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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행록 세종대 교수 "AI 사이버전 시대, 사람은 '결정'에 집중해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사이버 공격 과정에 직접 개입하면서 사이버전의 시간 단위가 달라지고 있다. 사람이 탐지하고 분석해 대응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AI가 만들어내는 공격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방 사이버방어에서도 AI를 활용하되, 판단 근거를 확인하고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행록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 광진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이버 공간 곳곳에 AI 에이전트를 심어놓고 일을 맡긴 뒤 사람은 승인이나 의사결정을 하면 된다"며 "AI 에이전트가 추천하는 결과도 근거 있는 자료여야 하고 신뢰성이 있어야 사람이 그 결과를 믿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1989년 국방 분야 연구를 시작해 약 37년간 국방정보체계와 지휘통제체계, 상호운용성, 사이버작전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7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퇴직한 뒤 현재는 세종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AI 사이버전, '탐지'에서 '결정'으로 오 교수는 AI가 사이버전에 가져올 가장 큰 변화로 공격과 방어의 속도와 규모를 꼽았다. 기존에는 '탐지-분석-보고-승인-조치' 과정에 사람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AI 에이전트가 분석과 대응을 나눠 수행하면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상황을 동시에 다룰 수 있어서다. 이에 따른 사람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모든 경보를 사람이 확인하는 대신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대응을 맡고 사람은 의사결정이 필요한 지점에서 승인하는 방식이다. AI에 자율성을 부여할 때는 '되돌릴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게 오 교수의 생각이다. 반복적이고 복구 가능한 작업은 AI에 맡길 수 있지만 통신 차단이나 계정 정지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조치는 사람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오 교수가 군용 AI의 핵심 조건으로 꼽은 요소도 AI가 내린 판단을 사람이 신뢰하도록 해주는 '설명 가능성'이다. 오 교수는 AI 성능 평가 체계에 대해 "개별 모델의 탐지 정확도보다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판단했는지, 다른 체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람이 어디에서 개입할지를 같이 설계해야 한다"며 "해당 판단이 실제 임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방어의 기반은 데이터…지식그래프로 연결해야 오 교수가 제안하는 'AI·지식그래프 기반 차세대 사이버방어체계 아키텍처'는 이같은 방향을 구체화한 방법론이다. 온톨로지로 자산·계정·공격기법·임무 등의 관계를 구조화하고 지식그래프로 여러 출처의 정보를 연결한 뒤 AI의 분석·추론 결과에 근거를 부여한다. 기존에는 개별 로그나 보안장비의 탐지 결과를 중심으로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정보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면 해당 사건이 어떤 공격 경로로 이어지고 어떤 자산과 임무에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오 교수의 설명이다. 탐지에 그치지 않고 분석 결과를 대응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셈이다. 이 구상은 향후 AI 에이전트 기반 사이버방어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이기도 하다. 오 교수가 제안한 '사이버-유무인 복합체계(MUMT)'는 사람 작전요원과 AI 에이전트를 한 팀으로 편조해 운용하는 개념이다. 사이버 공간 곳곳에 탐지·분석·헌팅·대응 역할을 맡는 AI 에이전트를 배치하고 지휘관이나 분석관은 각 단계에서 필요한 판단과 승인을 담당한다. 이 내용을 담은 'AI 기반 다출처 사이버 인텔리전스 융합분석 및 능동대응 기술' 과제는 지난 2024년 12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기획을 거쳐 내년 중 정식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 교수는 "기술만 개발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운용개념과 조직, 교육·훈련까지 준비해야 한다"며 "AI가 사이버전의 속도를 바꾸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1:25이나연 기자

동아오츠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에 나랑드사이다 3만개 지원

동아오츠카가 전국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에게 나랑드사이다 3만개를 지원한다. 동아오츠카는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감사의 의미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에게 나랑드사이다를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나랑드사이다 모델로 발탁한 이후인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주요 온라인 채널과 자사몰, 편의점 판매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회사는 광고와 관련 콘텐츠 노출 이후 판매와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배송 현장에서 제품을 전달한 택배기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경진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나랑드사이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 곳곳에서 제품을 전달해준 택배기사들의 노고도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과 함께 잠시나마 시원한 휴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랑드사이다는 리센느를 활용한 이벤트 등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9.28 10:04류승현 기자

