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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아카이브 2025: 디 오케스트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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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평창·밀양서 '2026 꿈의 페스티벌' 개최…장르별 특화 캠프 운영

전국 '꿈의 예술단'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평창과 밀양에서 장르별 특화 캠프를 통해 예술적 교류를 나누고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꿈의 페스티벌'을 장르별 특화 캠프로 개편해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무용 캠프(8월5일~7일)와 경남 밀양에서 진행되는 극단 캠프(8월12일~14일)로 나눠 운영된다. 평창 알펜시아 일원에서 개최되는 오케스트라·무용 캠프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5개소와 '꿈의 무용단' 13개소 단원 약 800명이 참여한다.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가 단장을, 정민경 클래식스 대표가 연출 감독을 맡았으며, 댄스팀 저스트절크의 연수회와 오케스트라·무용·합창이 어우러지는 주제가 '나의 내일을' 합동공연 등이 진행된다.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극단 캠프에는 배우 오만석 총감독의 지휘 아래 '꿈의 극단' 3개소 단원 약 150명이 참가해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무대를 꾸민다. 문체부는 현장 격려와 함께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에 대한 지원 의지를 전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아동·청소년기의 예술 활동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고 협력과 배려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기회"라며 "더욱 많은 아이들이 꿈의 예술단을 누릴 수 있는 거점을 꾸준히 늘려가고, 지역에서 예술단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8:10진성우 기자

현대차, 8세대 아반떼 계약 개시…가솔린 2398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8세대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기본 트림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대거 적용하고 차체와 공간, 주행 성능까지 전면 개선하면서 엔트리 세단의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5일 '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며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이다.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과 차체, 안전성, 디지털 경험 전반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입체적인 차체 비례를 구현했으며, 전장은 4765㎜, 휠베이스는 2750㎜로 확대해 과거 중형 세단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도 동급 최고 수준인 479ℓ(VDA 기준)까지 늘렸다. 차체 강성도 높였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8.7%, 평균 인장 강도는 718MPa까지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서스펜션 최적화와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승차감과 정숙성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효율을 함께 높였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최고 14.3㎞/ℓ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7.0kgf·m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가속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17인치 휠 기준 연비를 기존보다 약 10%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으며, 정부 인증 완료 이후 최종 연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아반떼의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경험이다. 현대차는 모든 트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와 앱 마켓을 기본 적용했다. 16대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과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요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확대됐다. 기본 트림부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포함),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10개 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워크 어웨이 락,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에 최초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전자식 변속 레버(SBW)의 P단 긴급제동 기능을 처음 적용해 운전자가 P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차량을 안전하게 감속·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도로에서도 과속방지턱이나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 감속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도 처음 적용했다. 이 밖에 기억 후진 보조와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등 상위 차급 중심의 편의사양도 확대했다. 현대차는 3분기 중 가솔린 2.0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이후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을 공개한 뒤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아반떼는 압도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엔트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6.08.05 09:16김재성 기자

LCK 3라운드 2주차 개막…2연패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T1과 연전

MSI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2주차에서 젠지와 T1을 상대로 연패 탈출 및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2주차 경기가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3라운드 1주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에 잇따라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5일 젠지, 8일 T1과 연이어 맞붙는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마찬가지로 1주차에 2연패를 당한 젠지 역시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며, 15승 5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T1과의 '새터데이 쇼다운' 결과는 레전드 그룹 선두권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1주차에서 상위권 팀들을 연파하며 2전 전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오는 9일 맞대결을 펼친다. 콜업된 '펜리르' 박강준을 내세워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한 KT 롤스터와, EWC 우승 기세를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맞대결에 앞서 디플러스 기아는 6일 T1을, KT 롤스터는 7일 젠지를 각각 상대한다. 개인 기록 달성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통산 900경기 출전까지 5세트, 500승까지 3승, 5,000어시스트까지 7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곽보성이 900경기를 채울 경우 T1의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LCK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26 LCK 정규 시즌 3~4라운드 경기는 치지직, SOOP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6.08.04 16:10진성우 기자

