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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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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박재현 대표 독립경영 실체없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약품그룹 안팎으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의 3자연합에 대한 지지 및 철회 선언이 하루 새 나오는가 하면, 이번에는 그룹 계열사 대표단의 성명이 나왔다.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4일 공동성명서를 사내망에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박준석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부문 박준석 부사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부분 동참했다. 그렇지만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계열사 대표단은 “대주주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하면서 대주주 가족 간의 단합이 해쳐지고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아무 기여가 없었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에 문외한인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일부 임직원들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경영을 외부에 선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며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지난 8월 한미약품이 지주회사에 위임했던 업무를 독립해 회사 내 별도 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은 “대주주 가족들은 화합해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즉시 중단하고, 국내영업 및 신제품, 신약 R&D, 글로벌시장 개척 등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달라”라며 “한미그룹의 단합을 위해 외부 세력은 더이상 한미에 머물지 말라. 가족분쟁에 기생하며,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외부 세력은 한미에 필요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 일부 주주 및 외부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11.04 15:11김양균

한미사이언스 주가 폭락에 소액주주연대, 하루만에 3자연합 지지철회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2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이른바 3자 연합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전날 지지 선언을 한 지 하루만의 번복이다. 이준용 소액주주연대 이준용 대표는 2일 화상회의 결과라며 “소액주주연대의 3자연합 지지를 철회한다”라며 “주주연대 운영진·카톡방·양측 답변서 의견수렴 등을 통해 나름대로 의견수렴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주주분들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해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하루만의 입장 변화는 지지 선언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25% 폭락한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 이준용 대표는 “액트 지지 선언이 언론을 뒤덮어 경영권 분쟁 재료소멸로 해석되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소액)주주들이 보기에 부족함이 분명히 느껴졌을 거라 생각된다”라고 사과했다. 3자 연합 지지 선언 배경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소액주주연대 내 '반대' 측의 설명은 이렇다. 이준용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38분경 자신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앞서 신동국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고, 입장문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 투표 등 없이 그동안 입장을 들어왔다는 이야기와 운영진과 간담회 참석한 분과 상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용 대표는 “소액주주에게 이득 되는 방향으로 고민한다는 것이 주가 하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죄송하다”라며 “소액주주연대가 하나로 뭉쳐야만 주가에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신념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특정 집단에 대해 지지하지 않고 한미사이언스를 건강히 운영하고 주가 부양이 가능할 수 있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을 원한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4.11.03 09:37김양균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자연합 지지 이후 뒷말도..."주가만 곤두박질"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기존 형제 측 지지를 거두고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이른바 3자 연합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회사 주가는 1일 전일 대비 24.08% 떨어진 3만6천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액주주연대 일동은 이날 오전 “형제 측 지지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했다”라며 “주가 정상화의 key는 상속세 해결”이라는 점을 들어 3자연합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국 회장을 포함한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3자 연합)과 뜻을 같이하려 하오니, 소액주주들은 액트에 가입해 추후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3자 연합에 의결권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과 신동국·임주현의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염두에 둔 것이다. 소액주주연대의 지지가 표결에 3자연합에 유리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정작 이날 주가 급락에 개인 투자자들은 당황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종목토론실에는 여러 불만 섞인 주장들이 오갔다. 한 투자자는 “주가를 이렇게 만들려고 지지 해달라는 것이냐”며 “반대표 2% 모아서 지지성명내자”고 했으며, 다른 투자자는 “반대 소액주주연합 만들어서 반대편 지지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도 썼다. 또 다른 투자자는 “지지하고서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주가만 곤두박질”이라며 “이게 주가 정상화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이른바 3자 연합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48.13%다. 반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의 형제측 지분은 29.07%이다. 소액주주연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2.2%다.

2024.11.01 17:02김양균

[인사] 일동제약그룹

◇루텍 ▲대표이사 부사장 이장휘 ◇일동생활건강 ▲대표이사 전무 한정수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상무 반오현

