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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 사장단 소집…하반기 VCM 진행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 중장기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열사 대표 80여 명을 한자리에 모은다. 롯데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VCM은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의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 방침을 공유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처음으로 외국 연사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한다.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인 더그 스티븐스(Doug Stephens)가 롯데 경영진에게 AI 트렌드 변화 및 글로벌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와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는 각각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과 재무 전략을 발표한다.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부문의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각 사업의 본질에 집중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롯데는 VCM에 앞서 AI 기술의 현장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그룹 AX 추진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의 AI 비서와 더불어 가격 모니터링, 수요예측, 글로벌 시장전망 분석 등 현업 적용 목적으로 개발한 10여 개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2026.07.15 09:28김민아 기자

신동빈 롯데, 15일 하반기 사장단회의 열고 경영전략 논의

롯데그룹이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VCM(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와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그룹의 향후 운영 방향과 사업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VCM은 롯데그룹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다. 통상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롯데는 현재까지 이번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신 회장이 최근 인공지능 전환(AX)을 그룹의 핵심 과제로 거듭 강조해 온 만큼 관련 추진 방향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신 회장은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계열사별 업무 혁신과 신사업 발굴 과정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식품·화학 등 주요 사업군의 경영 상황과 체질 개선 진행 상황도 관심사다. 롯데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신 회장이 이번 VCM에서 계열사 대표들에게 어떤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주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7.13 15:22류승현 기자

기아, 송호성·송민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생산 전문가 경영 전면에

기아가 국내 생산을 총괄하는 송민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송호성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5월 최준영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정책개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이뤄진 후속 인사로, 생산 현장 전문가를 경영 전면에 배치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송민수 국내생산담당(부사장)을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기존 송호성 사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두 사람이 각각 회사를 이끄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인사는 최준영 사장이 지난 5월 현대자동차그룹 정책개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최 사장은 그룹 차원의 노무 정책과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기아는 이후 약 두 달간 송호성 사장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해 왔다. 송 대표는 1966년생으로 현재 기아 국내생산담당과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2022년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장을 역임했으며, 노무지원사업부장, 서비스지원실장, 화성지원실장 등을 거치는 등 생산과 노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현장 전문가다. 기아 이사회는 송 대표에 대해 "생산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한 제조·생산 분야 전문가"라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 극대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 선진화된 노사문화 정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동화 전환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로 국내 생산기지의 혁신과 안정적인 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핵심 생산 거점을 총괄해 온 송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함으로써 미래 사업 재편과 생산 전략 관련 의사결정에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송 대표가 축적한 현장 중심의 경영 노하우는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생산 체계 구축과 안정적인 노사관계 유지, 생산성 향상 역량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전문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이날 협력사 상생협력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금을 월 8회 이상 지급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후 10일 이내 현금성 결제로 100% 지급하는 등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 상생펀드 조성, AI 구독료 지원, ESG 교육·컨설팅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08 17:04김재성 기자

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 "2028년부터 로봇 양산…협력사 참여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포괄하는 공급망 상생 강화에 나선다. 전동화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자동차 협력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서강현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급망 개선을 더욱 강화하고,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공급망 전체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 자동차 협력사 가운데 로봇 사업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업체들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새로운 신산업에서도 현대차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체감할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미래 신사업 참여 기회를 꼽았다. 서 사장은 "로봇 산업은 앞으로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한국의 주요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들이 로봇 분야에서도 역량을 갖추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로봇 양산은 2028년부터 2030년 사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향후 일정에 맞춰 협력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상생협약이 우리 경제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 위원장은 "지금 한국 경제가 가장 크게 겪는 어려움은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라며 "노동시장도 그렇고 기업 간 양극화도 심하다. 좋은 인적 역량을 가진 대졸자들은 많은데 이들이 일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를 가진 중소·중견기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처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협력사를 거느린 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양극화를 줄여간다면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역사에 남을 업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현대자동차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밝혔다.