기사 한 줄로 사라질 자료를 '시장의 기준'으로 만드는 법

“최근 6개월새 강남에서 성수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긴 기업 수와 주요 기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출입기자가 던진 질문은 한 줄이지만 답을 만드는 과정은 짧지 않다. 여러 데이터를 맞춰 보고, 기업 정보를 하나씩 확인하고, 내부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 숫자만 전달해서는 성의 없어 보이므로, 이런 변화가 왜 나타났는지까지 설명도 곁들여야 한다. 그렇게 며칠 동안 준비한 자료도 기사에는 표 하나나 문장 한두줄로 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재 방향이라도 바뀌면, 애써 준비한 자료는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자료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기자가 요청한 데이터는 다른 기자에게 새로운 취재의 출발점이 된다. 특정 시점에는 쓰이지 않았던 자료도 시간이 지나 정책이나 시장 환경이 달라지면 의미를 되찾는다. 취재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료는 생각보다 훨씬 긴 생명력을 가진다. PR 일을 하며 늘 아쉬웠던 것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자료는 메일함과 개인 PC, 여러 폴더에 흩어져 있고, 비슷한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는 일이 반복됐다. 누가 어떤 자료를 요청하고, 어떤 방식으로 정리했는지 조직 안에서도 체계적으로 공유되지 않았다. 한 번의 취재를 위해 만든 자료가 다음 취재의 출발점이 되는 구조가 필요했다. 그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온라인취재지원실이다. 다만 우리는 이 공간을 기능보다 철학이 담긴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 바로 '레퍼런스 허브(Reference Hub)'다. 온라인취재지원실이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설명하는 이름이라면, 레퍼런스 허브는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담고 있다. 기자가 취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고, 산업과 시장을 확인할 때 다시 찾는 기준이 되는 공간. 그것이 만들고 싶은 모습이다. 레퍼런스 허브는 단순한 기사 작성을 위한 소스 아카이브가 아니다. 당사가 가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와 공공데이터, 각종 정보의 길목, 그리고 내부 전문가에게 요청했던 자료를 정리해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공간이다. 특정 언론사의 취재를 위해 만든 자료라도, 공개 가능한 범위라면 다른 기자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재구성할 수 있겠다. 숫자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준과 배경, 함께 읽어야 할 흐름을 담는다. 데이터보다 맥락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자가 원하는 것은 많은 숫자가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다. 언제 만든 자료인지, 어떤 기준으로 분석했는지,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제외했는지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레퍼런스 허브는 회사가 보여주고 싶은 자료보다, 기자가 실제로 궁금해했던 질문에서 시작한다. 어떤 부분에서 추가 설명을 요청했는지, 어떤 데이터가 취재에 도움이 되었는지가 새로운 자료를 만드는 기준이 된다. 그 과정에서 회사도 배운다. 내부에서는 익숙한 용어가 외부에서는 낯설 수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데이터가 실제 취재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기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서비스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이유다. 건설·부동산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활용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원 건수나 온라인취재지원실의 월간 방문자수 같은 게 아니다. 기자가 회사가 보내주는 자료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보고 질문을 만드는 경험이다. 그 경험이 쌓일수록 취재의 깊이도 함께 달라진다. 레퍼런스 허브는 자사의 자료만 쌓아두는 공간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 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공공데이터와 활용 가치가 높은 외부 자료, 관련 뉴스와 리포트까지 함께 연결될 때 비로소 하나의 기준이 된다. 특정 기업의 이야기만 모아둔 자료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정보의 홍수에서 특정 타깃을 넘어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는 생존력을 잇기 어렵다. 특정 타깃의 산업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은 필요할 때마다 다시 찾게 된다. 결국 기자만 이 공간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연구자와 학생, 산업 전문가, 기업 의사결정자, 시장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크리에이터까지 모두 같은 질문을 던진다.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질문이 같다면 참고하는 기준도 하나로 모일 수 있다. 레퍼런스 허브가 만들고 싶은 것은 또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다. 시장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펼쳐보는 참고서이자, 신뢰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좋은 기사는 오늘을 기록한다. 좋은 레퍼런스는 내일의 기사를 준비한다. 레퍼런스 허브는 웹사이트의 한 메뉴가 아니다. 한 번의 취재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는 지식의 연결이며, 기자가 우리 회사를 찾기 전에 먼저 떠올리는 기준이다.

2026.08.04 08:50문지형 컬럼니스트

[디엘지 law 인사이트] 영업비밀 관리 첫걸음

기술유출 사건 특수성 기업 입장에서 기술이나 영업비밀 유출은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문제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서 곧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 들어 형량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통계에 따르면 무혐의 또는 무죄 비율이 다른 사건에 비해 높고,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 역시 낮다.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라 해도 고소장 접수 후 혐의를 인정받기까지 수 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까지 확정될 때쯤이면 이미 회사는 더 이상 그 기술이나 영업비밀을 활용할 실익이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법절차 특성상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그래도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는 좀 낫다. 많은 경우 수사 단계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 회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는데, 그 억울함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을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한다. 영업비밀이란? 영업비밀은 부정경쟁방지법, 산업기술보호법에서 주로 다루고, 사안의 특성상 업무상배임이 함께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법정 요건에 따라 고시·인증된 핵심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에서 좀 더 엄격하게 보호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정경쟁방지법이 적용된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부정경쟁방지법에서는 영업비밀의 요건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①공연히 알려져 있지 않을 것(비공지성) ②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가질 것(경제적 유용성) ③비밀로 관리되었을 것(비밀관리성)을 요건으로 한다. 쉽게 말하자면 비공지성은 동종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 알려져 있지 않았는지에 관한 영역이다. 논문으로 발표된 기술이라면 일반적으로 비공지성은 인정되지 않고, 특정 사람들이 알고 있더라도 NDA가 체결되어 있다면 비공지성이 인정될 수 있다. 경제적 유용성은 거칠게 말하자면 그 정보가 경제적 가치가 있느냐인데, 영업비밀을 논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경제적 유용성이 부정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비밀관리성은 '내가 그 정보를 비밀로 관리했는지' 여부다. 비공지성이나 경제적 유용성 요건은 어떤 면에서는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비밀관리성 부분은 회사에서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역설적이지만 비밀관리성 요건 때문에 영업비밀성이 부정되는 경우가 실제 사건에서는 많은 편이다. 어떻게 해야 비밀로 관리되는 것일까? 일단, 입사 및 퇴사 시 임직원의 비밀유지서약서는 기본이다. 회사의 자산과 정보를 넓게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범위를 넓히는 편이 좋지만, 반대로 포괄적으로 두루뭉슬하게 작성하게 되면 정작 보호하고자 하는 영업비밀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효력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내 정보관리 체계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회사 내 모든 구성원들이 언제든 접근 가능할 수 있다면 그 정보는 영업비밀로 관리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소스코드의 경우 개발자들이 언제든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 경우에도 정보의 접근 과정이나 범위를 적절한 범위에서 회사가 통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로그기록 관리는 필수다. 간혹 영업 정보 등 직원이 자신의 업무상 편의 때문에 개인 전자기기에 소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회사가 가이드라인과 원칙을 정하고 공지하였는지, 그 공지에 따라 실제 어떻게 조치를 하였는지가 사후적인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회사의 사정에 따라 디테일은 다르게 할 수 있으나 최소한 그 정보를 개인이 소지, 관리하는 것이 당연하거나 보편적인 현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놓치기 쉬운 유의사항 간혹, 개발자들의 경우 소스코드 등 프로그램저작물을 일종의 포트폴리오로 생각하고 퇴사할 때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직을 거듭하며 업데이트되기도 하지만 보관만 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건 자칫하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범죄로 문제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술이 돈이 되어 사업화가 된 때는 거의 대부분 문제된다고 보면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퇴사 등 이별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회사의 기술을 지키는 것도 이슈지만, 반대로 경쟁사 등 타사에서 이직해오는 사람으로 인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회사가 야심차게 출시한 제품이 제대로 팔리기도 전에 판매가 중지될 수 있고 자칫하면 사업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회사도 공범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실무적으로는 입사자에게 '타사 영업비밀 등을 입사 시 보유하고 있거나 제공하지 않음'에 대한 서약을 별도로 받기도 한다. 영업비밀 침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내용증명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내용증명은 의사표시를 공식화하는 절차일 뿐 상대방이 무시하면 그만이므로 애초에 영업비밀 침해를 의도한 쪽이라면 실효성이 적다.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 자체가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경우 역시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 오히려 내용증명으로 인해 힌트를 얻고 사전에 준비를 할 수도 있다. 그보다는 영업비밀이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검토하는 편이 정식 법적 절차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덧붙이자면, 최근에는 영업비밀성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저작권 침해가 별도로 인정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회사는 영업비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별도로 소스코드 저작권 귀속, 버전관리, 개발기록 관리 등 프로그램저작물에 대한 관리체계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

