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사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사망보험금 1억원 종신보험 들었다면…살아서 연금으로 수령 가능

금융위원회가 종신보험 가입 시 지급하는 사망보험금 일부를 살아있을 때 쓸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현금화)'를 오는 4분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망보험금은 종신보험 가입 시 가입자가 죽었을 때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고령층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생계를 보전하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살아서 연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매월 일정 금액으로 받는 '연금형'과 보험사가 연계한 요양시설 등에서 보험금을 쓸 수 있는 '현물형' 두 가지로 나뉜다. 1. 대상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다.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종신보험으로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납입기간 5년 이상을 만족해야 하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한다. 보험계약대출이 신청 시점이 없어야 한다. 신청 시점에 가입자의 나이가 만 65세 이상이면 되고, 가입 수수료 등은 없다. 별도 소득과 재산 요건도 따지지 않는다. 다만, 사망보험금 유동화 신청 시 자식 등 상속인이 있다면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은 이를 보완하는 장치를 검토 중이다. 2. 얼마나 받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으로 받을 때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 여부다. 일단 유동화 비율은 100%로 할 수 없다. 일시로 전액 지급받는 것도 안된다. 최대 90%까지만 유동화 신청이 가능하고 수령은 장기적으로 분할돼 수령된다. 기본적으로 내가 낸 월 보험료를 상회하는 금액을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입 시 보험사의 예정이율, 유동화 개시 연령과 지급 기간과 비율에 따라 월 수령액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40세에 1억원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사망보험금에 가입한 A씨가 있다고 하자. A씨는 매월 15만1천원의 보험료를 20년 동안 납입했다. 납입 총액은 3천624만원이다. A씨는 65세에 연금처럼 사망보험금 70%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이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의 100% 초과~200% 내외로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121%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평균 18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억원 사망보험금 중 30%인 3천만원은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유동화 신청 시점이 늦어질 수록 월 수령액은 커진다. 적립금에 붙는 이자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예정이율이 낮을 수록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연금 수령액이 커지게 된다. 3. 연금으로 받다가 사망하면 사망 시에는 잔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20년 동안 유동화를 신청했는데 10년 만 받고 사망했다면 이뤄진 유동화 비율을 제외한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나가는 격이다. 4. 현물형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보험사가 서비스·현물로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요양시설과 건강관리 및 간병 서비스 등과 연계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B보험사와 제휴된 C 요양시설을 이용중인 Y씨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실시하여 5년간 요양시설 이용료로 충당하는 격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은 소비자에게는 안정적 노후 지원수단이 될 수 있으며, 보험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해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라며 "새로운 상품구조가 도입되는 만큼 소비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11 16:10손희연

모성사망 주원인 중 하나인 '산후 출혈'…신속한 처치가 중요

'산후 출혈'은 모성사망의 주원인 중 하나로, 신속한 처치가 중요하다. 한국오가논은 19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열고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을 국내 도입‧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세션은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증진을 목표로, 산후 출혈에 대한 질환 정보와 현황, 최신 의료기기인 제이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現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는 “산후 출혈은 누적 혈액 손실이 1000mL 이상이거나, 분만 후 24시간 이내 저혈량증의 징후나 증상을 동반한 혈액 손실을 뜻한다. 모성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산모와 가족뿐 아니라 분만하는 의사도 두려움이 있다”며 “연구에 따르면 수혈이 필요한 중증 산후 출혈이 있으면 10년 내 심혈관 위험을 6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성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 모성사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진통 및 분만 합병증(분만 후 출혈, 자궁무력증 등)이 34.8%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출혈은 적절한 치료가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산후 출혈을 겪는 산모에게는 현장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의료 장치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지만 의료진은 제한된 치료 옵션과 시간적 압박 속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산후 출혈의 원인은 크게 ▲자궁이완 ▲조직(분만 뒤 남는 찌거기 등) ▲열상/외상(아이가 나오면서 생기는) ▲응고장애(환자의 질환 등) 등 4가지가 있다. 그는 “산후 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궁무력증으로 정상적인 자궁은 출산 후 수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지만, 자궁무력증이 있는 경우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혈이 지속돼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초기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해 지혈을 시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다는 비정상적인 산후 자궁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개발된 음압 유도 출혈 조절 장치로, 저수준의 음압(최대 90mmHg)을 활용해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EARLE 연구에 따르면 94%의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출혈이 조절됐고, 치료에 성공한 환자의 출혈 조절 시간 중앙값은 3분으로 빠른 효과를 보였다. 또 미국 16개 병원에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이다로 치료받은 800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RUBY 연구에서는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산후 출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와 가정,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로 오가논은 저출산 시대에 여성건강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제이다 출시를 통해 산후 출혈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다는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제이다를 사용한 자궁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2025.02.19 16:59조민규