사이오닉에이아이, 태국·싱가포르 공략 가속…동남아 AI 시장 확장 본격화

사이오닉에이아이가 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과 검색 기술을 앞세워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권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 사업도 추진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기업들의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 다양성과 데이터 보안 규제, 높은 구축 비용 등이 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금융·공공 분야에서는 외부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제한이 많아 온프레미스 기반 AI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스톰 플랫폼(Storm Platform)'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별도 개발 지식 없이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환경을 지원한다. 플랫폼의 핵심 기술인 '스톰 파스(Storm Parse)'는 문서 구조를 자동 분석해 최적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추출·정제하는 문서 파싱 엔진이다. 복잡한 문서의 계층 구조와 맥락을 유지한 채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해 검색증강생성(RAG) 성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RAG(Agentic RAG)' 기술을 결합해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서 간 연관성과 예외 조건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AI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색 성능을 좌우하는 임베딩 모델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이오닉에이아이의 '컴샛 임베드(comsat-embed)'는 글로벌 AI 벤치마크인 대규모 텍스트 임베딩 벤치마크(MTEB) 한국어와 일본어 부문에서 검색(Retrieval) 및 재순위화(Reranking) 분야 1위를 기록했다. 배포 방식에서도 SaaS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지원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IBK기업은행, LS증권, 삼성E&A, 현대자동차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태국 클라우드 기업 '시암 AI(Siam AI)'에 태국어 특화 AI 모델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8월에는 태국 밸류애드 디스트리뷰터(VAD)인 블루지브라(Blue Zebr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루지브라는 정부·군·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24년 이상 사업을 수행해 온 현지 IT 유통 기업이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방콕에서 공동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잠재 고객 및 협력사 대상 미팅을 진행했다. 이달 초에는 블루지브라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협의했으며, 태국 내 대형 기관을 대상으로 한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도 논의 중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태국 국가혁신청(NIA)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2026(Global Startup Hub 2026)'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컨설팅과 네트워킹, 투자 연계 지원 등을 받으며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SITE 2026 전시회에서 태국 주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 시연과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금융권 파트너와 PoC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형 시스템통합(SI) 기업을 포함한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9~30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리는 '테크 위크 싱가포르 2026(Tech Week Singapore 2026)'에도 참가해 스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개최되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기간에는 현지 금융기관들과 추가 미팅도 예정돼 있다. 사이오닉에이아이 관계자는 "국내 금융·공공 시장에서 검증된 보안성과 AI 기술 경쟁력이 동남아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국어 처리 기술과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동남아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6:02남혁우 기자

고고도 기지국?…소프트뱅크, 성층권서 엣지컴퓨팅 실험

소프트뱅크가 성층권에 띄운 고고도 플랫폼(HAPS)을 단순한 '하늘 위 기지국'을 넘어 엣지컴퓨팅 거점으로 활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지상 이동통신망과 저궤도 위성망 사이에서 통신과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담당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계층으로 HAPS를 활용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미국 항공우주기업 사이(Sceye)는 일본 상공에서 HAPS를 이용해 스마트폰 통신과 드론 연결, 엣지컴퓨팅을 검증하는 사전 상용화 시험을 진행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HAPS 자체에 모바일 코어와 웹서버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지상 이동통신망이나 인터넷을 거쳐 외부 클라우드까지 보내지 않고 성층권의 HAPS 내부에서 직접 처리한 뒤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돌려보냈다. HAPS 내부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했을 때 평균 왕복 응답시간은 68ms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인터넷을 거쳐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방식과 비교해 통신 지연을 40% 이상 줄였다. 소프트뱅크는 HAPS에 모바일 코어와 처리용 웹서버를 탑재해 스마트폰 통신을 HAPS 내부에서 처리한 기술 검증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HAPS에 탑재한 4G LTE급 기지국을 이용해 일반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SNS 등 애플리케이션 이용, 영상통화와 동영상 스트리밍을 검증했다. 지진·쓰나미 등에 대비한 긴급재난문자와 해상 긴급전화도 시험했다. 드론과 HAPS 간 통신도 이뤄졌다. HAPS 통신망을 이용해 드론을 원격으로 비행시키면서 비행 제어와 위치정보 전송, 영상 전송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향후 재난지역 상황 파악이나 물자 수송, 도서 해상 감시, 송전선과 도로 등 인프라 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CR와이어리스는 이를 계기로 HAPS가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통신의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지상 이동통신과 저궤도 위성 사이를 잇는 별도의 네트워크 계층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저궤도 위성이 지상에서 수백km 떨어진 궤도를 돌며 넓은 지역을 담당한다면 HAPS는 약 20km 안팎의 성층권에 머물며 특정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상 기지국보다 넓은 지역을 담당하면서 위성보다 지상과 가까워 상대적으로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통신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HAPS에 컴퓨팅 기능까지 더해지면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풍력발전단지나 유전, 노천광산, 대규모 건설현장처럼 넓은 지역에 드론과 로봇, 센서가 흩어져 있는 환경에서 통신을 제공하고 일부 데이터를 현장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RCR와이어리스는 이를 사설 5G와 드론, 재난통신, 향후 피지컬 AI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기술로 평가했다. HAPS의 장시간 위치 유지 능력도 검증됐다. 사이의 비행선형 HAPS는 지난달 9일 미국 뉴멕시코를 출발해 13일 동안 태평양 상공 1만 5000km 이상을 비행해 일본에 도착했다. 이후 일본 관제 공역에서 7일 이상 운용됐으며 성층권의 바람 속에서도 시험지역 반경 최소 5km 이내에서 위치를 유지했다. 이는 HAPS 상용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정 지역에 지속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플랫폼이 성층권에 올라가는 것뿐 아니라 기지국처럼 일정 지역 상공에 장시간 머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HAPS는 오랫동안 상용화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항공 규제와 주파수 승인, 플랫폼의 장기 체공 능력뿐 아니라 여러 대의 HAPS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소프트뱅크는 HAPS를 지상망과 위성망을 연결하는 3차원 통신망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여러 HAPS와 저궤도 위성을 연결해 지상망-HAPS-위성으로 이어지는 다계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27년부터 일본에서 HAPS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2026.09.05 06:00박수형 기자

바퀴벌레 구조대원 나올까…"카메라 달고 약물까지 전달"