2026.08.01 09:54최영재 컬럼니스트

"보안 외주 인력 디지털 포렌식으로 상시 점검해야"

기업들의 IT 인프라 확장과 인건비 절감 수요가 맞물리면서 개발부터 보안, 내부 감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주 활용이 보편화하고 있다. 그러나 수탁, 재수탁 등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외주 구조 속에서 계정 및 크리덴셜(인증 정보) 관리 부실로 인한 침해사고는 더욱 빈번해지는 현실이다. 특히 사고 발생 후 증거 확보나 책임 추적은 복잡한 외주 환경 탓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김장훈 유락 전략사업본부 이사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외주 인력 활동 등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점검하는 상시 감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고 전후의 위험 행위를 확인하고 내부통제를 검증하는 상시 보안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락은 현장에서 즉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포렌식 전문 업체다. 김 이사는 유락 전략사업본부에서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의 개발, 기획 등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어느 한 기술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화 등 경영 차원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김 이사는 "인력 TO는 그대로인데 IT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개발 수요는 늘어 외부 인력, 외주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심지어 수탁사가 재수탁하는 구조까지 더해지며 이같은 구조는 더욱 활성화된 상태"라며 "문제는 외주 개발자가 어떤 권한이나 크리덴셜을 갖고 있는지는 추적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퇴직자의 경우 퇴직 즉시 권한을 회수하고 조직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통제가 뒤따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에 프로젝트 수행 중 승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저장소 사용, 평문으로 저장된 토큰·계정정보, 깃허브·구글 드라이브 등 외부 플랫폼 업로드, 개인 계정 사용, 중요 파일의 비정상적인 복사·반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외주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침해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퇴사자의 경우 침해사고 발생 이후에도 증거 확보나 책임 추적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락의 '디파스 디스커버리는(DFAS Discovery)'는 이 과정을 케이스 단위로 운영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감사 목적과 대상, 단말기, 수집 기간·범위를 지정하고, 승인된 범위의 데이터만 선별 수집한 수집·분석한다. 이후 파일과 브라우저 기록, 외부 저장장치·업로드 흔적을 시간 흐름과 관계 정보로 분석해 흔적을 보안정책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객관적인 증거로 확인한다. 디파스 디스커버리는 내년 3월께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산된 증거의 연결과 선제적 위험 탐지, 나아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갖고 데이터를 반출하려 했는지 등 행위 관점에서 통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별 파일이나 단일 저장소 기록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사용자·단말기·파일·접속기록을 시간의 흐름과 관계 정보로 교차 검토해 실제 데이터 이동 경로와 행위 주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로 사고 이전에 위험을 발견할 수 있으며, 외주 인력이 운영 데이터를 개인 PC에 반복 저장하거나 종료를 앞두고 대량의 파일을 복사하는 정황이 포착되면 실제 유출로 번지기 전에 접근권한을 조정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기준 상태와 점검 이력이 남아 있어 조사 착수 시간을 줄이고 유출 경로와 영향 범위를 더 빠르게 규명할 수 있다. 김 이사는 "회사 프로젝트를 오픈소스 저장소인 깃허브(Github)에 공개하거나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API키를 하드코딩(소스코드 내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하는 등 보안의 기본 중의 기본은 물론 사내 보안 정책을 위반해 피해가 확산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국내·외로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유락의 솔루션들은 사전에 외주 환경이나 보안 정책을 위반한 프로젝트를 상시적으로 감사하며 위협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사후 결과 검증에 초점을 맞춘 기존 포렌식 기법의 한계를 한층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주 업무의 전 생애주기를 증거 기반으로 관리함으로써 착수 단계에서는 데이터 처리 범위와 점검 기준을 정하고, 수행 중에는 중요정보의 저장·복사·반출 여부를 점검하며, 종료 단계에서는 접근권한 회수와 데이터 파기를 기술적으로 검증한다"며 "기존의 계약서와 파기 확인서에 의존하는 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어디에 있었고, 어떻게 사용됐으며, 실제로 삭제됐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입증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고 가능성과 피해 범위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라고 부연했다. '현장성·사용성' 앞세운 유락 차별점…비전문가도 쓰는 '디파스' 시리즈 김 이사는 유락만의 차별점으로 '현장성'과 '사용성', 그리고 AI를 꼽았다.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디지털 포렌식의 역할이 사고 이후의 사후 분석에서 예방 점검, 내부감사, 외주 인력 관리와 사고 초기 대응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락 디지털포렌식의 차별점은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인 포렌식은 대상 장비를 별도 연구실로 옮겨 전체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이 기간은 통상 길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소요된다. 그러나 유락의 '디파스 프로(DFAS Pro)'는 별도의 연구실로 장비를 옮기지 않고도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디지털 포렌식이나 감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 포렌식은 아무리 쉽게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보안팀이나 포렌식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조직 내 감사팀은 회계 감사, 인사팀 등에 치중돼 있다. IT 관련 지식이 없어 자체 포렌식이 가능한 기업은 일부 대기업에 한정된다. USB 기반 포터블 운용과 자동화된 절차를 통해 비전문가도 초기 증거 확보와 판단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이미지와 동영상 등 복잡한 데이터도 파일명이나 메타데이터를 넘어 내용과 의미를 기준으로 관련 자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사자는 키워드와 개인정보, 문맥, 이미지, 음성·영상 등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하나의 검색 흐름에서 분석할 수 있다. 조사자가 AI 분석의 근거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포렌식은 그럴듯한 설명을 생성하는 것보다 증거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증거를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유락은 본 증거와 분석 과정에서 생성된 파생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하고, 관측된 사실과 시스템의 해석, 상관관계 후보, 조사관의 판단과 AI의 설명을 하나의 확정된 결론으로 혼합하지 않는다. 최종 판단은 조사자가 원본 증거를 직접 검토한 뒤 내리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김 이사는 "이 외에도 PoC 중인 제품 중의 하나로, '디파스 고'가 있다. '디파스 고'는 AI 사용을 감사한다"며 "조직 내에서 수많은 AI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사용 형태도 웹, API 등 그 형태마저 다양한데, 이를 추적하고 감사하며 가시성까지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모델에 업로드하는 내부 데이터, 민감한 데이터를 첨부하는 경우는 DLP(데이터 유출 방지) 등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차단이 가능하지만, 왜 이런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려 했는지 감사하고 추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디파스 고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기밀이나 민감·개인정보의 특정 패턴을 마스킹하고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며, 경영자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한 디파스 엣지(DFAS Edge)를 통해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폐쇄망과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포렌식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별도의 대규모 분석 인프라 없이도 증거가 존재하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초기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중동 등 9개국 영토 확장…민간 부문 매출 49% 유락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공공·수사기관에서 출발해 민간기업과 금융권, 해외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 설립부터 2026년까지의 누적 매출 기준으로 민간 부문이 49%로 가장 크고, 해외 26%, 공공·수사기관, 금융 순이다. 공공·수사 분야에서는 경찰청과 국방부 등이 현장형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디파스 프로(DFAS Pro)'를 활용하고 있다. 현장 압수수색과 초동 조사 단계에서 디지털 증거를 신속하게 선별·분석하는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초기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민간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반도체·제조 대기업과 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탄자니아 ▲브루나이 ▲오만 ▲중국 ▲대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미국 등 9개국 이상에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경찰 납품과 정부 전자조달 플랫폼 GeM 등록을 기반으로 주요 주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대학교(NFSU)를 대상으로 현장형 디지털 포렌식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시적인 성과는 인도와 중동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에서는 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인 GeM 등록을 완료하고, 안드라프라데시·우타르프라데시·구자라트·텔랑가나 등 주요 4개 주의 경찰청과 법과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국립과학수사대학교(NFSU)와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힌디어 OCR과 현지 개인정보 형식, 수사 절차에 맞춘 기술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오만 왕립오만경찰청(ROP)의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기술 평가를 진행 중이다. 김 이사는 "향후에는 미국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국가별 수사 절차와 증거 기준에 맞춘 현지화, 현지 파트너십, 포렌식 랩 구축과 교육·컨설팅을 결합해 실증을 실제 계약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 증명하는 '포렌식 인텔리전스' 리더로 성장할 것" 김 이사는 유락의 비전을 기존 디지털 포렌식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기업과 기관의 내부통제를 객관적인 증거로 입증할 수 있도록 돕는 '포렌식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는 "침해사고 대응뿐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메신저 분석 등 기업 전반에서 내부 통제 차원의 포렌식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모든 사람이 어디서든 유락의 솔루션을 통해 감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이사는 1980년 출생, 가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CISA·EnCE·ACE 등 정보보안 및 디지털 포렌식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보안 업무에 뛰어 들었으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더존비즈온 등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디지털 포렌식 관련 경력을 쌓았다. 2025년부터는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에서 산업보안 조사와 포렌식, 보안시스템 운영·활용을 강의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활동을 하고 있다. 유락은 2023년에 합류했다. ◆김장훈 이사 약력 - 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분석팀 - 더존정보보호서비스(현 더존비즈온) 디지털 포렌식 컨설팅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연구원 - 쿠팡 내부 부정 조사 및 사내 감사 - 유락 전략사업본부 이사

