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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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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박쥐로 세계 최대 바이러스 실험모델 구축…"코로나 등에 선제 대응 가능"

동물에서 온 바이러스, 동물 장기로 막는다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유전체 교정 연구단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5월16일자)에 게재됐다. 오가노이드는 성체 및 배아 줄기세포를 실험실 환경에서 분화한 3차원 장기유사체다. 유사 장기로 불린며, 손상 장기를 치료하거나 동물 실험 모델을 대체하는데 쓰인다. 이번에 구축한 박쥐는 사스코로나-2(SARS-Cov-2), 메르스코로나(MERS-CoV), 에볼라, 니파 등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가 고위험 전염병이나 팬데믹을 유발할 잠재적 위협이 되는 이유다. IBS 연구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및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 및 관박쥐과(Rhinolophidae)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 같이 새로 구축한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SARS-Cov-2, MERS-CoV), 인플루엔자, 한타 등 박쥐 유래 인수공통바이러스 특이적 감염 양상과 증식 특성을 규명했다. 또 선천적 면역 반응도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는 쥐 오가노이드가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야생 박쥐 분변 샘플에서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하고 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기존 3차원 박쥐 오가노이드를 2차원 배양 방식으로 개량, 고속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에 적합한 실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3차원 오가노이드는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자동화된 실험이 어렵고, 분석과 평가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연구진이 개발한 2차원 플랫폼은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를 평평한 배양판에 펼쳐 균일한 세포층을 형성해 실험이 용이하고 분석이 빠르다. 연구진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분리한 박쥐 유래 변종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Remdesivir) 등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세포주 시스템보다 감염 억제 효과를 더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현준 선임연구원은 "박쥐 오가노이드가 신·변종 바이러스의 감염성 평가와 치료제 선별에 모두 활용 가능한 생리학적 모델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며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세포주 기반 모델로는 어려웠던 바이러스 분리, 감염 분석, 약물 반응 평가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경 단장은 “실제 박쥐 장기의 생물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구현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박쥐 조직의 감염 반응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수공통감염병의 병리 메커니즘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기 소장은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표준화된 박쥐 모델을 제공하는 바이오뱅크(Biobank) 자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surveillance) 및 팬데믹 대비(pandemic preparedness)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16 08:19박희범

SK바이오-질병청, 조류독감 백신 개발 착수…국가 방역 시스템 구축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국가 방역시스템을 구축에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주관하는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은 차기 팬데믹 발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비해 백신을 개발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독감, 코로나19 등의 예방 백신을 상용화한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아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청과 초기 개발비 약 52억5천만원을 공동 투자해 세포로 배양한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 내년 하반기 임상 1/2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기존에 개발된 유정란 방식의 백신과 달리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은 무균 생산 설비에서 동물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함으로써 감염 및 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변이에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유정란 백신은 조류독감 유행 시 닭의 집단 폐사 등으로 감염되지 않은 유정란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생산에 차질이 생겨 효과적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조류독감은 현재까지 사람간 전파율이 낮지만 고병원성인 H5N1, H7N9 바이러스 등은 인간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지속적인 팬데믹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5년 1월까지 950건 이상의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 중 약 절반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사람간 전파 능력을 얻을 경우 치명적인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류독감 확산은 단순히 특정 국가나 지역의 문제를 넘어 인류의 공중 보건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과 함께 초국가적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독감 등 다양한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해왔다. 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을 위탁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자체적인 백신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선도적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어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과 공급에 있어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활용된 mRNA 백신은 빠른 개발과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협력해 mRNA 기술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의 글로벌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데믹 대응을 위한 또 하나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키 위해 대한민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을 선도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기 팬데믹에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해 인류의 보건 수호라는 미션을 달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6 13:09조민규

