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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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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엔비디아까지 끌어들였다…'휴메인' 앞세워 AI 강국 겨냥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잡고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산하 AI 자회사 휴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최대 5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팩토리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슈퍼컴퓨터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1만8천 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휴메인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설립한 AI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고급 멀티모달 AI 모델 개발까지 포괄하는 풀스택 역량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적재산권(IP) 우위와 산업 전환 리더십 확보까지 겨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의 AI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인피니밴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인프라는 사우디 소버린 AI 모델의 대규모 훈련과 배포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기술을 아우르는 '물리 AI' 산업 전환에 집중한다. 이때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은 복수 사용자 기반의 시뮬레이션 및 운영 환경을 가능케 해 제조, 물류,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복제 모델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한다. 휴메인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자국 내 전문 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인다. 양사는 수천 명의 사우디 시민과 개발자에게 AI,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등 기술 훈련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이는 사우디가 추구하는 '비전2030' 전략의 핵심과도 맞닿아 있다. 경제 다각화와 비석유산업 기반의 디지털 리더십 강화를 위해 AI는 필수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우디가 기술 주권과 글로벌 IP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구조적 시도라는 평가다.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번 협력은 AI 팩토리 조성과 물리 AI 시대 개막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AI의 미래를 선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레크 아민 휴메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첨단 AI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대담한 도약"이라며 "지능형 기술과 인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는 전기와 인터넷처럼 모든 국가에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사우디의 대담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휴메인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5 15:50조이환

"사우디 고마워"...중동발 호재에 엔비디아 주가 4%↑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4% 이상 오르며 지난 5일간 약 15% 상승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16% 급등한 135.3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가총액도 3조3천20억 달러로 불어나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차이도 640억 달러에 불과한 상태다. 이 날 주가 상승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AI 기업 휴메인에 엔비디아가 최신 AI 칩을 대규모 공급하기로 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간 휴메인에 자사의 최신 AI 칩인 GB300 블랙웰 칩을 1만8천 개 이상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 내에 건설할 500MW(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휴메인은 9천25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소유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을 맡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 거래의 가치를 약 70억 달러로 추산하며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A는 "엔비디아와 AMD가 사우디의 최근 AI 인프라 계약으로부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첨단 AI 칩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AMD도 휴메인에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 AMD의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 번스타인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이 소식이 “AI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의 좋은 신호”라며, "AI 자본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막대한 자금력이 있는 고객이 생겼다"고 밝혔다. AMD 주가는 이날 4.68% 오른 11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 4일(119.5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5.05.15 09:02이정현

사우디 빈 살만, AI 기업 '휴메인' 설립…국부펀드 통해 인프라 주도권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자국을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해 새 회사를 세웠다. 석유 이후의 사우디를 준비하는 '비전 2030' 전략 아래 왕실 권력을 장악한 빈 살만이 AI 기술과 인프라를 새로운 권력 자원으로 삼으려는 행보다. 13일 사우디 국영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공공투자기금(PIF)은 '휴메인(Humain)'이라는 이름의 AI 전문 기업을 출범시켰다. 휴메인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고급 AI 모델 등 AI 관련 인프라 전반을 직접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법적 설립 시점은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으나 국영 매체 보도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휴메인은 PIF 직할 조직으로, 빈 살만이 직접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단순한 기술 스타트업이 아닌 국가 산업 전략 차원에서 기획된 조직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AI 모델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클라우드 역량 확보 등 국가 차원의 기술주권 구축을 노리는 행보로 읽힌다. 휴메인의 사업 모델은 단순한 기술 라이선싱이 아닌 고도화된 AI 모델 자체를 생산하고 운영하는 종합 플랫폼 형태다. 클라우드 역량과 물리적 인프라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자국 내 데이터 주권 강화도 주요 목표로 설정돼 있다. 더불어 사우디가 자체 개발한 아랍어 기반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단순한 인프라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 핵심 기술의 국산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휴메인의 출범 시점은 미국과 사우디 간의 기술·투자 협력이 가속화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AI 관련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PIF는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입지를 확대 중이다. 휴메인은 이런 글로벌 협력의 구심점 역할도 겸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사우디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으로, 현재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경제 및 사회 전반의 대대적인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계획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25.05.13 17:32조이환