2026.07.31 14:59김기찬 기자

신형 아반떼, 고급차 기술 이식…현대차 '첫차' 수준 높였다

현대자동차가 '첫차의 대명사' 아반떼에 그동안 고급 차종 위주로 적용했던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생성형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했다.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하던 핵심 기술을 준중형 세단까지 확대해 첨단 기술의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 신형 아반떼의 가장 큰 변화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고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 콘셉트를 비롯해 차체 패키징과 공간 설계, 안전·주행 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각 분야 연구원이 직접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신형 아반떼는 차급을 넘는 수준으로 전체 크기를 키웠다. 전장은 4765㎜로 기존 모델보다 55㎜, 전폭은 1855㎜로 30㎜, 전고는 1425㎜로 5㎜ 커졌다. 휠베이스도 2750㎜로 30㎜ 늘어나 글로벌 준중형 세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전장은 과거 중형 세단인 EF쏘나타(4745㎜)보다 길다. 실내 공간도 함께 넓어졌다. 앞좌석 시트 프레임에 초고장력강을 적용해 두께를 기존 115㎜에서 85㎜로 약 30% 줄였고, 확보한 공간을 뒷좌석에 배분했다. 이에 따라 2열 숄더룸은 1434㎜, 레그룸은 993㎜, 헤드룸은 958㎜로 모두 기존 모델보다 확대됐다. 김흥수 MLV프로젝트3팀 책임연구원은 "단순히 차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탑승객이 실제 체감하는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트 구조와 패키징을 새롭게 설계해 준중형 차급에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형 아반떼 개발에는 최근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준중형 세단에서도 고급차 수준의 안전·편의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먼저 검증한 기술을 아반떼에 적용해 첨단 기술을 특정 차급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처음 차를 구매하는 고객도 최신 안전·편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며 "실제 운전자들이 자주 겪는 상황을 분석해 체감도가 높은 기능을 우선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P단 긴급제동이다. 주행 중 운전자가 실수로 변속 버튼을 누르거나 응급상황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경우 차량이 스스로 제동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P단 조작을 차단하는 수준이었다면, 신형 아반떼는 차량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대 제동력을 발생시키도록 제어 방식을 바꿨다. 김태윤 차량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은 "급발진을 막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운전자 실수나 응급상황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기능"이라며 "실제 위험 상황에서만 개입하도록 차량 거동과 운전자 조작을 함께 판단하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2)도 현대차 최초로 일반도로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국도와 지방도로에서도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급커브와 회전교차로, 과속방지턱 등을 미리 인식하고 차량이 스스로 감속한 뒤 설정 속도로 복귀한다. 최민석 ADAS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실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도로에서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감속 시점과 제어 방식도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기억 후진 보조'는 막다른 골목이나 좁은 길에서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최대 100m까지 기억한 뒤 운전자의 조작 부담을 줄여 후진하는 기능이다. 협소한 주택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도 한 단계 진화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등 상위 차종에 적용한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도 아반떼로 확대했다. 기존처럼 정해진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목적지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최재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상무는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며 "자동차 역시 스마트 기기처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통해 그동안 고급차 위주였던 안전·소프트웨어 기술을 대중 모델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준중형 세단에서도 고급차 수준의 공간성과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흥수 MLV프로젝트3팀 책임연구원은 "처음 차를 구매하는 고객도 최신 안전·편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잡았다"며 "고객이 실제 자주 사용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기능을 설계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2026.07.30 08:00김재성 기자

