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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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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연구노조, 전략연구 예산→기본연구로 전환 요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 위원장 박찬훈)이 14일 전략연구사업 예산을 기본연구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최근 공개한 포스트-PBS 세부 이행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자는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에 담긴 '기본 연구의 기관 자율 운영' 보장이다. 예산도 기관 자율 배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인건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더라도, 고유임무 연구비 부족으로 연구자가 다시 사업 선정에 매달려야 한다면, 과제 종속 구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본 연구 사업 예산은 줄이고, 전략연구사업 예산을 확대하는 것을 연구 자율성 강화로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출연연이 전략연구사업 기획을 수행하더라도 실제 연구방향과 예산 배분이 부처 사업 선정과 조정에 좌우된다면, 연구현장의 실질적인 자율성은 되레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연구자가 수행하는 과도한 과제 꼭지를 줄이고, 연구 몰입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개혁 정책이 자칫 새로운 사업 선정에 의존하는 구조로 귀결될 위험성에 우려도 나타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해 "전략연구사업의 추구하는 정책 방향이 연구자 자율성과 창의력이다. 다만, 출연연의 국가적 책무와 조화를 이뤄야하는 부분이 있다"며 "전략연구사업을 시행한 지 3~4개월 정도 됐다. 일단은 운영 상황을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9.14 17:39박희범 기자

김성수 특임교수 "포스트 PBS 전환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포스트 PBS(연구과제중심제) 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 정부와 국회가 전략연구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2027년 예산안에 실질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다." 김성수 연세대 특임교수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제2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주제 발표했다. 김 특임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 특임교수와 NST 전략연구사업 운영위원장,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포럼은 조승래·황정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회장 김명수)이 주관했다. 김성수 특임교수는 포럼에서 '국가과학기술 임무 수행을 위한 출연연의 차세대 모델'을 주제로 발제하며 "미국이 80년만에 R&D 체계를 전환하려 한다"며 "우리도 환경변화에 따라 정책방향 및 모델 재설계가 필요하다.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특임교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다음 60년은 연구비 규모가 아닌 혁신 시스템의 수준이 결정할 것"이라며 성공을 위한 정책 방향 6개를 제시했다. 우리가 나아가야할 6대 정책 방향으로 ▲출연연이 기획 주도권 확보 ▲2030년 100% 출연금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이행 로드맵을 국회·정부·현장이 공유 ▲5년 단위 R&D 포트폴리오 구성과 임무 전환시 인력·예산 신속 대처할 내부 규정 정비 ▲자금지원 방식 다각화(장기·개인 귀속형, 마일스톤기반, 패스트 그랜트제도 도입) ▲임무기여도·기술축적도 중심 평가 및 지원·평가 방식 자체를 검증하는 기능 내재화 ▲대형 연구시설 및 데이터 대학·기업에 전면 개방 등을 제시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포스트 PBS 체제에서의 문제점으로 ▲전주기 관리체계 미비 ▲신규수탁 가이드라인 부재 ▲전략연구사업이 또 다른 PBS라는 인식 ▲전략성 부족·기능 중복 ▲PBS 순기능 계승 필요 ▲탑다운형 임무수행에 따른 자율성 제약 우려 등을 지적했다. 김성수 특임교수는 "30년 묵은 정책과 제도의 근원적 변화에는 거시적 담론과 긴호흡이 필요하다"며 "서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주진 전출협 명예회장을 좌장으로 △김재수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권성훈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윤시우 출연연발전위원회 회장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 △조종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기관혁신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연연을 혁신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정부는 목표와 방향 제시, NST와 출연연은 계획 수립 △차세대 출연연 모델의 5대 원칙(안정성, 임무성, 자율성, 수월성, 다양성) △R&D 체계 개편에서 최우선 가치는 국민적 관점이라는 조언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조종영 과장은 향후 출연연 정책 일정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제시한 일정은 △8월부터 출연연 지원·육성 TF 운영중 △11월, 기과별 임무 재정비 및 사업구조 개편 대국민 보고회 ,수탁연구사업 운영 가이드 라인 △12월 전략연구사업 운영 규정 마련 △2027년 1분기 인센티브 체계 개편(안) 및 과기분야 출연연 기관평가 개편방향 마련 등이다.

