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사일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디사일로, 유럽 진출...금융사기 대응 포럼 '비욘드 사일로' 첫 개최

완전동형암호(FHE) 기반 프라이빗 AI 전문기업 디사일로(대표 이승명)는 룩셈부르크 금융기술 허브 LHoFT(Luxembourg House of Financial Technology)와 함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금융사기 대응 포럼 '비욘드 사일로(Beyond Silos)'의 첫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첫 행사 주제는 '함께 막는 금융사기(Fighting Fraud Together)'였으며, 85명이 참석했다. '비욘드 사일로'는 룩셈부르크 시민을 금융사기로부터 어떻게 더 잘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은행, 규제기관, 소비자 보호 단체, 연구기관, 기술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정례 포럼이다. 포럼 이름은 기관마다 따로 대응하는 칸막이(사일로)를 넘어서자는 뜻이 담겼다. 디사일로의 유럽 법인인 디사일로 유럽(DESILO Europe)과 LHoFT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이번이 첫 행사다. LHoFT는 2016년 룩셈부르크 정부와 상공회의소 등의 지원으로 출범한 핀테크 혁신 기관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금융기관·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200곳이 넘는 핀테크 기업을 지원해 왔다. 룩셈부르크에서는 금융사기가 빠르게 늘고 있다. 피싱 피해 신고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114건, 2024년 247건, 2025년 367건으로 늘었고, 2023년 8월 이후 피해액은 약 1000만 유로로 추산된다. 사기 수법은 여러 은행과 결제 기관, 국경을 넘나드는데 각 기관은 그 일부만 볼 수 있어, 기관 간 협력 없이는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포럼의 문제의식이다. 행사는 LHoFT 알렉스 파니칸(Alex Panican) 대표 대행 환영사로 시작해 두 개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첫 세션에서는 룩셈부르크 은행협회(ABBL)의 아망딘 로랑(Amandine Laurent) 수석 법률자문이 2027년 7월 시행하는 EU 자금세탁방지규정(AMLR) 제75조와 기관 간 정보공유 제도의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웨덴계 은행 SEB 룩셈부르크의 토마스 세뇨베르(Thomas Seignovert) 금융범죄예방 총괄이 사기 탐지가 왜 기관을 넘어 작동해야 하는지를 실무자 관점에서 발표했다. 세뇨베르 총괄은 "사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변화에 적응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사일로 유럽 조민주 파트너십 매니저가 진행한 패널 토론에는 로랑 수석 법률자문과 함께 로펌 오지에(Ogier)의 오드리 베르톨로티(Audrey Bertolotti) 파트너,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원(LIST)의 안킷 아로라(Ankit Arora) 선임연구원이 참여해 정보공유를 준비하는 기관들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아로라 선임연구원은 "사기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성명비 디사일로 사업개발 총괄이 협력과 정보공유,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이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사기 대응 방식을 소개했다. 디사일로의 방식은 완전동형암호와 프라이버시 보존 머신러닝(PPML)을 결합한다.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연산할 수 있어, 각 기관이 원본 데이터를 서로에게 넘기지 않고도 결합된 데이터에 AI 모델을 적용해 사기 패턴을 함께 탐지할 수 있다. AMLR 제75조가 열어 둔 기관 간 협력을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실현하는 방법이다. 이날 디사일로는 이 방식을 구현한 개념검증 시스템 '홈즈(HOLMES)'도 시연했다. 각 은행은 암호 키의 일부만 나눠 갖고, 데이터를 모아 연산하는 중개 서버는 암호문만 다룬다. 연산 결과는 정해진 수 이상의 은행이 키를 모아야 풀리며, 각 은행은 자기 고객에 대한 결과만 받는다. 디사일로가 가상의 은행 3곳과 고객 6만 명 규모의 합성 데이터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은행 간 거래 연결 정보를 함께 분석하자 은행당 하루 30건의 같은 경보 수 안에서 찾아낸 사기 비율이 74.4%에서 94.5%로 높아졌다. 디사일로는 소매 은행 3곳 이상이 참여해 실제 데이터로 효과를 검증하는 홈즈 시범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행사 말미에는 포럼을 이어갈 '비욘드 사일로 공동 주최 위원회(Host Committee)' 참여 제안도 발표됐다. 참여 기관들이 다음 논의 주제와 연사, 형식을 함께 정하는 구조로, 디사일로는 앞으로도 룩셈부르크 금융 생태계와 함께 이 포럼을 정례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금융사기는 한 기관의 힘만으로 막을 수 없다.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비욘드 사일로가 룩셈부르크 금융권이 함께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도록 하고, 디사일로의 동형암호 기술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10.03 20:48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전장서 스스로 학습한다"…AMD가 점찍은 AI 창업자, 이번엔 방산 시장 출격