"조직문화·복지 담당 모여"...D3 '피플앤컬처 엑스포' 개최

조직문화·복리후생 담당자들을 위한 박람회 '피플앤컬처 엑스포 2026'이 8월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하는 디쓰리(D3)는 그동안 여러 채용박람회와 전시사업을 기획해 온 동시에, 채용 브랜딩과 마케팅 영역에서도 다양한 기업과 함께해 온 기업이다. 채용 현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전시·행사 운영 노하우와 기업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채용을 넘어 조직문화와 복리후생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박람회의 무대를 넓혔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에는 지디넷코리아와 에이치알인사이트가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한다. 기존 HR 관련 행사는 채용이나 인사 시스템 전반을 폭넓게 다뤄왔다. 반면 이번 박람회는 조직문화와 복리후생 영역에 초점을 맞춰 관련 서비스만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업들은 채용 경쟁력 확보를 넘어 재직자의 만족도와 근속을 높이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복지몰과 복지 포인트 운영, 임직원 건강검진과 헬스케어, 조직문화 컨설팅과 팀빌딩 워크숍, 기업교육과 리더십 프로그램, 오피스 솔루션, 인사관리 시스템, 법인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참관객은 각 부스에서 실제 서비스를 체험하고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자사에 적합한 솔루션을 비교할 수 있다. 참가 기업 입장에서는 조직문화·복리후생 예산을 직접 집행하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과 대면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자리다. 주최 측은 조직문화·복리후생 담당자들이 각 분야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 약 1000명의 참관을 예상하고 있다. 복성현 D3 대표는 "복지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복지의 개수보다, 우리 회사와 구성원에게 맞는 최적의 복지를 직접 살펴보고 세심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만큼 HR·총무 담당자들이 인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조직문화와 복리후생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0:32백봉삼 기자

"기술과 디자인으로 장애 장벽 허문다"…'D테크 공모전' 참가팀 모집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장애 없는 일상을 설계하는 무대가 열린다.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장애인을 위한 기술·디자인 공모전인 '제9회 디테크(D-Tech) 공모전' 참가팀을 오는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디테크(D-Tech)' 공모전은 장애인을 위한 기술·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장려하고, 이 분야의 혁신적인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은 참가 팀의 성장 단계에 맞춰 두 트랙으로 진행한다.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을 평가하는 '인큐베이팅 트랙(트랙1)'과 ▲이미 시제품을 보유했거나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제품·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팅 트랙(트랙2)'이다. 나이나 소속 등 참가 자격에 별도 제한이 없다. 개인과 팀은 물론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각 트랙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애인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상을 선정해 총 3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팀에게는 일회성 상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장 기회가 주어진다. ▲MYSC·탭엔젤파트너스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법률·특허 자문 제공 ▲수상팀 워크숍 개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장애인기업 경영지도사 자문 제공 등 다방면의 후속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공모전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 뒤,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최종 본선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디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우리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하는 일상적인 불편함이 남아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 장벽을 허물고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따뜻한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더 많이 세상에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법무법인 디엘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탭엔젤파트너스, (재)꿈꾸는사람들, 국회의원 최보윤, 국회의원 이주희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JYP엔터테인먼트, 서일이앤엠이 후원한다.

2026.07.29 09:23방은주 기자

ETRI 50년 역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1976년 창립이래 50년 간 수행한 연구성과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아카이브에는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성장 과정과 국가 연구개발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해 개관한 ETRI 역사관을 온라인에서도 실제 전시관을 방문한 것처럼 생생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ETRI는 전전자교환기(TDX)나 메모리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LTE, 5G·6G,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의 국내 개발을 주도했다. 메뉴, '반세기 연혁'에서는 ETRI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사건과 연구성과를 연도별로 정리했다. '50대 대표성과' 코너도 만들었다. 대표성과 코너에는 기술개발 배경과 연구 과정, 산업적 가치, 사회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지난 50년간 개발한 기술 산업 파급효과를 경제적으로 따졌을 때 약 494조원에 이른다. 'ETRI 50년, 길을 만들어온 사람들'과 '사진·뉴스 아카이브' 코너도 만들어, 역사 발사취를 생생하게 눈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디지털 역사관'에는 ETRI 역사관 내부를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했다. 박세웅 원장은 "대한민국 ICT 발전사를 담은 디지털 역사관이라 할 수 있다"며 "ETRI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 플랫폼이자 대한민국 ICT 혁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아카이브에 새로운 연구성과와 콘텐츠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2026.07.23 10:27박희범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단종된 게임 보존과 활용' 세미나 개최…"국가 게임유산 허브 도약"