2026.09.10 19:26박희범 기자

"AIDC 골든타임 놓치면 투자 해외로 샌다"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컴퓨팅 인프라 확보로 옮겨가면서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기반시설로 보고 세제와 전력 정책을 전면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특히 현행 세제의 규정 충돌과 낮은 공제율을 그대로 둘 경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영임 가천대 교수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AIDC 국가 기반시설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AIDC 전력과 세제 쟁점을 짚고 제도 개선 방안을 발제했다. 먼저 조 교수는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에이전트·피지컬 AI 단계로 발전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일회성 투자가 아닌 상시적인 인프라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기술을 넘어 전력·통신과 같은 국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실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용량은 156GW로 추산되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누적 자본지출은 5조 200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에서 AI 워크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7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전력 확보도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950TWh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역시 2025년 4461MW에서 2028년 6175MW로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수는 “AI 경쟁의 승부처가 알고리즘 자체보다 부지와 전력, 자본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향후 3~4년이 AI 인프라 투자 경쟁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AI 경쟁이 급박한 가운데 국내 AIDC 세제 지원에는 크게 4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AI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의 낮은 세액공제율, 전력 공조 냉각설비의 공제 여부를 둘러싼 규정 충돌, 클라우드 사업화시설의 지원 공백, 수도권과밀억제권역 투자에 대한 공제 배제다. 우선 AI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의 투자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다. 반면 반도체는 대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를 적용받는다. 이를 두고, 조 교수는 “AI가 첨단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만큼 AI 분야에도 반도체와 동일한 수준의 공제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DC 핵심인 전력과 냉각설비도 문제로 꼽혔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은 건물과 관련된 전기 냉방 통풍 설비 등을 건축물 부속설비로 보고 투자세액공제에서 제외한다. 반면 다른 규정에서는 AI 서비스에 활용되는 전력공급 공기조화 냉각시설 등을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규정해 서로 충돌한다. 조 교수는 AI 서버의 전력밀도가 높아지면서 전력과 냉각설비를 단순한 건물 부대시설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반 서버의 랙당 전력밀도가 2~4kW 수준인 데 비해 현재 AI 랙은 40kW, 최신 AI 랙은 130kW 수준이며 2030년에는 250kW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과 냉각설비가 사실상 연산설비의 일부라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지원 공백도 개선 대상으로 제시됐다. 클라우드 기술은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돼 R&D 투자에는 약 23%의 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사업화시설로는 지정되지 않아 시설투자는 일반공제인 1%에 그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하고 AI 사업화시설을 클라우드 사업화시설로 중복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수도권 규제도 AI 인프라 확충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약 77%가 수도권에 있고 계약전력 기준으로는 수도권 비중이 79%에 달한다. 지방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면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 인입 등에 3년 이상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기존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증설과 대개체가 필요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세액공제가 제한된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조 교수는 “AI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가 끝나는 2029년까지 수도권 투자에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브릿지 세액공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방 이전은 수도권 투자를 일률적으로 배제하기보다 일본처럼 전력 여건이 좋은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4대 쟁점 가운데 전력 냉각 등 부속설비의 공제 문제와 클라우드 사업화시설 지정은 국회 입법 없이 시행규칙 개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제율 상향과 수도권과밀억제권역 특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수는 세제 혜택과 함께 전력망 확충도 병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배전망 확충과 계통 접속 대기 해소, AIDC 특별법 하위법령 조기 정비, 전력 입지와 연산 입지의 통합 설계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AI 골든타임 확보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이미 돌입했다”며 “AIDC를 국가 기반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세제와 전력 정책을 함께 정비하고, 제도 일몰 전에 실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기에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2026.08.26 10:27박수형 기자

우본, 산업은행과 1조원 규모 AI인프라 펀드 조성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산업은행과 1조원 규모 AI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국가 미래 전략산업에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산업은행과 AI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협약식엔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본부장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AI 인프라 관련 우량 프로젝트 발굴, 공동투자 등 금융 분야 전반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우본은 산업은행과 1조 원 규모 AI 인프라 펀드를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본은 국민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으로써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5 17:53홍지후 기자

이주한 대통령실 비서관 "출연연 내년 인건비 100% 보장"

