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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 조정…솔루션 ↓에어로·오션 ↑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인 ㈜한화가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상표권(브랜드) 사용료를 조정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한화솔루션 사용료는 줄어들고, 반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사용료는 대폭 증가했다. 한화는 27일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공시를 기재정정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브랜드 라이선스 거래 비용이 260억2천500만원에서 183억7천700만원으로 내려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2024년 1월~12월) 브랜드 라이선스 비용을 131억5천500만원에서 236억3천200만원으로 조정했다. 올해(2025년 1월~12월) 라이선스 비용도 157억5천만원에서 236억3천2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오션의 브랜드 라이선스 거래 비용 역시 지난해와 올해 모두 222억4천700만원에서 321억9천600만원으로 재산정됐다. 한화 측은 지난해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거래금액을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집단 지주회사들은 보통 상표권(브랜드) 사용료를 계열사들로부터 수취한다. 그러다 보니 계열사의 경영 실적에 따라 지주사의 수익도 영향을 받는다. 한화의 경우 지주사는 아니지만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최종 모회사다. 한화는 이밖에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시스템 등 총 7개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연간 브랜드 사용료 수익은 1천억원을 웃돈다.

2025.03.27 17:40류은주

페리지, 한화와 발사체 개발 위해 전략적 협약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수송기술 개발에서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양사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한 기술적∙영업적 역량을 공유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에서 이루어졌다. 한화 측은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의 개발 현황 및 각종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 기간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종합업체로 선정됐다. 한화는 엔진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 중이다. 올해는 오는 11월께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24년에는 2032년 달착륙선을 쏘아 올릴 '차세대발사체'의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는 액체 메탄 엔진 기반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한 3t급 터보펌프식 액체 메탄 엔진은 국가 전략기술로도 인정받았다.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페리지는 최근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도 성공했다. 현재는 '블루웨일1'의 상단을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체를 통해 비행 검증 능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이 발사체 또한 액체 메탄 엔진을 탑재해 발사된다.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은 “양사의 협업을 통해 높은 기술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우주산업 성장이 한단계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페리지의 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페리지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차세대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4:56박희범

노르마-경상국립대, 항공우주 분야 첫 양자 이득 실증 "도전"

국내에서도 항공우주 분야 양자 이득 실증이 추진된다.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항공우주 분야에 양자 기술을 적용한 양자우위 실증 프로젝트를 지난주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전산모델링연구실(연구책임자 명노신 교수)과 공동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한 유체역학적 해석 및 양자 이득 실현'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실증 분야는 비선형 고속 공기역학이다. 극초음속 비행체나 차세대 전투기, 재사용 발사체, 무인 전투기 체계 등에서 필수적인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기존의 수치 해석 방식보다 지수적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활용되는 전산유체역학(CFD)은 극초음속 및 압축성 유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높은 연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 노르마는 이 프로젝트에서 고전 CFD 대비 연산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향상시키는 양자 기반 CFD 알고리즘(QCFD)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 압축성 유동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선형 버거스 모델 방정식과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연구는 1단계 QCFD 개발 및 실증, 2단계 항공우주 및 국방 기업과 협력해 프로토 타입 개발, 3단계 상용화 및 글로벌 방산 우주 시장 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노르마는 유체역학적 해석과 연계해 설계에 활용될 양자머신러닝(QML)을 개발하고 경상국립대는 QCFD를 개발한다. 노르마 측은 전체 연구 기간을 5~8년으로 예상했다. 경상국립대 명노신 교수는 비선형 버거스 방정식을 풀기 위한 순수 양자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제안하는 등 관련 분야의 권위자다. 명노신 교수는 “양자 컴퓨팅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양자 컴퓨터로 고전 CFD 보다 지수적으로 빠른 연산을 수행하는 양자 우위를 입증하게 된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극초음속 및 우주 비행체 설계 최적화, 국방 산업 핵심 기술 개발 등 연관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게임, 국방,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양자 이득 레퍼런스를 확보해 가고 있는 노르마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예정이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연구가 대한민국을 양자 컴퓨팅 기반 항공우주 기술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항공우주 산업의 혁신을 촉진함은 물론 AI 기술과 융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노르마는 2011년 설립된 양자 보안 및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최근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Q 플랫폼(Q Platform)'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은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5.03.24 10:03박희범