재난 지역에 투입돼 영상을 촬영하고 구조대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응급 약물까지 전달할 수 있는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27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와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연구진이 재난 현장이나 동굴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이보그 곤충 '파라보그(Paraborg)'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파라보그는 바퀴벌레에 소형 전자장치를 장착해 원격으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붕괴된 건물이나 동굴, 잔해가 쌓인 위험 지역 등에 투입해 고립된 사람을 찾거나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장착된 파라보그는 현장의 실시간 영상을 구조대에 전달한다. 또 다른 형태의 파라보그에는 원격 작동이 가능한 주입 장치가 탑재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응급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메라·약물 주입 장치 결합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원격 작동식 약물 주입 장치를 결합해 바퀴벌레를 단순한 탐색 수단을 넘어 잠재적인 응급 구조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곤충이 좁고 복잡한 공간을 이동하고 목표 지점까지 접근하는 역할을 맡고, 약물 투여 등 중요한 의료 판단은 사람이 원격으로 통제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특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비교적 큰 몸집을 가진 북퀸즐랜드 거대 굴파기 바퀴벌레(Macropanesthia rhinoceros)를 활용했다. 바퀴벌레에는 카메라나 맞춤형 자동 분사 장치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가벼운 전자 하네스가 장착된다. 곤충에는 마취 후 전극과 마이크로칩, 하네스 등을 장착한다. 특히 연구진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바퀴벌레를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정확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곤충은 목표물을 향해 이동한 뒤 가까이 접근하고, 몸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주입 장치를 작동해야 한다. 개념증명 실험에서 파라보그는 목표물에서 15㎝ 이내의 거리에서 근거리 약물 주입을 시도했을 때 9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동과 약물 주입을 하나의 작업으로 결합했을 때는 전체 실험의 72%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곤충의 자연스러운 이동 능력을 로봇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응급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테스트가 필요하다. '사이보그 곤충 떼'로 재난 현장 투입 파라보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소형 로봇이 이동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퀴벌레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바퀴벌레는 울퉁불퉁하거나 좁고 잔해가 많은 공간을 이동할 수 있어 바퀴 달린 로봇이나 대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틈새까지 들어갈 수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하나의 다기능 로봇에 모든 기능을 집중하기보다는 각각의 임무에 특화된 사이보그 곤충을 여러 마리 투입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일부 곤충에는 카메라와 환경 센서를 장착해 생존자를 찾거나 주변 환경을 탐색하도록 하고, 다른 곤충에는 의료·응급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와 현장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5~10년 안에 도시 수색·구조, 동굴 비상사태, 재난 대응 등에 특화된 사이보그 곤충 팀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8.30 08: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ZD SW 투데이] 솔트웨어,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솔트웨어,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솔트웨어가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온프레미스 환경을 중심으로 AI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국방, 국가전략산업,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버스트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버스트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 트리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다.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이동 없이 연결해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에 따르면 오픈소스 대비 검색·수집 성능을 30% 이상 높였다. ◆폴라리스오피스, 온디바이스 기반 '폴라노트' GS인증 1등급 폴라리스오피스가 모바일 디지털 노트 솔루션 '폴라노트 V1.0'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외부 서버 연결 없이 단말기 내부에서 문서 렌더링과 주요 기능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독립 실행형 구조가 특징이다. 폴라노트는 HWP 문서를 PDF 변환 없이 직접 열어 판서할 수 있으며 폴라리스AI핸디의 그룹웨어와 연동해 모바일 환경에서 결재본문 등에 필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조달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모바일 문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냅소프트, '제8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제8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 행정 업무 혁신을 위한 문서 AI 솔루션 5종을 선보였다. 공공부문의 행정 문서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자산화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관련 세션 발표도 진행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공공 디지털 문서에서 시작되는 AI 혁신'을 슬로건으로 아이넥스, 사이냅 어시스턴트, AI 데이터 파운드리,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사이냅 광학문자인식(OCR) IX 등 5종의 문서 AI 솔루션을 시연했다. 실시간 검색증강생성(RAG) 구성 솔루션부터 문서 구조화 데이터 플랫폼 등도 선보였다. ◆퀀텀에어로, 자율임무 AI 핵심특허 3건 등록 퀀텀에어로가 자율임무 및 군집 운용 관련 핵심 특허 3건을 등록했다. 초고속심사 1건, 우선심사 2건으로 출원 3개월여 만에 등록이 완료됐으며 각각 임무 판단·경로 계획·군집 동기화 영역에 해당한다. 이번 특허는 회사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Q-SDK'에 반영된다. 이로써 등록 특허는 8건으로 늘었다. 퀀텀에어로는 앞서 나이스디앤비 기술능력 평가에서 무인항공기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로 기술등급 T-3를 획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소비자 행동 AI 파운데이션 모델 '웍스FM' 공개 아이지에이웍스가 약 3400만 규모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웍스FM'을 구축했다. 앱 사용, 결제, 오프라인 방문, 광고 반응, TV 시청 등 이종 영역의 소비자 행동 흐름과 패턴을 학습해 현재 상태와 향후 행동 가능성을 추론하는 '소비자 거대행동모델(LBM)' 영역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 27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 2026'에서 합성 소비자 인텔리전스(SCI)와 웍스FM의 기술 구조 및 적용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결제·앱 사용·방문 이력·TV 시청 등 10여 개 영역 행동 데이터를 1만 4000여 개 행동 태그로 체계화해 금융·커머스·여행 등 12개 업종에서 소비자의 향후 7일 내 행동 가능성을 추론한다.