소멸 위기에 처한 국내 단종 게임을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격상하고 영구 보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2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단종 게임 보존과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개막한 '단종 한국 게임, 다시 켜다' 전시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게임 유산의 체계적인 수집과 보존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이 1980년대부터 수집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단종·미발매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잡지 기록으로만 남았던 1990년대 미출시 게임 '그날이 오면'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해 최초 공개하고, 관람객 참여형 게임 복원 체험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경철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보존연구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게임은 이 시대의 기술과 감성, 우리 사회의 기억이 응축된 디지털 문화유산"이라며 "국산 게임들이 하나둘 단종되고 잊혀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대로 사라지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오늘 자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라지는 K-게임…'납본 법제화'와 제도 정비 시급 첫 발제자로 나선 이정엽 순천향대 교수는 1980년대 애플2 기반 게임부터 피처폰 모바일 게임까지 약 6만 5000종의 단종 게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산 게임과 한글화 소프트웨어를 최우선 수집 대상으로 지정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표준목록형식(MODS)과 연계할 수 있는 22개 항목의 게임 메타데이터 표준안을 도출했음을 밝혔다. 이 교수는 보존을 위한 핵심 해결책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납본 법제화'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독일의 경우 물리적·비물리적 형태의 게임 50종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납본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납본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예산 한계를 극복하고 사라지는 게임들을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물 원본 매체의 열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뮬레이터 등을 결합한 대안적 보존 모델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윤대진 게임문화재단 게임문화진흥팀장은 게임의 인문학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며, 소멸 위기에 놓인 K-게임 유산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 제도적 결단을 촉구했다. 윤 팀장은 "게임은 종합예술이자 현대인의 삶과 철학이 담긴 디지털 문화유산"이라며 "한국은 30년 만에 거대 게임 산업국으로 성장했지만, 화려한 역사에 비해 그 실체인 유산은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못해 사라져가는 역설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서버 종속성과 복잡한 저작권 문제로 인해 서비스 종료 시 게임이 영구 소멸하는 '디지털 다크에이지' 현상을 지적했다. 보존의 산업적 가치도 함께 강조했다. 윤 팀장은 "과거의 훌륭한 유산은 미래 산업을 키우는 자산"이라며 "'창세기전'이 계속 리메이크되며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듯, 과거의 유산 없이는 새로운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윤 팀장은 이 같은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 맞춤형 디지털 납본 제도 도입 ▲서비스 종료 게임에 대한 에뮬레이터 저작권 면책권 부여 ▲전담 거점 기관 설립 ▲자발적 기증을 유도할 세제 혜택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법 제도 정비부터 전담 기구 설계까지, 지금이 바로 이 과제들을 내실 있게 들여다보고 수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객체 넘어 플레이어 경험까지…'평창 게임갤러리'로 이어지는 보존 로드맵 민간 현장의 생생한 아카이빙 실무 경험도 공유됐다.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은 "게임은 책이나 영화처럼 고정된 하나의 '객체(원본)'로 존재하지 않으며, 플레이어의 개입과 상호작용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매체"라고 정의했다. 박 관장은 국내 최초의 그래픽 MMORPG '바람의나라 1996' 초기 버전 복원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며, 단순한 데이터 백업을 넘어선 '경험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어렵게 당시의 클라이언트와 서버 데이터를 모아 구동 가능한 상태로 복원했지만, 당시의 플레이 경험이나 문화적 임팩트까지 온전히 살려내지는 못했다"며 "최소한의 유저 수가 확보되지 않아 게임 내 상호작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아카이빙은 기기나 소프트웨어라는 객체 자체를 물리적으로 보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경쟁하며, 협력하는지 등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의 경험까지 함께 기록하고 조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연수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단종 한국 게임, 다시 켜다' 전시 기획의 뒷이야기와 실무적 보존 과정을 소개했다. 이 학예사는 "플로피디스크 같은 구형 매체의 열화를 막기 위해 케이스를 교체하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물리적 보존 작업부터, 미발매 게임 '그날이 오면'을 AI 기술로 재현하는 작업까지 도서관 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을 넘어 국가 단위의 '게임유산 아카이빙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3단계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026년 도서관과 민간, 학계, 문체부가 참여하는 '게임 보존협력 거버넌스' 출범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게임 종합목록 DB를 본격 구축하고 기증·위탁 관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8년 이후에는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내에 '평창 게임갤러리(PGG)'를 구축해 디지털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 전시를 아우르는 국가 게임유산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7:26정진성 기자

넥슨,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추가…"미지의 생물 츠치노코 찾는다"

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새로운 이벤트 스토리를 선보이고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에 신규 이벤트 스토리 '키보토스 미확인 미스테리'를 추가하고 캐릭터 2종을 업데이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스토리 '키보토스 미확인 미스테리 ~미지의 생물, 츠치노코를 찾아서~'는 초자연현상을 밝히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설의 생물 '츠치노코'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겪는 의문의 현상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 및 임무 완료 시 획득한 이벤트 전용 재화는 상점에서 전술 교육 BD, 기술 노트 등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 고난도 전투인 챌린지 모드를 완료하면 청휘석과 비의서 조각 등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새롭게 합류한 '코노카'는 발키리 경찰학교 소속 신비 타입 탱커로, 피격 시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을 지녔다. 와일드헌트 예술학원 소속 폭발 타입 서포터 '레나'는 아군의 해로운 효과를 제거하고 치명타 피해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보유했다. 아울러 넥슨은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5주년 페스티벌'의 2차 창작 부스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2차 창작 행사는 '감사'와 '선물'을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기획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2026.07.21 15:30정진성 기자

디에스자산운용, 코스닥 ETF 상장 첫날 수익률 3.49%

디에스자산운용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약 120억원 판매액을 기록했다. 개인 23억원, 투신 51억원, 보험 20억원, 퇴직연금 판매 추산액(약 23억원, LP사와 추산)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출시한 'DS 코스닥액티브'의 첫날 수익률이 3.49%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DS 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 시장 주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지난 14일 기준 포트폴리오는 '메모리 증설 사이클' 테마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포트폴리오의 약 96%를 차지한다. 상위 편입 종목에는 피에스케이, 테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브이엠 등 전공정 및 HBM 공정 핵심 장비 기업이 속해있다. 이와 함께 부품·파츠, 소재·특수가스, 테스트·기판패키징 등 증설 밸류체인 전반 종목 29개로 구성했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일부 편입(약 4%)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편입 종목 29개 중 13개(33%)는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이다. 기업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했다는 것이 자산운용사 측 설명이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하루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도 리서치 기반의 종목 발굴과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진짜 액티브 ETF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5 14:13홍하나 기자