코레일, 14~18일 부정승차 특별단속으로 40건 적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올바른 승차권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열차 내 특별 단속으로 승차권미소지·할인 승차권 부정사용 등 부정승차를 40건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KTX 열차를 대상으로 부정승차 1차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630만원의 부가운임을 징수했다. 적발 건수는 유형별로 승차권 미소지가 25건, 할인 승차권 부정사용이 15건이다.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거나 다른 열차 승차권을 갖고 탑승한 경우 기준운임의 0.5배를 부가운임으로 징수하고, 장애인·임산부 등 할인 승차권 부정 사용자에는 기준운임의 10배를 징수했다. 특히, 할인제도를 악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임산부가 아님에도 '맘편한 코레일'을 부정사용한 A씨는 약 60만원을, 장애인이 아님에도 장애인 할인 승차권을 이용한 B씨는 약 55만원을, 타인의 'N카드'를 도용한 C씨에게는 약 54만원을 부가운임으로 징수했다. 코레일은 정당한 승차권을 소지한 승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연말까지 지속해서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출퇴근 시간·주말·단거리 구간 등 집중적인 불시 점검으로 엄중 대응할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올바르고 공정한 철도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부정승차 단속을 강화하고 부가운임을 예외 없이 징수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18:01주문정

정부주도 해상풍력 계획입지제도 도입된다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해상풍력특별법은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해상풍력 보급을 위해 경제성·환경성·수용성 등을 미리 검증한 입지에서 해상풍력사업이 가능한 정부 주도 '계획입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계획입지제도 도입으로 사업자가 입지 발굴·주민수용성 확보·관련 인허가 등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법안에는 해상풍력사업이 어업인 등 기존 공유수면 활용 주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수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별법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총리 소속의 '해상풍력발전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설치한다. 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해상풍력 입지정보망'을 구축하고,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풍황‧어업활동·선박운항·환경성 등을 고려한 예비지구를 지정한다. 이후 산업부는 지자체의 민관협의회 협의·해양환경적 영향조사 등을 거쳐 발전지구를 지정하고, 발전지구 내 해상풍력발전사업자를 입찰로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가 실시계획을 제출하여 승인받으면 관련 인허가가 의제 처리된다. 또 해상풍력 분야 기술개발 촉진, 공급망 활성화 지원, 실증단지 조성·운영, 전문인력 양성, 해상풍력 보급에 필수적인 전용 항만·배후시설 지원 등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과 인프라를 육성해 풍력산업계를 지원하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상풍력과 관련한 공유수면 점용료·사용료를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른 수산발전기금 재원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해상풍력으로 영향을 받는 수산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상풍력 사업 단계별로 환경성을 검토하는 절차도 마련됐다. 예비지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환경성을 일차적으로 검토하고, 예비지구 대상 기본설계 수립, 발전지구 내 실시계획 수립 단계에서 각각 환경성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해양환경성 검토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 1월 '해양이용영향평가법'을 제정·시행하는 한편 해상풍력에 특화된 검토 기준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법 시행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 준비 과정에서 관계부처·지자체·지역주민·산업계·수산업계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해상풍력 보급을 촉진하면서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도 담보할 계획이다. 해상풍력특별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하는 날부터 시행된다. 해상풍력특별법 제33조와 부칙 제1조에 따라 법 공포 즉시 계획입지가 아닌 지역에서는 신규 풍황계측기 설치 신청 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가 금지되고 공포 후 3년이 경과하는 날부터 해상풍력사업을 위한 신규 전기사업허가가 금지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계획입지제도를 본격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정부 중심으로 어민활동·군사작전·국가산업 영향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게 됨으로써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상풍력 등 에너지 전환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은 범정부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해상풍력 발전은 우리 바다를 장기간, 대규모로 이용하는 행위이므로, 해수부는 해양공간 통할 부처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해양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질서 있게 해상풍력이 보급되도록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4:02주문정