유럽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중 하나였던 사일로AI를 AMD에 매각한 피터 살린 네스트AI 창업자 겸 회장이 이번에는 전장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자율무기, 지휘통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자 핀란드의 AI 기술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 국가들의 작전 경험을 결합해 '유럽판 전장 AI'를 구축하려는 모습이다. 유럽 방산 AI 기업 네스트AI(NestAI)는 23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연구개발(R&D) 사무소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 1년 넘게 운영해 온 현지 조직을 공식화하고 오는 2027년까지 엔지니어와 전문가를 25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살린은 핀란드 AI 기업 사일로AI를 공동 창업한 인물로, 지난 2024년 약 6억6500만 달러에 사일로AI를 AMD에 매각했다. 당시 유럽 민간 AI 기업 인수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 살린은 사일로AI 매각 이후 지난해 네스트AI를 설립하고 사업 영역을 국방으로 옮겼다. 네스트AI는 노키아와 핀란드 국영 투자사 테시로부터 1억 유로를 유치했으며 현재 200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두고 있다. 핀란드군을 비롯해 사브·파트리아 등 유럽 방산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네스트AI가 개발하는 핵심 제품은 전장용 적응형 운영체제 '네스트OS'다. 이 제품은 무인체계와 지휘통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작전 데이터를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해 변화하는 전황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군용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위협이나 작전 요구가 발생하면 개발사가 업데이트를 제작하고 검증과 배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네스트OS는 통신망이 불안정하거나 중앙 서버와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에 배치된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개방형·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여러 국가와 방산기업이 개발한 시스템을 연동할 수도 있다. 특정 기업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각국이 자국 데이터와 작전 경험을 활용해 AI를 통제하는 소버린 AI 전략이 반영됐다. 이처럼 네스트AI가 적응형 AI 개발에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전장 소프트웨어의 개발 속도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드론과 전자전 장비, 대응 전술이 빠르게 바뀌면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작전 요구를 따라가기 어려워진 상태다. 이에 통신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작동하고 새로운 위협에 빠르게 적응하는 AI가 현재 핵심 군사 역량으로 떠올랐다. 네스트AI는 이런 수요를 핀란드의 AI·통신 기술과 결합해 사업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핀란드군과 데이터 중심 지휘통제와 지능형 무인체계에 적용할 AI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노키아와는 이동형 5G망에 네스트OS를 연동하고 있다. 통신이 제한되거나 전자 공격을 받는 전장에서도 지휘통제와 임무 계획, 위협 탐지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범위도 핀란드에서 주변 동맹국으로 넓히고 있다. 네스트AI는 지난 6월 핀란드 국방부, 에스토니아군과 의향서를 체결하고 적응·학습형 AI와 지휘통제 지원, 자율·무인체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서로 다른 국가의 군사 시스템을 연동하고 향후 다른 동맹국도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탈린 R&D 사무소 설립은 당시 합의한 공동개발을 현지에서 지속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네스트AI는 에스토니아군과 방산기업, 연구기관 가까이에서 현지 작전 환경과 운용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네스트OS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에스토니아 진출은 나토 동부전선 전반으로 개발 거점을 확대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네스트AI는 지난 8월 스웨덴에 진출한 데 이어 이달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핀란드의 AI·통신 기술에 각국 군의 운용 경험을 결합해 유럽이 자체 통제할 수 있는 국방 AI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살린 회장은 "유럽의 소버린 국방 AI를 한 국가가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렵다"며 "AI를 실제로 운용할 군과 가까운 곳에서 개발해야 전장의 변화를 소프트웨어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23 15:38장유미 기자