2026.08.28 14:52이나연 기자

"하루 한잔 괜찮겠지"...설탕 범벅 음료, '위암' 확률 2배 높인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넘어 위암 위험까지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콜라나 레모네이드, 스포츠음료 한 잔이 위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사이언스얼럿 등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소화기 전문의 앤드루 챈 박사 연구팀은 간호사와 의료 종사자 등 총 11만 2284명 데이터를 1986년부터 2022년까지 약 3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인 대상으로 가당 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 섭취와 위암 발병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2년마다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탄산음료·레모네이드·스포츠음료 등 가당 음료의 섭취량과 함께 ▲식습관 ▲생활 방식 ▲병력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추적 기간 중 참가자 가운데 총 278명에게서 위암이 발생했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통제한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잔(약 237ml)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무려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서 관찰됐으나,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가당 음료 섭취에 따른 위암 위험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음료의 경우, 이번 분석에서는 위암 발병 위험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가당 음료는 이미 연간 220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발생시키고, 유방암·간암·구강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럼에도 미국 성인과 어린이 약 3분의 2가 매일 적어도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실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앤드루 챈 박사는 "위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협적이지만, 식습관이 위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가당 음료 섭취가 위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확정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당 음료 속 설탕이 체내에서 어떠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거쳐 위암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6.08.21 09:58백봉삼 기자

딥핑소스, 매장 운영 AI '사이' 핵심 기능 공개

딥핑소스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딥핑소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창업 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이어지는 매장 운영 AI '사이'의 핵심 기능을 공개한다. 먼저 상권분석 솔루션 '사이 카운트'는 창업을 준비 중인 특정 입지의 유동인구와 주요 고객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동-입장-유입률로 이어지는 유입 퍼널 분석과 통행객 대비 입장객의 성별·연령대 분석을 제공하며, 시간대별 통행량과 성연령 추이를 통해 상권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AI 박스 설치와 모바일 설정만으로 약 5분 만에 적용이 가능하고, 분석 결과는 엑셀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영상은 익명화 상태에서 분석·삭제되며 통계 정보만 저장돼 개인정보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매장의 운영을 돕는 것은 이상 상황 알림 솔루션 '사이 케어'다. 매장을 비운 사이에도 AI가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준다. 냉동고 온도 이상으로 인한 상품 폐기, 행사 매대 소진으로 인한 판매 기회 손실, 매장 소등으로 인한 영업 기회 상실 등을 즉시 알림으로 전달해 점주가 지켜보지 못하는 시간대의 손실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사이 스토어-POP메이커'는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점주도 손쉽게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 이미지를 올리고 문구와 분위기만 설정하면 1분 만에 포스터 등 매장 맞춤형 POP가 완성된다. 딥핑소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박람회 방문객 대상 POP 무료 생성 5회 혜택도 제공한다. 딥핑소스는 이 네 가지 솔루션을 창업 전 상권 확인부터 발주 판단, 매장 관리, 상품 홍보 제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매장을 열기 전부터 운영하는 매 순간까지 예비 점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딥핑소스는 향후 ▲데이터 기반 매대 진열 제안 및 매출 분석 ▲유사 상권 간의 발주·판매 데이터 공유 커뮤니티 ▲현장 운영 고충을 직접 해결하는 종합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막연한 감이 아닌 데이터로 창업을 준비하고, 개점 이후에도 AI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08:53백봉삼 기자

사이오닉에이아이, 한국어 검색 AI 공개…"글로벌 평가 1위"

사이오닉에이아이가 안정적으로 정보를 찾는 범용 검색 모델을 내놨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실제 검색 환경을 반영한 한국어·일본어 검색 임베딩 모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어 검색 임베딩 모델 '컴샛 임베드 코 8B 프리뷰'는 MTEB 한국어 검색 9개 데이터셋 평가에서 평균 NDCG@10 79.30을 기록해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알리바바 '큐원3 임베딩 8B'는 78.25점, 마이크로소프트 '해리어 OSS v1 27B'는 76.69점을 기록했다. 일본어 모델도 MTEB 일본어 검색 11개 데이터셋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컴샛 임베드 자 8B 프리뷰'는 평균 NDCG@10 81.33을 기록했으며 3억 파라미터 규모 경량 모델 '컴샛 임베드 자 0.3B 프리뷰'도 4B 이하 비교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실제 검색 환경을 반영한 학습 데이터 구성이 성능 향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검색에서는 짧은 키워드부터 여러 문단을 종합해야 하는 질문까지 형태가 다양하고 검색 대상 문서의 길이나 정답이 등장하는 위치도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학습 과정에 반영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출처의 문서를 수집한 뒤 여러 형태의 검색 질문을 합성했다. 질문과 문서 관계도 단순한 1대1 방식에서 벗어나 1대다·다대1 구조로 학습시키고 실제 정답과 의미는 비슷하지만 정답이 아닌 문서를 학습하는 '하드 네거티브 마이닝'과 교사 모델의 검색 순위를 학습하는 지식 증류 방식을 적용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특정 벤치마크 점수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나 분야·질문 형태가 달라져도 필요한 문서를 정확하게 찾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정 데이터셋의 성능 상승으로 다른 데이터셋의 하락을 상쇄하는 방식이 아니라 평가셋 전반에서 고른 성능 개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범용 임베딩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는 '유레카'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됐다. 한국어와 일본어 컴샛 임베드 모델은 현재 허깅페이스에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됐다.