환경부 "LFP 배터리 재활용 여건 조성"…경북도‧포항시 맞손

환경부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핵심 녹색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환경부는 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경상북도·포항시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이를 통한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가 목적이다. 특히 그간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재활용이 어려우나 최근 보급이 증가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김완섭 장관은 포항 지역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은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과 배터리 순환 이용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프로씨엔지, 에너지머티리얼즈,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경북 테크노파크 등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 공공 보급을 통한 초기 시장 형성,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의 방전 설비 의무 구비 요건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오는 6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준공될 예정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비즈니스, 교육‧홍보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근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도 방문해 폐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을 살펴보는 등 포항 내 배터리 순환이용 관련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차전지순환이용지원단'이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칭 '사용 후 배터리 관리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 중이다. 재생원료 인증제와 사용목표제 도입 등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재활용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7 14:00김윤희

전파사용료 부과에...중소 알뜰폰 10곳 중 4곳 '적자 전환' 우려

정부의 전파사용료 감면 정책 단계적 축소에 따라 2027년에는 상위 중소 알뜰폰 사업자 10곳 중 최소 4곳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입자 수는 많지만 영업이익률이 낮은 사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알뜰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파사용료 단계적 부과...알뜰폰 '생존 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까지 재무구조가 영세한 중소 알뜰폰의 전파사용료를 전액 면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형평성을 고려해 중소 알뜰폰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은 올해 20%, 2026년 50%, 2027년 100%를 부담하게 된다. 올해 알뜰폰 전파사용료 감면 추정액은 196억5천400만원이다. 이 중 20%인 약 40억원을 65개 중소·중견 알뜰폰 회사들이 부담해야 한다. 내년에는 부담액이 1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입자 수 기준 상위 10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유니컴즈(46만8천310명) ▲프리텔레콤(34만1천757명) ▲큰사람커넥트(28만9천740명) ▲코드모바일(23만6천334명) ▲아이즈비전(22만6천572명) ▲인스코비(22만2천186명) ▲아이디스파워텔(22만1천689명) ▲에넥스텔레콤(19만4천90명) ▲토스모바일(19만1천770명) ▲스마텔(19만477명) 등이다. 단 아이즈비전의 경우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사업을 인수 중이여서 추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2023년 영업수익 대비 분석한 결과, 전파사용료 부담률이 20%에 불과한 올해는 대부분의 사업자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담률이 50%로 높아지는 2026년부터는 적자로 전환되는 곳들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은 2027년이다. 전액 부과 시에는 흑자를 보이던 중소 알뜰폰 업체 10곳 중 4곳이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낮은 사업자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토스모바일(1.0%), 아이즈비전(3.8%), 큰사람커넥트(2.8%)는 모두 5%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추가 비용 부담에 취약한 구조다. 알뜰폰 시장 구조조정 불가피...소비자 영향 우려도 전파사용료 전액 부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는 중소 알뜰폰 시장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업적자에 직면한 사업자들은 시장 철수나 인수합병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세종텔레콤, 여유모바일 등의 업체들은 알뜰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성장세가 꺾이며 위축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회선 수는 949만972개로, 시장 성장률이 2023년 19.9%에서 2024년 8.8%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최근 정부와 알뜰폰 업계는 올해 월 1만원대 데이터 20GB 5G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전파사용료 부담 증가라는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중소 알뜰폰 시장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나아가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성 악화는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부담 증가는 요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업자 수 감소는 소비자 선택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업계는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파사용료의 차등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파사용료를 100% 부과할 경우 분기당 약 1400원 수준의 전파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이는 대형 이통사와 중소 알뜰폰 간 부담률의 차이가 없다. 앞서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지난 2월 기자들과 만나 "전파사용료 부담률이 정부 계획대로 상향한다면 알뜰폰은 사실상 사업을 하기 어려워진다"고 토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파사용료는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익구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사업자는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며 "알뜰폰의 매력은 저렴한 요금에 있는데, 전파사용료 부담이 늘어나면 요금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2.27 16:38최지연