치약처럼 짜서 쓰는 배터리 개발됐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치약과 같은 질감을 지니면 어떻게 될까? IT매체 기즈모도는 14일(현지시간) 스웨덴 린셰핑대학 연구진이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배터리의 핵심 전도성 물질인 전극을 유체 형태로 변형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 아이만 라흐마누딘은 "배터리는 모든 전자 제품에서 가장 큰 부품이다. 오늘날 배터리는 단단하고 상당히 부피가 크다. 하지만 부드럽고 유연한 배터리는 디자인에 제약이 없다.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자제품에 통합해 사용자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터리 질감은 치약과 비슷하다. 이 소재를 사용하여 3D 프린터로 원하는 대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슬라이딩 연결과 같은 기계적 특성에 의존하거나 가공 시 환경에 유해한 희귀한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는 전극을 액체 형태로 변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배터리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금속인 양극과 음극으로 구성되는데 화학 반응으로 인해 전자가 양극에서 음극으로 흘러 전기를 발생시킨다. 전자들이 움직이면서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그 동안에는 배터리가 클수록 전기 용량은 커졌다. 린셰핑 대학교 소프트전자그룹 연구 책임자 활동 중인 라흐마누딘은 "우리는 배터리 용량이 경직성(rigidity)과 무관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액체 전극을 개발하기 위한 이전의 시도는 때때로 딱딱해지는 액체 금속에 의존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진은 전기를 전도할 수 있는 플라스틱(일명 공액 폴리머)과 종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리그닌(lignin)을 사용해 유연한 배터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터리는 원래 길이의 두 배로 늘려도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배터리의 재료가 공액 폴리머와 리그닌이기 때문에 원자재가 풍부하다. 리그닌과 같은 부산물을 배터리 소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활용하면 순환적인 모델에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향후 배터리의 전압을 개선할 계획이다. 라흐마누딘은 "이 개념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지만 성능은 개선되어야 한다. 전압은 현재 0.9볼트(V)"라며, "이제 다른 화합물을 사용하여 전압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일반 AA 배터리 는 1.2~1.5V,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3.7~4.2V다. 부드러운 배터리는 미래 배터리 기술의 혁신을 의미하며, 배터리로 작동하는 장치에 대한 새로운 설계 가능성을 열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4.15 14:13이정현

"과학관에서 놀다보면, 과학자도 되는거고…"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사이언스데이'를 오는 12, 13일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이언스데이'는 올해로 28년째(제54회째)를 맞이한 국내의 대표적인 과학축제다. 올해는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기획한 ▲과학체험부스 ▲주니어 과학커뮤니케이터 경진대회 본선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 ▲이색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항공 모빌리티 기술 체험존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 프로그램이다. 비행의 원리, 항공 과학사 및 최신 기술을 볼 수 있다. 열기구 풍선 만들기, 항공시뮬레이터 조종, 드론 원리 탐구 등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주니어 과학커뮤니케이터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언스데이 이틀차인 13일 야외무대에서 경진대회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총 300만원 상당 상품과 국립중앙과학관장상이 제공된다. 이외에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에서는 지난해 개관한 한국과학기술사관을 비롯한 자연사관, 인류관, 미래기술관을 관람하며 추억의 뽑기판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는 메인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 “사이언스데이는 개관 8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과학관의 역사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사이언스데이 외에도 미래의 과학기술 꿈나무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5:13박희범