[기고] AI, 조직의 사일로를 허물 것인가 더 공고히 할 것인가

오늘날 기업 경영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기업의 모든 대내외 접점에서 AI 도입은 빠지지 않는 의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 위에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기업이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개별 기능 단위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고객 응대 챗봇, 개인 맞춤형 추천, 수익 예측 모델은 이미 보편화됐다. 이러한 시도는 응답 속도 개선, 전환율 상승, 수작업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AI 현황(State of AI)'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특정 부서 단위에서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전사적 통합이 아닌 '개별 최적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 AI 자원 중 상당 부분이 유사한 목적의 도구에 중복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IDC 또한 AI의 중복 도입과 초기 비용 과소 산정으로 인해 기업의 실제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기대하며 도입한 AI가 오히려 복잡성과 비용을 증폭시키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AI가 새로운 사일로(Silo)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에 존재하던 사일로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도출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실제 생산 환경이나 공급망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AI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부분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마케팅 팀이 제안한 판촉 전략이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나 재무 기준과 어긋날 경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는 어렵다. 기능 단위의 최적화가 전사적 최적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단절은 특히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각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배치된 AI가 서로 다른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한다면, 견적 수정과 청구 분쟁이 반복되고 승인 지연이 발생한다. 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88%가 지연된 견적 프로세스로 인해 실제 거래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별 부서에서는 효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영업 및 서비스, 운영, 재무 등 핵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 맥락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AI의 역할이 달라진다. 견적은 실시간 공급 상황과 마진 규칙을 반영해 자동으로 검증되고 갱신 조건은 실제 계약 정보와 정합성을 유지하며 매출 예측은 기업이 달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산출된다. 이때 AI는 사후적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행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인프라로 기능한다. 높은 AI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접근이 아니라, 프로세스 전반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을 함께 재정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물론 많은 기업이 통합의 복잡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분절된 AI 환경을 유지하는 비용과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공유 데이터 모델과 일관된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AI를 운영할 때 비로소 조직은 동일한 기준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 운영, 재무가 서로 다른 숫자를 바라보는 구조에서는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AI 전략은 기업의 조직 구조와 운영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일로 안에서 속도를 높이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전사적 통합 플랫폼에 내재화된 AI로 구조적 혁신을 이룰 것인지는 각 기업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앞서가는 조직은 AI를 개별 생산성 도구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이를 기업 전반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활용해, 문제에 대응하는 조직에서 문제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 AI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데이터와 구조, 접근 권한이 분절돼 있다면 그 한계 또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통합된 기반 위에 설계된다면 AI는 조직의 사일로를 강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허무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연결성에 있다.