우주청, 초고해상도 위성 등 3건 대표 브랜드로 결정

우주항공청이 우주 수송과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를 주요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 우주청은 14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청 주요 브랜드 사업은 ▲재사용발사체와 궤도수송선 ▲초고해상도 위성과 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L4(제4라그랑주점) 우주관측과 달 착륙선 등 3개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브랜드 사업으로 정한 3건의 추진 전략과 사업 계획도 함께 검토했다. 재사용 발사체와 궤도 수송선은 오는 2030년까지 확보하고, 우주발사체 발사 비용을 ㎏당 1000달러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이 목표다. 초저궤도 위성은 고도 200~250km에 쏘아올리는 것으로 내년까지 탐색 연구를 통해 추후 일정을 결정한다. 또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도 올해 탐색 연구부터 진행한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4라그랑주점(L4) 우주 관측도 준비 중이다. 달착륙선과 관련해서는 오는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핵심기술과 착륙선 개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 우주청은 이 위원회에서 우주청 로고도 선정했다. 우주청은 이번에 결정된 브랜드 3건 등을 실무위원회 검토와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제시된 전략서와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큰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4 12:00박희범

고명수 알뜰폰협회장 "올해 eKYC 도입해 본인인증 강화"

고명수 알뜰폰협회 신임 회장이 올해 전자본인인증(eKYC)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가입 절차 간소화와 보안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전파사용료 문제 해결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명수 신임회장은 지난 4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는 알뜰폰 가입 시 휴대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하고, 별도 인증을 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eKYC를 도입해 온라인 가입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알뜰폰의 온라인 가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고 회장은 "소비자들이 기존 통신사 요금제와 비교해 알뜰폰의 장점을 쉽게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신분증 스캐너 시스템과 함께 eKYC를 병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신분증 스캐너로도 불법 개통을 완벽하게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알뜰폰이 불법 유통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더욱 철저한 본인인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현재처럼 신분증 스캐너로 본인 확인을 하고, 온라인에서는 eKYC를 통해 이중으로 본인인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화도 추진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알뜰폰이 대포폰으로 악용될 위험을 막고자 올해부터 ISMS 인증을 의무화하고 매년 사후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중 인증을 통한 더 철저한 본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개통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이를 위해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예산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뜰폰 업계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 회장은 전파사용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올해부터 모든 알뜰폰 사업자들은 전파사용료의 20%를, 내년에는 50%를, 2027년에는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이에 수익성이 악화돼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는 "전파사용료 부담률이 정부 계획대로 상향한다면 알뜰폰은 사실상 사업을 하기 어려워진다"며 "해외의 경우 알뜰폰이 전파사용료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고 회장은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망 임대료(RM) 요금이 크게 인하돼 1만원대 20GB 5G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며 "이제 알뜰폰이 단순히 통신사의 망을 빌리는 것을 넘어 자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 모두가 알뜰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임기 내 시장 규모를 2~3배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4일 고명수 스마텔 대표를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2월 4일까지다.