1만년 전 멸종된 늑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다시 태어났다

과학자들이 유전자 편집 기술 등을 통해 약 1만 전 멸종됐던 대형 늑대를 재탄생시켰다고 CNN,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콜로셜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는 오래 전 DNA를 추출하고 이를 복제, 편집해 과거 멸종됐던 다이어울프 세 마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이어울프는 지금으로부터 12만9천~1만 1천700년 전 일반적으로 빙하기로 불리는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시대에 출현한 개과 동물이다. 지구에서 생존하다가 1만 2천500년 전에 멸종됐다. 이들은 아메리카 전역에 살았고 빙하기 동안 몸집이 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울프는 오늘 날 흔히 볼 수 있는 회색 늑대보다 더 크고 머리가 약간 더 넓으며 털이 굵고 더 튼튼한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HBO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무서운 늑대의 영감을 줬던 늑대로도 알려져 있다. 콜로셜은 작년 가을부터 유전자 편집 기술과 대리모를 통해 다이어울프 세 마리를 번식시켰고 지금까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성과는 콜로셜이 얼마 전 쥐의 유전자를 교정해 매머드와 털의 색감, 질감 등이 유사한 '털북숭이 쥐'를 만드는 데 성공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 늑대들은 로물루스(Romulus), 레무스(Remus), 칼리시(Khaleesi)라는 이름을 지녔다. 이 늑대들은 약 8제곱킬로미터(㎢)의 생태 보호 구역에서 지내고 있으며, 수의사들이 관찰 중이다. 벤 램 콜로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엄청난 이정표는 우리의 종단간 멸종 생물 복원(de-extinction) 기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며, "저희 팀은 다이어울프의 1만3천년 된 치아와 7만2천년 된 두개골에서 DNA를 채취해 건강한 디어울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오늘 저희 팀이 연구하고 있는 마법과 보존에 미치는 더 광범위한 영향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콜로설의 과학자들은 고대 샘플에서 DNA를 직접 복제하는 것이 아닌 다이어울프의 유전체를 분석해 다시 구성한 후 현재의 회색 늑대에서 채취한 DNA와 비교해 다이어울프의 특징인 핵심 유전자 20개 중 15개를 편집했다. 이후 다이어 울프의 유전자를 가진 줄기세포로 배아를 만들어 대리모인 암컷 개의 자궁에 이식해 늑대들을 탄생시켰다. 이렇게 탄생된 늑대 세 마리는 다이어울프의 특징들을 자졌다. 같은 나이 회색늑대보다 몸집이 20% 크고, 회색늑대에서는 볼 수 없는 옅은 색의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에게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콜로셜은 다이어울프 연구 중에 개발된 다른 복제 방법을 사용하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늑대 종인 붉은 늑대 두 마리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된 막대한 자금을 다른 곳에 쓰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 유전자 변형 동물을 키우고 번식시키면 대리모로 사용되는 살아 있는 동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5.04.08 15:00이정현

한국생물공학회 전시장에서도 '성심당빵'이 소통 수단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도 대전의 명물 '성심당빵'이 등장했다. 학술대회에는 '중개 생명공학 최신 동향과 혁신'을 주제로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BT 전문가 1000여 명과 의료 바이오 업체 44곳이 전시장을 꾸렸다. 빵 전달은 김동명 회장이 3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이날 경영진 10여 명과 함께 대전 DCC1층 전시장을 돌며 업체별로 '성심당 빵'을 전달했다. 이날 준비한 빵이 든 박스는 모두 50개. 김 회장은 부스 크기에 따라 1~2개씩 나눠 주며, 참여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전시회는 규모가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 중견, 벤처 기업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합성생물학발전협의회, 대전인체유래물은행 등이 주로 참석했다. 연구용 장비와 시약 등을 전시한 (주)바이오니아 마케팅 그룹 관계자는 "대전 명물이라는 걸 알았지만, 행사장에서 이 빵을 기념품으로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생물공학회장은 "자칫 딱딱한 분위기로 진행되기 쉬운 학술행사에서 참여 기업들과 소소한 정을 나누며 학회와 기업이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매번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주)닥터바이오, (주)랩투랩, (주)케이비티, (주)바이오니아, 태신바이오사이언스,(주)넥스트진 등이 바이오 연구용 장비와 시약, 초음파 균질기 등을 공개했다.

2025.04.03 20:30박희범

한미, 조직 개편…김재교 대표 "새출발하자"

한미그룹이 1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내 새 사업팀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 내 기획전략본부와 Innovation본부가 신설됐다. 기획전략본부는 경영전략팀과 사업전략팀으로 구성됐다. 경영전략팀은 그룹과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 사업 기획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전략팀은 전략적 투자 및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Innovation본부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 IP팀으로 구성됐다. 팀들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특허사용 계약 전략, 내부 기술 및 제품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맡게 된다. 또 한미그룹의 경우, 개별 스텝 조직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방식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1일 사내 전산망에 “우리 한미그룹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라며 “지난 50년간 한국 제약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 혁신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 도전을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은 핵심 사업회사로서, 그리고 30여 개 관계사들은 유기적 협력으로, '신약 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더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라며 “그룹사 간 시너지가 더해질 때, 한미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사는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총 2명이 상무 및 상무보로 승진했고, 한미약품은 상무 3명, 상무보 6명, 이사 7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04.02 14:33김양균

