"며 "저 혼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혼자 실패하지 않으며, 우리는 함께 성공할 것"이라며 "이 마음가짐이 우리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2026년을 자율주행 산업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이제 레벨2++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의 리더십은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장했는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트랙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는 고객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시장 실행이고, 다른 하나는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재화다. 박 사장은 "상용화를 서두르고, 그 목표 앞에서 우리의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때로는 내가 만든 모듈이 쓰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고의 제품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모든 지능형 모빌리티의 토대가 될 피지컬 AI 프레임워크와 데이터 플라이휠을 구축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민우 사장은 또 "이 두 가지는 결코 상충하지 않는다"며 "내재화된 기술이 시장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시장에서 얻은 데이터와 피드백이 다시 내재화의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테슬라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레벨2++ 및 레벨3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양산 소프트웨어와 확장 가능한 검증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직 운영 원칙으로는 자기비판적 태도와 원팀 정신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에 대한 냉정하고 공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비판에 방어적일 필요는 없고, 현실을 직시해 숨겨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사결정은 민주적 투표나 독단적 지시가 아니라, 치열한 논의 끝에 내려지는 최선의 판단이 될 것"이라며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논쟁하되, 결정된 방향에 대해서는 한마음으로 실행하는 성숙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보 공유에 대한 인식 전환도 강조했다. 조직 간 장벽을 허물고 목표와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투명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정보를 독점하는 것이 권력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며 "리더는 정보를 통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보를 적극적으로 배포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조력자 즉 이네이블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AVP와 포티투닷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벤츠 협업 사례를 들며 "협업 툴과 공장, 클라우드 자산까지 완전히 공유하고, 엔지니어들이 서로에게 리포팅하는 완전한 혼합 팀이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AVP는 실행, 포티투닷은 내재화라는 식의 칸막이는 없을 것"이라며 "오직 기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융합된 더 강력한 원팀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그룹 리더십과 공유했던 비전을 구성원들과 다시 나눴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조화된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세계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돼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강자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와 혁신의 문화를 함께 만들자"며 "전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동경하는 조직, 자율성과 책임, 공동의 목적이 살아 숨 쉬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민우 사장은 "저를 홀로 실패하게 두지 말아 달라"며 "저 또한 그렇게 하지 않겠다. 여러분과 함께 성공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 함께 가자,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2026.01.21 16:29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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