2024.11.01 11:46김양균

한미사이언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책 함께 도모

임종훈 대표 취임 후 자사주 156만주 소각, 첫 분기 배당 등 적극적 주주환원책 펼쳐 한미사이언스가 최근 소액주주주연대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답변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훈)는 한미약품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통한 모든 계열사들의 본질가치를 올리는 한편, 적절한 이익 배당,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가 부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5월 임종훈 대표 취임 후 자사주 156만주 소각, 사상 첫 분기 배당 등을 시행한 바 있는데 이와 같은 기조를 유지‧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공시 전 중장기 전략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나 그룹 전체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과거 한미의 성공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그룹사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글로벌 선진 제약사의 fast follower로 인식되던 국내 제약사 사업모델을 탈피하고 독자적인 R&D를 통해 기술수출해 한국 제약사 사업모델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우수한 R&D 인력이 경쟁사로 떠났고, 다른 국내 경쟁 제약사들도 한미의 성공 사업모델을 접목하며 약 8건의 기술수출을 성공시키는 듯 성과를 일궈내기 시작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업체간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도 감당해야 하는 시장현실에서 단순히 R&D만 열심히 한다고 경쟁에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어진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것은 이제 성공방식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기본 중 기본'이 되었다는 게 한미사이언스의 인식이다. 이에 한미사이언스는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에 더해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답변서를 통해 '한미는 그동안 내부에서 열심히 뚝심 있게 연구해서 '유기적'으로 성장해 온 면이 크다'며 '하지만 기술발전 및 변화속도가 더 빨라지고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적시에 사업을 확대하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수합병 및 전략적 제휴 등이 필수인 게 현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의 규모 있는 투자가 필수적이고, 사업무대 또한 글로벌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주력 계열사인 한미약품 외에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정밀화학, 유통을 담당하는 온라인팜, 해외사업(중국)을 담당하는 북경한미 등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며 성장하는 구조다. 이에 주력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지속성장을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계열사의 성장가능성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제약, 의료기기, 유통, 원료사업 등 다른 인접 밸류체인에서 또 다른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온라인팜과 JVM 등이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5월 임종훈 대표 취임 후 다각적인 검토 및 외부컨설팅을 통해 약품을 포함해 한미약품그룹 전체가 성장할 기회 요인들을 발굴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들을 구축했다”며 “조만간 적절한 기회를 통해 전체적인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향상, 주주환원 정책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려면 회사가 공들여 준비한 중장기 전략이 하나씩 실행이 되고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주력 계열사인 한미약품이 특정 대주주의 영향력 아래서 뜬금없는 독립을 주장하는 등 지주사와 불협화음을 내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사이언스 주주들에게 전가될까봐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1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OCI에 매각을 시도했을 때와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주분들이 현재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회사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4.10.31 16:34조민규

한미약품 새 이사로 추천된 후보 경영능력 논란

한미사이언스 형제와 모녀 간 경영권 분쟁이 막바지로 가는 가운데 한미약품 새 이사로 추천한 후보 2명에 대한 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 새 이사 후보로 올라온 박준석, 장영길 후보가 대표를 맡았거나 현재 맡고 있는 한미헬스케어와 한미정밀화학의 최근 10년간 경영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박준석 후보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서 의료기기‧식품‧IT사업 중심의 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맡아왔는데, 2010년 취임 당시 400억원대 수준이던 부채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2017년부터 2천2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까지 계속해서 2천억원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헬스케어와 합병한 이후 부채 비율도 50%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후보가 한미에서 의료기기와 식품(두유) 위주 경력으로 R&D나 의약품과 무관한 헬스케어 사업의 영업/마케팅 업무만 경험하고, 의약품 부문 비즈니스 경력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미정밀화학을 맡고 있는 장영길 후보 역시 만성적인 적자를 개선하지 못해 책임론이 불거진 바 있다. 한미정밀화학 영업이익은 2018년 14억원 적자에서 2020년 32억원 적자, 2021년 59억원 적자, 2023년 38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복을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한미정밀화학의 부진은 한미약품의 연결 영업손익 감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신동국(한양정밀 대표), 사내이사로 임주현(한미사이언스 및 한미약품 부회장) 선임 등을 위해 오는 11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키로 의결한바 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미사이언스의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주장하는 송영숙, 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회장 등 3자 연합 측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형제 측은 한미약품 사내이사 박재현 및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의 해임과 신임 사내이사로 박준석 및 장영길 선임의 건을 논의할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고, 관련 소송을 지난 10월12일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2024.10.23 10:08조민규