국민연금 수급자 사망 후 상속 미청구 급여 제때 지급 안돼

국민연금 수급자가 사망한 후 상속인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사망일시금·사망사유 반환일시금의 지급액과 상속인이 관련 급여를 청구하지 않아 발생한 미지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유족연금·사망일시금·사망사유 반환일시금의 수급 자료에 따르면, 유족연금의 경우 지난 2018년 74만2천132명이 수급해 지급액 2조575억 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100만7천167명이 수급해 지급액은 3조2천563억 원으로 증가했다. 사망일시금은 같은 기간 1만1천659명이 수급해 461억 원이 지급됐지만, 작년에는 1만7천436명이 수급해 지급액 911억 원으로 늘었다. 사망사유 반환일시금도 수급자 7천6명에 지급액 203억 원에서 수급자 9천478명 지급액 393억 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또한 2018년~2024년(6월) 기간 동안 미청구 건수는 총 2만6천589건의 미지급 금액은 2천842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급증한 미청구 건수는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사망한 이후 상속인들이 급여 청구를 하지 않거나 절차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미지급 사례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매년 미청구 사태가 늘어나며 연금 제도의 사각지대를 드러나고 있는 것. 김예지 의원은 “상속인이 연금 급여를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사망자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방안을 마련하여 상속인들이 정당한 권리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4.10.15 13:42김양균

김윤 의원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증가 추정”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공립대학병원으로부터 올해 2월~8월 수술 예약 및 취소 현황을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이탈이 시작된 2월부터 수술 취소가 급증했고, 3월부터는 수술 예약 건수 자체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진료 결과 사망환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월 수술 취소율은 지난해 3월보다 11.4%p 늘어났다. 이는 의료공백 기간 중 23.3%로 가장 높은 수치다. 총수술 예약 건수는 작년 3월 7천800건에서 올해 4천215건으로 46.6% 감소했다. 6월에는 전년도보다 50.8% 줄며 수술 예약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또한 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 및 진료 결과 사망 인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병원 진료 결과 사망자 수와 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이탈이 시작된 2월 의료기관 전체 진료 인원 만 명당 사망환자 수는 6.9명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0.5명 증가한 수치다. 3월 진료 인원은 53만여 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1천125명 늘어났다. 3월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진료 인원도 줄며 진료 결과 사망자 수가 줄어들었다. 종합병원과 병원급에서는 진료 인원은 줄었지만, 사망환자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로 골든타임을 놓친 응급환자가 늘어나면서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중증환자들이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05 12:00김양균

소득 낮으면 사망위험 최대 2배 증가…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른 사망률 비교 분석 결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과 같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용훈 조교, 충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예슬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김정연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2002-2019) 자료에 포함된 45만2천7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28만5천859명)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16만6천847명)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지역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이 직장가입자 대비 남성의 경우 1.13배, 여성에서는 1.18배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는 ▲암(남 1.06배, 여 1.12배)심혈▲관질환(여 1.2배)뇌혈▲관질환(남 1.21배, 여 1.21배)폐렴▲(남 1.12배) ▲자살(남 1.14배, 여 1.35배) ▲외인사(남 1.27배, 여 1.21배) 등으로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과 사망률 간 연관성 확인하기 위해 납입하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를 각각 상, 중, 하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유형에 상관없이 상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에 비해 하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배 가까이 높았다. 강희택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 질환 발병률과 외인사의 증가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진을 받는 기회의 차이와 보험 가입 유형, 소득 수준별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보여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2024.09.06 11:39조민규