2026.08.13 09:30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클레온,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클레온,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 선정 클레온이 KB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KB증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온은 휴먼 AI 인터페이스 전문기업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음성인식(ASR), 음성합성(TTS), 검색증강생성(RAG)과 실시간 영상 생성·스트리밍 기술을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얼굴·목소리·표정으로 사람과 대화하고, 실제 업무와 공간에서 안내·응대·교육·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레온은 이번 대표주관사 선정과 투자 유치는 자본시장 진입 준비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IPO준비를 본격화하며 휴먼 AI 인터페이스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다. ◆에티버스, 옥타 AI 에이전트 실습 교육 실시 에티버스는 안전한 AI 에이전트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옥타 AI에이전트 실습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AI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 '옥타&오스제로 포 AI 에이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위험을 식별하고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아이덴티티 보안 체계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지원 포스코DX가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포스코DX는 포스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꿈을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꿈을그린다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과정에서 익힌 역량을 실제 콘텐츠 제작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코오롱베니트,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 전개 코오롱베니트가 과천 지역 IT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4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8주간 진행된다. 코오롱베니트는 IT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을 3년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일상 속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가존클라우드, '청소년 AI 리더십 포럼' 개최 메가존클라우드가 경기도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임직원 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제 1회 글로벌 테크 유스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올바른 활용에 대해 이해하고, AI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추도록 돕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여러 기업에서 AI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내 리더 급 엔지니어 및 마케팅 전문가들로 멘토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IT기술과 산업의 변화, 미래 진로에 관한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이미지·영상 제작, 바이브 코딩 기반 웹사이트 제작 등 직접 AI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실습 교육도 실시했다. ◆ 사이냅 어시스턴트,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획득 사이냅소프트의 올인원 온프레미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가 한국표준협회(KSA)의 '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ICT 제품을 대상으로 AI 기능의 품질과 신뢰성을 검증해 발급하는 인증이다. 이 인증의 특징은 단순 모델 성능 측정을 넘어 인공지능 국제표준(ISO)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품질과 개발·운영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된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안전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정 시점의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제품이 그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 아틀라시안 AI·클라우드 성장 가속…폴라리스오피스 '수혜 기대' 폴라리스오피스는 공식 플래티넘 파트너인 아틀라시안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따라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틀라시안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7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매출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AI 플랫폼 '로보(Rovo)' 사용량은 전분기 대비 50% 늘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아틀라시안의 AI·클라우드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공식 플래티넘 파트너로서 제품 공급뿐 아니라 구축·컨설팅까지 제공하며 기존 라이선스 공급에서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 보안, 구축·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6.08.10 18:08남혁우 기자

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10.4% 감소…해외 수익성 악화에 발목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주류와 음료 수출 성장에도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이 해외 자회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5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1129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654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음료 부문은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5005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2%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사업경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탄산,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포츠음료 매출은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 건강한 수분 보충 수요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제로 트렌드 확산과 성수기 효과로 3.1% 늘었고, 커피음료는 RTD 커피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4.1% 증가했다. 음료 수출도 성장했다.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이어지며 음료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95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156.6% 증가했다. 특히 RTD 제품이 주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과실탄산주 브랜드를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유자, 상그리아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RTD류 매출은 전년 대비 143.3% 증가했다. 소주류 매출도 1.9% 늘었다.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라인업 확대를 진행한 '처음처럼'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로'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청주류는 저용량 주류 선호에 따라 '수복 원컵'이 성장하며 매출이 1.8% 증가했다. 와인류는 할인점 라인업 강화와 레스토랑, 바 등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8.8% 성장했다. 반면 글로벌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후퇴했다.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를 기록했고, 수출 실적을 포함하면 글로벌 비중은 약 47%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비중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시세 상승에도 재료비 부담 최소화와 영업망 확대를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 경영 효율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RTD 카테고리의 신장, 음료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4:31류승현 기자

사이냅소프트, 배재대에 AI 챗봇 공급…입시·학사 문의 자동화

사이냅소프트가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대학 교직원 업무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사이냅소프트는 배재대 클라우드 기반 통합 AI 플랫폼 '사이냅 아이넥스'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재대는 통합 홈페이지에 AI 챗봇을 적용해 입학전형과 학사제도 등 교내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냅 아이넥스는 사용자가 문서를 올리면 자료 수집부터 검색증강생성(RAG) 체계 구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대학은 별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서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배재대는 그동안 매년 개정되는 행정 지침과 장학금 조건, 학사 규정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입학 지원 서류 검토와 교차 검증에도 많은 시간이 들어 교직원 업무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번 도입으로 교직원은 자연어 검색을 통해 학사 규정을 확인하고 입학 서류 교차 검증 업무를 보조받을 수 있다. 특히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AI 챗봇이 수험생 전공 탐색과 반복적인 입시 문의에 24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재학생은 장학금 수혜 조건과 수강 신청, 학사 일정, 졸업 조건 등을 챗봇에 질문해 확인할 수 있다. 입학과 대학원, 학사 관련 정보가 여러 홈페이지와 문서에 흩어져 있어도 하나의 질의응답 창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AI 챗봇은 답변과 근거가 되는 홈페이지 링크와 원본 문서를 제공한다. 배재대는 교육기관에서 요구되는 답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사이냅 아이넥스는 비공개 내부 지식을 활용한 민원 대응과 행정 문서 AI 심사 등 공공·교육 분야별 기능도 지원한다. 사이냅소프트는 현재 여러 공공기관과 대학이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재대 관계자는 "사이냅 아이넥스는 HWP와 PDF 등 기존 문서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RAG가 자동 구성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특히 AI 답변 근거를 출처 웹 링크와 원본 문서를 포함해 제공해 교육기관에 필수적인 일관된 신뢰성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최종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배재대와의 성공적인 협력은 아이넥스의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이 교육 현장에서 다시 한번 검증받은 결과"라며 "팩트체크와 문서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아이넥스가 AI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어 차세대 AI 서비스 도입 수요가 다른 대학과 기관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6.08.03 17:39김미정 기자