건기식 제조 셀로맥스사이언스, 연내 상장 추진

셀로맥스사이언스가 한화플러스제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12월 상장을 추진한다. 합병가액은 1천 원, 합병비율은 1대 0.227040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3일 열린다. 합병 신수 상장예정일은 12월 13일이다. 합병 후 총 주식은 1천264만4천79주다. 합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영업망 확대 ▲연구개발(R&D) ▲인력충원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된다. 셀로맥스사이언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약사와건강'을 모태로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다. 사업 분야 및 관련 제품군은 ▲건강기능식품 132종 ▲기능성 화장품 31종 ▲일반의약품 17종 제조 등이다. 건기식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작년 매출액은 193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원, 45억원이다. 건기식의 경우, 약국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룬다. 회원약국 수는 올해 6월 기준 5천210개소다. 약국을 통한 판매 말고도 온라인몰인 셀로맥스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작년 온라인몰을 통한 매출은 11억5천만 원으로, 2년 연속 평균 33%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베트남과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8월 홍콩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HKTV몰에 입점했다. 앞으로 현지 약국 체인 입점으로 판매처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스파, 에스테틱샵, 약국, 병원 등에 입점했다. 향후 현지 최대 병원인 박마이에 처방목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 서정민 대표는 “우리나라와 소득수준이 유사한 국가들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약사로 광동제약 출신인 서 대표는 “천연물과 동양의학을 융합시킨 명품 건강기능식품을 지향한다”라며 “건기식의 제품 개발은 최대 7년에 걸릴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어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환자와 질병, 약사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향후 더 많은 제품군을 출시로 400억 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7 12:03김양균

"디지털은 과학관에 '약'일까, '독'일까"…과학관, 국제 논의의 장 마련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디지털 대전환이 과학관에 기회인지, 도전 요소인지를 전세계 과학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14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International Symposium of Science Museum)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대전환 속 과학관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과학축제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같은 기간 개최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일반인을 위한 과학전시산업박람회도 함께 마련했다. 기조 강연은 '독일 뉘른베르크 DB 박물관의 부관장인 라이네르 메르텐스(Rainer Mertens)와 태국 국립과학관의 부관장인 수와롱 웡시리(Suwarong Wongsiri)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들은 각각 ▲박물관에서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의 기회와 한계 ▲2025년과 미래를 위한 디지털 혁신 및 박물관의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다. 또 본 회의에서는핀란드,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13명의 과학관 전문가가 참여해 대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과학전시산업박람회는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111호)에서 개최한다. 참여기업은 △(주)다스버스 △(주)아바비전' △'(주)한진과학 △주식회사 도로 △(주)벡트 등 26업체가 VR/AR/미디어아트, 디지털 과학교구, AI체험 등 디지털 기반의 전시·교육 추세 및 최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B2C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과학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도전과제를 안겨줬다"며 "과학관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12:01박희범

과학잡지-AI 결합 '어린이과학동아 Smart+' 출시

종이책 독서와 디지털 콘텐츠, 문해력과 이과력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은 초등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상품이 등장했다. 누적 29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동아사이언스가 과학잡지에 디지털 과학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어린이과학동아 Smart+'를 새롭게 출시한다. 어린이과학동아 Smart+는 크게 ▲매월 2권 과학잡지 ▲기사 속 교과연계 퀴즈와 오픈배지 ▲d라이브러리 ▲인공지능(AI) 챗봇 그리고 ▲독서리포트 등이 결합된 올인원 상품이다. 과학전문기자들이 만드는 '어린이과학동아'를 매월 2권씩 선물처럼 받고, 스스로 챙겨보는 독서를 통해 문해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동시에 키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최신 과학 기사를 읽고 매월 10문항의 교과 연계 과학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성과가 관리되고, SNS에 자랑하거나 글로벌로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오픈배지도 얻을 수 있다. 모든 구독자에게는 동아사이언스의 지난 38년간의 과학 콘텐츠를 e매거진으로 볼 수 있는 'd라이브러리'가 제공된다. 10만여 개의 과학 콘텐츠와 1천200여 종의 전자책, 학습만화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AI챗봇 서비스인 '과학동아AiR'를 사용하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또 교과세특 및 과학탐구활동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부담을 갖고 있던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자녀가 경험한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 퀴즈풀이, 질의응답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한 AI리포트가 학부모에게 제공되어 자녀의 올바른 독서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동아사이언스는 모든 과학 콘텐츠마다 학년별 교과단원 주제와 진학정보를 매칭시켰다, ㄸㅎ 대규모 언어모델 AI챗봇 서비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만들어서 초등학생이나 학교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경애 대표는 “어린이과학동아 Smart+는 종이잡지에 디지털 과학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태블릿 중심의 학습 문제를 해소한다. 온-오프가 연계된 재미있는 독서경험을 제공하며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과학 지식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 상품은 초등 과학 필독서로 자리 잡으며 창간 20주년을 맞은 '어린이과학동아'의 명성을 이어가며 초등 과학 학습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는 새로운 1년 구독상품인 '어린이과학동아 Smart+'를 출시기념으로 연말까지 44% 할인한 29만5천원으로 판매한다.