2025.02.05 11:30최지연

"MS·세일즈포스 긴장해"…오픈AI, AI 에이전트 시장 본격 진출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처음 선보이며 에이전트 기술의 새 장을 개척했다. AI의 자율적 활용 가능성을 본격화한 이번 발표로 업계는 긴장감을 높이며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2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리보기 형태로 '오퍼레이터'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챗GPT' 프로 요금제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되며 이후 플러스, 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오퍼레이터'는 브라우저를 통해 여행 예약, 레스토랑 예약, 쇼핑 같은 일상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도구다. 사용자는 오퍼레이터가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직접 개입할 수도 있다. '오퍼레이터'의 핵심은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 Computer-Using Agent) 모델이다. 'GPT-4o'의 비전 기능과 오픈AI의 고급 모델 추론 능력을 결합한 이 모델은 웹사이트의 버튼과 메뉴를 직접 클릭하거나 양식을 작성하는 등 사람이 브라우저를 조작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CUA' 모델은 도어대시, 이베이, 인스타카트, 프라이스라인, 우버 등 여러 기업과 협력해 이들의 약관을 준수하는 작업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또 사용자의 최종 확인 없이 외부 영향을 미치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도록 훈련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오퍼레이터'는 사용자 데이터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한다. 은행 거래와 같은 민감한 작업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며 이메일과 같은 민감한 웹사이트 작업은 항상 사용자 감독 하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오픈AI는 '오퍼레이터'의 악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보안 장치를 강화했다. 의심스러운 작업이 감지되면 모델의 작업이 일시 중지되며 자동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인간 검토 과정을 통해 보안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오퍼레이터'의 기능은 아직 제한적이다. 비밀번호 입력, 캡차 통과와 같은 복잡한 웹 인터페이스에서는 사용자의 개입이 필요하며 이메일 발송이나 캘린더 이벤트 삭제와 같은 작업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일일 사용량 제한이 설정돼 있다. 동시 작업 수행은 가능하지만 각 작업별로 제한이 존재하며 전체 사용량도 하루 단위로 초기화된다. 시장에서는 오픈AI의 시도를 두고 긴장감을 가지고 반응하고 있다.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는 기술은 지금까지와 달리 보조 기능을 넘어 AI가 사람이 하는 작업을 직접 처리할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어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마젠틱-원(Magentic-One)'이라는 웹브라우저 조작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이는 오픈소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설계돼 웹 브라우징, 코딩, 파일 탐색 등 다양한 기능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그러나 현재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일반 사용자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상용 제품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오픈AI보다 앞서 시장 개척 시도를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클로드 3.5 소네트' 모델에 '컴퓨터 사용' 기능을 베타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오퍼레이터'와 유사하게 AI가 화면을 보고 커서를 움직이며 버튼 클릭, 텍스트 입력 등 사람처럼 컴퓨터를 조작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하지만 아직 베타 단계에 머물러 있고 널리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해 비즈니스 자동화를 제공하고 있지만 웹 브라우징 조작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세일즈포스 플랫폼' 내에서 작동하며 고객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 특정 비즈니스 작업의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발전 가능성은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대표가 에이전트 기술의 미래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에이전트포스를 '디지털 노동 플랫폼'이라 설명하며 자율적인 에이전트 기술을 통한 '무한한 인력' 구축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이는 회사가 '오퍼레이터'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에이전트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픈AI 측은 "'오퍼레이터'는 AI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시도"라며 "CUA 모델은 이미 다양한 사례에서 유용성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신뢰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오퍼레이터는 미국에서 먼저 제공되며 곧 다른 국가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유럽에서는 출시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0:22조이환

민테크,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 유럽 특허 취득

코스닥 상장사 민테크가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으로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수명을 진단함에 있어 잔존 수명(SOH) 뿐만 아니라 파워 수명(SOP)을 함께 고려해 그 재사용 수명을 산정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특허에 따르면 먼저 OCV(개방회로전압)의 변화에 따른 충전상태를 계산, SOC를 이용해 SOH를 추정한다. 이어 배터리 출력을 고려한 SOP를 계산한 후, SOH와 SOP를 이용해 최종적으로 재사용 수명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EIS 또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여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재사용 시 그 가능 정도를 산정하는 수명 진단 방법에 있어 EIS를 활용한 세계 최초 특허일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방법에 대한 연구나 특허가 전무했다"며 "해당 특허가 2019년 1월에 국내에, 2022년 7월에는 미국에서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에서 등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진 대표는 “이번 특허는 EIS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진단하는 글로벌 주요시장의 원천 특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올해부터 유럽시장에서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21 09:36류은주

우주청, 민간주도 재사용발사체 체계모델 연구 추진

우주항공청은 새해 3일 대전에서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기획과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우주청은 2025년을 민간 주도 재사용발사체 개발 원년으로 선언했다. 올 한해 재사용발사체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 사업과 체계개발 탐색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주처응ㄴ 경쟁력 있는 체계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최근 2 개의 기획과제를 추진 중이다. 첫 번째 기획과제는 지난해 10월 착수한 재사용발사체의 임무성능과 경제성 분석을 연계하는 연구다. 두 번째 기획과제는 민간기업의 사업화 모델을 기반으로 재사용발사체 체계 모델을 선정하는 연구다. 우주청 관계자는 "이번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번 착수 회의에는 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 관련 전문가 7명이 참석했다. 박순영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민간기업 재사용발사체 사업모델 선정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 방안과 기획과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연구 과정에서 민간주도 체계개발 방안을 모색할 의견을 지속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프로그램장은 “민간주도로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 비즈니스 모델에 부합하는 사업 체계를 발굴하고 민간의 빠른 혁신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간과 공공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생・협력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14:00박희범

빈용기 우수 회수주체 대상에 '예스마트 삼정점'