두산에너빌, 사우디서 1300억 규모 연료전환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가스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회사인 마라픽과 1천300억원 규모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마라픽 자말 압둘라만 오마르 수석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석유 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연소기, 분산제어시스템등 주요 기기를 공급하고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료전환이 완료되면 얀부2 발전소는 기존 발전용량은 유지하면서 탄소배출은 전보다 약 25%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얀부2 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북쪽 약 350km 떨어진 얀부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산업단지 내 전력공급을 위해 2013년 1천375MW 규모로 준공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시 보일러, 스팀터빈 등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발주처가 얀부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 준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7년까지 매년 약 1.4 GW 규모의 연료전환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외에도 칠레,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5.04.29 08:39류은주

[이유IT슈] 석유공룡 아람코, 中 전기차 BYD와 왜 손잡았나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BYD와 손잡았다. 아람코의 에너지 다각화 전략과 사우디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는 최근 BYD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 개발을 공동 목표로 내세웠다. 양사의 연구개발(R&D)팀을 통합해 신에너지차 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 개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람코, 전통 석유기업 이미지 탈피…"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전환 필요" 아람코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 진출을 예고하는 등 석유 중심 이미지를 벗고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BYD와의 협업도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람코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리 A. 알-메샤리는 “운송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탄소 연료부터 첨단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연구 중”이라며 “BYD와의 협업은 이러한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BYD 측도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뤄홍빈 BYD 수석부사장은 “진정한 기술 혁신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며 “BYD와 아람코 첨단기술센터(SATC)가 함께 지리적·사고적 한계를 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 이제 막 시동 걸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 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BYD는 지난해 2월 사우디 진출 이후 현재까지 3곳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테슬라도 이달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투자를 받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현지 생산 공장까지 마련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신규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101곳에 불과하다. 낮은 유류 가격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이지만, 사우디 정부는 향후 5년 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테슬라도 슈퍼차저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사우디 전기차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아람코와 BYD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배터리 생산이나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까지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5.04.27 07:44류은주

"사우디, 관세 고민하는 글로벌 PC 제조사 공장 유치중"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대 중국 상호관세 부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PC 제조사의 PC 생산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23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제조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다. 레노버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에서 20억 달러(약 2조 8천570억원) 투자를 받아 수도 리야드에 PC와 서버 조립 공장을 세우고 있다. 올해 중 완공해 내년부터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서버 등을 출하 예정이다. HP도 리야드에 PC 관련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해 올해부터 데스크톱 PC를 생산 예정이며 델테크놀로지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24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 관세 완화 움직임이 있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제품은 10% 상호 관세만 적용되며 중동과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디지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경제 계획 아래 대규모 공공 펀드로 공장 건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폭스콘, 콴타, 위스트론 등 대만계 주요 ODM 업체는 기존 공급망과 물류 조건의 불확실성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4 10:41권봉석

농심, 사우디아라비아 K-스마트팜 첫 삽…12월 완공 목표

농심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 참석 하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천㎡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케일 등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 스마트팜 착공을 계기로, 농심 스마트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0:06김민아

[이유IT슈] 머스크, 사우디와 갈등 끝?…테슬라, 중동서 외연 확장

전기차 업체 테슬라 수장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중동 전기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전기차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 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양측의 관계가 최근 들어 해소되는 분위기로 전환되자 머스크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와의 갈등,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변화 조짐 머스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갈등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위한 자금이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금의 출처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언급했으나, 사우디 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양측 간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머스크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출범 후 머스크가 정치 참여를 활발히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등 관계 회복의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머스크는 사우디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사우디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미국·유럽서 불매 당하는 테슬라, 중동으로 눈 돌리다 최근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머스크의 정치 참여를 문제 삼아 테슬라 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러한 불매운동은 현재 테슬라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테슬라 미국 판매량은 약 4만3천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 하락한 수치다. 유럽에서도 두달 연속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지난 1월과 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는 중동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며 테슬라를 설득하고 있다. 사우디 측의 제안은 테슬라로서는 매력적인 기회다. 원료 확보는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슬라의 공장 유치를 위해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머스크 또한 사우디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테슬라는 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 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전기차 비중은 아직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전기차 보급률을 30%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5.03.29 09:59류은주

두산에너빌, 또 사우디서 수주 낭보…8900억원 규모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굵직한 수주를 이어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와 8천900억원 규모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한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2028년 1천800MW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플랜트 EPC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간 매년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5년간 약 6조 7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달 12일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투와이크 주단조공장 건설공사, 얀부4 및 슈아이바3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2025.03.14 08:55류은주