2026.07.07 17:25김재성 기자

수자원공사 "서남권, 안정적 용수 공급 가능"

한수자원공사가 서남권에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산업용수 공급 계획에 대해 차질 없는 이행을 자신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토론 시간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용수 공급 대책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현재 서남권에 확보하고 있는 댐의 여유량과 조정량을 활용하면 40만~50만 톤 정도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지자체 보유 댐과 발전용 댐, 농업용 댐 등을 연계하고 수계를 조정하면 30만 톤 이상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등 물 부족 국가들이 하수 재이용수를 70% 이상 활용하는 사례를 참고해 광주 하수처리장 등을 활용할 경우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부였다. 윤 사장은 필요시 댐 증고 등을 통해 여유량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용수 문제에 대해서도 윤 사장은 "반도체 팹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용수 소모량이 적어, 현재 계획된 수준으로는 전국 어디서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사장은 보고회 토론을 마치며 "서남권 용수 공급은 기후에너지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수자원공사가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용수 공급 문제만큼은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21:08전화평 기자

삼성·SK "전력·교육 절실"... 李 "원스톱 행정, 임기 끝까지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반도체 기업의 현장 건의를 청취하고, 청와대 내 전담팀 구성을 통한 원스톱 행정 지원과 전폭적인 인프라 보장을 약속했다. 국가균형발전과 맞물린 이번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은 한목소리로 ▲신속한 행정 지원 ▲전력·용수 등 국가 산단 인프라 보장 ▲지방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투자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속한 원스톱 행정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담 부서가 이러한 절차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면 사업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전력과 용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산업 인프라로 보다 과감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가가 직접 공급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주여건의 획기적 지원"도 당부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신속한 산단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애로사항 해소를 언급했다. 곽 사장은 올해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 특별법'을 언급하며 "용인 산단은 일반 산단으로 분류돼 반도체 특별법의 혜택(국비 지원과 규제 개선 등)을 받을 수 없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인과 청주 지역도 특별법 수혜를 받으면 많은 협력사들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곽노정 사장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임직원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방에 내려가면 많은 젊은 인재와 협력업체가 같이 갈 텐데, 자칫하면 주말부부가 생길 수 있다"며 "훌륭한 초중고 교육시설이 구축되면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구체적인 요구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원 의지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원스톱 행정 절차는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겠다"며 "청와대에 이 사업만 전담하는 팀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답했다. 인프라 국비 지원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특별법에 지방 우선 지원이 가능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전력과 용수 인프라 등 비용이 드는 부분은 정부에서 확실히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방정부가 일부 부담을 매칭하면 중앙정부 영역에서 전부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전남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도 언급했다. 재생에너지 사용(RE100)을 위한 전기요금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 원칙에 따라, 전력 요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점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클러스터 성공 여부를 가를 '정주여건'과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그곳(지역)에 공장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라, 해당 지역에 사람이 많이 살도록 하는 것이 정부 정책 목적"이라며 "기업이 걱정 안 해도 그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자원을 충실하게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곽 사장이 우려한 초중고 교육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정부의 현재 계획으로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특수한 형태의 교육 방식도 필요하면 도입하고, 해당 지역이 광역통합특별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예외적 조치도 상당 부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곽 사장이 건의한 '용인 일반 산단'의 반도체 특별법 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 대통령은 "용인 클러스터의 완공 시점을 대폭 앞당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행정적 어려움(토지 취득 등)은 직접 관할해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면서도 "용인 산단에 대한 재정적 지원 규모나 여부는 다시 한번 실무 토론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9 15:46전화평 기자

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여름 맞이 '리틀 산토리니' 테마 업데이트

네이버웹툰 인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 시원한 청량감을 담은 이국적인 테마로 여름 시즌 공략에 나선다.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모바일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에 신규 테마 '리틀 산토리니'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다가오는 여름에 맞춘 신규 테마와 메뉴 도입을 비롯해 원작 웹툰 인기 캐릭터의 생일 기념 이벤트, 이용자 시각 편의를 위한 사용자화면(UI) 개선 및 복귀 이용자 지원책을 두루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신규 테마 리틀 산토리니가 게임 내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신규 시즌 메뉴 '청량듬뿍 바다 젤리소다'와 '알록달록 해변 바다 파르페' 2종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용자는 총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열리는 테마 퀘스트를 최종 완료하면 리틀 산토리니 테마만의 한정 인테리어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시즈널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30일 웹툰의 메인 캐릭터이자 게임 내 인기 단골손님인 '임준호'의 생일을 맞이해 전용 시즌 메뉴와 기념 특별 퀘스트가 열리며, 수행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인게임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시스템 편의성 개선도 함께 적용된다. 복귀 이용자 전용 미션을 신설해 성장 아이템을 지원한다. 다가오는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추가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 UI를 보다 직관적인 형태로 개편했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6월 업데이트는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신규 테마와 콘텐츠는 물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복귀 이용자들도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요소를 추가한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11 17:28진성우 기자