디엘지, 인신매매범죄 대응체계 개선 해외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인신매매 등 범죄 처벌 및 피해자 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해외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회 임미애 의원실, IJM KOREA, 법무법인 원곡, 공익법센터 파이팅챈스,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동행과 공동으로 연다. 간담회는 '인신매매등방지법' 시행 이후 국내 인신매매 대응체계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인신매매 예방과 처벌,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성착취 뿐 아니라 노동착취, 이주노동자, 장애인 착취, 디지털 기반 신종 인신매매 등 다양한 유형의 인신매매 문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피터 윌리엄스(Peter Williams) IJM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가 맡는다. 뉴질랜드 왕실 검사 출신인 윌리엄스는 캄보디아와 인도 등에서 20년 이상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대응 활동을 이끌어 온 국제 전문가다. 이번 강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신매매의 최신 동향과 국제사회의 대응 전략, 그리고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국내 인신매매 현안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패널로는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 ▲최정규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 ▲이소아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변호사 ▲윤성민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동행 변호사 ▲여명희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팀 사무관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성평등가족부 박정식 폭력예방교육과장이 참석해 정부의 대응체계 개선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사회와 법률 전문가, 정부기관이 함께 국내 인신매매 대응체계를 진단하고, 피해자 식별부터 보호·회복, 권리구제에 이르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과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간담회를 주관한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인신매매는 더 이상 특정 국가나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중대한 인권 문제"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경험과 국내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해 보다 실효성 있는 인신매매 대응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14 18:19방은주 기자

국세청, 스테이킹·에어드롭 담은 '코인 과세안' 마련…"연내 공개할 것"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국세청이 세금 부과를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뒤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14일 국세청 디지털자산총괄과는 올해 4분기 공개를 목표로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시안을 확정하기 전 내부절차를 통해 사전 공개하고 유관기관, 업계 등 의견을 받은 뒤 최종확정 절차를 거친다”며 “과세 시행 시기와 맞물려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하반기 중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과세는 세 차례 유예 끝에 내년부터 시행된다.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연간 250만원을 초과한 가상자산 소득에는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쳐 총 22% 세율이 적용된다. 국세청은 과세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 초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과 거래추적 소프트웨어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과세 자료를 통합 분석하고 세무조사와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테이킹·에어드롭 등 과세 쟁점 산적 국세청은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로 지적받아 온 스테이킹·에어드롭·디파이(탈중앙화금융) 등 가상자산 시장 특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과세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이나 무료로 자산을 지급하는 에어드롭은 일반 거래보다 수익 규모가 크지 않아 과세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한 의견차가 존재한다. 예컨대 이더리움 1개를 스테이킹해 매일 0.0008개를 보상으로 받는 경우, 보상 시점마다 과세할지 향후 매도 시점에 일괄 과세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에어드롭으로 받은 가상자산 역시 과세 시기와 기준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한 역외 탈세 우려도 상존한다. 해외 거래소 거래 내역과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가 간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손실을 다음 해 이익에서 차감하는 이월공제(이월상계) 미적용 문제와 250만원에 불과한 면세 한도도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 거스를 수 없는 흐름…국세청 "업계 의견 반영할 것"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가상자산 과세 도입 자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이미 미국, 일본 등 글로벌은 가상자산 과세하고 있다”며 “완벽하게 제도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법 시행 초기에는 그레이 영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 차례 유예된 만큼 우선 법 시행 후 면세한도나 이월상계 등 후반기 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관련해 국세청은 가이드라인 발표 후 유관기관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세부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의견을 받고 필요한 경우 관련 사업자와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과장은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투자자가 실제 세금을 신고하는 시기는 2028년 5월이다. 내년 거래분부터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는 대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홈택스 내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07.14 10:58홍하나 기자

DS자산운용, 첫 ETF로 '코스닥 성장주' 낙점…14일 상장

디에스자산운용(DS자산운용)이 출범 후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비상장 기업 투자로 쌓은 성장주 발굴 역량을 앞세워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이번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디에스자산운용은 비상장 초기 기업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 성장 전 주기에 투자해 온 운용사다. 카카오게임즈·배달의민족·쏘카·직방 등이 대표 투자 사례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조 5000억원이다. 이번에 선보인 'DS 코스닥 액티브 ETF'는 코스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조정한다. 상장 규모는 210억원이며 총 보수는 연 1.00%로 높은 수준이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도체 소부장 종목 중심으로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편입 비중을 확대하고 초과 수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성인 ETF팀 이사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기업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코스닥이 33%로 코스피 1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도 잇달아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한 가운데 디에스자산운용은 종목 발굴 능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 외 영역에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알파)을 낼 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 이사는 “단순히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으로 채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도 범위 안에서 알파를 만들어낼 기업을 찾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코스닥 상장사 1800여 곳 모두 다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 만큼 종목 간 수익률 상관관계를 분석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운용 전략 핵심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읽고 새로운 주도주를 찾아내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개별 종목이나 테마를 직접 추종하지 않아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라도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을 완전히 피하겠다는 전략이 아니라 상승 구간에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스자산운용은 ETF 출시를 위해 올해 초 전담 조직을 꾸렸다. 현재 리서치 조직은 대형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계 출신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김성훈 대표는 “기존 ETF가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베타 전략에 가까웠다면 이번 상품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 즉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7.10 11:55홍하나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 2026년 상반기 국내외 M&A 실적서 잇달아 상위권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2026년 상반기 국내외 주요 M&A 리그테이블에서 잇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인수합병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법무법인 디엘지는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에서 거래 건수(Deal Count) 기준 국내 법률자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요 로펌들과 경쟁하며 다양한 인수합병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성과다. 또 더벨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에서도 기업인수·매각 법률자문 부문에서 거래종결(Completed)과 거래발표(Announced) 부문에서 각각 13위를 기록, 국내 M&A 시장에서도 꾸준한 자문 역량을 입증했다. 디엘지는 상반기 동안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 전략적 투자, 사모투자, 기업 인수합병, 해외 투자 및 크로스보더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거래를 수행했다. 특히 기술 산업과 바이오, 플랫폼, 콘텐츠, 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이공계 및 산업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거래 초기 구조 설계부터 계약 협상, 투자 및 인수합병 종결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엘지는 대형 거래 뿐 아니라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까지 폭넓게 자문하며 시장 변화에 맞춘 실질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와 글로벌 거래에서도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기업 성장 전략과 산업 변화에 맞는 최적의 거래 구조를 제시하는 것이 디엘지 M&A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M&A 자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09:26방은주 기자