롯데칠성, 전기차 보유 1000대 돌파

롯데칠성음료가 사업장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보유 차량의 약 42%를 전기차로 바꾸며 물류와 영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7월 기준 누적 1015대의 전기차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회사 전체 보유 차량의 약 42%에 해당한다.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일부 특수 차량과 대형 트럭 등을 제외하면 전환 가능 차종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로 바뀐 셈이다. 차종별로는 영업과 업무용 차량 비중이 가장 크다. 경승용차는 710대, 승용차는 130여대가 전기차로 전환됐다. 생산·물류 현장에서는 지게차 약 110대와 1톤 트럭 60여대가 전기차로 바뀌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해왔다.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는 충전 인프라를 설치해 전기차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공급망 변동에 대한 대응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전기차 전환을 통해 약 5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올해는 전년 대비 75% 이상 늘어난 970여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회사의 필수 자산인 차량 운영에서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에 따른 국내 상장사 가운데 달성률 1위를 기록해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전체적으로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2026.07.29 10:05류승현 기자

사이냅소프트, 문서 인식 기준 높이는 AI 공개…"OCR 유지보수 부담↓"

사이냅소프트가 문서 서식 인식 기준을 스스로 개선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놨다. 사이냅소프트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IX' 통합 개발 환경인 '폼스튜디오'에 서식 인식 자가 개선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폼스튜디오는 프롬프트와 학습, 템플릿 방식의 인식 엔진을 한곳에서 선택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가 개선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문서에서 추출할 항목의 설명을 다시 작성한 뒤 정답 데이터와 비교해 정확도를 채점하는 방식이다. 여러 개선안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은 버전을 자동으로 선택해 서식 인식에 적용한다. 기존에는 인식률이 낮으면 실무자가 항목 설명을 수정하고 결과를 재평가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개선 기능을 적용하면 사용자는 AI가 만든 변경 내용과 성능 점수만 확인하면 된다. 사이냅소프트는 항목이 많거나 양식이 자주 바뀌는 문서에서도 새로운 서식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롬프트 작성에 익숙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초기 구축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시간과 수작업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문서 인식 범위도 확대했다. 비전언어모델(VLM) 엔진 핵심값 추출 품질을 개선하고 일본어와 신자체 인식 기능을 추가해 수출입 송장 등 해외 문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원문자와 취소선 등 특수한 글자 형태를 인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금융사와 공공기관의 행정·심사 업무에서 특정 표시를 읽지 못해 데이터가 누락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통합 환경 내에서 기업이 상황에 맞춰 인식 엔진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운영 효율과 자가 개선을 통한 인식 품질을 높이는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도입 기업은 단순 반복작업과 초기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이라는 비즈니스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0:46김미정 기자

'유진테크와 특허분쟁' 코쿠사이, 특허 1건 유효 판단...'정정 4번' 권리범위↓

유진테크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 특허분쟁 중인 일본 코쿠사이가 특허 1건에 대해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쟁점 특허 4건 중 특허심판원 판단이 나오지 않은 마지막 특허였다. 하지만 이 특허는 4차례 정정으로 권리범위가 좁혀졌기 때문에, 코쿠사이가 유진테크의 특허침해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코쿠사이의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 아래 '644 특허) 무효심판에서 유진테크 청구에 대해 '일부기각·일부각하' 심결했다. 유진테크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특허심판원은 '644 특허가 유효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코쿠사이의 '644 특허는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코쿠사이가 '644 특허 무효심판 과정에서 특허를 4차례 정정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특허권자가 청구한다. 이번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심결에 대해 유진테크는 특허법원에 항소(심결취소소송)할 수 있다. 유진테크와 코쿠사이가 다투는 코쿠사이 특허는 모두 4건이다. 코쿠사이가 유진테크를 상대로 특허 4건을 사용해 지난 202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유진테크는 대응 차원에서 쟁점 특허 4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에서 시작한 무효분쟁에선 유진테크가 대체로 앞서고 있다. 유진테크는 이달 중순 특허법원에서 코쿠사이의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 아래 '052 특허)가 유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앞서 특허심판원이 '052 특허는 유효라고 심결했지만 특허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또, 특허법원은 '052 특허에 대한 코쿠사이의 정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던 특허심판원 심결을 유지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5월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37961, 아래 '961 특허)에 대해서 일무 무효(일부성립일부기각)라는 특허심판원 판단을 유지한 바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의 주장 중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특허법원도 유효라고 판결한 7항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코쿠사이는 '961 특허도 정정하려고 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961 특허의 쟁점 청구항이 대부분 무효라고 판단한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코쿠사이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특허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진 않다.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대해 쌍방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과거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특허분쟁이 시작됐다.