SKT, 앤트로픽 추가 투자..."협력 시너지에 집중"

SK텔레콤이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초기 투자자이기에 추가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투자했다”며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얼마나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 계속 지분을 투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이 최근 진행한 시리즈H 펀딩 라운드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650억 달러(약 97조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이 과거 투자했던 1억 달러 지분가치는 현재 수조원대로 추산된다. 정 사장은 “우리가 투자하는 부분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 분야에 집중한다가 투자 제1원칙이고 앤트로픽도 그런 차원의 투자”라고 했다. 이어, “재무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니고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어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인프라 사업,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앤트로픽도 컴퓨팅파워를 직접 자기들이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우리랑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앤트로픽도 우리가 투자한 주주라고 해서 굉장히 우호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최근 합류했는데 보안과 관련해 정 사장은 “당연히 협력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 사장은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차세대 AI 기술에 투자하는 '아이온AI펀드' 공동 조성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

2026.06.10 18:01박수형 기자

테슬라 출신 현대차 사장의 직언…"자율주행 결국 상용화가 좌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의 핵심으로 '실행력'을 꼽았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의 우열보다 이를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상용화하느냐가 시장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진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은 최근 HMG 저널 인터뷰를 통해 AI·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분야 전략과 조직 운영 철학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열리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앞두고 진행됐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 합류 배경에 대해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 역량과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실현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역량과 소프트웨어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테슬라 비전 설계를 주도했고, 이후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Perception) 기술 조직을 총괄하는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을 '실행(execution)'이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보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현해 시장에 확산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선행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과 기술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상용화 경험과 검증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과 SDV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차그룹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 모셔널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 유니언(Data Union)'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확보와 모델 개선, 양산 적용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로보틱스도 주요 성장 축으로 꼽았다. 박 사장은 "기술은 구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상용화와 대규모 양산으로 이어져 실제 사람을 돕는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 철학에 대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 간 갈등을 '긍정적인 마찰'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은 불가피하지만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실패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리더가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개최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기술 비전 및 엔지니어링 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민우 사장을 비롯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김혜인 인사실장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2026.06.10 11:18김재성 기자

포티투닷, '우아한형제' 출신 자율주행 전문가 영입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이 자율주행·로보틱스 인지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로보틱스 조직까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AI·자율주행 인재 결집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랩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인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던 이희석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최근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이 매니저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컴퓨터비전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컴퓨터비전·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퀄컴에서 수석 스태프 엔지니어로 재직하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기반 자율주행용 카메라 인지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엔비디아코리아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맡아 자율주행용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인지 모듈 개발을 이끌었다. 2023년 2월 우아한형제들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로보틱스랩에서 실외 이동형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인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해왔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우아한형제들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용 퍼셉션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번 영입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민우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멤버이자 엔비디아 자율주행 시각인지 및 머신러닝 부사장을 지낸 자율주행 분야 핵심 인물이다. 박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엔비디아 시절 함께했던 이희석 매니저가 포티투닷에 합류했다"며 "42dot에서 세계 수준의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역량을 함께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엔비디아 재직 당시 이 매니저가 한국 자율주행(AV)팀을 이끌며 강력한 엔지니어링 조직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작업을 주도하면서 과거 엔비디아·실리콘밸리 네트워크 기반 핵심 인재들을 포티투닷으로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까지 통합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 조직 개편에도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로보틱스랩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연구개발(R&D)본부 산하에서 AVP본부 산하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틱스랩장은 박민우 사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 개편은 로보틱스와 AI, 자율주행 기술 간 연계를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과정에서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차량용 AI를 넘어 로봇·물류·모빌리티 전반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조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배송 서비스 로봇 '달이 딜리버리'와 같은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달이는 서울 성수동 스마트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도 도입돼 다양한 장소에 활용되고 있다.