2024.10.07 12:00백봉삼

한미사이언스, 11월28일 임시주총서 신동국‧임주현 이사선임 건 논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주도권을 놓고 형제 측과 모녀 측이 다시 한번 표 대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28일 임시주주총회(이하 임시주총)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변경의 건(이사 및 감사의 수) ▲이사 2인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 3개의 의안이 상정된다. 우선 정관변경의 건은 현행 3명 이상 10명 이내의 이사 수를 3명 이상 11명 이내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사 선임의 건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동국(한양정밀 대표), 사내이사로 임주현(한미사이언스 및 한미약품 부회장) 선임의 건이 논의된다.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미사이언스의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주장하는 송영숙, 임주현 모녀와 신 회장 등 3자 연합 측의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이사 9명 중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5명으로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9일 공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신동국 14.97%, 임종윤 12.46%, 임종훈 9.39%, 임주현 8.11%, 송영숙 5.70%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은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에서 1천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내용이다.

2024.09.28 14:36조민규

켄텍, 수소생산용 차세대 전기촉매 개발…암모니아 생산 3~4배 늘려

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질소 환원 반응용 전기촉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심을 모았다.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심욱 에너지공학부 교수 (㈜닐사이언스 대표) 연구팀이 질소환원반응(NRR)에 효과적인 차세대 전기 촉매(TNO@C)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촉매는 티타늄 (Ti)과 네오비듐(Nb)으로 이루어진 산화물이다. Nb 양이온의 루이스 산성 자리(전자쌍을 받는 물질)와 산소를 결합한 Ti 양이온 조합을 통해 NRR 성능을 획기적(60~70%)으로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표면 및 형상 공학을 통한 제어 전략과 NRR 활성 원소의 적절한 배합으로 페러데이 효율(환원반응비율)은 18.9%, 암모니아 생산은 서너 배 이상 늘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탄소배출이 0에 가까운 수소 운반체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질소환원반응을 통해 수소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수소 발생 반응에 비해 선택성과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전기화학적 암모니아 합성을 촉진하고 수소발생 반응을 억제하는 최적의 전기 촉매를 개발해 해결했다. 심욱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이 기술 개발은 암모니아 생산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탄소 중립 수소 경제를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지도는 심욱 교수(교신저자)가 맡았다. 주저자는 안태용 연구원(박사과정), S.수렌드란(Surendran)박사, 임재형 연구원(박사과정)이다. 연구 결과는 스프링거 출판사의 재료과학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트 컴포지츠 앤 하이브리드 머터리얼즈(피인용 지수 IF: 23.2 JCR: 1.4 %) 검증을 통과하고, 현재 게재 대기 중이다.

2024.09.19 18:00박희범

투명인간 진짜 가능?...피부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이 식용 염료를 사용해 살아있는 피부 조직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CNN,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연구진은 타르트라진(tartrazine) 또는 황색 5호 식용 색소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식용 염료를 물에 섞어 살아있는 생쥐의 두개골과 배의 피부를 투명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바른 용액을 씻어내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해당 연구를 수행한 텍사스 댈러스 대학 물리학 조교수이자 논문 공동 저자인 지하오 우( Zihao Ou)는 "기본 물리학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이 된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마술처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빛이 피부에 닿으면 빛이 산란되기 때문에 불투명하게 보인다. 이런 산란 효과는 각각 빛이 꺾이는 정도인 '굴절률'이 달라서 일어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근육, 힘줄, 혈관 등의 다양한 연(軟)조직의 굴절률을 일치시켜 빛이 방해 받지 않고 구조물을 통과해 투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제일 먼저 닭 가슴살에 물과 타르트라진을 섞은 액체를 발라 닭 가슴살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빛 굴절률이 가슴살 근육 단백질의 굴절률과 일치했을 때, 닭이 투명하게 보였다. 논문 공동저자 구오송 홍(Guosong Hong) 스탠퍼드 대학 재료과학과 교수는 ″앞으로 이 기술은 혈액을 채취하기 위해 정맥을 더 잘 보이게 만들고, 레이저 기반 문신 제거를 쉽게 하며, 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특정 치료법은 레이저를 사용하여 암세포와 전암세포를 제거하지만, 피부 표면 근처 부위로 제한됩니다. 이 기술은 그러한 빛의 침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살아있는 쥐의 두피에도 해당 용액을 테스트했는데, 타르트라진으로 처리한 두피는 뇌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혈관을 보여주었다. 쥐의 복부에 용액을 바르자 내부 장기 모습이 드러났다. 해당 테스트는 현재 동물에서만 테스트된 상태다. 연구진은 인간의 피부는 쥐의 피부보다 약 10배 두꺼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앞으로 피부 아래에 염료를 주입하는 것이 안전한지 확인할 예정이며, 타트트라진과 같은 효과를 보이는 염료도 더 찾을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롤런즈(Christopher Rowlands)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 방법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현대 영상 기술과 결합하면 실험용 생쥐의 뇌 전체를 영상화하거나 수 센티미터 아래의 종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2024.09.06 13:58이정현