2026.03.09 17:24김태완 컬럼니스트

[현장] 넷앱 "AI 전환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통합 플랫폼으로 혁신

넷앱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AI 학습·운영을 위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동·복제로 병목이 커지는 만큼, 분리형 아키텍처와 자동화 데이터 관리 엔진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재성 한국 넷앱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인사이트 엑스트라 서울(INSIGHT Xtra-Seoul)'에서 엔터프라이즈 AI 가속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 준비에만 80% 허비"…AX 발목 잡는 비효율 유 대표는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장벽은 데이터 사일로(Data Silo)다. AI 정확성을 높이고 실무에 활용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학습해야 하지만 정작 핵심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환경에 파편화돼 존재한다. 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기업 혁신을 늦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식 전무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는 AI가 데이터를 지식으로 바꾸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부터가 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접근 권한과 규정 준수, 메타데이터 정리, 벡터 임베딩, 학습·배포·재학습까지 이어지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준비 과정의 비효율성도 문제로 꼽혔다. AI 모델 학습을 위해 원시 데이터를 수집·정제한 뒤 벡터화하는 과정이 프로젝트 에 상당 시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넷앱 헨리 코 중국·아세안·한국(GCASK) 지역 부사장은 "실제 현장에서 이 과정이 전체 일정에서 70~80%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며 "수동 데이터 관리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최신 정보를 AI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성능과 용량 확장 불균형 문제 역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기존 일체형 스토리지 구조로는 연산 성능과 저장 용량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규모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이 발생하고 이는 고가 GPU 자원이 유휴 상태에 머무는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유 대표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도 경고했다.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접점을 넓힐수록 공격 표면도 함께 확장된다. 특히 최근 랜섬웨어가 단순 파일 암호화를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을 몰래 빼내는 '데이터 유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인프라 자체가 위협을 감지하고 즉각 복구할 수 있는 선제적 방어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넷앱, AI 전용 분리형 스토리지..."성능과 보안 동시에" 넷앱은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부채를 줄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AI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넷앱 AFX'와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넷앱 AFX는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분리형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성능과 용량을 분리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128노드까지 선형 확장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DGX 슈퍼POD 인증을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DE는 의미 기반 검색, 데이터 벡터화, 데이터 가드레일 등을 통해 AI 데이터 준비 단계를 자동화·단축한다. 또한 데이터 변경 감지 및 동기화 기능을 통해 중복 복사본을 줄이고 최신 데이터 상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강 전무는 "넷앱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데이터가 있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며 "분산된 자산을 단일 뷰로 관리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메타데이터 패브릭을 제공하고, 보안 정책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대된 공격 표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도 강화됐다. 넷앱은 업계 최초로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을 포함한 랜섬웨어 리질리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반 '자율 랜섬웨어 탐지 및 보호(ARP/AI)' 기술을 통해 99% 탐지율과 0% 오탐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능형 유출 탐지와 격리된 복구 환경)을 제공해, 스토리지를 단순 저장 공간이 아닌 '선제적 방어선'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넷앱의 강점으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동일한 운영 체제(ONTAP) 기반으로 일관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400G 스위치 기반 컨버지드 인프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AX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금융·통신 등 국내기업...구축 기간 60%·비용 70%' 절감 성과 입증 넷앱 데이터플랫폼 전략을 도입한 국내 사례도 공유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중심 방식 대신 클라우드 기반 DR을 도입해 구축 기간을 60%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복제에 시간이 오래 걸려 프로젝트 일정 내 완료가 어려웠지만,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용해 구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복 제거·압축 등을 적용해 비용을 70% 절감했다. 제조업 사례도 언급됐다. 넷앱은 오픈스택 환경에서 고가용성과 비용 효율을 확보한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이 특정 인프라 환경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사례도 눈에 띄었다. 한 통신사는 다수 AI 개발자에게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넷앱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파트너 및 채널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성과 창출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대표는 "올해 국내 기업 AI 도입이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보안이 보장된 AI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3 17:23남혁우 기자

게임 개발사 사일로-한국마이크로소프트, AI 혁신 기술 도입 MOU 체결

사일로(공동대표 김선행·오민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혁신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사일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협약을 통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기술의 적용과 활용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사일로는 이미지 생성 등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버티컬AI'를 자체 구축 및 내재화하여 게임콘텐츠를 즉시 적용 가능한 형태로 통합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일로의 버티컬AI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을 포함한 응용 서비스 개발 및 산업 파트너십을 확장하여, 생산성 증대 및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사일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및 애저(Azure) 기술을 활용해 게임 개발 효율성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신뢰성 높은 AI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모델 확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선행 사일로 대표는 “글로벌 AI 혁신 기술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AI시대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게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당사의 버티컬 AI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산업 간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민환 사일로 대표는 “사일로의 버티컬 AI는 자체 구축하고 내재화한 솔루션을 통해, 실제 게임 개발 과정에서 높은 효율성과 창의적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이번 협업은 단순히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당사가 지향하는 미래형 AI 게임 경험을 실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및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부문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가 AI 기반 게임 비즈니스의 성장에 협력하게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솔루션 및 인프라를 통해 사일로가 차세대 AI 산업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일로는 창의적인 게임 개발력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선사하는 게임 개발사로, 지난 6월 25일 땅따먹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영역 확장 모바일 게임 '스냅픽셀(SNAPIXEL)'을 글로벌 출시했다. 특허 출원한 기술을 통해 조작감을 대폭 강화하고 장르가 갖는 고유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사실상 한계 없는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구조를 확립했다.

2025.07.31 11:07이도원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美 워너브라더스에 1.4조 베팅한 이유

"전 국민에 AI 에이전트 하나씩"…카카오, '모두의 AI' 청사진 공개

'이미지 공룡' 게티의 몰락…언론에 던진 AI 시대 경고장

"월 할부금만 16만원"...이통사, '아이폰듀오' 판매 셈법 복잡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