2026.05.26 08:26김재성 기자

넥스쳐, 카페 게임 '마루는강쥐' 신규 업데이트…동물 잠옷 및 무인 스튜디오 추가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에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코스튬을 비롯해 시즌 콘텐츠와 무인 스튜디오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첫 번째 변화는 신규 코스튬 '복실복실 동물 친구 동물 잠옷'이다. 마루는 강쥐 지식재산권(IP) 특유의 귀여운 분위기에 어울리는 동물 잠옷 콘셉트로 기획됐다. 신규 시즌 메뉴 '폭신폭신 아인슈페너'와 '가득가득 햄치즈 베이글' 2종도 함께 출시된다. 코스튬과 연계된 업데이트 퀘스트는 1·2차로 나눠 순차 오픈되며, 최종 단계 완료 시 한정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만한 두 번째 변화는 신규 콘텐츠 '무인 스튜디오' 추가다. 기존 카페 경영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독립 공간으로, 방치형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테리어 꾸미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무인 스튜디오 내 모든 아이템을 완전히 해금하면 해당 공간을 실제 카페에 배치 가능한 소형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전환할 수 있어, 수집과 성취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시즌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시즌 퀘스트 완료 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특별 메뉴 '연꽃 음료'가 한정 출시된다. 기능 개선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기존 도감 시스템에 이벤트 도감이 새롭게 추가돼 한정 코스튬 등을 별도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초반 튜토리얼이 전면 개편돼 신규 이용자가 핵심 시스템을 보다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이 개선돼 접근성을 높였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콘텐츠와 함께 꾸미기의 재미를 한층 깊게 즐길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함께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1 08:57진성우 기자

YTN, 7월말까지 사추위 운영 안지키면 승인취소·광고중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YTN과 연합뉴스TV에 7월 말까지 사장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대표자를 임명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개정 방송법에 따라 보도전문채널에 부과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한 제재다. 방미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시정명령 부과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YTN에 대해서는 기한 배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는 경우 방송법 18조에 따른 처분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허가 취소부터 허가 유효기간 단축, 광고 중단 등의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보도전문채널의 동일한 위법 행위를 두고 제재 수위가 나뉜 것은 의견청취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TV는 노사 합의에 따라 사장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 의지가 확인됐고, 추후 로드맵도 마련된 상황이다. 다만,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인 연합뉴스가 따르지 않아 위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방미통위는 이 부분이 해소된다면 재량권에 따라 사추위 운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YTN은 사추위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시정명령 처분 예고에도 노사 교섭을 전혀 진행하지 않는 등 법 이행 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거듭된 시정명령을 부과하는 것보다 방송법 18조에 따른 제재를 예고하겠다는 게 방미통위 위원들의 판단이다. 윤성옥 위원은 “연합뉴스TV가 법을 더 준수했다고 여겨지는 데 우려를 표한다”며 “법 위반 사항은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신념에는 변합이 없으나 YTN이 더 심각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따라 (차별화된 시정명령 부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외부 전문가 중심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 취소 요구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를 시작했다. 아울러 YTN 언론노조가 요청한 방송법 위반 등에 대한 직권조사와 관련해 노사 양측에 구체적 사실·행위 등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아 검토 중이며, 이를 토대로 이달 중 노사 양측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5 13:05박수형 기자

카페사장협동조합 "쿠팡이츠, 무료배달 확대 중단하라"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에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조합은 무료배달 경쟁이 소비자 혜택처럼 보이지만 실제 비용은 자영업자와 음식값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현재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료배달 혜택을 일반 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배달 플랫폼들이 그동안 무료배달, 할인쿠폰, 구독서비스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인해 왔지만, 그 비용 부담은 자영업자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료배달이 공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배달 메뉴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들은 “소비자는 배달비를 아끼는 대신 오른 음식값으로 청구서를 받고 있다”며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단순 마케팅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력을 배경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혈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료배달 확대가 추진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조합은 현재 공정위가 쿠팡의 와우 멤버십 끼워팔기 혐의를 조사 중인 만큼, 이번 무료배달 확대가 혐의를 희석하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쿠팡은 수개월간 이어진 사회적 대화 테이블에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상생할 돈은 없다면서 시장을 장악할 돈은 넘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합은 쿠팡이츠에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또 정부와 공정위에는 쿠팡의 끼워팔기와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달 플랫폼을 향해서는 영세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상생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플랫폼과 소상공인은 공생 관계여야지 약탈 관계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자영업자의 희생 위에 세워진 무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6.05.12 20:07류승현 기자