[인사] 한미그룹 임원 승진

◇한미약품 상무 ▲R&D센터 임상이행 전해민 ▲Global GM임상 이문희 ▲PV 김재우 ◇한미약품 상무보 ▲평택사업장 바이오제조 서상현 ▲국내영업 충청/호남권역 윤여창 ▲국내영업 경기/인천권역 이동한 ▲국내영업 서울/강원 종병 구인모 ▲국내사업 전략마케팅 이원택 ▲국내사업 디지털마케팅 김현정 ◇한미약품 이사 ▲R&D센터 비만대사팀 김정국 ▲R&D센터 표적항암팀 TPM그룹 정승현 ▲제제연구소 제제연구그룹 권택관 ▲제조본부 팔탄사업장 품질팀 이정한 ▲신제품개발본부 RA팀 양준혁 ▲컴플라이언스팀 유승현 ▲국내영업 영업기획 이승윤 ◇한미사이언스 ▲IP 상무 한지연 상무 ▲커뮤니케이션 상무보 한승우

2025.04.02 14:12김양균

KAIST,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HFSP' 수상

생명과학 분야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휴먼 프론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에 KAIST 교수진 2명이 2025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HFSP 수상자가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경우는 모두 31명이다. KAIST 수상자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영규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신우정 교수다. 이들은 올해 처음 선정한 액셀러레이터 트랙으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약 1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제 간 융합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역량이 있는 연구자를 선별한다. 윤영규 교수는 광학적 뇌 기능 영상 촬영 및 분석을 주제로 국제 협력연구와 선도연구를 수행해왔다. '조류 신경계 확산광단층촬영 데이터 분석'연구를 주제로 미국 텍사스오스틴 대학교 보테로 교수, 미국 워싱턴 대학교 컬버 교수, 독일 보훔 루르 대학교 군투르쿤 교수와 한 팀을 구성했다. 신우정 교수는 '신경생리학에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계, 감각신경계의 상호작용 연구'를 주제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시모네 드 지오바니 교수, 미국 예일 대학교 롱 판 교수,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의 이란 일리납 교수와 한 팀을 구성했다. 향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면역-신경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해 피부 환경을 모사하는 사람 '피부모사칩'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HFSP는 1989년 설립 이래 73개국, 8천500명 이상의 연구자를 지원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지원 대상자를 포함해 총 83명이 지원 받았다.

2025.04.01 18:42박희범

[인사] 일동제약그룹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임원 승진 ▲상무 신해욱

2025.04.01 15:51김양균

제뉴원사이언스, 전광현 신임 대표 선임

제뉴원사이언스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전광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전 대표는 27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광현 대표는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전략기획·마케팅·글로벌 CMO 유치 등을 수행해 왔다. 2023년부터 SK디스커버리 대표로 재직했다. 전 대표는 “의약품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R&D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CDMO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CDMO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27 09:55김양균

송영숙 회장,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사임…신임대표 "조직 안정부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26일 오전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확정했다. 이날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김재교 신임 대표 선임이 결정됐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추천된 7명의 이사 모두 새 이사진에 합류하게 됐다. 새 사내이사는 ▲임주현 부회장 ▲김재교 대표 겸 부회장 ▲심병화 부사장(CFO) ▲김성훈 전무 등 4명이다. 사외이사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이다. 여기에 기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과 함께 총 10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겸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미그룹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라며 “우선 과제로 조직을 안정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한미약품 주총에서는 ▲최인영 사내이사(한미약품 R&D센터장)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이영구 사외이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송영숙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4자연합의 1차적 역할은 모두 완수했다”라고 밝혔다.