"인건비 걱정마라, 내년부터 100% 지급된다. 내년 월급 인상안도 재정당국과의 협의 테이블에 올려놨다. 몇 퍼센트가 인상돼냐의 결정만 남았다."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지난 2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출연연 정책 부서장 및 부원장 등이 대거 참석한 '정책 간담회'에서 인건비 등 처우개선 질문에 대해 내놓은 얘기다. 이날 이 비서관은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 이진환 NST 정책기획본부장, 조종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정책과장 등과 함께 PBS(연구과제중심제) 선폐지 후재정구조 재정립 등 대책수립 과정을 설명했다. 또 PBS 폐지로 달라지는 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답변했다. 특히 윤경숙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구자 입장에서 검토 의견 등을 '진정성있게' 제시하면서도 정부가 처한 입장과 자율과 안정, 책임이라는 출연연 정책 기본 철학도 잘 녹여내는 답변으로 이주한 비서관으로부터 "이제 나는 간담회에 참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조종영 과장의 PBS 폐지 추진현황 및 후속조치 계획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설명은 지난 6월 포스트-PBS 고도화 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질의응답은 이진환 본부장 사회로 이주한 비서관과 윤경숙 정책관, 전정철 NST 전략연구지원단장이 무대로 나와 청중 질의에 답변했다. 주요 이슈로는 ▲처우개선 ▲연구수당과 인센티브, 가족수당 등 ▲수탁사업 가이드라인 ▲전략연구사업 후속 대책 ▲개인 자율연구와 전략연구사업 이해충돌 ▲출연기관별 상이한 상황 ▲5년 포트폴리오 계획 및 출연연 R&D 방향 등이 제기됐다. 윤경숙 정책관은 처우 개선 관련 질문에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더라도, 출연연 임금인상률은 전체 근로자 대비 억제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출연연은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일률적인 임금 인상률이 적용됐다"며 "이제는 기타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조종영 과장도 '굉장히 과감한' 임금인상안을 재정당국 등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윤 정책관은 또 연구수당 임금적 성격 여부와 수탁과제 인센티브 성격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올해 내 초안 갖고, 의견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이주한 비서관은 출연연 포트폴리오에 대해 "기본적으로 연구기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연구소가 만들고, 연구자가 만드는 것이다. 기관장이 독단적으로 만든다면, 그게 틀렸다고 생각된다면 여러분들이 싸워야 한다. 항의하고 바른말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또 경상비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탁사업 관련 윤 정책관은 "모든 연구원이 수탁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사업을 하는데 정부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아니면 어디다 수탁을 주냐. 출연연별 고유 미션이 있고, 정부가 이걸 위탁하기 위해서 수탁사업 예시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윤 정책관은 또 연구자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연구를 하려는 욕구에 대해선 "개별 씨앗 연구가 기본연구단위에서 만들어져, 전략연구사업으로 이어지고, 정부 대형 사업으로 가는 체계가 과기정통부가 원하는 길"이라며 "기본연구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관 R&R 관련해서는 바텀업으로 기관이 하고 싶어 하는 요구와 과기정통부 방향을 믹스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략연구사업 예산에서 수탁사업 예산을 제외하는 이슈에 대해선 "기관 예산 총규모를 봐야 하는 재정당국 입장도 당연히 있다. 그 부분은 이해해달라"며 "연구자들이 불안하지 않게, 수탁 여부를 결정할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윤 국장은 대답했다. 지역 의견도 제시됐다. 지역선 지역 운영비 확보와 지자체 등과의 여러 관계가 있어 자칫 지자체서 쫓겨날 판이라며 PBS를 없애면 안 된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경숙 정책관은 "연구정책개발실에서 지역 분원 여론 수렴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고, 이주한 비서관은 "현 정부의 5극3특 등의 지역 정책으로 예산이 더 간다"고 답했다.

2026.07.26 14:15박희범 기자

GIS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가 추진된다. 오는 2030년 시장진입이 목표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략연구사업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37억원을 투입한다. 5년 뒤면 과학기술계가 10년 이상 매달려왔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일상에서 쓸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광희 단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고효율 소재·소자 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조공정, 신뢰성 검증 및 옥외 실증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와함께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기업 수요, 인증·표준, 양산 공정 및 사업화 전략을 연계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를 기반으로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BIPV(건물일체형 태양과)·모빌리티·유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한다. 기술 개발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광전변환효율이 최종 단일접합 모듈 23% 이상, 탠덤 모듈 30% 이상, 유연 모듈 20% 이상, 투광 모듈 광 이용 효율(LUE) 4.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광전변환효율(PCE)은 단일접합 기준 연구실의 경우 약 27%,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는 30~34% 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실험실 레벨이고, 서브 크기다. 상용화를 위해선 대면적 모듈 제작이 필수. 연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강홍규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은 "국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소면적 셀 및 200cm²급 모듈 연구 중심으로 진행돼 대면적화, 장기 신뢰성, 양산 공정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기관 및 기업의 경우는 대면적 모듈 제작,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실증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원천기술을 m²급 상용 모듈 제조 기술로 연결하는 전략적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 GIST는 강점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소자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실 수준의 고효율 셀을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모듈로 전환할 수 있는 프린팅 공정, 레이저 패터닝, 봉지 및 모듈 설계 기술을 꼽았다. 특히 롤투롤(R2R) 기반 연속 생산 공정, 유연·투광형 모듈 제작, 셀-투-모듈 손실 최소화 기술 등 소재–공정–모듈–실증으로 이어지는 상용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재 합성, 소자 물리, 대면적 공정,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융합 연구 및 차세대 태양광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도 GIST만의 강점이다. 강홍규 부소장은 "7200㎠ 수준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크기를 키우는 것이 사업단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에는 확보된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 기반의 산업 연계를 통해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또 소재·공정·장비·모듈·인증으로 이어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해외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차세대 태양광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단장은 "기존 발전소 중심의 태양광 적용 영역을 건물, 차량,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확대하는 미래형 에너지 생산 플랫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태양광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연구사업단은 지난 7일 GIST에서 '2026 세계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전략연구사업단'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6.07.10 08:00박희범 기자