자동차의 날 20년만에 금탑훈장…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수훈

정부가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미래차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 가운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9년만에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의 날은 1976년 국산 자동차 '포니' 수출 이후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 50주년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기념해 2007년 이후 약 20년만에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을 확대 수여했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2007년 '제4회 자동차의 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이영국 지엠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후 행사에서는 주로 은탑산업훈장이 최고 훈격으로 수여돼왔다. 이번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받았다. 장 부회장은 125조원 규모 국내 투자와 전기차(EV) 전용공장 확충, 차량용 반도체 국내 개발 추진 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대응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상용화와 자율주행·AI 기술 확보, 수소모빌리티 확산 등에도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함 대표는 자동차 부품 양산에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을 적용해 고정밀 부품 국산화를 이끌고 연간 약 815억원 규모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한 점을 평가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받았다. 황 대표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 전략으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중심 체질 개선을 통해 2023년 흑자 전환과 올해 7만286대 수출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 등 총 3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내 자동차 생산 400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업계가 미래차 시장 전환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연기관차 중심의 부품 생태계가 미래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자동차 생태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06:03김재성 기자

KT,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 '사장이지' 가입자 10만 돌파

KT가 소상공인 전용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가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소상공인 사업성장 풀 케어 플랫폼'이다. 지난해 6월 출시돼 지난 7일 기준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들이 결제·매출관리·주문·홍보 등 개별 기능 중심으로 제공됐다면,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사업 성장·AI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KT는 이날부터 신규 기능인 근태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근태관리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직원 관리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은 ▲직원 출퇴근 기록 및 근무시간 관리 ▲자동 급여 계산 및 급여명세서 제공 ▲오늘의 할 일 체크 등이다. 신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상공인은 수기로 관리하던 출근부와 급여 계산 업무를 간편하게 디지털화 할 수 있다. 근무 기록과 급여 내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직원 간 오해와 분쟁 가능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별도의 인사관리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의 운영 효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태관리 서비스는 부가세 포함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사장이지 가입 고객에게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사장이지는 현재 근태관리 서비스 외 ▲하이오더(테이블오더) 관리 ▲AI전화 관리 ▲CCTV 및 보안 관리 ▲창업 정보 ▲매출 분석 리포트 등 매장 운영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이미지 제작 ▲AI 매장음악 제작 ▲AI 상담 기능 등 소상공인 맞춤형 AX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사장이지를 통해 AI로 '일은 쉽게, 결과는 더 좋게' 만드는 소상공인 맞춤형 AX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부담은 줄이고 매출과 경쟁력은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4:55박수형 기자

조직개편부터 라인업 확대까지...라인게임즈, 체질 개선 '승부수'

라인게임즈가 경영진 전면 개편과 신작 라인업의 대폭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모바일 위주의 사업 구조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다변화하며, 정체된 성장 동력을 다시 가동하려는 강력한 의지로 분석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조동현 현 대표와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경영 쇄신에 착수했다. 넥슨 출신으로 '창세기전 모바일' 흥행을 이끈 조 대표와 투자 전문가인 배 대표의 시너지를 통해 기민한 시장 대응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조동현, 배영진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대표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유태웅 전 넵튠 대표를 신임 경영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넵튠 창업 멤버인 유 부사장은 초기 성장과 코스닥 상장을 견인했으며, 최근 '이터널 리턴'의 서비스 확장을 주도하며 흑자 전환에 기여한 인물이다. 유 부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라인게임즈에서 경영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경영진께 감사하다"며 "회사가 더욱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내실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영 시스템 고도화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라인업도 본격 가동된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14일 온라인 쇼케이스 'LINE Games Beyond'를 개최하고, 향후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신작 타이틀 5종을 공개한다. 신작 장르는 ▲핵앤슬래시가 가미된 '엠버 앤 블레이드' ▲협동 코미디 호러 '콰이어트' ▲SF 호러 '코드 엑시트' 등 코어 유저를 겨냥한 장르부터 대중성을 강조한 ▲'컴 투 마이 파티' ▲'햄스터 톡'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쇼케이스 직후인 21일부터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 오프라인 소통을 이어간다. 현장에서는 '레노버 리전'과 협업한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신작 PC 타이틀 4종의 데모 시연을 제공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용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작들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여러 장르의 PC 타이틀을 준비한 만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발견하고 즐겁게 체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11 10:42정진성 기자