나이언틱, '포켓몬 고' 팔고 AI 집중…사우디 자본에 '35억 달러' 매각

'포켓몬 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게임 사업을 정리하고 공간 인공지능(AI)에 집중한다. 지난 2016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던 이 회사는 게임 사업 부문을 사우디 자본에 35억 달러(한화 약 4조7천억원)로 매각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1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게임 사업 부문을 사우디 기업인 스코플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에는 '포켓몬 고', '피크민 블룸', '몬스터헌터 나우' 등 주요 게임과 '캠프파이어', '웨이페러' 등 관련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천억원)를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총 38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조1천억원)의 가치가 발생한 이번 매각을 통해 나이언틱은 AI 및 공간 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별도 법인인 나이언틱 스페이셜을 설립했으며 존 행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를 이끌게 된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은 공간 AI, 3D 맵, 확장현실(XR) 기술 등을 개발하며 이를 제조, 물류,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게 된다. 새로운 법인은 총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천400억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2억 달러(한화 약 2천700억원)는 나이언틱이, 나머지 5천만 달러(한화 약 6천700억원)는 스코플리가 투자했다. 기존 나이언틱의 투자자들은 나이언틱 스페이셜의 지분을 유지하며 사업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이언틱의 게임 부문 직원 2천300명은 스코플리로 이동한다. 스코플리는 '모노폴리 고'와 '스텀블 가이즈' 등의 인기 게임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스코플리는 인수 후에도 나이언틱의 기존 게임과 이벤트를 유지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향후 개발 방향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이언틱의 이번 결정은 증강현실(AR) 게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고' 이후 출시된 다양한 게임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NBA, 해리포터, 마블 등 인기 IP 기반 프로젝트들이 중단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단행된 바 있다. 또 이번 매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게임 산업 확대 전략과도 연결된다. 스코플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사비 게임즈'가 지난 2023년 49억 달러(한화 약 6조6천억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사우디는 게임 산업을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380억 달러(한화 약 5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존 행키 나이언틱 CEO는 "우리 게임은 향후에도 게이머들에게 모험과 도전의 기회를 앞으로도 제공할 것"이라며 "스코플리와의 협력은 이러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3 16:42조이환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2.2조원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 2천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하 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천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설비 규모가 2025년 92.9GW에서 2030년 123.2GW로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전망이다

2025.03.13 09:29류은주

산업부, 튀르키예·사우디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정부가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 양국 에너지 관련 정부 고위급 면담을 갖고 원전을 포함한 전력망·수소·석유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호현 실장은 24일 튀르키예 천연자원에너지부 자페르 데미르잔 차관, 아흐멧 베라트 촌카르 차관과 회담을 갖고 원전·청정에너지 등 양국 간의 다양한 에너지 관련 의제를 논의한다. 튀르키예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2050년까지 20GW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에너지부는 2010년부터 아큐원전(1천200MW, 4기)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놉·트라키아 지역에서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담당할 사업자를 모색 중이다. 한전은 2023년 시놉원전 사업 참여를 위해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예비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고위급 방문으로 13년 만에 양국 정부 차원 원전 관련 대화가 재개돼 향후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2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나세르 콰타니 전력담당 차관과 면담을 갖고 대형원전 건설사업·전력망 확충·청정수소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 동향을 청취한다. 사우디는 에너지원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 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내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유럽·중동 지역과의 에너지 부문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4 11:02주문정