[동정]김영식 NST 이사장 "과기혁신 뒷받침 결국 사람 몫"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29일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1층 대강당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NST는 지난 2014년 6월 30일 출범했다. 국가 연구개발 정책을 뒷받침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발전을 지원하며 국가 과학기술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엔 공통행정 전문화 추진을 통한 연구몰입환경 조성, 전략연구사업 내실화, 국가과학AI연구센터 설립, K-문샷 프로젝트 지원 등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핵심 과제를 추진해 왔다. 특히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단계적 폐지와 임무 중심 연구체계 전환에 발맞춰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관별 임무 중심 R&D 포트폴리오와 전략연구사업의 현장 안착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 11명에 대한 이사장 포상도 이루어졌다. 대상자는 ▲이대희(감사2부) ▲성효신(인사혁신부) ▲유해민(인재정책부) ▲곽정호(AI연구센터운영단) ▲김기열(재정전략부) ▲김소정(경영기획부) ▲김형진(융합연구부) ▲신승민(감사기획부) ▲임혜미(미래전략소통실) ▲정은숙(전략연구지원단) ▲조미희(행정지원부) 등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연구개발 체계 전환기를 맞아 NST가 새로운 역할과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출연연과 함께 변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NST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과학기술 혁신은 연구현장의 도전과 협력에서 시작되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출연연이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NST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NST는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 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임무 중심 연구체계의 성공적인 안착과 출연연의 연구역량 결집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하고 신뢰받는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6.06.29 14:03박희범 기자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 출범…대미 전략투자 검토

대미 전략투자를 검토할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제1차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관리위의 검토 체계 등 기본 운영 계획과, 기존 임시 추진체계의 업무 승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업관리위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고 당연직 위원 9명 외 위원장이 위촉하는 정책금융기관·민간위원 1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그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시행 전에도 대미투자 후보 사업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임시 추진체계' 가동해 왔다. 지난 18일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임시 추진체계를 종료하고 법정 기구인 사업관리위가 대미 전략 투자를 검토하게 됐다. 산업부 산하에 설치된 사업관리위는 대미투자를 결정하는 국내절차 가운데 첫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 추진 의사 결정과 재원 관리·송금 등을 총괄 기획·결정하는 운영위원회와 달리, 사업관리위는 대미투자 후보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 ▲전략적·법적 고려사항 ▲국내 기업 참여 여부 ▲미국 정부 지원사항 등 세부 요건을 검토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첫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임시 추진체계의 기존 작업 사항을 차질 없이 사업관리위로 이관해 업무 연속성을 담보하고, 새로 출범한 사업관리위 체제가 조속히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그간 논의돼 온 대미투자 후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검토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후보 사업의 최우선 기준인 '상업적 합리성'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는 동시에, 해당 사업을 통한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등 부가적인 전략적 이익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장관은 “사업관리위원회는 대미투자의 핵심 원칙인 상업적 합리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검증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았다”며 “앞으로 대미투자가 여러 국내 기업·산업에 다각적인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데 위원회의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6.24 08:16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재생E 사업개발 전략자문협의체' 출범…2040년 총 11.2GW 보급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주력 전원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전략자문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학계·법조계·금융계·재생에너지 협회·민간 컨설팅사 대표 등 재생에너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전 리스크 점검과 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출범 첫날 회의에서는 ▲국산 육상터빈 보급 확대 연계 리스크 완화 ▲국유지 활용 태양광 부지 확보 ▲제주지역 출력제어에 따른 수익성 하락 완화 대책 등 3대 현안과 대책 발표와 위원들의 자문과 토론이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산업단지 지붕·염해농지 등 태양광 사업부지를 다각화하고, 올해 104MW 영광 야월 해상풍력 착공 등 대용량 해상풍력 중심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전무는 “자문협의체에서 논의된 안건 제도개선과 지역 주민 상생 방안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 중 마주하게 될 법적·제도적·재무적 이슈에 대해 앞으로도 전략자문협의체를 통해 다각적으로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효과적인 사업개발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16일 발전사 통합과 탈석탄 에너지전환에 대비해 '재무건전성과 투자계획에 대한 전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통합 방향에 공감하며, 발전사 통합은 흩어진 역량을 모아 국민께 더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정부 부처·노동조합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직원이 행복한 미래를 지켜갈 수 있도록 구성원과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2:05주문정 기자