SK바사, CEPI 이사진 만나 신종감염병 저지 협력키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감염병혁신연합(이하 CEPI) 등과 함께 30일 '글로벌 보건 협력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제인 홀튼 CEPI 의장 ▲리처드 해쳇 CEPI CEO ▲안재용 SK바사 사장 ▲제롬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 ▲수 박 게이츠 재단 한국총괄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역할과 준비사항들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관련해 SK바사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백신 CMO를 위한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며 CEPI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으로 현재까지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과 라싸열 백신 개발 등을 협력하며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CEPI 투자자위원회가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CEPI 투자자위원회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만남을 통해 상호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다가올 신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초국가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제인 홀튼 CEPI 의장은 “100일 미션을 설정하고 넥스트 팬데믹으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지역 사회,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협력할 때 더 수월해질 수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전염병과 팩데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쳇 CEPI CEO도 “새로운 전염병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은 중요하다”라며 “CEPI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 걸쳐 한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윤 의원은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직면한 만큼 각국 정부·의회·국제 파트너들은 이에 맞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백신 연구소와 기업들이 CEPI와 협력해 혁신적인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CEPI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팬데믹 발생 대비 신속 백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국제기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글로벌 대비 체계에 참여해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사장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코자 각국 정부·국제기구·산업계·학계 등 전 부문이 '100일 미션' 목표를 향해 원팀이 되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30 15:36김양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투자 유치 방해 주장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 회장·임주현 부회장 등이 연합해 투자 유치를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대주주 3명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각각 임시 주주총회 소집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요구였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측은 “회사가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요건도 갖추지 않은 임시주총 소집청구서를 보냈다고 갑자기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동국 등 주주들은 경영상 필요에 의한 투자유치 방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신동국 등 주주께서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서에 어떠한 명분도 없고 가결 가능성도 낮음에도 '이사회 구성의 유연성 도모를 위해'라는 모호한 사유로 이사의 수를 늘리자는 정관 변경안을 포함시켰다”며 “이사 후보자 특정도 못한 상태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서 발송부터 한 의도를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관련해 대주주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시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제3자배정 신주발행/전환사채 발행/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및 투자유치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당사는 투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올해 초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가처분소송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실이며, 법원 가처분 결정에서도 당사의 투자 유치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상 필요에 의한 자금 조달을 계속하여 방해하려는 행위는 당사에 대한 배임적 행위”라며 “신동국 등 주주들의 투자 유치 방해는 결국 소액주주들의 피해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요 주주의 과잉 물량 주식 이슈는 주가상승을 억제하고 주요주주들의 블록딜 등 주식 대량매도시 주가 급락으로 소액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당사의 투자 유치와 연계하여 해결되어야만 하는 주요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동국 등 주주의 투자유치 방해는 주요주주들 사이의 적법한 합의에 대한 계약 위반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국세청에 대한 기망이 되어 국세청의 납부기한 연장 취소 등 세무당국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미 그룹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그려 나가고 있으며 청사진이 확정되는 대로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힘차게 'New 한미'를 만들어갈 예정으로, 주주들도 건설적인 의견 개진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2024.08.27 09:56김양균