美 빅테크, 아시아·중동에 AI 투자 확대…인재·인프라 늘려

미국 빅테크가 아시아·중동에 인공지능(AI) 추가 투자를 늘려 인재 채용과 인프라 확충을 본격화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가 생성형 AI 사업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AI 사업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빅테크 계획 일환이다. 아마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및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 허브'를 설립하고 2천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 사무실은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IOI 센트럴 블러바드 타워에 마련된다. 최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8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 사무실보다 3배 확장된 규모로, 싱가포르 내 흩어져 있던 약 100개 아마존팀을 한데 통합하려는 전략이다. 신규 채용 인력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AI 개발, 데이터 과학, 솔루션 아키텍처 등 핵심 기술 부문에 배치된다. 구체적인 채용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의 이번 투자는 2024~2028년까지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에 120억 달러(약 17조3천200억원)를 투입하는 장기 계획 일환이다. 이로써 2010년 싱가포르 진출 이후 누적 투자 금액은 235억 달러(약 33조9천억원)에 달한다. 세일즈포스, 사우디에 5억 달러 투자…AI에 인력 집중 세일즈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AI 인력 양성과 인프라 확장을 위해 5억 달러(약 6천650억원)를 투자한다. 우선 투자금은 AI 전문 인력 3만명 양성에 투입된다. 자사 온라인 학습 플랫폼 '트레일헤드'를 AI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확장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세일즈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사우디 내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포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데이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사우디 시장에서 AI 솔루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랍어 지원도 강화한다. 이 외에 세일즈포스는 기존 직원 1천명을 정리해고하는 대신 AI 솔루션 영업 인력 비중을 늘리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세일즈포스 브라이언 밀햄 최고운영책임자(COO)은 "회사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고 지난해 12월 바클레이즈은행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회사 수익성 방안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구글클라우드, 사우디·유럽에 생성형 AI 인프라 투자 구글클라우드는 사우디에 생성형 AI 개발 인프라와 기술 교육 지원에 나섰다. 우선 액센츄어와 협업해 생성형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사우디에 구축한다. CoE는 기업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연구 조직이다. AI와 클라우드 기술 교육도 추진한다. 액센츄어와 협력해 해커톤과 실습 연구소를 운영한다. 여기에 액센츄어 교육 플랫폼 '런밴티지(LearnVantage)가 활용된다. 구글클라우드는 사우디 외에도 유럽에 IT 인프라 재구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이탈리아 BCC 이크레아 그룹과 IT 재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독일 컨설팅 기업 슈타우펜 AG 인수를 통해 제조·공급망 최적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 바데르 알마디 사우디아라비아 컨트리 매니저는 "전략 핵심 목표는 사우디 기업들이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계획, 배포·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7:00김미정

리벨리온·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아라비아 AI 사업 협력 위해 맞손

리벨리온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AI 시장에서 'K-AI 원팀'의 저력을 입증한다. 리벨리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현지 시각 10일 사우디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LEAP 2025' 팀네이버 부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AI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버린 AI(Sovereign AI) 사업과 반도체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한국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한편, AI 혁신을 위한 한-사우디 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아랍어 기반의 LLM 사업 분야서 협력을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을 공동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은다. 현지 AI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도 양사가 가진 AI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이미 아람코 등 사우디의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사우디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양사가 AI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이번 LEAP 2025에서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패널 토크의 연사로 나섰으며, 아람코의 최우수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선정되어 리벨리온의 사우디 진출 비전을 발표하는 등 '사우디의 AI 파트너'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5.02.13 10:31장경윤

팀네이버, 국내 스타트업들과 사우디 디지털 생태계 확장 '맞손'

팀네이버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IT 기업들과 손잡으며 사우디 디지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프 2025' 행사에서 국내 11개 스타트업과 '사우디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교류 및 사업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사우디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와 국내 IT 스타트업 11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력 대상 스타트업은 보안 소프트웨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솔루션,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다. MOU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SSNC ▲스패로우 ▲지니언스 ▲위즈코리아 ▲유락 ▲지슨 ▲엑스게이트 ▲싸이닉스시스템 ▲모빌테크 ▲옥타코 ▲버넥트로 총 11개 기업이다. 이들은 보안SW, 디지털 포렌식, AI 솔루션, 스마트시티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팀네이버는 이미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사우디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우리가 구축 중인 사우디 디지털 트윈 분야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는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 및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2:56조이환