[박희범의 과학카페] ETRI 원장이 풀어야할 숙제 3가지

19일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에 ICT 연구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장이 정해지는 날이다. 연구성과중심제(PBS) 단계적 폐지와 예비타당성조사 폐지 등으로 인해 연구체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ETRI가 인공지능(AI)시대 R&D 첨병이 되어달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조직과 체계는 사실 새로 짜야 한다. 여기에 혁신이라는 양념도 막말로 '세게' 섞어야 한다. "개인별 역량은 그간의 연구 성과가 말해준다. 어느 정도 능력은 갖췄다고 본다. 다만, 이를 성장동력으로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이를 어떻게 뭉칠 것인가 관건이다." 과학기술계가 ETRI를 보는 시각이다. 그동안의 미진한 성과가 시스템 문제라는 것. 이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ETRI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 ICT 본산으로 불렸다. 산업적 R&D 토대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TDX(전전자교환기), D-RAM(램) 상용화로 대한민국 ICT R&D 혁신을 주도했다. CDMA로는 퀄컴과 함께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접속 표준을 만들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131조 6,000억원에 이른다. TDX는 우리나라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또 DRAM은 삼성전자 메모리 분야 세계 1등을 만드는 초석이 됐다. 2000년대 초반 이동통신에 도입된 LTE나 LTE-A, 5G와 5G+ 등도 모두 ETRI 작품이다. 백화점식 과제수주하며 장장 20년 세월보내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간간이 굵직한 R&D가 진행되긴 했으나, 대박은 없었다. PBS에 매몰되며, 백화점식 과제 수주로 장장 20년을 보냈다. 지난해 ETRI는 2800명이 650개 과제를 수행했다. 산술적으로 과제 한 꼭지에 4.31명이 매달린 셈이다. 이 숫자대로 보면, 중소기업 연구소 수백 개 운영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좀 더 들여다보면, 올해는 전략연구사업으로 인해 과제 수가 500여 개로 줄었지만, 모두가 '독립채산형'이다. 과제별로 연구책임자가 주인인 '철옹성'을 쌓아놨다. 이걸 깨서 모아야 한다. 신임 원장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두 번째 숙제는 기획 역량을 키우는 일이다. 전략연구사업은 PBS 폐지 대안으로 진행 중이다. ETRI는 지난해 8월 기준, 예산이 6,970억원이다. 정부수탁이 4800억원 70%를 차지한다, 정부출연금이 16% 1100억원이다. 기술료 및 기타 수익이 10%인 690억원 정도 된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단계적으로 정부출연금 비율이 전략연구사업 중심으로 전환된다. 전체 예산에서의 점유 비율이 8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사업 기획 방식은 탑다운과 바텀업 혼합형으로 진행된다. 위에서도 만들지만, 밑에서도 만들어 올리라는 구조로 짜놨다. 그런데, ETRI 기획 역량은 장담하기 어렵다. R&D를 중심으로 연구에 집중하던 조직이다. 사실 기획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기술에 대한 미래 동향도 파악해야 하고, 기술에 대한 지식도 습득해야 한다. 최소 1년 중 1개월은 고민하고, 기획하고, 공부할 시간을 달라는 것이 연구자들 여론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ETRI를 찍어 얘기한 건 아니지만 "전략연구사업 과제를 받아보니, 수준 미달이 너무 많았다. 이런 과제에 수백억 원씩 예산을 태워야 하나"라는 푸념도 내놨다. 전략연구사업은 과제별로 경쟁도 해야 한다. 이에 대응할 기획 역량 육성이 시급한 이유다. ETRI 원장 선발을 예의주시하는 이유 세 번째는 연구개발 능률성과급(연개능) 지급 차이를 둘러싸고 벌어진 연구자와 연구지원 인력(행정) 간 극한 갈등 해결이다. 방승찬 현 원장이 지난 2월 연개능을 지급하며, 미봉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연개능 문제는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근본 해결책이 아직은 없다. 이제는 서로 갈등의 골이 너무 깊게 패여, 과연 봉합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다. 연구자-연구지원인력 간 연개능 문제 풀어야 화합 시동 가능 사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는다. 현재 ETRI 원장 3배수 후보는 김봉태 전 ETRI 원장대행과 백용순 현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박세웅 서울대 교수다. 이들이 경합 중이다. 김봉태 전 원장대행이나 백용순 소장이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는 모두 '혁신'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아래 가장 실효적인 혁신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ETRI 속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박세웅 교수는 나름 ETRI 경영전략이나 혁신방안에 대한 계획은 있지만, 19일 이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ETRI에 외부인이 기관장으로 온 경우는 지금까지 딱 한 번이다. 그 기관장이 3년 뒤 떠나며 "나는 그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날린 뼈아픈 멘트는 아직도 전설로 회자된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내부 혁신을 위해 그럼에도 외부에서 와야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누가 됐든 '드센' ETRI 연구자들을 다독여 문제를 풀어갈 리더십이 간절하다.과기정통부와 NST 이사회는 19일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자못 궁금하다.

2026.05.18 17:32박희범 기자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단 구성…자금 본격 투입

전남 신안 우이도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단이 구성돼 자금이 본격 투입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한국중부발전·SK이터닉스·현대건설 등 출자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약정식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승인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단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산업현장에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변전소·설치선박 등 대부분의 기자재에 국산제품을 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등 향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9년 준공과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준공 후에는 전남지역에 구축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국가AI데이터센터(해남)·백신산업 특구(화순)·이차전지 특구(광양)·청정수소 클러스터(여수)·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고흥) 등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5100억원의 자기자본과 2조8900억원의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5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기업은행·부산은행·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원은 미래에너지펀드(3400억원)와 첨단전략산업기금(500억원)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로 지원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이 올해 2분기경부터 본격적인 자금집행을 시작하고, 인프라 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 초까지 본 사업의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안우이해상풍력 사업은 국내 자본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첨단전략산업에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AI로 촉발된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 생산을 통해 에너지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7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제1호 사업으로 승인 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처럼,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분야 혁신사업에도 국민성장편드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견인할 핵심 에너지원이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면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국민성장펀드 투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강력한 기폭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국가 전략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4:10주문정 기자