자살사망자, 평균연령 44.2세·1인가구…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살사망자가 평균연령 44.2세에 1인가구,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2015년~2023년 기간 동안의 심리부검 면담 분석에 따르면,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는 남성이 64.7%, 여성이 35.3%로 조사됐다. 평균연령은 44.2세이며, 1인 가구는 19.2%였다. 이들은 피고용인 비율은 38.6%로 가장 많았고, 소득수준은 월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이 46.5%였다. 심리부검이란 자살사망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검토해 자살사망자의 심리·행동 양상과 변화를 확인,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방법이다. 자살사망자는 평균 4.3개의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4세 이하 청년기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실업자 비율과 구직으로 인한 직업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높았다. 35세~49세 장년기의 경우, 직업과 경제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생애주기 중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직장동료 관계문제 ▲사업부진 및 실패 ▲부채 등이 높았다. 중년기(50~64세)는 실업자 비율이 청년기 다음으로 높았다. 이들은 퇴직·은퇴·실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았고, 정신건강 스트레스 경험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노년기는 다른 생애주기보다 대인관계 단절 비율이 높았다. 만성질병으로 인한 신체건강 스트레스와 우울장애 추정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지만,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경고신호를 드러낸 시기를 분석한 결과 사망 1개월 이내의 경우 감정상태 변화가 19.1%, 주변정리가 14.0% 등이었다. 사망 1년 이상 전부터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경고신호는 수면상태 변화(26.2%)와 자살에 대한 언급(24.1%) 등이었다. 자살사망자 유가족 정신건강 문제…1인가구, 심리부검 면담에 참여한 유족 대부분(98.9%)은 사별 이후 변화는 ▲심리·행동 97.6% ▲대인관계 62.9% ▲신체건강 56.5% ▲가족관계 52.2%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도 겪고 있었는데 심한 우울이 20.0%로 가장 높았고, ▲임상적 불면증 33.1% ▲복합비탄 37.8% ▲자살사고 56.3% 순이었다. 유족의 72.7%는 고인의 자살사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주요 이유는 상대방이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와 자살에 대한 부정적 편견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인가구 자살사망자 가운데 청년기 비율은 43.8%로 높았다. 반면, 다인 가구 청년기 자살사망자 비율은 28.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가구의 경우, 자택 내 사망 비율이 69.0%로 다인 가구(53.2%)보다 높았다. 다인 가구가 가족(52.1%)에 의한 최초발견이 높았던 것과 달리, 1인 가구는 가족(25.6%), 경찰 및 소방(25.1%), 지인(24.6%) 등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비정규직 비율은 43.7%로, 다인 가구의 29.7%보다 높았다. 지속 빈곤으로 인한 스트레스 비율이 15.3%로, 다인 가구 8.7%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렇듯 1인 가구의 상당수는 고용불안정과 낮은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심리부검을 통해 파악한 자살위험 요인을 향후 자살예방정책의 근거로 활용하겠다”며 “7월부터 의무화된 자살예방교육에 자살위험 경고신호를 파악하는 방법이 포함돼 있고, 자살 고위험군이 보내는 경고신호에 대한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도 “이번 1인 가구 분석과 같은 심리부검 면담 자료를 활용한 심층적인 분석과 연구가 활성화되고 연구 결과가 자살예방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는 유족 1천262명으로부터 얻은 자살사망자 1천99명에 대한 심리부검 면담 자료다. 보고서는 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2024.08.27 14:19김양균

정신장애인 격리·강박 실태조사…책임자 처벌 강화 법안 국회 제출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신의료기관 내 정신질환자 격리·강박 실태조사와 책임자 처벌 강화 규정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관계부처에 격리·강박 실태 제출 의무 ▲격리·강박 시 사유 및 해제 조건에 대한 정신질환자·보호의무자 고지 의무 ▲격리·강박 외 방법 우선 적용 ▲정신의료기관 책임자 처벌 강화 규정 등이다. 법안의 배경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정신의료기관 내 사망사건 때문이다. 지난 5월 부천 소재 정신병원에 입원한 30대 환자가 17일 만에 격리돼 강박과 약물 과다투여로 사망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 2022년 춘천 등 전국 각지 정신의료기관에서 격리·강박으로 인한 환자 사망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격리실태조사에 따르면, “과도하고 빈번하게 격리·강박이 이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4.9%에 달했다. 또 “격리·강박의 이유가 처벌을 목적으로 시행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30.7%나 됐다. “지침에 따라 격리 및 강박의 이유를 고지·설명을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였으며, “강박 시 의료진의 규칙적인 상태 확인이 없었다”는 응답도 28.8%였다. 현행법은 정신의료기관 내 시행되는 격리·강박에 대한 관계부처의 실태조사 규정과 격리·강박 시 보호의무자 고지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환자 사망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어떠한 실태조사와 관리·감독 없이 지자체에 행정지도만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미화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재임 시절 춘천 격리·강박 환자 사망사고 진정에 대한 인용 결정문을 작성, 재발방지책 마련을 권고했지만 입법 부재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격리·강박으로 인한 정신질환자 사망사고 재발방지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이라며 “정신질환자 인권침해 방지법 발의를 시작으로 인권에 기반한 정신질환자 치료 및 대체 프로그램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4.08.12 13:52김양균