2025.03.26 15:55김양균

[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수상 外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수상=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박만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피에르 반 담 교수 ▲게이츠 재단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 박사 ▲브라질여성그룹 루이자 헬레나 트라자노 대표 ▲뉴인센티브 스베타 자넘팔리대표 등도 수상자로 뽑혔다. 안재용 사장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백신의 개발 및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WE UP!'= 이는 Work Efficiency UP의 줄임말. 회사는 공용 파워포인트(PPT) 템플릿을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공용 템플릿을 처음 접한 임직원들은 '높아진 가시성으로 메시지 전달에 용이하다', '골라 쓸 수 있어 편리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회사는 향후 전자결재 매뉴얼 배포 및 카테고리 효율화, 회의 프로세스 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령, '의사선생님이 알려주는 소세포폐암 환자 가이드'= 소세포폐암은 암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전체 폐암 진단 중 약 15% 정도만 해당한다. 가이드북에는 소세포폐암의 개념·치료법·주의사항·최신 연구 동향 등이 수록됐다.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석 보령 CE 부문장은 “책이 환우와 가족들에게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산불 피해 경북 의성·산청에 의약품 지원= 회사는 감기약 판피린과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등 총 5종의 의약품 3천600여 개와 박카스D 4천 병을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산불 피해 주민과 소방관 및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유유제약,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회사는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코 건강 제품인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과 피지오머 비강세척액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원상 대표는 “캠페인 참여로 임직원들의 아동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유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아워팜 조규윤 대표를 지목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자사주 11만 주 취득= 취득 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0.21%인 11만 주로, 총 32억 원 규모다.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다. 임직원 보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의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했지만, 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결정됐다. 회사는 일본에서 품목허가 신청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식약처, 스테로이드·에페드린·에토미데이트 성분 불법유통 단속= 점검 기간은 25일~28일이며, 17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전국 246개 시·군·구 소재 병의원 등 약 740개소에 대해 제품 공급량과 반품량 등을 통해 의약품 입고와 사용·투약·조제 현황 등이 점검된다. 식약처는 의료기관의 불법유통 정황이나 도매상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2025.03.25 10:54김양균

KAIST 백세범 교수,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부편집장 임명

KAIST는 뇌인지과학과 백세범 교수가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Science Advances)의 신경과학 (Neuroscience) 분과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백세범 교수는 이 학술지에서 향후 신경과학 분과에서 연구 논문의 심사와 편집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백세범 교수는 신경과학의 난제 중 하나였던 시각피질 뇌 지도 발생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포유류 뇌의 서로 다른 시각 정보(예: 색상, 방향 등)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신경세포들의 일정한 패턴에 관한 연구성과다. 최근에는 뇌신경망과 인공신경망의 비교에 기반한 인지 지능 발생 이론 연구들을 진행 중이다.

2025.03.14 11:14박희범

車부품서 전고체 배터리까지…신사업 나선 아이엘 "매출 1兆 목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입니다. 이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첨단 기술에 기여할 것입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회사의 새 비전을 이같이 소개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날 사명을 아이엘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특히 실리콘 렌즈 기반 자동차 부품의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아이엘은 현재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를 제조해 현대·기아차에 다양한 차종 선정되기 시작해 공급 중이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테슬라, 포르쉐 등의 차종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공급이 확대된다. 특히 테슬라 신형 모델 Y의 실내 조명 부품을 납품하고 있고, 포르쉐도 곧 양산될 차종에 제품 공급이 예정됐다. 폭스바겐에는 퍼들(로고) 램프를 공급한다.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생산 시설도 확장한다. 내달 충남 천안에 3천380m2 규모 제2공장을 준공한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도 여기서 만들 계획이다. 아이엘이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리튬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리튬 전고체 배터리는 물질의 에너지 저장 용량이 뛰어나 현재 정부 및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송 대표는 "리튬 음극의 덴드라이트 형성을 방지하는 고안정성 리튬음극 시트를 개발 중이며, 이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고안정성 리튬음극 시트를 롤타입으로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7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고체 배터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은 향후 10년 내에 60조 달러(약 8경7천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런 기술 개발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대표는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테크 프론티어를 선언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3 15:58신영빈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아이엘사이언스가 송성근·오성호·신금성 각자대표 체제에서 창업주 송성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송성근 대표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기존 각자 대표이사였던 오성호, 신금성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직은 유지된다. 송 대표는 책임 경영 및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코스닥 기업공개 후 수차례에 걸쳐 총 자사주 117만주를 매입했다. 작년에는 4회차 전환사채 20억원을 취득 후 소각했다. 올해에도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주식 5.6%에 해당하는 34만주, 21억원 규모의 무상증여를 결정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가속화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1:47신영빈