국표원, AI 반도체·전고체전지 등 첨단산업 표준물질 개발 확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산업 분야 핵심 소재·부품의 측정·분석에 기준으로 활용되는 표준물질 개발을 위해, 새해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 신규 과제를 30일 공고한다.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은 첨단산업에서 표준물질을 활용한 정밀 측정·분석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과제 지원 규모를 지난해 10개 과제에서 50% 확대해 추진한다. 국표원은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분야 15개 신규과제에 총 48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발된 표준물질이 산업현장에서 차질 없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 기술지원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등 고성능 반도체 정밀 측정을 위한 표준물질, 차세대 전고체전지 소재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등 이번 공고를 통해 개발될 표준물질은 우리나라가 주력하는 첨단산업 분야 측정·분석 기반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지원은 국표원 홈페이지나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3월 3일까지 하면 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첨단산업 분야 측정·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표준물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된 표준물질의 산업계 활용·확산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30 06:00주문정 기자

국민성장펀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7500억원 대출 지원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천500억원의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지원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다. 국민성장펀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자금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 1차 메가프로젝트는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 컴퓨팅 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 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 등 첨단전략산업과 그 생태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의 자금 지원을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재무적 안정성이 보강돼 사업 주체들이 자신 있게 사업추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발전용량 390M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390MW는 약 36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 수준에 해당하며 국내에서 가동 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 최대전력 270MW를 상회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3조4천억원에 이르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전체 사업비 가운데 7천500억원을 18~19년(선·후순위) 장기대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2029년 초까지 약 3년의 건설기간을 거친 후 2029년 중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 4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구축될 예정이어서 산업용 전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전남지역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안정적인 청정전력 공급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첫 300MW 초과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변전소·설치선박에 국내 공급망을 활용하는 등 대부분 기자재에 국산 제품을 활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터빈을 제외한 기자재 국산화율은 97%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위해 8천억원 규모 터빈 설치선을 신규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에 따른 연간 250억원 규모 추가수익 전액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바람소득)로 설계돼 지역주민의 소득기반 확충에도 기여한다. 신안군 주민은 발전사업에 일정부분 채권투자로 참여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급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 일정부분을 바우처나 지역화폐 등으로 받아 소득을 창출한다. 한편, 산업은행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은행권 공동으로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도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총 5천440억원(출자 1천40억원, 후순위대출 3천40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승인된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자의 자본금 납입·결성 등을 거쳐 3분기 경부터 본격적인 자금집행이 이뤄진다. 금융위는 기후부·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국방부·지자체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구축한 해상풍력 관계부처 TF 등을 통해 사업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지연을 방지해나갈 계획이다.

2026.01.29 19:50주문정 기자

"AI 사업대가 수준 여전히 낮아"…KOSA, 내달 새 가이드 공개

"인공지능(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적용되는 사업 대가 선정 방식은 10년 전 시스템 통합(SI)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달 중 AI 특수성을 반영한 새 가이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홍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KOSA) 본부장은 2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AI기본법 시행에 따른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 세미나'에서 AI 사업 대가 선정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 산정 가이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됐다. 그동안 기능점수(FP)나 투입 인력 단가 기준으로 사업비가 책정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해당 방식이 고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AI 사업 가치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박사는 "현재 AI 사업은 SI 사업과 유사한 체계를 따르고 있지만 기술 최신성에 비해 프로젝트 추진 방식은 성장하지 못했다"며 "현재 체계를 넘어서는 진일보한 AI 사업 대가 측정 가이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사업에서 맨먼스(Man-Month) 방식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AI 프로젝트 불확실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안 본부장은 "우리면 이르면 내달 중 새 가이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가이드 개편 핵심을 'AI 개발자의 전문성' '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가 실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기존 맨먼스 방식을 보완해 AI 개발자 숙련도와 기술 수준을 반영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실제 단가보다 높은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손잡고 AI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AI전략위원회는 '정당하고 고평가된 AI 가치평가 모델 수립'을 골자로 한 행동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안 본부장은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행해야 할 핵심 과업으로 제안됐다"며 "AI 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각 부처에서도 실질적인 답변과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업계 의견을 대량으로 수집해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가치평가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정당한 대가가 보장돼야 좋은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8 17:25김미정 기자

표준협회, '2026 HR 전략 세미나' 전국 순회 개최…HR담당자 대상 무료 특강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급변하는 경영·노동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 인사·교육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6 HR 전략 세미나'를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 HR 담당자와 인사·교육 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해 교육비 부담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는 전략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일터혁신 컨설팅·AI 기반 교육 체계 수립 방안 등 HR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9일 대전을 시작으로 울산, 전북(전주), 충북(청주), 광주, 경남, 부산, 경기(광교), 인천,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대면 세미나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거리와 시간 제약으로 참석이 어려운 HR 담당자를 위해 2월 10일 비대면 온라인 세션 1회를 포함해 총 11회 운영된다. 지역별 세미나에서는 ▲2026년 개정 노동법 및 인사·노무 주요 이슈 진단 ▲HR 담당자를 위한 AI 실무 활용 꿀팁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 교육비 절감 및 인재육성 전략 등을 중심으로 다룬다. 비대면 온라인 세션에서는 '2026년 HR 핵심 이슈 진단 및 전략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HR 환경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세미나는 기업 HR 담당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따. 지역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표준협회 교육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HR 트렌드 소개를 넘어, 정부지원사업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해야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인재육성 성과를 높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 실무 적용 사례, 일터혁신 컨설팅, 교육 체계 수립 등 HR 담당자가 당장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11:30주문정 기자

