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경찰과 사고분석 기술 공유…사고조사 협력 강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교통사고 원인 규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사고분석 프로그램'을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대와 공유, 과학적인 사고조사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사고분석 프로그램'은 KATRI가 교통사고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사고분석 전문 프로그램이다.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확보되는 사고 영상·음향 데이터·차량 주행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시간 기준으로 동기화해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사고 조사에서는 기록 방식과 시간 기준이 서로 다른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사고분석 프로그램은 이러한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고 상황을 보다 직관적이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고 영상 화질 개선·분석 기능 등을 활용해 사고 발생 과정과 차량 움직임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원인 규명과 조사 효율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사고분석 프로그램'은 KATRI가 교통사고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에 개발한 후 2023년에 관련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5년에는 사고 영상·음향 데이터·차량 주행기록 등 다양한 사고 데이터 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더욱 정밀한 사고분석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KATRI는 과학적 사고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사고조사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6일 사고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KATRI의 사고조사 사례와 분석 기법을 공유하는 한편 '사고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고분석 방법을 시연했다. 또 충돌시험동·사이버보안센터·화재분석동·주행시험장 등 연구원 주요 시험시설을 활용해 자동차 안전성 평가와 사고조사 관련 연구 활동을 공유했다. KATRI는 다양한 교통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과 신속한 조사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사고분석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고분석 프로그램' 사용을 희망하는 경찰 등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하고 사고분석 방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사고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더욱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사고조사 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