제2회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빈용기 우수 회수주체 대상에 예스마트 삼정점(소매업자)이 선정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박용규)는 부천에 소재한 예스마트 삼정점 등 19개 수상자에 환경부 장관상 등 상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빈용기 우수 회수주체 포상'은 빈용기 재사용을 통해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매업자·도매업자 등 빈용기 회수 독려와 보증금제도 관련 우호적 경험 확산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마련했다. '빈용기보증금제도'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빈용기 자원순환보증금, 생산자가 부담하는 취급수수료라는 경제적 유인을 통해 빈용기 회수와 재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다. 빈용기 회수주체는 생산자와 도매업자·소매업자 등 빈용기를 반환하는 자로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의 영예는 소비자와 일선 현장에서 제도를 이행하는 소매업자 예스마트 삼정점에 돌아갔다. 예스마트 삼정점은 회수된 빈용기를 온전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실내보관하며, 유형·종류별 분리선별해 빈용기 재사용율 향상에 기여했다. 최우수상에는 생산자 보해양조, 도매업자 대광상사·도천상사, 소매업자 와이마트 동운점·세븐일레븐 아산더샵센트로점·홈플러스 경주점·하나로마트 양양농협본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도매업자 군장종합주류·합명회사 동광주류·GS25 세종장기점·하나로마트 점촌농협호계점·홈플러스 계산점·CU청주예대점·하나로마트 안강농협중앙지점·이마트24 청주우암그린점·윤성슈퍼·대영마트가 선정됐다. 2024년 처음 수상부문에 도입한 지자체 특별상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선정됐다. 강릉시는 빈용기 사업운영 실적과 빈용기 회수 참여 적극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상과 특별상 수상자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 수상자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빈용기보증금제도에 기여하는 소매업자 등 소상공인과 빈용기 재사용에 기여하는 모두에게 보다 더 많은 격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시상식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5 21:58주문정

"다 쓴 전기차 배터리, 골프카트·지게차 등 활용처 무궁무진"

배터리 하면 보통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만 생각합니다. 여기는 대기업들의 시장이죠. 그런데 그 외 산업용 기계나 개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배터리 적용 분야가 있습니다. 이쪽은 대기업이 손대기 어려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장입니다. 저희는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 합니다. 권기정 리비텍(ribiTec)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리비텍은 골프장 운영 기업 블랙스톤리조트와 권 대표가 창업한 배터리팩 제조 기업 CTNS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양사가 먼저 주목한 배터리 틈새 시장은 골프카트다. 리비텍은 현재 사용후 배터리를 골프카트 배터리로 리패키징하고,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IT 기능을 탑재해 블랙스톤리조트 제주도 골프장에서 운영되는 골프카트 80여대에 제공하고 있다. 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잔존 가치가 상당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 새 제품 대비 저렴하게 골프카트 배터리를 수급할 수 있게 된다. 또 배터리 관리를 위해 이전에 없던 IT 기능을 탑재하면서, 골프장의 골프카트 관리도 보다 수월해진다. 가령 이용 후 반납되지 않고 골프장 구석에 방치된 카트의 위치도 즉각 확인해 관리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벤츠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권기정 대표는 배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은 실시간 배터리 데이터에 있다고 설명한다. 권 대표는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우려는 안전에 대한 불신인데, 이는 IT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며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 환경에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골프카트를 충전기에 연결한 채로 퇴근하는 관리자 입장에서 이런 측면을 매우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가격 경쟁력도 자신했다. 리비텍은 사용후 배터리 탑재 골프카트를 월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은 골프장에서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골프카트가 주로 쓰이는데, 이를 주기적으로 사서 쓰는 것보다 저렴할 뿐더러 IT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서다. 장기적으로 사업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봤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통상 10년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물량이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 사용후 배터리 가격도 현 수준보다 하락해 수급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배터리 재활용이 아닌, IT 서비스도 접목해 사업 가치를 높임에 따라 목표 영업이익률을 20% 수준까지 내다봤다. 회사는 블랙스톤리조트 골프장에서 현장 실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골프카트 구독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타 골프장 두 곳에 샘플을 공급했다. 공급 대수 1천500대,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골프장에서 운영되는 골프카트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들을 모아 배터리 관리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화재 예방 및 잔존 가치 추정, 성능 최적화를 위한 알고리즘 개발을 내년 사업 계획 중 한 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가 주목한 또 다른 틈새 시장은 지게차 분야다. 권 대표는 "지게차 대여 사업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돌아다닌다고 한다"며 "지게차가 잘못 관리되거나, 현장을 이탈하진 않는지 살피기 위해 직원 여러 명을 고용해 현장 실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관제 기능이 탑재된 배터리를 사용하면, 이런 수고를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 생산 공정에는 대규모 투자가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비텍의 경우 CTNS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을 토대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생산 공정을 구현했다. 권 대표는 "한 라인에서 여러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해낼 수 있는 '자율형 유연생산 시스템'이 저희 사업의 한 축"이라며 "새 배터리 제품을 생산하려면 제조 장비를 다 세팅해야 하고, 시간과 비용 손실이 크게 따르는데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가 입력한 배터리 스펙에 맞게 생산 공정 설비가 자동 설정돼 생산 시간을 줄여준다. 권 대표는 "전기차 캐즘(수요정체) 때문에 배터리 업계에 대한 저평가 시선이 있지만, 이 시장은 아직 블루 오션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며 "농기계나 산업용 모빌리티, 로봇 등 시장은 개화도 되지 않은, 잠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고 첨언했다.