NST, PBS 전략연구지원단 설치 논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제9회 연구개발전략위원회(연전위)를 개최했다. 이번 연전위에서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과학기술분야 출연 정연책방향(안)'에 따라, 출연연 기본사업으로 신설된 '전략연구사업' 지원조직인 '전략연구지원단'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검토·논의했다. 연전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전략연구지원단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연구지원이 출연연 중장기 발전의 구심점 역할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광형 위원장(KAIST 총장)은 “출연연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단계적 폐지의 대안인 전략연구사업 운영과 관련한 착안 사항들이 시의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연전위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신설되는 전략연구지원단의 업무가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NST의 전사적 지원을 당부했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전략연구지원단을 통해 연구 현장 역량이 전략연구사업으로 연결되고 사업 성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직 출범과 안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5:24박희범 기자

우정사업본부, 민간 클라우드 도입 추진…공공 전환 신호탄 될까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촉발된 공공 전산 인프라 위기 이후 대국민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우편·금융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분산 운영해 장애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으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쇼핑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기반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해 국정자원 화재로 핵심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제2의 국정자원 사태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화재로 인해 우편·은행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국민 불편이 확산되면서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핵심 시스템이 특정 센터에 집중된 구조 속에서 재난 대응을 위한 복수 시스템 운영과 트래픽 분산 체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구상은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논의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안)'에는 공공 정보화 사업을 민간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이 담겼다.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제한해 온 법·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단계적 전환 계획을 마련하라는 정책 권고가 포함되면서 공공 전환 흐름이 권고를 넘어 제도화 단계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동계획안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국가정보원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정리하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 행안부에는 내년 2분기까지 공공 정보화 사업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수립하라는 권고도 내려졌다. 우정사업본부 역시 단순 이전이 아닌, 장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운영 구조까지 함께 재설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정사업본부는 여러 시스템이 동시에 운영되며 부하를 분산 처리하는 액티브-액티브 기반 서비스를 목표로 잡았으며 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프라 전환 방향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향후 사업 발주와 예산 편성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내부 로드맵 마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이 추진되는 국가 서비스에는 우체국 쇼핑·우편 등의 시스템도 포함됐고 올해 관련된 정보전략계획(ISP)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는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규제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과기정통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의 보안성 검토가 동시 적용되는 이중 규제 구조가 공공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제도 정비 속도와 부처 간 역할 조정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과 확산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전환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안·조달·책임 체계까지 함께 손질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4 10:10한정호 기자

'AX 분기점' 선 IT서비스 업계…리더십 전략에 시선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들이 인공지능 전환(AX)을 둘러싼 경쟁 구도 속에서 각기 다른 리더십 전략과 사업 방향을 꺼내 들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넘어 산업 현장에 실제 가치를 만드는 AX 실행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면서, 대표 교체를 통한 변화와 기존 체제 기반의 전략 연속성이 대비되는 양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AX 경쟁력 강화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조직 개편과 사업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표 교체를 단행한 SK AX와 현대오토에버는 기술 중심 체질 개선과 특화 영역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기존 리더십 체제 아래에서 축적해온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리더십 교체한 SK AX·현대오토에버…기술 중심 성장 속도 SK AX는 지난해 사명 변경과 함께 김완종 사장을 선임하며 AI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단순 조직 개편을 넘어 정체성 자체를 AX 전문기업으로 재정의한 점이 특징이다. 김완종 사장은 클라우드와 AX를 현장에서 이끌어온 인물로, 대표 취임 이후 전사 전략을 AX 실현에 맞춰 재정렬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최고AI혁신책임자(CAIO) 조직 신설, AX 프로덕트·프라이스·오퍼링 체계 정비 등을 토대로 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사업 실행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변화를 주도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성장 스쿼드와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통해 핵심 과제를 집중 수행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내부 생산성 혁신을 병행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AX를 내부 운영과 외부 사업 모두에 적용해 수익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변화는 실적에서도 일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SK AX는 AX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2025년도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8.9% 개선했다.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지난달 말 대표 교체를 통해 전략적 방향 전환에 나섰다. 개발자 출신 류석문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외형 성장 중심에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내실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수평적 조직문화, 핵심 업무 집중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며 개발 중심 기업 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 체계 간소화와 협업 도구 활용 확대 등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차량 소프트웨어(SW)와 SW 중심 차량(SDV) 전환 등 주요 전략을 확대 추진할 전망이다. 독자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을 중심으로 품질과 안전성 인증을 강화하며 현대차그룹의 핵심 의제인 SDV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표 교체를 단행한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조직과 사업 구조를 재설계 중이다. AX를 단순한 신사업이 아닌 기업 체질 변화의 축으로 삼았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지난 6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룹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자"고 당부했다. 삼성SDS·LG CNS·CJ올리브네트웍스, 기존 체제 아래 AX 확장 가속 삼성SDS는 지난해 선임된 이준희 대표 체제하에 AI 풀스택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공공 AX 시장을 동시에 공략 중이다. 최근 임원 인사에서도 AX 전략 컨설팅, AI 연구개발,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축적된 사업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 국가 AI 인프라 사업 참여, 공공 AX 플랫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AX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술과 자체 플랫폼을 결합해 AX 풀스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LG CNS 역시 현신균 사장 체제 아래 AX 중심 성장 전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첫 정기 인사에서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강화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 로봇 전환(RX)까지 시야를 넓히며 제조·물류·도시 영역으로 AX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와 해외 사업 확장 역시 기존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유인상 대표 체제로 AX 전환 흐름에 꾸준히 보폭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X·DX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장 중이며 2030년 국내 톱5 기업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스마트 제조·물류, 미디어 IT, 마테크, 데이터센터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그룹 외 매출 비중 확대도 병행 중이다. 최근 전라남도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노션 등 글로벌 AI 기업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 맞춤형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 속에 2024년 기준 32% 수준인 CJ 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인다는 목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뤘다"며 "올해는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 하는 첫 해"라고 강조했다.