디엘지, 韓中법률지원센터 개설...한국내 중국기업·중국인 지원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중국국적동포, 중국기업이 법적 문제에 직면할 경우 언어 장벽과 제도적 차이로 이중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속하게 법률 전문가를 찾기보다 커뮤니티 내의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다 비용만 소모하고 사건을 더 키우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실제, 비자 연장 거부, 임금 체불, 계약 관련 분쟁, 형사 사건 연루, 기업 설립시 정보 부족 등 긴급한 상황에서 정확한 법률 정보를 중국어로 소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재한 중국기업과 중국인을 전문적으로 돕기 위해 6일 '한중법률지원센터(韩中法律援助中心)'를 공식 출범했다. 센터는 이러한 현실적 수요에 대응해 국내 중국인, 중국국적동포,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중국어 소통이 가능한 전문 법률상담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체류자격(비자)·유학·노동·형사·민사 분쟁·가사 사건 등과 관련해 법률 지원이 필요한 중국인 개인과 가족이다. 둘째,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이거나 이미 국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기업이다. 구체적인 법률 서비스 분야는 ▲중국어 기반 법률상담 ▲한국 법원에 제기된 민사·형사·행정·가사 사건의 소송대리 및 변호 ▲계약서·고소장·소장·의견서 등 법률문서 작성 ▲체류자격 변경·국적·출입국 관련 자문 ▲중국기업의 한국 진출 관련 법인설립·투자계약·지식재산권·노무관리 자문 ▲중국 판결 및 중재판정의 한국 내 승인·집행 지원 등이다. 중국인 커뮤니티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률교육, 설명회, 통·번역 지원 등 예방적 법률지원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한중법률지원센터 센터장은 김도균 전문위원이 맡는다. 김 위원은 국내 중국인 및 중국기업 관련 법률 수요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센터 운영과 상담을 총괄한다. 센터는 디엘지 내부 변호사 및 중국어가 가능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한국 내 중국인과 중국계 기업의 법률 수요는 단순한 통역이나 행정 안내를 넘어, 한국 법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중법률지원센터는 언어와 제도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 개인과 기업이 한국에서 권리를 지키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돕는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스타트업, 기술기업, 글로벌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법무, 투자, M&A, 규제, 해외 진출 자문을 제공해 왔다.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태국 등 해외사무소 및 현지 데스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의 크로스보더(국경 간) 법률 이슈를 지원하며 자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07.07 10:23방은주 기자

디엘지, 경북창경센터·파트너스라운지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 3자 협력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파트너스라운지와 경북 지역 및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협약은 경북 지역 유망 창업기업이 발굴과 투자, 법률 리스크 관리,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와 딥테크 분야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투자와 법률, 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세 기관은 우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TIPS 프로그램과 딥테크 트랙 연계,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문 교육과 세미나, 포럼, 오피스아워, 리걸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투자유치와 M&A, 지식재산권, 개인정보, 인사노무, 규제 대응, 해외 진출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투자계약 검토와 법률 실사, 지배구조 설계, 해외 법인 설립 및 플립(Flip) 등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법률 이슈를 함께 점검하고 맞춤형 자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파트너스라운지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TIPS 운영을 기반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견인하고 있다. 세 기관은 창업, 투자, 전문 법률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스타트업의 성공은 좋은 기술과 투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법률 리스크를 적시에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의 전문성을 하나로 연결해 경북의 유망 창업기업들이 투자와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 기관은 공동 세미나와 리걸 멘토링, 오피스아워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2026.07.03 15:19방은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처, 오픈AI 다음 먹거리로 AI 인프라 낙점

오픈AI와 앤트로픽에 초기 투자했던 배우 출신 벤처투자자 애쉬튼 커처가 사운드벤처스를 떠나 새 벤처캐피털(VC) 설립에 나선다. 새 펀드는 AI 인프라와 에너지, 딥테크 초기 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커처는 2015년 가이 오세어리와 공동 설립한 사운드벤처스에서 물러나 모건 벨러와 별도 VC를 세울 계획이다. 새 회사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벨러는 최근까지 초기 투자 전문 VC NFX에서 제너럴파트너로 일했다. 과거 메타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공동 주도했고, 앤드리슨 호로위츠에서도 약 3년간 파트너로 활동했다. 커처와 벨러는 초기 단계 AI 인프라, 에너지,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추진한다. 딥테크는 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공학 기반 기술을 토대로 한 기업을 뜻한다. 커처의 사운드벤처스 이탈은 회사 경영난이나 투자 성과 부진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운드벤처스는 브렉스와 구스토 등에 투자했고 오픈AI, 앤트로픽, 페이페이 리의 월드랩스에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커처는 사운드벤처스를 떠난 뒤에도 고문으로 남는다. 오세어리와 사운드벤처스 제너럴파트너 에피 엡스타인은 커처와 벨러의 새 회사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는 "커처의 이탈이 사운드벤처스의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실적이 부진한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AI 투자 시장에서 모델 개발사 이후 투자처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프런티어 모델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왔다. 이들 기업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네트워크 등 기반 인프라 수요도 커지고 있다. 사운드벤처스는 그동안 AI 모델 기업 중심 투자로 이름을 알렸다. 반면 커처의 새 펀드는 이들 기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와 에너지 영역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 성능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사업 비용과 공급망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자 관심도 하부 인프라로 넓어진 모습이다. 커처와 사운드벤처스의 투자 전략 차이도 독립 배경으로 언급됐다. WSJ는 커처의 퇴사가 어떤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할지를 둘러싼 견해 차이에서 일부 비롯됐다고 전했다. 사운드벤처스는 이미 더 성장한 기업에 투자하는 쪽으로 기울었고, 커처와 벨러는 초기 단계 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일은 국내 AI 산업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미국 빅테크와 프런티어 AI 기업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AI 반도체, 냉각, 클라우드 운영 등 인프라 영역은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해외 VC 자금이 AI 인프라와 딥테크로 향할 경우 관련 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도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분리는 AI 자금이 다음으로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며 "사운드벤처스가 카테고리 선도 AI 연구소에 집중적이고 확신 높은 투자로 명성을 쌓은 반면, 커처의 새 펀드는 이들 기업 아래층인 인프라와 에너지를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7.03 10:3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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