라인게임즈, 신임 경영본부장에 유태웅 전 넵튠 대표 영입

라인게임즈가 유태웅 전 넵튠 대표를 신임 경영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라인게임즈(공동대표 조동현·배영진)는 회사의 경영 관리 체계를 총괄할 신임 경영본부장(부사장)으로 유태웅 전 대표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유 신임 부사장은 네이버 등을 거쳐 2012년 넵튠 창업 멤버로 합류해 초기 성장과 코스닥 상장을 견인한 인물이다. 넵튠 각자대표에 올라 카카오 계열사 편입 및 경영체제 안정화를 주도했으며, 2024년 님블뉴런 공동대표로서 '이터널 리턴' 서비스 확장을 이끌며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이번 인사는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라인게임즈는 기업 설립부터 상장 이후까지 풍부한 경영 경험을 갖춘 유 부사장의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내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유 신임 부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라인게임즈에서 경영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경영진께 감사드린다"며 "회사가 더욱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내실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5:40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TV사업부장 교체...'서비스 전문가' 이원진 사장 임명

삼성전자가 TV 사업부장을 교체했다. '엔지니어 출신'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기고, '서비스 전문가'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원진 사장이 신임 VD사업부장에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TV 사업부는 그간 마지노선으로 불렸던 '연간 출하량 4000만대'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도 여러 시장조사업체는 삼성전자 TV 출하량을 3000만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TCL과 소니의 합작사 출범 등으로 경쟁은 더 심해졌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용석우 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TV 시장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TV 사업전략 중심을 질로 바꾼) 소니나 필립스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이는 TV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한 TCL, 그리고 하이센스 등 중국 TV 업체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자국 패널 업체를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제조 경쟁력이 예전보다 못 하다는 평가에 기초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LCD를 공급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3월을 끝으로 TV용 LCD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신임 VD사업부장으로 선임한 이 사장은 구글 출신으로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다. 그간 TV와 모바일 서비스 사업 핵심 기반을 구축하며 경영자로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 사장 전면 배치는 삼성전자가 TV를 단순 가전제품을 넘어 광고, 게임,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원진 사장은 삼성 TV 플러스, 아트스토어 등 서비스 분야를 그간 맡아왔다"며 "서비스 쪽에서 사업부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TV 시장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 추격 속에서, 이 사장은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된다.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이동한 용석우 사장은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등 세트 사업 전반의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석우 사장은 지난 2023년 11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VD사업부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용 사장이 TV 개발 전문가로, VD사업부 개발팀장·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분야에서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2026.05.04 09:33전화평 기자

기아 송호성 사장, '장애인 고용 촉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6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노동자를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지난 15일 FKI타워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 유공자와 가족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호성 사장은 기아가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기아는 임금·업무·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장애인-비장애인 간 차등 없는 일자리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채용 단계에서는 장애인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벗어나 2024년 독립적인 장애인 특별채용 전형을 신설, 장애인 지원자가 동등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입사 후에는 사옥 및 연수시설에 배리어 프리(Barrier-free) 환경을 구축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특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장애 직원이 불편함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2025년에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음'을 설립해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모두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무 이행에 머무르지 않고, 진정성 있는 고용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10:21김재성 기자

르노코리아, 향후 3년간 매년 신차 출시..."SDV로 기술 리더십 선점"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필랑트 출시를 기점으로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신차를 선보인다.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도입과 2028년 부산 공장 전기차(EV) 생산을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중장기 전략은 명확하다"며 "2029년까지 매년 신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2028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해 전동화의 결정적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SDV 도입 및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2년에 한 번 자체 신차를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와 글로벌 모델 수입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신차 개발 기간을 콘셉트 결정 후 2년 미만으로 단축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적기 출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내 협력사들과 수평적 파트너십 기반의 안정적인 EV 생태계를 조성한다. 파리 사장은 "2027년 첫 번째 SDV를 출시하고, 향후 이를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기반자동차(AIDV)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L2++(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차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품질은 르노코리아의 최우선 자산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개발 기간 단축의 비결은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유럽식 방식 대신,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수평적 협업을 통해 기존 기술을 최적화하고 확장(스케일업)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부산 공장이 있다. 르노코리아는 단일 라인에서 3개 플랫폼, 7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부산 공장을 르노 그룹 내 글로벌 D·E 세그먼트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파리 사장은 "지정학적 상황이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제약으로 과거처럼 연간 30만대 수출을 즉각 달성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8년부터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데 집중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생산 물량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사장은 자신의 3대 경영 목표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공 시스템으로의 전환 ▲탁월한 운영 효율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대신 르노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고객의 높은 기술적 눈높이와 안락함에 대한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4.14 14:30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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