HCG, SK바이오사이언스 HR 시스템 구축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자사의 솔루션 '휴넬'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HR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HCG는 지난해 3월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설계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내·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 테스트를 거쳐 올해 2월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조직·인사·직무·시스템·인터페이스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고, 올해 1월에는 보상영역 서비스도 추가 오픈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새로운 HR 시스템을 통해 수행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HR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추출해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구성원과 업무 담당자 간 소통 체계가 일원화되면서 HR 업무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HCG가 자체 개발한 e-HR 솔루션 '휴넬'은 20년 이상의 HR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그룹사에 최적화된 인사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그룹사 통합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능, 대량 데이터 자동화 처리, 업무 효율화, UI·UX 개선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HR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인 인재 관리, 유연한 시스템 확장성, 대시보드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기능까지 지원하면서, 기업이 HR 데이터를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HR 시스템을 구축형(On-Premise)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상시적인 관리가 필요한 성과 및 목표 관리 영역에서는 HCG의 SaaS 솔루션인 '탈렌엑스'의 성과관리 모듈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핵심 HR 데이터는 구축형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확장성과 편의성이 필요한 영역은 SaaS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유연한 HR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HCG 휴넬 COO 김영만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사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하여 최적의 HR 시스템을 구축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HCG는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HR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0:34백봉삼

"전문경영인과 대주주 조화”…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내정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을 정기주총에 선임하기로 했다. 김재교 후보는 대표로 내정됐다. 김 후보는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한 바 있다. 심병화 후보는 CFO로 내정됐다. 그도 앞서 부사장으로 회사에 합류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결정됐다. 또 한미약품 이사회는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여러 이슈를 극복하고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새 출발한다”라며 “성과 기반의 혁신으로 고객 및 주주들과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5 17:15김양균

SK바이오사이언스, 일본뇌염 백신 후보 GBP560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에 대한 임상시험 1/2상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했다. GBP560 임상 1/2상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건강한 성인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 이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저용량·중간용량·고용량이나 대조약을 대상자에게 28일 간격으로 2회 투약 후 대상자의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결과를 바탕으로 용법 및 용량을 설정해 대조군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가 이뤄진다. 회사는 내년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초기 연구개발 비용인 4천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했다. 후기 개발 단계에 돌입하면 CEPI는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뇌염과 라싸열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은 mRNA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와 함께 수행하는 다음 팬데믹 대비 '100일 미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0일 미션'은 미지의 감염병(Disease-X) 발병 후 수 주 안에 백신을 개발해 대규모 생산함으로써 100일 안에 팬데믹 대응이 목표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응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노바원어드바이저는 글로벌 mRNA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7.06% 성장해 '33년엔 589억달러(약 8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처드 해치트 CEPI CEO는 “mRNA 백신 개발 기술을 미리 준비하면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백신 개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미래 감염병 유행을 신속하고 공평하게 극복하기 위한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사장도 “mRNA 플랫폼으로 기술 확장이 이뤄지면 질병의 신속한 대응과 백신 접근성 및 공급량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2.25 10:15김양균

하드사이언스, 수원대 창업보육센터와 MOU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대표 허채정)는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한 상호연계 시스템 구축 활용 △기술개발과 혁신개발을 위한 기술 자문 및 기술 R&D 등 사업화 지원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시장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제안 등에 힘을 모은다. 협약과 관련해 수원대 창업보육센터장 김성민 교수는 "바이오헬스 딥테크 분야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하드사이언스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화성시 관내기업의 바이오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수원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지원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한 창업 혁신 최우수 대학으로 지속적으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창업보육시설 혜택 중 장비시설 공동 협력 사용을 도모하고 초기 자본금이 많이 필요한 바이오 업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화성특례시 R&D지원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차원 세포 배양 플랫폼 'ADDGEL' 출시.. 동물대체시험법 확립 앞장 하드사이언스는 최근 혁신적인 3차원 세포 배양 플랫폼 'ADDGEL(애드젤)'을 출시하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연구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존 바이오소재 및 배양 플랫폼이 해외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하드사이언스는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산업 선두로 도약할 수 있게 첨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허채정 하드사이언스 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DDGEL을 통해 연구자들이 조직 및 오가노이드 배양을 손쉽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신약 개발의 기반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동물대체시험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하드사이언스는 ADDGEL을 통해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연구 방식을 제공하며,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드사이언스는 이런 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여성벤처협회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고, 대기업 및 투자사(AC, VC)로부터 활발한 협력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경강화 세포치료제 및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위한 첨단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을 확장하며, 첨단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02.20 00:09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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