2024.12.10 09:52김윤희

정부, 겨울철 대비 역대 최고 전력공급능력 110.2GW 준비

정부는 올겨울 최대전력수요가 97.8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110.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전력당국이 준비한 110.2GW의 전력공급능력은 작년 겨울철보다 5GW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겨울에는 정비에 들어가는 새울 1호기를 제외한 23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된다. 또 지난 5월 신설된 북당진-고덕 HVDC, 12월 신설 예정인 북당진-신탕정 선로 등 신규 계통설비가 보강되면서 서해안 발전제약이 줄어든 것도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 전력당국은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했음에도 연쇄적인 발전기 불시고장이나 기습한파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전력수급 관리 수단을 추가로 준비했다.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6.8GW의 추가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정 실내온도(20도 이하) 유지·승강기 절약운전 등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배포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동절기 지원단가를 전년 대비 1만원 인상하고 사용기간도 내년 5월까지 1개월 연장하는 한편, 단열·창호공사, 고효율 보일러 보급 등 난방효율 개선사업도 전년 대비 규모를 확대해 시행 중이다. 전력당국은 9일부터 내년 2월 21일 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실시간 수급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시 예비자원을 투입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2024.12.05 14:22주문정

中 생성 AI 사용자 2.3억 명...전체 인구의 16% 넘어

중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상품을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이 올 상반기 16%를 넘어섰다. 30일 중국 언론 CCTV가 인용한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생성형 AI 응용 발전 보고서(2024)'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중국 생성형 AI 상품 사용자 규모가 2억3천만 명에 달했다. 중국 전체 인구의 16.4%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AI 영역 발전을 지원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AI 관련 산업의 체계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기인한 발전 양상이라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중국에서 정부의 승인을 받아 대중에 공개된 생성형 AI 서비스 초거대 모델 수는 이미 190여 개다. 올해 11월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세 지역의 생성형 AI 정부 승인 상품 수가 중국에서 각각 31.1%, 27.2%, 11.7%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생성형 AI와 각 산업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능형 언어 비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기계번역과 지능형 의료 진단, 지능형 제조와 스마트 시티에 이르는 광범위한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의 AI 주요 산업 규모는 이미 6천억 위안(약 115조 5천720억원)에 달했으며 AI 기업 수는 4천500개를 넘어섰다.

2024.12.02 08:31유효정

민테크, 부산테크노파크에 '사용후 배터리' 검사 장비 공급

이차전지 검사 전문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부산테크노파크와 사용후 배터리 모듈 잔존 수명 및 환경 검사 시스템 2세트를 내년 상반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5억8천만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의 9%에 해당한다. 전기차에 사용하고 회수되는 배터리는 성능검사를 통해 등급을 분류, 재사용·재활용 여부를 판단한다. 재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모듈 단위로 해체 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인다. 민테크가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사용후 배터리 모듈 잔존수명 및 환경검사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 성능 진단 프로그램, 충방전기(200V/500A/4Ch), 민테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전압 교류임피던스 분석기를 포함한 각종 검사 장비와 계측기, 통신 부품과 연결 인터페이스, 통합 정보 관리 프로그램 및 환경 시험 장비로 구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년도에 1차로 공급한 사용후 배터리팩 검사장비 및 시스템 납품의 후속 공급계약으로 국내외 배터리와 관련한 모든 전기적 검사 표준을 지원한다”며 “다른 지여 테크노파크의 경우에도 배터리 성능 평가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공급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11.12 09:22김윤희

