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임팩트, 첫 공모 사업 '사이드임팩트' 진행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세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첫 공모 사업인 '사이드임팩트'를 통해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베타라운드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프로젝트 리뷰를 거쳐 10월 최대 10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연간 운영비 1천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개 모집 플랫폼이다. 사이드임팩트라는 프로그램 이름은 '부업, 본업 외의 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사이드 잡'에서 따온 것으로, 공익을 위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기술 기반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모집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자격은 ▲2인 이상이 참여한 프로젝트로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아직 법인 혹은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적 없는 초기 스테이지다. 또 ▲웹·앱 등 서비스를 현재 운영 중이거나,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등 제품을 현재 공개 중이고 ▲서비스나 제품의 사용자 혹은 수혜자가 존재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 또는 단체, 영리·비영리 여부에 관계 없이 사이드임팩트에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로 이미 정부나 여타 재단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지원이나 후원을 받은 이력이 있더라도 사이드임팩트에 지원 가능하다. 동일인 혹은 단체가 여러 프로젝트를 신청하는 것도 허용된다. 프로젝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도 지원할 수 있으나, 심사 과정에서 매출 규모를 커뮤니티에 공개해야 한다. 공개 모집 기간이 끝난 후 8월15일부터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모든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리뷰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 프로젝트가 결정된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실험과 도전을 응원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사이드임팩트가 이를 돕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과 이를 응원하는 이들 간 네트워크가 이뤄지고 더 큰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