2026.01.07 15:26한정호 기자

박현수 11번가 "새해엔 신뢰 플랫폼 되겠다"

11번가는 지난 23일 회사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신뢰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새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11번가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5% 개선하며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며, 이달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리테일 사업에서도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축소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물동량은 올해 1월 대비 지난달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1번가는 빠른배송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당일배송'(수도권)과 '익일배송'(전국)이 모두 가능한 '슈팅배송'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11번가는 내년에도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활동과 동시에 고객의 유입을 최대한 확대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11번가플러스'의 혜택을 개선하고 SK텔레콤 'T멤버십'과 SK플래닛 'OK캐쉬백'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을 활성화해 고객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11번가로 유입된 고객이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설계도 강화한다. 또 가격조정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맥락 커머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AI 쇼핑'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e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11번가는 매달 85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믿고 구매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번가는 모든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으며, 여기에 고객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2025.12.24 10:41박서린 기자

'민간 클라우드 전환' 못 박은 AI 행동계획…공공 현장 안착할까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행동계획(안)'에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침이 담기면서 정책 실현 가능성과 시장 파급 효과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선언적 구호를 넘어 실제 제도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클라우드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행동계획안에 공공 정보화 사업을 민간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제한해 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단계적인 전환 계획을 수립하도록 관계 부처에 정책 권고를 내렸다. 이번 행동계획안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모두 정리해 목록화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정책 권고가 포함됐다. 단순한 제도 개선 검토 수준을 넘어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가로막아 온 구조적 요인을 명확히 드러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행안부에는 기존 공공 정보화 사업을 민간 클라우드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2분기까지 수립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향후 신규 정보화 사업 추진 시 민간 클라우드 이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공공 시스템의 중요도와 보안성을 고려하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겠다는 방향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하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가 이러한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가 부각된 만큼, 공공 시스템을 민간 역량을 활용해 재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정책 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책 방향과 현행 제도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의 핵심 관문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의 보안 절차가 병존하는 구조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특히 행안부·과기정통부·국정원이 각각 다른 기준과 정책 기조를 유지해 온 점은 오랜 문제로 지적돼왔다. 행안부는 민관협력형(PPP) 기반의 구축형 클라우드를, 과기정통부는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확산을 강조해 왔고 국정원은 강력한 보안 중심의 접근을 유지해왔다. 이번 행동계획이 이러한 엇박자를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정책 취지 자체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공공 AI·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온프레미스나 구축형 클라우드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이견은 크지 않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 역시 이번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확대될 경우 공공 시장 진입 장벽이 일부 낮아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보안·계약·책임 구조 등 추가적인 제도 정비 없이는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행동계획안은 현재 최종 확정 전 단계로, 다음 달 4일까지 국민과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이 정책의 실행력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예산과 사업 구조까지 함께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의무화하더라도 공공기관의 예산 편성 구조와 발주 관행이 그대로라면 실제 전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국내 CSP 간 경쟁 구도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온다. 민간 클라우드 확대 과정에서 보안 기준과 인증 체계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공공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정책 목표와 산업 보호, 시장 경쟁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정부가 이번에 제시한 행동계획안은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AI 시대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제도 정비와 부처 간 역할 조정, 현장 수용성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기에 본격적인 실행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은 이제 방향성보다 실행이 더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며 "의무화라는 표현이 실제 제도 개선과 사업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2.22 14:2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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