브릴스, 로봇 리퍼브 사업 추진

브릴스는 한국로봇사용자협회와 중고 로봇 재공급품 판매(리퍼브) 산업 성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중고 로봇의 원활한 공급망 구축과 기술 지원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중고 로봇 재제조와 품질 인증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중고 로봇의 안정적인 공급과 ▲재제조 인증 체계 수립 ▲품질 보증을 통한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이다. 브릴스는 중고 로봇의 재제조 및 리퍼브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로봇 산업 내 자원 재활용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로봇사용자협회는 로봇 품질 검사 자료 제공과 함께 재자원화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중고 로봇 산업 시장의 안정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중고 로봇 시장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로봇 시장 신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 개발, 더 나아가 고객사들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산업 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릴스는 ESG 경영을 위해 대외적으로는 리퍼브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일회용품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에너지 절감 등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ESG 경영수준확인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24.10.27 14:06신영빈

함저협, 국내 OTT 사업자와 음악저작물 이용 합의서 체결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는 지난달 30일 티빙, 웨이브, 왓챠, U+모바일TV(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 음악저작물 이용허락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2024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루어졌다. 이는 저작권법 제1조에 명시된 '저작권자의 권리 보호와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통한 문화 산업 발전'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저작권자의 지위 남용을 배제하고 양측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함저협과 국내 OTT 사업자들 간 합의가 가능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함저협이 시행 중인 저작권 신탁제도의 유연성 덕분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저작자가 저작권집중관리단체(이하 신탁단체)에 신탁한 저작권이 있는 경우, 새로운 음악저작물을 창작하고 이를 영상 저작물의 배경음악 등으로 이용하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영상물 제작자와 저작자가 저작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보상을 받는 경우, 저작권이 이중으로 양도되어 저작자에게 과다한 사용료가 정산될 수 있다. 이는 산업계가 불필요한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신탁범위 선택제도를 통해 저작자는 특정 저작물이나 저작권(방송권 등)을 신탁 관리 범위에서 제외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공정한 사용료 정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번 합의는 두 가지 주요 의미를 가진다. 첫째, 실제 OTT 서비스에서 사용된 매출액을 기준으로 신탁 음원이 사용되지 않은 콘텐츠, 그리고 오리지널 콘텐츠나 음악 저작권이 사전 처리된 영화 등을 제외한 항목에 대해서만 저작권 사용료가 부과된다. 둘째, OTT 서비스의 '가입자 수' 산정에 있어 다수 이용 가능한 계정의 경우 실제 사용자 수가 아닌 '이용료를 지급한 자'로 정의함으로써, 과도한 저작권 사용료 청구를 방지했다. 함저협은 이번 합의에 근거해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과거 저작권 사용료 문제를 해결한 함저협은, 향후 저작권 무단 이용 사례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 글로벌 OTT 사업자들과도 동일한 조건으로 합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저작권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저협은 "음악 저작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합리적인 저작권 사용료를 기반으로 한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해, 저작자와 이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1 11:21최지연

"AI로 손쉽게 이미지 수정"…미드저니, 新 그림 편집 기능 출시

미드저니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편집 도구를 출시해 웹에서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2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드저니는 다음 주부터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편집하고 재텍스처링하는 웹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도구는 이미지의 색상과 세부 사항을 재구성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그림 생성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이를 편집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된다. 초기에는 커뮤니티의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나 지속적으로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능은 기존 AI의 자동 생성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세부적으로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맞춤형 작업을 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드저니 측은 기술 도입에 따른 저작권 침해나 허위 정보 확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AI 감독 시스템과 인간 모니터링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정치인 그림 생성 필터링과 같은 예방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미드저니 관계자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1 10:2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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