국립공원공단, AI 데이터 분석으로 사고 예방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무리한 산행에 의한 3대 사망사고(심장돌연사·추락사·익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고 통계 정보(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 간 국립공원에서는 총 16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가운데 심장돌연사(50%), 추락사(32%), 익사(9%) 등 3대 사망사고 비중이 91%를 차지했다. 심장돌연사와 추락사는 탐방객이 많은 10월(15명18%, 11명 20%)과 주말(53명 63%, 32명 60%)에 주로 발생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이상(69명 82%, 48명 89%), 남성(82명 98%, 39명 72%)의 비중이 높았다. 익사는 절반(11명, 73%) 이상이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연령대는 50대 이상(8명, 53%)에서 가장 많지만 20대(3명, 20%), 40대(3명, 20%)에서도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10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통계 정보와 기상청 자료·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발생지점의 지리·환경적 특성 등을 분석, 기존 사고 발생지역 외에 추가로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 130곳을 찾아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쉼터 및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 구축 ▲위험 안내시설 설치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각종 통계 정보를 활용한 사고 발생지점 예측분석은 그간 공원관리 경험과 과학적 분석 기법을 더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해줄 것”이라며 “정확하고 정밀한 예측을 통해 탐방객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7:46주문정

"영향력 큰 스트리머, 영상 제작 시 생명존중 고민해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17일 오후 숲(SOOP)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 월드에서 스트리머와 유저(user)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영상을 통한 모방 자살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일상 속 우울과 자살사고'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윤진 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홍보부장이 2019년 제정된 영상콘텐츠 자살 장면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영상콘텐츠 자살 장면 가이드라인 4대 원칙은 ▲자살 방법과 도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자살을 문제 해결 수단으로 제시하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동반자살이나 살해 후 자살과 같은 장면을 지양한다 ▲청소년의 자살 장면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등이다. 마지막으로 세미나에 참여자를 대상으로 강의 내용에 대한 퀴즈가 진행되며 선정된 사람에게는 기념품 증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숲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을 검색한 후, 숲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 콘텐츠로 구성된 방송에 참여하면 된다. 황태연 이사장은 “온라인 활성화로 1인 미디어 플랫폼 이용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영상콘텐츠 자살장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온라인에서의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자살사망자 수는 지난 2022년 1만2천906명에서 작년 1만3천770명으로 증가했다.

2024.07.17 12:00김양균

한컴케어링크, 2년 연속 韓 심장병 유전체 정보 분석

한컴케어링크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분석을 위한 유전체 정보 생산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한컴케어링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심장 질환 유전체 정보 생산 과제 2개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심혈관 질환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사망 원인 중 2번째로 많았다. 2012년과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서도 심장병은 한국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이유 중 꾸준히 2위를 기록했다. 생산 과제는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칩인 '차세대 한국인칩 v2.0'을 통해 분석된다. 차세대 한국인칩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의료 연구 플랫폼이다. 암, 당뇨, 치매 등 한국인이 주로 겪는 병을 나타내는 단일 유전변이(SNP)를 담고 있으며 정밀 의료 활용성이 높은 임상 진단, 약물 반응 등의 결과도 포함돼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인 심혈관 질환 등 유전체 정보 3만5천여 건을 생산·분석하고 약물유전체 칩으로 질병 치료 약물 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체 정보를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한컴케어링크 측은 염기서열 수준의 대규모 한국인 인구 집단 연구 기반을 만들어 한국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질환 유전 변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심장병 원인 발굴은 물론 약물 반응과 관련된 한국인칩 v2.0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3:37양정민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블록체인 가상자산, '입법지연·예산삭감·규제' 악순환 끊어야

[AI는 지금] 대선후보들 'AI 전쟁' 돌입…기술 주권부터 전력 인프라까지 격돌

한화 김동선 진두지휘 ‘벤슨' 뭐가 다른가…‘100% 국내산 유제품'

나델라 MS CEO "누구나 AI 다루는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 이끌 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