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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첨단위성항법 착륙절차 적용…하늘길 안전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산악지형으로 인해 육안으로 선회해 착륙해온 김해공항에 3일부터 첨단위성항법절차(RNP-AR)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은 그간 돗대산·신어산 등 북측 산악지형으로 인해 활주로 (18방향)에 곧바로 착륙할 수 없어, 조종사가 육안으로 공항을 확인하며 선회하는 방식으로 활주로에 접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회접근은 조종사의 육안 판단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이라며 “조종 부담이 크며, 복행·회항 등 비행안전에 대한 우려와 이용객 불편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지형적 특성을 극복하고 더욱 안정적인 접근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련 기준에 맞춰 해당 절차를 설계했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항공전문가가 참여한 비행시뮬레이터 운영평가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비행 점검기를 활용한 비행검증을 거쳐 절차 안전성을 최종 검증했다. 국토부는 첨단위성항법절차가 발효되면 기존에 조종사 육안 판단에 의존하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위성항법을 기반으로 사전에 설계된 일정한 경로를 정밀하게 비행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실제 운항은 항공사 자체 운항 준비와 운항당국의 특별 승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착륙이 가능한 최저 기상조건이 기존 선회접근 보다 완화돼 기상을 이유로 한 복행·회항·결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김해공항의 북측 접근 항공로는 산악지형으로 인해 오랫동안 조종사 판단에 따른 시계비행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에 첨단 위성항법 착륙 절차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하늘길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9.02 16:23주문정 기자

영국 최초로 양에서 조류독감 발견

영국에서 처음으로 양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면서, 당국은 미국처럼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가 사육조류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된 시설에서 함께 기른 가축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가축과 사람에 대한 위험이 낮다고 평가하는 한편, 미국에서 나타난 가금류와 소에서의 광범위한 확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촉구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크리스틴 미들미스 영국 수석 수의책임자는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생물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가축에 대한 위험은 낮지만 모든 가축 소유주들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유지하고 감염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영국 당국은 미국의 사례를 우려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조류독감 발병으로 닭들이 대규모 살처분됐으며, 지난 1월 사망 사례를 포함해 수십 건의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라 찬드 영국 보건안전청 감염병 책임자는 이번 사례가 미국 등에서 보고된 포유류의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지만,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지 않으며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외신에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조류독감 변종이 처음 발견된 이래 총 49건의 사례가 확인됐으며, 약 230만 마리의 사육조류와 야생조류가 살처분됐다. 영국 당국은 이 수치는 영국 가금류 산업이 매주 생산하는 2천만 마리에 비하면 적은 규모이며, 익힌 닭고기와 계란 모두 여전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25 10:5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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