2026.07.26 18:27이기종 기자

유진테크, 코쿠사이 반도체 ALD장비 특허 추가 무효화...특허법원서 뒤집어

일본 코쿠사이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 특허분쟁 중인 유진테크가 이번에도 웃었다. 특허법원이 특허심판원 판단을 뒤집고 코쿠사이 특허 1건을 무효라고 판결했다. 특허법원은 15일 코쿠사이의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 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 아래 '052 특허) 심결취소소송 2건 중 무효분쟁 판결선고에서, 앞서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던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052 특허에 대한 유진테크의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당시 특허심판원이 '052 특허는 유효라고 판단했는데, 특허법원은 이번에 이를 뒤집고 무효라고 판결했다. 또, 이번에 특허법원은 '052 특허에 대한 코쿠사이의 정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던 특허심판원 심결은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청구한다. 코쿠사이는 권리범위를 좁혀서 '052 특허를 유지하려 했던 것인데, 무위로 돌아갔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로 유진테크가 또 한번 우위를 점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5월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37961, 아래 '961 특허)에 대해서 일무 무효(일부성립일부기각)라는 특허심판원 판단을 유지한 바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961 특허의 2~18항, 2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특허법원 판단도 같았다. 특허법원도 유효라고 판결한 '961 특허의 청구항 7항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코쿠사이는 '961 특허도 정정하려고 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진테크와 코쿠사이가 다투고 있는 특허는 모두 4건이다. 특허심판원에서 시작한 무효분쟁 4건 중 2건('961 특허·'052 특허)이 특허법원 단계까지 끝났다. '961 특허의 쟁점 청구항이 대부분 무효라고 판단한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코쿠사이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특허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진 않다.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대해 쌍방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나머지 코쿠사이의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 아래 '644 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이르면 이달 하순이나 다음달 초순 나올 예정이다. 코쿠사이가 '644 특허를 4차례 정정하면서 무효심판이 길어졌다. 이달 초순 특허심판원에서 열린 '644 특허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유진테크는 "새로운 주장을 포함하지 않고, (재판부의) 구술심리 질의응답에서 나왔던 내용을 보충 설명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코쿠사이는 "(유진테크 의견서에) 반박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코쿠사이는 과거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코쿠사이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는 4건에 대해 유진테크가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2026.07.15 14:42이기종 기자

잠수복 입은 바퀴벌레, 물속 3시간 버텼다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일본 와세다대 공동 연구진이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위한 초소형 잠수복을 개발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된 3D 프린팅 잠수복 덕분에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전자장치를 장착한 채 물속에서 최대 3시간 동안 생존하며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통해 일반 바퀴벌레는 물론 다른 곤충들까지 '육상과 수상에서 모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륙양용 사이보그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왜 연구진은 바퀴벌레 로봇을 물속에서 구동하려는 걸까. 궁극적으로 이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수색 및 구조 활동, 송유관 검사 등 복잡하고 위험한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사토 히로타카 NTU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10년 넘게 사이보그 곤충을 연구해 온 권위자다. 하이브리드 로봇의 일종인 사이보그 곤충은 살아있는 곤충에 전극을 부착해 인간이 원격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사토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구조가 특정 상황에서 기존 기계 로봇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기계 로봇과 달리 사이보그 곤충은 자신의 근육을 이용해 움직이므로 에너지 소비량이 극히 적다. 또한 크기가 작아 대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고 복잡한 공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로 NTU 연구진은 지난 3월 미얀마 강진 이후 미얀바 재난 구호 프로젝트 '라이언하트 작전(Operation Lionheart)'에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배치해 수색 및 구조 기술을 테스트해왔다. 하지만 수중 환경은 이들에게 한계였다. 사이보그 곤충 역시 산소 호흡이 필요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물속에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사토 교수는 "실제 재난 현장은 폭우나 홍수로 인해 잔해가 쌓이고 배수구가 막히는 등 수중·수륙양용 수색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며 "사이보그 곤충의 활동 범위를 수중까지 확장함으로써 향후 수색 및 구조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 곤충 잠수복 작동 원리는? 바퀴벌레는 몸 옆면에 있는 작은 구멍인 '기문'을 통해 숨을 쉰다. 연구진은 물 유입을 막기 위해 바퀴벌레의 몸을 감싸는 유연한 3D 프린팅 껍질을 제작했다. 그 후 네 개의 작은 실리콘 관을 바퀴벌레의 기문에 연결해 산소를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잠수복 껍질에는 이산화망간에 적신 작은 스펀지가 들어있는 '산소 발생 탱크'가 부착되어 있다. 연구팀이 이 탱크에 희석된 과산화수소를 주입한 뒤 자외선 접착제로 밀봉하면, 탱크 내부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며 산소가 천천히 방출된다. 이 산소가 실리콘 튜브를 통해 바퀴벌레의 기문으로 흘러 들어가는 원리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다양한 수중 환경을 모방한 플라스틱 튜브 안에서 '마다가스카르 휘파람바퀴벌레(Madagascar hissing cockroach)'를 대상으로 성능을 테스트했다. 특수 잠수복을 착용한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2~3시간 동안 물속에서 활발히 움직인 반면,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대조군 바퀴벌레는 2분 만에 질식했다. 연구팀은 이 잠수복이 메뚜기나 딱정벌레 등 유사한 신체 구조와 호흡계를 가진 다른 곤충 로봇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6.07.07 11: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U '사이다' 명칭 손본다…북유럽 반발