GIST, 창업경험 교수진 대거 참여 "신약개발 나선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창업경험을 가진 교수진 5명을 엮어 신약개발을 추진 중이다. GIST는 '인공지능(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연구책임자 화학과 안진희 교수)'주도로 신약개발 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안진희 교수가 이끄는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는 최근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중 IRC(혁신 분야)에 선정됐다. 연간 50억 원 이내의 연구비를 최대 10년간 지원받는다. 전체적으로 500억 원 규모다. 지금까지 개발된 의약품은 크게 분자량 500 이하의 저분자 화합물 또는 항체, 단백질 의약품 등 대분자 의약품(또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의 중간 지대에 위치한 중대분자 영역은 새로운 신약개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신약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개척이 필요한 중대분자 영역에 관한 연구 주제를 제안한 안진희 교수는 중대분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신약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추구하는 이번 연구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대학 연구소, 산학연 협력연구를 통해 창출하게 된다.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에는 GIST를 비롯해 산업체(㈜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히츠)·연구소(한국화학연구원)·대학병원(서울대학교병원) 등 우수한 산·학·연·병 및 국제연구그룹(Caltech, Harvard Medical School 등)이 참여한다. 또 회사 창업 경험을 가진 GIST 교수진으로 ▲화학과 안진희 교수(㈜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펠레메드)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지놈앤컴퍼니)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오니온에이아이) ▲화학과 김민곤 교수(㈜지엠디바이오텍) 등이 참여했다. 안진희 교수는 “대한민국 '3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 분야의 산업 발전을 위해 중대분자 영역에서의 연구 혁신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장기적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2024.08.09 11:09박희범

삼성전자, 美 DNA 분석장비 기업 '엘리먼트'에 전략 투자

삼성전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 7천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비용은 낮으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돼 의료의 궁극적 미래인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AI·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 높이고 비용을 낮추어 미래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양사간 새로운 협력 분야가 발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정밀 의학과 AI의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엘리먼트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그들의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2 09:04장경윤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확보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위탁생산의 글로벌 톱 10 수준의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921년 설립된 IDT 바이오로지카는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6천56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바이오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 SK bioscience Germany GmbH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천500만 유로(약 1천120억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천39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어서,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천630억원의 보유 현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참 좋은 생산시설과 인력을 가진 회사이자,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도 장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키 위한 것으로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공동 운영하며 경영 안정성과 새로운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cGMP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항암 바이러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IDT 바이오로지카를 통해 미래 성장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으로, ▲최고 수준 제조/R&D 인프라 즉시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응 위한 글로벌 공급망 확장 ▲New Bio 사업 즉각 진출 및 잠재적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실행 가속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 기반이 확대돼 공급 시장과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과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핵심 공급망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점도 성장전략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 Top 10 수준의 회사를 인수했다는 부분 뿐 아니라, 인수가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 약 6천560억원 규모 기업의 지분 인수 거래는 국내 백신산업 역사상 최대 투자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즉각적인 2배 수준의 매출 신장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준의 품질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을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

2024.06.27 09:49조민규

CJ바이오사이언스,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 비전 선포

CJ바이오사이언스가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비전 발표와 함께, 디지털에서 인공지능으로 전환해 성장 속도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새 비전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A global innovator in healthcare through AI-powered microbiome science)'은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또 '온리원(ONLYONE) 치료제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미션도 발표하며, 치료부터 예방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속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AI 관련 역량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며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서 인공지능으로의 전환(AX)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비전 선포와 함께 AI기술이 집약된 '이지엠(Ez-Mx) 플랫폼'을 고도화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지엠 플랫폼은 신약후보 및 바이오마커(생체 지표) 발굴에 활용되며, 임상의 모든 단계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임상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CJRB-101은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폐암‧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며, 국내에서 1‧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부터 임상을 시작해 다국가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CJRB-101로 약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암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며, 퇴행성 뇌질환(CJRB-302), 염증성 질환(CJRB-201) 등 관련 후속 파이프라인까지 개발해 2026년까지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AI 기술에 대한 역량을 키우면서 핵심 요소인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도 노력한 결과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와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코호트(Cohort, 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연구를 통해 쌓아온 임상 데이터, 인체 유래 시료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AI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고 글로벌 AI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AI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기반 과학 기술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은 미래 CJ그룹 웰니스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연계된 사업 구체화도 논의하는 등 CJ제일제당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09:01조민규

질병청, SK바사 수두백신과 어린이 사망 인과성 낮아

질병관리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투여 후 사망한 어린의 사례에서 인과성이 낮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4일 스카이바리셀라주 접종 이후 대상포진 신고사례 전수에 대한 역학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전문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다각도로 조사·분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은 사망사례와 백신 간 연관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실시 결과 “수두 백신과 사망사례 간 인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영유아가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이상사례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14:59김양균

[부음] 이준호 팜젠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 부친상

▲이춘일씨 별세, 이준호(팜젠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장례식장 8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2024.06.10 14:0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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