베스핀글로벌 창업자 이한주, IPO 앞두고 '사우디판 CES' 무대 선다…무슨 말 할까

'사우디판 CES'로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초청 연사로 무대에 올라 관심이 집중된다.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베스핀글로벌의 기술 경쟁력을 창업자가 직접 알림으로써 이를 기점으로 올해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지 시각 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제기술전시회 '리프(LEAP) 2025'의 초청 연사로 이 대표가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 'AI 시대, 무엇에 주목해야 하나(Attention in the AI Era)'라는 주제로 '리프 2025' 무대에 선다. 이 대표는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기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는 한편, AI 시대의 생존 전략에 대해 역설한다. 특히 AI 시장이 모든 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이 자리에서 강조한다. 또 각 기업이 자신이 속한 산업에서의 기회와 경쟁력을 명확히 파악하고 AI 적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딥시크(DeepSeek) 쇼크와 같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 빠르게 재편 중인 AI 시장의 흐름을 설명하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리프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공동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680곳 이상의 스타트업과 1천여 명의 연사, 1천800곳 이상의 글로벌 테크 기업이 참여하며 17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핀글로벌은 2019년 중동 지역에 첫 진출했으며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이어 2022년 리야드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AWS 메나(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중동 클라우드·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또 다양한 산업군의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중동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기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중동에서도 AI 시장 내 존재감을 높여 향후 IPO 추진 시 몸값을 높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곳은 그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산업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헬프나우 AI'의 상품 고도화와 AI 통합 상품의 신규 출시 등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융합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구축 사업 외에 추가 수익을 창출, 몸값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선 베스핀글로벌이 올해부터 IPO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시리즈B로 1천1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C로 900억원을 유치하고 지난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이앤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중동에서 손꼽히는 기술 전시회인 '리프 2025'에 연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기업에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AI 시대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모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산업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5:32장유미

리벨리온, 중동 'LEAP'서 사우디 진출 비전 공유

리벨리온은 중동 최대 테크 컨퍼런스 'LEAP 2025(행사 소개 참조)'에 아람코 파트너사를 대표하는 연사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로 아람코가 선택한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사우디 IT 생태계와 교류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박성현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총 2개의 주요 세션에서 연사로 나섰다. 먼저 9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CEO들이 모인 패널 세션(세션명: Billion-Dollar Bridges: How Unicorns and Their VCs Navigate the Path to Global Success)에서 AI 반도체 유니콘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으며, 11일에는 '테크 아레나 세션(Tech Arena Session)'에서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박 대표는 유니콘 세션에서 "최근 딥시크(DeepSeek)의 오픈소스 모델 발표로 AI 비용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성공적인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은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에 있다고 보는데,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긴밀한 관계 구축을 기반으로 사우디 데이터센터에서 곧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와 파트너십 역시 빛났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벤처스(Wa'ed Ventures)의 50여 개 투자 포트폴리오 중 최우수 성과를 낸 4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11일 '테크 아레나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박성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리벨리온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아람코로부터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렉(Rack) 기반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규모 있는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상반기에는 사우디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박성현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사우디는 AI의 시대를 그 어느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긴밀한 관계와 직접적인 소통이 중요한 시장인만큼 리벨리온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사우디를 잇는 대표 AI인프라 기업으로서 다양한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41장경윤

"숨 가쁜 글로벌 테크 대전"…파리 AI 정상회의·사우디 리프 2025 연속 개최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의 미래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이어 대규모 기술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는 파리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통해 국제 AI 거버넌스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리프(LEAP) 2025를 통해 중동을 기술 혁신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와 사우디에서 잇달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 글로벌 테크 기업인,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과 규제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파리에서는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글로벌 협력을 강조되고 리야드에서는 AI·반도체·로보틱스·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중동 테크 허브 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도 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파리 AI 정상회의에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두드러지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안전연구소 등이 참석해 AI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힘을 보탠다. 사우디 '리프 2025'에서는 네이버가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개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동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AI 글로벌 규범 강화"…파리 정상회의, 거버넌스 논의 본격화 프랑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인도 정부와 함께 '파리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AI 안전을 넘어 실천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AI 기술이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정하게 혜택을 제공하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파리 정상회의는 지난 2023년 영국 블레츨리 파크, 2024년 서울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AI 정상회의다. 행사에는 80개국 이상이 참여하며 AI 국제 거버넌스·일자리 변화·보안 및 안전·공공이익·혁신과 문화 등 5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책과 행동 강령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국가 정상, 글로벌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 딩쉐샹 중국 부총리를 비롯해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등이 자리한다. 학계에서는 마이클 조던 UC버클리 교수, 에릭 브린욜프손 스탠퍼드 교수가 참석해 AI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기업 대표단이 적극 참여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이 주요 세션에 참석하며 기업 차원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등이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AI윤리학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들도 행사에 함께한다. 회의에서는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 보고서 발표와 사이버 위기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며 AI로 인한 직업 구조 변화에 대비한 재교육 방안도 논의된다.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간 협약이 추진되며 의료·기후변화 대응 등 50개 글로벌 AI 공공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업계에서는 파리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는 구글, 메타, 미스트랄 등 AI 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하며 AI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역시 반도체·플랫폼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표준화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AI는 서부의 무법지대가 될 수 없다"며 "권리, 환경, 뉴스의 진실성,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강력한 원칙을 담으면서도 완전히 자발적으로 모든 국가가 서명할 수 있는 선언을 만들기 위해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중동 테크 허브로"…'리프 2025'로 韓 기업 중동 진출 기회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역시 9일부터 나흘간 리야드 그랑팔레(엑스포센터)에서 국가 최대 IT 행사인 '리프(LEAP) 2025'를 통해 중동 최대 기술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행사는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사우디 경제를 석유 중심에서 기술 주도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며 AI·로보틱스·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1천800개 글로벌 테크 기업, 680개 스타트업, 1천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가 참여한다.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와 타할루프(Tahaluf)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혁신 사례 전시 '딥페스트(DeepFest)', e스포츠 및 스포츠 기술을 다루는 '스포츠테크 트랙',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크 아레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테크 리더들도 대거 참석한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대표, 앨리슨 왜건펠트 구글 클라우드 대표 등이 기술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 전 아스널 선수 마티유 플라미니 같은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해 스포츠와 기술의 접점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우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는 'AI 포 사우디아라비아, 파워드 바이 네이버'를 테마로 사우디 맞춤형 AI 모델과 자체 대형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 또 사우디 국영기업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확대를 노린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기술을 공개하며 보안기업인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술력을 개발하겠다"며 "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9 11:07조이환