유럽연합(EU)이 사과·배 주스를 주원료로 한 제품만 '사이다'로 인정하는 표시 기준 도입을 추진하면서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회원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사이다를 사과나 배 주스로 대부분 제조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그 외 제품은 '사이다 기반 음료(cider-based beverage)'로 구분하는 표시 기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과일맛 사이다를 생산하는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가 출신 유럽의회 의원(MEP)들은 프랑스와 스페인 생산자들이 자국의 전통 사이다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써머스비 브랜드를 생산하는 덴마크 맥주 업체 칼스버그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티안 헤닝센 칼스버그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생산자와 단일시장이 문화적·지리적 경계를 기준으로 불필요하게 분열될 것”이라며 “집행위는 EU의 규제 간소화와 경쟁력 강화 기조에 역행하는 기준 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란드군 장성 출신인 페카 토베리 유럽의회 의원도 다른 의원 5명과 공동 기고문을 통해 규제 도입 시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바에서 사이다를 주문할 때 전통 사이다인지, 일반 사이다인지, 사이다 음료인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대중적인 사이다와 지역 전통 사이다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소비자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집행위는 기존 규제안을 일부 완화한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다. FT가 입수한 최신 수정안에는 ▲클래식 사이다(Classic Cider) ▲사이다(Cider) ▲사이다 음료(Cider Beverage)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담겼다. 배를 원료로 만든 페리(perry)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절충안에 따르면 클래식 사이다는 사과 주스를 100% 사용해야 하며 일반 사이다는 사과 주스 함량이 최소 35% 이상이어야 한다. 사이다 음료는 이보다 낮은 최소 함량 기준이 적용된다. EU 집행위원회도 회원국 간 이견을 인정하며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집행위 대변인은 “EU 시장 전반에 적용할 조화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이다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회원국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6 09:10김민아 기자

'코쿠사이-유진테크' 특허 1건 무효 판단 이달 나온다

유진테크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놓고 특허분쟁 중인 코쿠사이 특허 1건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유효성 판단이 이르면 이달 하순 나온다. 코쿠사이가 유진테크를 상대로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4건 중 3건에 대한 분쟁은 특허심판원 판단(심결)을 거쳐 특허법원과 대법원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나머지 1건에 대해선 아직 특허심판원 판단도 나오지 않았다. 코쿠사이가 해당 특허를 4차례 정정했기 때문이다. 특허권자는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정정한다. 특허심판원 심결을 기다리는 코쿠사이 특허는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 아래 '644 특허)이다. 특허심판원 심판부는 2일 열린 '644 특허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구술심리를 종결하고, 새로운 주장이 없으면 7월 말이나 8월 초 심결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의견서 제출 여부를 묻는 심판부 질문에 유진테크는 "새로운 주장을 포함하지 않고, 구술심리 질의응답에서 나왔던 내용을 보충 설명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코쿠사이는 "(유진테크 의견서에) 반박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644 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는 이는 특허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코쿠사이의 '644 특허를 제외한 나머지 특허 3건에 대한 판단은 특허법원 이상 심급으로 올라갔다. 특허법원은 지난 5월 하순 코쿠사이의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특허(등록번호 1037961, 아래 '961 특허) 관련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3건 중 2건은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판단(심결)에 대한 항소, 나머지 1건은 정정심판 심결에 대한 항소였다. 특허법원이 3건 모두 기각하면서 특허심판원 판단이 유지됐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961 특허의 2~18항, 2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코쿠사이는 특허심판원에서 2024년 12월 무효심판 심결이 나온 뒤 2025년 4월 정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됐다. 여기에 대해서도 코쿠사이가 항소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진테크는 코쿠사이의 '961 특허 관련 분쟁에선 우위를 점했다. 코쿠사이는 이들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달 대법원에 상고했다. 또 다른 코쿠사이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 아래 '052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은 이달 중순 나온다. 유진테크는 '052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무효심판이 기각되자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052 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대해 코쿠사이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나머지 코쿠사이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코쿠사이와 유진테크 모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2026.07.02 17:32이기종 기자

사이냅소프트, 웹 에디터 고도화…"한글·MS 호환성 강화"

사이냅소프트가 '웹 에디터'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문서 작성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사이냅소프트는 웹 에디터 '사이냅 에디터' 문서 내보내기 기능을 고도화하고 대기업 중심 사이트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이냅 에디터는 브라우저에서 문서를 작성·편집하고 한글(HWP·HWPX), 마이크로소프트 워드(DOCX) 등 다양한 문서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는 웹 기반 에디터다. 사이냅 에디터는 금융, 중공업, 조선, 건설 등 여러 업종 대기업에서 사내 표준 웹 에디터로 도입되고 있다. 삼성물산, 한화시스템, 삼성카드 등이 대표 도입 사례다. 사이트라이선스는 한 번의 계약으로 사내 전 직원이 제한 없이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업은 사내 전용 시스템에 에디터를 임베드해 특정 업무용 문서 작성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웹 에디터에서 작성한 문서를 한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내보낼 때 발생할 수 있는 표현 차이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두 프로그램은 문서 구조와 렌더링 방식이 달라 도형, 표, 이미지 등 일부 요소가 다르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한글 내보내기 기능 전 항목을 대상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양쪽에서 문서가 원본과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되도록 변환 정확도를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내보내기 기능에서는 도형 안의 글자, 글자 배경색, 페이지가 나뉘는 부분에 걸친 표의 크기와 위치, 이미지와 캡션 변환, 이모지 표현 등 총 10개 항목의 변환 품질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기본 도형과 여러 도형을 하나로 묶은 그룹 도형도 새롭게 지원한다. 한글 내보내기 기능도 개선했다. 표와 페이지 위에 자유롭게 배치한 도형·이미지 위치가 더 정확하게 표현되도록 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대기업이 사내 표준 에디터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검증하는 항목이 문서 변환의 정확도"라며 "이번 내보내기 고도화를 통해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함께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서도 문서 호환성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했고 이는 사이트라이선스 계약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25 16:49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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