팀네이버, 사우디 전시회서 AI 밸류체인 소개

팀네이버가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와 이를 가능케하는 자사의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AI모델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지난해 LEAP 2024에 참가해 아람코 디지털, SAPTCO(사우디 대중교통공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네이버가 만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AI for Saudi Arabia, Powered by NAVER)'를 주제로 참여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로 연결되는 팀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AI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 헤리티지를 지키는 네이버 AI 밸류체인'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잘못 학습된 AI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커피를 중동의 일반적인 음료로 소개하거나, 사우디의 문화 유적인 '마다인 살레'를 요르단의 '페트라'로 인식하여 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어 기반 LLM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는 AI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AI 밸류체인의 실제 구현 사례로 국내에서 출시되었거나 상용화를 준비 중인 AI 서비스를 시연한다. ▲AI로 맞춤형 학습과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튜터 ▲환자와의 대화를 자동으로 텍스트 의무기록으로 변환해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 보이스 EMR ▲영상의 장면 검색을 자동화하는 미디어 AI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되어 메일 작성과 요약, 번역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까지, 교육∙의료∙미디어∙업무 생산성 4개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사우디 현지화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팀네이버 AI 밸류체인의 핵심 인프라를 실물 모형으로 전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의 서버, UPS, 비상발전기, 공조장치, 로봇 '가로' 등 전시해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디지털트윈으로 메디나 시를 정교하게 구현한 디지털 공간을 선보인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는 LEAP, 시티스케이프 등 사우디 주요 전시회에서 연달아 참가해 우리만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며 현지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6:47안희정

[이유IT슈] 사우디는 왜 배터리 광물에 눈독 들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가스 기업 아람코는 올해 초 광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 사업에 뛰어든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만 이용할 수 있는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신성장산업 발굴이 절실한 사우디가 광물 사업에 뛰어든 것은 리튬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기 때문이다. 리튬 가격은 배터리 단가를 좌우하며, 배터리 관련 업체 수익성과 전기차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리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셀 제조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광산 기업과 합작투자를 하거나 광산을 직접 매입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로 리튬 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세계 리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엑손모빌, 옥시덴털 등 전통 에너지 기업들이 리튬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판도가 예고되고 있다. 아람코는 광물 탐사·생산을 위해 사우디 국영 광산 기업 마덴과 합작사(JV)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고농도 리튬 매장지에서 오는 2027년 부터 상업성 있는 리튬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하에 매장된 염수를 끌어올려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은 석유 시추 작업과 비슷하다. 아람코는 후발주자지만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만큼 수십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상업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렇다면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 공룡들의 리튬 사업 진출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득일까 실일까. 업계는 이들의 리튬 사업 진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평가한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 조달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가격 변동 리스크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 기업들이 리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원가 압박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우디 등에서 양질의 리튬을 싸게 공급한다는 전제 하에 내려진 관측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사우디가 얼마나 농도 높은 리튬을 생산해느냐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리튬 광산은 전 세계에 많지만 얼마나 높은 농도의 리튬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하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서 발견하고 생산한 광물의 퀄리티와 상업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27 13:2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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